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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13:11:18

메이룬스 데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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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2: 대거폴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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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 임페리얼 시티 침공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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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 등장하는 데이건의 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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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온라인 확장팩 엘더스크롤 온라인: 블랙우드에서 등장하는 데이건


1. 개요

Mehrunes Dagon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데이드릭 프린스.

상징하는 능력은 폭력, 파멸, 피, 재해, 변혁, 야망이다. 사람들은 보통 풀 네임으로 부르는 대신 '데이건'으로 줄여 부른다. 숭배자들에겐 당연히 존칭으로 불리고, 이땐 '로드 데이건(Lord Dagon)'이라는 칭호가 쓰인다.

2. 설명

엘더스크롤 시리즈 세계관의 절대악(?)[1]이자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메인 시나리오의 최종 흑막. 다른 데이드릭 프린스들보다도 탐리엘 대륙에 특별한 관심을 보인다. 물론 그가 관장하는 분야가 좀 그런 쪽이다 보니 탐리엘의 필멸자들은 그의 관심을 (추종자들이라면 모를까) 영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다. 다른 데이드릭 프린스들 중에도 필멸의 세계에 관심 많은 자들은 많지만, 데이건마냥 아예 그 세계에 쳐들어가 지배하려고까지 하는 자는 몰라그 발 정도 외엔 딱히 없었다.

변혁을 관장하는 데이드릭 프린스이기도 해서, 원래 변화의 성질을 지닌 데이드릭 프린스들 중에서도 유독 변혁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하다. 그런데 데이건이 추구하는 변혁이란 곧 파괴를 의미하기에, 그의 모습은 4개나 되는 팔에 도끼를 비롯한 흉흉한 살기를 흩뿌리는 무기를 든 악마로 묘사된다.

데이드릭 프린스 중에서도 몰라그 발과 함께 성질 더럽기로 1등을 다투는데, 자신을 섬기는 신도들이 고통받도록 내버려두거나 아예 죽여버리는 등 하찮은 벌레취급을 해대며 뒤통수를 치는 일이 흔하다. 그러나 이러한 성격과 행보와 다르게, 그가 직접 창조한 데이드라인 드레모라들은 명예를 숭상한다는 게 아이러니.[2]

거느리는 데이드라드레모라지빌라이, 클랜피어, 그리고 스캠프. 레서 데이드라를 제일 많이 거느리고 있다. 또 그의 아티팩트는 메이룬스의 단검이라 불리는 특이한 외양의 에보니제 단검이다. 아티팩트까지는 아니지만 관련된 아이템으로 Daedric Crescent라는 두손검이 있다. 모양새는 마치 밋밋한 아지노스의 전투검 같은데,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 등장했다. 무기는 아니지만 데이건과 관련된 아이템으로는 데이건이 저술했다고 하는 미스테리움 자서스도 있다.[3]

데이건이 다스리는 왕국은 데드랜드(Deadland). 전체적인 분위기나 풍경 모두가 지옥 하면 딱 떠오르는 그 모습이며, 4편에서 열리는 모든 오블리비언 게이트들은 전부 이 데드랜드와 연결되어 있다. 물론 쉬버링 아일즈를 보면 알겠지만, 모든 오블리비언 차원이 저렇게 생긴 것은 아니다.[4]

엘더스크롤 세계관의 서적인 '미스테리움 자서스 주석 4'와 '36 LESSONS OF VIVEC, SERMON 30' 에 의하면 메이룬스 데이건 또한 순혈의 데이드라가 아니라고 한다. Adjacent Place라 불리는 탐리엘의 평행세계 Lyg에서 The Grabbers들에 의해 Ha-Note란 존재가 바뀌어 City-Face라는 존재가 탄생했다. 여기서의 Grabbers는 매그너 게,[5] City-Face는 메이룬스 데이건의 은유라고 한다.
파일:Eso Dagon Lore.jpg

엘더스크롤 온라인에 데이건의 탄생에 대한 새로운 로어가 등장했다. 데드랜드 스토리팩에 등장하는 인물인 셀디나는 어린 시절 매그너스를 섬기는 수도원에서 자랐고, 그곳의 사제들로부터 매그너스가 문두스 차원을 만들면서 그 결함에 실망을 해 작업을 중단하고 작업들을 unmake하고 다시 만들고 싶어했다는 전승을 듣는다. 매그너 게들은 잘못 만들어진 부분을 파괴하고 매그너스의 설계에 맞는 완전한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파괴의 도구를 찾았으며, 이 결과물이 메이룬스 데이건이라는 것이다. 해당 로어의 내용을 바탕으로 그려진 상단의 일러스트는 중앙에 매그너스의 휘장과 8개의 매그너 게 별들이 그려져 있다.

