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26 22:09:01

마우이(디즈니 캐릭터)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디즈니 히어로즈의 영웅에 대한 내용은 마우이(디즈니 히어로즈: 배틀 모드)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colbgcolor=#069bc9><colcolor=#ffffff> 마우이
Maui
파일:external/shadowandact.com/MauiMoana.jpg
첫 등장 모아나(2016)
나이 3000세 이상
직위 반신반인
캐릭터 송 You're Welcome(괜찮아)
Can I Get A Chee Hoo?(치-후)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성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파일:미국 국기.svg 드웨인 존슨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장원
파일:일본 국기.svg 오노에 마츠야 }}}}}}}}}

1. 개요2. 캐릭터성
2.1. 특징2.2. 갈고리에 대한 애착2.3. 성격과 능력
3. 작중 행적
3.1. 모아나
3.1.1. 과거사3.1.2. 첫 등장: 암초 섬3.1.3. 카카모라와의 해상 전투3.1.4. 랄로타이의 타마토아3.1.5. 테 피티에게 가는 길3.1.6. 테 카와의 해후3.1.7. 테 피티의 부활3.1.8. 모아나와의 이별
3.2. 모아나 2
4. 기타5. 외모 논란

[clearfix]

1. 개요

모아나의 등장인물이자 또 다른 주인공으로, 모아나와 함께 테피티를 찾으러 가는 모험을 하게 되는 반인반신 영웅이다. 작중에서는 바람바다의 반신이라고 칭해진다.[1][2] 본인 말에 따르면 풀 네임은 '변신술사이자 바람과 바다의 반신이며 모두의 영웅[3]인 마우이'라나.

곱슬곱슬한 검은 장발에 근육돼지형 거구이며[4] 온몸에 문신[5]이 그려져 있다. 이 문신에는 본인의 따뜻한 마음/양심을 상징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미니 마우이'가 포함되어 있다.

2. 캐릭터성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실제 폴리네시아 신화에 등장하는 반인반신의 영웅 마우이를 각색한 캐릭터이다. 엄지 두 개 만으로 하늘을 들어올리고, 지하세계에서 불을 훔쳐다 인간들에게 제공하고, 엄청나게 빨리 움직였던 태양의 속도를 늦추고, 너무 높은 곳에 있던 바람을 끌어당겨주고, 섬들을 바다 위로 낚아올리고, 장어 내장을 땅에 묻어 코코넛을 자라나게 하는 등 무수히 많은 업적을 이루어낸 전설적인 영웅이다.[6][7]

2.1. 특징

일단 몸집을 보다시피 팔뚝만 해도 모아나의 양팔을 합친 그녀의 몸통 전체 둘레 만큼의 굵기이며 그로인해 엄청난 괴력이야 당연히 두말하면 잔소리고 여러가지 업적을 이룬 만큼 능력이나 재주도 남다른데, 거대한 거구로도 보통 사람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민첩함을 보여주기도 하며 머리도 잘 굴리고, 항해사로서 거의 초짜에 가까웠던 모아나가 수준급 항해사가 되도록 이끌어줄 정도로 수준 높은 항해술 + 조타술 실력도 가지고 있다.[8] 게다가 그 공포스러운 테 카와 맞설 정도의 담대함도 지니고 있으니[9] 그 덕에 전투력으로 치자면 작중에서 상위권이다.

파일:external/images.moviepilot.com/why-maui-from-disney-s-moana-is-a-badass-anti-hero-worthy-of-suicide-squad.jpg

또한 신들이 준 갈고리로 변신할 수 있는데, 주로 커다란 매로 변신한다.[10] 이 거대한 매는 마우이의 상징적인 동물과 같으며, 작중에서 제일 자주 볼 수 있다.[11]

마우이는 테 피티의 심장을 훔쳤을 때와 테 카와 싸울 때도 모두 거대한 매로 변했다. 물론 다른 동물들로도 변했으나, 거대한 매의 비중이 제일 크다. 심지어 마우이는 천 년 만에 낚시 바늘을 되찾고 미니 마우이에게 무엇으로 변할지 물어보는데, 이때 미니 마우니는 거대한 매라고 대답한다. 이를 고려하면, 마우이는 거대한 매로 변하고 호쾌하게 날아다니며 공격하는 전술을 즐겨 사용하는 듯하다. 랄로타이의 상황을 볼 때, 마우이가 과거에 거대한 매로 변하고 타마토아와 싸웠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12] 스토리 전개 초반, 모아나의 할머니 탈라가 그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과 투이 족장이 말도 안 된다며 그의 이야기를 단순한 신화 정도로 치부해버리는 것을 보면 이 세계관에서는 이미 존재 자체가 반쯤 전설 취급받는 것으로 보인다.[13] 이 신화에서 그는 테피티의 심장을 훔쳐 세상에 어둠이 퍼지도록 만든 탐욕의 화신처럼 묘사된다.[14][15]

마우이의 부모는 처음 마우이를 보고나서 쓸모 없다고 생각해 바닷속에 버려버리고[16], 이를 본 신들이 그를 구조하고 갈고리를 수여한다.[17] 마우이에게 있어 부모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이 큰 트라우마로 자리잡았던 모양으로, 어린 아기가 버림받는 모습이 뒷목 바로 아래쪽에 양 어깨에 걸쳐지는 크기의 가장 큰 문신으로 자리잡게 되었다.[18] 신화와 동일하게 하늘을 들고 인간들에게 불과 낮을 가져다줬다. 테 피티의 심장을 훔쳐서 모투누이 섬이 오염된 계기. 그리고 테 카와 짧은 접전이 있었다. 그 후론 모아나에게 협조하며 항해술을 가르쳐주며 테 피티의 심장을 가져다 놓기 위해 테 카와 싸운다. 결국 갈고리가 파손되어 모아나에게 협조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모아나가 위험해질 때 갈고리에 대한 미련을 버리며 흉부를 가격하고, 테 카의 정체가 테 피티라는걸 모아나가 눈치채게 한 계기가 되었다. 테 피티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후, 마우이가 반성의 기미를 보이자 새 갈고리를 선물한다. 마지막엔 항해하는 모투누이 섬 주민들과 그들을 이끄는 모아나를 매로 변해 지켜보고 있다.

