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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22:59:40

노라와 시간의 공방/등장인물


ATLUS의 게임 노라와 시간의 공방의 등장인물을 모아놓은 페이지.
1. 플레이어블 캐릭터
1.1. 안개의 숲
1.1.1. 노라 브란도르1.1.2. 케케1.1.3. 멜로
1.2. 템페리나
1.2.1. 루츠 아레니우스1.2.2. 엘시 퀸1.2.3. 옥토야 레이스트롬1.2.4. 시르카 비요른1.2.5. 유카 발트넨
1.3. 이사르미
1.3.1. 카루나 아스타라1.3.2. 키토 베르만
2. 기타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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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플레이어블 캐릭터

1.1. 안개의 숲

1.1.1. 노라 브란도르

(ノーラ・ブランドル, Noora Brandor)[1]
CV: 타케타츠 아야나

일족의 법도에 따라 타지에서 3년을 보내며 도각술을 연마하기 위해 안개의 숲 근처로 온 16세 소녀. 인근 템페리나 마을 주민들에게 마녀로 몰려서 그 의심을 풀기 위해 의뢰를 해결해 줘야 하는 신세에 처한 불쌍한 인물이지만 본인은 상시 밝고 의욕적인 성격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좋아하는 듯하다. [2] 앞머리에 초승달 같은 걸 감고 있는데 아무리 봐도 머리의 일부다. 하여튼 독특하다.
조합이 절대 실패하는 일이 없고 나온지 1년만에 시간을 역으로 돌리는 방법을 깨우치는 것으로 봐서는 능력은 확실하다고 볼 수 있으나, 실제 전투에서는 주인공 취급이라 떼어내지도 못하는데 성능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 큰 문제가 있다. 특히 주무기는 지팡이가 어울릴 법한데 검을 들고 다니고, 공격 능력치는 도핑을 해도 변변찮다. 초반에는 중/후위로 밀고 턴 올 때마다 짱돌이나 던져대는 캐릭터지만 육성 여하에 따라 앞 열에서 적들을 썰고 다닐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냥 작중 내내 약캐를 간신히 모면하는 정도. 스킬은 다소 뜬금없이 3개가 모두 공격계 스킬인데다 위력도 별로라서 대체 뭘 컨셉으로 잡은 건지 알 수가 없다. 그래도 꼴에 시간능력자라고 전용 능력으로 특정 아이템을 써서 적을 한 단계 성장시키거나 퇴화시키는 게 가능.

1.1.2. 케케

(ケケ, Keke)
CV: 오오타니 이쿠에
어째 요정 이름 같지만 넘어가자[3]
시간에 관련된 술법을 연마하는 사람들을 보조하기 위해 사는 "틱"족의 일원으로 본인 말로는 감시역. 허세가 심하고 매사에 겁이 많은 성격이지만 그래도 노라와는 절친 관계다. 어째서인지 동료들 말고는 마을 사람들과는 접점이 없다. 게다가 전용 엔딩도 없는데, 이쯤되면 후새드.
성능은 완전 민첩형. 스피드와 명중회피는 아군 내 톱을 달리지만 공격력은 그냥 조금 센 수준이고 방어력과 체력이 봉지다. 아이템 요원으로 좋지만 의외로 마법을 잘 피하는지라 방어력에 몰빵해주고 앞열에 세워도 문제없다. 주 무기는 너클로, 쌍수 무기라서 그런지 데미지 자체는 쭉쭉 뽑아주는 편. 스킬은 적이 가진 아이템을 훔치는 게 주류로, 특히 초반에 "섬광의 손"이 재료 수급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 그 밖에도 노라의 바라스타 차지[4]가 약해서 도저히 못 써먹을 수준이기에 얘로 사냥을 하면 아이템 긁어모으는 데도 매우 유용.
정말 여담으로, 엔딩을 챙길 게 아니라면 초반에 일부 이벤트전에서 케케로 아이템만 훔쳐놓고 전멸을 반복하여 한가득 쌓아놓은 뒤 진행하는 노가다 방법도 존재한다. 이 게임에선 전멸 페널티가 1일 경과인데, 이벤트 전투에서는 사실상 잃을 게 없는데다 무조건 같은 적이 나오므로 어찌 보면 반복수행을 위한 최적의 조건.

