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stige |
1. 개요
엘더스크롤 온라인의 주인공이자 플레이어 캐릭터.[1] 주로 빼앗긴 영혼의 '잔재', 즉 잔존자라고 불리지만, 영혼 없는 자(Soulless One)라는 이명도 있긴 하며,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메리디아의 챔피언[2], 콜드하버의 영웅, 그리고 예언자로부터 탐리엘의 구세주라고 불리기도 한다. 국내 엘온 유저들은 부르기 편하다는 이유로 원문을 그대로 음차한 베스티지라고 부른다.프롤로그에서 매니마코로부터 소울트랩을 당해 영혼이 콜드하버로 빠지면서, 몰라그 발이 노예로 부려 먹기 위해 영혼의 잔존물(Remnant, Vestige)만을 남기고 콜드하버의 혼돈의 크리에이티아로부터 임시 신체를 부여받아[3] 영원토록 노예로 살며 고통받아야 했을 영혼 고행자(Soul Shriven) 신세였기에, 예언자(엘더스크롤 온라인)으로부터 잔존자(Vestige)라며 불리운다. 작중에서는 예언자와 그의 다섯 동료들만 부르는 호칭이며, 사이 사한은 처음 이 명칭을 듣고 희한한 이상한 이름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게임 장르가 기존 시리즈와 달리 MMORPG인 만큼 세상에 단 한 명만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기존 시리즈와 차이점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설정상으로는 여러 명이 될 수 있다는 거지, 몰라그 발한테 영혼을 뺏긴 수많은 사람 중에서도 주인공 캐릭터는 예언자의 주목을 받고 그를 도와주는 단 한 명밖에 없는 인물이다.
2. 디폴트 타입
무명의 도적 (대거폴 동맹) | 무명의 마법사 (알드메리 자치령) | 무명의 전사 (에본하트 조약) |
실사풍 트레일러에 등장한 이 세 명의 캐릭터들을 잔존자를 대변하는 디폴트 타입의 캐릭터로 삼는 것이 일반적이다. 각 연합에 소속된 대표적인 종족의 캐릭터들인데다,[4] 디자인도 굉장히 멋지게 뽑혀나왔고 간단하지만 주인공급으로 서사와 연출이 가해졌기 때문이다.[5] 특히 확장팩들이 연이어 발매되면서 인게임 주인공의 위치에 이들이 떡하니 놓여있는 트레일러들이 늘어난 것도 한 몫 했다.
이들 말고도 다른 종족과 직업군의 플레이어를 상징하는 캐릭터들이 트레일러에 나오기도 했지만,[6][7] 이 셋의 인지도와 인기가 탄탄하기 때문에 공식에서도 이들만 밀어주는 중이다.
브레튼 영웅 코스튬 | 알트머 영웅 코스튬 | 노르드 영웅 코스튬 |
엘온 제작진 측에서는 이 세 명이 유저들의 눈길을 제대로 끈 것을 알아채고 해당 영웅들의 이미지를 따와서 만든 코스튬 아이템을 일정한 주기마다 판매하기도 한다. 물론 옷에 물리현상을 잘 구현하지 않는 베데스다 특성 상 어딘가 어설프지만(...)[8] 인게임 내 수많은 유저들이 입고 다니는 걸 보면 퀄리티는 허접해도 인기는 좋은 편.
3. 행적
3.1. 프롤로그
발피에라 섬 |
블랙우드 확장팩이 나오면서 프롤로그 퀘스트 겸 시작 지점은 하나로 통합되었다. 모종의 이유로 포탈을 타다 아다만틴 탑이 있는 발피에라 섬에 떨어진 것이다. 그곳에서 잔존자와 같이 기어들어온 데이드라를 디레니 일족의 노리안웨와 [9]함께 처치하고 열쇠공의 화랑[10]이라는 곳을 통해 탐리엘의 지역 중 원하는 곳으로 나가야 한다.[11]
프롤로그를 끝내면 초반부 주요 도시[12]에 가서 '후드 쓴 여인'[스포일러]에게서 퀘스트를 받으면 된다. '후원자'가 직접 보잔다며 주인공으로 하여금 찾아가게 하는데 지정된 장소로 찾아가보면 몰라그 발의 추종자들이 던진 함정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후 매니마코에 의해 죽임을 당한 후 영혼을 빼앗긴 상태로 콜드하버에 도착하게 된다.
매니마코의 소울 트랩 마법으로 죽어서 콜드하버에 도착한 주인공은, 영혼을 빼앗기고 영혼의 파편과 몰라그 발이 제공해 준 임시 육체만으로 살아있는 영혼 없는 자가 된다. 콜드하버에서 영원토록 노예로 굴려질 뻔한 주인공이었으나, 엘더 스크롤을 본 예언자(엘더스크롤 온라인)의 조력 덕에 리리스 타이탄본의 희생을 뒤로 하고 무사히 탐리엘로 돌아온다. 그 뒤부터 예언자의 말을 따라 영혼을 되찾기 위해, 그리고 탐리엘을 구원하기 위한 활동을 개시한다는 게 기본적인 스토리.
3.2. 연합 스토리라인
스토리 흐름 상 연합 팩션 스토리라인은 예언자와 리리스 타이탄 본의 도움을 받아 콜드하버에서 탈출하고, 바누스 갈레리온을 만나 콜드하버 원정을 떠나기 전에 완료되는 게 자연스럽다.그러나 게임의 볼륨이 많아지면서 스토리의 플레이 순서를 상관 안하고 아무렇게나 진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바뀌게 되었는데[14], 이 순서를 알아보는 기능이 게임 인터페이스 상으로 불편하고 접근성이 떨어지게 구성되어 있어 자칫 잘못하면 스토리 순서를 뒤죽박죽으로 플레이하게 되기 쉽다.
본편의 연합 퀘스트들은 개발진들이 아직 개발 경험이 부족하고, 2년 반 정도되는 짧은 시간동안 급하게 만든 스토리 컨텐츠들이라[15] 스토리텔링이 나쁘고, 퀘스트의 구성도 매우 늘어지고 지루하다는 악평이 많다. 특히 이전작에선 로어북을 통해 간접적으로 글로만 소개되던 소재들을 적극 사용하고, 그 중엔 굉장히 추상적인 마법 이야기까지 가감없이 다뤘는데, 설정 덕후라면 '이런 소재까지 사용했구나.' 하며 그럭저럭 흥미를 가질 수 있으나 그게 아니라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스토리텔링과 연출이 나빠 흐름따라 정석적으로 플레이를 해도 지루한데 멋모르고 플레이하면 미래 시점 퀘스트를 과거 시점 퀘스트보다 먼저 깨는 상황도 쉽게 겪을 수 있다보니 캐드웰의 골드 업적 달성을 위해 모든 연합 팩션 퀘스트들을 끝까지 다 깬 사람들은 엘더스크롤 온라인의 진입장벽 중 하나라는 박한 평을 내리고 있다.
3.2.1. 대거폴 동맹
동맹의 수도, 스톰헤이븐의 웨이레스트 |
1. 스트로스 므'카이: 훈딩 항에 정박해 있던 스피어헤드 호에서 깨어난 잔존자는 파하라자드 왕에게 충성하는 사략선 선장 칼린과 함께 새 선원들을 모은 후[16], 스트로스 므'카이를 무력으로 지배하고 동맹의 법을 어긴 채 브레튼 선박 약탈을 지속하던 폭군 보섹[17]을 고발하기 위해 그의 항해일지를 훔쳐내 왕의 부하에게 보고한 후 성공적으로 섬을 떠나 목적지인 베트닉으로 향한다.
2. 베트닉: 본디 브레튼의 섬이었으나 현재는 오크들이 거주하고 있는 베트닉 섬에 산발한 문제를 해결하는 잔존자. 이 지역은 핏빛가시단이라는 리치맨 강령술사 집단이 상륙해 섬에 고이 묻혀있었던 에일리드 유물을 노리고 있었다. 핏빛가시단을 격퇴하고 그 유물의 처분을 결정한 후,[18] 잔존자는 해저산 부족 오크들을 동맹의 일부로 포섭하기에 이른다.
3. 글렌움브라: 핏빛가시단의 우두머리인 무덤노래꾼 앵고프의 주도하에 글렌움브라 일대에 핏빛가시단의 습격이 대거 일어나기 시작한다. 언데드뿐만 아니라 고대의 늑대인간 팔츄가 되살아나 캠론을 비롯한 각지에 늑대인간의 감염이 퍼지는 등[19] 혼란을 겪지만, 메이지 길드, 위어드 마녀, 사자 근위대와 드래곤 기사단 등 글렌움브라의 모든 세력과 협력해 팔츄와 앵고프의 침략을 저지하는데 성공한다.
4. 스톰헤이븐: 데이드릭 프린스 베르미나가 숭고한 몽상가라는 신도들을 시켜 하이 킹 에머릭을 비롯해 대거폴 동맹의 수뇌부를 세뇌시켜 연합을 붕괴시키는 걸 시도한다. 이 과정에서 에머릭의 처제이자 파하라자드 왕의 딸 중 하나인 라카나 공작부인[20]이 측근인 휴즈 경에게 암살당하는 건 물론이고 아주라의 신도들마저 피해를 입자, 잔존자는 격노한 아주라의 지원을 받고 악몽을 통해 에머릭을 꺾으려던 베르미나의 음모를 막아낸다.
5. 리븐스파이어: 불치병에 걸린 아내를 치료하고자 에일리드의 고대 유물을 사용하려 했던 몽클레어 백작의 의식이 실패로 끝나면서 몽클레어 가문은 흡혈귀가 되었다. 타락한 몽클레어 백작과 가문원들은 에일리드 유물을 이용해 리븐스파이어 전체를 흡혈귀 소굴로 만들려고 하나, 베란디스 레이븐와치라는 우호적인 흡혈귀 백작의 조력과 희생으로 사태는 진정된다.
6. 알리키어 사막: 알리키어 사막에 메마른 손이라 불리는 강령술사 단체의 테러가 일어난다. 안세이 수호부라는 고대 유물을 훔치고 알리키어 전역에 라-네투라는 좀비 떼를 일으키는데, 죽은 자를 해하면 안된다는 레드가드 특유의 전통 교리 탓에 능동적인 대응이 불가능하자 외지인인 잔존자와 알리키어 내의 대(對)언데드 부족인 아샤바가 나서서 사건을 해결한다. 메마른 손이 파하라자드 왕에게 원한을 품은[21] 남매들이[22] 결성한 집단이자 유물을 이용해 그들의 아버지를 되살리려 한다는 것을 알아낸 잔존자는 세 남매와의 결전 끝에 안세이 수호부를 수복해 본래의 자리에 되돌려 놓는다.
7. 뱅코라이: 리치맨의 습격을 받는 북부의 에버모어를 지켜낸 잔존자는 몰라그 발의 추종자이자 시로딜 제국의 군단장 셉티마 탄이 이끄는 제국의 7군단과 맞선다. 에머릭은 셉티마에게 살해당해 영혼이 파 쇼어로 넘어가기까지 하나[23], 전당의 수호자와 거래한 잔존자에 의해 다시 살아날 수 있었다. 셉티마를 처치한 잔존자는 전당의 수호자에게 공로를 인정받아 사후 파 쇼어로 오게 될 권리까지 손에 넣는다.
3.2.2. 알드메리 자치령
자치령의 수도, 그랏우드의 엘든 루트 |
1. 케나르티의 횃대: 엘스웨어 최남단 섬인 케나르티의 횃대 남쪽의 난파자들 캠프에서 깨어난 주인공은 여왕의 눈 소속 카짓 요원인 라줌-다르와 동행하며 마오머들이 해당 섬을 차지하려는 걸 막는다. 이 과정에서 보스머의 최고위급 지도자인 실베나가 죽게 되었고, 그의 아내인 녹색 여군주는 마오머들에게 복수를 하려 피안도네아로 홀로 떠나 마오머들을 보이는 대로 죽이다가 이내 사망하게 된다.
2. 아우리돈: 서머셋 군도의 동부에 있는 섬 아우리돈에 온 잔존자는 메이룬스 데이건의 힘을 빌려 아이렌 여왕을 죽이고 권력을 차지하려던 극우주의 테러집단 '베일의 계승단', 그리고 아이렌의 올케이자 계승단의 우두머리인 베일의 여왕 에스트리의 쿠데타를 막는다.
3. 그랏우드: 아이렌 여왕으로부터 신임을 받게 된 주인공은 그녀를 따라 연합의 수도이자 발렌우드의 수도인 그랏우드를 방문하게 되는데, 아이렌은 그랏우드에 있는 에일리드 태양계의를 사용해 자신의 심성이 왕의 자리에 걸맞은지 확인하려 한다. 의식을 앞두고 아이렌의 동생인 네이몬이 비록 그의 아내가 쿠데타라는 중죄를 저지르긴 했으나 아이렌의 부하인 주인공의 손에 죽게 된 것에 대한 불만을 품은데다, 그 전에는 아이렌이 탐리엘 여행을 하고 있어 네이몬이 왕위 계승자가 될 뻔했다가 물러나게 되어 왕위에 미련을 가지고 있던 이유로 인해 태양계의 의식을 아이렌보다 먼저 시행한다. 그러나 네이몬은 본인이 왕의 그릇이 되는 인물이 아니었던 탓에 의식 과정에서 괴물이 되고 주인공에게 사망한다.
4. 그린셰이드: 발렌우드 서부 그린셰이드에선 베일의 계승단이 정령왕 윌더킹을 죽이고 마는데, 주인공의 활약으로 후임 윌더퀸이 옹립돼 윌더퀸으로부터 알드메리 연합에 협조할 것을 약속받는다.[24] 베일의 계승단은 알드메리 자치령이 보관하던 매그너스의 지팡이를 훔쳐 네이몬을 부활시켜 네이몬을 우두머리로 해 다시 쿠데타를 일으킬 것을 계획하나, 네이몬은 타락한 리치로 부활했고 주인공이 또 다시 네이몬을 무찌른다.
5. 말라발 토르: 발렌우드 동부 말라발 토르에선 케나르티의 횃대에서 있었던 두 보스머 지도자의 사망의 여파로 새로운 실베나와 녹색 여군주가 이프레 신으로부터 선출되어 둘의 결혼식이 준비 중이었다. 실베나와 녹색 여군주는 각각 보스머에선 외교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과 비슷한 역할을 맡게 된다. 이 둘은 자연의 신 이프레에게 선택받아 선출되는 존재이며, 반드시 이 두명이 결혼을 해야 이프레부터 받은 힘이 완전해진다. 그러나 녹색 여군주는 이프레에게 선택받기 전 이미 약혼자가 있었고, 이프레의 선택에 의해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약혼자를 남에게 빼앗기게 된 녹색 여군주의 전 약혼자 울쏜은 그 상실감에 허씬에게 영혼을 뺏겨 버린다. 울쏜은 녹색 여군주와 발렌우드를 집어삼키려는 허씬의 의도대로 테러 활동을 벌이며, 주인공은 이 테러활동을 막아내게 된다.
