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95년작 IBM PC 호환기종(MS-DOS) 대전 격투 게임. 개발은 시그마텍 엔터테인먼트, 유통은 삼성전자에서 했다.[1] 유통 매체는 2HD 플로피 디스크 7장. 영문 타이틀은 'The Great Fighter'[2]. 패키지나 광고를 보면 '심판의 장'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에는 후속작도 염두에 두지 않았나 싶지만 결국 후속작은 나오지 않았다.2. 상세
당시 KBS에서 방영하던 게임천국에서 '대결! 격투기' 라는 코너명으로 이 게임이 나갔기 때문에 아마도 본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 본 사람들보다 TV에서 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상업적으로는 그다지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완성도도 나온 시기를 생각하면 높지 않은 편. 비슷한 시기에 나온 MS-DOS용 오리지널 격투 게임 중에서 수작이라고 할 수 있는 대만의 삼국지 무장쟁패 2나 터프가이 같은 게임과 비교하면 완성도가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1995년 격투 게임 치고는 등장인물이 적고 시스템이 심플한 편이다. 스트리트 파이터 2처럼 별도의 추가적인 게이지 없이 기본기와 필살기로 싸우는 스타일로 초필살기 같은 추가적인 시스템이나 게이지가 아예 없고 대시나 카운터 같은 시스템도 일절 없다. 나온 시기를 생각하면 시스템은 좀 낡은 편이라고 하겠다. 버튼은 펀치와 킥이 약/강으로 나뉜 4버튼 타입. 격투 게임으로서의 플레이 감각 면에서는 그다지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려운데 일설에는 PC 통신망에 공개되어있는 정영덕판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소스를 바탕으로 개량해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 공중에 붕 뜨는 체공시간이나 타격감 등 정영덕판 스파2와 감각적으로 비슷한 점이 많다. AI가 많이 멍청한 편이라 싱글 플레이는 쉽게 클리어가 가능하다. 장풍이 있는 캐릭터라면 멀리서 장풍질만 해도 엔딩까지 볼 수 있다.
개발 중 게임 잡지에서 공개한 기획에서는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시라소니가 주인공이고 최종보스가 일본 천황이었으며 용호의 권과 같이 스토리성을 중시한 싱글플레이를 계획했던 것 같은데 이대로 나왔으면 꽤나 파천황스러운 물건이 되었을 듯. 그러나 결과물은 발매 당시의 현대(1995년)를 배경으로 한 액션 스릴러스러운 스토리가 되었고 설정도 꽤 상세하게 만들어놓은 것에 비해 게임에는 오프닝 외엔 스토리가 표현된 부분이 없다. 꽤 공들인 오프닝과 달리 엔딩은 캐릭터별로 대사도 없이 그림 한 장 딸랑 나오고 끝이다. 잡지 공개 자료를 보면 중간보스로 설정된 '풍카'라는 캐릭터도 있었던 것 같고 최종보스도 설정은 있었던 것 같으나 결국 이 두 캐릭터도 미참가인 채로 게임이 나와서 예정한 완성도까지 게임을 다듬지 못한 채로 급하게 발매가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모뎀을 사용한 원격 2인 대전 플레이 기능이 들어있고 당시에도 이를 패키지나 광고에서도 어필하였으나 당시에 이 게임을 해봤다는 사람 자체가 드문 판에 전화요금까지 까먹어가며 모뎀 플레이를 해봤다는 사람은 더더욱 없을 것이다.
3. 스토리
현대문명의 발달된 교통과 통신은 전 세계를 하나의 지구촌으로 묶어놓았다. 정보 홍수속에 사는 지구촌 사람들은 갖가지 정보속에 섞여있는 살인, 방화 등에는 아무런 관심도 기울이지 않았다. 그런데 이런 무관심한 사람들의 시선을 모은 사건이 발생하였다. 바로 미국의 국무 장관인 크리스토프 장관[3]과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의 연쇄 납치사건이다. 그런데 이러한 납치사건들이 한국에서도 발생하기 시작햇다. 미국방문을 앞둔 한승혁 외무 장관[4]은 의 납치사건을 시작으로 각계의 유명 인사들의 납치사건은 매일 신문에 대서특필되었다. 또한 무술의 최고수인 아미파의 장문인 주공덕의 납치사건은 또 다른 의미를 전한다.
