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野カナコ
1. 개요
"자아!! 오늘 하루도 기운차게, 일하자 일!"
행복한 카나코의 암살자 생활의 주인공. 본작의 제목에서부터 나타나는 내용으로 살인 청부업 회사에 취직해 표적을 제거하는 것으로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1]말투의 특징으로 いやいやいやロップイヤー(이야이야이야 롭푸이야/아니아니아니 롭이어)처럼 단어를 반복하다가 동물 이름으로 맺는 말장난을 구사한다. 이것 자체가 만화의 개그물적인 주 요소기도 하기에, 작품이 끝날 때까지 계속 나올 번역가의 적.
2. 작중 행적
2.1. 발단
본래 광고 대리점에서 근무하던 그녀는, 직장이 너무나도 블랙기업이었던 관계로 1화 시작부터 새 일자리를 찾아 어느 사무소로 찾아가 면접을 본다. 그런데 카나코가 급한 마음에 기억도 없이 덜컥 찾아가버린 곳은 의뢰를 받아 청부살인을 담당하는 살인 청부업체였고, 당황해 거절하려던 와중에 초임급 60만엔, 근무시간은 10시~ 19시, 토·일은 휴무, 복리후생 완비라는 사장이 밝힌 이전에 다녔던 블랙 기업에 비하면 너무 화이트한 조건에
그래도 입사 테스트는 치러야하기에 저격총으로 표적을 암살하는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목표물은 카나코가 나왔던 블랙 기업의 전 상사였다. 카나코는 자신이 살인을 한다는 상상에 식겁하지만 전 상사가 자신을 노예처럼 부려대는데다 성희롱까지 하던 지난날을 떠올리자마자 자신도 모르게 발사해버린다. 결과는 당연히 명중.
이후 사장이 신입 환영회를 연다는 말에 자신이 방금 사람을 죽여놓고 뭘 먹을 수가 있겠다고 독백하지만, 바로 다음컷에 제일 신나게 건배하며 맥주에 고기를 폭풍흡입한다(…) 이후 집에 돌아와서는 변기를 잡고 구토하며 사람 죽이고 마시는 술이 그렇게 맛있을 줄이야라며 숙취에 시달린다.
그래도 역시 우연으로 시작된 계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암살의 길에 들어서긴 두려웠는지, 다음날 사장에게 자신은 살인경험이 없으며 어제가 처음이라고 고백하는데, 사장은 오히려 카나코에게 네가 천재인 것 아니냐며 일깨워주고, 실수로 들어온 사무소라도 꼭 같이 일해줬음 좋겠다 제안한다. 카나코는 어어어 하며 당황하다 결국 수락.
이후 영광(?)적인 첫 의뢰를 받는데, 한 여성 의뢰인에게 자신을 갖고 놀다 차버린 전 남친의 살인의뢰였다. 카나코는 표적이 아직 대학생인데다 고작 그런 일[3] 때문에 저지른다는 살인이라는 점에 죄책감을 가졌지만, 정작 그 표적이 지나치는 자신을 보고 친구와 외모를 품평하며 점수를 매기는 말을 듣자마자
이후 '진짜로 저질러버렸다…' 라며 죄책감을 느끼는 듯 하다 표적이 죽어야 할 듯한 이유를 주저리주저리 독백하더니, 바로 다음 컷에서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며 노래방에서 한 곡을 뽑는다(…)
얼마 뒤 TV 프로에서 자신의 별자리가 운명의 상대를 만난다는 방송을 들으며 출근한다. 그런데 길을 걸어가다 한 행인과 어깨가 부딪히자 깊은 짜증을 느끼며, 자신이 여자에다 약해보이니 상대 쪽에서 일부러 부딪혀 왔을 것이라[4] 짐작하고 살의를 느낀다.[5] 그런데 당일 출근한 회사에서의 표적이 방금 전 그 상인이였다는 것을 알고 매우 기뻐한다. 잠시 뒤 자신의 그 운명의 상대를 다시 한번 마주하고 마치 소녀만화와도 같은 대사를 떠올리며 나이프를 뒤로 숨긴채 돌격한다
어느 날은 전화가 걸려온 어머니께 광고 대리점 일은 너무 힘든가 보다며 학교를 쉬던 때처럼 또 혼자 다 떠안으며 무리하지 않는 것은 아닌지 걱정받는다. 결국 울컥한 카나코는 자신이 회사를 이직했다는걸 밝히고[6] 자신은 지금 너무 행복하다라며 안심시킨다. 이후 어떤 일을 하던지간에 행복한 것이 중요하다고 느끼며 내일도 힘내자고 다짐한다. 본작의 제목이 어느 정도 복선이였던 셈.
2.2. 조금씩 살인에 물들다
5화부터는 만화의 메인 히로인(?) 격인 사쿠라이와 첫 마주한다. 자신을 신뢰하지 않는 데다 성격도 까칠한 선배를 무서워하는데, 이때 둘이서 함께 나간 첫 임무에서 긴장한 영향으로 이전과 달리 재빠르게 행동하지 못했다. 자책감을 느낀 카나코는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다며 정말로 사쿠라이 뒤에 숨어버렸는데, 이후 임무가 완수될 때까지 사쿠라이가 단 한 순간도 등 뒤의 기척을 눈치채지 못했다.이후에도 당분간 사쿠라이와 같이 행동하며 위험한 임무들을 떠맡는데 어느 날 같이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옆에서 한 건달의 차와 시비가 붙어버린다. 이때 사쿠라이가 권총을 건내주며 경찰이 꼬이기 전에 처리하라고 하자, 식은 땀을 흘리며 당황하다 순식간에 옆 차의 건달을 저격해버린다.[7] 달리는 차 안에서 밖을 보지도 않고 운전자를 저격한 카나코의 모습에 사쿠라이는 당황하고, 본인은 어전히 눈치를 보며 불안해하다가도 왠지 마음이 상쾌해졌다며 그날 밤 피자를 시키며 신나한다.
어느 날 편의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도시락을 막무가내로 환불시키라는 진상을 보며 답답해하고, 그날 사장에게 의뢰가 아닌 일이라도 자신이 대신 죽여 남을 도우면 안 되냐고 물어본다. 당연히(…) 우린 자선단체가 아니라며 퇴짜맞고, 그날 퇴근길에서 같은 지하철을 타던 사쿠라이에게 '너는 천재일지도 모르지만 생각이 물러 터졌다, 그 물렁함을 버리지 못하면서 불만만 할 거라면 때려쳐라' 라며, 업계 선배로서의 조언을 해 주었는데 카나코는 이걸 '정말로 죽여버리고 싶은 놈이 생겼다면 그 대상의 의뢰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직접 의뢰를 받아내서라도 스스로 해결해라' 라고 받아들여버렸고
8화에서 아침의 만원전철에 타던 도중 한 치한에게 성추행을 당한다. 이전과는 달리 암살자가 되고 난 뒤로 자신감이 붙었다(…) 자신하는 카나코는 당당하게 이러지 말라고 말하지만, 치한 쪽에서 뻔뻔하게 카나코를 무고죄로 몰고가버린다. 하지만 다행히도(?) 며칠 뒤 그 치한은 원래 카나코의 이번 타겟이였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때 마찬가지로 출근하던 전철 안에서 한 여학생을 성추행하던 그 치한을 다시 발견한다. 도저히 참지 못하겠다는 카나코는 곧바로 여기서 죽여야겠다고 결심하고, 사쿠라이는 '이런 만원전철 안이니 당연히 들킨다' 라며 정석대로 뒤를 밟아 조용한 곳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지시한다.
그런데 원래대로라면 찍소리없이 따랐을 카나코가 만화 처음으로 심각하게 대답하는데,
하지만 이대로 있다면 저 애는, 치한을 당하는 건 자기가 덜 떨어지기 때문이라거나, 나약한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면서 스스로를 탓하게 될 거예요.
예전의 저처럼 자신을 죽이면서 살아가는 사람을, 이 이상 늘릴수는 없어요.
예전의 저처럼 자신을 죽이면서 살아가는 사람을, 이 이상 늘릴수는 없어요.
라며 눈물마저 흘리면서 반드시 지금 치한을 처리해야한다며 애원한다. 카나코가 진심이라는 것을 안 사쿠라이는 '여기서도 기척을 지울 수 있겠냐' 라며 사실상 허락하고, 이후 카나코는 정말로 만원전철 안에서 치한을 소리 없이 저격해버리고 만다. 뒤에 뒤풀이 겸 사쿠라이와 술을 마시며 그때의 심정을 토로하는데, 설움이 폭발하면서 이젠 정말로 이 세상의 불합리함을 전부 죽여버릴 거라고[8] 훌쩍이며 다짐한다.
에피소드의 오마케로 나타나는 8.5화에서[9] 카나코의 심경이 드러나는데, 치한 건으로 과음해버려 괴로워하는 카나코에게 정말로 그런 식으로 감정을 개입시켜가며 일을 계속할 수 있겠냐는 사쿠라이에게 머지않아 점점 익숙해질 테니 괜찮다고 반문한다. 그러자 도대체 어째서 그렇게까지 암살자 일을 하고 싶어하냐며 사쿠라이가 되묻자, 사람을 죽이는 순간만이 가장 나다워진다 느낀다고 대답해버린다. 당연히 제정신이 아닌 말이였기에 미쳤냐고 하는 사쿠라이에게 다시 제대로 대답하는데,
전에 일하는 광고대리점에선 아무도 보지 않을듯한 광고를 만드는 일상의 연속이였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실감도 없는 채, 기계처럼 일을 했었죠…
그런데 이 일은 제가 한 일로 기뻐해주는 사람이 있으니깐, 처음으로 보람을 느끼고 있달까, 사는 게 즐겁달까요…
그건 그거대로 사람으로서 어떨까――☆[10]
그런데 이 일은 제가 한 일로 기뻐해주는 사람이 있으니깐, 처음으로 보람을 느끼고 있달까, 사는 게 즐겁달까요…
그건 그거대로 사람으로서 어떨까――☆[10]
한편 전철에서 제거한 치한은 다행히도 테러나 묻지마 살인으로 여겨져 뉴스에 보도됐다. 만원 전철에서 아무도 안 들키고 처리했다며 대단하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좀 더 안전한 방법이 있었을 것 아니냐며 사장에게 질책받은 뒤, 화장실에서 한탄하다 이번의 타겟이였던 몰카범을 또다시 급하게 처리해버리고 만다.[11] 이번 일로 사쿠라이에게 또다시 혼날 줄 알았으나 오히려 일이 계획대로 안 풀리는 일은 많으니, 그럴 때 임기응변으로 프로답게 대응할 수 있으란 조언을 듣는다. 카나코는 그 가르침을 철저히 따라 야산에 시체를 파묻으며 별이 잘 보이는 야경에 감탄(…)
11화에선 늘어나는 실력과 명성으로 인해[12] 처음으로 동료 없이 혼자의 힘만으로 의뢰를 수행한다. 자신이 모든 과정을 도맡아 해야한다는 부담감에[13] 사쿠라이에게 연락해 다시 한 번 절차를 확인받으려 하다가, 이윽고 사쿠라이가 본인을 신뢰하는 것 같다는 사장의 말을 떠올리며 도움 없이 암살을 끝마친다.[14]
암살자가 된 지 1개월이 지난 시점에선 자신감이 없는 자신에 대해 고민하다 서점에서 한 절도범을 만나 그 강인한 멘탈을 부러워하며[15], 자신도 이젠 스스로를 인정해 주자며 나 자신에게 상을 주려고 장난감 가게로 가서 산 필살 전대 죽일레인저 벨트를 차고 집에서 신나게 논다.
