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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3 04:01:07

바덴펠

모로윈드의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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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덴펠
Vvardenfell[1]
파일:Vvardenfell.jpg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의 공식 지도.

[clearfix]

1. 개요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등장 지명.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의 배경이 된 지역이다.

2. 상세

거대한 휴화산으로 이루어진, 모로윈드 지방의 내륙섬. 휴화산이라서 이따끔씩 화산재가 휩쓸고 다니고, 거기에 가끔 폭풍도 불어서 먼지바람이 지독하게 끼곤 한다. 따라서 거주하기엔 곤란한 지역이지만, 숨쉬기 좋은 해안지방이나 남부 비벡 주변에선 플랜테이션 농업을 하고 북부에는 목축지도 있을 정도. 하지만 진가는 화산으로 인해 생성된 대량의 에보니글래스. 그 덕에 돈 좀 만진 부유한 귀족들도 바덴펠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 글래스의 경우 제국이 모든 권리를 가지고 있기에 대부분의 글래스 광산은 제국 소유이고, 에보니의 경우 흐랄루 가문이 주로 권한을 가지고 있다.[2]

주로 모래폭풍과 화산재 폭풍이 불어닥치는 곳은 화산의 분화구 주변인 레드 마운틴과 모로윈드의 북부 지방 한정. 그래서인지 핵심 지역과 도시들은 북부를 제외한 서, 남, 동부에 올려있고 북부는 사실상 버림받은채로 방치되어 있다. 이곳엔 주류 사회에 편입되지 못한 애쉬랜더들이 살고 있다.

환경이 이래서인지 전 토착민족인 드웨머들은 거의가 지하에 거주지를 만들어놓고 살고 있었다. 당대 최고의 과학 기술력을 가진 드웨머들도 척박한 이 환경은 어찌 하진 못하였던듯. 하지만 요새 자체는 용암을 원동력으로 기기를 작동한듯 용암이 있는 부분에 요새를 많이 지어놨다.

참고로 이런 황폐한 환경과 다고스 우르의 존재 등으로 인해 3시대 414년까지는 바덴펠에 개척과 이주가 허용되지 않다가 414년에 글래스와 에보니 등의 자원을 노리고 비로소 개척과 이주가 시작되었다. 3편 모로윈드의 시대적 배경이 3시대 427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던머와 제국인들은 불과 13년만에 바덴펠에 그런 크고 아름다운 문명(비벡이나 알드룬 등)을 건설했다고 볼 수도 있으나 사실 바덴펠은 1시대부터 던머와 드웨머의 주요 활동무대였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수천년동안 문명지가 건설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3]

3.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는 실질적으로는 이 바덴펠 섬만을 무대로 삼고 있다. 확장팩 트라이뷰널에서 본토에 위치한 수도 모운홀드와, 모로윈드 어딘가에 숨겨진 태엽 도시가 등장하긴 하나 모운홀드는 걸어서가 아닌 텔레포트로만 이동하며, 모운홀드와 태엽 도시 이외의 지역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블러드문을 깔면 솔스타임이 등장하고, 여긴 트라이뷰널과는 달리 제대로 된 또다른 큰 섬이지만 모로윈드 본토는 아니다.[4]

중앙의 레드 마운틴은 비벡이 마법으로 쳐놓은 고스트펜스에 의해 가로막혀 있으며, 이 내부는 항상 모래바람이 불고 있다. 그리고 이 안에 모로윈드의 악역 다고스 우르와 그의 본거지가 마련되어져 있다.[5] 그의 본거지 주변의 많은 드웨머 유적들이 애쉬 뱀파이어들에게 점령당해 있으며 이들이 점거한 유적에는 매우 중요한 자료들이 보관되어있다.[6]

지리적인 요인과 위험에도 불구하고 모로윈드의 중심 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삼신 중 하나이자 가장 숭배받으며 제국에서도 인정한 모로윈드 지역의 실세 비벡 또한 바덴펠 내에 위치한 자신의 이름을 본뜬 도시에 거주중이다보니 실세란 실세들은 다 바덴펠에 몰려있다. 던머 대가문들 중 3가문(레도란 가문, 텔바니 가문, 흐랄루 가문)의 가문 의회가 바덴펠에 자리잡고 있고, 거기다 모로윈드의 전 수도[7]에본하트에 공작도 거주하는 점들을 종합해 보았을 때 바덴펠 지역은 모로윈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상 모운홀드가 있음에도 영향력은 바덴펠과 비벡 시를 수도라고 보아도 될 지경.

4.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제4시대 5년에는 모로윈드 사건 이후 비벡이 실종되자 이단자들을 가두던 거대감옥(비벡의 궁정 위에 떠다니던 바윗덩이)이 더 이상 지탱해줄 힘이 없어서 추락할 위기에 처하였다. 이에 비벡의 사도들은 특수한 기계 장치를 하나 만든다. 이 기계의 능력이 뭔가 하면 모로윈드 거주민들의 영혼 에너지를 모아서 바위를 공중에 유지시키는 것.[8] 처음 얼마간이나마 효과가 없는 듯 보였으나 지속적으로 일정하게 영혼이 빨려나가니 결국 사람들이 하나둘 죽기 시작하고, 이 때 기계 관리자 중 한 사람[9]의 연인의 영혼이 기계에 흡수될 위기에 처하자 관리자는 재빨리 연인의 영혼을 빼내었지만 그게 화근이 되어서 기계가 흡수한 모든 영혼이 대방출. 결국 받쳐줄 힘을 잃은 사원은 정지 직전의 속도 그대로 지상으로 추락하여 비벡 시 일대를 파괴해버렸고, 소코비아 그 충격의 여파로 레드 마운틴이 다시 폭발해 모로윈드 전체가 개판 5분전이 되고 말았다. 이 사태로 말미암아 모든 거주민들이 빠져나갔다고 한다. 이로 인해 제4시대 5년은 붉은 해(The Red Year)라 불리운다.

