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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09:38:23

레고 테크닉 시리즈

파일:lego-technic-logo.jpg
Lego Technic, Build for Real (레고 테크닉. 실제를 만들어내다)
2018년부터 내걸고 있는 레고 테크닉의 슬로건

1. 개요2. 상세3. 대형 제품4. 하위 시리즈

1. 개요

블록 장난감 회사 레고의 브랜드 중 하나.

단순한 블럭 조립에서 벗어나 실제 기계과 유사한 메커니즘을 구현해 볼 수 있는 제품군으로, 레고 스타워즈 시리즈와 더불어 레고 기술력의 결정체라 불린다. 1977년 처음 론칭되었으며, 이후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어서 인지[1] 2023년 기준 40년이 훌쩍 넘었음에도 살아남아 꾸준히 생산 및 판매되고 있다.

2. 상세

스터드 브릭으로 '쌓아 올리는' 조립 방식과 완성이 되면 정적인 디오라마가 되는 일반 시리즈와는 달리 빔과 연결핀으로 '상하좌우로 연결해 나가는' 조립 방식에, 회전축과 톱니바퀴, 파워드업[2] 등으로 동적인 물건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심지어 공기압력을 이용한 피스톤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한마디로 레고를 기계적으로 움직여 볼 수 있는 시리즈.

대부분의 제품들이 많은 부품과 복잡한 조립을 요구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상당히 높고 가격도 수십만원 대에 형성되어 있어 일반적인 레고 시리즈보다 타겟 연령층이 더 높으며, 실제로 주 고객층도 성인들이 대다수를 이룬다. 다만, 이 제품군이 성인층 타겟 일변도인 건 아니고, 어린이들도 만들 수 있는 낮은 부품 수가 적고 조립도 쉬운 제품들도 꽤 많으며 꾸준히 출시되고 있으니 본인 취향과 지갑 사정에 맞게 구입해서 즐기면 된다.

가끔 '이건 좀 레고답지 않다'는 의견이 있는데, 1977년부터 이어오는 다른 장수 만세 시리즈들과 어깨동무를 하는 엄연한 레고다.[3] 덴마크 토박이보고 덴마크답지 않다니 스터드가 있는 제품만 접하다 보면 이쪽을 어색해 하는 듯. 첫 조립 시에는 처음 보는 브릭들과 입체적 조립법이 다소 생소할 수도 있으나, 익숙해지면 그냥 레고다.

이런 특징 때문에 국내 레고 마니아들 중에선 테크닉을 레고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도 안되는 발언을 해대는 일부 극단주의자들이 있는데 저들의 논리대로라면 일반 레고에 테크닉 핀이나 축 하나라도 들어가면 레고로 인정하면 안된다. 이런 발언은 헛소리로 가볍게 무시해주자. 애초에 앞에서도 서술했듯이 레고 테크닉은 레고 스타워즈와 함께 레고 기술력의 정점을 찍는 제품들이다.

흔히 테크닉 시리즈에서 자주 등장하는 부품들, 즉 빔, 연결핀, 회전축, 톱니바퀴, 모터, 허브 등을 통틀어서 "테크닉 요소"라고 부르기도 한다. 테크닉 시리즈 공통적으로 기계적 요소뿐만 아니라 외형까지 이 테크닉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외형적 사실성이 꽤 높은 편. 다만 테크닉 시리즈라고 해서 스터드 브릭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일부 요소에 쓰일 때가 있다. 거꾸로 타 시리즈에서도 테크닉 요소들을 사용하는데, 기계적 움직임의 구현 이외에도, 주로 구조의 안정성을 보강할 때 쓰이고,[4] 드물지만 장식용으로도 쓰인다.

레고답게 완제품을 넘은 창작 활동이 활발하지만 창작을 위해서는 상당한 내공이 필요하며, 구동을 위한 마개조가 매우 활발한 장르. 크게 일반 테크닉 계열과 CPU가 내장된 단말기인 인텔리전트 브릭을 이용해 로봇을 프로그램하고 디자인하는 마인드스톰 계열로 나뉜다. 특히 마인드스톰 계열은 공과대학의 수업 교재로도 사용될 만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대학교 이외에 실제 레고 교육센터에서도 마인드스톰 계열의 상당한 내공을 가진 사람들은 찾기 힘든 편이다.

