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 | ||||
2010년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 | → | 2011년 리나 | → | 2012년 마리아 샤라포바 |
이름 | 리나 李娜 Li Na |
생년월일 | 1982년 2월 26일 ([age(1982-02-26)]세) |
국적 | 중화인민공화국 |
출생지 | 우한시 |
신장 | 172cm |
체중 | 65kg |
학력 | 화중과기대학 언론학과 |
사용 손 | 오른손, 두 손 백핸드 |
프로데뷔 | 1998년 |
은퇴 | 2002년~2004년 2014년 |
WTA 싱글랭킹 | 최고 2위 (2014년 4월) |
주요경력 | 호주 오픈 우승(2014) 준우승(2011, 2013) 프랑스 오픈 우승(2011) US 오픈 준우승 (2013) 윔블던 4강(2006, 2010, 2013) |
통산 상금 획득 | US$ 16,709,074 |
링크 |
1. 개요
중국의 前테니스 선수.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그랜드슬램 우승을 달성했다. 1990년대 일본의 다테 키미코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4강에 그치고 말았고, 결국 이것은 리나가 달성한다.
2. 선수 경력
1982년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프로 배드민턴 선수였고, 은퇴 후에는 세일즈맨으로 일했다고 한다.아버지의 영향하에서 6세부터 배드민턴을 시작했는데, 초등학교 때 테니스 코치의 눈에 들어 테니스로 전향했다. 테니스로 전향한 후에 곧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리나가 14세에 돌아가셨는데, 대회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어머니는 대회가 끝나기 전까지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1999년 16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했으며, 1997년 중국 국가대표에 선발되었고, 이어 1년간 미국 텍사스에서 유학했다. 그런데 돌연 2002년 국가대표를 사퇴하고 선수생활도 잠정 은퇴한 후 화중과기대학(华中科技大学) 신문방송학과에 시험쳐서 입학하는 기행을 펼쳤다. 협회, 코치, 국대 동료와의 불화설도 있고 부상설도 있지만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어쨌든 청소년기부터 중국 선수답지 않게 개인주의적인 행동으로 튀었고, 협회와도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
2004년 다시 선수 생활에 복귀했고,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여 여자 단식 4위를 기록하였다. 2008년 국대를 다시 사퇴했는데, 이는 국대 시스템에서는 코치의 봉급과 훈련비를 모두 협회(사실상의 정부기관)가 지원하는 대신 훈련프로그램이나 코칭스탭은 협회의 결정에 따라야 하지만, 국대에서 벗어나면 본인이 마음대로 훈련프로그램을 짜고 자신에 맞는 코치를 고용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나이키의 거액 스폰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재정적인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으므로 가능했던 일이다.
2006년 국가대표 동료인 장산(姜山)과 결혼했다. 남편은 결혼 후 리나의 뒷바라지를 위해 이른 나이에 은퇴했다. 남편이 코치를 맡으면 그 대회는 성적이 좋지 않다는 징크스가 있다. 2011년 프랑스 오픈 우승 당시에는 결국 남편을 해고하고 다른 코치와 함께 했는데 결국 우승했다.
2011년 1월 호주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다.[1] 이어 2011년 8월에 열린 프랑스 오픈에 출전, 준결승에서 마리아 샤라포바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 스키아보네를 이기고 아시아 국가 선수로는 최초의 메이저 대회 우승자라는 기록을 남겼다.[2]
2013년 호주 오픈에서 마리아 샤라포바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이기고 2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세계 랭킹 1위이자 전번 이 대회 우승자인 빅토리아 아자렌카(25·벨라루스). 하지만 1:2로 역전패당하며 2년 만에 다시 준우승으로 만족해야했다. 경기가 끝나자 멍하게 앉아서 눈시울을 붉히며 아쉬워했다.
2013년 프랑스 오픈(롤랑 가로스)에 출전하였으나, 잦은 우천순연으로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여 2라운드에서 탈락하고 말았다.[3]
2013 윔블던에선 샤라포바나 아자렌카 등 탑랭커 선수들이 초반에 광탈하는 이변속에서 차근차근 올라갔지만, 8강에서 폴란드의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Agnieszka Radwanska)에게 2-1(7-6<5> 4-6 6-2)로 패배했다.
2013년 US오픈에서도 황색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무난하게 올라갔으나, 싱글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에게 2-0(6-0, 6-3)으로 완패.
2014년 호주 오픈에선 무난하게 결승에 진출. 슬로바키아의 도미니카 치불코바를 2-0(7-6 6-0)으로 제압하며 2011, 2013년에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모두 날려버리고 우승에 성공. 그리고 2014년 2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싱글랭킹 2위를 찍으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4 프랑스 오픈(롤랑 가로스)에선 프랑스 출신의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랭킹 103위)에게 1-2(5-7, 6-3, 1-6)로 패배하면서 1라운드 탈락했다. 2014 윔블던에서도 3회전에서 체코의 바르보라 잘라보바 스트리코바(랭킹 43위)에게 0-2(6<5>-7 6<5>-7)로 지면서 탈락. 2014년 US오픈은 무릎부상 치료를 위해 기권했다.