3. 작중 모습

시리즈 내 역할들을 되짚어보면 하나같이 악역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이 프린스의 속성이 변혁과 파멸인데 그 말은 탐리엘의 필멸자들의 입장에선 대격변이 되기 때문. 우선 엘더스크롤: 아레나에서 제이거 탄유리엘 셉팀 황제를 이차원에 유폐시켰던 사건을 뒤에서 조종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제이거 탄을 무찌르려면 혼돈의 지팡이(Staff of Chaod)라는 지팡이가 필요한데, 제이거 탄도 그것을 아는지라 이 지팡이를 일부러 조각조각으로 나눠 세계 곳곳에 숨겨둔다. 그런데 그것들 중 한 조각이 데이건의 오블리비언 차원에 숨겨져 있었던 것. 데이건의 허락 없이 그의 왕국에 들어갈 수 있겠냐는 건 둘째치고, 제이거 탄의 꿍꿍이를 알고도 가만히 있었을 데이건이 아니다.[6]

3.1. 작중 이전 시점

1시대 초, 데이건은 모로윈드 바덴펠 섬의 알드 소사라는 지역을 침공한다. 이 때 모로윈드의 명문가 중 하나였던 소사 가문은 소사 실을 제외한 모두가 사망해버렸다.

1시대 2920년에 소사 실과 '문두스 차원으로 직접 활동하지 않겠다'는 계약을 체결한 데이드릭 프린스 중 한명으로 데이건 또한 포함되었다. 그러나 계약을 맺은지 불과 몇 달 후 데이건은 계약의 헛점을 이용해 모로윈드의 모운홀드에 직접 강림해 침공하나, 소사 실아말렉시아의 협공에 쓰러져 추방당한다. 아말렉시아가 꽂아 넣은 검에 큰 상처를 입고 소사 실에 의해 마무리를 당했으나, 이때 모운홀드는 완전히 파괴되어 폐허가 되었고, 아말렉시아는 사경을 헤매는 중상을 입었다가 겨우 회복했다고 한다.

3.2. 엘더스크롤: 아레나

1편은 데이드릭 프린스 설정 자체가 없었으나, 이후 4편에서 유리엘 셉팀 황제가 유폐되었던 차원이 데이건의 차원이라는 설정이 추가되면서 시리즈 첫 작품의 흑막 중 하나라는 영광의 악당이 되었다.

3.3. 엘더스크롤 레전드: 배틀스파이어

1편과 동일한 시점을 다루는 외전작 배틀스파이어의 메인 빌런으로 등장한다. 시대적 배경은 제이거 탄의 폭정 후반기인 3시대 396년. 문두스와 오블리비언 사이에 위치한, 두 차원간의 출입구 역할을 하는 마법의 성소 배틀스파이어에 메이룬스 데이건이 침공한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데이건은 주인공에게 허망하게 추방당하며, 이때 추하게 허우적거리면서 쫓겨나는 컷씬으로 굴욕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3.4.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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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흑막이자 최종 보스로 등장, 엉터리 교주 맨카 캐모런이 이끄는 4편의 핵심 조직 신화 여명회(Mythic Dawn)와 함께 본격적인 깽판을 부리기 시작한다. 사실 신화 여명회도 본디 데이건을 숭배할 뿐인 평범한 숭배 집단이었다가 데이건의 꼬드김을 받은 캐모런에 의해 변질된 것이니, 데이건의 단독깽판이라 봐도 된다. 데이건과는 대화 자체가 불가능한데, 이건 사실 메인 스토리라인의 최종보스라서 필연적으로 플레이어와 싸우게 되어 있으니 굳이 대화를 시도할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에 목소리 자체를 녹음하지 않아서다(아카토쉬의 화신과 싸우면서 비명을 내지르긴 한다). 따라서 자신과 관련된 DLC인 '메이룬스의 단검'에서도 단검을 얻기 직전 데이건의 호통으로 추정되는 알림창이 하나 뜰 뿐, 데이건과 대화할 일은 없다.