2.2. 갈고리에 대한 애착

신들이 만든 마법의 힘이 담긴 거대한 갈고리[19]가 트레이드마크로, 대부분의 업적을 이 갈고리와 함께했으며 갈고리에 담긴 마법을 이용해 거대한 새나 고래 등의 존재로 변신할 수 있다.[20] 숱한 역경을 함께 헤쳐 왔기 때문인지 마우이는 이 갈고리에 큰 애정을 갖고 있으며, 갈고리가 없으면 본인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마저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섬에 반강제로 유배되어있던 천 년 동안[21] 갈고리를 되찾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으며 모아나에 의해 풀려나고 제일 먼저 한 일 또한 갈고리 찾기였다. 그만큼 갈고리에 대한 의지(애착)가 상당히 강하여 실제로 갈고리를 찾고도 자신이 그것을 다루지 못하자 우리는 모두 죽을 것이라며 기가 죽어 있었다. 그러나 모아나에 의해 각성하여 갈고리를 예전처럼 사용할 줄 알게되고, 테 카가 있는 섬으로 찾아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 카와의 전투 중 모아나의 무모한 행동으로 인하여 갈고리가 손상되자 화가 나서 모아나에게 심한 말을 한 뒤 떠나버린다. 하지만 후에 모아나를 도와주러 다시 찾아오고, 결국 갈고리가 부서져 버리지만 갈고리가 없어도 마우이는 마우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모든 사건이 해결된 후에는 테 피티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그를 용서해준 테 피티에게 새 갈고리를 선물받아 무척 기뻐한다. 그후 매로 변신해 어디론가 날아간다. 이후 마지막 장면에서 섬 사람들과 바다로 나가는 모아나를 잠시 스쳐지나가기도 한다.

2.3. 성격과 능력

굉장히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항시 유지하고 있으며, 딱 봐도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그런 인물이다.[22] 일단 기본적으로 영웅이기 때문에 선한 성품을 지니고는 있지만 스스로의 업적에 대해 스스로 찬양하면서도 부끄러워하는 이중성을 지니고 있으며, 대놓고 자신에게 감사하라는 뻔뻔함도 겸비했다. 매우 무거워보이는 보트를 가볍게 들어올리거나 모아나를 보트 밖으로 쓰레기 버리듯 휙 '내던지는' 등 엄청난 괴력을 가졌다는 묘사가 나와 언뜻 보면 힘만 센 근육뇌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머리가 꽤나 좋은 편으로 노래를 부르면서 은근슬쩍 남의 보트를 자기 것인 양 갈취하는 교묘한 수도 쓸 줄 알며, 모아나가 부족의 항해사가 되어달라고 말 할 정도의 천재적인 항해술도 지니고 있다. 아니, 애초에 탈라 할머니가 트릭스터라고 칭하는데 이는 재치있고 교묘한, 머리가 좋은 사람한테 붙는 칭호이다. 또한 거대한 몸집에 비해 몸놀림이 매우 가볍고 민첩하다. 모아나를 속이고 보트를 훔친다던지 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천성은 착한 인물로 아기였던 자신을 버린 고향 사람들에게 복수는 커녕 여러 은혜를 베풀었고 세상에 큰 이바지를 하였다. 자기보다 한참 어리고 항해술에 대해 무지하며 반신인 자신에게 심장을 되돌려 놓으라는 명령을 하는 모아나[23]에게도 위협보단 회유를 하려고 했다. 여러모로 영웅이 되기에 적합한 인물.

물론 반신이니만큼 인간의 목숨을 가볍게 여겨서 보트를 얻기 위해 섬에서 웬만한 인간이라면 빠져나올 수 없는, 음식도 없는 동굴에 모아나를 가두고 혼자만 떠나려 하거나 모아나가 배 위로 올라오자 틈만나면 바다로 집어던지고 타마토아에게 그녀를 미끼로 보낸다거나 한 점 등을 보면 순화되어 표현되었을 뿐 살인미수에 해당할 위험한 행동을 꽤 했다. 이런 것을 보면 할마니 탈라의 이야기에 트릭스터라 분명히 언급된 것처럼 반영웅적 특성도 혼재된 복합적인 캐릭터. 이런 면모는 오히려 '모아나와 마우이의 관계'가 보호받는 프린세스와 보호해주는 기사가 아닌 '서로 대등한 상호보완적 관계'임을 잘 보여주게 된다. 마우이의 테크 트리를 보면
'트릭스터 → 테피티의 심장을 훔치고 테 카에게 패배한 반영웅 → 모아나와 만나 진정한 영웅으로 각성'