1.1.3. 멜로

(メロウ, Mellow)
CV: 후지타 사키

1년차 여름날에 노라의 정원에 어쩌다 걸어들어온 수수께끼의 벽안 소녀로, 발견 당시에는 기억상실증에 걸려있었다. 본인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듯. 작품 내내 천연, 보케 속성인데다가 케케의 농간에 상시로 걸려드는 등 개그캐 보정을 받지만 실제로는 매우 헌신적인 성격에다가 멜로 한정 루트는 의외로 시리어스하다. [5]
진행상 키우면 엄청나게 도움이 되는 요소가 많다. 우선 순수 마법계열 캐릭터라서 초반에 데리고 다녀도 전혀 손해볼 게 없을 뿐더러, 처음부터 공격기를 갖고 들어오는 보기 드문 캐릭터에다가 빠른 시기에 작중 유일한 회복기를 들고 오기 때문에 특히 아이템 절약에[6] 도움이 된다. 자기 자신은 회복할 수 없다는 소소한 단점이 있지만 초중반을 버티기에는 충분하다. 그 외에도 최강의 지팡이는 멜로 혼자만 사용할 수 있다. 장비까지 잘 활용하면 저항이 최대치인 100을 찍는데 그러면 마법 한정으로 웬만한 공격은 흠집도 나지 않는 수비를 자랑한다. 기억상실 때문인지 시작 능력치는 엘시를 제외하면 아군 최저.
단점이라면 체력 성장률이 팀 내에서 가장 낮은데다 후반부 진행 특성상 순수 마법으로는 공격이 잘 안 박혀서 회복셔틀로 전락한다는 점에, 이 회복마저도 조합이 무지막지하게 귀찮지 않은 이상 아이템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다는 점. 더욱이 회복 대상이 매우 한정된 관계로 전체공격 맞은 후에 재기하기 어렵다. 후위에 세워놓으면 보스나 3레벨급 몹 외에는 얘 어차피 건드리지도 못하니 그나마 다행. 다 필요없고 뭣보다 이쁘니깐 상관없다
그것 말고도 친밀도를 19이상 찍게 되면 양동이를 들고 오는데, 그렇게 되면 약 2주 주기로 물을 길어오니 반드시 얻어두는 게 좋다. 어차피 나중에 버린다고 쳐도 모든 장소에 이벤트가 존재해서 그냥 갔다만 와도 친밀도 20 찍기는 매우 쉽다.
참고로 대사 패턴이 미스 났는지 멜로 이벤트를 제때 갱신해 놓지 않으면 시기상 나중에 할 대사를 지금 하는 이상한 사태가 벌어진다.

1.2. 템페리나

1.2.1. 루츠 아레니우스

(ルッツ・アレニウス, Rutz Alenius)
CV: 스즈무라 켄이치

템페리나 근처에 상주하는 초보 모험가로 본인도 찾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한다. 스토리 초반에 마녀의 소문을 듣고 퇴치하러 왔다가 노라를 마녀로 착각하고 공격한 뒤에 친구가 된다. 그러나 눈치가 없어서 노라가 마을 사람들에게 갈굼을 당하게 만든 주범.(...) 본인은 항상 세계최강이 되는 것이 꿈이라지만 덜렁이에 무모한 성격이라 사고만 자주 일으킨다. 그러나 공략하다 보면 정말 세계최강으로 성장하기도 한다. 어린 동생들이 있는 듯하며 아끼는 면모를 보이지만 게임 내에서는 미등장.
그러나 설정과는 별개로 능력은 상당히 강한 밸런스 형이다. 일단 초반에 노라의 공격으로는 처리할 수 없는 적들을 썰어제끼는 데 도움이 되며, 후반까지 가도 높은 명중률 덕에 써먹을 수 있다. 쓰러질 듯한 공격을 맞아도 1회 버티는 기합의 띠 특능 때문에 전투지속력도 발군. 사용 무기는 검 혹은 양손대검인데 양손은 방어력 문제가 있어 보통 한손검을 쥐어줄 것이며 최강무기도 한손검이다. 헌데 무기 그래픽은 뭘 끼든 양손대검으로 나온다...어?
덧붙여 노라와는 작중 내내 섬씽도 없고 그냥 친한 친구 정도인 듯. 따지고 보면 엮일 가능성이 높을 것도 같은데 지못미. 실제로 필드 대화를 들어보면 영락없이 멜로에게 꽂힌 상태. 물론 상대쪽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2.2. 엘시 퀸