어느 날 사라진 중개인을 대신해 협상 목적으로 야쿠자를 상대하러 간 자리에서 자신이 "K"라는 이니셜의 암살자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것을 깨달은 뒤[16] 명성을 얻었다며(…) 기뻐해 퇴근 뒤 오락관에서 또 신나게 논다.
다행히 카나코의 천부적인 재능으로 이번에도 들키진 않았지만, 보는 눈이 많은 백주대낮의 길거리에서 사람 둘을 멋대로 사살한 건 보통 사고가 아닌지라 뉴스를 본 사장도 결국 한계를 느낀다. 카나코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사죄하지만 사장은 '이제 됐다' 라며 애당초 채용한 본인의 책임이라 하며 자신의 총을 장전한다. 그렇게 카나코가 살해 내지는 최소 해고당하는듯 하나…
사장: 니시노, 너는 전설이 돼라.
카나코의 앞날을 기원하며 자신의 총을 넘겨준다.
카나코는 당황하며 해고하는 것이 아니었냐고 하지만, 오히려 사장은 먹고살기 위해 하는 일에 천재의 성장이라는 소소한 즐거움이 생겼다며 그걸 위한 리스크라면 나쁘지 않다고 대답한다.[19] 감동받은 카나코는 이 회사에 오게되어 다행이라고 독백하며 1권은 끝.
2.3. 본격적으로 비틀리기 시작한다
암살자가 된 지 2개월이 지나자 이젠 살인에 익숙해진 것을 넘어 즐기는 듯한, 마치 광인같은 모습이 드러난다.[20] 그러다가 암살 일 때문에 눈에 띤 모양이였는지 자택에 형사들이 찾아오는 일이 생긴다.[21] 결국에 사정정취까지 호출당한다. 그런 와중에도 일은 열심히 하며, 가끔씩 친구인 키요미와 만나 놀기도 하는 나날을 보낸다.25화에서는 길거리를 걸으며 성추행을 하는 치한을 뒤쫒을 때 체력 문제로 추적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생기자[22], 체력을 길러야겠다고 생각해 헬스장에 등록했는데 한 남성이 자꾸만 추근덕거리자 관두고 사쿠라이와 스파링을 하며 단련받는다.[23]
어느 날 투신자살 때문에 출근 전철이 늦어지자 자신의 예전 시절을 떠올리며 침울해지는데, 마침 그 날에 부하를 자살로 몰아넣은 한 상사를 암살하게 됐다. 자신의 예전 상사와 겹쳐보이는 것 때문에 암살하기 직전에 살짝 부하의 일을 떠 보는데, 그 상사는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자살한 쪽이 엄살이 심했다며 질책하는 태도를 보이자 죽어도 무언가 변하기는커녕 사후에도 조롱거리나 된다는 현실을 깨닫는다.
니시노 카나코다!! 살아있는 건 바로 나야!!
살아 있어서 다행이다!!
살아 있어서 다행이야!!
살아 있어서 다행이야――――――――――――☆
살아 있어서 다행이다!!
살아 있어서 다행이야!!
살아 있어서 다행이야――――――――――――☆
이후 예전 직장에서의 트라우마와 울분이 터져나와 노래방에서 다시 한 번 감정이 폭발한다.[24]
29화에선 예전에 마주쳤던 남형사에게 데이트 권유를 받아[25] 기뻐하지만 역시 상대가 형사인지라 입장상 신중하기로 하며, 무서운 세상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길거리에서 마주친 알몸화상채팅 사기꾼 표적 둘을 겸사겸사 죽인다(…)[26]
형사와의 데이트 약속이 잡힌 당일, 업무로 여러 번 협상을 위해 만난 야쿠자로부터 경찰과 "업계" 양 쪽 모두로부터 K의 수색이 시작됐으니 말려들지 않게 조심하라는 조언을 듣는다. 그날 저녁 사쿠라이와 2인조로 만나던 야쿠자를 미끼로 해 표적 셋을 처리하는 작전에서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고 밤에 할 데이트에만 생각이 뺏기던 와중, 매복했었던 저격수한테서 자신을 보호하려던 사쿠라이가 대신 총을 맞아버리고 만다.
내 탓이야… 내 몸은 스스로 지키라고 들었으면서 멍하니 들떠있기나 하고…
나 따위는… 바퀴벌레 이하…
자기 긍정감 마이너스 100% 돌파――――――――――――☆
나 따위는… 바퀴벌레 이하…
자기 긍정감 마이너스 100% 돌파――――――――――――☆
목숨이 걸려있는 중요한 업무 중에 딴생각을 하다 선배를 다치게 한 자괴감이, 그간의 쌓아왔던 것들까지 전부 한꺼번에 폭발해 각성한다.[27] 그 순간 마치 증발한 듯한 움직임으로 한순간에 거처에서 사라지더니, 원래의 표적 셋을 전부 동시에 순살시킨 후 자신을 노린 저격수까지 뒤를 잡아 매장해버린다. "K"의 암살을 바로 눈앞에서 목격해 경악하는 야쿠자의 반응이 압권.
이후 오마케에선 사쿠라이에 대한 죄책감으로 데이트 약속에 나서기 망설여지는데 그 와중에 사쿠라이에게 데이트 상대가 형사인걸 들킨다. 형사랑 만나는 건 관두는 편이 좋다는 조언을 듣고도 망설여하는데, 이후 따라온 사쿠라이가 형사에게 한 폭탄발언[28]을 듣고 당황한다.[29]
33화에선 표적인 갑질 상사를 처리할 때 이전과는 다르게 눈에 띄지 않는 방법으로 교살해 점차 업무에 능숙해진 모습을 보여 사장에게 칭찬받고 기뻐한다. 하지만 바로 다음화부터 사장의 명령으로 인해 한동안 강제 휴가를 내게 되어[30] 보호역인 사쿠라이와 함께(…) 본가로 향한다.[31]본가에서 만난 어머니께 이전과는 달리 어른스러워졌다는 칭찬도 받으며.[32]
오마케에선 우연한 계기로 사쿠라이의 암담한 과거를 듣고[33], 부모님을 위해 이 암살자 일을 계속하는 게 맞는 것인지 고민한다. 사쿠라이는 죽어도 슬퍼해 줄 사람 하나없는 자신과는 달리[34] 카나코에게는 그런 사람이 존재하니 주의하라는 경고를 남긴다.[35]
그리고 이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카나코의 과거가 밝혀진다.
2.3.1. 과거
중학교 시절부터 등교거부가 일상이었고, 좀 나아진 고등학교 시절마저 집에 있기조차 괴로워 마을 근처 도서관에 쳐박혀있는 사회 부적응자의 모습이였다. 현재라고 딱히 나아진 것은 아니어서, 길을 가면서도 학생만 마주치면 고개를 숙이는 버릇도 남아있었다. 현재의 작중 시점에서조차 본가로 휴가온 뒤 역시 누군가와 놀러갈 예정도, 갈만한 장소도 찾지 못한 채 집에만 틀어박힌 채 빨리 다시 암살일을 할 수 있기만을 고대한다.[36]38화에서는 슈퍼마켓에서 중학교 시절 동창을 마주치는데, 정작 그게 자신을 왕따시켰던 주모자였다. 게다가 그 동창은 자신을 왕따시킨 것 역시 기억을 못하고 있을 뿐더러[37], 두 명의 아들까지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반대로 정작 그녀 때문에 상처를 받고 아직까지도 중학교 시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카나코는 '왜 지가 잘 살고 자빠졌냐'면서 속으로 분을 삭힐 수밖에 없었다. 아들들이 투닥대는 것을 보고 싸우지 말라는 동창의 모습을 보고는 엄마가 됐으니 이해하자고 넘어가면서도, '남을 왕따시키지 않는 착한 사람으로 자라달라'는 뒤끝있는 말을 남기고 그 자리를 떠난다. 그것이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복수였다.
결국 휴가를 끝내고 다시 일하기로 결정된 날에 가져갈 짐을 정리하던 도중 학창시절 자살하려고 쓰려던 커터칼을 발견하고[38],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게 된 자신의 과거와 마주한다.
오랜만이네… 학교 가기 싫어서, 이걸로 죽으려고 했던 적이 있었지―. 무서워서 못 했지만…
결국 그때는, 실은 이미 죽었다고 치고, 유령이다 생각하고 갔었지. …깬다.
죽이고 가자. 언제까지나 과거의 일을 품고 있는, 바보 같은 나를…
그런데… 지금까지 몇 번동안, 나를 죽여 왔더라…?[39]
지금까지처럼 자신을 죽이고 유령처럼 살아간다면, 결국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거 아냐?
살인 청부업자가 돼서. "나"를 죽이지 않고 사는 법을, 깨달았을 텐데.
가져갈게. 가슴에 칼을 품은 채, 행복해질게.
그러니깐 너도 계속 살아가도 돼.
결국 그때는, 실은 이미 죽었다고 치고, 유령이다 생각하고 갔었지. …깬다.
죽이고 가자. 언제까지나 과거의 일을 품고 있는, 바보 같은 나를…
그런데… 지금까지 몇 번동안, 나를 죽여 왔더라…?[39]
지금까지처럼 자신을 죽이고 유령처럼 살아간다면, 결국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거 아냐?
살인 청부업자가 돼서. "나"를 죽이지 않고 사는 법을, 깨달았을 텐데.
가져갈게. 가슴에 칼을 품은 채, 행복해질게.
그러니깐 너도 계속 살아가도 돼.
결국 카나코는 살인 청부업자가 되었기에 얻을 수 있던 것을 떠올리며, 자신의 과거의 모습마저 부정하지 않고 극복해낸다.
