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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니어스:블랙가넷/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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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메인 매치: 투자와 기부
2.1. 룰2.2. 추가 정보 및 전략2.3. 게임 진행 과정
2.3.1. 메인매치 결과
2.4. 메인매치 평가
2.4.1. 게임 평가2.4.2. 플레이 평가2.4.3. 플레이어 평가
3. 데스 매치: 기억의 미로
3.1. 룰3.2. 추가 정보 및 전략3.3. 게임 진행 및 결과3.4. 에필로그3.5. 데스매치 평가
4. 방영 후 이슈5. 비하인드
5.1. 장동민 7개국어5.2. 4인연합과 생명의 징표
6. 다시보기 영상클립

1. 개요



8화 예고편

2014년 11월 19일 방영된 더 지니어스:블랙가넷 8화에 대한 문서.

2. 메인 매치: 투자와 기부

투자와 기부 규칙
<rowcolor=#CBCBCB> 8th Main Match
투자와 기부

Investment and Donation
<rowcolor=#000> 돈을 적절하게 투자와 기부에 사용해
수전노 표식은 적게, 대주주 표식은 많이 획득하라

2.1.

  1. 플레이어들은 각각 1천원 권 10장, 5천원 권 10장, 1만 원 권 4장, 5만 원 권 1장 총 15만원을 받는다.
  2. 게임은 총 9라운드로 진행되며 9라운드 동안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가진 돈을 나누어 투자와 기부에 사용한다.
  3. 라운드가 시작되면 플레이어들은 딜러 룸에 마련된 투자처와 기부처에 1명씩 들어가 투자금과 기부금을 낼 수 있다.
  4. 자신이 가진 금액 내에서 얼마든지 투자와 기부가 가능하며 원하지 않는다면 투자와 기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
  5. 단, 제출한 금액에 대한 거스름돈은 없다. 즉, 플레이어들이 보유한 화폐 내에서 원하는 금액을 맞추어 내야한다.
  6. 각자의 투자금과 기부금은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공개되지 않는다.
  7. 라운드가 종료되면 해당 라운드의 투자총액과 기부총액, 그리고 가장 많은 투자금을 낸 플레이어와 가장 적은 기부금을 낸 플레이어가 공개된다. 단, 그들이 얼마를 냈는지는 공개되지 않는다.
  8. 라운드 결과 투자금을 가장 많이 낸 플레이어는 대주주 표식을, 기부금을 가장 적게 낸 플레이어는 수전노 표식을 받는다.
  9. 투자금을 가장 많이 낸 플레이어가 여러 명일 경우, 모두 대주주 표식을 받지 못하며 그 다음으로 투자금을 많이 낸 플레이어가 대주주 표식을 받는다.
  10. 기부금을 가장 적게 낸 플레이어가 여러 명일 경우, 모두 수전노 표식을 받게 된다.
  11. 해당 라운드에서 대주주 표식을 받은 플레이어는 기부금이 가장 적더라도 수전노 표식을 받지 않으며 그다음으로 적게 기부한 플레이어가 수전노 표식을 받는다.
  12. 게임 종료 시, 수전노 표식이 가장 많은 플레이어가 최하위자가 되며 최하위자를 제외한 플레이어들 중 대주주 표식이 가장 많은 플레이어가 우승자가 된다.
  13. 우승자는 생명의 징표를 획득하게 되며 단독우승일 경우, 생명의 징표 1개와 블랙가넷 1개를 추가로 획득한다. 탈락후보를 제외한 모든 플레이어는 획득한 대주주 표식 개수만큼 가넷을 획득한다.
  14. 탈락후보는 생명의 징표가 없는 플레이어 중 1명을 지목하여 데스매치에 진출한다.
  15. 돈과 표식은 모두 교환 및 양도가 불가능하다.
  16. 투자와 기부를 하는 순서는 라운드마다 가, 나, 다 정순과 가, 나, 다 역순으로 번갈아가면서 진행한다.
  17. 최하위자를 제외한 플레이어 중 대주주 표식이 가장 많은 플레이어가 우승자가 된다. 즉, 최하위자는 대주주 표식이 아무리 많아도 우승자가 될 수 없다.
  18. 공동 최하위자가 나올 경우, 우승자가 공동 최하위자 중 탈락후보를 결정한다.

2.2. 추가 정보 및 전략

6화 메인매치 '폭풍의 증권시장'의 원본 게임인 합 운트 굿(Hab & Gut)의 설명에 '기부를 가장 적게 한 사람은 아무리 돈을 많이 벌었어도 탈락'이라는 말이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이 게임을 6화와 8화에 나누어 사용한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된다.

효율성 측면에서는 버릴 라운드는 투자금을 0으로 제시하고 기부금에 집중하고, 대주주를 노릴 라운드는 기부금을 0으로 제시하고 투자금에 집중하는 극단적인 전략이 좋지만, 다른 플레이어와 대주주를 노리는 라운드가 겹칠 경우 작은 금액 차이로 수전노 징표를 받게 될 위험이 있다.

위 문제점은 3명 정도의 연합을 통해 투자금에 올인할 라운드를 서로 겹치지 않게 하는 전략을 통해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하며, 다른 플레이어들이 심리적으로 후반 라운드를 위해 고액권을 남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1~6라운드를 둘씩 나누어먹으면 나머지 3개 라운드를 한 명이 독식하지 않는 한 공동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우승과 대주주 징표 획득에 따른 가넷을 포기하면 투자를 전혀 하지 않고 기부만으로 라운드를 진행하는 극도로 소극적인 생존 전략도 가능하다.