(エルシー・クイン, Elsie Quinn)
CV: 콘노 히로미

무기점과 잡화점을 겸하고 있는 "퀸즈"의 주인의 딸로 양갈래 머리를 한 로리다. 광석과 보석에 지대한 관심을 지니고 있으며 지식도 해박하다. 항상 자신의 보물 1호라는 암석도감을 지니고 다니며 이걸 다 채우는 게 목표라고 하는데...[8] 주로 무기점에 상주하는 사람들과 골고루 엮이는 편이며 다과회를 무지 좋아해서 관련 레시피를 가르쳐 주기도 한다. 주로 엮이는 사람은 신사 옥토야.
성능상으로는 늦게 합류하는데 레벨 1에 들어오는 데다 체력 초기치는 노라보다도 낮은 아군 최하위 수준에 공격력도 최악이고 지팡이밖에 끼지 못해서[9] 약캐 짐짝 취급을 받지만 성장 속도가 전 캐릭터 중 가장 빠르고 레벨 38을 기점으로 포텐이 폭발해서 성장곡선이 엄청나게 치솟는다. 40 언저리만 가도 체력과 공격력, 방어력이 다른 전투계 캐릭에 지지 않을 정도가 되며 그야말로 노라의 모든 것을 능가하는데 이런 무서운 아이가 노라 같은 약캐한테 시스콘 수준으로 치근거린다.(...) 최종기는 망치 미트스핀으로 상당히 강력한 전체공격이지만 너무 늦게 나와서 써먹기가 힘들다.
은근히 귀여워서 감수성을 자극하는 캐릭터 같지만 스탠딩 CG를 보면 아래쪽이 펑퍼짐해서 이게 또 깬다. 또 책가방을 메고 있는데 (그것도 란도셀을...) 이 책가방은 뭘로 만들어졌는지 어떤 짓을 해도 상시 멀쩡한 상태다.(...) 가방에 방어력 보정이 붙어있나

1.2.3. 옥토야 레이스트롬

(オクトーヤ・レイストローム, Octoja Rejstrom)
CV: 이시즈카 운쇼
레이스톰하고는 당연히 별 상관 없다

템페리나에서 자경단의 대장을 맡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1인 자경단이다.(...) 게다가 엘시를 제외하면 마을에서도 인정해 주는 사람이 없는 듯. 지못미 그러나 마을 사람들이 자신에게 부탁하는 일이 없는데도 꿋꿋히 수련을 계속하고 있다. 일단 본인 스스로도 신사를 자처하고 있으며 성격과 말투가 여성 한정으로 매우 나이스하다. 맙소사 신사 맞잖아 이 아저씨를 끊임없이 도와주면 마지막에 대성하긴 하는데 문제는 공략이 좀 많이 어렵다는 점이다. 조달의뢰 자체는 얻기 힘든 식물류 아이템을 많이 주므로 해볼 가치는 있지만 종반의 이벤트 전투에서는 3레벨급 몹들, 그것도 게임 내를 통틀어 가장 짓궂은 종류들만 엄선해서 모아놓은 적부대를 격퇴해야 하기 때문에...
성능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인간 성기사팔라딘. 즉 최전방에서 아군을 탱킹하고 죽지 않는 역할을 맡는다는 건데...여기서 미묘한 문제가 있다. 무기인 둔기가 양손무기인데, 방패를 못 끼므로 초반에는 체력과 공격력을 제외한 메리트가 전혀 없는데다가 그 비대한 몸집이 무색하게 의외로 못해도 서너 방에 뻗는다. 그런 주제에 합류 레벨은 쓸데없이 높아서 경험치를 몰아줘도 성장이 시원치 않다. 그러나 아군 중 유일하게 중갑을 착용할 수 있고 패시브 스킬들이 하나같이 사기라서[10] 중반부만 잘 버티면 방패따윈 필요없는 철벽방어를 가진 캐릭터로 거듭난다. 물론 스피드와 마방의 페널티가 있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체력으로 커버 가능. 키우면 끝까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아저씨.

