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개요
두산 베어스의 2021 시즌의 시즌을 전망한 문서.2. 시즌 전망
한 마디로 꽤나 불안한 상황이다.작년 한국시리즈에서 2승 4패로 준우승을 거둔 두산 베어스는 2021년엔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가 주목거리가 될 것이다. 한국시리즈에 6연속으로 진출한 팀은 마지막 6번째 시즌에 준우승을 거두고 그 다음 두 시즌에는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SK 와이번스는 2013년 6위 2014년 5위를[1] 거쳐서 2015년을 기점으로 가을야구에 다시 오르고[2] 2018년에는 우승까지 했지만[3]삼성은 암흑기에 빠져 들었다. 두산은 과연 SK와 삼성 중 어느 구단과 비슷한 길을 갈 지 이 시즌 행보를 통해 짐작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스토브리그에서 상당한 전력 이탈이 있었던 만큼 이를 어떻게 메우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20년 포스트시즌 도중과 종료 후 김원형, 김민재, 조인성, 조성환 등 여러 코치들이 줄줄이 이탈했고 외국인 원투펀치 라울 알칸타라와 크리스 플렉센이 나란히 일본과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FA 시장에서는 빅3로 불렸던 허경민, 최주환, 오재일 중에서 허경민만 잔류시키는데 그쳤다.[4] 결국 백업으로 밀려있던 서예일, 김인태, 국해성 등 선수들에게 적잖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들의 활약으로 리빌딩을 제대로 해내느냐에 따라 두산의 현재와 미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예상과는 다르게 FA를 모두 놓치진 않았고 빅3 중에서도 허경민은 잔류시킴으로써 삼성의 길은 따라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며, FA 보상선수로 강승호와 박계범을 영입해 내야진만 2명을 보강함으로서 적어도 가을야구는 가겠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1군급 선수들이 제 기량을 유지한다는 가정 하에 외국인 투수 2명이 다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3위까지 노려볼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라도 5위는 할 것이라는게 주된 평가. 단 전 시즌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역대급인 수준이었고 특히 알칸타라는 골든글러브까지 받을 정도라 2명 모두 제대로 안착한다 해도 그 정도의 활약을 못 한다면 두산은 외국인 선수 부분에서는 작년보다 떨어지는 것은 맞다. 잘해도 본전인 셈.
타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약점이라면 오재일과 최주환이 이탈하면서 안 그래도 부족한 확실한 장타 옵션이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남아있는 선수는 김재환, 페르난데스, 박건우 정도인데, 실질적으로 진퉁 슬러거라고 할 선수는 김재환 한 명이고 페르난데스와 박건우는 중장거리형 교타자에 가까운 만큼 장타력의 감소가 우려된다. 두산이 작년에도 장타력 부재가 심했는데 그것이 더 심화되는 것이다. 두산이 기록한 작년 팀 홈런 수는 타선이 완전히 무너진 한화를 제외하면 그와 비슷한 승률을 찍은 sk나 다른 포스트시즌 탈락 팀에게도 밀리는 리그 9위인 125개인데, 여기서 최주환과 오재일이 친 32개를 빼면 93개로 한화와도 20개도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다.[5] 더구나 김재환도 전성기 때보다 볼넷이 늘어 출루율이야 그때와 비슷하지만 타율이 굉장히 떨어진 데다 최근들어 기복까지 상당히 심해져서 김재환에게 2018년의 그 자신만큼의 파괴력을 기대하기 힘들다. 기존 선수들의 공백을 메울 유력 후보인 김인태와 김민혁 등이 얼마나 활약하는지에 따라 이 문제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걱정은 내야 수비인데, 허경민을 잡으면서 3루는 걱정을 덜었지만 김재호와 오재원이 노쇠화를 겪고 있어서 수비력이 전성기만 못하며, 여기에 포구 능력 하나는 KBO 정상급이던 오재일이 빠지면서 내야수들의 송구 부담이 다소 증가한 부분 역시 문제다. 두산에서 기대하는 키스톤 유망주들이 얼마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지도 관건이 될 것이다. 이후 LG와의 트레이드로 양석환과 남호를 데려오면서 메꾸려는 시도를 했는데, 이러면서 2020시즌에는 부진했지만 즉시 전력으로 쓸 수 있는 함덕주와 유망주인 채지선을 내주기까지 했다.