9라운드 동안 매 라운드 적어도 1명 이상이 수전노 표식을 갖게 되므로 플레이어 중 적어도 1명은 2개 이상의 수전노 표식을 얻게된다는 사실을 이용해서 수전노 표식이 없을 경우 한 라운드의 돈을 절약하고 수전노 표식을 챙겨도 안전하다.

2.3. 게임 진행 과정

||<-2><colbgcolor=#c0c0c0><rowbgcolor=#c0c0c0><tablebgcolor=#fff> 라운드 || 김유현 || 신아영 || 오현민 || 장동민 || 최연승 || 하연주 || 합계 ||
1R <colbgcolor=#c0c0c0> 투자 0 0 56,000 5,000 0 0 61,000
기부 17,000 1,000 1,000 0 18,000 1,000 38,000
표식 0/0 0/0 1/0 0/1 0/0 0/0 -
2R 투자 ? 0 0 0 ? 70,000 75,000
기부 2,000 3,000 3,000 2,000 5,000 0 15,000
표식 0/1 0/0 1/0 0/2 0/0 1/0 -
3R 투자 10,000 0 11,000 0 0 0 21,000
기부 1,000 ? 0 ? 0 ? 21,000
표식 0/1 0/0 2/0 0/2 0/1 1/0 -
4R 투자 ? 0 35,000 0 ? 0 41,000
기부 0 21,000 0 22,000 5,000 22,000 70,000
표식 0/2 0/0 3/0 0/2 0/1 1/0 -
5R 투자 ? 65,000 0 0 ? 0 81,000
기부 0 1,000 1,000 1,000 0 0 3,000
표식 0/3 1/0 3/0 0/2 0/2 1/1 -
6R 투자 ? ? ? ? ? ? 30,000
기부 0 0 0 0 0 0 0
표식 0/4 1/1 4/0 0/3 0/3 1/2 -
7R 투자 ? ? ? ? ? ? 62,000
기부 0 0 0 0 0 1,000 1,000
표식 0/5 1/2 4/1 0/4 1/3 1/2 -
8R 투자 0 0 0 0 50,000 50,000 100,000
기부 0 ? ? 0 0 0 8,000
표식 0/6 1/2 4/1 0/5 1/4 1/3 -
9R 투자 ? ? ? ? ? ? 176,000
기부 0 0 0 0 0 0 0
표식 0/7 1/3 4/2 1/5 1/5 1/4 -

플레이어 별 제출 상세 [ 펼치기 / 접기 ]
방송에서 최하위 차지에 집중되면서 중반부 이후에는 상세한 제출 상황이 전부 통편집되었다. 그나마 방송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다음과 같다.
  • 3라운드 장동민 + 신아영 + 하연주 합계 20,000원 제출
  • 4라운드 투자 김유현 + 최연승 합계 6,000원 제출
  • 5라운드 투자 김유현 + 최연승 합계 16,000원 제출
  • 8라운드 신아영 + 오현민 합계 8,000원 제출
  • 8라운드 하연주 5만원 / 최연승 5만원 제출

오프닝 입장부터 이루어진 장동민, 오현민, 하연주, 신아영 4인 동맹에서 장동민은 "오현민이 우승, 하연주, 신아영 둘 중 한 명에게 생명의 징표를 넘기고, 자신이 꼴등을 해서 김유현이나 최연승을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한 뒤, 블랙미션을 통해 나머지 한 명을 대신 데스매치에 보내 김유현-최연승 데스매치를 성사시킨다"는 전략을 공유한다. 이 배경에는 김유현과 최연승에 의해 혹은 장승사자 징크스로 아군이 하나씩 탈락함으로서 수적 우세가 옅어지는 흐름을 막겠다는 의도가 있었다. 장동민은 이 전략을 공개하면서 신아영과 하연주에게 지난주에 자신을 배신했으니 대신 가넷 절반을 보증금으로 맡기도록 요구, 신아영은 바로 수락하였으나 하연주는 김유현, 최연승과 먼저 얘기해 보겠다며 제안을 유보한다.

4인 연합의 전략이 공동우승인지 한 명 밀어주기인지를 묻는 김유현에게 하연주는 "동민 오빠가 책임을 지겠대. 데스매치를 가겠대. 블랙가넷이 있으니까 그런 전략을 세울 수 있겠지"라고 답한다. 장동민은 뒤늦게 하연주에게 입막음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김유현은 하연주에게 4인 연합에서 끄나풀 역할을 할 것을 요구했으나 하연주는 이를 거부하였다. 다시 4인 연합에 가세한 하연주는 전략 누설에 대한 장동민의 비난에 대해 "거짓말을 못해서 미안하다"고 답하였다.[1]

김유현은 이 시점에서는 하연주의 전략 누설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는데, 최연승과의 대화에서 자신들 둘 중 하나를 최하위로 만들고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되면 블랙가넷을 쓰겠다는 것으로 4인 연합의 의도를 추측하였다.