1.2.4. 시르카 비요른

(シルカ・ビョルン, Sirkka Bjorn)
CV: 하나자와 카나

템페리나에서 유일한 고아원이자 진료소에서 일을 돕고 있는 여자아이이며 말수가 적고 점잖은 성격이다. 그 자신도 양친이 없다는 듯. 또한 뛰어난 분석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얼핏 본 모습이나 노라의 독백에서나 병약으로 묘사된다. 왠지 배경 등으로 봐서는 루츠랑 어울릴 법한 캐릭터인데 이상하게 접점이라곤 초반의 붕대감아주기 이벤트밖에 없다. 회화도 그나마 게임 내의 기준으로 지극히 일반적인 회화. 스탠딩 CG가 나올 때면 거의 다 단독 아님 엘시랑 같이다. 이뭐...
게임내에서의 현실은 짐짝 1호. 사실 딱 봐도 치유계열 캐릭터이긴 한데 어째서인지 회복 기술이 하나도 없으며 공격기도 없다. 더욱이 착용 무기가 지팡이인데 마공은 아군 내 최하위를 달린다. 물리계 전사가 내내 지팡이로 평타만 쳐야 한다고 생각해보면 편하다 그야말로 초반부 메리트가 전혀 없는데 공격 기술이 생기는 레벨 12까지 이 악물고 키워야 한다. 이 점은 엘시와도 비슷하지만, 문제는 완성된 능력치가 엘시랑 비교가 안 된다는 것. 특히 체력보조가 시급한지라 레벨이 높다고 바로 전방에서 굴릴 수도 없고, 후반 가면 망치도 쥐어줄 수 있긴 하지만 둔기캐에는 모든 면에서 더 우월한 옥토야나 엘시가 있다. 유일한 공격기가 상시 크리티컬로 적중에다가 사정이 5이므로 후위에서도 제 몫은 찾아먹을 수 있지만 다른 동료와 비교하면 여전히 2% 부족한 게 현실.

아무래도 상관없는 헛소리지만, 대사나 음성 등으로 봐서 가장 많이 깨는 캐릭터이다. 갭 모에 아래는 그 예.
-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겉모습은 전부 내숭거짓이고 사실 무지 깡세다는 게 드러난다. 예시를 몇 가지 들자면, 루츠에게 붕대를 감기 위해서 그냥 한번에 제압해버리고, 노라가 몇 번 왔다갔다 해야 할 정도의 짐을 혼자서 다 옮기거나, 상점 대화에서 루츠가 검을 구경하다가 잘못 잡아서 낑낑거릴 때 한손으로 가볍게 드는(...) 등의 말도 안 되는 행위를 잘도 해낸다.
- 필드 대화를 들으면 자기 주변의 인물들을 자신이 만든 약의 실험 대상으로 쓰려는 것 같다.
- 옥토야 - 시르카 필드 대화 중
시르카 "왜 나한테는 근육 같은 게 없지..."
옥토야 "흠, 아가씨도 내 특훈 과정(메뉴)을 한 번 밟아 볼 텐가?"
시르카 "관심 있습니다...!"
노라 "에, 시르카, 진담이야?"
- 피격시 대사가 상당히 거슬린다. 경상을 당하면 M틱한 신음소리를 하고, 혹은 비명을 지르는데 이게 엄청난 하이톤이다. 아↘↗하아아아앍!→↘
- 최종 칭호가 전혀 뜬금없는 레인저.
...대략 비범하다.
거의 모든 이벤트에서 무표정으로 일관하다보니 다른 캐릭터들은 자주 하는 활짝 웃는 표정이 게임 전체를 통틀어서 딱 2번밖에 안 나온다. 의외로 산뜻한 장면이며 놓치기 쉬우므로 꼭 봐 둘 것. 한 번은 꽃 축제에서 꽃다발을 줬을 때, 다른 한 번은...

