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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01:31:32

동아그룹

<colbgcolor=#00a651><colcolor=#fff> 동아그룹
東亞 | DONG AH GROUP
파일:동아그룹 로고 상하.svg파일:동아그룹 로고 상하 화이트.svg
국가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다국적 기업)
창립일 1945년 8월 20일
해체일 1998년 5월 18일 (그룹 해체 절차 돌입)
2001년 5월 11일 (동아건설산업 파산)
규모 대기업
유형 복합 기업, 기업 집단
창업주 최준문
회장 최준문 (1968~1977)
최원석 (1977~1998)
고병우 (1998~2000)
최동섭 (2000)
본사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동 120-23[1]
(부영빌딩)
사업 분야 건설, 운송, , 관광
웹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웹 아카이브)

1. 개요2. 역사3. 기업 정신
3.1. 경영 이념3.2. 동아인의 긍지3.3. 사가: <동아인의 노래>
4. 역대 그룹 임원5. 계열사 목록
5.1. 건설5.2. 운송5.3. 금융5.4. 기타
6. 공익 사업7.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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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45년부터 2001년까지 동아건설산업을 주축으로 존속했던 기업 집단. 본사는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9길 42(서소문동)에 있었다.[2]

동아그룹의 모태였던 동아건설산업은 2016년 오랜 표류 끝에 재계 서열 30위의 대기업 SM그룹에 인수되어 "SM동아건설산업"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2. 역사

1945년 공산 최준문 창업주가 세운 '충남토건사'를 모태로 한다. 1949년 동아건설산업합자회사로 사명을 바꾸고 1953년 대천 청라, 남포, 대천간척지 공사에 각각 나서며 사세가 신장했고, 1958년 흥일증권을 인수해 금융업에 처음 손을 뻗었고, 1966년 동아콘크리트를 세운 뒤 1968년 국영기업 대한통운을 인수해 운송업에도 손을 뻗었으며, 1971년에는 사명을 동아건설산업주식회사로 변경하였고, 1972년 대전문화방송도 인수해 언론사업에도 손을 뻗었다. 1974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했으며 특히 1978년 수주한 자동전화시스템 구축 공사는 계약금액이 12억 5천만달러에 달하는 최대 규모의 공사였다. 이 무렵 동아건설은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과 함께 3대 건설사의 하나로 꼽혔고#, 동아그룹 또한 10대 재벌의 반열에 올랐다.

1983년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통해 이름을 떨쳤다. 이전 최대 규모 해외수주 사업이었던 현대그룹이 시공한 주베일 산업항 공사 이상의 파급력을 가진 대역사였다. 리비아는 국토 대부분이 사막인 나라였고 수자원 확보를 중시했다. 그래서 꾸준히 탐사를 하던 중 리비아 내륙 사막에서 35조 톤이라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지하수가 발견되었다. 카다피는 이 지하수를 트리폴리나 뱅가지 같은 대도시로 공급하기를 원했고, 리비아 대수로 사업이 시작되었다. 역대급 대규모 사업이었기 때문에 전세계 유수의 건설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입찰에 나섰다. 그러나 그 당시 동아건설은 미국, 유럽등의 대건설사들에 비하면 유력 건설사가 아니었다. 거기에다 리비아 현지 환경과 요구하는 기술의 수준, 그리고 사회주의 국가라는 점에서 쉽지 않은 사업이었다. 그래서 창업주 최준문 회장은 해당 사업에 대해 부정적입 입장이었지만 후계자인 최원석 회장은 중동건설 붐이 꺼지는 상황에서 아프리카까지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3] 그래서 비밀리에 사업수주를 위한 팀을 조직하고 입찰에 도전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열리는 입찰공고에 참석했고 수주할 가능성은 크게 없었음에도 기적적으로 사업수주를 성공한다. 동아그룹이 대한통운을 거느리고 있어 건설과 운송이 단번에 가능했고, 런던에서 같이 입찰에 참가했던 미국의 프라이스 브라더스가 콘크리트관 관련 기술 제휴를 한 것이 큰 메리트로 작용했다.

공사 중 미 공군이 리비아에 공습을 가해 해외협력 업체들이 줄줄히 철수하는 와중에도 동아건설은 근성으로 버텨냈고 완공을 이끌어냈다. 최원석 회장은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지휘하면서 카다피로 부터 빅맨(Big man)이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였고,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도 등재됐다.