4인 연합은 김유현, 최연승이 최하위를 면하기 위해 기부금을 많이 내 수전노 표식을 피하는 전략을 사용한다는 것을 파악, 4라운드까지 오현민을 우승시킨다는 전략은 무난하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장동민이 최하위를 노린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으면서 김유현, 최연승이 많은 자금을 기부하여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을 없애기 위해 3, 4라운드에서 기부금을 올렸고, 4라운드 종료 후 하연주를 스파이로 투입하여 최소 기부금액을 0원으로 노출시킴으로써 신뢰를 얻도록 하는 작전을 세운다. 최연승은 하연주의 메소드 연기에 속아넘어갔고, 최연승의 반응을 본 장동민도 걸려들었다면서 작전 성공을 확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하연주 투입은 결과적으로 역효과를 초래하였는데, 배신한 이유나 가넷을 10개나 빼앗긴 이유 등을 묻는 질문에 모른다며 본인의 의사가 보이지 않는 답변을 계속하는 하연주의 태도에서 4인 연합이 보낸 스파이임을 김유현이 직감하였다. 특히 장동민은 하연주에게 "김유현과 최연승을 꼴찌로 몰아간다는 전략을 사용 중이라는 것을 전달하라"고 지시하였으나, 하연주가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동민 오빠가 꼴등하기로 했는데 그럴 거 같지도 않고"라며 장동민의 최하위 전략을 다시 언급함으로써 장동민의 진짜 의도를 김유현이 간파하는데 일조하였다.

김유현은 일단 장동민의 시나리오대로 둘 다 데스매치에 가는 상황부터 막자며 꼴등 전략을 시작하였는데, 장동민은 이를 "나한테 찍히느니 자기들이 선택해서 신아영, 하연주 둘 중에 하나 찍는 게 낫다는 의도"로 해석하였고, 하연주를 김유현 편에 보내 데스매치 상대 지목을 피하라고 지시하였다. 김유현은 자신의 전략이 바뀌지는 않음을 전제하고 장동민의 진의가 꼴등을 노린 게 맞는지를 물어보았고, 장동민은 "자기 생명을 담보로 그러진 않는다"고 대답했으나 김유현과 최연승은 이를 거짓말까지 하면서 팀원들에 대한 의리를 지킨 것으로 해석한다.

김유현은 5라운드부터 기부금 0원으로 일관하여 수전노 표식을 계속 획득해 나갔고, 5라운드에서의 작전 실패로 수전노 표식 획득에서 역전당한 장동민은 김유현에게 가넷 5개를 조건으로 한 번만 수전노 표식을 받지 않을 것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김유현이 가넷 20개를 요구하여 결렬되었다. 한편 김유현은 장동민의 의도를 4인 연합의 생존으로 인식, 장동민에게 꼴찌를 시켜줄테니까 블랙가넷을 줄 수 있느냐는 딜을 제시하나, 장동민은 자신의 의도가 "김유현-최연승 데스매치"임을 밝히고 가넷 10개를 요구하였고, 김유현은 결국 당초 생각대로 하겠다며 이를 거부하였다.

결국 장동민과 김유현 사이의 거래가 불발되며 김유현의 최하위가 유지된 채로 메인매치가 마무리되었고, 최연승은 7라운드에서 투자금 올인으로 대주주 표식 하나를 획득하는 데 성공, 김유현-최연승 연합의 유일한 가넷 소득을 올렸다.

2.3.1. 메인매치 결과

|| 플레이어 || 김유현 || 신아영 || 오현민 || 장동민 || 최연승 || 하연주 ||
대주주 표식 0 1 4 1 1 1
수전노 표식 7 3 2 5 5 4

탈락후보 김유현은 "가넷 보유 여부가 자신이 데스매치 상대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며 플레이어들을 압박, 이전 하연주가 많은 가넷을 빌미로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되는 것을 회피했던 전략을 사전 봉쇄한다.

우승자 오현민은 4인 연합 중 누구에게 생명의 징표를 부여할지 고민하다가 장동민에게 주기로 결정했다. 이 장면에서 장동민의 의향을 묻는 오현민의 질문에 대해 장동민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던 것을 근거로 자신에게 생명의 징표를 줄 것을 오현민에게 암묵적으로 요구했다는 의견이 제시되었고, 이에 대한 찬반양론이 있었다. 사실 비하인드 영상을 보면 장동민은 게임의 첫 시작 즈음에는 자신에게 주지 말고 신아영에게 줘서 상대방이 하연주에게는 도움을 받았으니 장동민 자신을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하게 만들어 블랙가넷을 이용, 김유현-최연승 데스매치를 성사시키려는 또다른 계획안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게임은 실제로 장동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았고, 김유현의 태도로 볼 때 장동민의 계획대로 흘러갈 가능성은 낮았다. 결국 오현민은 자신이 누구에게 생명의 징표를 주느냐에 따라 사실상의 데스매치 진출자를 가리게 되는 입장이 되었고, 괴로운 선택을 피하기 위해 장동민에게 생명의 징표를 주게 됐다고 보는 편이 합리적이다. 따라서 장동민에게 주어진 생명의 징표는 암묵적 요구의 결과물이 아니라 우울한 계산의 결과물이라는 평이 알맞을 것이다.

당초 장동민이 계획했던 장동민 데스매치행 및 블랙가넷 사용이라는 시나리오는 완전히 무산되었다. 하지만 장동민이 아닌 여성 플레이어 중 한 명에게 줬더라도 김유현은 나머지 한 명을 상대로 지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오현민의 이 결정은 김유현의 말대로 자신이 누구를 살릴지를 결정하는 부담을 김유현에게 누구를 죽일지 결정하는 부담으로 떠넘긴 것이다.