1.2.5. 유카 발트넨

(ユカ・ワルタネン, Yuka Waltnen)
CV: 코야스 타케히토
말고

템페리나의 주점에서 매일매일 육포만 뜯으면서 생활하는 잉여 백수이다. 과거에는 꽤나 엄청난 모험가였던 듯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지금은 주점에 눌러지내다피 하며, 반쯤 마음을 탁 놔버린 듯한 생활 태도 때문에 주변인의 원성을 많이 듣는다. 스토리 상에서는 같은 주점 상주인인(...) 루츠와 자주 충돌하는 사이. 선택지 중에 루츠랑 양자택일이 있다.
합류 시기가 매우 느린 편. 3번째 채취지인 간헐천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하구레 드래곤을 잡고 들어가야 하는데[11] 이 때 실패했다면 이벤트가 벌어져 주점에서 소개받을 수 있다.
사용 무기는 레이피어. 전체적으로 고성능에 속하며, 습득 시기가 늦지만 판정이 상당히 높은 전체공격기를 들고 나오기에 아이템 사용이 상당히 줄어든다. 미스가 많이 난다는 게 흠이지만 어차피 3레벨급 몹 아니면 그렇게 크게 체감되지도 않는다. 물리약점 찌르기에 상당히 유용하다. 더욱이 데리고 다니면 물건 값을 아주 조금(...) 깎아주는 패시브를 가지고 있어서 굳이 유카를 키우지 않더라도 할인셔틀(...)로 활용할 수는 있지만 효과는 미비하므로 목 매달 필요는 없다. 전체공격과 무난한 성능으로 써먹을 수는 있지만 카루나가 애미없이 강해서 묻히는 감이 없잖아 있다. 그 외에 캐릭터 자체가 시니컬하고 세상의 암흑면에 찌든 듯한 모습이라기보단 그냥 흔한 백수이라서 정을 붙이기 힘든 것도 있고.

1.3. 이사르미

1.3.1. 카루나 아스타라

(カルナ・アスターラ, Karuna Astarra)
CV: 유카나
어째 인도스러운 이름이지만 넘어가자

템페리나에서 떨어진 도시인 이사르미에서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경비대의 대장인 검사로 실제로도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다고 소문이 나 있다. 루츠가 롤모델로 삼으며 매우 동경하고 있기도 한데 루츠가 제자로 받아달라고 찾아오자 일언지하에 차버린다.(...) 안으로나 밖으로나 강하고 굳은 성격이지만 이벤트를 파다 보면 의외의 면모를 많이 보이며 사실 소녀 취향이라는 게 밝혀진다. 카루나 본인은 이사르미 출신이 아니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사실 따로 있다. [12]
주무기는 레이피어 혹은 . 동료로서의 성능은 그야말로 아군 내에서도 톱을 달리며 공방 양면에 부족함이 없는 특성과 검사 기믹 때문에 파티에 1순위로 넣을 듯한 캐릭터이다. 후반부에 때리는 족족 터지는 크리티컬 앞에 버티는 졸개는 3레벨급 몹을 빼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스킬 면에서도 일렬종대 공격과 다음 물리 공격의 피해를 3배로 뻥튀기 시켜주는 "기합"등 어택커로서의 면모가 출중하다. 물론 최종기가 잉여라서 사실상 스킬칸이 2개이다. 진정한 밸런스 조절 다른 건 제껴두고 이 기합만은 최대의 사기 스킬로, 공격이 한 번에 여러 번 들어가는 "교본" 계열 아이템을 끼고 기합 평타 크리티컬이 터지는 날에는 숨겨진 보스고 뭐고 그냥 1방 확정에, 3배 피해가 아이템에도 적용되므로 기합 + 범위공격 아이템을 적 한가운데에 시밤쾅하고 질러줄 수도 있다.
여기까지 보면 전천후 사기캐 같지만, 의외로 치명적인 약점이 많다. 바로 스피드가 그리 빠른 건 아니어서 턴 벌이가 힘들고, 명중회피가 처량할 정도로 낮다! 2레벨급까지는 어찌어찌 맞추는데 그 이상 올라가면 기합을 건 회심의 일격이 빗나가서 눈물나는 상황을 종종 만든다. [13] 이건 만렙을 찍으면 어찌 해결되기는 하는데, 여전히 이런 류의 캐릭터가 그렇듯 마법 앞에서는 그냥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마법저항이 뒤에서 2위). 여러모로 조심해야 할 부분.