2014년 9월 19일, 은퇴를 선언했다. 이유는 오래 전부터 앓아오던 발목부상의 악화라고. 후배 양성을 위해 테니스 아카데미를 연다고 한다.
2019년 1월 세계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3. 통산 성적
(2014년 4월 기준)- 단식 통산 성적 : 496승 184패
- 복식 통산 성적 : 121승 50패
- 단식 타이틀 획득 : 28회
- 복식 타이틀 획득 : 18회
- 통산 상금 : 16,393,874 달러(한화 약 170억 2천만원)
‘’’리나의 연도별 메이저대회 성적표'''
연도 | 호주 | 프랑스 | 윔블던 | US |
2005 | 3라운드 | 불참 | 불참 | 1라운드 |
2006 | 1라운드 | 3라운드 | 8강 | 4라운드 |
2007 | 4라운드 | 3라운드 | 불참 | 불참 |
2008 | 3라운드 | 불참 | 2라운드 | 4라운드 |
2009 | 불참 | 4라운드 | 3라운드 | 8강 |
2010 | 4강 | 3라운드 | 8강 | 1라운드 |
2011 | 준우승 | 우승 | 2라운드 | 1라운드 |
2012 | 4라운드 | 4라운드 | 2라운드 | 3라운드 |
2013 | 준우승 | 2라운드 | 8강 | 4강 |
2014 | 우승 | 1라운드 | 3라운드 | 불참 |
4. 기타
- 대부분 20대 초반에 두각을 나타내는 다른 선수와는 달리, 대기만성형의 선수로,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지만, 32세의 나이로 은퇴했다. 2013-14년 퍼포먼스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몇년 더 선수생활을 할 수 있었을 듯 하지만, 바로 은퇴해 버렸다. 정상급 테니스선수들은 20대에 초중반에 전성기를 맞고, 대체로 30대 후반을 넘겨 은퇴하는 것을 보면[4], 조금 이른 은퇴였다. 은퇴후 바로 임신하여 2015년 여아, 2017년 남아를 출산,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일부에서는 출산을 위해 은퇴했다고 보기도 한다. 사실 출산후 다시 복귀해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이어간 여성 테니스 선수는 드물다.
- 선수생활 내내 스폰을 해온 나이키 뿐만 아니라, 삼성, 벤츠의 CF 모델로 활동했다.
-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한 후, 중국 선수들이 우승소감으로 항상 말하던 "조국에 감사한다"는 말을 하지 않아 중국에서 논란이 되었다. 이는 중국 테니스 협회나 체육부와 사이가 좋지 않은 것에 기인한 듯 하다.
- 2013년 어느 대회에서 조기 탈락한 이후, 중국 팬들에게 할말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마 사과나 유감을 기대한 질문인듯..) 리나는 "그러면, 삼배구고두라고 할까요?"라고 반문하여 이 또한 논란이 되기도 했다.
- 매우 개인주의적이고 튀는 언행 및 언론대응으로 중국에서 여러 번 구설수에 자주 올랐으나 비행을 저지르거나 물의를 빚은 적은 없기 때문에 이미지는 좋은 편이고, CF에도 자주 나오고 있다.
- 가슴에 문신이 있는데, 이 또한 중국 체육 당국이 운동선수들에게 "청소년에게 교육상 안좋다"고 금지하는 것이다.
- 일본 애니 테니스의 왕자를 실사 드라마로 번안한 중드 분투파소년에서 카메오로 서점주인으로 출연하였다.
- 2021년 한국으로 귀화했다는 헛소문이 퍼져 중국이 발칵 뒤집힌 적이 있다. 사실 무근으로 판정. #
[1] 우승은 킴 클리스터스로 이후 은퇴했다.[2] 사실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최초의 아시아계 선수로는 1989년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했던 마이클 창이 있는데, 그는 대만계 미국인, 즉 미국 국적이었다. 그래서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리나가 최초 우승자가 맞다. 이후에는 일본 국적의 오사카 나오미가 나와서 그랜드 슬램을 4차례 달성한다. 다만 오사카는 국적만 일본일 뿐, 청소년기 이후 죽 미국에서 거주한 사실상의 미국인이긴 하다.[3] 롤랑 가로스 주최측에선 전통을 이유로 우천시에도 경기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주는 개폐식 지붕의 설치를 반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우천순연으로 리나처럼 피해를 보는 탑랭커들이 간혹 나오는 편이다. 게다가 야간에라도 경기를 열어 컨디션 조절을 도와주는 방법이 있지만 조명시설이 부족하여 야간경기를 꿈에도 못꾼다.[4] 비슷한 나이인 마르티나 힝기스가 37세인 2017년, 세레나 윌리엄스가 40세인 2022년에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