물론 설명서만 따라가면 되는 일반 제품으로도 충분히 기계적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다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매우 심플한 하위 모델부터 같이 포함된 파워펑션과 리모컨으로 원격 조종까지 가능한 입이 떡 벌어지는 플래그쉽 모델까지 제품 스펙트럼이 넓은 편이다. 게다가 너무 외골수스러운 시리즈로 가지 않기 위해, 풀백 모터 같이 저연령층도 충분히 소화 가능한 단순한 제품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따로 네이밍이 들어가는 라인업이 아닌 일반 테크닉 제품은 그 컨셉답게 제품 형태의 대부분이 실존하는 자동차, 중장비[5], 트럭[6] 등을 모티브로 삼는 편이다. 가끔은 스노우 모빌이나 호버크래프트 같이 유니크한 종류의 기계도 나오는 편. 심지어 VTOL기의 작동 메커니즘까지 완벽히 구현해냈다.

테크닉 가이라고 불리우는 피규어가 존재했는데, 머리카락 파츠를 장착한 상태로도 헬멧이 착용 가능하고, 실제 사람과 비슷한 등신대와 어느정도의 가동성이 있어 테크닉 시리즈에 잘 어울리는 컨셉으로 80~90년대 테크닉에 간간히 사용되어 왔으나, 언제부터인가 단종되어 자취를 감춰버렸다. 미니피규어가 등장하기 전의 머리와 가동형 팔로 이루어진 74년대의 극초창기 피규어(maxifig로 불리운다)와 함께 단종된 것을 안타까워하는 의견도 자주 볼 수 있다.

2017년은 레고 테크닉 40주년으로서 당해 1월부터 12월까지 출시될 모든 테크닉 신제품에는 레고 테크닉 40주년 기념 브릭이 동봉된다. 하얀색 3홀 빔의 옆면에 레고 테크닉 40주년 기념 마크가 새겨져 있다.

2016년부터는 2년 주기로 유명 스포츠카 제조사와 콜라보레이션 형태로 1:8 스케일의 초대형 제품을 내놓고 있다. 모터없이 기어 변속, 서스펜션 기능 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물론 굇수들은 이걸 또 모터를 달아 개조해서 아예 RC카로 만들어버린다 자세한 것은 아래 문서 참고

이외에 약간 스케일이 작은 버전으로 랜드로버 디펜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주인공 도미닉 토레토의 애마로 유명한 1970년식 닷지 차저 등 여러 자동차 제품이 나오고 있다.

2020년 하반기에 오스프리가 나오려 했다가 시민 단체의 반발로 발매가 취소된 적이 있다. 이유는 비행기가 아니라 전쟁무기로 보여지기 때문이라고. 그냥 만들어라 그런데 레고 시티에서는 경찰이나 수송 장비로 개조된 오스프리를 비롯한 여러 군장비들이 정식 출시되었고 아예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선 독일군의 트럭이나 전투기가 정식으로 출시됐다는 것이 아이러니.[7]

또한 건설기계 시리즈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서, 2007년부터 파워펑션 모터가 들어간 대형 건설 기계들을 내놓고 있다.

3. 대형 제품

2016년부터 유명 수퍼카 제조사의 플래그십 레벨의 차량[8] 또는 인지도가 있는 탈것 전반을 제조사와 콜라보레이션 형태로 1:10, 1:8, 더 나아가 1:5 스케일의 초대형 제품을 내놓고 있다. 모터 없이 기어 변속, 서스펜션, 구동 기능 등을 구현한 것이 특징.

참고로 아래에서 언급된 제품들의 한국 판매 가격은 첫 출시 때 기준이며, 이후 몇 번의 단가 상승이 있어 최신 시점의 가격과는 차이가 있으니 감안하고 보자.

중장비 제품 이전부터 꾸준히 테크닉 시리즈로 나오고 있었는데, 2011년부터 특수 건설 기계 제조업체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2,000피스 이상의 초대형 모델이 주기적으로 나오고 있다. 게다가 2019년부터는 Control+ 앱을 활용한 RC 및 다양한 기능을 구현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는 점도 특징.