을 하게 되는 과정을 거친다.[24] 어릴적 부모에게 버려졌다는 콤플렉스애정결핍 비슷한 행동양상을 보이며, 모아나가 죽건 말건 몇 번씩 내버리고 가려 한 것도 '과거 자신이 인간을 위해 힘써왔던 업적들이 스스로의 영락과 홀대로 돌아온 것에 대한 실망'이어서일 가능성이 크다.[25] 인간(모아나)을 도와 테피티의 심장을 돌려놓는 것은 거부하는 반면 갈고리와 영웅의 위치를 되찾는 자기보상에 집착하는 것은 이러한 심리로 해석 될 수 있다. 그것이 모아나와 함께 세상을 구한 뒤 모투누이에서 영웅이자 항해사로 사랑 받을 기회를 모아나에게 돌리는 것으로 이전보다 훨씬 성숙해진 영웅의 면모를 보여준다.[26] 디즈니 작품 주연 캐릭터 중 몇 안되는, 문신을 한 캐릭터이다. 그것도 온 몸에 말이다. 작중에서는 다른 사람이 문신을 새기는 과정[27]은 고통스럽게 묘사되는데 이 마우이는 영웅적인 행위를 할 때마다 자동적으로 문신이 생겨난다고 한다. 이를 볼 때 문신은 마우이의 영웅적 행위에 대한 기념이라고도 볼 수 있을지도. 나중에 모든 모험이 끝난 후에는 모아나의 문신도 생겨나며, 옆에서 미니 마우이가 축하하는 모습을 보인다.

모아나 2에서는 한층 더 성숙해졌는지 모아나가 이번 일에 오질 않길 바라면서도 모아나가 오자 그녀를 적극적으로 돕고, 그녀가 좌절할때 일부러 웃기는 모습까지 해가며 모아나를 격려한다. 과시욕이 어느 정도 남아있지만 그 이전에 영웅다운 성품이 두드러진다. 또한 섬을 끌어올리는 걸 보여주는데 모투페투 밑둥에 갈고리를 걸고 완력으로 끌어올린다.

성우를 맡은 드웨인 존슨의 영향인지 맨몸으로 싸울 때는 프로레슬링 기술 위주로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28] 어느 한 MMA 격투기 선수가 모아나 영화 리뷰를 남기길 마우이의 맨몸 격투 기술을 보면 MMA 같은 종합격투기보다는 WWE 같은 프로레슬링에서 볼 법한 기술들을 사용한다고 평했다.

3. 작중 행적

3.1. 모아나

3.1.1. 과거사

신화적인 영웅치고는 꽤나 아픈 과거를 지니고 있는데,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림을 받은 뒤 그를 가엾게 여긴 신들에게 거둬져[29][30] 반신격과 그에 걸맞은 엄청난 힘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인간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못하고 그들의 사랑을 받고자 모든 업적을 이루어냈으며 바라던 대로 그들의 칭송을 받게 되었다. '문제는 인간들이 여기서 만족할 줄을 몰랐다는 것.' 결국 인간들의 욕심은 마우이가 테 피티의 심장을 훔치게끔 유도했고, 그 결과 인간들은 스스로에게 재앙을 가져다 준 꼴이 되었다. 어찌 보면 인간이 만악의 근원 이라고도 볼 수 있는 부분. 모아나는 과거의 진실을 듣고 마우이가 부모에게 버려졌다는 것에 측은함을, 반신의 힘을 복수가 아닌 인간들을 위해 사용했다는 사실에 감격한다.

3.1.2. 첫 등장: 암초 섬

그가 유배되다시피 한 섬에 모아나가 떠내려오면서 첫 등장을 하게 된다. 모아나는 그를 대면하자 마자 의 테피티의 심장을 들이밀며 넌 네가 훔친 테 피티의 심장을 나와 같이 돌려놓으러 가야한다고 말하지만, 마우이는 모아나의 말을 씹은채 오히려 신인 나에게 감사해야지 어따대고 감히 명령질 이냐는 식으로 그의 주제곡 You're welcome을 부르면서 온갖 자뻑이란 자뻑 자화자찬으로 자신의 영웅성을 마구 늘어놓으며 그녀의 혼을 쏙 빼놓은 뒤 동굴로 유인해 가두곤 혼자 배를 타고 떠나려 하지만[31][32] 모아나가 끈질기게 따라오고, 내던져도 바다가 데려오는 모아나와의 합승을 반 강제로 수락하게 된다. 이때까지는 테 피티의 심장을 생명의 힘이 아닌 죽음의 저주라며 공포증 수준으로 학을 떼고 자신의 갈고리만을 찾으려 한다.

3.1.3. 카카모라와의 해상 전투

바다의 괴물 중 하나인 코코넛 해적 카카모라가 나타나 심장을 빼앗기 위해 그들을 쫓는다. 모아나가 해적선에서 심장을 되찾기 위해 노로 열심히 싸울때에 마우이는 손으로 배를 저어가며 빠져나가려 한다. 모아나가 노를 가지고 돌아오자 마우이는 물만난 물고기마냥 신들린 조타술을 뽐내며 카카모라의 거대한 선박들을 이리저리 피해다니다 카카모라의 선박들끼리 충돌해 괴멸하도록 유도하고 유유히 빠져나가는데 성공한다. 이 시퀀스에서 모아나는 그의 신기에 가까운 조타술을 내심 존경하게 되고 마우이는 카카모라에게서 테피티의 심장[33]을 끝끝내 되찾아온 그녀의 근성을 약간은 인정해준다. 이후 마우이는 이제는 영웅이 아닌 만악의 근원으로 원망받는다는 모아나의 말에 충격 먹고 갈고리를 먼저 찾은 뒤 심장을 테피티에게 돌려줘 영웅으로 금의환향해 칭송받자는 그녀의 제안을 수락한다.[34] 이후 조타와 항해술을 가르쳐달라는 모아나에게 공주 드립과 짓궂은 장난으로 대하며 계속 무시한다.[35] 바다가 쾌속선 위에 박혔던 카카모라의 마취총으로 기습 공격을 받고 뻗어버린다. 그래도 모아나를 조금은 인정하기로 했는지 본격적으로 항해술과 조타술을 전수해주기 시작한다.[36]