6. 리퍼스 마치 : 발렌우드와 엘스웨어의 접경지인 리퍼스 마치에는 카짓들이 많이 거주하며 시로딜의 콜로비안 군대와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잔존자는 본디 카짓들의 메인(Mane, 영적 지도자)이었던 아크후즈-리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타락하여 카짓 민족과 자치령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리퍼스 마치에 도착한다. 이 과정에서 '달의 투사'라는 직위를 지닌 두 카짓 자매, '샤자'와 '칼리'를 만나 사건을 해결하는데, 아크후즈-리는 '어둠의 메인'이라는 존재(드로마스라 항목 참조)에게 빙의되어 조종당하고 있는 상태였다. 잔존자는 아크후즈-리의 육신에서 어둠의 메인을 몰아내지만 어둠의 메인을 완전히 소멸시키려면 드로마스라의 영역인 '로카즈의 나락(소굴)'까지 찾아가서 없애야만 했다. 제정신을 차린 아크후즈-리는 자신이 언제 또다시 어둠의 메인으로 타락할지 모른다며 메인의 지위를 내려두며, 뒤를 이을 후임 메인을 선출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크후즈-리의 요청에 의해 카짓 사제들을 만나며 돌아다니던 잔존자는 자신이 카짓의 영적 지도자인 메인을 선출할 수 있는 가장 큰 권한을 지닌 '달의 성자(Moon Hallowed)'임을 알게 된다. 또한 다음 메인이 될 후보는 위에서 언급한 달의 투사 직위를 지닌 카짓이었는데, 달의 투사는 본디 특정한 날에 태어난 단 한 명의 카짓을 뜻하지만 이번 세대에서는 예외로 샤자와 칼리의 두 자매가 탄생해 2명이 존재하는 상태였다. 달의 성자로서, 잔존자는 이 두 자매와 함께 그들의 과거를 탐험하는 등 영적 시련을 함께하고 역경을 이겨내게 돕는다. 그러나 결국 결정의 순간이 오고 마는데... 어둠의 메인이 다시 부활하여 리퍼스 마치에서 활개치기 시작하려고 할 때 잔존자와 달의 투사 자매는 그것을 막고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두 자매 중 한 명은 차세대 메인으로 선출될 운명을, 나머지 한 명은 어둠의 메인을 스스로의 육신에 봉인한 채 영겁에 가까운 시간을 어둠 속에서 보내야만 하는 운명이었던 것이다. 여기서 잔존자의 선택에 따라 샤자와 칼리의 운명이 결정된다.[25] 자매는 비극적인 이별을 맞이하고, 메인 후보로 선택된 한 명은 잔존자와 함께 데이드라가 침공한 '듄(Dune)'이라는 도시를 구해내고 거기에 내려온 어둠의 닻을 없앤다. 이후 선택된 달의 투사는 마지막 시련을 경험하는데, 여기서는 자신이 메인이 되지 않으면 자치령에 도래할 파멸적인 미래를 목격한다.[26] 그녀가 반드시 메인이 되겠다고 마음을 다잡는 사이, 어둠의 메인과 함께 봉인되었던 자매가 침략자 자바드 탄과 함께 나타나 앞길을 가로막는다. 선택된 달의 투사는 잔존자와 함께 자신의 자매를 처치하고 평온을 가져다주며 완전히 작별한다. 그렇게 슬픔을 딛고 일어나 선택된 한 명의 자매가 다음 세대의 카짓 메인으로 등극하고, 자치령은 그 어느 때보다 결속된 연맹이 된다. 이후 아이렌 여왕이 메인 퀘스트인 콜드하버 원정 이야기를 꺼내며 알드메리 도미니언 팩션 퀘스트는 끝이 난다.
3.2.3. 에본하트 조약
조약의 수도, 데샨의 모운홀드 |
1. 블리크락 섬: 모로윈드 북서부에 위치한 황량하고 얼어붙은 작은 섬. 잔존자는 이곳으로 좌천된 '라나' 대장이라는 던머 군인을 도와 실종된 마을 주민들을 구하고 대거폴 연맹의 습격으로부터 탈출하여 고향을 잃은 난민들과 함께 발 포옌으로 향한다. 이 지역의 메인 퀘스트를 완료하면 대거폴 병력이 마을을 차지한 상태가 되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다.
2. 발 포옌: 블리크락 섬의 피난민들을 이끌고 아르고니안들이 다수 거주하는 농업 지역인 발 포옌에 도착한 잔존자와 라나 대장. 라나는 봉화를 피워 스톤폴스 지역에 있는 도시 '다본의 감시대'에 대거폴의 침략 소식을 알리라고 한다. 봉화는 성공적으로 피워졌지만 이미 대거폴의 침략군이 다수 상륙하여 발 포옌 조선소와 제렌 요새를 동시에 공격하고 있다. 잔존자의 선택에 따라 둘 중 한 장소는 구원받게 되는데, 이 결정에 따라 라나 대장을 포함하여 블리크락 섬에서부터 함께 했던 피난민 NPC들 중 절반이 사망한다. 여기서 라나가 생존할 경우 메인 퀘스트 스토리 라인에서 계속해서 승진하며 간간히 얼굴을 비춘다.
3. 스톤폴스: 주기적으로 분화하는 화산과 화산재로 인해 잿빛만 가득한 땅. 잔존자는 다본의 감시대에서 시작하여 대거폴 침략군을 막는 여정을 시작하는데, 이 과정에서 에본하트 방위군 내부의 의견 대립으로 인해 스톤폴스를 잿더미로 만들 수 있는 데이드라 소환과 관련된 문제를 처리하게 된다[스포일러].
4. 데샨: 데이드릭 프린스 보에시아가 트라이뷰널의 일원인 아말렉시아의 권위를 훼손시키기 위해 한 던머 모자(母子)를 세뇌시켜 데샨에 좀비 바이러스를 풀어버린다.
5. 섀도우펜 : 블랙 마쉬 북부 지역인 섀도우펜을 침공한 알드메리 자치령의 병력으로부터 지역을 방어해내는 스토리이다. 자치령의 지휘관은 아르고니안 부화장의 알들을 깨고, 섀도우펜 지역의 히스트 나무를 제거하려는 등 전쟁범죄에 가까운 방식으로 작전을 수행한다.
6. 이스트마치 : 스칼드왕 요룬의 동생 오크종사 필드고어가 이스트마치 지역의 오시머들과 손을 잡고 동부 스카이림의 왕위를 노리고 쿠데타를 일으킨다.
7. 리프트 : 몰라그 발을 따르는 리치맨 부족이 리프트로 침략을 온다. 리치맨들은 강령술을 이용해 고대 시절 이스그라모어와 대적했던 거인 신무르의 영혼을 부활시켜 리프트를 파괴하려 한다.
3.3. 본편 메인 스토리
본편 스토리의 궤적을 따라가면, 예언자와 협력하여 콜드하버에 구속된 리리스 타이탄본을 구출한다. 리리스를 구하면 매니마코의 부하가 되었던 아브너 탄이 곧 매니마코로부터 숙청당할 것을 알게 되었다며 예언자와 주인공을 돕기 위해 돌아온다. 마지막으로 매니마코로부터 왕의 아뮬렛을 숨겼던 사이 사한을 콜드 하버의 고문실에서 구출함으로서 흩어졌던 다섯 동료들을 한 군데 다시 모은다. 왕의 아뮬렛이 숨겨져 있던 생커 토르에서 제국을 실질적으로 다스리는 매니마코를 무찔러 왕의 아뮬렛을 되찾는다.맥락 상으로는 매니마코를 무찌른 직후 연합 스토리라인을 클리어하는 게 흐름이 자연스럽도록 구성되어 있다. 초창기엔 메인퀘스트와 연합 퀘스트를 병행해서 플레이하도록 메인퀘스트 한 단락을 끝내면 예언자가 주인공에게 잠시 쉬거나 다른 일을 하다가 돌아오라며 말한다. 그러나 컨텐츠가 많아지면서 이런 제약을 없앴고, 때문에 예언자가 주인공을 쉬라며 돌려보낸 뒤 바로 할 일이 있으니 오라고 요청하는 어색한 광경을 볼 수 있다.
연합 퀘스트를 완료함으로서 연합 수장들로부터 신임을 받은 주인공은 다음에 다가오는 차원융합을 막기 위하여 매니마코의 숙적이자 메이지 길드의 설립자 바누스 갈레리온과 협력하여 다른 팩션 수장을 설득한 다음에 콜드하버에 원정군을 보내는 계획을 진행한다. 하지만 개성 강한 세 팩션 지도자는 만나자마자 서로 싸우기만 하고(…)[28] 지지부진한 회담 결과에 바누스조차 한탄할 상황에 딱! 나타나주신 몰라그 발의 군세를 무찔러 다른 팩션 수장을 구하고 호감을 산다. 덕분에 세 팩션은 자원자를 중심으로 병력 파견을 약속하고[29], 파이터 길드와 메이지 길드를 중립세력으로 계속해서 두는 대신 이 두 길드를 중심으로 어둠의 닻을 파괴하기 휘해 콜드하버에 보내는 것으로 회담을 끝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당연히 이대로 일이 제대로 풀려서 몰라그 발이 쓰러질 리가 없고, 오블리비언 차원의 불안정한 영향 때문에 텔레포트가 실패하여 파이터 길드와 메이지 길드 인원이 몰라그 발이 잡기 편하게 콜드하버 곳곳에 골고루[30] 흩어진 탓에 또 고생길이 열려 콜드하버에 있는 데이드라를 학살하며 고생한다.
원정군은 콜드하버에 있는 1시대에는 델로딜이라 불리웠던 메리디아의 도시 "공허한 도시"를 거점으로 삼는다. 도시는 극소수의 생존자만 남아있던 유령도시였으나, 그 도시의 관리자를 연기하는 메리디아로부터 조언을 받아 몰라그 발의 무광감옥에서 최후의 에일리드 왕, 랄로리아란 다이나를 구출한다. 다이나 왕은 바누스 갈레리온과 함께 연합군의 지도자가 되어 어느 정도 구체적인 원정군을 이루고, 주인공은 연합군의 돌격대장으로서 몰라그 발의 세력을 하나하나 차차 끊어버린다. 최종적으로 직접 나선 메리디아의 조력을 받아 몰라그 발이 만든 첫 번째 어둠의 닻을 파괴하여 넌과 콜드하버의 융합을 막는다.
컬러드 룸즈에서 되찾은 잔존자의 영혼. |
이어진 최후의 메인 퀘스트에서 다섯 동료들 중 하나를 희생하여[31] 왕의 아뮬렛에 담긴 아카토쉬의 힘으로 각성, 몰라그 발의 본거지 정면으로 들어가 상위 데이드라를 정말 벌레 잡듯이 때려 패면서[32] 종국에는 몰라그 발을 두 동강 낸다. 몰라그 발이 집어삼킨 수많은 영혼들에게 자유를 되찾아주고, 캐드웰의 부탁을 받은 메리디아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영혼도 되찾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정작 아카토쉬의 힘으로 만든 광검으로 두동강이 났던 몰라그 발은 멀쩡히 메리디아의 영역에 처들어와서 플레이어를 빈정거릴 만큼 힘이 남아있는 상태라서 앞으로도 험난한 여정이 기다릴 거 같다.
3.4. 길드와 명예[33]
3.4.1. 임페리얼 시티 DLC
임페리얼 시티를 점령하라는 명을 받고 각 연합 소속의 도시 하수구로 들어선 잔존자. 그곳에서 검의 드레이크라 불리는 드래곤가드 요원과 협력해 임페리얼 시티를 점거하고 있던 몰라그 발 휘하의 데이드라 세력을 제거해나간다.
온갖 고생 끝에 몰라그 발이 드래곤파이어를 점화할 수 있는 화로를 파괴하려 한다는 음모를 알아낸 잔존자는 임페리얼 시티 지하에 있는 드래곤파이어 대성당에서 아카토쉬에게 자기자신을 바친 검의 드레이크와 함께 데이드라의 군대를 물리치는데 성공, 화로를 안전히 지키는데 성공한다. 그럼에도 당장은 화로만 지켜낸 것이라, 임페리얼 시티는 여전히 데이드라와 세 연합의 군대가 들끓고 있다.
3.4.2. 오시니움 DLC
오시니움을 재건하는데 협력하라는 초대장을 받고 도착한 잔존자는 윈터본 부족이라는 리치맨 세력에게 습격당한 행상단과 오크들을 돕고, 그들을 습격한 배후인 유르폰 아이스-하트를 처치하며 대장간 대모 알가와 그녀의 아들이자 현 오시니움의 지배자, 쿠로그 왕에게 환영을 받아 오시니움에 입성하게 된다.
하지만 오시니움에는 재건과 외세의 위협 뿐만 아니라 내부의 문제도 있었다. 트리니막을 섬기는 쿠로그 왕과 달리, 대다수의 오시머들은 말라카스를 섬기고 있었기에 그에 따른 갈등과 부족장들의 비협조라는 문제가 있었던 것. 게다가 도시 내부에 자리잡은 트리니막을 섬기는 신전인 분노의 사원이 말라카스 광신도로 추정되는 자들에게 점령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 사건의 배후를 라이벌이자 확고한 전통주의자에 말라카스 신도이던 바즈라그 족장으로 짐작한 쿠로그 왕은 그에게 협력할 이들을 줄이기 위해 여러 부족으로 잔존자를 보내 다른 족장들에게 대회의(Great Moot)에 참석케 한다.
한편 파룬 스트롱홀드에서는 한 족장이 보쉬 라크[34]에게 납치, 감금당한다. 잔존자는 트리니막 신전의 대사제 솔그라[35]에게 왕 몰래 은밀하게 뾰족한 화살 에벨리라는 보스머[36]와 함께 그를 구출하라는 명을 받고 이에 성공, 납치당했다던 족장이 보쉬 라크의 배후로 의심받던 바즈라그라는 것을 알아내 그의 누명을 벗겨준다. 한편 사건의 진정한 배후가 누구인지 짐작하게 된 솔그라는 보쉬 라크의 본거지인 파라곤의 기억으로 잔존자를 보내, 보쉬 라크로 위장시켜 내막을 조사하게 한다.[37]
흑막이자 보쉬 라크의 진정한 지도자는 쿠로그 왕과 그 어머니 알가였다. 말라카스를 섬기는 부족들이 쿠로그 왕에게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여오자, 오시니움 트리니막 신전의 대사제였던 알가의 주도하에 친위 쿠데타를 위한 광신도 병력과 세력을 비밀리에 육성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바즈라그를 처리하는데 실패했으니 솔그라에게 죄를 뒤집어 씌울 작정이었다. 알가는 잔존자를 외진 곳으로 유인해 본색을 드러내며 암살을 시도한 후 바즈라그와 에벨리를 감금한다. 운이 좋게도 주인공은 쿠로그 왕을 도와줬던 것을 좋게 바라본 쿠로그 왕의 부인 중 한 명에게 구출받아 생존한다. 잔존자를 살려줬던 부인은 오시니움을 떠날 걸 종용하나, 잔존자는 이를 거절하고 쿠로그에게 맞서기 위해 나아간다.