여기에 잠재적 불안요소가 하나 늘었는데, 외국인 3명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비자 발급 지연 문제에 발목이 잡히며 1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 개인 훈련을 통해 몸을 만들고 있고 구단도 2차 스프링캠프에는 정상 합류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지만, 지난 시즌 외국인 몇몇이 자가격리 후유증으로 몸이 늦게 풀려 고생했던 점을 생각하면 이 점도 불안요소다. 그나마 다행히 비자 문제가 해결이 돼서 1월 30일에 일괄적으로 입국하기로 했...는데 미란다는 입국 하루 전날 아이가 아파서 늦게 온다고 통보해 하루 밀렸고 페르난데스는 서류 문제 때문에 2월 3일이 돼서야 입국했다. 3명 모두 자가격리는 이천에서 할 예정이다.
한편 대니얼 김은 두산의 순위를 3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담으로 이번에 SK를 인수한 신세계 그룹은 본래 두산을 타깃으로 삼았으나 구단 매각 의사가 없어 SK로 선회했다고 한다. # 반면, SK는 매각에 적극적이었다고. 이 소식이 알려지자 처음엔 "왜 휘청거리는 두산이 아니고 안정적인 SK가 팔렸지?"라며 의문을 표하던 사람들도 "박정원 회장이
2.1. 야수진
- 포수: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박세혁이 자리를 지킬 것이다. 백업 우선순위는 장승현에게 있는 상황. 지난 시즌 막바지들어 장승현이 타격에서 어느정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박세혁의 부상 등 문제가 생길 경우 먼저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지난 시즌 중반 최용제가 보여준 임팩트가 있다보니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2021시즌 중간에 박유연이 전역하고, 장기적으로는 장규빈이라는 유망주도 있는 만큼 상황에 따라서 한 명 정도는 트레이드 카드로 쓸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 1루: 오재일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하면서 자리를 메울 필요성이 생겼다. 페르난데스를 1루로 돌려 기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예상되었으나, 김태형 감독이 스프링캠프에서 페르난데스는 1루수로 자주 쓰지 않을 예정임을 밝혀 다른 자원들에게 기회가 많이 갈 것으로 보인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민혁이 가장 기대받는 자원이며, 외야 겸업을 시도중인 신성현도 경쟁자로 합류할 수 있다. 오재원이나 권민석도 1루를 볼 수 있으나, 오재원은 팀 상황을 봤을 때 백업으로 나와도 2루 붙박이일 것이고 권민석은 타격이 너무 부족해서 가끔 대수비로나 나올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기존 1루 자원들이 영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자 LG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양석환을 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 2루: 최주환의 이적으로 인해 본격적인 경쟁구도에 들어갔다. 오재원이라는 확실한 주전감이 있긴 하나 나이가 먹으며 타격 능력이 점점 하락일로를 걷는 중이라 오재원을 대체할 2루 자원도 필요한 상태. 본래 이유찬이 주전에 가장 근접했지만 상무 야구단 지원서를 냈기 때문에 합격하게 된다면 2022시즌 후반부에나 돌아오게 되며, 그 때까지는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 것으로 보인다. 기존 자원들 중에서는 가장 오래 뛰며 수비력에서 검증받은 서예일이 가장 앞서있고, 1군에서 종종 얼굴을 비춘 권민석이나 군 복무를 바치고 돌아온 황경태도 잠재적인 가용 자원이다. 좀 더 폭을 넓히면 박지훈이나 오명진도 있지만 이 둘은 다른 후보들에 비해 1군 경험이 비교적 일천한 편. 한편으로는 최주환의 보상선수로 강승호가 영입되었는데, 2018년 후반기에 보여준 실력[6]이 있는 만큼 그 모습만 보여준다면 오재원과 함께 2루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가장 높다. 다만 임의탈퇴와 징계로 인한 오랜 실전 공백이라는 변수가 있고, 개막 후 약 한 달간은 남은 징계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은 다른 자원을 기용해야 한다. 오재일의 보상선수로 영입된 박계범도 2루가 가능한 내야 유틸 자원이지만, 삼성에서의 모습을 보면 2루보다는 3루나 유격수 자리에서 로테이션을 도는 것이 나아보인다.
- 3루: 허경민을 장기계약으로 붙잡으며 일단 한 숨 돌렸다. 당장 현 두산 내야진에서 허경민이 빠질 경우 3루수를 볼만한 선수들이 다들 무언가 마땅찮은 상황이라서... 지난 시즌 허경민을 제외하고 3루로 주로 나온 선수들은 이유찬, 서예일, 권민석 정도인데, 이유찬은 상무 입대에 지원한데다 서예일과 마찬가지로 애초에 키스톤 자원이고 권민석은 수비는 그럭저럭 안정적이나 타격에서 별다른 기대를 걸기 힘들다. 전역 후 합류한 황경태도 타격면에서 보여준게 아직은 적은 상황. 그나마 오재일의 보상선수로 박계범을 지명하면서 괜찮은 3루 백업감을 건졌다는 평이 많다.