한편 4편 메인 스토리라인 막바지에 탐리엘본체를 강림시켜[7] 모두를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으로 몰아넣는 데 성공하지만, 마틴 셉팀 황제가 죽음을 각오하고 왕의 아뮬렛을 이용해 자신의 몸을 매개체로 하여 나인 디바인의 수장 아카토쉬의 화신을 소환하는 바람에 제대로 뜨거운 맛을 본 다음 자신의 오블리비언 차원으로 쫓겨나고 만다. 죽여도 죽지 않는 데이드라의 특성상 죽지는 않았지만, 대신 코가 석 자나 깨진 건 물론이요, 이 사건 이후 탐리엘에 오블리비언과 넌과의 영구적인 방화벽이 생긴 탓에 지금은 자신의 왕국에서 전열을 가다듬는 중이다.

...이러고도 여전히 그에 대한 숭배가 계속되는 걸 보면 오히려 신기할 정도다만, 한 프린스에 대한 숭배만을 금지한다면 다른 프린스의 숭배 또한 금지시켜야 하지 않냐는 논란이 일어나게 될 터라서 딱히 어쩌진 못한 듯 하다. 서머셋 아일즈야 원래부터 대놓고 데이드릭 프린스 숭배를 금지해왔으니 상관없겠지만.

오블리비언 사태 동안 서머셋 군도에 보낸 병력들에게 데이건은 파괴의 신에 걸맞게 똘끼 넘치는 명령을 내렸는데, 바로 크리스탈 타워의 파괴였다. 서머셋 섬의 크리스탈 타워는 수천년 동안 존재해온 서머셋을 상징하는 유적이자, 엘더스크롤 우주의 차원과 관련된 막강한 권능을 지닌 아티팩트라 데이드릭 프린스의 힘을 수많은 차원에 투사해 전지전능한 존재로 만들어줄 수 있는 물건이었다. 데이건은 이 탑과 권능의 기원인 붉은 크리스탈을 차지하거나 혹은 자신이 넌을 점령했을 때 쓰기 위해 보존하는 대신 그의 권능답게 즉각적으로 파괴해버렸다. 이 파괴 행위는 서머셋 섬의 알트머들에게 심각한 사회적 패배감과 우울감을 남겼고, 이런 사회적 분위기는 극우 소수정파였던 탈모어가 민심을 차지하고 정권을 차지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3.5.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파일:메이룬스 데이건 성지 면도칼.png
메이룬스 데이건 성지와 완성된 메이룬스의 단검.

본작에서는 성우가 빅터 레이더웩슬러(Victor Raider-Wexler)로 교체되었다.[8]

그리고 오블리비언에서 큰코다쳤던 주제에 당연하다는 듯 200년이나 지난 세계인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 재등장. 이번엔 던스타 박물관 방문 편지를 통해 신화 여명회의 후예가 주는 퀘스트로, 아티팩트인 메이룬스의 단검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퀘스트 보상으로는 여태까지 그래왔듯 메이룬스의 단검을 준다. 효과는 확률적으로 상대를 즉사시키는 것. 주면서 한다는 말이 "탐리엘에 파멸을 불러와라."다. 하지만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이 단검은 내가 유익한 데에 잘 쓰도록 하지, 데이건."하고 엿을 먹일 수 있다. 물론 데이건은 "넌 내 도구일뿐이니 괜히 허세 부리지 마라." 하고 맞받아치는데, 그것 외에는 별다른 말은 안하니 걱정 안해도 된다.

거기다 온갖 데이드릭 프린스가 도바킨을 점 찍어둔 상황이다.[9] 또한 4편에서 오카토가 "마틴 셉팀의 희생으로 인해, 데이건과 그 휘하의 데이드라들은 앞으로 두 번 다시 탐리엘에 간섭할 수 없을 것이다."라는 투의 말을 했던 걸 생각하면 실로 의미가 없는 경고다. 물론 여전히 드레모라 소환 정도는 가능하니 아주 영향력이 없어졌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드레모라들이 과연 도바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해당 퀘스트 최종반에 데이건의 명령에 따라 후예를 죽이냐 마느냐가 선택지로 주어진다는 점에서 나온다. 메이룬스의 단검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 단검을 받으려면 그를 죽여야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퀘스트 마지막에 소환되는 드레모라를 잡으면 그들이 데이건의 성지 열쇠를 갖고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을 택하든 성지 입장은 문제 없이 가능하고 내부의 아이템도 수거할 수 있다. 가능한 살상을 피하는 쪽으로 진행하고 싶다면 참조.