이 친위 쿠데타와 보쉬 라크 광신도들은 오시니움의 트리니막 사제들도 몰랐던 계획이었기에 트리니막 신전의 사제들은 이에 혼란스러워한다. 알가는 보쉬 라크 광신도들의 수장을 자신이 아닌 트리니막 신전의 대사제 솔그라로 위장시키기 위해 부하들에게 선량한 사제였던 솔그라의 암살을 명령한다. 잔존자는 바즈라그와 에벨리를 구출하고 오시니움 도서관의 지하 가도를 통해 궁전에 잠입, 자신을 통일된 오시머 국가의 왕으로 떠받들라며 다른 족장들을 위협하고 죽이려고 하는 쿠로그와 그의 공범인 알가에게 맞선다.
쿠로그와 알가는 처치되었지만, 바즈라그는 형제같이 지냈던 쿠로그를 회상하며 그가 타락하긴 했어도 한때는 영웅이었으며, 왕이 되고 나서도 의도는 좋았다며[38] 그의 장례를 치를 것을 제안한다. 그가 생전에 제일 좋아했던 에일[39] 한 병을 둔 전통적인 장례식[40]이 끝나자 바즈라그는 모든 이에게 추대받아 오시니움의 왕 자리에 오른다. 대거폴 동맹에 가입해 하이 킹 에머릭과의 맹약을 맺고 이를 공고히 함으로서 옛 친우의 꿈을 이어갈 것이라 선언하는 바즈라그를 보며, 잔존자는 오시니움에서의 이야기를 마친다.
3.4.3. 도둑 길드 DLC
각 도시마다 존재하는 무법자의 은신처에서 알트머 도둑 쿠엔과 만난 잔존자. 이스트마치 해안에 있는 펄스트롬 장원에서 한탕 하자는 제안을 받고 쿠엔과 함께 잠입한 잔존자는 지오베센 두개골[41]이라는 보물을 손에 넣으려 하나 아이언 휠이라는 집행관 단체[42]에게 발각되고 만다. 파하라자드 왕의 처제 장엄한 팔로라[43]의 지참금을 훔친 것도 너희가 아니냐며 추궁하는 수석 조사관 란비크를 따돌린 후[44] 웍스-소프틀리라는 도둑 길드 일원의 도움으로 겨우 벗어난 둘은 해머펠 남부의 반도, 휴의 파멸 지역으로 가서 함께 도둑 길드에 가입한다.
길드마스터 지라는 이번 건이 실패한 데에 대해 내부고발자나 배신자가 있음을 직감한다. 지참금 사건이 벌어지고 전 길드마스터 니콜라스가 죽은 직후 길드를 탈퇴한 벨사가 특히 의심된다며 잔존자와 함께 잠행을 시도하나, 오히려 벨사는 아이언 휠에게 붙기는커녕 그들의 표적으로 노려지고 있었음이 밝혀진다. 벨사의 부탁[45]을 들어주고 다시 길드에 합류하게 한 후, 코쉬라는 이름의 임페리얼 악덕상인[46]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라는 지시를 받은 잔존자는 그 상인을 둘러싼 의혹이 사실임을 확인하고 그 또한 도둑맞은 지참금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47] 하지만 도둑 길드는 지참금을 훔치는데 실패했으며, 여전히 제자리에 남아있을 거라며 주장하는 지라는 사건 당시 니콜라스와 일행들을 미행해 지참금을 손에 넣은 자가 있을 거라 여기며 정말로 도난당한 게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길드원들을 이끌고 장엄한 팔로라의 가족묘지인 알-다노비아 가묘로 향한다.
가묘 내의 온갖 함정과 퍼즐, 몬스터, 마법적인 장애물을 통과한 끝에 도착한 보물고는 텅 비어있었다. 두개골이 사라진 다노비아의 유해를 비롯해 보물고 안에 남아있는 증거들은 니콜라스가 사실 살아있으며 그가 바로 지참금을 훔친 장본인이자 코쉬와 한패라는 걸 가리켰다. 즉, 전 길드마스터가 죽었다고 위장한 후 자신이 저지른 일을 도둑 길드의 소행이라고 몰아간 배신자였다는 것이다.[48]
죽었다고 생각한 연인의 배신을 알게 된 지라는 코쉬가 팔로라와 휴발라자드 궁전에서 란비크를 비롯한 아이언 휠이 주례를 서는 가운데 결혼식을 올릴 거라는 소식을 듣고 이를 망쳐 니콜라스를 찾아낼 계획을 세운다. 재봉사 퍼시우스 로크[49]의 도움을 받아 하객으로 위장한 잔존자와 길드원들은 마침내 신랑이 입장하는 걸 지켜보는데, 지라는 그의 얼굴을 한눈에 알아보며 코쉬가 곧 니콜라스임을 알아버린다. 잔존자는 이 사실을 팔로라에게 전해 지라가 니콜라스 수중에 있는 다노비아의 두개골을 챙기고[50] 그가 저지른 일과 정체를 하객과 아이언 휠 앞에서 죄다 까발리는데 협조한다. 범죄자 길드의 수장이라 노려지는 건 여전하던 지라는 니콜라스와 함께 아이언 휠에게 잡히고, 길드마스터를 두고 현장에서 벗어난 잔존자는 란비크에게 니콜라스의 일지를 증거로 제출하며 눈길을 끈 후 기절시켜 지라를 빼내는 데 성공한다. 오해를 푼 팔로라에게서 도둑 길드에게 우호적인 사업 제안까지 따내는 건 덤.
그 후 잔존자는 배를 타고 탈옥한 니콜라스를 추적, 반투스라는 화가로 신분을 세탁한 후 볼루니다이라는 알트머 여인과 결혼해 또 새출발을 꿈꾸는 그의 처분[51]을 결정할 수 있다.
3.4.4. 다크 브라더후드 DLC
각 도시마다 존재하는 무법자의 은신처에서 브레튼 암살자 아멜리 크로우와 만난 잔존자. 골드 코스트의 앤빌에 가서 살인을 저지르면 다크 브라더후드에게서 연락이 온다는 소문을 듣고 아무 사람을 잡아 담가버린 잔존자는 배달부에게서 익숙한 편지를 받은 후 스피커 테레누스가 기다리는 등대로 찾아가 비통의 단검[52]을 받고 다크 브라더후드에 가입하게 된다.
첫 임무로 퀸투스 재롤이라는 귀족을 암살한 잔존자는 이어 성역으로 향해 골드 코스트 지부를 관리하는 아스타라 카에렐리우스로부터 다른 '가족'들을 소개받은 후 크바치에서 다크 브라더후드를 조롱하는 아카토쉬의 사제들을 암살하라는 임무를 부여받는다. 동료 타넥에게 조언을 받고 어느덧 대설교사 피시아가 있는 곳까지 잠입하는데 성공하나, 그곳에서 죽은 동료 심바의 시체를 조사하다 마법 함정에 걸리게 된다. 전투 끝에 목표를 달성하긴 하지만, 심바를 죽이고 성역의 위치를 캐려는 전사, 블랙 드래곤의 존재가 대두되면서 다크 브라더후드에 위기가 왔음이 밝혀진다.
몇몇 멤버들의 혼란[53]에도 불구하고 잔존자는 미라벨 모티에르와 함께 계약을 받아들여 마커스 스키피오 장군과 앤빌의 총독이라 자칭하는 야심만만한 해적 여왕 포르투나타 압 듀갈을 암살한다.[54] 하지만 연인의 죽음에 복수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블랙 드래곤을 쫓던 미라벨은 시녀로 위장하고 있다가 자신의 과거를 밝히며 등장한 블랙 드래곤, 라이라 비리아에게 잔존자가 보는 앞에서 역으로 살해당하고 만다.
그린-베놈-텅과 함께 더욱 상세한 진실을 파헤치려 블랙 마쉬 국경지대로 향한 잔존자는 그곳에서 의식을 통해 블랙 드래곤의 과거를 접하게 된다. 본디 다크 브라더후드의 일원이었던 라이라는 시스-이즈쿨이라는 성역에서 활동하고 있었으나, 정화 명령을 수행하면서 동료들을 죽이는 걸 견딜 수 없었던 나머지 미쳐버리고 시디스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 이 틈을 노려 자신의 편으로 포섭하려는 아카토쉬의 대주교 아르토리우스에게 구원을 받았다고 느낀 라이라는 그렇게 다크 브라더후드를 배신하고 블랙 드래곤으로 거듭난 것이었다. 여전히 다크 브라더후드의 멤버들을 사냥하던 블랙 드래곤은 아르토리우스에게도 환멸을 느꼈다[55]며 고백하고 검은 드래곤의 석상 아래에서 잔존자와 전투를 치르다 시디스의 분노에 의해 공허 속으로 끌려들어가게 된다.
그렇게 블랙 드래곤이라는 위기는 종식되었지만, 진정한 배후인 아르토리우스 대주교가 남아있었다. 크바치의 아카토쉬 성당으로 돌입한 다크 브라더후드는 시간을 자유자재로 멈추는 아르토리우스와 맞서면서 고전하나, 그 중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었던 잔존자는 끝내 그를 몰아붙여 그의 지팡이로 가슴팍을 뚫어버리는 방식으로 '암살' 하는데 성공한다. 성역으로 돌아간 잔존자는 처리자 계급으로 승진해 다크 브라더후드로서의 활동을 지속하게 된다.
3.5. 데이드릭 전쟁 스토리라인
3.5.1. 모로윈드 확장팩
프롤로그 퀘스트에서 잔존자는 아주라의 신도들이 클라비쿠스 바일의 데이드라들에게 납치당하고 위협받는 것으로부터 구해준다. 이 과정에서 클라비쿠스 바일이 특정한 목적를 가지고 어떠한 정보를 캐내고 있으며,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바덴펠의 세이다 닌[56]에 방문한 잔존자는 어느 던머에게 빙의한 아주라로부터 다가올 위협에 대한 경고를 듣게 된다. 한편 신성력이 사라질 것을 염려한 비벡이 조상들로부터 조언을 듣기 위해 보낸 사제 레뷸이 조상의 무덤에 침입한 데이드라 때문에 일을 못하고 있는 걸 도와주면서 비벡을 영접할 기회를 얻게 된다. 비벡은 최근들어 이상 증세를 겪고 있으며, 주인공과 비벡은 그 원인으로 어느 애쉬랜더가 관련되어 있는 걸 알게 된다.
추적 결과 그 애쉬랜더는 스스로를 네레바린이라고 주장하는 초달라라는 인물인 걸 알게 되며, 전에 만난 애쉬랜더 세린은 초달라의 여동생임을 알 게 된다. 세린으로부터 초달라는 전쟁을 통해 트라이뷰널을 무너뜨릴 생각을 하고 있으며, 순나라라는 지팡이를 얻고난 뒤로 오만하고 호전적으로 변했다고 알려준다. 세린은 초달라가 네레바린이 아닐 거라 믿으며, 네레바린이 맞더라도 전쟁으로 무고한 피를 흐르게 할 순 없다며 도움을 요청한다. 초달라가 네레바린이 맞는지 확인하러 아주라의 신탁을 듣고, 선대 네레바린 참칭자 영혼들을 만나러 아주라의 신전으로 간 부족의 현자를 만난 주인공은 초달라가 네레바린이 아님을 확인받는다. 부족의 캠프로 돌아온 일행은 선대 네레바린 참칭자들의 영혼을 증인으로 초달라가 네레바린이 아님을 증명하나, 초달라는 현실을 부정하고 수하들을 시켜 목격자들을 없애 현장을 묻으려고 한다.
초달라의 부하를 죽이고 세린과 부족의 현자를 구한 주인공은 초달라는 순나라 지팡이 통해 비벡의 신성력을 흡수해 쓰러뜨릴 수 없을 정도로 강해져 있기 때문에 순나라 지팡이를 무력화시켜 초달라를 제압해야 함을 알게 된다. 비벡시로 돌아가 상황을 보고한 뒤 주인공은 소사 실의 제자인 바릴자르를 만난다. 바릴자르는 순나라는 소사 실이 연구를 위해 자신의 신성력을 추출하기 위해 만든 지팡이라 설명하고 자신이 지팡이를 무력화할 토널 아키텍처[57]를 만들 수 있다며 주인공에게 재료를 구해올 것을 요청한다. 재료를 구해 바릴자르로부터 음향반전장치를 받은 주인공은 비벡시에서 세린을 만난다. 세린은 트라이뷰널이 싫지만, 대의를 위해 주인공을 도와주겠다고 말하며, 함께 초달라가 있는 말라카스의 신전으로 향한다. 초달라는 복수의 신인 말라카스에게 자신은 네레바린으로서 삼신에게 네레바의 복수를 할테니 도와달라 청하지만, 말라카스는 단칼에 거절한다. 뒤이어 주인공과 싸우게 된 초달라는 바릴자르가 만든 음향반전장치로 순나라가 무력화되어 주인공에게 패배한다.
순나라를 가지고 비벡시로 돌아온 주인공과 세린은 신성력이 고갈되어 빈사상태에 있는 비벡에게 순나라를 조작해 신성력을 돌려주려 하지만, 반대로 순나라는 비벡의 신성력을 더 빼앗아 버리고 비벡은 의식을 잃는다. 사실 비벡의 곁을 지키던 고위 사제 타브스는 변신해 첩자로 들어와있던 클라비쿠스 바일의 개인 발바스였고, 발바스는 순나라를 통해 비벡의 힘을 더 빼앗은 뒤 소사 실의 태엽 도시의 위치를 파악한 뒤 순나라 지팡이를 들고 태엽 도시로 도망친다. 비벡은 유체이탈을 통해 영체 상태로 비벡시 상공의 유성 바 다우를 붙잡으려 하지만, 힘이 고갈되었기 때문에 바 다우를 붙잡지 못하고 거대한 보호막을 쳐 추락하는 유성을 방어한다. 이마저도 오래버틸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주인공이 근처 공사장에서 비벡의 힘이 담긴 축복석을 회수해 비벡의 에너지를 소량이나마 회수하면서 바 다우 유성이 추락하기까지의 시간을 번다.
아주라는 포탈을 통해 바릴자르를 비벡시로 소환하고, 주인공과 바릴자르는 모운홀드 지하 드웨머 유적에 있는 태엽 도시로 들어가 발바스를 추적한다. 발바스는 빼앗은 비벡의 힘을 이용해 태엽 도시에 클라비쿠스 바일의 본체를 소환하려 시도하나, 주인공은 발바스와 맞서 싸워 승리함으로써 클라비쿠스 바일의 강림을 저지한다. 클라비쿠스 바일은 발바스에게 원래 목표는 태엽 도시의 위치를 찾아내는 것이었기에 이정도만 해도 충분하다며 발바스를 달래고, 발바스는 포탈을 열어 클라비쿠스 바일의 영역으로 돌아간다. 비벡시로 돌아가는 포탈을 타는 도중 주인공은 클라비쿠스 바일의 뒤끝 때문에 입구가 무너진 바일의 성소에 갇힐 뻔하나, 다행이 순나라에 저장된 비벡의 힘으로 주인공은 안전하게 비벡시로 돌아온다. 이후 순나라를 이용해 비벡에게 신성력을 돌려주며 모로윈드는 바 다우의 추락으로부터 안전해진다. 그리고 주인공은 비벡으로부터 자신의 챔피언이자 친구로 인정받게 된다.