1.3.2. 키토 베르만

(キト・ベールマン, Kyto Berman)
CV: 사쿠라이 타카히로
영어식으로 읽으면 카이토지만 그렇게 되면...

이사르미에서 가장 큰 상회의 대표를 도맡아 하고 있으며 덕분에 발이 매우 넓은 인물이지만 뼛속까지 귀족 도련님 속성이라 바깥 세상에 무지한 면모를 많이 보여준다. 게다가 의외로 여자 운이 없는 것 같으며 본인도 이걸 자각하고 있다. 스토리상에서는 이사르미 잡화점 인물들 그리고 카루나와도 얽히지만 대체로 공기다.
전투에서는 짐짝 2호로, 사실상 쓸만한 게 없다. 주 사용무기는 검으로, 일단 체력과 공격력이 노라보다 약간 높은 데 그치고 액티브 스킬도 그냥 평이한 공격기에 불과하다. 즉 전투에선 사실상 별 볼일이 없다. 파티에서 노라를 빼버릴 수 있다면 고려할 만하나 슬프게도 노라는 상시 참전. 그냥 카루나 혹은 옥토야 쓰는 게 낫다.
키토의 진가는 바로 상점의 판매 품목을 늘려주는 "감정" 패시브에 있다. 무기점을 제외하면 모든 상점에서 사용가능하며 구하기 힘든 재료를 그냥 돈 주고 살 수 있다는 메리트가 존재한다. 굳이 진행을 안 하더라도 이게 없으면 도감 100% 달성이 불가능하기에 야리코미를 위해서 최소 한 번은 건드려야 하는 캐릭터다. 엔딩을 보기가 가장 쉬운 축에 속하므로 1회차 때 공략해보는 것을 추천.
여담이지만 캐릭터들이 집으로 찾아와서 의뢰를 줄 때 일정 이상 진행하지 않은 동료는 집에 침입방문하지 않지만, 고정 이벤트로 친밀도가 무조건 10 이상 올라가기 때문에 이 도련님은 막장플레이를 하지 않는 이상은 자주 집에 들이닥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방문할때마다 "실례(失禮)"라고 해서 그게 귀에 각인될 정도. 의뢰 자체는 쉽지만 보수도 적고 귀찮다. 공기상태 타파를 위한 제작진의 음모

2. 기타 등장인물

보면 알겠지만 전부 1인 다역이다.