이후 카나코는 복귀해 다시 암살자 업무를 재개한다.[41]
2.4. 숙적(?)과의 만남
40화 후 오마케에서 기어이 자신을 노린 암살자에게 습격당한다. 미리 자택 근처에서 기다리던 금발 암살자에게 뒤를 잡힌 후 총을 겨눠진 채 "K"에 대한 사실을 모두 말하라고 협박당한다.[42] 그렇지만 아는 것을 말하라는 협박에 말까지 더듬으며 떠는 모습을 보이자 상대에게 순전히 아는 것도 없는 생심부름꾼으로 여겨기고, 자신을 죽여서 K를 불러내겠다는 선언을 듣고 만다. 암살자가 자신의 휴대폰을 뺏은 채 그 안의 연락처들을 확인하는 틈을 타 완벽하게 허를 찔러 뒤를 잡기에는 성공했으나, 당황한 마음에 허술대며 어설프게 협박하려다 반격당하고 만다.[43] 게다가 자유자재로 기척을 지우는 모습에 K가 자신인 것이 발각되고, 두 번 당하지는 않으려는 상대에 의해 다리에 총까지 맞고 만다.[44] 천만다행으로 이런 일을 미리 걱정해 경호하던 사쿠라이에 의해 위기는 벗어났지만 실책을 사과할 때 '애초부터 기대도 없었다' 라는 일갈을 듣게 된다.[45]그 후엔 다리가 나을 때까지 입원하며 형사들에게 해명하며 힘든 나날을 보낸다. 이후엔 경찰에서 준비한 집에서 당분한 생활하게 된다. 다리가 완치된 뒤 복귀한 회사에서 자신을 좋아하던 남형사가 "K"를 의심한다는 이유로 죽이자는 얘기가 나오자, 죄책감을 느끼며[46] 그것보단 자신이 그 암살자를 대신 죽여서 해결하겠다고 선언한다.[47]
결국 48화에 잠시 외출한 슈퍼마켓에서 그 암살자와 다시 마주친다. 사쿠라이와 형사가 미리 밖에서 경호하고 있다는 걸 알아챈 상대에게 화장실로 가라는 말을 들으나, 이미 도청기로 대화의 내용이 사쿠라이와 공유되고 있었음으로 안심한다. 하지만 그것조차 눈치채고 있던 암살자에게 도청대책으로 아까의 말관 달리 '경호원의 움직임을 보고 밖으로 나오라는 협박을 듣어버린다.
사쿠라이가 도와줄 수 없는 데다, 형사는 암살자의 얼굴을 몰라 자기 역량만으로 해결해야 하는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상대가 한 '아무리 봐도 초심자 이하인데 어떻게 그런 살인을 할수 있냐' 라는 질문에 전혀 생뚱맞은 대답을 하는데,
저… 저는… 얼마 전까지는 평범한 OL로…
그때는 일도 제대로 못했고, 사람을 죽이고 싶다기보다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많아서…
그런 제가 변한 건, 지금 직장의 사람들과…
이… 행복의 녹즙 덕입니다.
그때는 일도 제대로 못했고, 사람을 죽이고 싶다기보다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많아서…
그런 제가 변한 건, 지금 직장의 사람들과…
이… 행복의 녹즙 덕입니다.
전혀 앞뒤가 안 맞는 엉뚱한 대답에 순간 허탈한 상대 암살자가 무슨 헛소리냐며 시선을 녹즙에 돌리는 한 순간 카나코는 없어져 있었고, 옆에서 카트를 끌고 다가오던 할머니 뒤로 미끄러지듯 빠져가나며 옆구리에 총알을 박아 사살한다.
이후 카나코는 사쿠라이에게 자신이 암살자를 처리한 것을 보고한뒤 재빨리 방범 카메라를 처리한 후 현장을 빠져나간다.
하지만 암살자는 사실 겉옷 안쪽으로 방탄조끼를 둘러 살아있었다.[48]
오마케에선 여전히 살아서 자신을 노리는 암살자를 걱정해 이사해 여러 가지를 고민하는데, 그때 창가에서 공교롭게도 같이 이사해온 "호소미"라는 한 금발 미남을 마주친다. 물론 당연하게도 호소미가 그 암살자였고[49], 카나코는 왠지 낯이 익는다고 느낀다.
이후 단행본 4권 분량인 49화부터는 다시 암살자 업무에 본격적으로 복귀한다. 그간의 자숙으로 인한 귀성이나 습격으로 인한 입원으로 일을 하지 못한만큼 잔뜩 죽여대서 만회하겠다고
자택에 침입해 표적인 중년 여성을 약으로 암살한 후 같이 눈앞에 있던 의뢰인인 주부에게 위로를 건내며[50] 드디어 자유로워졌으니 기운을 내라고 응원한다. 이후 아까의 의뢰인이 기운을 내기를 바라하면서 앞으로는 단순한 살인 이상으로 사람들에게 기운을 북돋아주자는 마음을 가지며, 더더욱 열심히 죽이자고 또다시 다짐한다.
새로 이사한 집에서 호소미를 계속 마주치면서 점차 호감이 쌓여가게 된다. 그런데 그러면서도 호소미 앞에 서면 이상하게도 늘 긴장하게 되며 다름 사람들과 비교하면 아주 좋은 사람인데 이유를 모르겠다고 의아해한다. 그 뒤 사장한테서 이전에 습격한 암살자가 또 올거니 방심하지 말란 말을 들으며, 경찰도 뒷사회도 노리는 자신을 빗대 주목받는 것도 큰일이라며 연예인도 이런 감정일까 궁금해한다. 그 뒤 곧바로 연예인한테 끈질기게 악플을 달던 표적을 찾아가 죽이기 전 이유를 물어보는데, '눈에 띄어 유명세가 생기면 안티가 붙는 건 당연하고 어차피 돈도 많은 사람이니 딱히 괜찮지 않냐'란 납득못할 대답만 듣고 만다. 덩달아 자신을 쫒는 암살자 역시 이해못하겠다며, 마침 만난 호소미를 보며 '인기라면 이런 상냥한 사람에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52화에선 격하게 불어오는 태풍에 힘들어하면서 길을 걷는데, 길가의 술집 문에서 '지금 일본이 큰일인데 술집 따위를 열다니 망해버려라'라는 협박성 문구를 써 붙이는[51] 중년을 마주친다. 처음에는 '가게도 나름대로의 생활 사정이 있지 않느냐'란 말로 적당히 말려보려 하지만 큰일일 때 영업하는 쪽이 잘못됐다면서 자신은 선의로 하는 일이라는 태도를 보이자 범죄자가 뭔 소리야라고 일갈하며 총을 꺼내 곧바로 죽여버린다.
오마케에선 퇴근길 도중 자신을 미행하는 기척을 눈치채는데, 드디어 예전의 암살자를 만났다고 생각해 기뻐한다. 하지만 그 대상은 그냥 웬 이상한 스토커에 불가했고, 무시하고 그냥 그려고 하는 와중에 치근덕대는걸 받아주지 않자 시비가 걸린다. 퇴근시간인데다 늦은 시간인만큼 평범하게 지나갈래다 어느새 사과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스토커가 자신을 붙잡자 순간적으로 당황해 패닉에 빠지게 된다.[52] 그렇지만 그 순간 다가온 호소미의 도움으로 인해 상황에서 빠져가나고, 카나코는 암살자이면서 스토커한테 쩔쩔맨 자신에게 분해 하면서도 자신을 도와준 호소미에게 두근두근거려 서로 분위기가 사뭇 밝아진다.
그 일을 계기로 호소미와 한층 더 가까워졌고, 그로 인해 두근거리는 감정에 대해 친구인 키요미와 상담하는데 그건 역시 사랑이라는 확답을 들어 연락처를 교환하라고 조언받는다. 그 뒤로는 호소미와 연애하고 싶다는 감정이 커져 유튜브 등의 인터넷에서 화장 방법을 찾아보기도 한다. 그런데 그 날의 암살을 위해 청소부로 위장하고 한 회사의 잡입할 때[53], 지나가던 사원 둘이서 주변의 경리를 두고 화장이 진한걸 봐서 분명 원판이 추녀이니 얼버무리는 거라는 뒷담화를 주워듣고 약으로 죽인다. 그런데 다음번에는 또 복도에서 한 OL한테 화려하게 화장한다고 면박을 주는 여자 상사를 또 죽인다. 참고로 다른 회사에 위장해서 들어가는 것 역시 모두 의뢰받아서 처리하는 것. 사견으로 죽이는 게 아니다...
며칠 후 키요미에게 옆집의 사는 호소미에게 직접 만든 과자를 주면 어떻겠냔 제의를 듣지만, 과자 같은 제빵에는 약한 편이여서 어설픈 수제품보다는 산 물건 쪽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가게로 향하던 중 한 반찬가게에서 여자가 직접 요리하지 않는단 이유로 한 주부를 면박하는 중년을 발견하고[54], 그 주부에게로 가 대화를 걸며 위로해준다. 이후 과자를 사들고 호소미의 집문 앞에 서지만 왠지 모를 무서움에 벨을 누르지 못한다. 그리고 집 안에서의 문 건너편에서는 호소미가 총을 든 채 경향을 살피고 있었다.[55]
56화에선 근황을 확인하려는 목적으로 찾아온 형사에게 먼저 말을 걸어 거부의 의사를 확실히 표현한다. 자신은 형사와 더 이상 사귀기 망설여지는데다 그럴 수 있을만한 입장도 아닌데 여전히 호의를 품고 있으니 오해에서 서로가 괴로워지기 전에 정리한 것.
이후의 오마케에서 호소미와 확실히 그린라이트가 뜨는데, 자택 문 앞 복도에서 호소미를 기다리다 정면으로 마주쳐 자신이 호소미를 좋아해서 기다리던 것을 들켰을까 걱정하고[56], 화제를 바꾸려 서둘러 아무 말이나 하던 도중 갑작스레 고백을 받고 갑작스런 희소식에 기뻐하는 마음과 암살자로서의 입장 생각이 겹쳐 당황스러워하다 얼덜결에 수락해버리고 만다. 이렇게 카나코는 정식으로 호소미와 애인 사이가 되는 것에 성공했다.[57][58]
이후 호소미와 정식으로 사귀게 된 이후엔 꿈같다고 하다 볼도 꼬집히고 연락처도 교환하는 등, 확실한 커플답게 호소미와 애교를 주고 받는다.
호소미와의 첫 데이트로는 같이 영화관에 갔는데, 이 과정에서 서로 어렸을 적 모습의 기억과 배웠었던 것에 대해서 등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눈다.
호소미:실은 나… 지금까진 그닥 좋은 인생이 아니라서, 평범한 인생을 동경했었어.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밥 먹고 웃고… 그런 행복이 내게 있었다니…
카나코:나도…! 타케시랑 똑같아!! 앞으로 둘이서 평범하게 데이트나 싸움도 하고, 평범한 인생을 되찾자!
호소미: …그래.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밥 먹고 웃고… 그런 행복이 내게 있었다니…
카나코:나도…! 타케시랑 똑같아!! 앞으로 둘이서 평범하게 데이트나 싸움도 하고, 평범한 인생을 되찾자!
호소미: …그래.
호소미로 인해 처음으로 평범한 행복을 느낀 카나코는 앞으로를 기원하며 이 행복을 계속 이어가자고 서로 다짐한다.