서브 스토리로 모락 통 요원 나류 비리안과의 퀘스트를 더 진행할 수 있다. 해당 퀘스트에서 나류의 제자 베야는 불행한 가정사로 인해 커다란 상심을 겪고 폭주를 하다 주인공과 나류에게 제압당하는데, 모락통의 규정대로라면 나류와 그녀의 제자 모두 사형에 처할 상황이라 나류는 제자가 죽었다고 숨긴 뒤 베야를 서머셋 군도로 보내준다. 물론 베야를 규정대로 죽일 수도 있다.
3.5.2. 클락워크 시티 DLC
프롤로그 퀘스트에서 잔존자는 메이지 길드의 마법사들을 비롯해 최근들어 영혼이 찢어지고, 찢어진 영혼이 실체화 해 주인을 공격하고 죽이는 현상을 목격한다. 희생자를 줄이기 위해 모험을 한 주인공은 이 영혼마법은 데이드릭 프린스 녹터널의 주술과 관련된 현상임을 알게 된다.
수천년을 살아온 강력한 던머 마법사 디베이스 피어(Divayth Fyr)는 소사 실과 데이드릭 유물에 대해 논의를 하기 위해 태엽 도시를 방문하면서, 최근들어 명성을 높이고 있는 영웅인 플레이어를 위험한 상황시 힘을 보태줄 자신의 조수로서 고용한다.
태엽도시에 들어간 주인공과 피어는 입장과 동시에 디베이스 피어의 영혼 일부가 떨어져 나와 살아있는 그림자[58]가 되어 일행을 공격하는 걸 보게 된다. 디베이스는 약화되고, 그림자는 일행에게 적대적인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주인공은 디베이스의 그림자를 방어하고, 디베이스는 해당 마법에 대응되는 주문을 외쳐 영혼을 되찾는다.
태엽도시가 심상치 않은 것을 느낀 일행은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피어는 먼저 도시에 들어가고 플레이어는 대변자 루시아나 폴로(Proctor Luciana Pullo)에게 저지당해 바노스 남매[59]와 네라모[60]와 도시입구에서 만나 함께 시민권을 획득할 방법을 찾는다. 바루니 아벨 학장(Provost Varuni Arvel)을 통해 시민권을 획득한 플레이어 일행이었지만, 키레스 바노스는 부패한 경관인 발덴(Constable Baldan)에게 돈을 주고 시민권을 얻으려다가 오히려 돈만 뺏기고 도시의 폐기처리장으로 끌려간다. 이 광경을 목격한 주인공은 키레스와 함께 끌려갔던 여성 카짓을 함께 구해주고 발덴의 부패행위를 신고한다.
디베이스 피어를 만난 주인공은 디베이스로부터 도시를 둘러 본 결과 소사 실이 평소와 다소 다르다는 것을 눈치챘고, 단순히 피곤하거나 하는 이유가 아니라 아예 다른 사람이 소사 실의 연기를 하고 있을 거라 추정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디베이스는 자신의 영혼 일부가 살아있는 그림자가 되었던 것을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소사 실의 강의장에 조명을 몰래 바꿔달아 가짜 소사 실의 정체를 증명하기로 한다. 주인공과 네라모는 도시의 폐품을 뒤져 불가시광선을 뿜는 조명의 재료를 찾아내고, 디베이스가 로봇의 인권에 대한 강의를 하는 중[61]에 네라모와 레이노어 바노스는 조명을 조립, 플레이어는 조명을 몰래 갈아낀다. 이어서 이상한 소사 실이 강의장에서 헛소리를 하는 동안 갈아끼운 조명이 켜지면서 소사 실은 그림자가 되어 도망친다.
소사 실의 그림자가 도망친 직후부터 태엽 도시엔 녹터널의 데이드라인 때까치, 클라비쿠스 바일의 데이드라인 스카핀, 말하는 까마귀 떼가 출몰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도시의 수상 개스콘 듀센트 또한 사라진다. 주인공은 수상 개스콘의 행방을 추적하며 끝내 그를 찾아내는데 성공하는데, 개스콘은 평소에 소사 실의 비상식적인 도시 운영에[62] 큰 불만을 가지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클라비쿠스 바일과 거래해 소사 실의 권위에 도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더불어 녹터널과도 거래를 해 소사 실이 가지고 있던 어떤 열쇠를 녹터널에게 돌려주기로 했는데, 정작 이 사단이 나니 갑자기 열쇠가 사라져버려 녹터널에게 버림받아 죽을 두려움에 도시 외곽에서 숨어있었던 것.
개스콘을 붙잡아 구치소에 가둔 뒤 도시를 활보하는 말하는 까마귀들에게 정보를 수소문 해보는데, 까마귀들이 그들의 여왕인 녹터널의 명을 받고 이 도시에 왔으나, 도시가 반짝거리는 게 너무 많아 마음에 들기 때문에 녹터널을 배신하고 도시에 새로운 터를 잡고 자기들 끼리 영역 다툼을 하고 있는 걸 알게 된다. 그 중 개스콘이 가지고 있던 열쇠를 훔친 까마귀들을 도와주고[63] 해골 열쇠를 받으려는 찰나에 숨어있던 소사 실의 그림자가 나와 열쇠를 강탈하고 도주한다.
도시 전체에 경보가 울리며 그림자가 소사 실의 거주지에 갔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러나 소사 실의 개인실로 가는 통로는 모두 잠겨 있었고, 소사 실을 제외한 인원은 모두 접근 권한이 없어 난처한 상황에 빠진다. 구치소에 있는 개스콘은 녹터널이 소사 실의 개인실에 데이드릭 포탈을 열어 들어갔을 거라며, 도시에 열려있는 녹터널의 데이드릭 포탈을 통해 그녀의 영역인 에버글롬에 들어가 소사 실의 개인실로 빠져나오는 방법을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에 주인공과 디베이스 피어, 루시아나 폴로는 에버글롬으로 들어가 소사실의 개인실로 진입을 시도한다.[64]
디베이스 피어는 진입 시작부터 사라지고, 주인공과 루시아나 폴로는 녹터널의 데이드라들의 방해를 뚫고 소사 실의 개인실 앞에 도달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곳은 녹터널의 어둠에 완전히 덮혀있는 상황이었으나, 루시아나 폴로는 먼 과거에 소사 실이 자신에게 "자네는 빛을 비출 것이다"며 알려준 마법을 기억해내 녹터널의 어둠의 장막을 걷어낸다. 마침내 소사실의 개인실에 입장한 일행은 소사 실이 기계에 구속되어 있고, 해골 열쇠가 그 기계와 연결되어 있는 걸 보게 된다. 뒤 이어 소사 실의 그림자와 전투를 벌이고, 주인공은 소사 실의 그림자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한다. 그 순간 녹터널이 방 전체를 어둠으로 뒤덮어 버리나[65], 루시아나가 죽을 각오로 빛을 밝히고, 디베이스가 뒤늦게 등장해 녹터널이 가져가려는 소사 실의 그림자(영혼 조각)을 쥐어잡는다. 주인공은 해골 열쇠를 기계로부터 빼고 소사 실을 기계의 구속으로부터 해방시킨다. 해방된 소사 실은 자신의 영혼 조각을 회수한 뒤 방을 잠식한 녹터널의 어둠을 완전히 없애버린다.
잠시 후, 개인실에서 나와 도시의 중앙 홀에서 소사 실은 주인공에게 감사를 표한 뒤 루시아나는 녹터널의 어둠을 걷어내는 마법을 쓰면서 너무나 무리한 나머지 죽음을 앞두고 있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자신과 도시를 구해준 보답으로 힘을 원하는지, 루시아나의 생존을 원하는지 물어본다.[66] 루시아나의 생존을 원한다 알려주면 그 이타심에 칭찬을 하고, 디베이스와 함께 도시 바깥의 기념관에 오라고 말한다.
도시 입구에서 디베이스 피어를 만나면 디베이스는 주인공이 그 사단을 겪고 평소처럼 차분한 것에 놀라움을 표한 뒤, 소사 실의 개인실로 가면서 왜 이렇게 늦었냐는 주인공에 질문에 녹터널의 영역에서 자신이 일행 중 가장 강한 인물이라 녹터널이 자신을 집중적으로 방해해 도착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주인공과 루시아나가 소사실의 개인실에 도착하자 녹터널이 뒤늦게 소사실의 개인실로 향하는 걸 쫓아간 덕분에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도착해 힘을 보탰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자신은 라이벌(소사 실)의 성공이 놀라움에서 질투로 변할 것 같으니 태엽도시에 다시는 올 일이 없을 것 같다며 말한다.
기념관에서 소사 실은 디베이스에게 해골 열쇠를 건네주며 녹터널이 최대한 늦게 회수할 수 있는 곳에 숨겨두라 부탁한 뒤 곧 있을 위험으로부터 디베이스가 안전하면 좋겠으며, 자신과 디베이스가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 같다며 작별인사를 한다. 그리고 주인공과 질의응답을 하며 대화한 뒤 대화 전문, 시직 오더에게 녹터널과 메팔라, 클라비쿠스 바일의 음모를 대비할 것을 경고하러 간다.
3.5.3. 서머셋 확장팩
프롤로그 퀘스트에서 주인공은 메이지 길드의 대마법사 바누스 갈레리온이 자신이 지인인 위어드 마녀가 데이드라와 관련된 경고와 함께 갑작스럽게 실종되었으며, 그녀를 수색하는 걸 도와달라 요청받는다. 수색 결과, 그녀는 메팔라의 오블리비언 영역에 갇혀있었고 주인공은 메팔라의 영역으로 가 마녀를 구출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쇄국을 유지하던 서머셋 아일즈는 아이렌 여왕의 명에 따라 외지인들에게 개방되었다. 잔존자는 아이렌의 요청을 받고 쉬머린에 도착하게 되는데, 알드메리 자치령 스토리의 동료이자 여왕의 눈 소속 요원인 라줌-다르(=라즈)가 바다에서 올라온 이상한 생명체, 야그라를 한창 썰고 있던 걸 목격하게 된다. 겨우 시민들을 보호한 라즈는 잔존자와 함께 이민자들을 살펴보라는 명령을 수행하는데, 현지 알트머들이 새로 온 이민자와 기존에 살던 타종족 주민들을 수도원에 감금하다시피 격리한 현장을 보게 된다. 이 수도원에 뭔가 숨기는 것이 있을 거라고 본 잔존자는 잠입조사를 하던 중에 웬 거대한 진주와 이를 수상하게 여기며 친구를 찾아 들어왔다고 주장하는 알트머, 발시렌을 만나 수도원 지하실에서 조사를 계속하기로 한다. 지하실에는 사악한 마법과 스카핀을 비롯한 데이드라가 득시글대고 있었으며, 클라비쿠스 바일의 가신이라는 데이드릭 신도가 진주를 이용해 야그라를 소환하고 달아난 현장을 겨우 수습한다. 한숨 돌린 후 발시렌은 자신이 시직 오더의 일원이었음을 밝히며 서머셋에 닥쳐오는 위협을 알아보러 왔다고 고한다. 잔존자는 여지껏 알아낸 정보를 라즈에게 전하며 서머셋의 고위층이 데이드라와 결탁하고 있다는 의혹을 확인하려 혈족부인 아비니스와 알다크[67] 틸칼라를 불러내 의중을 떠본다. 이때 고장난 빛나는 검을 든 한 황금의 기사가 잔존자를 알아보는데... 아비니스는 그저 편견에 얽매이고 아무 것도 모른채 수도원을 방치해 둔 귀족에 불과했고, 틸칼라가 바로 클라비쿠스 바일의 가신이었다는 게 밝혀진다. 틸칼라를 처치한 잔존자는 더욱 상세한 연구를 하고 싶어하는 발시렌에 의해 시직 오더의 총본산, 아테이움의 케포라 타워로 초대된다.
케포라 타워에서 잔존자는 마법을 통해 라이트마스터 아이키시스[68]와 함께 클라비쿠스 바일, 메팔라, 녹터널을 섬기며 혼돈의 궁정이라는 집단을 이루는 세 명의 엘프 가신들의 환영을 관측한다. 그후 발시렌과 함께 렐렌틸의 싱크홀을 조사하러 가는데,[69] 야그라로 그득한 내부를 정리하다 혼돈의 궁정에 반쯤 장난으로 참여했던 알트머 청년들끼리 불미스러운 사고가 터졌음을 알게 된다.[70] 이들은 알트머의 미덕을 지킨다는 궁정의 말만 믿고 참여한 것인데, 알고보니 혼돈의 궁정은 '저급한 종족들'을 몰아내는 것도 모자라 여왕까지 죽일 거라는 음모를 꾸미던 족속들이었다. 그것도 모자라 심해의 밀계라는 조직을 이룬 바다 슬로드까지 끌어들인 현장을 목도하나, 크'토라와의 전투 끝에 진주를 파괴하고 빠져나오는데 성공한다.
한편 아테이움 섬은 진주가 사라진데다 야그라를 이끌고 침략해오는 크'토라에 맞서고 있었다. 잔존자는 메팔라의 방해를 받긴 했지만 메리디아의 챔피언, 황금의 기사의 도움을 받아 울'보르의 스태프로 정신세계에 갇힌 아이키시스를 구하고 크'토라를 처치한다. 그 와중 크'토라가 예전에 아이키시스를 세뇌해 크리스탈 타워의 핵인 투명한 법의 심장을 가져가 숨기라는 명을 내리고 기억을 조작했다는 사실을 접해 오래 전부터 계략을 꾸미고 있었음을 알게 된 잔존자는 이를 아테이움에 찾아온 소사 실에게 보고하나, 깨어난 아이키시스는 투명한 법의 심장을 어디에 숨겼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괴로워한다.
이후 아이키시스와 발시렌은 새피아크[71]들에게도 크리스탈 타워에 위협이 닥쳤음을 경고해야 한다며 우선 대학에 입장할 허가를 받기 위해 대리 여왕 알위날웨에게 잔존자를 보낸다. 하지만 새피아크 대학에도 일은 터진 지 오래였고, 잔존자는 발시렌과 함께 메팔라의 가신이자 전직 시직 오더의 일원이었던 레이선[72]을 사로잡는다. 발시렌이 레이선을 끌고 아르테움으로 연행하는 동안, 잔존자는 빛의 대학으로 가서 라즈와 함께 탑의 수호자들을 찾지만 황금의 기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메팔라의 계략에 의해 한 수호자를 잃고 만다. 간신히 던브레이커의 부품인 던스타 보석만 회수할 수 있었던 잔존자는 아테이움으로 귀환한다.
