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10:26:05

메이지 길드



파일:300px-OB-banner-Mages_Guild.png

Mage's Guild

1. 개요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단체. 번역하면 '마법사 길드'. 마크는 호루스의 눈이다.

서머셋 아일즈시직 결사 출신 마법사인 바누스 갈레리온이 2시대 초에 세운 조직. 메이지 길드 이전까지 마법이란 소수의 은자들 사이에서만 전승되어 온 비전이었으며, 갈레리온 시대에 와서야 마법을 교육하는 대규모 조직이 만들어져 많은 사람들에게 주문을 가르치고 매직 아이템이나 포션 등을 대중에게 돈 받고 팔아 마법이 보다 일상생활의 일부로 녹아들어가게 된다. 서머셋 아일즈에서 시작된 메이지 길드는 탐리엘 곳곳에 지부를 뻗어나가고 세속적인 권력자들과 손잡아 점점 그 세력을 키워나가게 된다. 메이지 길드 자체가 정치적인 일에 간섭하는 일은 드물지만, 내부의 복잡한 세력구도 때문에 자기들끼리의 견제가 심하다. 바누스 갈레리온도 길드를 떠나며 메이지 길드가 정치질만 한다고 씹어댔을 정도.

바누스 갈레리온이 훗날 '벌레왕'이라 불리던 사상 최강의 강령술사 매니마코의 숙적이었던 만큼 그의 조직인 벌레 교단과는 앙숙이다. 결국 이 두 세력은 한때 마법 전쟁까지 벌여왔으며 설립자가 죽는 상황까지 겪었지만 메이지 길드가 승리하였고 메이지 길드는 탐리엘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된다. 설립자부터 매니마코의 라이벌이였던만큼 길드의 기본 규율은 강령술을 금지하고 있다. 물론 현지 상황에 따라 전면 통제를 하거나, 혹은 자기 길드원들만 통제를 하는 수준으로 규율이 자주 바뀐다.

서머셋 아일즈의 마법사들이 주축이 되었지만 막상 근거지는 시로딜임페리얼 시티에 위치한 아케인 대학. 사실상 설립자가 결사를 뛰쳐나와 설립한 단체이니만큼 결사와는 별다른 교류는 없다. 대신 영향력이 서머셋 아일즈에만 한정된 결사와는 달리 길드는 서머셋 아일즈를 제외한 거의 모든 탐리엘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몸쓰는 일을 하는 파이터 길드, 좀도둑만 모인 도둑 길드, 살인마들의 집단 모락 통이나 다크 브라더후드와는 달리 상기한 취지대로 학문의 공부 및 연구를 전문으로 삼는 곳이어서 귀족 자제들이 많이 들어와있다. 그래서 정치적 입김도 상당히 센 편이다. 이 입김은 제국군도 임의로 움직일 수 있을 정도. 자체 방위용 군대로 제국군과는 성격이 좀 다른 배틀메이지도 운영한다. 물론, 제국 국가기관의 무력집단인 만큼 이들도 제국군 소속이며 지휘관은 임페리얼 배틀메이지오카토. 그래도 평소에는 대 마법사가 어느정도 자의적으로 굴릴 수 있는 듯하다.

시리즈 대대로 시장 상인이나 파는 잡스런(?) 스펠이 아닌 좀 고급스런 스펠을 구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이곳에 가입해야 한다. 그 외에 소울젬을 구하거나 인챈팅을 하는 등, 마법과 관련된 활동을 한다면 필수적인 곳.

2. 상세

2.1. 엘더스크롤 1: 아레나

각 마을마다 색깔이 눈에 띄거나 달과 별 문양으로 벽면이 도배되어 있는 차별화 된 생김새를 지닌 건물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메이지 길드이다. 입구에는 후속작들과 마찬가지로 호루스의 눈을 닮은 문양이 있다.

후속작들과는 다르게 메이지 길드만의 독자적 퀘스트 라인은 존재하지 않으며, 메인 퀘스트와 관련한 상호작용이나 마법 아이템 구매, 마법 아이템 확인 등의 서비스만을 시도할 수 있다.

2.2. 엘더스크롤 2: 대거폴

파이터 길드와 마찬가지로 그냥 가서 신청하면 가입된다. 가입 이점은 스펠 배우기, 소울젬 구하기, 아이템 제조, 스펠 제조, 전 지역 순간이동 등 꽤 많다.

계급 체계는 다음과 같다.