김유현은 4:2 연합 제의를 바로 수락하지 않고 자신과 대화를 시도한 하연주를 데스매치 상대에서 배제하고, 장동민의 제안을 고민 없이 수락한 신아영을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하였다. 신아영은 메인매치 종료 전 블랙가넷을 제공해 줄 수 있는지 여부를 오현민에게 물어보았고, 오현민은 일단 가능할 거 같다며 장동민의 확인을 받았으나 장동민이 이를 강하게 거부, 결국 블랙미션 도전 기회를 얻지 못하였다.[2]
메인매치 우승자 오현민
데스매치 면제 장동민
최하위 탈락후보 김유현
데스매치 지목 신아영
|| 플레이어 || 김유현 || 신아영 || 오현민 || 장동민 || 최연승 || 하연주 || 합계 ||
가넷 (8) (10) 12 8 8 12 58
등락 +1 +4 +1 +2 ±0 +8
블랙가넷 (1) 4 1 1 7
등락 +1 +1
오현민 (+4 / +1) 대주주 표식 4개 획득으로 가넷 4개 획득
메인매치 단독 우승으로 블랙가넷 1개 획득
최연승 (+2) 오프닝에서 하연주에게 가넷 1개를 양도받음
대주주 표식 1개 획득으로 가넷 1개 획득
하연주 (±0) 오프닝에서 최연승에게 가넷 1개를 양도
대주주 표식 1개 획득으로 가넷 1개 획득
신아영, 장동민 (+1) 대주주 표식 1개 획득으로 가넷 1개 획득
김유현 자신의 가넷을 최연승에게 맡김
신아영 자신의 가넷을 오현민에게 맡김

2.4. 메인매치 평가

무슨 대주주 받는 게임이 아니라 수전노 받는 게임이 돼 버렸어.....
난 오늘 죽으려고 왔는데... 죽으려고 하니깐 사네? 사방에서 날 살리려고 해...! 뭐 이런 날이 다 있지...
(오현민: 꼴찌를 하고 싶어도 못하네...)

이런 적 있어요?서로 꼴찌하겠다고?
장동민[3]

2.4.1. 게임 평가

게임 자체는 여러 명이 연합하더라도 필승이 보장되지는 않는 잘 설계된 게임이었다. 문제는 게임의 목표가 우승을 노리고 최하위를 모면하는 방향이 아닌 최하위를 차지하기 위해 역주행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는 것이고, 여기에는 블랙가넷의 강력한 위력이라는 배경이 있었다. 최하위를 차지하고자 시도한 장동민의 전략에 대해 프로그램 상에서 허용된 플레이이므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시청자들도 다수 있는 반면, 이로 인해 메인매치가 재미없어졌다는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아래와 같이 제시되었다.[4]

시즌 2 불멸의 징표 능력에 대해서도 6화 이두희의 조유영-노홍철 데스매치를 강제하려는 시도가 가능한지 여부가 논란이 된 바 있었는데, 시즌 3의 블랙가넷도 마찬가지로 특정한 두 명의 데스매치를 성사시키려는 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7화에서 5인 연합의 장동민-오현민 데스매치 시도를 통해 부각되었다. 더구나 이번 8화에서는 한 술 더 떠서 스스로 최하위를 차지한 뒤 블랙가넷 사용이라는 전략을 들고 나온 장동민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 제기되었다.

대부분의 게임은 모든 플레이어가 우승을 노리고 플레이한다는 것을 전제로 설계되므로 그 전제대로 플레이할 때 재미가 극대화되고, 누군가가 최하위가 될 것을 각오하고 게임을 망치려고 들면 게임 자체가 엉망진창이 되는 경우가 많다.[5] 시즌 2 4화에서 이은결이 은지원을 탈락시킬 목적으로 배신한 것에 대해서도 "생존과 탈락" 측면에서는 높이 평가되었지만 "메인매치 재미" 측면에서는 게임을 망쳤다고 평가받은 바 있고, 시즌 2 후반의 임요환의 불멸의 징표를 염두에 둔 지속적인 트롤링에 대해서도 생존을 위한 행동으로 이해한 시청자층과 메인매치들을 재미없게 만들었다고 비판한 시청자층이 갈렸다.

따라서 메인매치의 재미가 보장되려면 플레이어들이 최하위 또는 패배를 노리는 비정상적인 상황은 방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 블랙가넷을 메인매치 최하위 시 사용 불가능, 데스매치 상대로 지명되었을 때만 사용 가능하도록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도 있으나, 이렇게 조정할 경우 다수연합에 의해 왕따당한 소수연합이 블랙가넷을 구제의 기회로 사용할 수 없으며, 오히려 다수연합이 부족한 생명의 징표 개수를 보완하는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또 다른 문제점이 발생한다.

애초에 블랙가넷은 불멸의 징표와는 달리 확실하게 데스매치를 피할 수 있는 수단이 아니다. 블랙미션을 실패하면 무용지물이며, 실제로 이종범의 경우 부족한 생명의 징표를 블랙 가넷으로 보완하려다 실패한 사례이다. 문제점은 플레이어들이 블랙미션 성공을 너무나 확고한 전제로 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략을 짜는 과정에서 기형적인 메인매치 전개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장동민은 블랙미션에 실패한다고 해도, 스스로 김유현이나 최연승을 척살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자로 평가받기 때문에 신아영과 하연주의 생존이 목적일 시에는 타당한 전략이 될 수 있다.

