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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19:19:06

로스토프나도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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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러시아 남부의 도시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야로슬라블주의 도시에 대한 내용은 로스토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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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90px-Coat_of_Arms_of_Rostov-na-Donu.png
로스토프나도누
Ростов-на-Дону
Rostov-on-Don
<colbgcolor=#084F51><colcolor=#fff> 설립 174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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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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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밀도 3,264.57명/㎢
면적 348.5km² }}}}}}}}}

1. 개요2. 역사3. 산업4. 기후5. 치안6. 기타

[clearfix]

1. 개요

러시아 남부 연방관구 로스토프주의 주도. 인구는 러시아 전체에서 10위.[1]

돈강의 하구에 위치해 있다. 도심에서 강을 따라서 20Km 쯤 가면, 아조프해와 연결된다. 아조프해에서 돈강을 이용해 내륙의 여러 도시를 잇는 볼가강까지 이어지는 볼가-돈 운하를 통한 수운업이 발달했다. 하지만 도시가 접해있는 바다는 아조프해라서, 대양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흑해지중해를 추가로 통과해야 한다. 그래도 러시아 서부 내륙도시들이나 카스피해에서 대양으로 가려면 이쪽으로 나오는 수밖에 없어 은근히 중요한 위치에 자리잡았다. 도시 인구는 110만명 정도지만 주변 광역권을 합하면 200만명 정도 나온다. 육로로도 캅카스 지방과 우크라이나 동부를 잇는 지리상의 요충지라 육로와 수로 양면으로 교통의 요지이다.

'로스토프나도누'보다 간단하게 '로스토프'로 안내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2] 영어명 로스토프 온 돈(Rostov-on-Don)도 많이 쓰인다.

2. 역사

1749년, 아조프해 인근을 병합하며 처음으로 존재가 알려졌고, 처음으로 도시가 건설되었다. 1807년 시로 승격하였다. 야로슬라블주에 위치한 아주 오래 전부터 있었던 황금의 고리에 있는 중세도시 로스토프와는 이름이 겹쳐서 '돈강에 있는 로스토프' 즉, 로스토프나도누라고 불리게 된다. 그리고 야로슬라블주 쪽에 있는 중세도시 로스토프는 로스토프 벨리키[3]라고 불리게 된다. 원래 아조프해 일대의 중심지였던 아조프를 서서히 대체하기 시작해 1980년대 후반에 인구가 100만명을 처음 넘겼고, 잠시 인구가 줄었다가 현재는 다시 늘어나는 중이다.

1941년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군이 쳐들어왔던 역사가 있다. 문제는 독일과 직선거리로만 2000km 이상 떨어져 있다는 것. 도로 사정이 좋은 지금도 2400km 이상을 달려야 하는데 당시야 말할 것도 없이 고생 했을게 뻔하다. 당시 로스토프에 침을 흘리던 히틀러가 똥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결국 독일 남부집단군 사령관이던 게르트 폰 룬트슈테트 장군이 에발트 폰 클라이스트가 이끌던 제1기갑군을 진격시켜 점령하도록 했으나 점령 후 격렬한 반격에 결국 철수했다. 자세한 건 해당 문단 참조.

2023년 6월 24일, 러시아 PMC 바그너 그룹이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일시적으로 바그너 용병들한테 점령당했었으나, 바그너 그룹의 쿠데타가 실패하면서 이곳으로 진주한 바그너 용병들은 철수하게 되었다. 바그너 그룹 반란 문서 참고.

3. 산업

주 산업은 농업. 농업이 발달함에 따라 농업용 기구 산업도 덩달아 발달했는데, 도시를 부르는 애칭으로 트랙터라는 이름을 쓰기도 한다.

오죽하면 극장건물도 트랙터처럼 지어놓고는 트랙터라고 부르기까지 한다!

파일:big.photo.jpg

4. 기후

온난한 편이다. 제일 더운 7월에는 최저평균 18도, 최고 평균 29.3도이며, 제일 추운 1월에는 최저기온 평균 -5.3도, 최고기온 -0.1도를 보여준다. 사실 러시아가 추운 나라라는 편견과 달리 주변 러시아 남부는 온난한 기후를 자랑한다. 옆 동네인 크림 반도소치는 한국에서야 인지도가 크지 않았지만, 공산권이던 나라들 사이에서는 나름 따뜻한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다.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도 폭염이 발생해서 전세계 사람들이 러시아의 여름을 제대로 맛보고 갔을 정도.

5. 치안

2020년 기준으로 돈바스 전쟁이 끝나지 않은 우크라이나 동부와의 국경에서 100여Km 정도 떨어져 있다. 러시아 내 다른 대도시보다 도네츠크, 루간스크와의 거리가 훨씬 더 가깝다. 그래도 국경을 러시아군이 잘 틀어막고 있기에 치안이 다른 곳보다 나쁘거나 하진 않다. 가까워보이지만 사실 수원-휴전선 정도의 거리로, 서울-휴전선 거리보다 훨씬 멀다. 이건 서울이 비정상적으로 국경에 가까운 거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그러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우크라이나군의 폭격을 당하는 등 치안은 몰라도 전쟁에서 자유롭다고 볼 수는 없게 되었다. 2023년에는 바그너 그룹 반란에서 바그너 그룹이 진주했으나, 실질적으로 큰 교전은 없었고 오히려 도로에서 바그너 그룹의 T-80BV 전차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모습이 촬영되었다. 다만 도시의 일부 구역이 파손되었다.

6. 기타



[1] 11위부터 14위까지 차이가 크지 않은데다 두 도시들의 인구 증가 추세가 엄청나, 따라 잡힐 위기에 처해 있다.[2] 일단 로스토프 도시가 인근 야로슬라블혹은 그 인근에 살지 않으면 로스토프나도누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편이다. 또한 로스토프나도누 이름의 어원이 '돈강의 로스토프'이다. 독일프랑크푸르트암마인을 그냥 '프랑크푸르트'라고 줄여쓰는 것처럼 유명하고 큰 도시여서 로스토프라고 해도 알아듣는다.[3] '벨리키'는 '위대하다'는 뜻의 형용사이다. 도시로 번성하던 시절은 저기가 한참 먼저라 붙은 별칭.[4] 시내에 있는 공항은 여행금지가 아니지만 북쪽의 플라토프 국제공항은 여행금지에 포함됐다. 모스크바로 가는 고속도로도 여행금지구역에 포함되면서 이 도시에 체류하는 한국인은 사실상 고립 상태다. 볼고그라드로 갈 때도 북쪽의 주 도로가 여행금지라 남쪽으로 우회해야 하는 등 이동이 어려워졌다. 애초에 전쟁 중에 러시아를 여행하는 것 자체를 삼가야 하긴 하지만, 여기는 정말로 안 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