이때 Z신문사의 정치사회부 기자인 강혁, 그는 한국의 택견을 전수받은 세계적인 무술가이자 주공덕에게 아미파의 무술을 전수 받은 사람이다. 그는 이번 사건들에 강한 의혹심과 흥미를 갖고 취재하기로 결심한다. 취재를 위해 자료를 수집하던 중 그의 약혼녀가 의문의 자동차 폭발로 죽는 것을 목격한다. 그의 취재가 계속 될 수록 그의 주변 사람들은 하나씩 하나씩 살해 당한다. 점점 사건의 실마리를 잡아가는 강혁. 사건에 다가갈수록 이 모든것에는 배후인물이 존재함을 알아낸다. 그 인물의 목적은 무엇인가. 세계는 점점 평화를 상실해가며 악의 피는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스며들기 시작한다. 최후의 무인은 7인. 그들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택견을 사용하는 것. 지금 당신이 할 수있는 것은 세계 평화와 자유를 위해 싸우는 것 뿐이다.
이때 Z신문사의 정치사회부 기자인 강혁, 그는 한국의 택견을 전수받은 세계적인 무술가이자 주공덕에게 아미파의 무술을 전수 받은 사람이다. 그는 이번 사건들에 강한 의혹심과 흥미를 갖고 취재하기로 결심한다. 취재를 위해 자료를 수집하던 중 그의 약혼녀가 의문의 자동차 폭발로 죽는 것을 목격한다. 그의 취재가 계속 될 수록 그의 주변 사람들은 하나씩 하나씩 살해 당한다. 점점 사건의 실마리를 잡아가는 강혁. 사건에 다가갈수록 이 모든것에는 배후인물이 존재함을 알아낸다. 그 인물의 목적은 무엇인가. 세계는 점점 평화를 상실해가며 악의 피는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스며들기 시작한다. 최후의 무인은 7인. 그들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택견을 사용하는 것. 지금 당신이 할 수있는 것은 세계 평화와 자유를 위해 싸우는 것 뿐이다.
4. 등장 캐릭터
등장 캐릭터는 총 8명. 별도의 중간보스나 보스 캐릭터는 없으며 자신을 포함한 8명의 모든 캐릭터를 쓰러뜨리면 클리어다. 역시 나온 시기를 생각하면 캐릭터 수가 많이 적다는 감을 지우기 어렵다. [주]조작 키는 다음과 같다.
조작 | 1P | 2P |
상/하/좌/우 | R/V/D/G키 | ↑/↓/←/→키 |
약펀치 | Q키 | Ins키 |
강펀치 | W키 | Home키 |
약킥 | A키 | Del키 |
강킥 | S키 | End키 |
장풍을 제외한 필살기는 강펀치/킥으로만 나가며 장풍계 필살기만 강/약으로 속도조절을 할 수 있다.
4.1. 강혁(Hyuck)
- 국적: 한국
- 성별: 남자
- 나이: 28세
- 생일: 1967년 8월 2일
- 신장: 180cm
- 몸무게: 75kg
- 좋아하는 음식: 돈까스[6]
- 취미: 음악 감상, 비디오 게임하기
- 필살기
- 토네이도 어퍼 킥: ↓,↑+강손
- 크로우 킥: ←,→ +킥
- 파워 크레이커: ↓,←+강킥
- 던지기: 근접해서 ← or → +강킥
4.2. 알렉산도르 표도비치(Piotobich)
- 국적: 러시아
- 성별: 남자
- 나이: 30세
- 생일: 1965년 9월 17일
- 신장: 195cm
- 몸무게: 96kg
- 좋아하는 음식: 모든 육식
- 취미: 어떠한 범죄라면[7] 다 취미다
- 필살기
- 데드 스로우: ←,→ +강킥(돌진기 버전) or ↓,↑+강킥(대공기 버전)
- 크로스 윙: ←,→ +주먹
- 던지기: 근접해서 ← or → +강손
4.3. 챠오즈(Chaoz)
- 국적: 중국
- 성별: 남자
- 나이: 65세
- 생일: 1935년 1월 25일
- 신장: 160cm
- 몸무게: 52kg
- 좋아하는 음식: 만두, 밥
- 취미: 무술수련, 등산
- 필살기
- 수조권: ↓,↑+강손
- 대공파: ←,↓,→+강손
- 화구파: ↓,→+주먹
- 던지기: 근접해서 ← or → +강손
4.4. 이스라함 핫삼(Hassarn)[8]
- 국적: 이탈리아
- 성별: 남자
- 나이: 44세
- 생일: 1950년 9월 27일
- 신장: 182cm
- 몸무게: 96kg
- 좋아하는 음식: 모든 육식
- 취미: 전화 통화하기
- 필살기
- 메탈 윈드: ←,→ +주먹
- 디스트 어택: ↓,↑+강손
- 던지기 : 근접해서 ← or → +강손
4.5. 이노베 사사끼[9](Sasaki)
- 국적: 일본
- 성별: 남자