결국 게임 진행 과정이 무색해지면서, 방송에서 플레이어들이 사용한 금액의 현황은 초반부를 제외하고 전부 상세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7회전도 메인매치가 상당수 통편집된 것과 더불어 게임 과정을 통으로 날려버린 것에 아쉬워하는 반응도 있다.

2.4.2. 플레이 평가

우승 오현민, 생명의 징표 장동민이라는 결과만 보면 장동민-오현민 연합의 승리로 보이지만, 실제 게임은 "김유현, 최연승 중 한 명 탈락"이라는 계획을 들고 나온 장동민과 이를 중간에 간파하고 저지하고자 한 김유현의 1:1 승부 구도로 진행되었고, 결국 장동민의 전략을 오히려 역이용해 꼴등을 차지하고 생존한 김유현의 승리였다.

메인매치의 재미가 반감되었다는 비판을 차치하고 게임을 제작진이 제시한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의도적으로 최하위를 노린다"는 장동민의 발상은 참신했지만 실행 과정에서의 오판이 아쉬웠던 반면, 이를 파악하고 저지한 김유현의 판단력 및 행동력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승패가 갈린 부분은 4라운드 종료 후 하연주를 스파이로 투입한 장면인데, 하연주가 "장동민 꼴등 전략"을 다시 언급한 실수와는 별개로 하연주에 대한 김유현-최연승의 신뢰를 얻기 위해 기부금 제시 금액을 0원으로 변경한 것이 베팅의 프로인 김유현이 이상 징후를 감지하게 만든 결정적인 패착이었다. 김유현은 4화 데스매치에서 일관적인 베팅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김정훈에게 가르쳤는데, 베팅 금액을 갑자기 바꾸는 것은 상대방에게 무언가 다른 의도가 있다는 정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며, 김유현은 장동민 연합의 베팅 금액 변경이라는 정보를 통해 장동민의 의도를 정확하게 읽어냈다. 스파이 전략에서 상대방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스파이 투입을 위해 기존의 흐름을 무리하게 변경할 경우 오히려 의심을 살 수 있다는 진리도 확인되었다.

특히 4라운드 종료 시점에 오현민은 대주주 표식 3개를 이미 얻었고 한 라운드만 더 대주주 표식을 차지하면 최소 공동우승, 장동민이나 신아영이 한 라운드만 먹어주면 단독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오현민은 대주주를 차지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금 액수를 잘 계산하고 있었어서 투자금에 여유가 있었으며, 수전노 표식 차이를 둘 이상으로 벌인 뒤에는 거의 쓴 돈이 없었던 장동민 스스로가 대주주를 차지해서 김유현-최연승 연합이 오현민을 추격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따라서 대주주 표식보다는 오히려 장동민과 김유현이 2:2 동점 상태였던 수전노 표식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하는 타이밍이었다.

2.4.3. 플레이어 평가

장동민의 경우 당초 시도는 좋았으나 이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여성 플레이어들에게 가넷 보증금 지불을 강요한 점, 신아영의 블랙가넷을 지원 요청을 거절한 점, 오현민이 생명의 징표를 줄 플레이어를 결정할 때 침묵한 점[6] 등에서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최종 우승만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은 "장동민-오현민 결승"이라는 큰 그림을 위해 추악한 승리일진 몰라도 여성 플레이어들을 버림말로 이용하는 괜찮은 전략이었다고 평가를 하기도 한다. 게임 세부 진행에 있어서 장동민은 연합의 숫적유리를 앞세워 자신이 꼴지를 하는게 거의 확실한 상황이 있었음에도 확실한 승리를 원한다는 이유로 수전노 표식을 먹지 않는 판단을 내렸는데, 이렇게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본인 스스로 말한 '완벽한 패배'에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오현민, 하연주 등이 5라운드에 수전노 표식을 먹는 게 좋다고 조언한 것을 묵살한 점이 컸으며, 시즌 3 초반 오현민이 지적한 "자기 의견을 너무 강하게 내세운다"는 부정적 평가가 다시 부각되었다.

김유현의 플레이가 매우 돋보였다. 4라운드 이후 투입된 스파이 하연주와의 대화에서 이상 징후를 감지하였고, 라운드 시작 전에 하연주와 했던 대화로부터 단서를 끌어내어 장동민의 전략을 간파, 그 전략을 역이용하여 꼴찌를 차지함으로써 장동민의 계획을 무산시켰다. 또한 장동민과의 블랙가넷 협상 도중 가넷 20개(!)를 내놓으면 고려해보겠다는 패기를 보였고, 협상이 좋은 모양새로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이자 블랙가넷을 얻는 것을 포기하고 쿨하게 데스매치를 감수하는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괜히 프로 포커 플레이어가 아니다 데스매치에서의 활약 또한 눈부신데, 이는 하단의 데스매치 참조.