메리디아가 세 데이드릭 프린스를 막기 위해 챔피언을 보냈을 거라 짐작한 아이키시스는 투명한 법의 심장을 숨긴 장소를 알아내기 위해 모든 영역으로 갈 수 있다는 케포라 탑 지하의 꿈꾸는 동굴로 잔존자를 불러낸다. 잔존자는 데이드라의 힘으로 그 힘이 차단된 포탈을 복구하기 위해 던스타 보석을 사용한 후, 레이선을 설득해 정보를 얻고 혼돈의 궁정에게 습격을 받고 있다[73]는 메리디아의 성소에서 이들을 지원해 줄 사제를 찾으러 간다. 라즈는 페리아이트 등 여러 데이드릭 컬트의 신도들을 조사한 끝에 오랜 친구이자 메리디아의 신도인 사다라-도와 함께 에톤 니어 산의 동굴로 향하나, 상상 이상으로 훼손당한 성소를 보게 된다. 다행히도 메리디아의 응답이 있었고, 그녀는 잔존자에게 자신의 그릇인 황금의 기사, 다리엔 고티어를 나선 실타래에서 구출하라며 명을 내린다. 얼마 안 가 다른 프린스들에게 습격당해 응답이 끊긴 메리디아를 뒤로 하고, 잔존자는 발시렌과 함께 다리엔을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기억이 점점 돌아오는 아이키시스는 데이드라의 언어와 유사한 알 수 없는 속삭임을 해독하기 위해 언어에 능한 학자들의 조력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그의 제자가 아닌 레이선이 이를 맡게 되는데, 그조차도 이러한 방언은 처음 본다며 상세한 해석을 위해 에본 스태드몬트로 간다. 유독 까마귀와 관련된 구절이 많이 보이더니 이윽고 녹터널의 가신이 된 베야가 찾아오며 주문을 해독하면 메팔라의 세력이 우세해질 거라는 대화를 통해 잔존자는 의외로 세 프린스의 동맹이 약한 게 아니냐며 반문한다. 그 후 레이선과 함께 아르테움으로 돌아간 잔존자는 그 속삭임이 투명한 법의 심장의 위치를 밝히는 주문이라는 걸 아이키시스에게 보고하며 다리엔과 협력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빠르게 회복한 다리엔은 복원된 던브레이커를 들고 심장의 위치를 파악하러 잔존자, 아이키시스, 발시렌과 함께 녹터널의 영역인 에버글롬으로 향한다. 에버글롬의 유적 정상에서 그 위치가 밝혀지는데, 다름아닌 아이키시스 자신의 몸 속에 투명한 법의 심장을 보관해 둔 것이었다! 이를 뒤늦게 알아본 녹터널과 다른 두 프린스는 아이키시스를 두고 다툰다. 녹터널은 메팔라와 바일을 배신하고 에버글롬에서 쫓아낸 후 아이키시스를 찢어죽여 심장을 취하고 떠나는데, 이때 던브레이커를 훔쳐간다.
지도자를 잃은 시직 오더를 대신해 소사 실에게 여지껏 있었던 일을 보고하는 잔존자. 소사 실은 이를 듣고 녹터널이 생명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삼는 자신의 기술을 크리스탈 타워를 증폭시키는데 사용할 거라는 가설을 말한다. 다중우주 전체에 무한한 힘을 행사하는 존재로 거듭나는 게 아닐까하는 추론에 잔존자는 다리엔, 발시렌, 라즈와 함께 크리스탈 타워로 향하나 이미 힘을 발휘하기 시작한 녹터널은 타워에 위협을 가한다. 한편 잔존자에게는 발바스가 찾아와 클라비쿠스 바일을 아군으로 둬 그의 영역을 크리스탈 타워에 접근하는데 쓸 수 있도록 허락해주며, 레이선은 자신이 이끌던 메팔라의 신도들을 조력자로 두게 하려 하나 이들을 학살한 베야가 방해한 나머지 직접 메팔라와 만나는 방식을 택하게 된다. 메팔라는 크리스탈 타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조율을 도와주겠다며 협력한다.
이윽고 새로운 라이트마스터가 된 발시렌은 포탈을 열고, 레이선의 희생[74] 등 난관 끝에 크리스탈 타워에 도달한 잔존자는 베야를 처치하고 던브레이커를 회수하나, 이미 녹터널의 힘이 주입된 더스크브링어로 변질된 지 오래였다. 다리엔은 검을 정화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희생하고, 잔존자는 현실을 다시 가공하려는 녹터널과 베야의 그림자[75]에게 정화된 던브레이커를 써서 맞선다. 끝내 투명한 법의 심장에 던브레이커를 써 녹터널의 위협을 저지한 잔존자는 발시렌과 소사 실에게 돌아가 위기가 종식되었음을 알린다.
모든 일이 끝난 후, 잔존자는 대리 여왕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크리스탈 타워 보호에 여전히 외부 세력의 협조를 거부하는 새피아크 측을 여지껏 도와주었던 이들의 증언으로 설득해 다른 이들의 힘을 빌려도 안전히 타워를 지킬 수 있음을 맹세한다. 회의를 마친 잔존자는 마법처럼 갑자기 나타난 책을 집어들어 다리엔이 컬러드 룸즈에서 죽음을 맞이하며 쓴, 마지막으로 전하고자 하는 바와 당부를 읽게 된다.
3.6. 머크마이어 DLC[76]
잔존자는 파미아 메르시우스라는 임페리얼 유물발굴가이자 원정대장으로부터 아르고니안의 유물을 발굴하거나 도굴당한 아르고니안 유물을 블랙 마쉬측에 반환하는 단체, 시로딜 유물 복원단이 블랙 마쉬 남부의 머크마이어에 있는 잔미어[77]라 불리는 고대 유적을 탐사하기 위해 모험가들을 소집한다는 전단을 받고 릴모스로 향한다. 원정대를 소집하고 잔미어 내에서 온갖 고생을 한 끝에 카진-잣 수정이라는 유물을 찾아내는데는 성공하나, 점액괴물 보리플라즘과 독가스 함정 사이를 겨우 빠져나간다.
첫 원정을 마친 잔존자는 파미아로부터 실종된 원정대원을 찾는 임무를 받는다. 밝은-목 부족 출신의 연락책인 주카스와 함께 조폭이나 다름없는 드래곤스타 행상단의 기지에서 사실 이들이 블랙가드라는 탈옥수 출신 아르고니안들과 여러 범죄자들이 모인 집단과 손을 잡고 파미아와 그 동료들을 납치하려 한다는 계획을 알아낸다. 이를 파미아에게 알린 후 죽은-물 부족의 대표로 나선 전사, 작시크-오른과 함께 블랙가드에게 붙잡힌 복원단의 일원들을 구출한 잔존자는 이들이 노리는 아르곤의 유산[78]이라는 유물에 대해 듣게 된다. 이후 복원단의 제일 큰 후원자인 카산드라[79]라는 아르고니안 갑부에게로 돌아가 사건 해결과 새로운 유물에 대한 정보를 보고한다.
아르곤의 유산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잔존자는 밝은-목 부족에게 찾아가 히스트로부터 답을 듣는 주카스의 말에 귀기울인다. '한때 보았던 것을 보기 위한 별들의 연기, 한때 들었던 것을 듣기 위한 응달진 곳의 수액' 이라는 수수께끼를 알아내 카산드라에게 보고한 후, 죽은-물 부족에게서도 정보를 알아오라는 지시를 받는다. 마침 작시크-오른과 함께 자기네 부족의 무덤-말뚝을 훔치고 아르곤의 유산을 노리는 블랙가드를 사냥하던 잔존자는 그들에게서 알아낸 정보를 바탕으로 셀 수 없이 많은 창 에트라라는 전설적인 죽은-물 부족 족장의 유해와 싸워 그의 무덤-말뚝을 가져와 해독한다. 말뚝에 쓰여져 있던 '정원 안 돌 입속' 이라는 수수께끼를 푼 파미아는 삼켜진 숲으로 가서 꿈-뒹굴기라는 의식[80]을 시작하자고 한다.
잔존자는 주카스와 작시크-오른의 도움을 받아 삼켜진 숲의 꿈꾸는 둥지에서 의식을 치른다. 의식을 통해 체험하는 과거[81]에서 마팀이라는 이름의 뿌리-속삭임 부족 출신 아르고니안 전사에게 빙의한 잔존자는 거대한 와마수를 사냥하고, 바르새빅 에일리드 군대에게 습격을 당하는 마을 등 여러 과거를 보게 된다. 수액-전령 중 성스러운 손아귀라는 특별한 사제를 네 명 확보한 후, 그들이 아르곤의 유산을 만들 수 있도록 에일리드로부터 보호하는 과거까지 체험해 유물의 내력을 알아내지만 의식에서 깨어나자마자 카산드라가 배신하고 아르곤의 유산의 열쇠나 다름없는 지팡이를 훔쳐간 현장을 보게 된다. 아르고니안임에도 현지에서 태어난 동족들과는 달리 뭘 해도 히스트와 소통할 수 없어 미쳐버린 나머지 자신의 본질을 개조하기 위해 여지껏 복원단을 이용한 것.
카산드라는 바카-복 잔미어라는 유적으로 도주한다. 이곳의 내부에는 넥서스라 불리는 거대한 에일리드 관문 유적이 있었는데, 머크마이어를 침략해 아르고니안의 유물을 탈취하고 연구하려는 에일리드 군대의 마법사들이 세운 것이었다. 알레시아 반란 이후 버려진 유적에는 언데드가 들끓었고, 카산드라는 자신을 쫓아온 파미아와 잔존자가 이곳에서 죽기를 바라며 버려두고 간다. 어찌 넥서스에서 탈출한 두 사람은 유산이 있는 방까지 카산드라를 쫓았고, 잔존자는 아르곤의 유산과 접촉해 괴물이 되어버린 카산드라[82]를 처치하며 유산을 확보하는데 성공한다.
유산을 끌어안은 파미아는 이 유물이 뿌리-속삭임 부족의 모든 영혼을 담아 굳힌 호박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 호박 속에 갇혀있는 영혼들을 해방시키려면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도. 잔존자는 주카스와 작시크-오른과 함께 호박 내부의 영역[83]에 들어가, 뿌리-속삭임 부족을 다음 삶으로 인도해주기 위해 이 안에 남을 영적 지도자를 둘 중에서 골라야 한다.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자주 투닥대던 둘이었지만, 마지막에 와서야 서로를 이해한 두 아르고니안은 어느 한 쪽이 선택되건 간에 잔존자의 선택을 존중하며 서로에게 평온히 작별을 고한다. 그렇게 호박 속에 한 사람을 남겨두고 뿌리-속삭임 마을 유적으로 돌아간 잔존자는 다른 한 쪽이 다시 태어날 뿌리-속삭임 부족을 이끌 새로운 족장으로 선출되며 부족의 부활과 재건을 선언하는 광경을 지켜보게 된다.
3.7. 드래곤의 계절 스토리라인
3.7.1. 엘스웨어 확장팩
세 깃발 전쟁을 끝내버릴만큼 강력한 병기를 물색하던 아브너 탄은 카미라라는 카짓 요원과 잔존자를 불러 분노의 돌[84]이라는 유물을 써서 카짓들이 거신의 전당이라는 유적에 고이 간직하던 미지의 고대 병기를 손에 넣으려고 한다. 하지만 그 안에 있던 건 필멸자가 써먹을 수 있는 병기가 아닌 드래곤이었다! 이복여동생 유락시아 탄의 계략에 의해 뻘짓을 저지른 탄과 그 일행 덕에 고대 카짓 영웅 쿤자-리와 그의 동료들 크라'준의 봉인에서 풀려난 칼그론티드와 그 형제들은 오랜 염원인 정복과 지배, 그리고 또 다른 목적을 위해 엘스웨어 전역으로 날아가버린다.
메인의 대변자, 가레쉬-리 경[85]과 날라-도 대장을 비롯한 카짓들이 방위군을 조직해[86] 찬탈자 여왕[87]으로 불리는 유락시아로부터 엘스웨어의 영토를 되찾고 림멘 또한 수복하려 하던 그 때, 유락시아와 손을 잡은 드래곤들이 엘스웨어에서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다. 적군은 몰라도 신화적인 야수에 전혀 대비가 되어있지 않던 이들은 대패했고, 이 소식을 들은 탄은 이복여동생에게 엿도 먹일 겸 방위군 측을 지원하기로 한다. 탄은 곧이어 잔존자에게 익숙한 비전 에너지를 감지했다며 갑작스레 엘스웨어로 찾아온 아군을 찾아올 것을 명령한다. 리버홀드 남쪽에서 웬 무덤[88]을 파고 있던 캐드웰을 발견한 잔존자는 그와 함께 방위군 전초기지로 가나 물람니르라는 드래곤이 바로 이곳을 공습해온다. 물람니르는 기지를 한바탕 태우고 난 후 자신들을 풀어준 탄 일행에게 보답할 겸 당장 엘스웨어를 떠나면 죽이진 않겠다고 제안한다. 잔존자가 역으로 협박을 하든 곧이 받아들이든 물람니르는 유락시아는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며 바로 자리를 뜬다. 이후 탄은 이 사실을 이용해 그토록 꼴도 보기도 싫은 이복여동생, 유락시아와 협상해서 드래곤 세력을 전력에서 떼어놓으려 림멘으로 향한다.
유락시아의 폭정[89]으로 고통받고 있던 림멘에 도착한 잔존자와 탄은 그녀의 네크로맨서 부하인 주모그 품이 어딘가 익숙한 머리통을 되살려 대동하고 다니는 모습을 보게 된다. 배신자 캐드웰이라 불린 이 머리통은 콜드하버에서 만났던 정신나갔지만 정의로운 기사 캐드웰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자신이야말로 진짜 캐드웰에 가까운 존재이며[90] 이 꼴로 만들어 매장한 카짓들에게 복수하려고 하는 건 덤. 이후 잔존자는 드래곤들이 유락시아를 배신할 거라며 경고를 전하나, 이에 아랑곳않는 유락시아는[91][92] 협상을 집어치우고 잔존자와 이복오빠를 체포하라는 명을 내린다. 탄의 도움으로 겨우 하수구로 탈출할 수 있었던[93] 잔존자는 주모그가 사막 바람 수도원을 습격해 여전히 캐드웰의 나머지 몸뚱아리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 후 수도원에서 자마락을 포함한 수도자들을 구해낸다. 곧이어 유락시아의 군대는 리버홀드와 그 일대를 습격하고, 용병 뿐만 아니라 언데드와 드래곤 발로크단까지 가세하나 잔존자와 방위군은 이들에 맞서 싸워 값진 승리를 거둬낸다. 이 전투에 참전한 카미라는 아네퀴나의 선대 국왕 부부, 헤마카르와 누마라[94]의 딸임을 밝혀 카짓들의 용기를 북돋아주고, 아네퀴나의 왕좌를 물려받을 정당한 후계자임을 입증한다.