본토에 이르러서는 가뜩이나 블랙 마쉬와의 전쟁으로 모로윈드 남부 대부분이 점령당해 던머 멸망급 사태까지 겪게 되자 많은 인구들이 이 지옥같은 땅에서 탈출하려고 솔스타임과 이웃 스카이림, 그리고 "블랙라이트"로 대피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시점에서는 상대적으로 모로윈드에 인접한 스카이림 동부 지방에 던머 난민이 많이 보인다.[10]

DLC 드래곤본으로 추가된 솔스타임의 레이븐 락의 NPC들이 종종 랜덤 대사로 '바덴펠로 가는 배를 구한다면, 안타깝게도 더 이상 남아있지 않아.'라고 구사하는 것로 언급만 되는 것으로 보아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는 지역이 된 듯.

5. 엘더스크롤 온라인

엘더스크롤 온라인에 이르러 작중 2시대 582년임에도 불과하고 던머들이 개척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며 개척을 주도한 이들은 다름아닌 흐랄루 가문이기에 이 시기에 바덴펠에는 흐랄루 가문이 그 위세를 떨치고 있다. 실제로 바덴펠 내에 완공된 도시는 발모라 하나 뿐이며 비벡은 건조중인 상태이고 알드 룬에 이르러서는 레도란 가문은 커녕 애쉬랜더들이 진치고 자리잡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설명도 추가됐는데 초기 애쉬랜더들이 노획한 거대 게 알드 룬레도란 가문이 차지하기 시작하는걸 도와주는 퀘스트와 탐리엘오블리비언에서부터 막아주던 드래곤파이어가 사라지면서 데이드릭 프린스들한테 말그대로 농락당하는 비벡을 돕는 퀘스트, 발 다우[11]가 떨어지는걸 막는 등 모로윈드의 위기를 막는 퀘스트 등이 있다. 이 중에서 발 다우가 떨어지는 것을 막는 퀘스트의 내용인즉슨 비벡의 최측근으로 변장한 발바스(Barbas)가 자신의 반쪽 "클라비쿠스 바일"를 현현시키려 비벡의 힘을 흡수한다. 그리고 발바스는 그 힘으로 소사 실의 클락워크 시티에서 게이트를 열려한다. 그 과정에서 비벡이 신성을 잃자[12] 발 다우의 추락을 막던 힘이 사라져 제4시대의 개막장인 모로윈드처럼 될 위험에 처한다는 것이다.

레드 마운틴 일대에는 진입할 수 없으며 다고스 우르와 관련된 건물도 거의 없다.


[1] 실제 발음은 '바덴폴'에 더 가깝다.[2] 여담으로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 에일리드 조사 퀘스트를 주는, 자기가 에일리드의 후손이라 믿는 알트머 움바카노(Umbacano)도 여기서 일했다. 실제로 모로윈드 작중 레드 마운틴 내에 있는 글래스 광산에 움바카노가 있다.[3] 사실 1편 아레나에서 모로윈드 다른 지방에 비해 바덴펠은 마을이나 도시가 거의 없는, 황폐한 수준이었다. 사실 최초작인 아레나 자체가 설정 측면에 있어 당장 뒤에 나온 데거폴과도 많은 부분에서 다르고 오히려 후작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상당하기 때문에 나중에 새로운 설정으로 메꾸기에 한계가 있어서 비교가 다소 무의미하다.[4] 이 당시 솔스타임은 엄연한 스카이림의 영토였다.[5] 다고스 우르의 본거지 이름도 다고스 우르. 그런데 사실은 본거지 이름이 먼저 엘더스크롤: 아레나에서 제이거탄의 크리스탈을 모으는 던전중 하나로 나왔다.[6] 레이스가드를 비벡의 도움없이 작동시키기 위한 서적들과 로칸의 심장을 파괴하기 위한 키닝선더도 이 부근에서 찾게 된다.[7] 아레나 시점에선 에본하트가 수도였고 이후 모운홀드로 옮겨졌다.[8] 사실 이건 고스트 펜스에서도 쓰인 것과 비슷한 원리의 물건으로, 고스트 펜스 자체도 원래는 던머들이 자신들의 조상의 무덤을 지키기 위해 조상의 영혼으로 무덤을 보호했던 물건이었다. 비벡의 사원에 쓰인 기계장치는 그것과 동일한 기기의 대형화 버전이다.[9] 이 사람이 공식 소설 '나락의 도시'와 '영혼의 군주'에 등장하는 던머 '에즈말 설'이다.[10] 공교롭게도 가장 많은 던머들이 거주하는 곳이 바로 윈드헬름. 문제는 현재 스카이림은 내전중인데다 윈드헬름은 반제국세력인 스톰클록의 본거지라는 점이다. 스톰클록측은 윈드헬름내에 '그레이 구역'이란 곳을 지정하고 이곳에다 던머들을 몰아넣고 이곳에서만 거주하게 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게다가 종족차별이 매우 심하여 던머에 대한 물리적, 정신적 폭력이 무척이나 심하다. 그럼에도 던머는 그나마 나은 것이 아르고니안은 항구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또다른 수인종족인 카짓은 아예 도시출입이 불허될 정도이다.[11] 비벡 시 상공 위, 정확히는 궁전 위에 있는 거대한 운석.[12] 신성을 잃은 비벡이 영체화해 도움을 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