4. 하위 시리즈



[1] 2021년 기준, 레고 전체 판매량 TOP 5에 들어간다.[2] 몇몇 레고에 이 장치를 이용해 구동을 시킬 수 있다.[3] 스터드 브릭과 다소 이질적으로 생겨서 그렇지, 스터드 브릭과 아주 잘 호환된다. 빔의 경우 길이는 물론이고 각 원형 구멍이 브릭의 원형 스터드와 정확히 일치한다.[4] 이런 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부품들은 단연 회전축연결핀. 스터드 브릭의 경우 수직으로 쌓아 올릴 때는 안정성이 뛰어나지만 수평으로, 특히 길게 쌓을 때는 안정성이 떨어지는데, 회전축이나 연결핀으로 고정하면 강력한 안정성을 제공한다. 극단적인 예시로는 레고 아이디어의 국제우주정거장이 있다. 롤러코스터 시리즈도 이런 형태로 회전축이 많이 쓰였다. 얘는 애당초 동적인 특성상 테크닉 요소의 비중이 높은 쪽이긴 하다[5] 포크레인, 로더 등이 그 예다.[6] 벤츠 유니목 등.[7] 그러나 극소량 풀린 제품을 구한 해외 리뷰어들의 영상에서, 내부 구동계의 내구도가 다른 제품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약하며 쉽게 망가진다는 얘기가 있어(프로펠러가 다른 테크닉 비행기/헬기류에 비해 굉장히 빠르게 돌아가는 편인데, 이 프로펠러를 4~5분만 회전하지 못하게 잡고 있으면 과부하 방지용 안전 클러치가 있음에도 내부의 8톱니 기어의 이빨이 뭉개진다) 일각에서는 레고사의 자작극이라는 루머도 나오는 상황. 이 외에도 시티 시리즈의 오스프리 및 군장비들은 라이센스가 없이 단순 모양만 비슷한 기체였으나 이번 테크닉의 오스프리는 실제로 보잉사의 라이센스를 달고 정식으로 "V-22 오스프리"라는 이름을 달고 출시된 제품이기에 레고사의 라이센스 정책이 문제였다는 얘기도 있다.[8] 2년 주기 - 즉, 짝수 해에 나오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단종] 단종되었다.[단종] [11] 부가티의 모기업인 폭스바겐 그룹에서 소유 중인 전용 트랙에서 달렸다.[단종] [13] 참고로 1세대 90 모델이 2023년 4월에 레고 아이콘 라인업(10317)으로 출시되었다.[14] 오프로드 차량은 험지 주행 시 차량 뒷 부분에 많은 부담이 가기 때문에 뒷 바퀴 쪽 서스펜션을 딱딱하게 셋팅해서 출시하는데, 이것도 앞 바퀴에 들어가는 스프링 부품의 탄성이 살짝 약한 걸 사용해 그대로 재현했다.[15] 현재 가격인상으로 인해 599,900원이다.[단종] [17] 피스톤이 들어가는 블럭이 클리어 재질로 사출되었다.[18] 앞서 언급된 윈드실드도 두카티에선 투명 필름으로 재현해 리얼함이 많이 죽는 느낌이 적지 않게 드는데, BMW S1000RR은 통짜 클리어 제품으로 사출되었다. 또한 두카티는 앞 바퀴 바로 윗쪽 카울이 재현 안 되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재현했다.[19] 보통 테크닉 시리즈에서 스티커가 많이 붙는다고 치면 2~30개 내외다. 참고로 스티커 번호는 79번까지 있지만, 동일 번호 중복 스티커가 몇 개 있어서 실제로는 더 많다. 이걸 프린팅 블럭으로 재현했다면 가격이 훨씬 더 상승했을 테니 타협한 부분으로 보인다.[20] 해외 구매자들 중에선 아예 이 체인을 재도색하여 장착하는 경우도 있는 듯.[21] 매뉴얼에 나온 실제 S1000RR을 보면 백미러가 분명이 나와있다. 트랙 전용을 베이스로 구현해 빠진 것 아니냐는 말이 있는데, 백미러가 있는 버전으로도 만들고 싶은 소비자들이 있다는 걸 감안하면 아쉬운 부분.[22] 섀시는 MCL36에 리버리는 MCL35M이다.[23] 현재 가격인상으로 인해 599,900원이다.[24] 엔진 룸 쪽에 있는 장치를 이용해 자동 오픈 할 수 있다.[25] 기존엔 용수철이 달린 기다란 브릭 2~4개 정도를 겹쳐서 재현했는데, 데이토나에선 실제 쇼크 업소버처럼 각 바퀴마다 두꺼운 실린더 & 코일 스프링 단일 구성이다. 참고로 이 쇼크 업소버 부품은 동년도에 발매한 BMW S1000RR의 것과 공유한다.[단종] [27] 흰 브릭으로 양쪽에 각각 3개씩 달려있는것[단종] [29] 네 자리의 숫자는 차량의 중량과 마력을 의미한다. 풀어서 적자면, 중량 32톤, 450마력이다.[30] 여담으로 스파이크 프라임에 들어있는 라지 앵글 모터가 조향담당으로 나온다[31] 최대 높이가 100cm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