이렇게 드래곤도 결국은 죽일 수 있는 존재임을 알게 된 방위군은 기세를 몰아 림멘을 수복하기 위한 공세를 펼친다. 잔존자는 유락시아 측의 공성병기를 부수고 하수도를 통해 다시 궁전에 쳐들어가는 등 여러 파괴공작을 수행한다. 주모그가 배신자 캐드웰을 온전히 되살리기 위해 콜드하버의 캐드웰을 파괴하려 들고[95] 헤마카르와 누마라 여왕이 유락시아군에 의해 언데드로 되살아나 카미라를 습격하는 혼란스러운 현장에서도 유락시아를 처치하는데 성공하나, 드래곤들은 이미 유락시아를 배신해 칼그론티드를 따라 떠난지 오래였다. 림멘을 수복한 후 카미라는 아네퀴나의 여왕으로 즉위하고, 칼그론티드가 노리고 있다는 달 관문으로 향해 남은 위협을 제거할 것을 명한다.
한편 탄은 유락시아가 드래곤들을 달래려 최후의 드래곤가드를 죽이려 했다는 정보를 알게 된다. 그와 더불어 드래곤가드가 쓰던 드래곤을 떨어트릴 수 있는 드래곤 뿔나팔에 관한 이야기도. 이 모든 정보를 취합해 케일로 제독[96]과 자마락과 함께 엘스웨어 내의 고대 아카비리 유적인 도브-발 성소로 향한 잔존자는 암살자를 죽이지만, 한발 늦어 드래곤가드 올랜드를 지키진 못한다. 다행히도 그로부터 드래곤가드가 자신만 있는 게 아니라는 정보와 성소의 열쇠를 얻은 잔존자는 드래곤 뿔나팔[97]을 확보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잔존자는 카미라가 아네퀴나 샤프-텅[98]의 후손으로서 고대 카짓 유적에서 달의 힘을 조율해 드래곤 뿔나팔의 힘을 수복하는 것을 지켜보고, 주모그와 완전히 부활한 배신자 캐드웰[99]을 처치한다.[100] 하지만 배신자 캐드웰은 이미 달을 조율해 월식을 일으켜 어떤 차원으로 가는 문을 연지 오래였고, 이로 인해 칼그론티드와 드래곤들은 그 옛날 쿤자-리와 동료들에게 속아 빼앗겼던 힘이 담긴 차원, 조드의 핵으로 향한다. 잔존자와 카미라, 탄은 드래곤들의 뒤를 쫓아 드래곤 뿔나팔을 사용해 이들이 온전한 힘을 수복하는 걸 저지하지만 칼그론티드가 남쪽으로 달아나는 걸 막을 수는 없었다.
카미라와 함께 대관식에 참여한 잔존자는 칼그론티드가 더 큰 위협을 불러올 것을 감지하지만, 일단은 찬탈자 여왕과 드래곤들의 위협에서 해방된 이들을 축하해주는 자리에서 잠깐 휴식을 취한다.
3.7.2. 드래곤홀드 DLC
한때 황제를 수호하는 드래곤가드의 지도자였던 사이 사한은 올랜드의 연락을 뒤늦게 받은 후, 드래곤이 터를 잡고 자주 공습을 가해 난민이 떼거지로 발생한 남부 엘스웨어에 도착한다. 잔존자는 센찰에서 사이와 재회한 후 현재 남부 엘스웨어에서 주둔하고 있는 제국군, 센찰의 방패[101]를 비롯한 세력을 모으고 드래곤가드를 재건해 남부 엘스웨어를 방어할 계획을 짠다. 자'지 선장[102]과 그 동료들과 함께 드래곤가드의 성역이었던 타이드홀름 섬으로 향한 이들은 그곳에서 우호적인 붉은 드래곤, 나팔라르와 조우하게 된다. 나팔라르를 경계하는 사이는 카짓 영웅 자'다리의 드래곤 뿔나팔을 불어보지만,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 왜냐면 나팔라르가 바로 그 뿔나팔의 재료를 제공한 드래곤이었기 때문. 나팔라르는 잔존자에게 오랜 숙적인 라트불론을 막기 위해 찾아왔다며 협력을 요청한다.
나팔라르의 제안을 받아들인 사이와 잔존자는 자'지 선장과 동료들을 드래곤가드의 일원으로 가입시킨 후, 케나르티의 숨결 사원에서 또다른 아군이 되어줄 드래곤, 야그론두를 찾을 수 있을 사제들을 물색한다. 이 사원을 이끄는 클랜 마더 타달리[103]는 자'지가 사원의 종을 훔쳐 깡패들에게 팔았다며 한바탕 잔소리를 한 후, 그걸 되찾아서 정화하면 야그론두가 어디있는지 알려주겠다고 한다. 자'지의 실수를 함께 수습한 잔존자는 약속을 지킨 타달리가 본 시야에 따라 자자라디의 광산에 납치당한 야그론두를 찾아내지만,[104] 살해당하는 걸 막지못한다.
라트불론의 드래곤 프리스트 라'카진이 언데드로 일으킨 야그론두를 처치하고 돌아온 잔존자는 칼그론티드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다시 세워진 새로운 달의 교단[105]의 위험을 알아낸 후 자세한 목적과 규모를 조사하기 위해 교단에 잠입한다. 교단이 알코쉬를 섬기는 수도원인 긍지의 집을 습격한다는 정보를 얻고, 의식을 통해 신도들의 생명력을 강탈한 칼그론티드와 드래곤들이 자지라디의 광산에서 보았던 이상한 녹색의 돌 에온스톤에 그 힘을 저장해 증폭시키는 모습을 본 잔존자는 뒤늦게 알아챈 라트불론의 추격을 피해 황급히 떠나고, 이를 사이에게 보고한다.
과거 라트불론을 봉인한 전적이 있었던 긍지의 집으로 향한 잔존자는 라'카진[106]과 교단이 이미 긍지의 집을 습격한 현장을 보게 된다. 교단은 알코쉬의 가면을 노리고 습격했다는데, 나팔라르는 그 가면을 써서 라트불론을 물리치고 전사한 필멸자 친구 자'다리를 떠올리며 그녀의 시신을 처리하는 것을 도맡은 적이 있었던 케나르티의 숨결 사원에서 조언을 들을 것을 지시한다. 타달리는 그녀의 시신에서 가면을 찾을 수 있을 거라며, 고귀한 메인의 회랑이라는 고대 유적에 갈 것을 제안한다. 여러 시험을 거치고 자'다리의 영혼에게 인정받은 잔존자는 알코쉬의 모래시계 속에 들어있는 가면을 노리고 쫓아온 라'카진을 처치한다. 끝까지 방해하는 잔존자를 라트불론이 제거하려고 들자, 나팔라르는 그를 유인해 잔존자가 드래곤가드로 귀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팔라르는 계속해서 라트불론과 맞서다 부상을 입지만,[107] 그를 완전히 격퇴하기 위해 알코쉬의 가면에 자신의 힘을 부여할 것을 약속한다. 자'다리에게 힘을 부여해주지 않아 불완전한 힘으로 라트불론을 봉인하는데에 그치고 친구를 잃는 같은 실수를 두 번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았기에. 그 후 잔존자는 가면이 보여주는 환상의 영역 쏟아져 나온 모래[108]에 당도해 자'다리에게 용서를 구하고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나팔라르를 지켜본다. 가면의 힘이 충전된 후에는 드래곤가드 및 센찰의 방패와 함께 나팔라르가 라트불론을 처치하는 것을 돕는다.
하지만 죽은 형제들의 힘마저 흡수한[109] 칼그론티드의 위협이 아직도 남아있었다. 아브너 탄은 드래곤가드에 찾아오며 칼그론티드와 새로운 달 교단의 본거지이자 이지스[110]와 에온스톤으로 뒤덮인 섬, 드래곤홀드에 대해 알린다. 드래곤홀드를 하늘에 띄워서까지 새로운 달이자 신인 다크 에온으로 승천하려는 칼그론티드를 저지하기 위해 쿤자-리의 영혼에게 도움을 받고 접근한 잔존자는 카미라, 사이, 탄, 나팔라르와 함께 칼그론티드를 죽일 수 있었다. 다만 그의 죽음으로 인해 불안정해진 에온스톤이 여지껏 축적해온 힘으로 탐리엘 전역을 날려버릴 만한 폭발을 일으키려 한다. 이에 탄은 나팔라르의 도움을 받고 자신을 희생해 다른 동료들과 엘스웨어의 주민들의 목숨을 구한다.
칼그론티드의 위협까지 마무리지은 후, 카미라는 아브너 탄의 죽음을 애도하고 잔존자와 드래곤가드의 노력을 치하하는 자리를 갖는다. 한편 이 자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어느 누각에서는, 연인의 후손과 잔존자를 바라보며 흐뭇해하는 쿤자-리의 영혼이 앉아있었다.
3.8. 스카이림의 어두운 심장 스토리라인
3.8.1. 그레이무어 확장팩
스칼드 왕 요룬의 명을 받고 리리스 타이탄본과 함께 지나치게 폐쇄적으로 구는 하핑가르의 수도 솔리튜드에 도착한 잔존자.
3.8.2. 마르카스 DLC
3.9. 오블리비언의 관문 스토리라인
3.9.1. 블랙우드 확장팩
3.9.2. 데드랜드 DLC
3.10. 브레튼의 유산 스토리라인
3.10.1. 하이 아일 확장팩
3.10.2. 파이어송 DLC
3.11. 모로윈드에 드리운 그림자 스토리라인
3.11.1. 네크롬 확장팩[111]
4. 업적
온라인이라는 특성상 기존 주인공에 비해 여러 가지 제약이 따라서 그다지 위엄이 안 살 것 같지만, 오히려 탐험할 수 있는 영역이 넓은데다 온라인 게임의 특성상 계속 퀘스트가 추가되기 때문에 기존 주인공보다 더 어마무시한 업적을 세우게 된다. 아래 내용은 주인공 캐릭터로서 이룰 수 있는 업적과 게임 시스템으로 지원되는 칭호의 일부이다.- 다섯 동료들을 다시 모아 차원융합을 막은 자
- 넌의 구세주
- 탐리엘의 영웅
- 탐리엘 역사상 최초로 데이드릭 프린스에 맞서 승리를 거둔 필멸자[심지어]
- 메이지 길드의 고위 마법사
- 파이터 길드의 승리자
- 대거폴 동맹, 에본하트 조약, 알드메리 자치령의 내전을 막고 연합을 공고히 한 자
- 제국의 황제
- 전대 황제
- 최초의 뱀파이어 라마에 발의 주관한 의식을 치른 고위 뱀파이어 or 허씬의 축복을 직접 받은 늑대인간
- 몰라그 발 휘하의 고위 데이드라 군주를 모조리 무찌른 자
- 쉐오고라스가 세상에서 두 번째로 좋아하는 필멸자[113]
- 비벡의 챔피언, 모로윈드의 구세주(모로윈드)
- 다크브라더 후드의 처리자(Silencer)
- 로스가의 영웅[114]
- 클락워크 시티의 영웅
- 서머셋의 구원자
- 시직 결사단의 신비술사
- 머크마이어의 영웅
- 아네퀴나의 챔피언
- 엘스웨어의 구원자 및 수호자
- 스카이림의 영웅
- 마엘스트롬 아레나의 챔피언
- 솔리튜드의 종사(Thane)
- 모쌀의 종사
- 카쓰와치[115]의 종사
- 해악의 폭풍의 영웅
- 레이븐워치 가문의 일원[116]
- 리치의 수호자
- 블랙우드의 구원자
- 파그레이브의 영웅
- 데드랜드의 챔피언
5. 기타
기본적으로 소울 트랩 관련 마법을 사용할 수 있으며 종족 불문하고 기본적인 어휘 능력이 존재하여, 카짓이라 해도 동족처럼 3인칭 말투를 사용하지 않는 등 종족 특성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소울버스트로 탐리엘 곳곳에 흩어진 스카이샤드의 마력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 이는 인게임 서적 <혼돈의 크리에이티아 : 푸른 혈장>에서 그 원리가 설명된 바 있는데, 비록 소울버스트로 영혼이 작살나고 임시 신체를 부여받았어도 넌, 로칸, 혹은 잊혀진 창조의 신들의 힘이 담긴 스카이샤드를 통해 불완전한 요소를 충당함으로서 신체의 완전함을 유지하는 거라고.마찬가지로 주인공이 죽어도 소울젬 하나만 있으면 부활하는 것도 주인공이 영혼이 없이 몰라그 발이 준 임시 신체만으로 움직이는 존재인데다, 탐리엘이 콜드하버와 연결되어버린 당시 상황의 특수성 때문에 죽어도 콜드하버의 영향으로 이내 수복하고 부활하는 것이라 설명된다. 이 때문에 대거폴 조약의 최종 에피소드에서 시로딜 제국군 군단장 셉티마 탄이 잔존자를 아예 죽이기 위한 작전으로 오블리비언 차원과 단절된 에테리우스 차원이자 레드가드의 사후세계인 파 쇼어로 주인공을 유인해 그곳에서 죽여 부활을 막으려 했다. 물론 본편 메인스토리를 끝내 영혼을 되찾고 몰라그 발의 침공을 막아낸 이후 시점들의 DLC 스토리 시점에서도 부활이 가능한 건 설정과 큰 연관없는 게임적 허용이다.
영매나 영혼에 대해 알고 있는 마법사 계열 NPC들은 주인공의 영혼이 현재 없다는 사실을 알아보며, 이것 덕분에 영혼을 훔치는 괴물이나 마법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
어둠의 닻을 닫을 때 몰라그 발이 주인공의 용기가 후세에 전해질 일 따위는 없을 것이라 말할 때가 있는데, 주인공의 위업이 2시대, 즉 엘더스크롤 본편보다 한참 과거에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본편에서는 엘온의 주인공에 대해 직접 언급한 기록은커녕 그 공백에 대해 고찰한 기록조차 단 하나도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그냥 조롱으로 흘려버릴 말은 아닐지도 모른다. 국내 팬덤에서는 후대에 찾아온 정복군주가 기록말살을 하거나 역사왜곡을 저지른 게 아니냐는 추측이 돌고 있다. 게임 외적으로 보자면 제일 최신작에 가까운 게임이라 엘온의 구상조차 없었을 시기의 전작들에서 아예 언급이 없었다고 보는 게 맞겠지만.
퀘스트 선택지와 범죄 시스템에 따라 NPC를 죽이고 살릴 수 있는 시스템 때문에 고리타분한 원칙주의자가 될 수도, 자비로운 결정을 내리는 성자가 될 수도, 아니면 말 그대로 천하의 개쌍놈이 될 수도 있다. 특히 늑대인간이나 흡혈귀가 된다면 도시에서 대놓고 학살하고 다니는 게 씹가능이라(...) 다른 플레이어들에 의해 가끔가다 그러한 광경을 볼 수 있거나 아예 직접 시연해 볼 수도 있다.
역대 주인공 중 유이하게(?) 죽었다 다시 살아난 인물[118]이기 때문에 사망년도가 정확히 밝혀진 주인공이기도 하다(...)[119] 사실 죽자마자 곧바로 부활하는 등 사망년도가 게임 시작지점이라 큰 의미는 없다.