메이룬스의 단검 관련 퀘스트 외에도 의외의 경로를 통해 연관된 퀘스트를 받을 수 있는데, 바로 윈터홀드 대학. 소환마법을 달인 등급까지 올리면 소환술 교수 피니스 게스토어에게 받을 수 있는 마스터 스펠 습득 퀘스트가 바로 그것이다. 이 퀘스트는 사실상 도바킨이 먼저 데이건에게 시비를 거는 퀘스트다. 데이건 휘하의 드레모라 하나를 대뜸 끄집어 내 죽도록 패서 도망치면 다시 잡아와서 또 비오는날 먼지나게 패는 식으로 길들인 다음, 이 녀석을 시켜 시질 스톤을 하나 강탈해 오기 때문. 4편 당시에야 메인 스토리라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컨텐츠들 중 하나가 오블리비언 게이트를 닫는 것이라서 흔하게 볼 수 있었다지만, 설정상으로도 그렇고 5편 상황상 시질 스톤이 상당한 희귀품이라는 걸 고려하면 이 퀘스트는 플레이어가 데이건에게 또 엿을 먹일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실제로 드레모라가 시질 스톤을 주면서 이게 없어진 사실을 알면 메이룬스 데이건이 몹시 분노할 거라고 언급한다.

10주년 에디션에서 데이건을 따르며 새로운 신화 여명회를 재건하려는 마법사 보노스(Vonos)와 맞서는 서브 퀘스트라인이 추가되면서 간접적으로 활약한다. 4편의 엔딩에서 마틴 셉팀의 희생으로 인해 시질 스톤을 이용해 오블리비언 게이트를 열고 데이드라들이 넌으로 넘어오는 방법은 막혔지만, 데이건과 보노스는 에일리드의 그레이트 웰킨드 스톤을 이용해 마틴과 아카토쉬의 방화벽을 우회하는 방법을 찾아낸다.[10] 신화 여명회를 배신하고 도망쳐 나온 의뢰인은 스텐다르의 자경단과 드래곤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드래곤본은 신화 여명회에서 찾아낸 스카이림과 시로딜 사이 제랄 산맥에 존재하는 에일리드 유적으로 달려가 신화 여명회보다 먼저 그레이트 웰킨드 스톤을 회수한다. 이후 신화 여명회가 숨어있는 광산을 찾아가 신도들을 섬멸하고 보노스를 죽이나, 드래곤본이 웰킨드 스톤을 가지고 보노스를 죽인 게 데이건이 설계한 의식의 마지막 단추라는 게 밝혀지며 신화 여명회의 기지였던 광산에 오블리비언 게이트가 열린다. 보노스의 일지에 따르면 게이트가 열리고 데이드라 선발대가 넘어와 게이트 주변을 전진기지화시키는 게 작전이었으나, 당연하게도 드래곤본에게 데이드라들이 전부 척살당해 선발대의 침공계획은 좌절되고 여명회는 뒤이어 도착한 스텐다르의 자경단에게 토벌당한다.

그러나 해당 광산의 오블리비언 게이트는 퀘스트가 끝나는 시점까지 사라지지 않는다. 게이트를 여는 방법이 현재는 사실상 많이 남아있지 않다고 봐야하는 에일리드의 유물 그레이트 웰킨드 스톤을 활용하는 거라 이전처럼 대규모로 게이트를 열고 침공을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그러나 에일리드들은 데이드릭 프린스들을 많이 섬겼기에 오블리비언 차원에 웰킨드 스톤 제작법을 알고 있는 에일리드 영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고, 열정적인 마법 학자나 레서 데이드라를 이용해 헤르메우스 모라의 아포크리파에서 지식을 훔치는 방안도 있는 등, 웰킨드 스톤의 제작법을 찾아낼 방법은 세계관에 충분히 남아있기에 결과적으론 이 퀘스트를 통해 데이건은 마침내 마틴의 희생을 우회하며 탐리엘을 침공할 수 있는 방법의 가설을 입증하는데 성공한다. 다만 이것은 크리에이션 클럽 전용 컨텐츠인만큼 이것이 후에 정식 설정으로 편입될지는 미지수.

