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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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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Reliant
릴라이언트
파일:릴라이언트 로고.png
정식 명칭 Reliant Motor Company
한국어 명칭 릴라이언트
설립자 T. L. 윌리엄즈
설립일 1935년
해체 2002년
소재지
[[영국|]][[틀:국기|]][[틀:국기|]] 탬워스
업종 자동차, 삼륜차 제조업

1. 개요2. 역사3. 생산 차종4. 참고한 자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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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external/auto-logo.info/reliant3.jpg
릴라이언트 모터 컴퍼니는 1935년부터 2001년까지 존속한 영국자동차 업체이다. 주로 삼륜차를 생산했던 것으로 유명하며, 스포츠카를 비롯한 사륜차도 적잖은 종류를 만들었다. 이 회사가 존속한 약 60년간 총 1~200만대의 차를 생산했고 최소 9개국에 차를 수출했으며, 브리티시 레일랜드와 그 후신들을 제외하면 1970~1990년대 사이 영국인 소유의 자동차 회사로서는 가장 규모가 컸다. 현재는 자동차 수입 업체와 부품 생산업체로 영업중이다.

2. 역사

파일:external/www.sporting-reliants.com/reliant%20registration.jpg

1934년에 영국자전거 회사인 "롤리 자전거 회사(Raleigh Bicycle Company)"[1]가 삼륜차 생산을 중단했을 때, 롤리 사의 공장 지배인이였던 T. L. 윌리엄즈와 동료 E. S. 톰슨은 삼륜차의 수요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삼륜차 생산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결심했고, 스태포드셔(Staffordshire) 템워스(Tamworth)의 Kettlebrook에 위치한 자신의 집 뒷마당에 본사를 차린 뒤 삼륜차를 설계하기 시작했다. 이때 윌리엄즈와 톰슨은 롤리에서 생산했던 삼륜 밴의 설계를 활용한 프로토타입을 1935년 1월에 공개했으며, 본격적인 차량 생산을 위해 파즐리(Fazeley)의 Watling Street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으로 작업장을 옮겼다.

1935년 6월 3일, 윌리엄즈와 톰슨은 최초의 릴라이언트 양산차를 공개했다. 이 차는 J.A 프레스트위치 인더스트리즈에서 생산한 단기통 공랭식 600cc 엔진을 얹었으며 운전석은 오토바이와 비슷한 구성으로 되어 있었다. 처음에 장착했던 단기통 엔진은 힘이 달렸기 때문에 이듬해 3월 16일부터 판매하는 차량은 J.A 인더스트리즈의 2기통 공랭식 엔진을 얹은 체로 판매했으며, 운전석 역시 훨씬 자동차다운 구성으로 다시 설계했다. 1936년에는 영국 재무부네빌 체임벌린이 잠시 동안 자동차세 납부 증명서(road fund licence)를 폐지하면서 자동차세에서 자유로웠던 삼륜차의 인기가 떨어지기도 했으나, 1938년 3월 12일부터는 오스틴 세븐의 747cc 4기통 엔진을 도입하는 한편 이를 모방해 릴라이언트 사 고유의 엔진을 설계하기도 했다. 비록 구조상으로는 매우 똑같았지만 본가였던 오스틴 제품에 비하면 훨씬 정교하게 제작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동안에도 삼륜차 개발이 진행되었고, 기존의 삼륜차를 개량한 "릴라이언트 리젠트(Regent)"를 전후인 1946년 3월 13일부터 생산하기 시작했다. 리젠트는 기존의 캔버스천 커버 대신에 슬라이드식 창문을 문에 장착했고, "프린스 리젠트"를 비롯한 확장 라인업 2종을 더 가지고 있었다. 1953년에 릴라이언트 리갈(Regal)이 도입된 후에도 병행샌산되다가 1956년에 리갈 Mk2의 밴 버전에 의해 대체되었다.

1952년에는 알루미늄과 파이버글래스 섬유(유리섬유)를 혼합한 차체로 만든 4인승 승용차 “릴라이언트 리갈(Regal)“이 선을 보였다. 하지만 알루미늄의 가격이 상승하자 릴라이언트에서는 리갈 Mk3부터는 파이버글래스로만 만든 차체를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오스틴 세븐의 750cc 엔진이 단종되자 릴라이언트는 아예 엔진 설계도를 구입한 뒤 출력을 10마력에서 17.5마력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1963년에 출시된 리갈 3/25는 나무로 만들어진 차체 하부조차 파이버글래스로 바꾸었고, 598cc 엔진 역시 유럽 최초로 대량생산된 경량 OHC 알루미늄 엔진이자 영국 최초의 OHC 알루미늄 엔진이라는 의의를 남겼다.