3.1.4. 랄로타이[37]의 타마토아

모아나를 노골적으로 헤이헤이와 동급으로 취급하며 깔보던 마우이의 시선이 바뀌는 것은 랄로타이(Lalotai)[38]에서 타마토아라는 강적에게 위기를 겪으면서다. 여기서 마우이는 모아나가 괴물이 득시글거리는 계곡으로 떨어지는걸 보고 이젠 죽었다며 내버려두고, 다시 만난 뒤에는 거대한 야자집게 타마토아의 시선을 끌기 위한 미끼로 이용한다. 겨우 갈고리를 잡아 모아나를 잡아먹으려던 타마토아의 시선을 돌렸지만 과거의 실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39] 고양이 앞의 쥐처럼 온갖 희롱과 모욕을 받으며 무참히 깨진다.[40] 모아나가 타마토아의 우리 안에서 알아서 빠져나와서 근처에 있던 발광 물질을 칠한 따개비로 가짜 심장[41]을 만들어 그를 속이고 타마토아가 한눈파는사이 모아나는 갈고리를 챙겨서 마우이를 부축해 도망친다. 모아나의 부축을 받아 열수분출공의 수압으로 타마토아를 뒤집어버리고 랄로타이를 벗어난 마우이는 그제야 모아나를 위험 속에 방치하고 미끼로 내몬 것을 진심으로 사과하며 뉘우친다. 여기서 상어 머리와 꼬리로 개그가 연출된다.[42][43] 참고로 마우이가 타마토아와 싸우기 위해 천 년만에 변신하려고 했던 동물은 미니 마우이가 추천한 거대한 매.

3.1.5. 테 피티에게 가는 길

바다로 나간 둘은 서로의 속사정을 털어놓게 된다. 모아나는 바다로 나온 이유가 개인적인 호기가 아닌 마을이 테 카의 저주로 죽어가기에 어쩔 수 없이 나온 것을, 마우이는 자신의 과거사를 이야기 한다. 여기서 마우이는 자신의 선량한 바탕을 알게된 모아나에게 마우이를 만든 것은 신들이 아닌 그 스스로였다는 진심어린 위로를 받게 된다. 이 위로가 변신술을 컨트롤 못 해 자괴감에 빠진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다. 테 피티에게 가는 날 동안 마우이는 과거의 역량을 회복해 가고 모아나에게 조타와 항해를 진지하게 가르치게 된다. 마우이는 그녀의 성장세를 보며 바다가 널 선택한 이유를 알았다며[44] 자신이 받은 위로를 응원으로 돌려주는 동시에 공주 드립을 회수한다.

3.1.6. 테 카와의 해후

모아나에게 심장을 받아들고 테 카와 다시 대결하게 된 마우이였으나, 결국 힘에서 밀려 바다에 떨어지고 보트에서 숨을 돌리는 사이 모아나가 무모한 방향으로 배를 돌린다.[45] 이로 인해 실랑이가 벌어진 틈에 테 카의 거대한 주먹이 떨어지고 마우이는 이를 갈고리로 받아친다. 그 결과 거대한 충격파가 발생하고 둘을 실은 배가 몇 일 거리로 밀려났으며 그의 소중한 갈고리는 심하게 훼손된다. 이에 절망하고 단단히 화가 난 마우이는 갈고리가 없으면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결국 화를 내고 만다. 모아나에게 바다가 널 선택한 것은 실수였다는 폭언을 하며 말다툼을[46] 벌이고 매로 변신해 떠나 버린다.

3.1.7. 테 피티의 부활

이후 혼자서라도 테 피티의 심장을 돌려놓으려는 모아나가 위기에 빠진 순간 재등장한다.[47] 테 카를 막아선 마우이는 테피티에게 모아나를 보내며 그가 그토록 원했던 "고마워"라는 한마디를 듣게 된다. 그런 모아나에게 '천만에'로 응수한 마우이는 이제 더 이상 갈고리에 집착하지 않고 이전까지와는 달리 테 카를 고전하게 만드는 맹공세를 펼친다. 그래도 테 카에게 대항하는 것이 워낙 역부족이어서 결국 흠씬 두들겨 맞고 갈고리가 완전히 부서져 무력화되지만... 마우이를 제압한 테 카가 용암덩이를 던져 모아나를 죽이려고 하자, 모아나로부터 테 카의 주의를 돌리기 위해 자신의 죽음도 불사할 각오를 하고 맨 몸으로 마오리 하카를 추며 테 카를 도발한다. 마우이가 살해 당하려던 순간 겨우 테 카의 정체를 깨달은 모아나가 심장을 보이며 다가와 테 카를 진정시키고 그 심장을 돌려놓자 테 피티가 부활한다. 모아나는 마우이에게 갈고리일은 유감이라고 하지만, 마우이는 '갈고리가 있든 없든 간에, 난 마우이야.'라고 자신있게 말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마우이는 테 피티에게 과거의 잘못을 사과하고, 테 피티에게 새로운 갈고리를 선물받는다.