3.6. 엘더스크롤 온라인

본편에서는 직접 등장하지 않지만, 그의 영역인 데드랜드에 방문할 수 있다. 알드메리 자치령 팩션 퀘스트 초반부에 메이룬스 데이건과 엮이는데, 이는 서머셋 내 차별주의자들로 구성된 비밀결사 '베일의 계승단'을 이끄는 '베일의 여왕' 에스트리가 메이룬스 데이건의 신자였기 때문. 이들은 아이렌 여왕을 암살하려는 쿠데타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잔존자의 활약으로 계획이 사전에 들통나버린다. 정체가 들통난 에스트리는 오블리비언 게이트를 소환하며 내전을 일으켰고, 플레이어는 소환된 데이드라를 무찌르고 데드랜드에 방문해 시질 스톤을 빼내어 오블리비언 게이트를 닫아 데이건의 침공을 막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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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21년의 스토리라인인 Gates of Oblivion 챕터의 메인 빌런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엘온의 시대적 배경인 582년의 약 20년 전 시점, 롱하우스 황가는 자신의 통치를 보전하기 위해 데이건과 계약을 맺었고, 데이건은 이 계약을 통해 갓난아기 4명에게 자신의 힘과 권능을 심어둬 야망체(Ambition)로 만든다[11]. 블랙우드 스토리에선 시로딜의 황제가 되려하는 반데이시아 평의원이 데이건의 하수인이 되어 이제 성인이 된 야망체를 다시 찾아 희생시킨 뒤 해방되는 야망체의 힘과 자신을 고정점으로 삼아 넌과 데드랜드의 차원융합을 시도한다. 탐리엘을 데이건의 손에 쥐어주고, 자신은 데이건 휘하에서 폐허 위의 황제가 되려 했던 것. 플레이어는 이 계획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나[12], 결국 반데이시아 평의원은 야망체 1명을 희생시키는데 성공해 블랙우드의 한 요새를 시작으로 차원융합이 시작된다. 해당 요새는 넌과 데드랜드의 중간지대가 되었고, 데이건이 직접 현장에 강림했으나, 데이건은 잔존자를 보고 어차피 필멸자이니 반데이시아에게 자신의 힘을 일부 건내주면 충분히 상대가 될 거라고 방심을 한 뒤 요새 주변 블랙우드의 방위군에게 도끼질을 하며 노는 오판을 저지른다. 플레이어는 반데이시아를 무찌르고 고정점이 해체되면서 차원융합은 종료되고 데이건 또한 자신의 차원으로 추방된다.#

스토리의 2부인 데드랜드 스토리의 끝에선 잔존자와 동료들이 데이건과 직접 싸우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필멸자가 데이드릭 프린스를 이기는 건 불가능한 일이나, 2번째 롱하우스 황제였던 모리카는 데이건과 계약을 하면서도 동시에 야망체인 자신의 딸이 가진 데이건의 힘을 역이용해 데이건을 약체화하고 추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Egonymic이란 주문을 이용해 데이건의 힘을 역이용함으로써 잔존자와 동료들은 데이건을 사실상 사망에 이르케 한다. 자신의 힘을 역이용당해 쓰러진 데이건은 지갈랙처럼 오랜시간 오블리비언의 심연을 거닐며 형체가 복구되기를 기다려야 하는 신세가 되어버린다.[13]#

4. 기타

사실, 탐리엘에 나타난 데이건에게는 필멸자들도 물리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그저 육체적인 능력 상의 차이가 너무 압도적이다 보니 강공을 해도 따끔한 정도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따라서 데이건을 필멸자들이 쓰러뜨리는 것은 엄밀히 말하자면 가능하다. 다만 이 거구의 프린스를 쓰러뜨리려면 엄청난 물량과 전술이 필수. 이 질문을 현실에 빗대 보자면, 굼벵이 떼가 인간을 때려눕힐 수 있는가와 비슷하다. 굼벵이가 떼거지로 몰려들면 기절할 것 같긴 하겠다만

게임상에 구현된 메이룬스 데이건은 체력이 최소 수 만에 이르는 강력함 탓[14]에 일반적으로는 쓰러뜨릴 수 없다. 하지만 결국 체력은 정해져 있는 셈이라서, 여기에 일종의 꼼수를 써먹을 수 있다. 준비물은 광기의 데이드릭 군주 쉐오고라스에게서 받는 와바잭. 이 정신나간 변신 도구를 데이건에게 쓰면 모습은 변하지 않아도 능력치는 에서 오우거 사이로 급락해 버린다. 이 때 덤벼들어 쓰러뜨리면 데이건을 죽일 수 있고, 그의 쫀득한 사망모션을 볼 수 있다.


43초 부분.

보다시피 쫄깃하다는 말은 농담이 아니라 진짜다. 애초에 데이건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죽일 수 있게 구현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망 모션이 없고, 따라서 죽이면 허리가 고무처럼 영원히 늘어나거나 온몸이 녹은 캐러멜처럼 무너져서 쫄깃해 보이는 꼴이 되는 거다. 죽었을 때의 모션 자체가 애초에 없다보니 모델이 깨지는 것이다.[15]

또한 마비 내성이 없어서 마비 걸고 때리고 마비 풀리면 또 걸고를 반복하다 보면 생각보다 쉽게 죽일 수 있다.