[1]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에 가장 옛날 인물이기도 하다.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과거의 인물로써 취급되고 신이 되어버린 타이버 셉팀보다 246년이나 이전 인물로 전부 3시대 그것도 최후의 드래곤본의 경우 4시대의 인물인데 잔존자 홀로 2시대 중반(2시대 582년)의 인물이다. (엘더스크롤 어드벤처: 레드가드의 주인공 사이러스가 그나마 같은 2시대의 인물이긴 하지만 이 시기는 타이버 셉팀이 3시대를 열기 직전인 2시대 최후반부가 무대다.) 다른 플레이어블 캐릭터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까마득한 과거의 인물로 최후의 드래곤본이 활동하던 시대로부터 천 년이나 전의 인물이다. 어느 정도냐면 나헤이튼 플루를 몸으로 직접 체감한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잔존자가 유일하다.[2] 본편의 세 연합의 위기를 구하기 위한 긴 팩션퀘스트 여정과 콜드하버로 떠나 몰라그 발을 쓰러 뜨린 건 메리디아가 플레이어를 투사로 점찍어 역할을 부여한 것이란 묘사와 언급이 있다. 다만 이후 확장팩 시나리오에서 플레이어는 메리디아와 손잡은 건 어디까지나 비즈니스였다고 칼같이 선 긋는다.[3] 이 임시 신체는 허약해 노예생활을 하며 빠르게 무너지고, 무너지면 다시 또 불완전하게 수복돼 계속 부활하며 노예로 부려먹혀진다.[4] 각 연합의 수장인 하이 킹 에머릭, 아이렌 여왕, 스칼드왕 요룬의 종족과 성별이 겹친다. 이때문인지는 몰라도 엘온을 플레이해보지 않은 유저들이 각각의 영웅들을 해당 연합의 수장이라 착각하기도 했다.[5] 처음에는 각 연합의 입장에 의해 서로 적대하는 사이였지만, 탐리엘 각지로 모험을 떠나거나 강대한 적을 만나면서 뭉쳐야 할 필요성을 깨닫고 하이 아일 트레일러 시점에서는 모두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여줬다.[6] 모로윈드 트레일러에서는 레드가드 워든이, 블랙우드 트레일러에서는 아르고니안 전사와 임페리얼 여전사가 등장했다. 네크롬 트레일러에서는 던머 아케니스트가 등장.[7] 여담으로 이 트레일러도 같은 확장팩 트레일러에 한정해서 스토리가 연결되는 경우가 꽤 있다. 퀄리티 높은 트레일러와 더불어 트레일러 하나하나가 상당히 재미있기까지 하니 이를 모아둔 영상까지 있을 정도[8] 자잘한 디테일이 생략된 건 그렇다 치더라도, 브레튼 영웅의 코트는 다리에 짝 달라붙어서 영 어색하게 움직인다... 노르드 영웅이나 알트머 영웅의 마후라는 아예 삭제되었고, 미니스커트는 안쪽을 들여다 볼 수 없게끔 타이즈 혹은 바지를 입혀놨다.[9] 디레니 첩보부인 시렌딜의 요원인데 첩보원이라기 보다는 학자라고 한다.[10] 탐리엘 각지와 연결된 포탈이 여럿 있는 곳이다. 마법적인 나선(arcane helix)으로 유지되는 곳이라고.[11] 블랙우드 확장팩 발매와 함께 프롤로그가 개편되기 전까지는 각 확장팩마다 캐릭터 생성 시 시작 지점이 달랐다. 모로윈드에서는 배에 탔다가 침몰해서 해적들로부터 탈출하고, 서머셋에서는 콜드하버가 아닌 다른 차원에서 시직 오더 일원의 도움을 받아 탈출한다. 엘스웨어에서는 드래곤의 공격을 받아 스타 헤이븐 수도원에서 치유되나 드래곤의 귀환을 알리려 세상으로 나가며, 그레이무어에서는 깊은 숲 보루의 감옥에서 우호적인 뱀파이어의 도움을 받아 빠져나와야 했다. 확장팩 없이 본편만 있었을 때에는 바로 콜드하버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12] 대거폴 동맹 소속은 글렌움브라의 대거폴, 알드메리 자치령 소속은 아우리돈의 벌켈 가드, 에본하트 조약 소속은 스톤폴스의 다본의 감시대이다. 각 지역의 성소로 빠른 이동을 하면 된다.[스포일러] 해당 NPC는 메리디아와 동일한 모델링과 동일 성우를 가지고 있다. 복선의 요소를 충분히 가지고 있는데, 이는 주인공이 메리디아에게 투사로서 점찍힘을 당하고 메리디아의 계획 하에 몰라그 발에게 끌려가 영혼이 뜯겼을 가능성이 크다.[14] 본편부터 후속 확장팩 스토리들은 발매순서대로 시간적 선후관계를 가지고 진행된다. 정확한 시간순대로 즐기려면 최신 스토리는 확장팩 발매 순서에 따라 앞선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수백시간을 플레이하고 뒤이어 진행하는 게 자연스럽지만, 그러려면 신규 유저 입장에선 답이 없다보니 제약을 해체해 버린 것. 유저들은 이를 보고 드래곤 브레이크 때문이냐고 질문을 했었는데, 엘온 스토리팀의 공식 답변은 플레이의 자유도를 위한 게임적 허용이라고 밝혔다.[15] 1대 로어마스터 작가 로렌스 쉬크의 인터뷰에 따르면, 본래 4편 오블리비언의 성공에 자극받아 2007년부터 온라인의 제작이 확정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본편 발매 전 7년의 개발 기한 중 거의 5년은 세계관 구축과 재정립을 비롯한 프리프로덕션 단계였고 실질적인 개발 기한은 2년 반동안 급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최초로 제작되었던 지역은 모로윈드의 스톤폴스였고, 이 때문에 스톤폴스 지역의 디자인 퀄리티나 지형 마감이 유독 단순하고 나쁜 걸 볼 수 있다.[16] 이전 선원들은 브레튼 선박을 노략질 하면서 지냈는데 파하라자드 왕의 대거폴 동맹 지원 정책을 칼린이 지지하자 난동을 부리면서 이탈했다고 한다.[17] 인성도 개판이라 툭하면 시종들에게 고함을 치는게 다반사다.게다가 사막 지역에서 난동을 부리는 고블린을 해결하라고 고용한 노드 사냥꾼 마저 토사구팽해버렸다.[18] 칼린 선장은 이게 동맹에 도움이 될 거라며 가져가자고 하지만, 그녀의 부관이나 다름없는 람부르는 유물에 희생당한 동족을 생각해 파괴하자고 한다. 특히 람부르는 오시니움 침공이란 역사를 근거로 신뢰할 수 없다고 한다.[19] 이 과정에서 캠론의 영주인 세바스찬 공작까지 감염시키지만 팔츄의 후손이자 늑대인간 사냥꾼인 글로리아 파우스타가 자신의 혈액에 늑대인간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음을 알려 희생하고 이를 마시게해 공작이 치료된다.[20] 에머릭의 결혼처럼 라카나 또한 결혼에 잡음이 많이 일었다고 한다. 정치적인 불만이 이미 고조되어있어서 레드가드 측의 군대가 지원하러 와도 하이 락을 집어삼키려고 온 거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주던 상황이었던지라 약간만 자극당했음에도 일이 커진 것이다.[21] 아버지가 왕에게 살해당한 후 굴욕적인 삶을 살았다고 복수극을 시도한 것이지만, 아버지라는 작자부터가 이미 악명을 떨치던 강령술사여서 그리 동정은 가지 않는 부분.[22] 우와파와 알라산 형제와 누이인 시리.[23] 세 세력의 수장 가운데 에머릭이 유일하게 시해를 당한다.[24] 겉보기엔 희망적인 내용처럼 진행되지만, 전개를 곰곰히 따져보면 발렌우드와 별 관련 없던 외부인 1명을 마법적 수단을 동원해 세뇌시켜 자아를 날려버리고 자연의 균형을 수호하는 정령왕으로 옹립하는 내용이다. 겉보기엔 밝은 하이 판타지이지만, 속에는 어두운 설정이 많은 엘더스크롤스러운 스토리라는 평.[25] 참고로 샤자는 지혜롭지만 소심한 책벌레 성격의 학자 스타일이고, 칼리는 용맹하지만 학문과는 거리가 멀어 지력은 딸리는 전사 스타일이다.[26] 우선 메인이 선출되지 않아 카짓들은 뿔뿔이 흩어져 자치령에서 탈퇴한다. 그것이 연쇄적으로 작용해 전쟁에서 밀려 세력이 위태로워진 보스머들이 와일드 헌트를 시도했다가 파멸하고, 실베나는 늑대인간이 되어 녹색 여군주의 손에 죽는다. 또한 서머셋의 알트머들은 전쟁 패배를 직감하고 아이렌 여왕에게 반란을 일으키는데 성공해 현재의 자치령은 말 그대로 몰락하게 된다.[스포일러] 비락 요새{Fort Virak} 전투에서 악질 세렌 장군에 의해 외동아들 가린을 잃은 탄발이 복수귀가 되어 사쌀을 풀어 대거폴 침략군을 전멸시키고자 한다. 하지만 이는 역으로 조약의 일원인 아르고니안과 노르드들을 와해시킬 위험이 있다는 홀건의 우려에 따라 이를 저지하게되고 탄발은 스스로를 희생함으로서 속죄하게 된다.[28] 게다가 스토리를 자세히 따라보면 알게 되는 일이지만 각 팩션 내에서의 내분도 만만찮다. 예를 들어 에본하트 조약은 던머가 아르고니안을 노예로 삼았던 역사가 있어 두 종족들의 사이가 좋지않고, 알드메리 자치령은 중심 세력인 알트머의 종족우월주의 사상으로 인해 말이 많으며 그나마 괜찮다고 여겨지는 대거폴 동맹은 오시머에 대한 차별과 한 브레튼 귀족의 레드가드 왕족 시해사건으로 인해 평이 좋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오시머는 오시니움 전쟁으로 인한 원한이 종족 단위로 사무쳐있어서 가장 위협적인 상황에 있다.[29] 등장 NPC 중에는 아말렉시아가 공지한 콜드하버 원정 자원자 소식을 듣고 콜드하버로 온 던머가 있다. 이 npc는 콜드하버에 도착하고 나니 이런 무모한 짓은 다음부터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말한다.[30] 말 그대로의 의미다. 콜드하버 전체에 정말 군데군데 흩어져서 일일이 다 찾아줘야 한다. 쉬버링 아일즈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소환마법 달인의 말에 따르면 몰라그 발의 의도적인 소환 방해 공작으로 추정한다.[31] 사이 사한, 리리스, 예언자 3명 중 한명을 주인공이 고를 수 있으나, 스토리의 맥락 상 예언자가 희생되는 게 가장 자연스럽다.[32] 말그대로 ‘단칼에 쓰러지는‘데 중요한건 여기서 상대하는 데이드라들은 일반적인 능력으로 상대했다간 오히려 ‘넌{Nirn}’과 이별 편도티켓 끊어야 할 정도로 막강한 힘을 자랑하는 존재들이다.[33] 전부 하나로 이어지는 스토리라인이 아니고 각각 별개의 스토리를 지니고 있는 초창기 DLC들이다.[34] 엘온 시점에서 새로이 발흥한 극단주의 성향의 트리니막 광신도들이다. 말라카스를 트리니막으로 되돌려 오크를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리겠다는 사상을 지니고 있으며, 상술한 트리니막 신전 점거도 말라카스 신도로 위장한 이들의 소행이다.[35] 서머셋 군도에서 트리니막 교리를 배웠다는 설정이 있어 혼자서 알트머식 영국 발음으로 대화한다.[36] 잔존자와 비슷하게 초대장을 받고 행상단과 함께 오시니움에 왔었다. 이후 오시니움 스토리 내내 잔존자의 동료로 활동.[37] 이 퀘스트에서 동행하는 알트머 귀족 탈비아를 살리면 오시니움 트리니막 신전의 대사제 솔그라가 죽고, 탈비아를 희생시키면 솔그라가 생존한다.[38] 실제로 쿠로그는 많은 오크들이 하나된 오시머라는 모토 하에 뭉치길 바라긴 했다. 바즈라그 또한 폭력적인 말라카스 신앙 대신 트리니막 신앙으로 오시머들을 개종해 이웃 국가와 민족들과 더이상 갈등하지 않고 지속적인 평화를 누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길 바랬던 쿠로그의 이상 또한 공감했다. 쿠로그는 이를 폭력적이고 치졸한 방식으로 이루려고 했을 뿐.[39] 바즈라그 왈 맛은 형편없지만(...) 그를 추모하고 기억하는데는 그만한 것도 없다고.[40] 베쉬카-노어(beshkar-nor). 왕족이나 장로, 존경받는 영웅에게 주로 치러지며, 화장 후 남은 재를 녹인 금속에 섞은 후 새로운 무기를 만들어 망자를 기린다고. <오시머의 기묘한 의식>[41] 금으로 도금된, 보석이 박혀 있는 두개골로 원래는 레만 3세 시절의 임페리얼 귀족이던 타비아의 두개골이었다. 그냥 브레튼 사형수 해골에 장식한 거 아니냐는 진품 논란도 있다(...)[42] 해머펠 중남부에 위치한 도시 타네스에 본부를 둔 단체로, 주로 범죄자의 연행을 도맡고 있으나 폭력적인 방식으로 꽤 악명이 높다. 그래서인지 아이언 휠이 휴의 파멸 지역에 주둔하게 되면서 타네스가 아이언 휠을 내세워 여기까지 먹어치우려는 것 아니냐는 정치적인 긴장이 유발되기도.[43] 언니 자-리파가 죽으면서 왕과 가까워졌다지만 후술할 스캔들과 함께 결혼이 무산되기라도 했는지 성격 탓이었는지는 몰라도 다른 남편을 물색하고 있었다.[44] 보물을 돌려주거나 아이언 휠 요원 셋과 싸워야 한다.[45] 실버-클로라는 카짓 상인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창고를 압류당해서 장부만이라도 되찾고 싶어 도둑 길드원에게 의뢰하려 한 것. 다만 벨사는 상술했듯 은퇴한지 오래라서 그 의뢰를 들어주지 않아 대충 잔존자에게 떠넘긴다. 그래도 뭐 책임감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 현장에 동행해서 조언을 해주기도.[46] 스쿠마 밀반입 및 거래, 노예 매매, 심지어는 도둑 길드도 하지 않을 법한 일까지 손대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 실버-클로의 창고를 빼앗은 자도 코쉬로 추정된다고.[47] 2주 내로 찾아내서 반환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 이렇게 지참금을 찾아내면 아이언 휠이 타네스로 돌아가도록 해서 휴의 파멸 지역 사람들에게 정치적으로 인망을 얻을 작정이었다.[48] 묘하게도 후시대의 어느 누구를 연상케 한다.[49] 도둑 길드 스토리라인에 얽히게 되는 재봉사. 