호소미에게 완전히 빠진 카나코는 이젠 평생을 같이 하고싶다고 생각하며 진지하게 결혼을 고민하지만, 키요미에게서 아무리 그래도 너무 빠르기에 앞으로 1년은 연애해보고 결정하라는 말을 듣는다. 게다가 '서로 나쁜 부분도 아직 보여준 적 없고, 그에게 말하지 않은 비밀이라도 있지 않냐' 란 말에 현재 자신의 상황을 다시 한 번 돌아본 뒤 고민에 빠지게 된다. 게다가 그날 암살의 표적인 자신에게서 반한 여자들에게 돈을 뜯어내는 사기꾼이 눈 하나 깜짝않고 여성들을 속이는 모습을 보여주자 역시 이대로 결혼하는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해당 화의 오마케에서 호소미 방에서 하루 동거했는데, 호소미가 씻고 오겠다며 샤워하러 간 사이에 잠시 홀로남아 어른의 계단을 올라간다는 생각에 긴장해 가만있지 못해서 무의식적으로 호소미의 방을 살피게 된다.[61]그런데 냉장고에는 무슨 이유에선지 행복의 녹즙으로만 가득 차 있고 공간 자체가 지나치게 이질적이다 싶이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어 '보통 남자라면 뭔가 야시시한 물건을 숨겨놓지 않나'란 실없는 생각으로 에어컨 내부를 열어보는데, 총이 숨겨져있었다.[62] 순간적인 상황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당황한 카나코는 떨리는 마음에 본능적으로 눈이 간 시계 안도 살펴보는데, 아니나다를까 역시나 예전의 그 암살자가 털어갔었던 연락처의 인물 사진들이 그대로 모아져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샤워를 마치고 돌아온 호소미가 그 광경을 그대로 목격해 긴장감이 조성되는데, 서로 자신의 일을 숨기고 있었다면서 이젠 죽일거냐[63]는 일촉즉발의 상황 직전에 호소미에게 청혼을 받는다.
이후 모든 사실을 호소미에게 고백받는데, 사실 호소미는 카나코를 처음 만났을때부터 '어째서 이렇게 평범한 여성이 "K"일까' 의구심을 가졌고, 애인으로 위장해 옆에서 지켜본 결과 카나코가 뒷세계에 있으면서도 평범한 인간성을 지닌 특별한 인물임을 깨닫게 된다. 그 이후로 자신도 카나코와 함께라면 평범한 행복을 손에 넣을수 있을것이라고 희망해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던 것. 이 말을 들은 카나코는 당황해하면서도 그렇다면 서로 암살자이니 일을 그만두지 않고도 결혼할 수 있을거라고 희망하지만[64], 호소미는 결혼하면 서로 암살자를 그만둔 뒤 평범한 생활을 하기를 원해왔으며, 이 제안을 거절하면 다시 적이 될지도 모른다면서 암시한다.
이후 허탈해하며 행복이란 뭘지에 진심으로 고민하다 반쯤은 자포자기해버려 키요미에게 '사실 난 암살자고 그이도 암살자였는데 결혼하면 암살자를 관두자는 말 때문에 고민이다' 라고 필터 없이 그대로 고백해버린다. 키요미는 당황해하면서도 그런 일이라면 관두는게 좋다며 진솔한 대답을 들려준다.[65] 게다가 이 고민 때문에 평소 업무에서조차 넋이 나가는 일이 잦아져 사쿠라이에게 역시 이 일에 맞지 않는다며 질책받는다. 자꾸만 자신의 사적인 일 때문에 직장에 피해를 끼치게 된 카나코는 오히려 이 참에 관둬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데, 그 순간 사쿠라이가 던져온 물음에 무언가를 깨닫게 된다.
결국 마음을 다잡은 그녀는 63화[66]에서 호소미의 앞에 서게 된다.
2.5. 평범을 버리다
자신이 총을 가져오지 않은걸 본 호소미가 그렇다는 건 차이고 난 뒤를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거냐면서 기뻐하자, 호소미에게 자신의 좋은 점이 어디였었냐고 물어보자 '평범하게 귀여워서'라는 대답을 듣고, 자신의 결정을 호소미한테 고백한다.나도 있지… 타케시의, 평범하게 자상한 부분이 좋았어. 하지만 그건 자신의 이상을, 상대에게 요구할 뿐인 것 아닐까?
잘 봐, 난 쓰레기야.
나도 평범한 행복을 동경하고, 암살자인 채로는 무리이지 싶었어.
하지만 난 암살자가 돼서, 처음으로 행복해졌어.
무서운 것도 없어졌고, 되고 싶은 자신이 됐어.
게다가 이젠, 사람들을 북돋아준다는 자그만 꿈도 생겼어.
잘 봐, 난 쓰레기야.
나도 평범한 행복을 동경하고, 암살자인 채로는 무리이지 싶었어.
하지만 난 암살자가 돼서, 처음으로 행복해졌어.
무서운 것도 없어졌고, 되고 싶은 자신이 됐어.
게다가 이젠, 사람들을 북돋아준다는 자그만 꿈도 생겼어.
나에게 행복은, 이 암살자 생활이야. 평범한 행복과는 달라.
그리고 이 뒤, 호소미를 달래며 좀 더 시간들 들여보자고 설득하는 순간 호소미가 쏜 총에 맞는다. 호소미는 일을 그만두지 않는다면 "K"를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사과한다. 카나코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며 비록 그 말대로 멋대로 자신의 이성을 덮어씌웠을지언정, 정말로 널...[67] 카나코는 사라져 있었다.
그러고는 피눈물을 흘리며 호소미의 목을 그어 죽인다.
카나코는 자신이 죽인 호소미의 시체를 바라보며 미리 껴입어두었던 방탄조끼를 빼고 펑펑 울면서 대답한다.
잘 봤으면, 확실히 죽였는지 어쨌는지 알았을 텐데… 좋아하는 사람을 죽일 때도 제대로 봐야지…!!
이후 호소미와의 일에 대해 사장에게 보고한 뒤, 부탁해서 그 날 하루를 집이 아닌 사무실에서 자게 된다.[68] 이후 사쿠라이에게 '기죽으면 죽인다(…)
이후 오마케에선 기분풀이 겸 사쿠라이와 라멘을 배불리 먹은 뒤 '풀 죽지 말고 평소에 나로 돌아가자' 라고 다짐한다.[70] 그런데 길을 걷던 도중 또 예전과 똑같이 건달이 치근덕거리는데,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이런 상황에서 살인이 아니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남의 눈치를 신경쓰는 자신을 원망하다 무의식적으로 호소미를 그리워하게 된다. 이럴 때 그이가 있었다면, 자신이 죽여버린 호소미가 있었다면…' 이라고 생각하다 머리 속의 무언가가 끊겨 "필요 없다"[71]고 단언하고, 이젠 전부 다 쳐 죽여버릴 거라고 울부짖으며 다짐한다.
그 후 마구잡이로 핸드백을 휘둘러 건달을 내쫒고, 이미 죽은 호소미에게 자신은 더 이상 평범하고 귀여운 아이가 아니라고 선언하며, 나는 암살자 니시노 카나코라고 되새긴다.[72]
2.6. 암살자 친구(?)들과의 만남
시즌 5 시작부터 다시 암살 업무로 들어가지만, 여전히 은신을 빼면 일처리가 어설픈 모습을 보인다. 실연으로 인해 일에 집중하려고 노력하나 잘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회사에서는 호소미의 일로 인해 적들에게 회사 위치를 들켰을 가능성을 예상하고 이사를 준비하고, 사쿠라이는 카나코를 서포트하게 된다.그러던 중 프리랜서 살인청부업자 아도를 만나게 되고, 아도에게 암살자 오프라인 모임 참가 권유를 받는다.[73] 실연의 상처도 있고 같은 직업의 친구와 속 터넣고 이야기하고 싶었던 카나코는 모임에 나와서 교류를 다지고자 한다.
하지만 카나코를 포함한 청부업자 여자들 넷이 정상적일 리가 없었고 k에 대한 화제가 나와 카나코를 압박하기 시작한다.[74] 가장 처음 만난 주최자 아도는 카나코의 바로 옆자리에서 압박을 하고 부모를 살해하고 암살자가 된 마음을 읽는 능력자 유이[75]의 심문과 호소미의 여동생인 나나는 오빠를 죽인 k를 죽이기 위해 정보를 알고 있는 카나코를 고문하려고 한다. 그러던 중 카나코가 자백하나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고 평화롭게(?) 모임이 끝이 난다.
모임 후에도 이들과 간간히 연락하는데, k에 대한 집착과 증오가 가장 큰 나나에게선 라인으로 계속 k의 행방을 추궁당하고 결국 따로 만나 이야기를 하게 된다. 이야기하던 중 카나코가 제대로 된 정보를 건네주지 않자 격분한 나나는 카나코에게 총을 겨누며 협박한다.[76]하지만 오빠를 찾느라 심신이 지친 나나는 카나코의 상대가 되지 않았고[77] , 원수의 격려 아닌 격려에 나나는 k의 행방을 찾는 것을 잠시 포기한다.[스포일러]
그리고 유이와 단둘이서 이야기하는 것이 불편한 카나코였지만 교류를 거듭하여[79] 나름대로 친분이 생기게 된다. 유이는 가정폭력으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고, 결국 부모를 죽이고 도망치다가 아도에게 주워진 자신의 인생을 실패했다 여기며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고 한탄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인다.[80]하지만 유이도 호기심 반 호승심 반으로 k를 죽여 뒷세계에서 인정받고자 하여 카나코는 매우 당황하며 유이와는 다소 불편한 상태로 헤어지게 된다.[81]
시간이 흘러 크리스마스가 되고 암살자 친구(?)들과 어색해진 카나코는 자신과 똑같이 일정이 없는 사쿠라이와 함께 술자리를 가진다. 같이 술을 마시면서 카나코가 사쿠라이에게 그간의 일들을 토로하는데, 이야기하던 중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술도 같이(...) 퍼부어마셔 필름이 끊기게 된다. 한밤중에 자택에서 눈을 뜬 카나코는 기억이 애매한 것에 첫번째로 당황하고 자신의 차림새에 두 번째, 마지막으로 사쿠라이의 모습을 보고 크게 당황한다.[82]
하지만 아무 일도 없었고 오히려 카나코가 사쿠라이에게 구토하여 이런 상황이 일어난 것에 카나코는 사과한다.
===# 우연한 만남 #===
다음날 아침 일찍 카나코는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사쿠라이와 함께 집을 나서던 중 누군가의 기척을 느끼게 된다.
기척을 눈치채자 마주친 것은 암살자 모임에서 만나 친해진 아도였는데, 카나코는 왜 이런곳에서 아도를 마주쳤는지 의아해 하던중...
안녕!! 카나코가 ''카즈''의 후배였다니 깜짝 놀랐어~
너...살아 있었냐
저기...두 사람 원래 서로 아는 사이인가요?
갑자기 아도가 사쿠라이를 향해 3발의 총탄을 쏴 사쿠라이는 쓰러지고 카나코는 이를 황망히 바라보게 된다. 아도는 여유롭게 미소지으면서 카나코에게 미안하다며 카나코 쪽으로 총구의 방향을 돌린다.
===# 다사다난한 연말 #===
어젯밤에 있었던 일들이 채 지나지 않은 와중에 일어난 갑작스런 일들에 상황파악이 되지 않던 카나코는 총성에 정신을 차린다.