PC판 유저라면 SC 툴이나 콘솔 명령어를 사용해서 보다 손쉽게 데이건의 사망모션을 볼 수 있다. 다만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 불사 NPC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금세 부활한다.

하지만 실제로 시도해보면 다른 이유 때문에 죽이기가 쉽지 않은데 일단 데이건 자체는 와바잭이나 마비를 거는 꼼수를 동원하지 않더라도 시간만 충분하면 온갖 시질 스톤으로 떡칠한 주인공에게 상대가 되질 않으나 문제는 시간이 충분하지 못하다. 이 최종전 한정으로 마틴 셉팀이 에센셜이 풀려있고 마틴 셉팀이 드래곤파이어를 점화하기 전에 사망하면 게임 오버 처리되는데 문제는 마틴 셉팀이 너무나도 약하다는 것. 정상적인 플레이는 그냥 데이건을 무시하고 가는 것이므로 딱히 마틴이 죽을 일이 잘 없지만 데이건을 죽이려고 지체하는 순간 주변에 있는 수 많은 데이드라들에게 마틴이 피떡이 되어버린다. 심지어 와바잭으로 능력치를 낮춰놓고 죽이는 것도 그 찰나의 순간에 마틴이 죽어버릴 수 있어서 어려운 편.

여담으로, 초기부터 5편에 이르기까지 모습이 거의 변하지 않은 몇 안되는 프린스들 중 하나이다. 거기다가 목적도 탐리엘에 파괴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변하지 않았다. 본인이 '변혁'의 프린스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은근히 웃기는 부분.

한 때는 데이건이 모든 프린스들 중 최강이며, 에이드라를 포함해도 거의 당해낼 자가 없다는 식의 루머가 있었으나, 딱히 근거는 없다. 오히려 프린스들의 세계에 대해 제법 빠삭하게 알고 있을 하스킬쉬버링 아일즈의 두 주민과의 인터뷰에서 데이건을 "쓰레기의 마스터. 진짜 힘 있는 모든 프린스의 졸개, 19개 공허(Voids)의 모든 모략꾼에게 낚인 자"라며 신랄하게 깐다. 물론 하스킬이 데이건이 아닌 쉐오고라스의 하수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00% 신뢰하기는 어렵지만. 그리고 일단 공식적으로 최강이라는 묘사 비스므레한 게 등장한 건 지갈랙으로, 그를 설명하는 문구 중에 '그의 힘이 너무나 강력하고 한계가 없었기에 그는 나머지 데이드릭 프린스들에게 두려움, 심지어 증오의 대상이었다고 합니다.'라는 게 있으며, 그런 지갈랙이 변이해서 태어난 쉐오고라스는 다른 프린스들을 여러차례 엿을 먹이고 다녔음에도 다른 프린스들이 이만 부득부득 갈 뿐 쉐오고라스에게 전면전을 벌이지는 않는 점에서 지갈랙으로서의 힘의 편린이 여전히 남아있음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본인의 영역에서, 본인의 힘을 역이용당해 패배하는 장면을 연출하며 역대 데이드릭 프린스 중 가장 추한 패배를 당했다. 필멸자들과 싸우다 패배한 데이드릭 프린스는 여럿 묘사되기는 한다. 예를 들어 몰라그 발도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패배를 당했지만 그 당시 잔존자아카토쉬의 버프를 받았으며 메리디아의 도움까지 받던 상황이었다. 녹터널(엘더스크롤 시리즈)은 본인이 동맹으로 끌어들였다가 배신한 메팔라클라비쿠스 바일을 포함해 메리디아까지 주인공 편에서 다구리를 맞아 패배했다. 엘더스크롤 4의 확장팩 쉬버링 아일즈의 최종보스 지갈랙은, 크바치의 영웅과 1:1로 대결해 패배하지만, 이미 대결하는 시점에서 크바치의 영웅은 더 이상 필멸자 인간이라고 볼 수 없는 위상에 이르렀다. 그리고 지갈랙의 경우에는,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패배했다고 보기 어렵기도 하다. 그런데 메이룬스 데이건은 자신과 계약한 필멸자가 헛점을 찌른 것에 그대로 당해버렸으니 정말 추한 묘사인 셈. 이를 보아 데이건은 현존하는 데이드릭 프린스 중 약한 편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해당 스토리 챕터에 등장하는 로어북에는 게임에 등장하는 추한 모습을 약간이나마 희석시켜주는 과거 행보가 등장한다. 데이건은 데이드릭 프린스들과 수차례 전쟁을 해왔고 그 중 확실한 승리를 거둔적이 있다는 언급이 나온다. 데이건의 권능은 파괴이기에 패배한 상대 프린스와 영역을 철저하게 파괴했고 재기조차 못할 정도로 프린스의 영혼의 힘을 약화시켰다고 한다. 해당 스토리에 등장하는 파괴되고 힘을 잃은 오블리비언 차원 Deadlight는 데이건에게 파괴되고 잊혀진 프린스의 영역이었다고 한다.