하연주는 그동안 게임에 영향은 엄청나게 끼치면서도 가넷은 못 번 임요환과는 정반대로 게임에 끼치는 영향은 적으나 가넷은 꾸준하게 버는 여자 가버낫 행보를 하고 있어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엇갈려 왔는데, 이번 화에서도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이 비슷하게 부각되었다. 라운드 시작 전 연합 구성 장면에서 장동민의 전략에 아무런 고민 없이 따르기로 결정한 신아영과 달리 하연주는 김유현 측과도 얘기해 보겠다는 신중한 모습을 보여 대조를 이뤘지만, 이 과정에서 김유현에게 장동민의 전략을 부주의하게 노출하는 실수를 했다. 다만 엄밀히 말해 첫 시점에서 하연주가 장동민 연합에 가담한 것은 아니므로 하연주를 '배신했다'고 비난하는 것은 장동민 측의 왜곡된 논리에 가깝고, 하연주의 입장에서 이를 배신으로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다.[7] 또한 4라운드 이후 꼴찌를 하기로 한 장동민이 갑자기 스파이 투입을 위해 5라운드에 수전노 표식을 먹지 않는 전략을 제시하자 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여 단순 병풍이 아니라 게임 이해력이 있음을 보여준 반면, 김유현 진영에 스파이로 파견되어서는 메소드 연기만 했을 뿐 자신이 김유현 진영으로 넘어온 것에 대한 타당한 이유를 대지 못해 결과적으로 김유현에게 스파이임을 간파당하는 실책을 범했다.

오현민은 장동민이 연합을 주도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활약 폭이 적었으나, 대주주 및 수전노 표식을 얻기 위한 적절한 금액을 예측하는 부분에서 연합에 큰 도움을 주었다. 특히 3라운드 김유현의 1만원 투자를 1만 1천원으로 눌러 대주주 표식을 획득함으로써 자신의 우승을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신아영은 장기말로 쓰이다 버려졌다. 아이러니하게도 신아영은 연합의 작전에 충실했고, 하연주는 실수로 계획이 틀어지게 했다. 정작 하연주는 어설픈 행보 덕분에 김유현에게 차후 포섭이나 연합의 가능성을 느끼게 해줘 신아영이 데스매치로 직행했다. 시청자들은 수동적인 플레이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나 너무 이용만 당해서 불쌍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최연승은 팀인 김유현이 최하위를 자처, 장동민의 블랙미션 작전이 실패하여 가넷을 얻고 조용히 통과했다.

3. 데스 매치: 기억의 미로

기억의 미로 규칙

3.1.

  1. 보이지 않는 32개의 벽이 존재하는 가로 7칸, 세로 7칸의 정사각형 미로판이 있다.
  2. 두 플레이어는 게임 판의 양쪽 모서리에 있는 출발점에서 출발하게 되며 대각선에 있는 도착점까지의 최단거리는 같다.
  3. 게임이 시작되면 선 플레이어부터 출발점에서 이동을 시작하며 두 플레이어는 번갈아가며 3칸씩 이동한다. (3칸보다 적게 움직일 수 없다.)
  4. 가로, 세로 어느 방향이든 이동이 가능하지만 대각선으로는 이동할 수 없다.
  5. 만약 플레이어가 이동 중 가상의 벽을 지나가게 되면 이동에 실패해 그 즉시 출발점으로 돌아가게 되며 다음 턴은 출발점부터 다시 이동을 시작해야한다.
  6. 게임 중 두 플레이어에게는 해당 턴에 이동칸수를 2배(6칸)로 늘려주는 더블찬스 기회가 각각 2번씩 주어진다.
  7. 이동을 진행하여 한 플레이어가 도착점에 먼저 도달하면 해당 플레이어의 승리로 게임이 종료된다.
  8. 출발점과 선 플레이어는 데스매치에 지목당한 플레이어가 선택한다.
  9. '가상의 벽이 보이는 미로'는 게임이 끝날 때까지 플레이어들에게 공개되지 않는다. 즉, 플레이어들은 직접 이동을 통해 벽의 위치를 알아낸 뒤 그걸 기억해 도착점까지 가야한다.
  10. 바닥에 무언가를 떨구거나 표시할 수 없다.
  11. 상대방과 같은 칸에 있을 수 있다.
  12. 더블찬스는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단, 더블 찬스를 사용했을 경우 반드시 6칸을 이동해야 한다.

3.2. 추가 정보 및 전략

원본 게임은 "마법의 미로"라는 보드게임임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실황 반응에서는 만화 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미궁 에피소드가 언급되었다.[8]

화면 상단을 통해 좌우로 이동할 경우 최단경로인 16칸만에 골까지 이동이 가능하고, 화면 하단을 통해 좌우로 이동할 경우 18칸 이동이 필요하다.

별도의 언급은 없지만 왔던 길을 되돌아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식으로 소모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방법으로 첫 번째에 이동한 방향이 이동이 가능한 방향이라면 다시 한 칸 뒤돌아가서 안 가본 방향을 가보는 방식으로 3방향 중 2방향을 한 턴에 확인할 수 있다. 초반 진행 방향을 결정하는 데에는 유용하지만, 게임이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는 일부러 벽을 확인하기 위해 아웃되는 것은 그 위치만큼 다시 이동하는 데 드는 비용이 크므로 그다지 효과적이지는 않다.

외곽의 벽을 따라가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외곽의 벽에 진입하는 경우 3개의 방향 중 한가지는 자동으로 소멸되며, 벽에 수직한 방향으로 외곽에 진입한 경우 다음 칸이 자동으로 정해진다. 물론 최단거리가 벽에서 멀다면 돌아가는 것이 되겠지만, 실패 횟수를 줄여주기 때문에 한 번의 실패보다 몇 칸 손해보는 것이 훨씬 이득인 후반부에서는 충분히 유효한 전략이다.