3.1.8. 모아나와의 이별

이후 테 피티는 섬의 모양으로 다시 잠이 들고, 항해술의 스승으로 함께 모투누이로 향하자는 모아나에게 그건 네 역할이라는 말로 그녀가 한 사람의 항해사가 되었음을 알려준 마우이는 자신의 가슴에 새로이 나타난 모아나의 문신을 보여주고, 언젠가 다시 만나자며 작별 인사를 나눈 뒤 모아나와 이별한다. 모든 사건이 끝난 이후 매로 변신해 날아가는 마우이는 항해를 떠나는 그녀를 보게되지만 엮이는 일 없이 각자 갈 길 간다.[48] 마우이에 대한 진실이 모아나의 일족에게 어떻게 전해졌는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모아나의 성격상 그의 전승 속에서 나오지 않았던 진실을 덮어두지 않았으리라는 추측이 있다. 이후 2편에 나온 모이가 마우이의 광팬인 것을 통해 사실로 밝혀졌다.

3.2. 모아나 2

초반엔 마탕이에게 잡혀있는 모습으로 나오나 중반에 모아나 일행에 합류한다. 전작에 절망을 극복한 만큼 좌절한 모아나를 격려해준다.

저주받은 해역의 위험성 때문에 모아나가 오지 않기를 바랬으나, 모아나가 오자 난감해 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돕는다. 저주받은 해역에서 모아나의 동료가 죽을 뻔하고 배도 망가지자 좌절한 모아나를 위해 일부러 웃겨주려고 하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격려하며 모아나를 일으켜 세운다.

날로의 폭풍과 번개를 부수며 모아나 일행의 길을 열려 하나, 날로가 지속적으로 폭풍과 번개를 추가하자 모아나가 날로가 노리는 건 자신들(사람)이라며 반신인 마우이는 굳이 노리지 않으니 자신들이 미끼가 된 사이에 모투페투를 끌어올리라고 한다.

이에 모아나를 믿고 모투페투를 끌어올리던 마우이는 뒤늦게 눈치챈 날로의 번개를 맞고 반신의 상징인 문신이 소실되며 바다에 떨어진다. 정신을 잃은 사이 저주받은 해역의 저주가 풀렸으나 모아나가 없음을 깨닫고 바닷속 모투페투를 향해 잠수하나 거기에는 죽은 듯한 모아나가 있었다. 모아나가 깨어나지 않자 마우이는 슬픔에 모아나를 보내주기 위한 노래를 부르고 그 노래에 끌려 조상님들이 나타나 모아나를 반신으로 부활시킨다. 모아나가 반신으로 부활할때 마우이도 갈고리가 날아와 다시 반신의 상징인 문신이 생긴다. 이후 마우이가 모투페투를 마저 끌어올리고 부활한 모아나와 함께 다른 부족들을 맞이하고 그들과 함께 모아나의 고향으로 향한다.

4. 기타


5. 외모 논란

콘셉트 아트 공개 이후 일각에서 폴리네시아인들을 모독한다고 주장했다. 마우이는 본래 뚱뚱한 모습으로 묘사되지 않는 폴리네시아의 영웅인데 희화화했다는 것. 또한 디즈니 여자 주인공들에게 보통 파트너로 붙는 미형의 디자인이 아니라는 불만을 드러내는 지적도 있고, 한 신화의 영웅인데 지나치게 개성적이다 보니 더 호감형으로 디자인 할 수는 없었냐는 반응도 있다.

그러나 폴리네시아에서는 전통적으로 "얼굴이 반반하게 생긴" 사람이 아니라, 거구에 근육돼지 몸매인 사람이 미남으로 대접받았다. 따라서 마우이를 딱히 추하게 묘사한 것도 아니고, 획일화 된 정석 미남상에서 벗어난다고 하여 일부러 추하게 디자인했다고 볼 수도 없다.

하지만 세부적인 폴리네시아 문화권과 신화사에 대한 세부적인 이해를 동반하여 분석할 경우 어떤 방향으로든 영화상에 묘사된 마우이는 전설 속의 마우이와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다. 마우이를 날씬한 청년이나 심지어 소년으로 묘사하는 것이 폴리네시아권 미디어의 표현 주류다. 즉, 마우이가 잘생겼다 못생겼다의 논의를 떠나서, 근본적으로 원전 신화를 자신들의 미디어로 소비하는 문화권에서부터 마우이는 덩치 큰 장사가 아니라 젊고 날씬한 소년~청년인 것이다.

마오리족 전설 중에는 "마우이가 자신의 못생긴 얼굴에 불만을 가졌고, 이에 아름다운 아내와 얼굴을 바꾸자고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라는 이야기가 있으며, 따라서 마우이는 고증대로라면 추남이 맞으며, 오히려 미남으로 묘사하는 것이 고증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해당 이야기는 옛 폴리네시아 원어 문헌 가운데 관련된 문헌을 찾을 수 없으며 모아나 영화의 개봉 이후 서양과 한국의 인터넷에서 무비판적으로 유통된 주장이다. 아무래도 달의 여신 히나(#)에게 마우이가 변장을 위해 얼굴을 바꾸자고 했던 사모아의 전설 중 하나가 와전되어 전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폴리네시아 전체적으로 확인되는 마우이 설화에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닌 사모아, 그중에서도 남사모아 지역에서만 확인되는 전승인데다가 그조차도 신화의 내용과 판이하게 다른 와전이므로 본질적으로 잘못된 주장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원전 신화에서 마우이는 마른 소년 내지 청년으로 묘사되고, 현재까지도 다수의 사모아, 통가 등 폴리네시아 문화권에서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우이를 근육돼지로 만들어 놓은 것은 엄연히 고증을 잘못한 것이다.