또한 릴라이언트는 해외의 국민차 개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 터키의 “아나돌(Anadol)“자동차 회사의 프로젝트에 차대 설계에 참여한 것이 시발점이였다. 또한 이스라엘의 "오토카(Autocars Co)" 사가 만든 2도어 쿠페를 영국에서 "릴라이언트 세이버(Sabre)"로 판매하기도 했는데, 세이버를 들여와 판매한 덕분에 단지 삼륜차만이 아니라 "제대로 된" 사륜차를 판매하고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나중에 릴라이언트는 "다임러(Daimler)" 사로부터 다임러 다트의 후속차 프로토타입을 사들여 "릴라이언트 시미터(Scimitar)"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판매하기도 했다.

그리고 1969년이 되자, 릴라이언트는 트라이엄프로부터 당시에 이미 사라졌던 삼륜차 회사인 "본드 카즈(Bond Cars)"도 인수했다.[2] 본래는 "본드 이큅(Equipe)"이라는 사륜 스포츠카도 같이 사들이려고 했지만 트라이엄프의 모회사인 레일랜드브리티시 모터 코퍼레이션(BMC)와 합병해 브리티시 레일랜드를 결성하면서 거래가 무산되었다. 대신 릴라이언트는 본래 "릴라이언트 로그(Rogue)"로 판매하려던 스포티한 디자인의 삼륜차를 "본드 버그(Bug)"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다. 또한 1973년에는 리갈의 후속차인 "릴라이언트 로빈(Robin)"도 출시되었다. 로빈은 리갈의 포지션을 성공적으로 이어받아 1970년대 영국 자동차문화에서도 중요한 자리를 이어갔다.

또한 삼륜차만으로 버티기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릴라이언트에서는 삼륜차를 사륜차로 개조한 경차 몇몇을 만들기도 했다. 처음에는 리갈의 뒷모습에다 트라이엄프 헤랄드(Herald)라는 고급 소형차의 앞 서스펜션과 오스틴 세븐의 스티어링, 압축비와 토크를 높인 리갈의 600~750cc 엔진, 그리고 전용 차체 디자인을 얹은 "릴라이언트 레벨(Rebel)"을 판매했고, 그 다음에는 로빈을 베이스로 850cc 엔진과 각진 앞모습을 장착한 "릴라이언트 키튼(Kitten)"을 1975년부터 판매했다. 키튼은 레벨과 달리, 비용절감을 위해 부품을 로빈과 더 많이 공유하면서 외관상으로는 그저 로빈의 사륜차 버전에 불과했다. 이 키튼은 1982년에 단종되고 나서 인도의 "시파니 오토모빌즈(Sipani Automobiles)"로 판권을 넘긴 뒤 "시파니 돌핀(Dolphin)"이라는 이름으로 1990년대까지 인도에서 현지 생산되기도 했다.

또 1983년과 1990년 사이에는, 1980년대까지 오픈형 RV 시장[3]이 성장하던 그리스의 협력사 MEBEA를 위해 설계했던 사륜 경트럭인 "릴라이언트 폭스(Fox)"도 생산했다. 기본적으로는 키튼을 베이스로 한 차지만 이번에는 폭스만의 실외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고, MEBEA가 1979~1983년 사이의 기간 동안 판매했다가 세금 제도가 변경되어 단종시킨 차종을 영국에 도입한 것이였다. 영국에 도입되면서 12인치 휠과 다른 구성의 서스펜션, 압축비를 높인 850cc 엔진, 화물칸에 얹을 하드탑 지붕이 추가되었으며, 이 차를 캠핑카로 개조하는 회사도 있었다. 한편, 릴라이언트에서는 "릴라이언트 TW9"라는 삼륜트럭도 판매했으며, 이것도 섀시 트럭부터 시작해서 트랙터 트럭에 이르는 온갖 바리에이션이 제공되었다. 로빈의 후속 차종인 리알토도 1980년대에 도입했다.

릴라이언트는 자신들의 차만 만들었던 것이 아니라, 삼륜차를 만들면서 쌓아온 파이버글래스 가공 기술을 활용해 포드 RS200 랠리카의 경량 차체나 Kamkorp가 생산하던 "메트로캡(MetroCab)"이라는 파이버글래스 차체로 만들어진 휠체어 수용이 가능한 택시의 차체, 포드 트랜짓의 지붕을 비롯한 포드 상용차의 차체 부품들을 위탁생산하기도 했다. 심지어는 보트와 제트스키, 기관차, 부엌용품까지도 위탁생산할 정도였다.