3.3. 게임 진행 및 결과

파일:attachment/더 지니어스:블랙가넷/8화/지니어스8화미로길.jpg
G
41
42
43
44
45
G
34
35
36
37
38
39
40
27
282930
31
32
33
20
21
22
23
24
25
26
1314
15
16
17
1819
6
7
8
9
10
11
12
S 1
2
3
4
5 S
<colbgcolor=#c0c0c0,#3f3f3f> 턴 김유현 (선공) 신아영 (후공)
1S 12 19 S 6
2S 12 11 S 1 7 14
3S 5 4 S 1 2 8
4S 5 11 18 8 15 22
518 17 24 S 1 2 8
6S 5 11 18 8 9
생략
A118 19 26 33 S 1 2 8
A2S 5 11 18 8 7
A318 19 26 25 S 1 2 8
A425 32 31 24 8 15 16 23
생략 8 15 16 17
생략 8 15 16 23
생략
B125 32 31 38 9 10
B238 37 43 42 생략
생략
생략 S 1 7 6
C142 41 G ?
C2S 5 11 18 19 26 25 ?
C325 32 31 38 ?
C438 37 43 42 ?
C542 36 35 28 ?
C628 27 34 G
승리 패배
데스매치 생존 김유현
8회전 탈락자 신아영

최단 경로는 16칸이나 김유현은 18칸 이동을 통해 골에 도착하여 승리하였다.

김유현은 위에 언급된 외곽 벽을 따라가는 전략을 두 번 사용하였다. 첫 번째는 좌상상 후 우로 이동한 것인데, 여기서 좌를 택했었다면 신아영과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길을 알려주는 결과를 초래할 뻔 했다. 두 번째는 우측 상단에서 좌측 상단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최단 경로인 아래쪽 대신 위쪽으로 이동하여 두 칸을 손해보기는 했지만 이는 위와 같은 이유로 안정적인 선택으로 평가할 수 있다.

김유현과 반대로 신아영은 게임 초반부터 너무 일찍 암기에 실패하였고, 김유현의 교란작전에도 말려들어 회생 불가능한 상태에 빠져들었다. 게다가 신아영이 가려 했던 아래쪽 경로가 하필 너무 외길에다 경로 자체도 상당히 난해했다는 불운도 있었다. 위로 두 칸, 아래로 두 칸, 위로 두 칸을 왔다갔다 하는 길은 잘 기억하고 가더라도 충분히 불안감을 느낄 만하다. 일단 통과만 하면 김유현의 위쪽 경로를 따라갈 수 있지만 길 자체가 너무 통과하기 어렵게 되어 있긴 했다. 하연주가 다음 화에서 같은 게임을 할 때 일부러 상대 경로로 접근하는 전략을 썼는데, 만약 이런 경로였다면 그런 전략을 유지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 플레이어 || 김유현 || 신아영 || 오현민 || 장동민 || 최연승 || 하연주 || 합계 ||
가넷 8 0 22 8 8 12 58
등락 -10 +10 ±0
블랙가넷 2 4 1 1 8
등락 +1 +1
신아영 (탈락) 오현민에게 맡겼던 가넷 10개의 소유권이 넘어감
김유현 (+1) 데스매치 생존으로 블랙가넷 1개 획득
오현민 (+10) 신아영의 가넷 10개를 받음

3.4. 에필로그

제가 8회전까지 그래도 여러분과 함께 게임을 했는데, 사실 제가 살았다기보다, 사실 여러분들이 살려준 게임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저도 그냥 데스매치를 내가 가는게 맞다라는 생각을 항상 했던 것 같아요.


현민이는 정말 도움도 많이 받아서 계속 잘 됐으면 좋겠어요.
연주야. 너도 꼭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 때까지 살아남았으면 좋겠고.
연승이 오빠는 너무 착하니까. 하하하. 그러지마. 이제. 좀 악랄해져도 될 것 같아.
그리고 유현이는 저를 꺾고 살아남았는데 잘했으면 좋겠어요.
사랑해~♡ 안녕! 잘 살아남아!

신아영

3.5. 데스매치 평가

파일:attachment/더 지니어스:블랙가넷/8화/yoyak.png
이번 데스매치를 한 장으로 요약한 사진.

운과 기억력이 좌우하는 게임. 발자국이 남을까 신발까지 벗기며 플레이를 하게 했다. 일각에서는 머리카락이나 침으로 표시하는 방법을 제시했으나, 룰에는 바닥에 무언가를 떨구거나 표시할 수 없다는 항목이 존재하여 불가능했다. 단, 이 항목은 방송 분량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유현은 신아영을 상대로 아주 손쉽게 승리하였다. 심리적인 긴장감, 기억력, 블러핑 능력 등 모든 면에서 신아영을 압도했으며, 게임 시작 후 얼마 안 가 길을 잊어버린(...) 신아영에게 길을 알려주다 틀린 길을 알려줘 아웃시키는 등 아주 일방적인 경기를 했다. 외울 내용도 별로 없는 게임 극초반부터 자신이 갔던 길을 잊어버린 신아영의 기억력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하버드 학력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기까지 했다.[9] 그 외에도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해 아무도 조언 안한 선플레이어를 김유현에게 넘김으로써 반쯤 스포일러를 해버렸다.