2.3.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이점이나 가입 방식은 대거폴과 같다. 다만 순간이동은 빠른이동의 존재와 랭크를 마스터 위저드까지 올려야하는 대거폴과는 다르게 길드 지부끼리만 경유할 수 있는 대신 처음부터 순간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극초반부터 지역 이동시에 매우 큰 이점을 얻을 수 있어 마법사가 아니더라도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서는 토착 마법사 집단인 텔바니 가문과 대립중인 상태. 하지만 그래도 되도록 서로에게 간섭하지 않으려고 묘하게 줄타기를 했다.

새로 부임한 현 아크메이지 '트레보니우스 알토리우스'가 굉장히 단순한 성격이다. 부하에게 실트 스트라이더의 언어를 알아오라고 하지 않나, 위조된 서신에서 오카토의 이름이 틀려있는데도 눈치채지 못하질 않나...[1] 메이지 길드 일원들에게 아크메이지에 대해 물어보면 이런저런 험담을 들을 수 있다. 게다가 주인공에게 대놓고 텔바니 가문의 핵심 마스터들을 제거할 것을 명령한다. 엔와외지 집단이면서 겁 없이 토착 집단을 마구 건드리는 막장 행보를 보여준다. 그 외에도 이것저것 크고작은 병크들을 많이 쌓아놓자 결국 주인공이 새 아크메이지가 되고 기존 아크메이지를 '정리'해야 한다.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자면 아케인 대학에서 다른 길드 홀로 배달되어 온 그의 '해고장'을 전해줌으로써 그를 '정리해고'시키고 플레이어가 아크메이지가 된다. 그마저도 본인은 내려놓을 생각 없고 위에서 내려온거 거부하기도 뭣하니 그냥 둘이서 아크메이지 하자고 한다. 이런 식으로 아크메이지 된 이후 아크메이지 토픽으로 말 걸면 이제 우리 둘 다 아크메이지네?라고 한다. 셔틀질이 귀찮으면 그냥 그에게 도전해서 일대일로 싸워 '정리'시키고 아크메이지가 될 수도 있다.

게다가 이 인물, 네크로맨서의 아뮬렛을 장비하고 있다. 한창 메이지 길드와 앙숙관계였던 매니마코의 아뮬렛을 이 작자가 장비하고 있는게 의미심장한 부분이다.[2] 참고로 이 네크로맨서의 아뮬렛은 이후 시리즈와는 달리 강력한 새삥으로서 굉장한 성능을 자랑한다.[3] 이러니 트레보니우스를 아레나에서 쳐죽일 수밖에.

퀘스트는 퀘스트를 주는 인물에 따라 아예 내용이 달라진다. 맨처음에는 아지라라는 카짓 연금술사를 돕게 되는데 이쪽은 주로 같은 길드원과의 경쟁을 돕는 쪽 퀘스트를 준다. 경쟁이라는게 마법사로서의 능력도 있지만 도둑으로서의 경쟁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워록 이상이 되면 아티팩트 2개의 위치를 알려주는 퀘스트를 준다. 매그너스의 지팡이와 워록의 반지로, 찾은 이후엔 그냥 플레이어가 쓰게 주며, 모운홀드의 박물관에 팔아버릴 수 있다. 발모라의 길드마스터는 메이지 길드를 위한 필요악적인 퀘스트를 주는데 한가지 예로 '그나르 모크'에서 치유사 일을 하는 마법사가 메이지 길드 가입을 거부하자 네크로맨서로 몰아 죽이려고 한다. 몰래 탈출할 수 있도록 눈감아주든지 아니면 그냥 죽일지는 자유이다. 그리고 과제를 전부 온건하게 처리했다면 텔바니 스파이 색출 퀘스트에서 그녀를 스파이로 몰아 치워버릴 수도 있다. 물론 그녀가 주는 소울트랩 인챈트 데이드릭 단검과 골든 세인트 소환 두루마리는 날아간다.

알드 룬의 경우 드웨머에 대한 조사를 돕는 게 주된 목표고 사드리스 모라는 모로윈드만의 특이한 지식을 연구하는 쪽이 위주가 된다.

덤으로 공식 플러그인인 마스터 인덱스를 설치하면 칼데라의 메이지길드 마스터가 모든 던머 요새의 인덱스를 모아오는 퀘스트를 준다. 영문이지만 인덱스의 위치를 자세히 알려주므로 해볼만하다. 다 모을 경우 아무 던머 요새에서 텔레포트실을 이용하면 칼데라의 길드마스터에게 순간이동되고, 반대로 그 길드마스터를 통해 가고자하는 던머 요새로도 텔레포트가 가능해진다.

