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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6:22:56

듀티 콜즈


트레일러. 게임 속 장면은 1초 나온다.
사양[1]
운영체제윈도우 XP 서비스팩 2 이상, 비스타, 7
CPU2.0 이상 GHZ, 단일 코어 프로세서
메모리512MB
그래픽 카드엔비디아 6200 이상, ATI 라데온 9600 이상 비디오 카드
사운드 카드윈도우가 지원하는 사운드 카드
다이렉트X다이렉트X 9.0c
필요 공간8GB

1. 개요2. 패러디 목록3. 게임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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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A가 내놓은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패러디 게임. 타이틀 화면과 홈페이지에서 대놓고 '듀티 콜즈는 패러디입니다. 액티비전이나 콜 오브 듀티와는 관계가 없습니다.'라고 적혀있다. 뻥은 아닌데 뻥 같다 아쉽게도, 공식 사이트가 사라져서 해당 주소는 이 항목에서 삭제되었다.

2. 패러디 목록

3. 게임의 정체

2011년 출시되는 블렛스톰을 광고하고 액티비전을 까는 일석이조 게임. 언제부터인가 이렇다 할 변화 없이 우려먹는다며 비판받고 있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직접적으로 디스하고 있다.[12]

두 회사는 CEO끼리 서로 직접 디스 해댈 정도로 악연이 깊은데, 액티비전이 자사에서 퇴사한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제작진들이 나와서 차린 회사가 EA에 하청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4000억 원짜리 소송을 걸자 EA가 내놓은 패러디가 이것이다. 정작 수없이 많은 제작사들을 집어삼키고 망하게 했으며, 콜 오브 듀티 시리즈가 생기는데 큰 기여를 한 EA라는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13]

인피니티 워드의 직접적 설립 이유는 2015 사내 내부에서의 후속작 배경 분쟁으로 팀 내부에서의 의견이 맞지 않아 사장을 포함한 직원들의 대거 퇴사로 인해 인피니트 워드가 만들어진 것이며 남은 2015의 인원들은 그 후에 시에라 밑으로 가서 맨 오브 밸러를 발매하기도 하였다.[14]

그리고 2010년,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제작사인 인피니티 워드의 수뇌부가 다시 EA와 계약했으니... 역시 세상은 돌고 돈다

EA가 유통하는 FPS인 크라이시스 2가 멀티플레이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와 거의 같은 형식인 것을 보면[15] 참 아이러니하다. 그리고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라이벌로 밀었던 배틀필드 3의 캠페인조차도 콜 오브 듀티를 어설프게 모방한 수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16]

수년 뒤, 배틀필드 시리즈메달 오브 아너 시리즈 모두 빈약한 싱글 플레이에 악평을 받은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아이러니하다. 한 작품은 아예 시리즈를 말아먹었고, 배틀필드 4는 그나마 배틀필드 3에서 보여주던 테크노 스릴러도 없는 빈약한 스토리를 보여주며 까였다. 배틀필드 하드라인 은 배틀필드답지 않은 작품으로 평가되면서 부정적인 평가가 많다. 그리고 그 이후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블랙 옵스3, 인피니티 워페어를 지나며 점점 평이 안 좋아지고, EA의 배틀필드는 제1차 세계 대전인 배틀필드 1로 게이머들의 호응을 받았다. 그러다가 다시 배틀필드 시리즈는 배틀필드 V를 둘러싼 여러 논란 때문에 받은 호응을 다시 날려먹고,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모던 워페어 시리즈의 리부트를 공개하면서 화려하게 부활하다가 나중에는 둘 다 스튜디오가 흔들리는 바람에 양 회사의 신작들이 모두 망한 상황에 처함으로서 콜오브듀티 프랜차이즈나 배틀필드 프랜차이즈나 우월한 쪽은 없고 결국 운명을 주거니받거니할 뿐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위에서도 보이는 것처럼 듀티 콜즈가 나름의 인기를 얻은 이유는 콜 오브 듀티뿐만 아니라, 현대 액션게임들의 문제점까지[17] 콕콕 집어서 유쾌하게 패러디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이걸 만든 EA도 자기네들 산하에서 만든 FPS 게임들을 듀티 콜즈랑 다를 거 하나 없는 선형적인 작품들로 만들어내고 지금까지도 그러고 있으니 굉장히 아이러니 할 따름이다.