이로 인해 김유현이 블랙가넷 두 개를 보유하게 되었고, 하연주에게 있는 한 개를 감안하면 장동민-오현민 연합 외에도 블랙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의미이다. 이는 장동민이 이번 화를 완벽한 패배라고 평가하는 데 있어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4. 방영 후 이슈

오현민이 장동민에게 생명의 징표를 준 것에 대해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었고, 비하인드에서 모든 플레이어들의 입장이 공개되기 전까지 "장동민이 자신의 생존을 위해 오현민에게 생명의 징표를 자신에게 줄 것을 침묵을 통해 강요했다"는 추정을 바탕으로 장동민에게 많은 비난이 쏟아졌다. 비록 비하인드 공개를 통해 이러한 의혹들은 해소되었지만, 과거 3화에서 최연승의 눈맵 작전을 본편에서 공개하지 않음에 따라 최연승이 비하인드 공개 전까지 받을 필요가 없었던 비난을 받았던 것과 마찬가지의 실수를 제작진이 저지른 꼴이 되었다.

제한된 방송 분량 내에 모든 내용을 담아내기 어렵다는 제작진의 고충은 이해할 수 있지만, 시청자들은 플레이어들의 행동뿐만이 아닌 그 의도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염두에 두고 편집할 필요가 있다.

9화에서 플레이어마다 게스트를 한 명씩 초대하여 10명이서 3화 메인매치였던 중간달리기를 한다는 것이 공개되었다. 밸런스 상 문제가 있었던 점프가 빠졌고 퀵과 원 대신 카피와 오퍼가 추가되었다.

메인매치 재사용에 대한 비난이 줄을 잇는 가운데,[10] 신아영을 응원하는 남성팬들은 탈락 후 아쉬워할 틈도 없이 9화 예고편에서 김가연(...)이 나타나자 탄식을 했다 카더라.

5. 비하인드

5.1. 장동민 7개국어

장동민의 용트림에 이어진 4인연합의 우스개와 장동민을 당황하게 만든 신아영의 리액션. 페이스북 링크

5.2. 4인연합과 생명의 징표

오현민이 장동민에게 생명의 징표를 준 이유와 장동민이 침묵한 이유에 대한 논란을 종식시킨 각 플레이어들의 입장 정리. 페이스북 링크

6. 다시보기 영상클립






[1] 장동민이 하연주에게 "연합에 참여하면 디테일한 전략을 알려주고 참여 여부에 따라 전략이 바뀔 수 있다"고 했으므로, 하연주의 입장에서는 장동민으로부터 이미 들은 정보는 다른 플레이어에게도 공개해도 되는 정보라고 여겼을 가능성도 있다.[2] 이전까지 장동민은 강용석, 유수진의 사례에서와 같이 우군이 될 수 있는 사람을 데스매치로 보내지 않고 가능한 한 유지하려는 태도를 보였으나, 8화에서는 "매회 떨어질 친구들", "블랙가넷을 주는 것은 낭비"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신아영의 블랙가넷 사용을 거부했다. 다수파의 우위가 거의 사라지고 살아남는다 하더라도 곧 자신의 경쟁자가 될 사람에게 가넷을 쓰는 일은 낭비에 가까우므로 장동민의 판단은 전략적으로 합리적이며, 일견 '의리' 내지는 감정적으로 보였던 장동민의 '사람 챙기기'의 본질을 보여주는 판단이다.[3] 전자는 5라운드에서 김유현이 꼴찌하겠다고 맞불을 놓는다는걸 알아챈 뒤 한 푸념이고, 후자는 게임 후반부에 딜러에게 한 질문이다. 딜러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라고 대답을 피했지만....[4] 더 지니어스의 궁극적인 가치를 "생존과 탈락"으로 보느냐 "게임 자체의 재미"로 보느냐는 더 지니어스 초기부터 시청자들 사이의 논란거리였고, 여태껏 높은 평가를 받은 에피소드들은 양쪽 관점 모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점은 양쪽 모두 프로그램의 중요 요소임을 입증한다.[5] 만화 ONE OUTS의 강우 콜드게임 상황과 같이 공격팀이 아웃당하려 하고 수비팀이 점수를 주려 하는 역주행 상황이 매우 재미있게 전개된 예외적인 사례도 있지만, 이번 8화에서는 투자 0원, 기부 0원이라는 획일적인 방법으로 역주행이 가능하여 그러한 재미도 없었다. 게다가 ONE OUTS 같은 경우도 현실에선 이런 추태가 된다.[6] 단, 생명의 징표 부분에 대해서는 비하인드 공개를 통해 해명되었다.[7] 비하인드에서 하연주는 "얘기가 안 된 상황에서 상대편에 전략을 노출한 건 자신의 실수이니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생명의 징표를 받지 않겠다"라고 발언하였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장-오 연합에 대해 진 도의적 책임과 이로 인해 자신이 메인매치에서 일단 승리한 장-오 연합의 블랙가넷을 받을 처지가 아님을 인정한 것이지, 배신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8] 단지 여기서는 벽을 제작진이 정하는 것이고, 만화에서는 자기 스스로 벽을 만들고 벽을 모르는 상대에게 풀게하며, 자신도 상대가 만들어놓은 벽을 모르는 상태에서 자기 미로를 푸는 형식이라는 정도의 차이.[9] 당연하지만 학력과 게임에서 필요한 지능은 별개의 문제이다. 게다가 메인매치에서의 부진으로 인한 위축과 데스매치의 긴장감으로 인해 신아영은 온전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을수도 있다. 특히 일반적인 암기가 아닌, 공간 지각력이 포함된 암기라는 점에서 충분히 공부 암기와는 차이나기도 하고.[10] 하지만 시즌 1 사기경마, 시즌 2 정리해고 모두 해당 시즌 초반의 메인매치를 변형한 것이었고, 시즌 초반 메인매치를 보고 온 게스트가 게임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배려라는 옹호 의견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