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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09-16 22:42:09

로스앤젤레스 다저스/2015년/오프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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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제2. 현황

1. 과제

1. 불펜 강화. 고액연봉자 윌슨과 리그를 처리할지 어떨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한다면 누구를 영입해야 할지가 관건.

2. 핸리 라미레즈의 재계약 여부. 다저스는 고액 연봉을 받는 두 쿠바 출신 내야수 알렉산더 게레로와수비력 최강 로하스까지 있다. 하지만 핸리의 불안한 유격수 수비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공격력은 아쉽다.

3. 포화 상태인 외야 정리. 일단 칼크-푸이그-켐프의 외야로 운영되었지만이크에게도 밀리는 백업이 되었고, 특급 유망주 작 피더슨은 메이저리그 진입을 앞두고 있다. 우익수를 차지하며 완벽히 부활한 켐프가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디어를 연봉 대부분을 부담하면서라도 내보낼지 어떨지. 부활한 칼크의 공격력을 믿을지 아니면 피더슨에게 좀 더 기회를 줄지. 8월 심각한 부진을 보였던 푸이그가 풀타임 중견수를 무사히 해낼지 등등의 문제가 엉켜 있다.

4. 포수 강화. 81년생의 A.J. 엘리스가 공수 모두에서 노쇠화 징조를 보이는 가운데 FA 러셀 마틴 혹은 다른 특급 포수를 영입할지 아니면 엘리스와 페데로위츠 콤비를 한번 더 믿어볼지.[1]

5. 4선발 혹은 5선발 영입. 잭 리를 포함한 유망주들이 모두 부진 또는 부상을 겪으면서, 베켓이 없었던 8월 이후 다저스는 5선발 자리에 대단히 곤란을 겪었다. 마땅한 5선발 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외부영입 가능성이 높고, 하렌을 5선발로 밀어낼 더 좋은 선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

6.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과제들을 진행할 단장 혹은 감독의 재신임 여부.

2. 현황

일단 10월 1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프리드먼은 현 감독인 매팅리를 내년에도 계속 기용할 것이라고 하였으며 새 단장 선출에 대해서는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라고 한다. 다저스의 골치거리인 외야 정리와 불펜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 위기의식을 느낀 곤잘레스가 방문하여 프리드먼에게 젊고 빠른 1루수를 구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 질문에 대해 프리드먼은 웃음으로 넘겼고 이어 카스텐 사장이 '더 싼'도 추가해야 한다며 재치있게 대답했다. 그리고 국내 MLB 커뮤니티에서는 곤잘레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물론 진지하게 말한다면 사실 트레이드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일단 올해 곤잘레스의 팬그래프 WAR는 3.5 로 곤잘레스의 평균연봉 2200 만불에 비하면 좀 아쉬운 감이 있는 WAR 이긴 하나 그가 서른 두살이고 (다저스는 트레이드로 얻은 것이지만) FA 계약을 통해 얻은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FA 시장에서의 1 WAR 의 가치는 700 만불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만큼 그럭저럭 해 주고 있는 중이다. 거기에 고연봉에 고연령, 적당한 성적 (...) 이 겹쳐져 곤잘레스는 다저스에서 딱히 트레이드 필요성을 못 느낄 뿐 아니라 타 팀에서도 매물로써의 매력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선수다. 또한 100타점 정도는 보장하는 골드글러브급 수비를 보여주는 1루수 자리를 적절한 다른 누구로 대체하기도 어렵다. 당장 대형 계약을 맺은 1루수 중에서 돈값은커녕 먹튀들이 수두룩한것에 비하면 곤잘레스는 모범FA이다.
한편 프리드먼의 연봉이 밝혀졌는데, 자그마치 5년 35M 계약으로 밝혀져서 충격을 주었다. 이게 어느 정도냐 하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 2번을 이뤄낸 테오 엡스타인시카고 컵스에서 5년 18.5M를 받는데 이게 사장 및 단장들이 받는 연봉 중에서는 최상급이었다. 그만큼 다저스에서 프리드먼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소리와 마찬가지이다.