얼굴을 노리다니...난 노리지 않았는데!!![85]
그대로 쓰러진 줄 알았던 사쿠라이가 아도를 향해 그대로 머리를 집중해서 공격한다. 사쿠라이의 예상치 못한 공격에 분노한 아도는 미리 대기시켜놓았던 유이[86] 의 차에 탑승한 채 도망가버리고 만다...
눈 깜짝할 사이에 생사를 왔다갔다한 카나코는 총을 3발이나 맞은 사쿠라이가 멀쩡하게 있는 걸 보고 영화 속에서나 보던 일이 일어났다며 태평해하며 사장에게 연락하려는 참에 사쿠라이가 쓰러지게 된다.[87]
사쿠라이의 처치를 위해 야쿠자 조장의 소개를 받아 그들 조직이 자주 이용하는 병원을 안내받아 사쿠라이의 수술을 진행한다. 조장은 카나코의 회사에 자주 신세졌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카나코에게 마음의 준비는 되었냐고 묻는 등 뒷세계 사람다운 모습을 보인다.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고, 카나코는 사쿠라이가 숨을 쉬는 것을 확인하자 눈물을 쉴새없이 흘린다.[88]
이상해... 처음에 그렇게나 사쿠라이 씨를 불편해 했었는데... 이런 기분이 들다니... 나 사쿠라이 씨를...
어떻게 살아있는 거예요?
좀 감동적으로 흘러가나 싶었지만 역시나 카나코다운 대답으로 수술실에서의 날이 끝난다.[89]
사쿠라이의 수술 이후 사장과의 긴급 회의에서 아도가 사실은 카나코가 입사하기 전에 있었던 사원이었고 사쿠라이에게 반한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사장은 원래 뒷세계 관련 의뢰만을 받았었는데 점차 경영난이 심해져 일반인의 의뢰도 받게 되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하지만 아도는 일반인 상대로 의뢰받는 것을 위험하다고 판단해 회사를 나가고자 했고, 이 때 사쿠라이도 같이 빼내고자 했다고 한다.
그러나 사쿠라이는 거절했으며 이에 아도는 사쿠라이를 죽이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도망갔다 한다. 사장은 과거의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아도가 다시 나타난 것은 사쿠라이에게 아직 미련이 있기 때문이라 판단하고 카나코에게 어쩔 것이냐고 묻는다.[90]
며칠 후 한밤중의 병실에서 사쿠라이는 카나코의 경호를 받는 것을 언짢아하며 대화를 나눈다. 카나코는 사장에게서 아도가 원래 동료였다는 것과 아도가 사쿠라이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전한다. 그리고 과거 사쿠라이가 아도를 죽이지 못했던 걸 이해한다며 분위기를 풀려고 하나 본전도 못 찾는다.[91] 그러던 중 카나코는 사쿠라이에게 자신이 그렇게 싫냐고 묻고 만다. 하지만 나온 대답은...
그 후 재야의 종소리가 울리며 둘이서 새해를 맞이한다.
2.7. 다사다난한 새해
그로부터 며칠 후 퇴원하게 된 사쿠라이는 카나코의 경호를 계속해서 받는 걸 굉장히 싫어하며 혼자서 아도를 죽이겠다 고집부린다. 하지만 카나코는 적습이 언제 올지 모르니 옆에 있어야한다며 고집(!)을 부리고, 사쿠라이는 예의 그 썩은 얼굴(...)을 하며 거부한다.[92]사장 명령으로 아도를 죽일 때까지 사쿠라이의 집에서 같이 지내게 되는데, 카나코는 붕 뜨는 모습을 보이며 내심 굉장히 신나한다. 그 다음 아도를 유인하기 위해 사쿠라이의 집 주소를 보냈지만 답장은 오지 않고 다른 암살자 친구와도 연락이 되지 않는 것을 확인한다. 그러던 중 샤워를 마치고 욕실을 나오는 순간 사쿠라이와 마주치게 된다.
그 후 며칠이 지나도 아도가 습격해올 기색이 전혀 없자, 카나코는 아도를 도발하기 위해 사쿠라이와의 즐거운(?) 한때를 찍은 사진을 보내려고 한다. 카나코가 억지로라도 다정한 모습을 찍으려고 하는도중 사쿠라이는 질려서 대충 보내라고 하지만 카나코의 예기치 못한 말에 스위치가 켜져버려(...) 제대로 된(?) 사진을 찍게 되는 걸로 마무리하게 된다. 하지만 도발 사진은 결국 이전의 어색한 셀카가 채택됐다.
카나코는 사쿠라이의 집에서 무료하게 보내던 중 새해 첫 참배를 깜박했다는 것을 깨닫고 사쿠라이에게 같이 가자고 권유하나, 혼자 있을 때 적이 접근할지도 모른다며 거절당하고 카나코 혼자 외출하게 된다. 아도에게 도발 사진을 보내고 읽음 표시가 떴음에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것을 의아해하던 중, 뒤에서 누군가가 어깨를 두드려 소스라치게 놀란다.
다행히 그 누군가는 카나코의 친구 키요미였고, 안심하며 새해 인사를 건네나...
처음 뵙겠습니다. 나나입니다.
암살자 모임에서 만난 호소미의 동생 나나가 키요미와 함께 있었다.
카나코는 몹시 당황하며 일단 자리를 떠 나나를 죽일지 말지 고민하는데 나나가 윙크로 무언가 신호를 보내는 것을 알아채지 못한다.
내 말 이해못했어? 친구 죽인다?
결국 나나의 지시대로 셋이서 함께 첫 참배를 하고, 카나코는 예상치 못한 일들이 연이어 터지는 것에 식은땀을 흘린다. 하지만 나나가 자신을 협박하는 모습과 달리 인파로부터 키요미를 지키거나 막아주는 등의 행동을 보이자 혼란스러워한다.
2.8. k 암살 계획
참배 직후 나나에게 불린 카나코는 나나에게 새해 인삿말을 건네나 무시당하며 나나는 이번에야말로 k의 정보를 불라며 친구를 죽이고 싶지 않다면 협력하라며 협박한다.그들은 아도와 유이였으며 특히 유이의 능력으로 카나코를 심문하고자 한다. 카나코는 이런 상황에서도 새해 인사를 건네나...
질문하는 건 이쪽이야.
아도에게 명치를 맞고 머리칼을 잡힌채 무릎 꿇려진다.[95] 죽일 듯이 카나코를 노려보던 아도는 나나에게 주의를 받고[96] 카나코를 심문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k가 목적인 나나와는 달리, 아도는 사쿠라이와의 관계를 집요하게 캐묻는다. 카나코가 즉답으로 계속 아니라고 하자 믿지 못하는 듯 유이에게 진실인지 묻는 걸 반복한다. 그러던 중 카즈를 좋아하냐고 묻자 카나코는 역시 아니오라고 답한다. 유이는 카나코가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고 아도에게 전한다.
유이의 보증과 카나코의 태도 등을 보며 헷갈려하던 아도는 카나코가 보낸 도발 사진을 찍은 경위 등을 듣고나서야 의심을 푼다.[97] 아도는 카나코의 필사적인 대답에 만족하고
좋아하는 사람도 못믿고 이런 추태라니...카나코! 미안해. 날 때려!!
살해당하기 직전까지 갔지만 서로 한방씩 먹이는 걸로 대충 화해하고 넷(?)이서 술 마시러 가는 걸로 일단 마무리된다.
아까까지의 살벌했던 분위기는 어디로 갔는지 카나코는 태평하게 먹고 마시고 노래부르며 취기도 끝까지 차오르며 다시 친구들끼리 사이가 좋아진 것에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나 진짜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나나의 질문에 다시 한번 분위기가 싸늘해지고 카나코는 대답을 강요당하게 된다.
그 결과 k는 사쿠라이이고 우리 넷이서 k를 죽이자라는 무시무시한 결론이 나오게 된다. 카나코는 정정하려했지만 취한 것도 있고 그냥(...)분위기에 휩쓸린 채로 그들의 계획에 반강제로 참가하게 된다.
이후 만취한 채로 귀가한 카나코는
카즈, 새해 복 많이 받아! 연말에는 미안했어~ 우리가 처음 만난 장소 기억해? 거기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카나코 : 빨리 고백해!!)그...좋아해!!!빨리 날 죽이러 와줘!!!
아...아니에요! 이건 친구를 인질로 잡혀서...솔직히 100% 즐기고 있다
사쿠라이는 카나코를 신용할 수 없다고 하며[99] 도대체 누구 편이냐고 묻는다. 그리고 당연하다는듯이 아도와 처음 만난 장소따위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카나코를 깨게 만든다.
2.9. 작전(?) 개시
어찌저찌 장소를 기억해낸 사쿠라이는 카나코와 잠시 헤어진다. 카나코는 사쿠라이와 떨어져 아도와 사쿠라이의 감시 및 후방을 맡고 유이와 나나가 탄 차에 타게 된다. 카나코가 떠난 직후 아도는 사쿠라이를 반갑게 부르며 빈 가방을 강조하며 총따위 들고 오지 않았다고 홍조를 띠며 수줍어한다. 이렇게까지해서 만나려는 이유를 묻는 사쿠라이를 놀리며그렇게해서 둘은 공원 내를 천천히 거닐며 대화를 나누게 된다.[100] 아도는 이렇게 있으니까 마치 커플같다며 살인청부업자가 아닌 평범한 사람같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예전에 둘이서 함께 사장의 훈련을 받고 죽을 뻔했던 일들이나 산에서의 야영
옛날일들을 이야기하는 아도에게 사쿠라이는 평범함을 원해 회사를 나갔냐고 묻지만 아도는 코웃음치며 평범한 삶따위를 바라서 나간 것이 아니라 자유로워지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102]
하지만 회사를 나와 자유로워졌지만 타인이 자신을 속박하고 키우려고 하고 통제하려하는 것에 신물이 났고 그 때 되돌아보니 카즈만이 자신을 속박하지 않고 자신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자신과 함께 가자고 고백한다. 하지만 사쿠라이는 이를 거부하고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아도를 밀어낸다.
한편 카나코와 유이,나나 쪽에선 아도가 신호를 보낸 것을 확인한 나나는 "k"를 저격하러 자리를 이동한다. 카나코는 당황하나[103] 유이가 총을 꺼내며 카나코를 조용히 시킨다. 유이와 둘만 남게되자 카나코는 유이에게 사실은 사쿠라이가 k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지 않냐며 왜 속은 척했는지 묻는다.
그야 그 사람만 죽으면 아도나 나나의 기분이 풀릴 거고 다시 이전처럼 모두가 즐겁게 지낼 수 있잖아요.
카나코는 유이에게 사쿠라이는 자신을 죽이기 전까지 절대 죽지 않는다며 작전의 실패를 예견한다.
아도의 신호대로 나나는 지정된 위치에 서고 "k"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지만...
아도가 사쿠라이를 감싸고 대신 저격당한다.