- 나이: 34세
- 생일: 1960년 4월 5일
- 신장: 175cm
- 몸무게: 67kg
- 좋아하는 음식: 카레라이스, 커피
- 취미: 고급령 소환술, 은행털기
뭐? - 필살기
- MEGA CRASH[10] : ↓,→+주먹
- 초지령: ←,→+강손
- 백오브킥: →,↓,→+강킥
- 던지기: 근접해서 ← or → +강손
4.6. 마이클 오스본(Osborn)
- 국적: 미국
- 성별: 남자
- 나이: 29세
- 생일: 1965년 1월 5일
- 신장: 189cm
- 몸무게: 78kg
- 좋아하는 음식: 이태리풍 피자, 햄버거
- 취미: 맥주 마시기, 아이쇼핑
- 필살기
- 차징 선더: ←,→+강손
- 크레이징 대시: ←,↓,→+강킥
- 볼트닝 파워킥: ↓,↑+강킥
- 던지기 : 근접해서 ← or → +강손
4.7. 실비아(Silbia)
- 국적: 프랑스
- 성별: 여자
- 나이: 21세
- 생일: 1974년 12월 26일
- 신장: 168cm
- 몸무게: 45kg
- 좋아하는 음식: 꽃게탕, 라면
30년 앞선 한식 세계화 - 취미: 독서, 컴퓨터 통신
- 필살기
- 아크로 펀치: →,←,→+강손
- 스위트 웨이브: ↓,→+주먹
- 허리케인 킥: →,←,→ +강킥
- 던지기: 근접해서 ← or → +강손
4.8. 데니스 킹(King)[11]
- 국적: 영국
- 성별: 남자
- 나이: 28세
- 생일: 1967년 6월 10일
- 신장: 178cm
- 몸무게: 65kg
- 좋아하는 음식: 떡볶이, 김밥
30년 앞선 한식 세계화(2) - 취미: 비디오 게임, 데이트 하기
- 필살기
- 썬더 볼: ↓,→+강손
- 크레시 어퍼: →,←,→+강손
- 볼트닝 펀치: →,←,↓,→+강손
- 던지기: 근접해서 ← or → +강손
5. 기타
- 왠지 성우 연기가 기괴하다. 녹음 음질이 안좋은 것은 어쩔 수 없다 쳐도 어나운스 포함해서 모든 보이스를 (개발진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한 사람이 녹음한 것 같다. 실비아까지도.
- 본작의 개발사인 시그마텍 엔터테인먼트는 이후 사명을 시엔아트(SiEn Art), 시엔 커뮤니케이션으로 바꿔가며 몇몇 작품을 내놓았으나 크게 주목받은 작품은 없고 1997년경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RTS 게임 '천하통일'(미발매작)을 개발하던 도중 도산하였다.
- 티스토리 블로거 DARK-DUNG-ZIP의 오픈 케이스 포스팅 #
[1] 초기 잡지 공개 자료를 보면 시그마텍의 전작 이아스(IAS)의 유통사인 보고월드로 되어있는 것이 있는 것으로 보아 처음에는 이아스에 이어 본작도 보고월드에서 유통하려고 했던 것 같다.[2] 인게임 타이틀에는 왠지 Fighter가 빠지고 그냥 THE GREAT라고만 표시되어있다.[3] 실제 이 게임의 발매시기 재직 중이었던 미국 국무장관은 워런 크리스토퍼였다.[4] 게임 발매 시기의 대한민국 외무부장관은 공로명 장관이 재직 중이었으나 아마도 개발 시기 외무부장관이었던 한승주 장관의 이름을 일부 차용한 듯 하다.[주] 필살기 커맨드와 명칭은 PC 게임월드 1995년 4월호에서 발췌하여 커맨드가 틀린 것으로 보이는 것만 수정하였으므로 정식 매뉴얼의 명칭/커맨드와는 다를 수 있다.[6] 여담이지만 1990년대의 외식시장에서 돈까스의 위상은 지금보다 높았다. 경제수준의 향상으로 경양식이 1980년대처럼 정장을 차려입은 웨이터가 서빙을 하던 고급식당의 이미지에서는 서서히 벗어나고 있었으나 그래도 아직은 좋은 날 맘먹고 찾는 정도의 메뉴는 충분히 되던 시절.[7] '범죄라도'의 오기인 듯[8] 대부분의 공개 자료에는 핫삼으로 표기되어있고 영어 표기는 하산을 염두에 둔 듯 하나 또 Hassan은 아닌 등 이름 표기가 많이 괴이하다. 사실 이름도 이슬람권에서 있을 법한 이스마일이나 이브라힘이 아니라 '이스라함'이라는 국적불명의 이름이다.[9] 게임 내의 표기가 사사끼다. 보통 일본에서 사사키(佐々木)는 사사키 코지로처럼 이름(名前)이 아닌 성(苗字)으로 쓰는데 제작자들이 잘 몰랐던 듯.[10] 왠지 이 기술만 영어로 표기되어있다.[11] 프로필 화면에서는 Dennis라고 이름 쪽이 표시된다.[12] 알다시피 태국의 국기는 무에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