고증과 별개로 디즈니의 의도에 대해서는, 차라리 마우이를 의도적으로 성적 매력이 없게 디자인 함으로서, 모아나와의 러브라인 가능성을 제거했다고 해석하는 편이 더 자연스러울 수 있다. 모아나의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모아나인데, 만일 능력이 압도적인 마우이와 러브라인이 생기면 20세기의 디즈니 프린세스들처럼 ‘의지하는 공주’로 캐릭터가 잘못 해석될 위험이 있고, 21세기 들어 디즈니 아티스트들은 이런 결과를 의식적으로 피하고 있기 때문. 전통적인 왕자공주 러브라인으로 빠지지 않으려는 시도는 21세기 이후 디즈니 창작물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시도이고, 모아나 역시 그 시도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드웨인 존슨은 자신의 트위터에 마우이 캐릭터는 자신의 외조부이자 프로레슬러인 피터 마이비아로부터 영감을 받은 캐릭터임을 밝혔다. #


[1] 다만 바람을 상징하는 신이나 정령은 작중에서 전혀 묘사된 바 없고, 바다는 마우이에게 딱히 친근함을 드러내지 않는다. 이러한 호칭은 마우이가 바람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해술에 능통했기에 붙여진 것으로 추측된다. 어쨌든 마우이 스스로 자신을 신들이 주워서 길러줬다고 말했으니 반인반신인건 맞지만.[2] 사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반(半)신, 즉 신과 다른 일족의 피가 섞인 반신은 아니다. 그는 신의 피가 전혀 섞이지 않은 인간 태생이고 여기에 신들이 힘을 주어 신적인 존재가 됐기 때문에 굳이 따지자면 준(準)신에 가깝다. 영어에서 demigod은 신이 피가 절반 섞인 존재, 혹은 신에는 못 미치지만 이에 준하는 초월적인 존재를 의미하는데(접두사 demi~에 절반이란 뜻도 있고 ~보다 못한이란 뜻도 있다.), 이를 일괄적으로 한국에서는 반신이라고 번역해서 오해하기 쉽다. 즉, 마우이처럼 신의 피가 전혀 섞이지 않은 데미갓도 존재한다.[3] 모아나가 '바람과 바다의 반신'까지만 말하자 처음에는 '남자들의 영웅'을 덧붙여야 한다고 딴지를 걸더니, 그 다음에는 '남자들과 여자들의 영웅'으로 정정했다가 다시 '모두의 영웅'으로 정정했다. 물론 해당 대사인 남자들의 영웅은 이즈라엘 카마카위올레의 노래인 "Maui Hawaiian Sup'pa Man"의 가사에서 따온 말장난이기도 하다.[4] 체형이 통통하게 그려진지라 살찐 걸로 오인할수도 있는데, 근돼다. 그 증거로 괴력 기믹은 물론, 저 체형에 맞지 않게 매우 민첩한 모습도 보여준다. 또한 움직일 때 종종 근육이 꽤 있다는 묘사가 나온다. 현실에서도 폴리네시아계 혈통의 프로레슬러였던 리키시우마가, 사모아 조를 보면 마우이와 비슷한 체형임에도 어지간한 사람들 이상의 운동신경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저정도는 아니지만 실제 격투기쪽의 마크 헌트, 레이 세포도 살집이 있는 편이다.[5] 아래에도 나와있지만, 직접 새긴 문신이 아니라 영웅적 업적을 할 때마다 알아서 그려지는 것이다. 즉, 문신은 본인의 탄생부터 수천 년간의 모든 행적에 대한 역사 기록부이다.[6] 모아나의 선조들(항해술을 잃지 않은 시기여서 먼 바다를 항해하고 다녔던 선조들)이 만든 배들 중 한 배의 돛에 멋진 포즈를 취한 마우이의 그림이 그려진 돛이 있는 걸로 봐서, 테 피티의 심장을 훔쳤다가 테 카와의 전투에서 패배한 후 유배당하기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에게 위대한 영웅으로 숭상받았던 듯.[7] 과거사 항목에서 나와있지만, 작중에서 설명되는 이 모든 행위는 단순히 영웅심에서 비롯된 행위라기보다는 마우이 자신이 (자신을 버렸다는걸 알면서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행한, 일종의 애정결핍을 충족하고자 한 행위이기도 했다. 이는 노래에서 '천만에'라는 말(아마 마우이 자신이 '고맙다'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돌려주려는 말)이 계속 반복되는 것으로 암시된다.[8] 옛날에도 사람들에게 항해와 관련된 스킬들을 가르쳐줬을 가능성이 있다.[9] 테 카를 처음 만났을 땐 전혀 겁먹지 않고 바로 덤벼들 정도의 담대함이 있었다. 한 번 털리고 나서는 자신없어했으나, 변신술 능력이 제대로 되돌아오자 다시 맞서 싸우는 걸 망설이지 않는 모습도 보여준다.[10] 모티브 종은 하스트수리나 하와이매(Buteo solitatius)로 추정된다.[11] 결말부에서도 본모습이 아니라 이 모습으로 나왔다.[12] 타마토아는 마우이가 갈고리를 쥐자 (매로 변할까봐 무서웠던지) 식겁하지만 천 년 만에 갈고리를 사용해서 능력이 서툴러져 실수로 매가 아닌 다른 동물들로 변하자 바로 안심하고 태도를 바꾸는 걸로 봐선 마우이의 매 모습에 트라우마가 상당한듯. 