[1] 그런데 분명 이름에는 o가 두 개인데도 불구하고 영미권에서는 그냥 Nora라고 부른다. 원래대로라면 노라라고 읽어야 하지만...[2] 사실 도각술사는 대대로 바깥 세상의 사람들에게 노출되어선 안된다는 규율이 있는데 결국 자기가 스스로 깨버렸다. 안 그래도 작중 인물들이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지, 자기가 제일 믿는(?) 아저씨는 이미 자기 정체를 알고 있는 상황에서 말이다. 엘시 루트를 파다 보면 엘시 앞에서 직접 시연해 보이는 장면이 있다. 이 쯤 되면 들키지 말란 규율은 이미 의미가 없다. 괜찮아 안 죽어 이 규율도 모종의 이유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뜬금없고 웃긴 건 사실.[3] 사실 1인칭 같은 거나 이름 짓는 방식이나 감시역이라는 걸로 봐서는 이 역시 요정의 오마쥬가 맞는 듯.[4] 피해량은 평타랑 비등비등하지만, 이 기술로 막타를 치면 적이 가진 물건을 반드시 얻는다.[5] 얼핏 보면 작품 내내 백합같은 분위기를 풍기다가 엔딩에서 드러나는 것 같지만 딱히 그런 건 아니고 그냥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감싸준 것에 대해 감사하는 정도이다. 그러나 필드 대화에는 백합스러운 게 많긴 하다. 남녀 안 가리고 친근한 성격이라서 그런 건데 그걸 떼고 본다면...[6] 보통 체력이 고갈되면 다시 차지 않지만 SP는 다시 차므로, 필드에서 약한 몹과 조우한 뒤에 회복을 때려주면 일부 채취지에선 아이템 하나도 안 쓰고 진행할 수 있다.[7] 주력 무기(?)인 람플이 있지만 재료가 중후반에 나오고 도각을 써서 다른 아이템으로 만들지 않으면 효율이 영 아니므로.[8] 사실은 엘시의 꿈은 오래 전부터 대장장이였으며 이유는 소매상인 아버지가 고생하는 것을 보고 자신이 직접 무기를 만들어 파는 것을 바랐기 때문이다. 당연히 아버지가 허락할 리 없었고, 그 조건으로 절대 해낼 리 없다고 생각하고 암석도감을 채우라고 했던 것. 하지만 엘시는 그걸 곧이곧대로 믿고 연구를 위해 온갖 위험한 짓을 다 감행한 것이다.[9] 망치가 있긴 하지만 이건 후반부에 얻을 수 있는 재료로 무기점에서 제작해야 하므로 처음부터 망치를 쥐어주긴 힘들다. 게다가 설사 쥐어준다 해도 방어력이...그쯤 해두자.[10] 노라를 대신 방어해주는 스킬과 카운터 두 개가 있는데대타 방어는 방어력이 노라의 기준으로 적용이 되는지 마법을 맞아도 물리 피해 수준으로 경감시켜 버리기에 같이 있으면 노라는 털 끝 하나 안 다치고 살 수 있으며, 카운터는 공격이 얼마나 강하든 무위로 돌려버린다. 심지어 전체공격조차도 옥토야 본인은 씹고 그냥 반격한다. 지진이랑 번개까지 맨 몸으로 막아내는 아저씨의 위엄. 둘이 같이 발동하면 매우 좋은데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한다.[11] 정상적으로 진행했다면 대개 승산없는 싸움이지만 포션빨과 카루나를 잘 이용하면 격파 가능. 이렇게 해도 유카를 소개받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괴물이냐고 놀라는 모습이...) 숨겨진 레시피 하나를 지나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꼭 나중에 말을 걸어야 한다.[12] 원래는 타지의 검사였는데 아스타라 가의 가보인 마검을 훔쳐 달아난 도둑을 쫓아서 방랑하다가 거기에 와 있었다고 한다. 카루나 이벤트를 거의 끝까지 보면 그 도둑이 보스로 등장하는데 이놈이 제대로 정신나갔다. 레벨이 40 이하라면 모든 공격을 그냥 피해버리고 그렇지 않더라도 공격이 자주 빗나가는 데 공격이 무식하게 센 데다 일렬횡대 공격까지 있고 기합까지 쓴다! 이 새끼가 결국 레벨 노가다만이 답인데 이것도 시간을 잡아먹으니 1회차라면 이래저래 난감. 그래봤자 죄다 마검빨[13] 특히 도적단 두목. 도적 때려잡는다는 검사가 도적 앞에서 한 대도 못 치고 빌빌거리는 부조리를 경험할 수 있다. 레벨이 39보다 낮으면 거짓말 안 보태고 한 대도 못 때린다. 그 이후로도 안정적으로 맞는 건 아니어서 결국 돌을 던져대야 한다.[14] 안개의 숲 깊숙한 곳은 속 던전 중에서도 행동여하에 따라 가장 일찍 해금되는 곳이며 이제 막 발붙이기 시작한 초보자가 여길 들어갔다간 그냥 끔살당하는 악몽같은 곳이다.[15] 왜 그런지는 본문의 스포일러 부분 참조. 그렇지만 엔딩에서는 그냥 "예전에 어쩌다 알게 되었어"라고만 해서 의문을 자아낸다.[16] 절대로 엘시의 엄마가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긴 힘든 게, 딱 봐도 50대는 되어보이는 데다 진짜 엄마라기엔 (엘시를 포함해서) 작중 인물들의 묘사가 일치하지 않는다.[17] 노라를 극도로 경계하고 있는 할아버지에게 아이라가 "할아버지 이러는 거 보기 싫어요"라는 말을 듣자 노라를 잡아죽이려고(...) 한 걸 보면 말 다했다.[18] 자신도 그 카운터로 저주를 받아서 그 자리에서 생명이 다했다고 한다. 다만 실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