[105]
나나의 저격 실패 후 밤이 될 때까지 두 사람에게서 연락이 완전히 두절된다. 카나코는 걱정하는 마음에 아도에게 문자를 보내나 여전히 읽지 않는다. 차로 돌아온 나나는 살기를 드러내며 유이를 인질로 삼고자하나 유이는 소용없다고 받아치는 등 카나코는 두 사람 사이에 끼여서 안절부절못한다.
한편 사쿠라이와 아도는 저격수를 피해 지상전철 밑 교랑에 머문다. 아도는 방탄조끼를 껴서 무사했으며 이를 확인한 사쿠라이는 아도를 향해 총을 겨눈다. 아도는 이제서야 죽일 마음이 들었냐며 기뻐하지만 사쿠라이의 말을 듣고 당황해하며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
아니야, 달라. 다른 누군가는 날 기르려고만 해. 날 속박하려고만 해. 하지만 카즈만 나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 나를 죽이지 않아... 어떻게... 어떻게 하면 날 사랑해줄래? 어떻게 하면 내가 살아가는 방식을 사랑해줄래?[106]
아도의
전철이 덜컹거리는 소리와 동시에 사쿠라이는 아도를 향해[107] 방아쇠를 당기나 아도는 피해버린다.
2.10. 친구와의 절교(?) 위기
사쿠라이와 아도의 소식을 기다리던 세 명은 아도에게서 문자가 온 것을 확인하고 아도가 있는 장소로 이동하게 된다. 아도는 홀로 창고에 있었고,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나 곧바로 총을 꺼내들어 카나코를 겨눈다.유이,카나코는 카즈를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안했어? 그거 진짜야?
내가 아도에게 거짓말 할 리가 없잖아. 카나코는 그냥 그 사람을 엄청나게 좋아할 뿐이야.
유이는 카나코가 와서 즐거웠다며 이 분위기를 굳이 깨고 싶지 않았다고 아도에게 말하나 아도는 여전히 총을 겨눈 채 카나코에게 분노를 표출한다.[110] 그대로 카나코를 쏴서 죽이려나 싶었는데 가만히 듣고만 있던 나나가 총을 꺼내 아도를 겨눈다.
이 애는 아직 k를 죽이는데 써먹을 수 있어...너한테 죽게 두지 않아.
카나코는 이 상황이 무척이나 이해가 되질 않았지만 어찌됐든 자신은 연애적인 의미로 사쿠라이를 좋아하지 않고 그저 회사 선배로만 본다며 해명한다. 하지만 아도가 카즈 앞에서 사라지라고 말하자 카나코는 사쿠라이에게 들었던 말을 떠올리며 거부하고, 아도는 방아쇠를 당겨 카나코의 머리를 향해 3발이나 쏜다.[111]하지만 총알은 한 발도 맞지 않았고 무언가 잘못된 것을 눈치챈 아도가 뒤늦게 뒤돌아보려하는 순간...[112]
바로 뒤에서 카나코가 아도를 향해 3발의 위협사격을 날리며 자신의 진심을 외치며 끝이 난다.[113][114]
아도는 기척을 지우고 단숨에 배후로 들어가는 기술에 놀라워하는데, 유이가 옆에서 총을 쏴서 쓰러뜨린다.[115] 아도가 너무 폭주하고 있다며 말리면서 말로 해야한다고 달래고, 아도는 무슨 가식적인 친구놀이냐고 하지만, 카나코는 아도는 좋은 사람이며 자신은 그런 아도가 좋다고 설득한다. 아도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끝내 유이와 나나 둘 다 쓰러뜨려버리고 카나코를 죽이려든다
아도는 카나코의 진심을 알지만 그럼에도 카즈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카즈에게 사랑받지 못한다면 카나코를 죽여서 카즈에게 미움받겠다며 자포자기로 총을 쏘려다가 카나코에게 헤드샷 당해서 사망.
2.11. Pixiv 단편
연예인들을 암살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자연스럽게 스탭 중 한명으로 섞여들어갔는데, 맨처음에는 예능인들을 관찰하다가 촬영을 도우면서 평범하게 좋은 사람들이란 것을 알게 되었음에도, 이쪽도 프로고, 저쪽도 프로니까 알아주겠지라며 결국 살해 의욕을 불태우며 소음기가 달린 권총을 꺼낸다.3. 여담
- 살인을 한 뒤 속풀이 겸 노래방에 가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데, 영어판 한정으로 인생 첫 살인을 한 날에는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불렀다.[116][117] 원어(일본어)판 버전에는 니시노 카나의 トリセツ.
- 옷차림이 꽤나 단출하다. 정확히는 꾸미는 게 서툴며, 화장도 거의 안한다. 매권마다 카나코의 복장이 바뀌는데, 변화가 미미해서 바로 알아차리기 힘들다. 주로 청색 계열 옷과 흰색 계열 옷을 많이 입는 듯하다.
- 사람을 아무 망설임 없이 죽이는 것에 비해 바퀴벌레는 두려워하는 이중적인 모습이 드러난다.
최강의 암살자 k가 기척을 눈치채지 못하는 g결국 죽이긴 하지만 그날은 무서워서 집에서 안 자고 회사에서 잤다(...)
- 술버릇이 다소 안 좋은 것 같다. 입사 첫날에 과식&과음해서 토하고, 회사 선배랑 마시는데 과음해서 귀갓길에 또 토하고, 크리스마스날 술 마시고 또 토하는데 부축해주던 사람에게 토해버린다. 게다가 술 취하면 웃다가 우는 등 감정기복이 심하다. 그리고 기억도 다소 날아가는 것 같다(...)
- 작중에서 강렬한 계기로 각성할 때마다 피눈물을 흘리는 듯이 채색이 변경되는데, 호소미를 죽이는 장면에서는 정말로 눈물을 흘리다가 호소미의 목이 그인 경계 뒤부터 피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 호소미를 죽일 때 작중 처음으로 카나코가 살인을 하는 장면이 직접적으로 그려진다. 게다가 카나코가 누군가를 죽인 뒤 후련해하거나 짜증내지 않고 진심으로 슬퍼한 것도 처음이다. 이 화에선 만화의 18번인 동물개그마저 나오지 않는다.[118]
- 해당 만화의 제목은 '행복한 카나코의 암살자 생활'이라고 번역되고 있는데, 원제의 가타가나를 히라가나로 바꾸면 "幸せかなこの暗殺者生活"가 된다. 이걸 고유명사 없이 끊으면 幸せかな。この暗殺者生活으로 즉, "행복할까? 이 암살자 생활"이란 의미가 된다. かな에는 뜻이 하나 더 있는데 감탄사로서의 哉!도 된다. 따라서 "행복하다! 이 암살자 생활"도 되는 이중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그리고 이 문장은 카나코가 호소미를 죽인 날의 사무실에서 행복의 녹즙을 바라보는 화의 내레이션으로 쓰인다.
- 카나코가 잡히면 이미 다수를 암살했으므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형이지만, 만일 첫번째 범행 때 잡혔다고 해도 일본에서는 무조건 사형이다. 일본은 총기 사용 살인에 대해 사형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이다. 카나코 말고도 작중 등장하는 모든 암살자들은 걸리면 전원 사형이다. 그리고 일본은 야쿠자들의 청부살인이 끊이지 않아서 역으로 경찰 또한 관련 분야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암살 수법은 거의 다 걸리기 때문에 카나코가 한두 번이라면 모를까, 계속 살인을 하고 잡히지 않을 가능성은 거의 0%에 가깝다.
- 오히려 일본 경찰이 고민하는 암살은 카나코 같은 킬러의 암살이 아니라 밀입국자 혹은 위명여권 입국자라 신분이 특정되지 않는 외국인을 고용해 저지른 살인인데, 누가 어떻게 저질렀는지는 바로 알 수 있지만, 그 범죄자의 정체를 모르기 때문인데, 이 때는 교사범을 운 좋게 잡아도 교사범 본인조차 청부업자의 정체를 모르는 일이 많아서 거의 교사범만 사형 집행하고 끝이다. 다만 이 때도 일본에 장기거주하면서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지르면 결국 패턴이 읽혀서 잡히기 때문에 대부분 두 번은 저지르지 않거나, 바로 일본을 떠나는 것이 보통이다.
- 카나코가 일할 때 감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 독자들이 사적인 일로 사람 죽이는 쓰레기라고 오해하는 일이 잦은데 결코 그렇지 않다. 작가의 말 참조[119] 카나코 본인이 인정한 것처럼 쓰레기는 맞지만 무차별 살인마가 아닌 암살자 직업을 가진 것을 자랑스러워 하는 살인자이다. 작가가 명확하게 표현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표현해 생긴 오해의 결과라고 보여진다.
카나코 본인의 소심한 성격과 사축으로서의 생활, 연애에 대한 기대감과 두근거림 등을 통해 일반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와 암살자이자 남을 주저 없이 살해하며 슬퍼하지 않는 모습을 가진 사이코패스내지는 소시오패스라는 공감할 수 없는 요소가 혼재된 모습이 자칫 작가가 주인공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일으키기 쉽게 되어있는 탓도 있을 것이다.