상술했듯 콜옵의 열화판이 되어버린 EA제 FPS게임들과 듀티 콜즈를 보면 분명 업계인들도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해 충분히 자각하고 있지만 결국 개발의 용이성을 늘려서 돈은 덜 들이고, 동시에 대중의 취향에 맞춰서 많이 팔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거나[18], 혹은 문제를 비꼬면서 깨어있는 척 하고 정작 자기들 일할때는 똑같이 그 짓을 반복하는 머저리들만 게임계에 있다는 씁쓸한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


[1] 홈페이지에 있던 내용을 그대로 번역. 보는 바와 같이 콜 오브 듀티의 사양을 패러디했다.[2] 참고로 '전쟁... 전쟁은 변하지 않는다(War... War never changes)'는 폴아웃 시리즈의 캐치프레이즈다.[3] 모던 워페어, 잘 쳐주면 모던 워페어 2까지만 해도 이러한 설정은 플레이어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었지만, 그 이후부터는 식상하다거나 무리수라는 비판이 많다. 실제로 모던 워페어 1에서의 가즈,폴 잭슨의 사망, 모던 워페어 2에서의 앨런, 고스트, 로치의 사망, 모던 워페어 3에서는 소프까지 사망했다. 정작 최근에는 너무 안 죽어서 작위적이라는 비판을 받는 게 아이러니.[4] 모던 워페어 2에서는 복사기도 총에 맞으면 폭발한다. 모던 워페어 3에 나오는 복사기도 폭발한다.[5] 이마저도 적군 병사가 자체적인 인공지능으로 플레이어를 쏘는 게 아니고 스크립트 상으로 그냥 적군이 플레이어를 몇 발 쏘는 컷씬이 있는 것이다.[6] 인피니티 워드는 이 딸기잼 효과가 너무 거슬린다는 비난에 시달리자 모던 워페어 3에 전작의 딸기잼 효과를 상당히 순화했다. 하지만 피 나오는 것은 똑같다.[7] 주웠을 때 문구가 '넌 아무 쓸모없는 나무막대를 주웠다. 축하한다!'[8] 여기에 곁들여서 주인공의 양 엄지 끝에서 폭죽이 터지며 미국 국기가 흩날린다. MURICA[9] 예외로 블랙 옵스3에서는 미국이 중국과 함께 악역국으로 나오며, 블랙옵스 콜드 워에서는 주인공을 세뇌시킨 장본인으로 등장한다.[10] 콜 오브 듀티는 몇몇 몰지각한 게이머들이 외치고 다니는 것과 달리 하드코어 하지도 않고 리얼하지도 않다. 이건 B모 게임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단적인 예로, 멀티플레이의 하드코어 모드도 사실상 인터페이스를 안 보이게 하고 체력을 반으로만 설정한 것일 뿐이다. 하드하고 리얼한 FPS라면 오퍼레이션 플래쉬 포인트, America's Army, ARMA, 레드 오케스트라 정도는 되어야 명함을 내밀 수 있다.[11] 정작 나중에 출시되는 EA의 배틀필드 시리즈가 넷코드 문제로 많은 비판을 받은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 사실 저때까지만 해도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탄도학 같은게 없는 히트스캔 방식이라 멀티플레이에선 탄씹힘 같은 현상은 없었다.[12] 여기서 웃긴 점이라면 콜 오브 듀티 1과 그 확장팩은 일본에서는 일본 EA 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었다는 것.[13] 인피니티 워드의 전신쯤 되는 2015는 EA가 병신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애초에 EA 산하 게임 업체도 아니었으며 EALA의 하청회사였다.[14] 2003년 콜 오브 듀티가 처음 나왔을 때 EA의 횡포 때문에 2015에서 나가 인피니티 워드를 차렸다는 이야기가 많이 돌아다녔었다.[15] 3가지 퍽, 킬스트릭, 그 외 적을 죽였을 때의 여러 가지 효과들(복수, 아군 구출, 되돌려주기 등).[16] 사실 스토리가 조금 빈약하지만, 그나마 테크노 스릴러적 요소가 어설프게나마 있었기나 나았다. 이는 소설화된 배틀필드 서적을 보면 잘 드러나나, 게임 내에서의 표현이 너무 빈약해서 문제가 발생한 듯.[17] 강제 진행, 빈약한 스토리, QTE 남발 등[18] 당장 콜옵은 듀티콜즈에서 비꼰 문제점 상당수를 아직도 겪고 있거나 더 악화시킨 것들까지 있는데도, 여전히 게임 시장의 절대적인 강자 중 하나로 군림하고 있다. 콜옵을 은근히 저격하며 나온 이른바 '콜오브듀티 킬러'를 표방하고 나온 fps 게임들은 하나같이 콜옵을 넘지 못하고 자폭하거나 서서히 잊혀졌으며, 듀티콜즈의 출시 의의였던 불렛스톰은 제대로 기억해주는 사람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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