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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3:03

럭스(유니레버)


파일:attachment/럭스/lux.jpg
태국의 럭스 광고. 샹크스...팔이...

LUX
유니레버사 의 비누 및 뷰티케어 브랜드.

1. 개요2. 한국 시장 진출3. 여담

1. 개요

1899년 영국의 레버형제(Lever Brothers)에 의해 '선라이트 플레이크스(Sunlight Flakes)'라는 이름으로 개발되었다. 초기에는 화장실용으로 얼굴과 손세척을 위한 용도의 상품이었으나 전략을 바꿔 여성 미용 상품으로 이미지를 변화시킨다.

1923년 프랑스식 공법을 사용한 고급 미용비누 컨셉을 내세워 프랑스 물건을 저렴하게 제공한다는 이미지 전략으로 여러 나라의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었다.

1950년대~1980년대에는 그레이스 켈리, 소피아 로렌, 엘리자베스 테일러, 오드리 헵번 등의 유명 여배우를 모델로 등장시켜 고급스러운 럭셔리 이미지를 구축했다.

90년대 이후 화장비누 뿐 아니라 바디워시, 핸드워시, 헤어 스타일링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출시한다.

2000년대 부터 유럽이나 미국보다는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시장(특히 개도국들을 중심으로)에 집중하고 있다. 인도, 태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비누시장 상위권에 오르내리는 제품이다. 일본 시장의 경우 조금 특이한데 일본에서는 비누보다는 샴푸를 중심으로 한 헤어제품 브랜드로 더 유명하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1998년~2009년 12년 연속으로 헤어제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1] 최근에는 일본 시장 헤어제품 모델로 K-POP 걸그룹 TWICE와 계약하여 광고 중이다. 광고의 일환으로 Just be yourself라는 곡도 선공개하며 일본 시장을 공략 중이다.

같은 회사의 도브라는 브랜드에 밀리는 감이 있지만 럭스는 Lifebuoy 브랜드(1895년 출시)와 함께 영국의 비누 제조업체로 출발한 유니레버의 정체성 근간을 이루는 장수 브랜드이다.

2. 한국 시장 진출

대한민국에서는 과거 미군정때부터 인기있는 제품이었고 밀수나 미군부대 PX로 부터 흘러 나온적이 있었다. 그후 1980년대초에 애경과 합작하여 1982년 8월 25일에 애경 럭스 비누를 출시한다.기사 광고 따라서 애경의 고체비누에는 유니레버의 DNA가 흐른다고 볼 수 있다.

당시 우리나라도 유니레버의 광고 방식으로 유명 여배우를 통해 제품을 홍보했다.[2] 나름대로 인지도 있던 비누였으나 7년만인 1992년 7월에 유니레버가 애경과 관계를 청산[3][4]하고 1993년 동방유량[5]과 해표 유니레버를 설립 합작한후 국내에서 제조하던 방식에서 수입 판매로 변경한다.[6]

1990년대 초반 당시 국내 분위기는 대부분의 글로벌 회사들이 합작사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직접 투자가 이루어지는 시기였다. 본사가 전세계적으로 도브를 더 밀어주는 관계로 럭스의 판매가 더 부진해졌고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알아주지 않은 브랜드가 되어버렸다. 2000년 이후에는 대중에게서 잊혀진 브랜드가 되었다. [7]

유니레버는 한국 시장에서 럭스보다는 도브를 더 밀어주는 것도 럭스가 한국 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한 이유가 된다. 반면 동남아시아나 남미 등지에서는 샴푸, 바디클랜저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가고 있다.[8]

한국에선 보라색 럭스 비누, 핑크색 럭스 비누, 흰색 럭스 비누 정도만이 인지도가 있지만,[9] 해외에선 5가지 이상의 색으로 컬러풀한 시리즈가 제조 판매중이며 분기별로 신제품도 출시중이다.

2022년 말엽부터는 국내 인터넷 물량도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고 아예 단종된 상태다. 유니레버코리아 문의답변에 따르면 2022년 12월부로 아예 정식 수입중단(단종)이 되었다고 한다. 사이즈가 75g으로 계속 줄어들어[10] 국내 유통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75g짜리 도브 비누가 다이소에서 발매중인 점을 보아 75g 문제는 핑계로 보이며, 요즘 럭스 브랜드 자체가 국내 인지도가 낮다는 점이 실질적인 판매중지 이유인 것으로 추정된다.

3. 여담

도브에 비해 향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경쟁사의 해피바스 퍼퓸 비누와 비슷한 강도의 향을 내서, 욕실에 비누를 두면 향기가 찰 정도다. 물론 비누다보니 향수만큼 강하고 오래가는 향을 기대하면 안 된다. 다만 보라색 럭스의 경우 국내 비누나 바디워시 브랜드에서 보기 힘든 블랙오키드 향을 내걸고 있다.[11]


▲ 아르헨티나의 모델 겸 배우 - '아라셀리 곤살레스'의 '럭스' 비누 모델 20주년 기념 광고.

[1] 2009년 이후로도 1위를 하고 있는지는 확인이 안 됨.[2] 이미숙 ,차화연,김혜란(1980년 미스코리아 美), 이혜숙, 박영선 등 당대 유명 여배우들을 광고에 내세워 (여성고객을 타깃으로) 미용비누임을 강조한다.[3] 애경과의 관계가 틀어진 이유도 본사 유니레버가 럭스보다는 신제품 도브를 홍보 수입 판매하는 과정에서 파트너사인 애경을 배제하였고 애경은 이것을 계약 위반이라고 소송을 걸어 두 회사가 돌이킬 수 없는 이별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바세린(Vaseline) 상표 사용권을 애경이 획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애경은 유니레버와의 상표권 계약 없이도 바세린이라는 상표를 독자적(다만 독점사용은 아님)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4] 이때 애경 개발연구진들이 유니레버로 건너와서 후에 도브 샴푸와 린스를 개발한다.[5] 1997년 11월에 합작 관계 청산.[6] 초기에는 호주, 뉴질랜드제 였으나 후에는 인도네시아제(2020년 4월 확인)로 판매한다.[7] 2022년까지는 이마트, 동네 할인마트,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구입 가능했다. 다만 이렇게 저렴한데도 정작 공중화장실에서조차 별로 안 보이는 비누가 되어버렸고, 2023년에는 국내 공식유통이 아예 중단되었다.[8] 현재 인터넷 몰에서 보이는 럭스 비누들의 출저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로 뜨는게 그 이유다.[9] 인도네시아 현지 직영공장 생산. 사실 그나마 물량이 있는 것도 이쪽이다.[10] 같은 시기에 도브 비누도 100g에서 90g으로 너프되었다.[11] 그런데 제품 주문하고 나서 뭔가 변질됐는지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 하니 구매할 때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인터넷 몰에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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