[1] 혈흔분석가란 이면 뒤로 흉악범들만 골라 죽이는 덱스터와도 비슷하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정 반대의 살인이라고도 볼 수 있다. 덱스터는 자신의 기준으로 사회에 해가 되는 흉악범들을 스스로 골라 죽인다. 하지만 카나코의 살인은 전부 의뢰받은 살인이다. 개인적인 생각만으로 죽인다는 오해를 받기 쉬운데, 실제로는 개인적인 이유로는 죽이고 싶다는 생각만 할 뿐 의뢰가 없으면 죽이지 않는다. 살해하는 부분에서 전부 직, 간접적으로 의뢰받은 일이라는 게 꼭 묘사된다. 어느 시기 이후로는 개인적인 감정으로 대상에 대한 의뢰를 찾아서 받아 죽이기는 하는데, 이것도 의뢰라는 과정을 분명히 거친다. 자신만의 개인적인 이유만으로 죽이는 일은 호소미 한명뿐. 물론 현실적으로는 어느쪽이 나은 것 없이 연쇄살인마라는 건 다를 거 없지만...[2] 밝혀진 사실이지만 카나코가 찾아간 사무소 자체가 살인이나 암살에 연이 없는 일반인이라면 절대로 찾아올 수 없는 구조였다고 한다. 즉 찾아간 시점부터 반은 합격이였던 것. 사장이 카나코를 처음 만난 초면부터 조건부터 밝힌 이유도 이것.[3] 물론 도의적으로 충분히 비난받을 수 있는 행동이지만 그게 한 사람을 의뢰까지 해가며 죽여야 할 이유가 될 수 있을리가 없다. 그런 의뢰를 보내오는 사람들이나 돈이 된다고 다 받아오는 회사나, 개그적 요소 속에 나타나는 정신나간 세계관을 보여주는 대목.[4] 그런 경황이 보인 것은 맞지만 밝혀진 것은 없었다.[5] 이때 죽이고 싶었지만 업무 이외로 죽여버린다면 그저 살인자일 뿐이란 걸 알면서도 죽이지 않는 것이 너무 어럽다고 느낀다.[6] 당연히 어떤 일인지는 밝히지 않았다.[7] 차량의 바퀴를 명중시켜서 차량을 전복시켰다[8] 카나코가 자신이 저지르는 살인이 사람들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진지하게 받아들였다는 대목, 실제로 이 에피소드 이후 저 다짐을 철저하게 지키며 작중 분위기가 변해간다.[9] 이 만화는 해당 스토리의 중요한 부분에서 오마케 격인 .5화를 넣어 스토리를 진행하는데, 앞으로의 중요한 복선이나 급변하는 전개가 주로 들어가므로 필수이다.[10] 이 컷의 해설, 평소처럼 개그역으로서의 역할과 달리 점점 변해가는 카나코의 모습을 예견한듯한 대목이다.[11] 원래는 약을 한 방 주사한 뒤 도촬을 들켜 자살한 것으로 위장하려 했으나 당황한 나머지 그만 곧바로 헤드샷을(…) 갈겨버린 것.[12] 뉴스에 탄 치한 암살건을 계기로 회사에 의뢰가 늘어났다고 한다.[13] 이전까지는 증거의 은폐나 시체 처리등의 뒷과정을 사장과 사쿠라이가 도왔었다.[14] 은폐나 처리도 필요없을 수 있게 자택 자체를 화끈히 불살라버렸다. 타겟인 건달의 뒤를 밟아 따라간 식당에서 직원들한테 불도 안 붙이고 요리를 했나며 갑질을 한 것을 들은 영향도 있는 듯.[15] 주사기를 꺼낸 뒤 화장실에서 나오는 모습으로 보아 정황상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타깃).[16] 야쿠자는 당연히 킬러의 앞글자에서 따온 K일 것이라 추측했지만 사실은 카나코의 K였던 것.[17] 그 영향으로 카나코의 회사 뿐만 아니라 업계 자체에 의뢰가 많아져 활력이 생겼다고 한다.[18] 개인적인 이유에서 멋대로 죽였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잘 보면 처음부터 죽이려고 하고 있고 단지 조용히 처리해야겠다고 생각할 뿐이다. 즉, 암살 타겟이었다는 것.[19] 그러나 작품이 진행되어가며 점점 브레이크 없이 폭주해나가는 카나코를 보면, 사장의 이 행동은 한번 살인에 맛을 들인 카나코라는 폭탄을 최소한이라도 제어하기 위해 잡아둔 것임을 알 수 있다. 해당 장면을 곰곰이 보면 카나코의 처분법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사장이 갑자기 카나코의 재능에 감탄해서 성장을 응원하고, 그에 따라오게 될 위험까지 감수할 수 있다는 말 자체가 앞뒤가 안 맞는다. 카나코가 폭주할 수 있는 위험성이 큰 건 분명하나 곁에서 제어하고 통제하는걸 우선으로 삼은 건 틀린 선택은 아니다. 실력도 있으니 더더욱.[20] 자신의 살인이 뉴스에 올라 세간에 주목을 받자 짜릿하다면서 마치 트로피마냥 캡쳐 화면을 남기는가 하면,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 소식에는 자신도 사람을 죽이지만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은 마음이 아프다는 이중적인 모습도 보인다.[21] 문제는 회사 "일"을 조용히 처리해야 했는데, 일에 감정적이게 되는 경향이 커서 화려하게 죽였기 때문이 크다. 작중 사적인 감정으로 움직이긴 하지만(본인이 싫다고 사적으로 죽인다는 뜻이 아님) 단 한 번을 제외하고는 다 공적인 회사 "일"로써 죽인다. 하도 사람이 많이 죽어나가서 헷갈리기 쉽지만 카나코가 공적인 일로 죽인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은 타깃을 죽이기 전에 거의 반드시 빨간 사무용 백을 들고 다니는 것과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행동(표적의 사진이나 사장의 명령)등으로 나타나 있다.[22] 결국 근성으로 어떻게건 따라잡아서 죽이긴 했다.[23] 이때도 스파링은 처음해보았고, 열심히 두들겨 맞긴 했지만 마지막 한방은 사쿠라이에게 닿았다.재능빨[24] 작품 내에서 계속 강조되는 부분이지만 카나코가 단순한 OL에서 한순간에 살인자로 변모하고도 아무렇지 않아했던 원인엔, 주변 사회의 부당함과 불합리한 환경 등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25] 사정 청취에서 카나코에게 반한 묘사가 있었다. 1권 오마케에서 첫눈에 반함.[26] 신중해지자는 독백도 이 흐름에서 나온 것.[27] 이때 처음으로 피눈물을 흘리는 듯하게 연출되는데 제법 섬뜩하다. 윤회안[28] 내 여자에게 손대지 마[29] 정황상 정말로 질투했다기보다는 진심으로 후배를 걱정해서 한 행동으로 보인다. 이미 눈에 띈 암살자가 자신을 수사하는 형사랑 사귄다는 일이 좋게 풀리기 쉬울 리가 없으니…[30] 최근의 행적으로 경찰과 뒷세계 양쪽에게서 너무 눈에 띈 점이 원인. 한동안은 몸을 숨겨야한다는 사장의 판단이였다.[31] 귀성하는 기차 안에서 굉장히 유치하게 싸운다. 카나코가 아무생각 없이 내뱉은 말로 인해 이때 처음으로 사쿠라이의 포커페이스가 무너진다![32] 정작 그 이유가 자신이 유일하게 잘 할 수 있는 암살자 일이라는 적성을 찾아 행복을 찾은 것 때문임을 생각하면 모순적이다.[33] 어렸을 적부터 부모의 얼굴도 출생지도 모른채 버려진 고아 신세였던 사쿠라이를 사장이 주워온 뒤로 암살자 일을 배워왔다. 그래서인지 어머니를 걱정해하는 카나코를 보며 부모란 건 좋은지 궁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34] 사장은 조금 슬퍼할지도 모른다고 하면서도 정작 필요하면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두 사람 사이에 그런 정은 없다고 한다.[35] 하지만 카나코가 사쿠라이에게 사쿠라이 씨가 죽으면 슬퍼요라고 말해버려 완전히 플래그를 꽂아버렸다.[36] 동네에 있는 도서관이 휴관하자 갈만한 곳도 못 찾고 곧바로 집에 돌아오는데, 어머니 역시 당황하면서도 익숙한 반응을 보였다.[37] 정말로 자기가 한 짓에 대해 하나도 자각이 없는 모양인지, 오래된 친구를 만난 것처럼 카나코에게 싹싹하게 말을 건다.[38] 부하를 자살시킨 상사를 암살하고 살아남아서 다행이라며 울부짖던 장면이 복선이였던 것.[39] 프로 중의 프로인 사장과 선배조차 감지하기 힘든 카나코의 은신 능력 발생의 원인.[40] 이제까지 자신을 죽이면서 살아왔던 카나코가 이제는 자신을 죽이지 않겠다며 하는 말.[41] 이게 다른 만화였다면, 이후 슬픈 과거를 이겨내고 희망을 찾아낸 주인공이 행복을 되찾아가는 희망적인 전개였을 것이다. 다른 만화였다면.[42] 습격 직전 야쿠자와 중개 업무를 맡았는데 그 광경을 보이고 만 것.[43] 지금까지 총을 들이대는 것만으로도 겁먹어 굳어버리는 일반인 표적들과 달리, 똑같이 전문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진짜 프로들끼리의 싸움에 경험이 없었던 것.[44] 해당 장면에서의 '프로는 용서 없어-☆' 라는 내래이션이 말하듯이, 정말로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의 세계가 카나코가 뛰어든 업계였었는데 천부적인 재능에 비해 그만큼의 냉철함이 없었던 것이다. 사쿠라이의 경고가 정확했던 셈.[45] 말은 험하지만 그 후에 다시 단련하면 된다는 요지의 말을 한다.알아듣기 너무 힘들다[46] 비록 형사와 사귄다는 전개완 거리가 멀어졌지만 자신을 좋아해주는 몇 안되는 사람을 죽인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낀 것과 오마케 에피소드에서 여형사가 남형사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아버렸기 때문.[47] 이때 사쿠라이의 표정이 굉장히 썩어들어간다[48] 이후 카나코도 그 암살자가 죽지 않았음을 알고 걱정하게 된다.[49] 이전까지 마주칠 땐 마스크와 복면으로 얼굴을 가려 카나코가 알아보지 못했다.[50] 아이를 낳았는데 계속 직장에 다니고 싶어서 아이는 보육원에 맡겨두려는데, 아이는 어렸을 때 엄마 곁에 있어야 한다며 육아방치를 이유로 반대하는 어머니(시어머니인지 친어머니인지는 불명)를 암살의뢰한 것.[51] 일본에서는 "자숙경찰"이라는, 국가 긴급자태에서 외출이나 영업 등의 자제 "요청"에 응하지 않는 상점들을 공격하는 풍조에 대한 은어가 존재한다.[52] 사람을 암살할 땐 뒷세계에서의 아이돌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유명한 대상이면서, 정작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향하는 적대에는 한낯 스토커한테도 무서워할 정도로 약한 캐릭터성을 보여주는 장면.[53] 타깃이 누구인지 불명확.[54] 정확히는 나오지 않았지만 카나코의 성격상 죽이고 싶었을 것이다. 추측상 나중에 카나코 본인이 그 사람에게 원한이 있는 사람을 찾아 의뢰할 것을 권유해 "일"로써 죽였을 가능성이 높다.[55] 암살자의 직감으로 위험을 느낀 것을 자신의 마음이 들통날까 두려워하는 걸로 착각한 것.주인공 아니었으면 사망[56] 물론 호소미는 카나코가 자신에 대해 무언가 눈치챘다고 의심했다.[57] 일단 본인 입장에서는 그랬다는 것이다(…)불쌍[58] 이번 화의 보너스 컷에서 라이플을 든 카나코가 '총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이라며 고민하는데, 이후엔 호소미의 목을 그어버려 죽이는 것으로 정말로 이 문제를 해결해버린다.[59] 이후 4부 11화에서 카나코가 호소미를 죽이기 직전 나눈 대화를 보면 드러나는 부분이지만, 사실 이 에피소드 자체가 호소미가 카나코에게서 갈구하던 인간성에 대한 복선이였다. 