* 외야수 문제를 겪는 시애틀 매리너스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의 팀들은 켐프의 트레이드를 문의하고 있으나 다저스는 이에 대해 켐프를 받고 싶으면 상당한 대가를 요구하고 있는 갑질 상태라서 켐프가 트레이드될 가능성은 사실상 바닥이라고 보는 것이 편하다. 실제로 다저스는 시애틀에는 최고 투수 유망주 워커나 팩스턴, 볼티모어에는 역시 최고 투수 유망주 번디나 가우스먼 등을 줄 것을 요구하면서 트레이드 시도가 사실상 불발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일부 팬들에게서는 2004년 다저스 단장이던 폴 디포테스타의 행보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폴 디포테스타도 현 다저스 단장은 자이디처럼 빌리 빈의 보좌로 있다가 다저스로 와 단장을 맡게 됐는데 디포테스타는 이때 다저스의 프랜차이즈이자 주전 포수인 폴 로두카최희섭과 브래드 페니를 얻으려고 기예르모 모타와 패키지로 묶어 내보냈다. 그리고 그 후 다저스는 시즌 90패를 달성하며 광탈했고, 디포테스타는 그렇지 않아도 로두카를 내보낸 것에 분노하던 팬들에 의해 쫓겨났다[5]. 그런데 10년 후 또 다시 프랜차이즈 스타가 10년 전처럼 빌리 빈의 보좌 출신 신임 단장에 의해 트레이드가 되어 팀을 떠났으니 그때를 기억하는 올드팬들로서는 다시금 쓰린 상처가 도지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반면 다저스 팬덤이 아닌 쪽에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왜 켐프를 영입했는가?에 대해서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을 내리고 있다. 물론 파드리스에 다저스에서 오래 일했고 켐프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로건 화이트가 있어 그 영향이 강한 것으로 보이나, 아무리 연봉보조가 들어간다고 해도 켐프의 연봉은 스몰마켓인 파드리스에게 엄청난 부담을 주기 때문에 혹시라도 켐프가 부진할 경우는 버논 웰스 이상의 재앙이 되기 때문이다. 켐프 하나 영입한다고 컨텐더가 되겠느냐? 하는 의문도 있었지만 이후 파드리스가 선수들을 폭풍 영입하면서 이런 의문은 쏙 들어간 상태. 그리고 3월 12일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시범경기에서 나온 자료를 보면 펫코 파크에서 통산 OPS가 높은 선수들 이름에 샌디에이고가 새로 영입한 저스틴 업튼과 더불어 맷 켐프의 통산 OPS가 상위권에 위치했음을 알 수 있다. 투수 구장인 펫코 파크에서도 공격에 기대를 할 수 있다고 본 영입.
거기다 무엇보다도 큰 문제는 켐프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다라는 것. 피지컬 테스트 결과 양쪽 엉덩이에서 관절염이 발견되었는데[6], 100% 몸상태도 아닌 켐프를 받기에는 샌디에이고의 사정이 좋은 것도 아니다. 그런데 이 부상을 처음으로 보도한 USA TODAY 기사가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게서 이 정보를 받았다고 했는데, 이것은 진료기록 유출로 엄연히 불법이다. 누가 이 정보를 흘렸는지는 모르지만 상황이 이렇게까지 흘러가서 다저스나 샌디에이고나 무조건 트레이드 건을 뒤엎기도 힘들게 되었다. 그래서 일단은 기존 발표된 연봉보조액보다 많은 금액을 샌디에이고에 보내주어서 딜을 마무리지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트레이드가 무산되면 프리드먼과 자이디가 구상한 내년 시즌 계획은 어긋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외야 정리가 실패해 더 포화상태에 빠지고, 부테라를 방출, 페데로위츠 트레이드를 했는데 포수 보강을 못하면 A.J. 엘리스 혼자서만 포수를 보게 된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트레이드는 예정대로 진행, 완료되었다. 위에 진료기록 유출 논란도 있고, 켐프의 상태가 아주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는 의견도 있으며 파드리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포수 데릭 노리스를 데려오는 등의 일도 있어 가능한 걸로 추측된다.

* 1월 7일 지미 롤린스의 입단 환영식이 진행됐다. 자이디 단장은 롤린스를 미래의 명예의 전당 유격수라고 추켜세웠다.

[1] 커쇼는 "엘리스가 떠나면 우린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다"라며 엘리스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2] 퀄리파잉 오퍼 여부는 구단에서 그 선수를 재계약으로 붙잡느냐 마느냐와 큰 상관이 없다. 굳이 말한다면 퀄리파잉 오퍼를 주면 그 선수를 다른 구단이 영입할 경우 유망주 픽을 손해 보기 때문에 그 선수 영입을 꺼리는 원인이 되어, 소속 구단이 그 선수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이것은 중형 FA에만 해당. 핸리 같은 대형 FA는 별로 상관없다. 픽 날리더라도 달려들 구단들이 많으니까.[3] 메이저리그 데뷔 4년차 선수인데도 마이너 옵션이 남아 있어 마이너리그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로스터 부담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4] 요약하자면 "그들이 어디서 뭘 하는건 신경쓰지 말고, 우리가 다음 시즌에 우승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하는게 중요하다"는 내용의 트윗.[5] 그런데 폴 디포데스타에 대한 평가는 네드 콜레티 시대를 거치면서 확실히 변했다. 디포데스타의 정책에서 모아둔 전력들이 결국 터진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후물며 후임자가 샌프란시스코산 첩자 네드 콜레티여서야 PDP가 괜히 해임되었다라는 식의 평가도 많다.[6] 엉덩이 부상은 타자들에게는 심각한 악영향을 준다. 대표적인 예로 롸동자가 엉덩이 부상 이후 성적이 급격하게 나빠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