전 설정 작가 마이클 커크브라이드가 쓴 알두다가의 일곱 싸움이라는 글에 의하면 사아쌀에서 일어났던 눈물의 밤의 배후는 다름아닌 데이건이라고 한다. 원래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던 두 종족이었다고는 하나, 스노우 엘프들에게 몇 마디 속삭인 것만으로도 금세 학살로 이어졌다고...

외전 시리즈까지 포함하면 최종보스 역을 세 번이나 맡았음을 알 수 있다. 역대 보스들이 대부분 일회성 위기에 그친 데 비해, 썩어도 프린스라고 탐리엘에 여러 번 위협을 가한 것이다! 작년에 왔던 데이건 죽지도 않고 또 왔네[16]

최근 엘더스크롤 온라인 스토리라인을 근거로 한 가설들에 의하면 파괴의 군주 메이룬스 데이건은, 넌의 파괴를 원하는 매그너스(태양)과 그의 동지 매그너-게(별)들이 창조한 프린스라고 되어 있다. 어떻게 보면 회사의 경영 방침을 갈아엎고 싶어하는 주주들과 그런 주주들로부터 회사를 지키고 싶어하는 오너 일가와의 싸움에서 주주들이 고용한 용역 깡패라고 보면 적절할지도 모른다

사용하는 무기는 큰 양날 도끼와 아랫쪽 왼쪽 손에 착용하고 있는 히든 블레이드 비슷한 자동식 수납형 칼, 도끼를 제외하면 칼은 그다지 존재감은 없지만 오블리비언에서 아카토쉬와 싸울 때 이 칼로 아카토쉬에게 피해를 주기도 했다.