어렸을 적의 기억으로 평범하게 수수했다고 대답하고, 어린 시절 배우는 것으로는 당연히 일반적인 축구나 피아노를 떠올리며 심지어는 영화를 보며 평범하게 웃고 울면서 일반적인 취미까지 당연하게 여기는, 뒷세계에서 암살자로 살아가면서도 잃지 않은 '인간성'을 카나코에게 발견해 자신도 그렇게 되기를 소망했던 것이다.어째 나오는 암살자들 다 과거가 시궁창...[60] 암살자가 된 이후에 행복해진 것은 사실이나 평범과는 거리가 먼 위험한 인생이였고, 암살자가 되기 전까지의 인생은 분명 평범했으나 정작 행복을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던 인생이였다.[61] 카나코의 대사에서 고작 일주일만에 이런 상황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요새 애들은 다 이런가???[62] 게다가 그 장면 직전까지 카나코마저 '나라면 이 안에 총을 숨길 것 같은데'라는 생각중에 열어본거였다. 결국 카나코의 마음은 호소미를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암살자의 직감만은 외면하지 못했던 것.[63] 머리가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사고회로가 이미 암살자이다[64] 이전까지 카나코는 결혼을 생각하면서 사장과도 면담하는 등 진심으로 일을 그만두는 것마저 고려하며 고뇌에 빠져있었다. 자신의 인생에서 처음으로 행복을 가져다 준 암살자 생활을 포기하기가 두려웠던 것.[65] 키요미는 카나코의 이 말이 무슨 비유법이라고 생각해 의미를 물어본다. 그런데 당연히 비유 따윈 없으었니…[66] 이 화 내내 방 내부와 두 인물의 얼굴에 그림자가 져있고 호소미가 해가 지는 방향으로 등을 돌리고 있다. 나중의 전개를 생각하면 굉장히 어울리는 배치이다. 바깥은 해가 지는 노을...[67] 사실 뒷말을 잇지 못했다. 하지만 사랑했었다는 요지의 말이었을 것이라 강하게 추측될 뿐이어서 비극성이 더욱 더 강조된다.[68] 직접 사랑했던 사람을 죽여버린 뒤 혼자 쓸쓸히 집에서 잠들기가 두려웠던 것.[69] 카나코도 이 말을 듣고 사쿠라이도 자신처럼 좋아하는 사람을 죽여야 할 때가 있었었다고 깨닫는다.[70] 이젠 사랑하던 사람을 죽이고 살인 후 처음으로 슬퍼하면서도 곧바로 일상을 생각하게 될 정도로 인간성이 망가진것으로 보인다.사실 원래부터 그랬다.[71] 이 부분의 연출이 자못 비장하다[72] 이젠 정말로 언제 폭주해도 이상하지 않게 됐다. 향후 전개에서의 행적을 예측할 수 없게 된 부분.[73] 연락처를 교환할 때 카나코를 바라보는 표정이 굉장히 싸늘하다.[74] 이 때 카나코를 제외하고 다 죽은 눈.[75] 거짓말을 하는지 안하는지 판별 가능[76] 인형을 항상 품에 안고 있는데 그 속에 총을 숨기고 다닌다.[77] 카나코 특유의 은신 능력으로 기척을 죽이고 나나의 총을 빼앗아 카나코가 나나의 머리에 총을 겨누는 역전극이 일어난다[스포일러] 이후 빗속 골목길에서 카나코의 친구 키요미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집에 몸을 의탁하게 된다.[79] 망보기, 시체처리, 시체운반 등등.[80] 카나코는 살인으로 자신이 행복해졌고 지금이 무척 즐겁다고 말하는 것에 비해 유이의 사고방식은 생각보다 정상적이다.역시 사이코패스[81] 유이는 거짓을 판별할 수 있는데 이 때의 카나코의 반응은 명백한 거짓이었기 때문인 것과 여태까지 거짓없이 자신을 대해 준 카나코에게 은연중에 서운함을 느꼈기 때문.[82] 둘 다 반라 [83] 왜 세상 사람들처럼 나는 깨끗하게 살지 못할까[84] 넌 내가 봤을 때 깨끗해(일본어綺麗だ의 이중표현.즉 예쁘다,아름답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85] 나중에 사장과의 대화에서 사쿠라이의 복부에 맞은 3발이 전부 급소를 피해 쏜 것이란 것을 알게 된다. 완전히 죽일 작정은 아니었던 것. 하지만 사쿠라이는 아도를 죽일 작정으로 4연발 모두 머리를 향해 쐈기 때문에 이토록 분노한 것. 선빵 때려놓고 무슨[86] 중간에 카나코를 향해 총을 겨누지만 쏘진 않고 물러난다.[87] 작중 최초의 리타이어.아픈 기색도 없이 상대를 공격하고 정확한 지시를 내리는 걸 보면 완전히 탈인간이지만 결국...[88] 작중 카나코가 우는 장면은 많지만 남이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눈물은 이게 처음이다. 그것도 사쿠라이가 살아있다는 것을 속으로 4번이나 넘게 되뇌인다.[89] 참고로 이 때 사쿠라이의 심정을 자세히 이해하려면 3권 첫번째 오마케 부분을 다시 한번 보는 걸 추천.[90] 카나코: 어~~ 그냥 냅두면 되지 않을까요?? 사이코패스 적립1연애 관련해서 질문을 했다기보단 친구로서 만난 아도를 다음 번에 만나면 죽일 수 있겠냐는 요지의 질문.[91] 좋아하는 사람을 죽이는 건 힘들죠~ 의 투로 말해버려 사쿠라이의 역린을 건드려 버린다. 왜냐면 진정으로 죽이고 싶은 사람은 따로 있기 때문.[92] 본심은 사장과 카나코를 위험에 빠트리게 하고 싶지 않은 것.[93] 네 알몸은 너가 토했을 때 이미 봤으니까 신경같은 거 안 써[94] 속으로 했던 칭찬과는 달리 나나를 없앨 수밖에 없다고 다짐한다[95] 호소미 이후로 두번째로 뒷세계의 냉혹함을 겪게 된다. 사실 카나코네 회사가 너무 화이트했다.[96] 내가 질문하기 전에 죽이지 않겠다는 말 잊었어?[97] 둘이서 찍은 셀카 사진. 참고로 전~~~혀 사이좋게 찍힌 모습이 아닌데도 도발 효과가 굉장했다.[98] 말할 때 배경도 핑크색이고 홍조를 띤 채 수줍은 듯이 말하지만 대사가 제정신이 아니다.[99] 늦은 시간까지 집에 안와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적들과 만나서 술까지 마시고 자신을 k라고 오인받게 만든데다가 동료라는게 자신을 죽이려는 계획까지 적들과 착실히 세웠다. 안 때리는 게 용하다.살의가 멈추지 않아[100] 카나코와 유이,나나는 이들을 차에서 지켜보는 중[101] 회상 장면에서의 사쿠라이와 아도의 모습이 꽤 어리다. 어렸을 적부터 사장에게 주워져서 암살자로 자랐다는 걸 알 수 있다.[102] 아도는 회사에서 일하는 것을 사장에게 길러지고 속박당하는 것으로 여겨 자유롭지 않은 삶이라고 여겼다.[103] 같이 계획을 세웠다고는 하지만 중요한 일따위 말해주지 않았다. 카나코가 사실상 인질역으로 된 것도 카나코만 몰랐다는게...[104] 아도에게 심문당할 때 카나코를 감싸줬다는 걸 알 수 있다. 유이에게 있어서 사쿠라이는 완전한 타인이지만 카나코는 아닌 것.[105] 아도가 세운 계획이란 결과로만 따지면 "k"를 죽이는 것이었지만 자신이 대신 저격당해 카즈의 마음을 돌리는 것이 1순위였다. 나나의 복수심을 이용하고 카나코를 인질로 삼은 건 단순히 자신의 목표를 위한 수단으로서 이용했을 뿐이다. 근데 이걸로 마음을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굉장히 사이코스럽다[106] 정작 말하는 본인이야말로 상대방을 자신의 살아가는 방식에 맞추도록 강요하고 속박하려고 한다. 카즈를 사랑한다고는 하지만 자신의 이상에 맞는 카즈의 행동만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인다.[107] 이 때도 머리를 노린다.[108] 최루스프레이로 공격한 것도 있지만 사쿠라이의 눈에 눈물이 맺힌다.[109] 사실 사쿠라이는 아도를 죽일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 첫번째는 과거 아도가 회사를 나갈 때. 사쿠라이는 아도를 바다에 빠뜨려 확실하게 죽이고자 했었으나 마지막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놓쳤다. 두번째는 아도와의 데이트(?) 때. 카나코가 인질이 된 것 때문에 죽이지 못했다고는 하나 사실 카나코를 신경쓰지 않았다면 죽일 수 있었다. 세번째는 저격당한 직후. 방탄조끼를 입었다고는 하나 경미한 부상이라도 입어 움직임이 둔해졌을텐데 죽이지 않은것. 이 때야말로 확실하게 죽일 수 있었는데도 오히려 저격수로부터 아도를 막아주기까지 한다(!) 네번째는 지상전철 밑에서의 대화 때. 아도의 애원이나 도발따위 듣지 않고 그냥 쏘면 됐다. 아도를 죽일 기회가 올 때마다 사쿠라이는 항상 선제공격을 하지 않고 아도가 공격할 때/카나코가 위험에 처했을 때 이에 대응하는 식으로만 공격했다. 아예 안죽인다고는 안했다 중간중간에 말로 설득하고자 한 것도 있고, 죽인다고 말은 계속하지만 결국 전혀 말이 통하지 않게 되고 나서야 방아쇠를 당기는 모습을 보인다. 확실한 건 사쿠라이는 아도를 연인으로써 본 적은 없지만 유사 가족, 남매정도의 위치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겉으로만 봐선 카나코보다 정이 없을 것 같지만 확실히 정이 있다.[110] 아도도 카나코가 와서 즐겁게 지냈었다고 인정은 한다. 또 카나코가 진심으로 자신과 사쿠라이를 응원해줄 것이라고 믿은 것도 꽤 의외의 일면이다.[111] 방아쇠를 당기기 전에 한숨을 쉬지만...[112] 이 때 유이와 나나는 상황 판단이 바로 되지 않아 빈 자리만을 바라본다.[113] 전개가 어떻게 될 지 알 수없지만 카나코가 k라는 것을 눈치챌 듯하다.[114] 위협사격을 쐈다는 걸로 알 수 있지만 아도가 피한 게 아니라 카나코가 일부러 빗겨나게 쏜 것이다.[115] 방탄조끼를 입어서 상처는 없었다.[116] 그게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면 한번 가사를 확인해보자…[117] 쉽게 말해 보헤미안 랩소디 내용이 바로 사람을 총으로 쏴죽인 뒤 잡혀서 재판받고 처형당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 노래의 가사 본편 맨 처음이 '엄마 난 사람을 죽였어요. 총구를 머리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죠.'이다.[118] 이 살인이 다른 살인과 한 가지 결정적인 차이가 있는데, 그전의 살인은 전부 의뢰받은 일이었다. 일이 아니면 죽일까라는 생각은 해도 실제 죽인 적은 없다. 즉, 처음으로 업무가 아닌 개인적인 이유로 죽인, 처음으로 일이라는 선을 넘은 살인이다.[119] 해석 : (본편 17화의)4번째 페이지에서 '카나코가 사적인 감정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 같이 보인다' 라는 의견을 받아 일부 수정했습니다. '카나코는 회사 업무로서만 죽일 수 있다'라는 것을 대전제로 깔고 그리고 있습니다만 그것이 그다지 잘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카나코의 '일하자 일!!' 등의 대사로 보충하려 했던 것도 효과가 잘 드러나지 않았네요. 저의 애매한 표현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걸 느끼게 됐습니다. 지적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