여담으로 그 다른 동물들 중에 스벤도 껴 있었다.[13] 그야 마우이가 유배당한지 천 년이나 지난 시대니까 마우이의 실존을 확인할 길이 없어져서 사람들이 그를 거의 잊을 수밖에 없다.[14] 이 일로 바다의 환경이 급변하여 모아나의 선조들은 더는 항해를 할 수 없어 모투누이에 정착하고 항해용 큰 배들을 동굴에 봉인하게 되어 항해술을 잃게 된다.[15]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마우이로 하여금 테피티의 심장을 훔치게 유도한 것은 인간들이었으며, 진정한 탐욕의 화신은 마우이보다는 마우이가 그런 행각을 하도록 유도한 인간들이라고 할 수도 있다.[16] 원전 신화의 일부 전승에서는 마우이의 어머니가 마우이가 사산되었다고 오해해서, 혹은 미숙아로 태어나 어차피 곧 죽을 거라 생각해서 바다에 버렸다는(버렸다기보다 수장에 가까운 느낌) 이야기도 존재한다. 어느 쪽이든 간에 아이로써는 쓸모없을테니(곧 죽어버릴테니) 버리거나 했을 수도 있다.[17] 마우이의 인간을 초월하는 힘도 아마 신들이 줬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마우이는 후천적 반신이 된 것.[18] 성인이 된 이후로는 길게 기른 머리카락에 의해 통상적으로는 볼 수 없게 가려져 있으나, 타마토아와 싸울 때 그 부분이 드러나며 모아나가 마우이를 다시 보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19] 실제로는 낚시바늘.[20] 변신 후에는 이 갈고리가 사라지는데 몸에 문양의 형태로 흡수되는 것으로 보인다.[21] 천 년이라는 언급이 나오는 걸로 봤을 때 아무래도 반인반신이라는 특징 때문에 수명이 엄청나게 길거나 불로불사인 걸지도. 실제로 마우이의 현재 모습은 그 나이에 맞지 않게 굉장히 젊어보인다. 모아나 2에서는 자신의 나이가 3000살이 넘는다고 직접 말했다.[22] 그렇지만 자뻑에 쩔어사는 성격은 아니다.[23] 이는 할머니가 모아나에게 남긴 유언이었고, 모아나 입장에서는 고향 모투누이의 위기를 불러온 만악의 근원이 마우이였기 때문에 강압적인 태도로 나간 것이었다.[24] 참고로 모아나 역시 마우이와의 만남, 그리고 그와의 교류를 통해 테 카를 테 피티로 되돌리고 부족에게 잃어버린 항해술을 되찾아준 영웅이 된다. 서로가 서로를 영웅으로 만든 셈.[25] 모아나를 처음 보자마자 소스라치게 놀랐던 점, 노로 자신을 후려갈기는 모아나에게 "고마워"란 인사를 기대했더라는 말, 그녀에게 과거를 털어 놓으며 '인간들의 기대를 받는게 좋지만은 않았었다는 고백'을 종합해 보면 섬에 갇혀 지내면서 인간에 대한 환멸과 불신이 커졌을 수도 있다.[26] 즉 마우이 역시 이미 영웅이지만 오히려 영웅이면서도 성장형 캐릭터로써의 면모를 지녔다는 것이다.[27] 폴리네시아계의 원주민들은 주술적인 의미로 문신을 많이 한다.[28] 드웨인 존슨뿐만 아니라 유명 프로레슬러 중 폴리네시아계 혈통을 지닌 사람들이 많이 있다.[29] 영화 내에서는 정확히 무슨 이유로 버림 받았는지 알 수 없다. 마오리 신화에서는 미숙아로 태어나 숨이 붙어있었지만 멋대로 죽었다고 잘못 판단한 어머니 타랑아에 의해 바다로 던져진다. 포인트는 바다에 버린 것이 아니고 바다에게 '제 아기를 잘 품어주소서' 하는 심정으로 수장했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겠다.[30] 이 부모가 인간인지 신인지는 타마토아의 노래에서 Ones who abandoned you로 애매하게 묘사된다. 다만 데모 버전에서는 신들로부터 버림받았다고 명확하게 말한다.[31] 이때 헤이헤이로 싸인하트랑 갈고리을 해서 정중히 돌려줬던 노를 은근슬쩍 다시 빼앗는다. 처음엔 같이 떠날 생각이었다가 모아나의 반응을 보고 마음을 바꾼듯.[32] 참고로 노래 You're welcome에 따르면 그동안 유배지였던 섬 밖으로 혼자서 못 나갔던 이유는 헤엄쳐서 갈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다른 장면에서는 물에 뛰어드는 것을 크게 주저하진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을 볼 때 맥주병이라서 그렇다기보다는, 유배된 섬이 일종의 도달불능점처럼 다른 지역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제아무리 마우이라도 배를 타거나 바다생물로 변신하지 않고 맨몸으로는 다른 곳까지 갈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33] 정확히는 심장을 삼킨 수탉 헤이헤이[34] 이 때까지만 해도 마우이는 사람들의 관심과 명예 등에 집착하는 면모가 강했다. 명예조차도 사람들의 관심이 고팠기에 집착했던 걸 생각해보면 마우이의 저런 태도(금의환향하는 영웅이 되고자하는 태도)도 충분히 납득이 간다. 물론 자기 딴엔 사람들을 위해서 테 피티의 심장까지 훔쳐내줬는데도 사람들이 자길 저런 취급하는게 좀 억울했을수도 있겠지만.[35] 이 때 "예쁜 옷 입고 동물 사이드킥 데리고 다니니까 공주지~" 하고 모아나에게 공주 드립을 친다.