[1] 물론 데이드릭 프린스라고 해서 반드시 절대악이라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문두스의 생물들 시점에선 무지막지한 '악'이다. 특히 오블리비언 사태 당시 데이건과 그 신도들이 저지른 깽판을 생각해 보면...[2] 정확히는 이들이 숭상하는 명예는 강함에 대한 명예다. 필멸자라는 이유로 멸시하는 게 아니라 필멸자들이 드레모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니 멸시하는 것. 그 증거로 드레모라 중 하나는 크바치의 영웅이 자기 동료 여럿을 베어넘기고 혼자서 시질 스톤을 빼내오는 용맹함에 대해 들었다며 경의를 표하기도 하고 메이룬스 데이건 본인도 드래곤본은 자기 유물을 되찾아올 정도로 강대했으니 괜찮지만 그걸 도바킨에게 의뢰한 NPC는 힘도 없는 주제에 쓸데없이 충성심만 높다며 죽이기를 강요하기도 했다. 즉 데이건과 드레모라 양쪽 다 본인들이 인정하기에 충분히 강력한 존재라면 필멸자라도 존중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진짜로 이들이 필멸자라는 이유로 무시했다면 데이건이 자기 계획을 성공시킨 이후에는 맨카 캐모런에게 보상도 안 해주고 토사구팽 했을 것이며 드레모라도 크바치의 영웅에게 "감히 필멸자 주제에 우리 드레모라를 쓰러뜨리다니!"라면서 분노를 했을 터인데 오히려 정반대로 "내 동료들 엄청 쎈데 걔네를 이긴 거 보니까 너는 참 대단하구나"하는 정도의 반응이다.[3] 물론 데이건이 저술했다는 건 뻥이다. 자세한건 해당 문서 참고.[4] 페리아이트의 오블리비언 왕국도 데이건의 것과 똑같이 생겼는데, 발매 당시에는 어른의 사정 아닌가 하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으나 이후 페리아이트의 영역과 데이건의 영역은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공식 설정이 붙었다.[5] 문두스를 창조하는데 일조했으나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도망쳐 별이 된 엣'아다들.[6] 하지만 사실 1편 본편 당시만 해도 데이드릭 프린스라는 개념에 딸린 이렇다 할 설정은 없었고, 오블리비언 차원도 그냥 '이차원'이란 설정일 뿐이었다. 4편에 들어서야 '황제가 유폐되어 있던 곳은 오블리비언 차원이었다.', '스태프 조각 중 하나가 데이건의 차원에 있었다.' 하는 자잘한 설정들이 생긴 것.[7] 이건 메이룬스 데이건의 본체가 아니라 그의 화신이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화신을 소환하는 거라면, 이를 위해 굳이 드래곤 파이어까지 걷어낼 이유가 없다. 애시당초 단순 화신이라면 상기한 모로윈드의 경우처럼 장막이고 뭐고 무시하고도 충분히 소환이 가능하다(물론 소환자의 능력이 출중해야 하긴 하겠지만).[8] 반대로 지웁은 제프 베이커가 그대로 유지되었다.[9] 데이드릭 퀘스트를 진행해 보면 알겠지만 자신들을 추종하는 열렬신자들의 부르짖음은 씹고 있다가 도바킨이 간섭하면 그제서야 "너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식으로 말을 한다. 하다못해 메리디아의 경우, 자신을 알아봐 달란 의미로 자신의 표식을 꾸준히 내려준다.[10] 사실 어려울것 없는게 오블리비언에서 맨카 캐모런이 잠적중인 파라다이스로 진입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치뤄야 하는 특수한 의식에 필요한 4가지 물품들이 각각 데이드라의 아티팩트(작중 얻을 수 있는 데이드라 아티팩트 중 하나), 에이드라의 아티팩트(생커 토르에서 회수한 타이버 셉팀의 갑주), 그레이트 시질 스톤(그레이트 오블리비언 게이트에서 회수), 그리고 그레이트 웰킨드 스톤(특정 에일리드 유적에서 회수)이였으며, 파라다이스의 실체는 오블리비언 차원 내에 맨카 캐모란이 자신을 시질 스톤 삼아 만들어낸 또 다른 아공간 중 하나이므로 당시 마틴은 '역 오블리비언 게이트'를 만든 셈이였으니, 이걸 다르게 보면 넌 세계의 필멸자들도 비슷한 조건을 갖추는데만 성공하면 역 오블리비언 게이트를 만들 수 있으며 이렇게 넌 세계 쪽에서 먼저 뚫어준 게이트는 데이건도 이용할 수 있으니 방법이 없는건 아니였다. 다만 오블리비언 시절처럼 데이건이 자기 뜻대로 광범위하게 열어제끼는건 불가능하고 일단 하나 뚫어놓으면 그걸 타고 넘어간 데이드라들과 신자들이 재주껏 다른 게이트들을 부지런히 열어줘야 하므로 고생은 예전보다 훨씬 더 하겠지만.[11] 작중에선 '네명의 야망체(Four Ambition)'라고 불린다.[12] 작중 첫 시작에 레오빅 황제의 기밀을 공유하고 있던 원로 평의회(Elder Council) 소속 평의원들 가운데 3명이 암살되고 생존자 한명도 기드온으로 피신한 뒤 역시 암살당한다.[13] 이미 잔존자가 왕의 아뮬렛의 힘을 이용해 몰라그 발에 치명상을 입힌 바 있는데 이것으로 잔존자는 데이드릭 프린스를 하나도 아니고 둘이나 퇴치한 셈이 된다.[14] 실제로는 1000이다, 그래서 난이도를 낮추거나 하면 시간이 좀 걸릴지언정 충분히 쓰러트릴수 있다.[15] 비슷한 경우가 일본어판 폴아웃 3에도 있다. 이 게임에서 죽인 상대를 사지분해 시켜버리는 Bloody Mess 능력을 얻으면 말 그대로 플레이어 캐릭터가 죽인 적들은 피떡이 되어버리는데, 일본어판은 사지분해가 되지 않게 막아두었지만 능력의 효과 자체는 유효하기 때문에 이 능력으로 인해 죽은 상대방의 몸이 괴상하게 꼬여버리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16] 알두다가 4편에 의하면 데이건은 특유의 집착 때문에 강물을 거슬러 돌아오는 연어처럼 매번 문두스로 돌아온다고 한다. 알두인에게 이름이 개명당하기 전에는 펄쩍 뛰는 악마왕(Leaper Demon King)이라 불렸는데, 이 습성과 명칭에서 착안해 연어라고 놀림받기도 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