릴라이언트의 주된 사업인 삼륜차 판매는, 탄광촌 노동자들을 비롯해 자동차를 타고 싶음에도 사정이 안 되어 오토바이 면허밖에 딸 수 없었던 사람들의 요구에 호응하면서 나름대로의 틈새시장을 구축했다. 하지만 기존 고객들의 소득이 늘어나는 동시에 대한민국이나 동유럽, 말레이시아에서 만들어진 저가차들이 수입되었고, 2001년에 유럽 연합이 550kg 이하의 삼~사륜차 운전을 허가하는 B1 오토바이 면허를 폐지하면서 시장이 크게 위축되었다. 이후 릴라이언트 삼륜차를 운전하려면 완전한 자동차 면허나 완전한 오토바이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릴라이언트는 1962년부터 몇 차례 주인이 바뀌고 파산 위기도 겪다가 1992년에 "빈스 엔지니어링(Beans Engineering)"에 인수되었고, 빈스 엔지니어링도 경영난에 시달리자 1995년에 다른 엔지니어링 회사로 매각했다. 1996년부터는 재규어 출신의 조너선 헤인즈(Jonathan Heynes)가 릴라이언트를 지휘하면서 앤디 플럼브(Andy Plumb)라는 새 디자이너를 통해 2세대 릴라이언트 로빈(1989년부터 생산)과 릴라이언트 리알토(Rialto) 등의 라인업에 메탈릭 페인트 옵션, 알로이 휠같은 고급스럽고 복고적인 액세서리와 고급형 트림 라인업들을 추가하는 등의 조치로 손을 보면서 판매량을 2배로 늘렸다. 또한 생산지도 1997년부터 캐녹(Cannock)으로 이동했으며, 1998년에는 로빈의 디자인을 크게 뜯어고친 신형을 출시했다. 상업적으로도 릴라이언트가 1990년대에 여러 차례 파산 위기에 처하자 조너선 헤인즈는 기존의 릴라이언트 고객들[4]을 대상으로 유지보수용 부속을 적극적으로 판매하여 시간을 벌었고, 과거 릴라이언트에서 일한 기술자들을 다시 기용하는가하면 공장의 제작용 장비들도 보다 신형으로 교체하여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삼륜 픽업트럭 라인업을 준비하여 상용차 시장에 재진입하거나[5] 로빈 및 본드 버그의 4륜차 버전,[6] 그리고 릴라이언트 시미터의 후속 모델도 다시 고려했지만 2001년부터는 아예 주주들이 프랑스리지에(Lieger) 마이크로카피아지오 아페 삼륜트럭을 수입하기로 결정하면서 릴라이언트 로빈의 한정판 "로빈 65"를 마지막으로 자동차 생산을 중단했다. 반면 헤인즈는 로빈의 4륜차 버전같은 사륜 자동차 라인업을 만들고 싶어했기 때문에 1999년 이후 지분을 매각하며 회사를 떠났고, 현재 릴라이언트는 "릴라이언트 파트월드(Reliant Partsworld)"로 개명한 뒤 기존의 릴라이언트 차량들의 부품을 재생산하는 중이다. 한편, 로빈의 생산 권리는 다른 회사로 넘어간 뒤 2002년까지 50대 정도만 재생산하고 단종되었다.

3. 생산 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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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참고한 자료들



[1] 1888년에 설립된 자전거 회사로, 지금까지 약 125년에 이르는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대한민국에는 알톤을 통해 수입되고 있다.[2] 사실 릴라이언트 삼륜차는 이미 본드에서 생산하던 다른 삼륜차들을 크게 압도하는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었다.[3] 세금이 일반 승용차보다 저렴해서 그리스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외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에 기반한 오픈형 RV가 성장했다.[4] 릴라이언트와 삼륜차 라인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높았다. BBC의 다큐멘터리 "Trouble At The Top"의 릴라이언트 에피소드 초반에도 릴라이언트 삼륜차의 차주가 브리티시 레일랜드의 후예이자 1994년에 BMW로 인수된 로버 그룹을 언급하며 "유일하게 남아 있는 영국의 소형차 제조사"로서 릴라이언트에 대한 자부심을 어필하는 장면이 있다.[5] 4 Wheels Good과의 인터뷰에서 조너선 헤인즈 당시 릴라이언트 회장은 승용차 시장 외에도 픽업트럭 및 상용밴 시장에도 삼륜차가 비집고들어갈 틈새 시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으며, 내구도가 높고 녹이 슬지 않는 파이버글래스 바디의 특성과 좁은 회전반경을 강점으로 언급하며 유럽 도심지와 영국 런던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다.[6] 본드 버그의 4륜차 버전은 1996년 기준으로 프로토타입까지 만들어져 있었으나, 이사진들이 반대하여 양산으로 이어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