1977년 아버지 최준문으로부터 회장 자리를 이어받은 최원석은 1982년 서울신탁은행 민영화 당시 대주주로 참여했고, 고려투자금융을 세워 13년만에 금융업에 다시 진출했다. 1983년 원효대교를 서울시에 헌납 후 부실기업 공영토건과 동해생명을 인수했고[4], 1989년 동아실업, 동아종합환경, 동아정공 등 일부 계열사들을 동생 최원영 사장에게 맡겨 분가시켰다. 1992년 동아마스터비전을 세운 후 1995년 '동아TV'를 개국했다.

그러나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사고로 부실공사 정황이 드러나 타격을 입었고[5], 뒤이어 1997년 외환 위기 및 김포 매립지[6] 개발 과정에서 생긴 막대한 빚 때문에[7] 어려움이 생겨 1998년에 워크아웃을 받아 최원석 회장 대신 전문경영인이 그룹을 맡으면서 동아증권을 세종기술투자에 넘기는 등 계열사들을 점차 매각하거나 청산했다. 2000년 동아건설이 부도를 맞고 이듬해 파산을 선언하여 사실상 해체되았고, 현재 남은 것은 학교법인 공산학원 밖에 없다. 최원석 회장은 그룹 해체 과정에서 정치적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설득력은 떨어진다.

3. 기업 정신

3.1. 경영 이념

고객경영, 창조경영, 세계경영, 사회공헌

3.2. 동아인의 긍지

나는 적극적이다.
나는 능력이 있다.
나는 책임을 진다.

3.3. 사가: <동아인의 노래>

1984년 10월에 제정됐으며, 작사/작곡은 그룹 사가 제작위원회가 맡았다.
(1절)사랑과 믿음으로 뭉쳐진 우리의 동아그룹은 / 저마다 타오르는 이상 끝없이 펼쳐지는 곳
누구나 즐겁게 일하는 겨레의 기업으로 /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오늘도 뻗어간다
아~ 동아그룹 우리의 동아그룹 / 세계 속에 빛나라 영원히 빛내리라

(2절)고귀한 유산으로 남겨질 우리의 동아그룹은 / 저 눈부신 발자취를 남기며 미래로 이어지는 곳
겨레의 숨결이 남겨진 세계의 기업으로 /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오늘을 불사른다
아~ 동아그룹 우리의 동아그룹 / 인류 위해 빛나라 영원히 빛내리라

4. 역대 그룹 임원

5. 계열사 목록

이름과는 달리 동아제약, 동아연필, 동아출판, 동아일보, 동아수출공사는 계열사가 아니다. 하지만 동아연필과 동아그룹 둘 다 대전에서 창업된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5.1. 건설

5.2. 운송

5.3. 금융

5.4. 기타

6. 공익 사업

7. 참고 문헌



[1]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9길 42[2] 본사 사옥은 지금도 남아있는데 신한은행 본점 뒤편의 흰색 건물로 현재는 부영그룹이 본사로 사용하고 있다. 본사는 서울에 두고 있으나 회사 성장 과정에서 나타난 핵심 사업 기반은 대전·충청지역이었다. 창업주인 최준문과 아들 최원석이 나란히 충남 출신인 데다 회사의 전신부터 '충남토건'이었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1984년 프로야구 제7 구단 창단이 추진될 때 충청 연고 야구단 창단을 타진했지만 중도에 발을 뺐고 결국 한국화약이 기회를 잡으며 충청 연고 7구단이 창단한다.[3] 당시 보안사 대공처장 출신으로 동아그룹에 영입됐던 김교련이 최원석 회장에게 리비아 시장의 유망성에 대해 설명하며 입찰을 강력히 건의하였고, 이에 최원서 회장이 결단을 내린 것이라 한다. 참고로 김교련은 전두환에게 부탁해 김재규가 뺏어간 최원석 회장의 장충동 집을 되찾아주기도 하였다.[4] 둘 다 장영자 사건의 여파로 큰 피해를 입은 회사였다.[5] 동아건설산업은 건설업 등록이 말소되었는데, 건설업계 역사상 유일한 사례였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이후 노형욱 국토부 장관이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건설사 등록말소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예전 동아건설산업의 사례가 다시 기사로 언급되었다.[6] 지금은 청라국제도시가 조성되었다.[7] 정부는 돈이 없어 민간사업으로 동아건설(김포간척지)과 현대건설(아산간척지)에게 간척지 사업을 맡겼고 공사비는 간척해서 생기는 땅값보다 많이 들었다. 더구나 나중에 최원석 회장은 매립지 일부를 쓰레기 매립지(지금의 청라지구)로 정부에 기부해버려 손해가 더 어마어마해졌다. 그리고 알고보면 성수대교도 민간사업으로 통행료를 받기로 하고 지었지만 완공되자 이 또한 회장이 그냥 국가에 기부해버렸다.[8] 페리카나와 같은 계열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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