[36] 이 와중에 물이 따뜻하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거라는 드립을 친 다음에 바다에 볼일을 보는 식으로 모아나를 엿먹여준다(...).[37] 바닷물 아래의 어떤 보이지 않는 층을 통과하면 들어갈 수 있는 해저세계로, 분명 바다 아래에 있지만 어째서인지 모아나같은 인간도 지상에서처럼 자유롭게 호흡하며 돌아다니는게 가능하다. 또한 물이 흐른다는 묘사도 열수분출공 분출 외에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다만 온갖 기괴한 괴수들이 드글드글한 위험천만한 세계이기도 하다.[38] 타마토아 항목을 보면 이 해저세계는 몬스터 던전이 아닌 선조들의 영혼 세계로 기획 되었었다고 한다.[39] 원하는 모습으로 바로 변하지 못하고, 계속 엉뚱한 모습들로만 변하면서 스벤도 있다 시간을 까먹게 되었다.[40] 작중 타마토아가 갈고리를 되찾은 마우이를 보고 경악을 하며 놀라며 아무것도 못할정도로 두려워한 것과 마우이가 타마토아의 다리 하나를 뜯었었다는 말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과거에는 마우이가 타마토아를 일반적으로 몰아붙여 이겼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오랜 시간동안 섬 안에 갖혀지내면서 원하는 모습으로 변신도 제대로 못 할 정도로 실력이 녹쓸었던 모양이다.[41] 말 그대로 타마토아의 아지트 안에 굴러다니던 그냥 조약돌 위에 테 피티의 심장처럼 보이도록 발광 물질을 칠한 것.[42] 이는 폴리네시아 신화에 등장하는 또다른 영웅으로, 반은 인간 반은 상어의 모습인 상어 왕 '나나우에'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DC 코믹스의 등장인물인 킹 샤크도 이 영웅에서 따온 캐릭터이다.[43] 나중에 테 카와 싸울땐 의도적으로 상어인간으로 변신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헤이 테 카! 상어머리야!![44] 바다는 마우이가 섬을 끌어올리는걸 좋아했는데, 그리하여 모아나의 조상들이 그 섬을 찾아 항해를 해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항해술을 잃어 섬에만 머무르는것을 바다는 원치 않았고 때문에 모아나를 통해 섬사람들이 다시금 항해를 시작하길 바란다는 것이다.[45] 모아나가 테 카의 물에 대한 거부반응을 우연히 발견했고, 그 약점을 이용해서 바위 사이로 빠르게 통과할 생각으로 배를 돌려버렸다.[46] 말다툼이라기 보다는 마우이가 일방적으로 모아나를 질책한 것이다. 모아나는 일방적으로 사과하며 그를 다독여주려고 했다.[47] 정황상 미니 마우이가 그를 설득한 것으로 보인다. 모아나가 돌아온 마우이를 보고 기뻐하자 마우이는 멋쩍게 웃으며 미니 마우이를 내려다보고, 미니 마우이가 마우이의 양심과 따뜻한 면모 등을 상징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순간적으로 화가 나 모아나를 그렇게 두고 떠났지만, 사실은 마음이 따뜻한 마우이였기에 차마 완전히 돌아설 수 없어 다시 돌아왔다'의 만화적 연출이라 볼 수 있다.[48] 모아나 항목에서도 (다른 서술방식으로) 나와있지만, 이들의 이별은 단순히 서로 갈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독립을 의미하기도 한다. 마우이는 이전과 달리 인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기회를 모아나에게 넘기는 점에서 예전처럼 주위의 사랑과 인정에 집착하지 않고 스스로 나아가는 독립적인 영웅이 되었다고 할 수 있고, 모아나를 비롯한 인간들도 이제는 초월자(영웅 마우이)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살 길을 찾아 먼 바다로 항해하기 시작하는 점에서 초월자에 대한 의존과 주변 환경에 대한 안주로부터 벗어나 독립적인 존재들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49] 실제 신화의 헤라클레스와 마우이는 둘다 반인반신이다.[50] 일단 천 년 동안 거기서 늙지도 않고 살아온 걸 보면 반신인지라 보통 생물이라면 살아남기 힘든 상황에서도 그리 오래 버티며 살아남았던 걸지도.[51] 더빙판에서는 노래부를 거면 토할거라고 번역했다.[52] 폴리네시아계에 전해져내려오는 마우이의 전승 자체가 지역별로 좀 다른지라(참고로 영화 내의 마우이는 마오리족 전승의 마우이의 활약상 + 하와이 전승의 마우이의 활약상을 모두 합친 활약상을 지닌다.), 이 히나라는 여성도 지역에 따라서 마우이의 배우자로 나오기도 하고 누이로 나오기도 한다.[53] 차이를 모르겠다면 "Well, Come to think of it" 뒤부터 집중해서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