원래는 타네스에서 일하며 팔로라의 전속 디자이너로 일했지만 추문이 일어 휴의 파멸로 도망갔다. 남부 엘스웨어에서 재등장하는데, 카짓의 태피스트리 유물을 복원하는 작업을 맡고 있다.[50] 레드가드 문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죽은 자를 욕되게 하는 건 레드가드에게 공분을 살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모욕이기 때문. 하물며 조상님의 유해를 훼손하고 숨긴 채 결혼까지 하려 했으니 이를 대중 앞에서 공개한 효과는 확실했다.[51] 죽이거나, 볼루니다이에게 고자질해 죗값을 치르도록 하거나, 마음을 고쳐먹었다는 말을 믿고 그냥 내버려 둘 수도 있다. 고자질 루트에서 란비크에게 연락해 타네스로 보내버린다는 세부 사항을 선택하면 단두대행이 예정되어있을 거라고 한다.[52] 온라인에서는 아이템이 아니라 일종의 스킬로 구현되었다.[53] 늑대인간이던 힐데가드는 네무스의 꼬임에 넘어가 하마터면 제랄 산맥에서 늑대인간 사냥꾼들에게 죽을 뻔했다. 미라벨은 후술하겠지만 연인 심바의 죽음에 심란해져 있었다.[54] 마커스는 크바치의 백작이자 선대 황제의 조카 카롤루스 아퀼라리오스 측의 장군이었는데 포르투나타의 의뢰에 의해 살해당한 것이다. 마침 검은 성사를 행하고 있다가 이 소식을 전해들은 카롤루스는 복수할 겸 골드 코스트의 지배력을 확고히 굳히기 위해 잔존자에게 즉석으로 의뢰를 부탁한다.[55] 권력에 눈이 돌아간 나머지 그리 독실한 사람도 아니었고, 라이라를 통해 자신의 스승이자 전임자를 죽이게 시킨 것도 계속 마음에 걸렸기 때문.[56] 3편 모로윈드의 스타팅 지점이다. 당시 튜토리얼 도중 파고스의 반지를 주웠던 곳이 스카이샤드가 떨어진 곳으로 변모한 건 덤(...)[57] 소리를 이용해 현실조작을 비롯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드웨머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물건[58] 녹터널의 마법으로, 대상의 영혼 일부를 뜯어내 살아있고 물리적인 실체가 있는 그림자로 만들어 자신의 명을 따르는 존재로 만든다.[59] 키레스 바노스와 레이노어 바노스. 본편 에본하트 팩션에서 만나는 드웨머 연구가 던머 남매이다. 콜드하버와 다른 여러 DLC 스토리에서 자주 엮이는 캐릭터 듀오다.[60] 본편 대거폴 팩션에서 만나는 드웨머 연구가 하이엘프[61] 중세판타지에 왠 로봇의 인권이냐?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소사 실은 드웨머 기술 덕후라 태엽도시는 AI를 장착한 이족보행 로봇이 돌아다니는 도시다. 디베이스는 해당 강의 주제에 대해 시간벌기 용이고 사실 별 의미를 두지 않았는지, 강의가 끝나고 청중들이 박수세례를 할 때 많이 불편했다고 토로한다.[62] 소사 실은 도시 바깥에 동물의 약육강식 자연구조를 구현한다고 로봇 동물들을 만들었는데, 이것들은 도시 거주민들도 공격해 잡아먹으려 하는 위험한 물건이었으며, 소사 실이 의식주 중 식에 관심이 없어 맨날 맛없는 영양죽만 먹어야 하는 통에 사과를 비롯해 바깥세계의 음식을 재배하는 시설은 시설 담당자의 생명력을 동력으로 유지하는 막장 환경이었다.[63] 도와주는 내용이 코미디가 따로 없다. 보라색 안광을 가지고 말을 하는 까마귀라 처음 마주할땐 외형만 까마귀지 녹터널의 데이드라가 아닐까하며 진지한 요구를 할까 상상하게 되는데, 알고보니 문자 그대로 말하는 까마귀라 요구 내용들이 까마귀 수준인 코미디스러운 것들 뿐이다.[64] 이때 플레이어가 도와줬던 까마귀가 에버글롬에서 길을 알려준다.[65] 녹터널은 서머셋의 크리스탈 타워를 이용해 자신의 힘을 무한하게 증폭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방법은 소사실만이 알고 있었기에 해골 열쇠를 이용해 소사실로부터 정보를 끄집어 내려했다. 갑자기 방이 어둠으로 덮힌 건 일행의 시야를 완전히 가리고 그 사이에 소사 실의 지식을 빼낸 뒤 도주하려한 듯 하다.[66] 힘을 원한다는 선택지는 보상이 겨우 경험치 부스터라 별 거 없기 때문에 후자를 고르는 게 마음에 편하다.[67] 알트머 고유명사로 수도사의 일종이라 보면 된다.[68] 현 시직 오더의 지도자. 그 바누스 갈레리온과 매니마코의 스승이기도 하다.[69] 여기서도 황금의 기사가 갑작스레 등장하다 사라진다.[70] 이 중 하나는 진심으로 혼돈의 궁정을 추종하다 가입한 종차별주의자였으며, 말실수, 그것도 다른 종족을 그렇게까지 까내리는 건 좀 아니지 않냐는 말을 했다고 친구를 칼로 찔렀다![71] 서머셋 굴지의 학자들이자 새피아크 대학의 관리인, 그리고 크리스탈 타워를 지키는 수호자들이다.[72] 발시렌의 남편이기도 했다. 딸 엘다웨가 병들어 죽어가는데도 일에 빠져사는 발시렌에게 실망해 이혼한 거나 다름없는 냉랭한 사이가 된지 오래였지만. 그나마 아이키시스는 딸을 구하려고 노력했기에 그에게만큼은 그닥 나쁜 감정이 들지 않는다고.[73] 이미 세 데이드릭 프린스의 연합만으로 충분하며, 다른 데이드릭 프린스가 끼어드는 것을 막고 라이벌 배제를 위해 행하는 파괴공작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프린스들은 현재 전쟁 중이라고.[74] 최종전에 돌입하기 전에 아내와 화해하기는 한다.[75] 단순히 본체의 분신이나 죽은 후의 잔재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아예 글롬 나이트라 불리는 데이드라로 변해버렸다.[76] 서머셋 확장팩에서 바로 이어지는 스토리가 아닌, 일종의 쉬어가는 챕터.[77] 아르고니안이 고유의 언어인 젤로 자신들이 지은 피라미드형 유적을 부르는 말. 아즈텍식 피라미드를 생각하면 편하다.[78] 그나마 단편적인 정보에 의하면 성스러운 알을 의미하는 잘-스티실이라고도 불렸다고 한다.[79] 원래는 모로윈드에서 노예로 태어났으나, 어린 시절부터 에일리드 유물을 도굴하고 밀매하면서 자수성가했다고. 아르고니안도 노예로 부렸던 에일리드니만큼 죄책감같은 건 안 들었다고 한다. 더불어 타지에서 태어났기에 히스트와 소통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는 컴플렉스에 시달리고 있다.[80] 진한 히스트 수액과 별꽃이라는 식물을 태운 연기를 통해 무아지경에 들어가 과거를 엿보는 의식이다.[81] 알레시아 노예 반란이 일어나기 전 시점으로 추정된다.[82] 이제야 히스트의 목소리가 들리게 되었다며 기뻐한다. 소원을 이루긴 했는데 하필 죽기 직전이라...[83] 어떠한 변화도 없이 평화롭지만, 그렇기에 무덤같은 도피처라고 한다.[84] 말라타의 심연과 서리금고 던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유물. 제때 쓰였다면 알레시아 반란 당시에 에일리드들이 썼을 거라고 전해진다.[85] 알드메리 자치령 스토리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카짓 고위인사. 드래곤의 계절 스토리라인 기준으로는 카미라를 부하로 두고 북부 엘스웨어에 주둔 중이다.[86] 알드메리 자치령의 다른 종족들은 세 깃발 전쟁을 치르기에 바빠 조력해주지 못했다.[87] 엘온 시점에서 6년 전에 북부 엘스웨어를 정복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물론 카짓들이 무력으로 점령한 타종족 폭군을 자기네들의 군주로 인정할 리 없으니 붙은 멸칭.[88] 캐드웰 자신의 무덤이다.[89] 카짓이 생산한 제품에 털이 들어간다는 명목으로 세금을 많이 뜯어가는 건 당연하고, 구빈원이 있음에도 상황은 더 악화되기만 하는데다 주민들을 향해 투석기와 각종 공성병기를 겨눠 유락시아에 반대를 표하는 의견을 찍어눌렀다.[90] 생전에 엘프의 시대 말기에 활동해서 그런지 시로드의 영웅이자 제 3차 네데 대학살에서 활약했던 영웅이라고 자칭한다.[91] 설득과 협박을 여러 번 시도해도 해당 스킬이 있느냐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죄다 실패한다.[92] 이전에 알드메리 자치령 스토리라인 후반부에서 자바드 탄이라는 그녀의 아들을 죽였다면 태도가 더욱 냉랭해진다.[93] 나이가 나이인지라 마법이 약해져 림멘 궁전을 못 벗어나고 하수구에 포탈을 생성하는데 그친 것. 이후로도 탄은 계속해서 자신이 약해졌음을 내내 강조하고 다닌다.[94] 유락시아 세력의 쿠데타로 사망했다. 이 때문에 카미라가 신상정보를 숨기며 가레쉬-리의 요원인 척 보호를 받고 있었던 것.[95] 두 존재는 같은 현실에 존재할 수 없기에, 한쪽을 약화시키면 자연스레 다른 한쪽이 강해지는 구조여서 그렇다.[96] 본디 유락시아군 소속이었지만, 폭군이 된 그녀에게 저항하기 위해 시그너스 비정규군을 조직하고 카짓 방위군에 협조한다.[97] 사람만큼 거대한 크기의 나팔이지만, 취구와 가까운 일부만 떼갔다.[98] 고대 북부 엘스웨어의 여왕으로, 크라'준의 일원인 동시에 쿤자-리의 연인이었다. 달을 조율하는 힘을 지니고 있기도 했다. 덤으로 카미라는 아네퀴나의 환생인 것 마냥 그녀를 쏙 빼닮았다고.[99] 이때 밝혀지길, 원래는 크라'준의 일원이었으나 영광과 힘에 도취된 나머지 쿤자-리와 달의 사제들을 죽여 그들이 드래곤들로부터 빼앗은 막대한 힘을 얻으려 했다. 다른 동료들과 사제들은 그를 막은 후, 몸을 토막내어 따로 묻어두었다.[100] 콜드하버의 캐드웰은 점점 약해지다가 잔존자가 보는 앞에서 아네퀴나를 비롯해 크라'준 시절의 옛 추억을 회상하며 죽어가듯 사라지지만, 배신자 캐드웰을 처치하고 나면 콜드하버에서 요양 좀 하다 왔는지(...) 다시금 쌩쌩한 모습으로 돌아온다.[101] 본디 나헤이튼 플루의 영향을 받은 센찰을 재건하기 위해 머무르기 시작했다. 임페리얼 시티가 데이드라와 연합의 군대들에게 박살이 난 이후로는 아예 눌러앉아 살게 되었다고.[102] 정말로 이름이 자'지(Za'ji)다! 3인칭을 자주 쓰는 카짓 특성상 인게임에서 잊을 만하면여러 번, 것도 상스러울 정도로힘을 빡 줘서 말하는지라 등장할 때마다 한국 게이머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103] 자'지의 어머니인데, 덩치가 작긴 해도 이족보행으로 다니는 다기-랏인 아들과는 달리 쬐끄만 알피크다.[104] 라트불론이 칼그론티드 측에 붙으라며 납치한 것. 나팔라르의 동지인 야그론두는 이를 딱 잘라 거절한다.[105] 쿤자-리에게 봉인되기 전, 칼그론티드와 드래곤들이 엘스웨어를 지배하며 설립한 일종의 드래곤 컬트. 봉인 이후 몰락했다가 상술했듯 엘온 시점에서 재건된다.[106] 드래곤 프리스트가 되기 전에는 긍지의 집 소속의 성전사였다. 무슨 짓을 해도 메인이 될 수 없다는 운명 때문에 타락해, 결국 클랜 마더 히주니와 사제들을 죽이고 떠난다.[107] 가면을 들고 찾아온 잔존자를 자'다리와 헷갈리는 등 많이 약해져 있었다. 가면 고유의 힘과 자'다리에 대한 죄책감이 드러난 영향이 크긴 하지만.[108] 밤하늘과 하얀 모래밭 가운데 황금빛 식물이 자라난 오아시스의 형상을 하고 있다. 오아시스 너머로 보이는 산맥만한 크기의 금빛 드래곤에는 맵 상의 한계인지 로어의 반영인지 가까이 다가갈 수 없다.[109] 잔존자에게 부하들이 많이 죽은 탓도 있겠지만, 사실 처음부터 형제들의 목숨에서 짜낸 힘을 노렸다고.[110] 나팔라르같은 드래곤의 접근도 막는 강력한 보호마법이다.[111] 이 확팩부터 DLC 등으로 스토리를 분할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안전성과 컨텐츠에 집중하겠다고. 해당 인터뷰 번역[심지어] 프린스의 힘이 가장 막강하게 발휘되는(어떤 의미에서는 프린스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는), 그들이 다스리는 오블리비언 차원에서 쓰러트렸다. 4편 오블리비언의 주인공조차 데이드릭 프린스(자기 차원에서도 아닌)를 막지 못해 주인공의 동료가 스스로를 희생해 아카토쉬의 화신을 불러와야 했음을 생각하면...[113] 참고로 쉐오고라스가 첫 번째로 좋아한다는 필멸자는, 쉐오고라스에게 배반당하고 주인공에 의해 살해당한다.[114] 이번 작품의 특성상, 각 세력의 지역은 외지인에게는 상당히 배타적으로 나오는데 로스가는 특히 오시니움 전쟁으로 인한 영향과 다른 종족이 오시머에 대해 갖는 고정관념으로 인해 외부세력에 더더욱 폐쇄적임에도 이런 지역에서까지 영웅칭호를 받았다는 것은 굉장한 업적인셈이다.[115] 엘더스크롤 5 시점에서는 리치맨의 지역으로 점령당해 등장하지 않는 지역.[116] 플레이어가 뱀파이어 캐릭터가 아니어도 상관없다.[117] 주인공처럼 몰라그 발에 의해 영혼없는 자가 된 캐릭터 캐드웰 또한 자신이 죽기 전 기억과 지식을 전부 잃어버렸다가, 엘스웨어 스토리에서 미이라 상태인 자신의 본래 시체가 강령술로 부활하면서 기억을 되찾았던 걸 보면 기억상실이 영혼 없는 자가 된 부작용인 게 게임 내적 설정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게임 외적으로 해석하면 이러한 질문 선택지가 존재하는 것은 새로 시작한 플레이어들을 위한 서비스다. 엘더스크롤 시리즈 팬이라면 삼신 같은 유명한 이들을 모를 리가 없을 테니까.[118] 단순한 환생이나 네레바의 의지를 이어가는 자가 아니라 부활한 인물로 치면 네레바린도 이에 포함된다.[119] 잔존자의 경우는 2시대 582년, 네레바의 경우는 1시대 70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