- 유격: 김재호가 잔류했지만 2021 시즌이면 세는 나이로 37세인 만큼 기량이 얼만큼 더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미 2020시즌 중반까지 다소 부침을 겪으며 김재호답지 않은 수비력을 보여준 바도 있다. 그래도 클래스가 있기 때문에 수비력이 크게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고 주전 유격수로도 뛸 가능성이 높지만, 타격에 있어서는 에이징 커브에 직격탄을 맞을 수 있는 나이인 만큼 김재호의 뒤를 이을 차세대 유격수 발굴도 두산에게는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류지혁이 트레이드된 가운데 기존 자원중에는 서예일이 가장 앞서있는 상태이며, 유망주 중에서 권민석과 박지훈도 후보군에 들어간다. 오재일의 보상선수로 데려온 박계범도 준수한 카드. 여기에 안재석을 1차 지명으로 영입하며 장기적인 유격수 유망주도 확보했다.
- 외야: 정수빈의 잔류가 확정되면서 예년처럼 김재환-정수빈-박건우 세 명이 변함없는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페르난데스가 1루로 넘어가게 될 경우 지명타자 슬롯이 비게 되는데, 이 자리에 수비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김재환이 체력 안배 차원을 겸해 기용 될 가능성도 꽤 있다. 그렇기 때문에 좌익수 자리에 우선적으로 기용될 제 4의 외야수 자리를 놓고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1군에서 통하는 수비/주루툴을 검증받은 조수행이 있지만 좌익수로 쓰기엔 타격 툴이 많이 아쉬워 실질적으로는 정수빈이나 박건우가 빠졌을 때 로테이션 멤버로 들어가거나, 경기 후반부에 좌익수 대수비로 쓰는 정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안권수의 역할도 별반 다르지 않을 듯. 그렇게 되면 김인태와 국해성에게 자연스럽게 눈이 가는데, 국해성은 파워툴에 있어서는 김인태보다 압도적이지만 아무래도 좌익수보단 우익수로 나선 적이 더 많고 나이도 30대를 넘어선데다 안타깝게도 유리몸이라는 치명적인 약점까지 있다보니 다수의 팬들은 1차 지명자 출신에 눈야구도 좀 되는 김인태쪽을 더 눈여겨 볼 듯 하다. 시야를 좀 넓히면 2군에서만큼은 날아다닌 백동훈이 있고, 외야 겸업을 시도중인 신성현도 있다.
- 지명타자: 페르난데스가 근 2년간 전담했던 포지션으로, 오재일이 이탈하였지만 김태형 감독은 페르난데스를 여전히 지명타자 위주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 페르난데스가 1루수로 출장하는 경기에서는 좌익수 김재환을 지명타자로 돌릴 것이 가장 유력하게 추측되며, 그 외에는 외야 자원 중 김인태나 국해성, 내야에서는 김민혁 정도만 지명타자로 쓰임새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2.2. 투수진
* 선발진: 외국인 투수 2명을 제외하면 사실상 무한경쟁 체제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선발진 경쟁이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FA 미계약 상태인 이용찬이 정규시즌에 정상적으로 합류하더라도 팔꿈치 부상때문에 전반기 내 복귀가 쉽지 않고 유희관은 1년 계약을 했을 정도로 성적에 대한 우려가 커서 다른 자원들과 치열하게 경쟁해야 할 상황. 지난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최원준이 한 자리를 차지한 상황이고, 시즌이 진행되며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가을야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김민규 역시 유력한 선발 후보다. 그 외에 지난 시즌 중간에 선발로 잠시 올라와 가능성을 보여준 박종기도 있으며, 마무리 전향이 실패로 돌아간 이영하의 선발 복귀 가능성도 있는 만큼 스프링 캠프와 시범경기를 다 거치고 나서야 선발진에 윤곽이 어느정도 잡힐 듯 하다.
- 불펜진: 생각보다 써볼만한 자원은 꽤 있는 편이다. 일단 지난 시즌 불펜 최고의 믿을맨이었던 박치국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을 보여준 이승진이 기대받고 있으며, 하이 레버리지 상황만 아니라면 매우 준수했던 홍건희나 포스트시즌에서 부활 가능성을 보여준 김강률 역시 주요한 자원이다.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치고 2년째를 맞이하는 김명신도 있으며, 지난 시즌 다소 하락세를 겪었지만 윤명준 역시 쓸만한 모습을 보여줬다. 영건 가운데는 지난시즌 초중반 1군에서 꽤 모습을 비춘 채지선과, 후반기에 올라와 패전조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 권휘가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어 어느정도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을 보여줬다. 19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이형범이 다시 정상 컨디션으로 합류한다면 불펜진의 뎁스는 나름 괜찮게 갖춰지는 셈.문제는 고질적인 좌완 부족, 그리고 확실한 클로저의 부재인데, 당장 1군급 선수 가운데 좌완 불펜으로 바로 써먹을만한 선수는 함덕주와 이현승 단 둘 뿐이다. 그러나 이현승은 노쇠화 영향으로 실질적으로 좌완 원 포인트 릴리프로 역할이 한정된 상태고, 그나마도 작년 포스트시즌에는 그 역할조차도 제대로 수행하기 힘들 정도로 컨디션이 떨어진 모습이라 걱정이 큰 상황. 거기에 오재일이 이적한 1루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함덕주 또한 LG로 트레이드되었다. 또한 지난 시즌 이영하의 마무리 전향 실패로 현재는 마무리 자리가 사실상 무주공산인 상황이라, 누가 정규시즌에 클로저를 맡을지도 불펜 운용에 있어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일단 이승진이 마무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에서, 근 몇년간 클로저가 한 시즌을 풀로 버티지도 못하는 상황이 이어진 만큼 올 시즌은 고정적인 클로저의 필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 주요 유망주: 지난 시즌 1군에서 꽤 모습을 비춘 김민규, 박종기, 채지선, 권휘를 필두로, 상위 라운더 이주엽과 이교훈, 지난 시즌 2군에서의 활약으로 1군에도 콜업된 바 있는 최세창과 조제영, 문대원 등이 기대받고 있다. 또한 상무에서 전역해 지난시즌 중도 합류한 박성모도 1차 스캠 명단에 포함되어 팀의 좌완 부족에 어느정도 숨통을 틔워줄 만큼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받고 있다.
- 보직 변수: 아직 확실하게 보직이 정해지지 않은 선수들이 어느 보직으로 정착할 것인지도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현재 1군에서 나올 수 있지만 보직이 불분명한 선수는 함덕주, 이영하, 이형범, 장원준 네 명. 함덕주는 지난 시즌 마무리로, 이영하는 선발로 시작했다가 둘 다 페이스가 떨어지자 서로 보직을 맞바꿨는데, 결과적으로 둘 다 실패하면서 보직이 붕 뜬 상태다. 함덕주의 경우 선발진에 그럭저럭 긁어볼 카드가 많은데 비해 팀의 좌완 불펜이 매우 부족한 사정상 불펜행 가능성이 높지만 4피치를 장착한 선발 경력자인데다 본인이 선발 욕심을 내는 만큼 선발로 보낼 가능성 역시 충분했으나 LG로 트레이드되었다. 이영하는 서드 피치의 완성도나 경기 운영능력 문제로 불펜이 더 맞다는 평도 있으나, 이미 선발로 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고 몸도 다소 늦게 풀리는 만큼 선발이 더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는 등 보직 예상이 어려운 상황이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나 정해질 것으로 추측. 이형범은 20시즌 심각하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19시즌의 모습을 다시 보여준다면 필승조로 바로 자리매김 할 수 있으나 19시즌만한 모습이 아니라면 패전조나 롱 릴리프 정도가 예상된다. 장원준의 경우 몸이 늦게 풀리는 스타일 상 선발이 어울리기는 한데, 구위가 너무 심각하게 떨어진 상황이라 어떻게 기용할지조차 애매하다는게 문제. 일단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포함된 만큼 마지막으로 절치부심하는 듯 하다.
[1] 만약 최종전인 넥센전에서 패하지만 않았어도 포스트시즌에 올랐을 것이다.[2] 2015년과 2017년에 똑같이 5위를 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다.[3] 허나 2020년 삼성보다 더한 부진을 겪으며 추락하였다.[4] 그나마 정수빈 등 빅3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모두 잔류시킨 것이 다행이다.[5] 소총부대 타선이라는 조롱을 받았던 LG는 팀 내 최다 홈런을 쏘아올린 외국인 타자의 활약에 힘입어 팀 홈런 3위에 랭크되었다.[6] 바빕이 높았고 그것도 공인구 변화가 있기 전인 타고투저에 거둔 성적이 불안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