계급 체계는 다음과 같다.

2.4.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모로윈드의 경우로 봤을때 각 지역 지부마다 대마법사가 존재하는 것 같지만 시로딜 지부, 즉 아케인 대학에서 거주 중인 대마법사가 실질적으로 메이지 길드 전체를 총괄하는것 같다. 아케인 대학의 대마법사의 사무실로 가보면 시로딜 내 각 지부별 대마법사들끼리 모여서 회의를 나눌 수 있는 회담장이 마련되어 있다. 즉 시로딜 지부는 메이지 길드의 총본산이며 그 본부는 아케인 대학이라는 것. 참고로 마법사 길드의 본진 답게 대마법사의 사무실로 가는 길은 문이 아닌 포탈이다. 대학 지역은 아예 경비병 대신 이들의 군대인 배틀메이지들이 순찰한다.

각 지부별로 특화된 마법 학파가 있다.이에 따라 파는 마법도 다른데, 쉐이딘홀은 변화술, 브라빌은 환영술, 앤빌은 회복술, 코롤은 소환술, 스킨그라드는 파괴술, 레이야윈은 신비술을 판다. 브루마의 경우 각 학파의 초반 마법들을 판다. 회복술의 경우 각 도시의 나인 디바인 성당에서도 파니 참고하길 바란다.

4편에서는 시로딜 지부의 대 마법사 한니발 트래븐의 집권 이후 추천장을 받지 못한 사람의 아케인 대학 출입을 통제하였다. 이것만으로도 불편한 목소리를 듣기 충분했지만 결정적으로 강령술(Necromancy)을 전면 금지 하여 강령술사들과 완벽히 적대하게 만들어 버렸다. 코롤[4]앤빌[5]의 길드장들은 이런 조치를 환영하고 있지만 이곳들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강령술을 통제한것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한 편.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시로딜 내에서는 강령술은 불법이 아니라는 점. 즉 법적으로는 아무 하자가 없지만 마법사 길드 내에서 강령술이 불법이다보니, 결국 강령술사들은 던전으로 동굴로 폐허로 내몰리게 되었고 이는 이후 강령술사들과 마법사 길드간의 전쟁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것이 마법사 길드 관련 퀘스트들의 스토리라인이다. 이게 심각한 이유는 전술한대로 모로윈드 시절엔 지방 지부의 아크메이지조차 강령술을 연구하고 있을만큼 메이지 길드 내에서 강령술사들의 존재감은 결코 얕은 편이 아니였는데 유예기간조차 없이 급작스럽게[6] 강경한 금지 조치를 떄려버리니 그 많은 수의 강령술사들이 당연히 들고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실제로도 강령술사의 복장을 입고 마법사 길드 소속 길드원에게 말을 걸면 옷 좀 벗으라며 대화를 거부한다. 단 어째서인지 강령술사들의 최고봉 매니마코의 옷은 입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옷 자체가 이미 특정 네임드를 죽이고 얻은 전리품 취급을 하는 듯.

아닌게 아니라 강령술 금지 조치에 빡쳐서 길드에서 뛰쳐나간 마법사들도 많지만 공식적으로만 강령술에서 손을 떼고 멀쩡한 길드의 일원인척 하면서 몰래몰래 강령술을 취급하는 이들 또한 많이 남아있었고, 추천장 얻으러 지역 길드를 찾아온 주인공에게 쉐이딘홀 지역 길드장 'Falcar'가 대뜸 우물 속에 빠진 한 마법 반지를 찾아오라는 요청을 해서 우물로 가게 되는데 알고보니 이 반지는 무거워지는 마법이 걸려있어 무게가 150이나 나가서 웬만해선 들고 가는 게 불가능한 반지z키로 잡기만 하면 움직이는게 가능하지만 살짝 놓치면...였다. 주인공보다 한 발 앞서 반지를 가지러 간 도전자는 반지를 품은채 불귀의 객이 된 상황... 뭐 이것까지야 말 그대로 마법 반지라서 그러려니 할 수 있겠지만, 반지를 가져갔든 안갔든 이 양반은 말 한마디 안남기고 어디론가 잠적했고, 이 때 주인공을 도와줬던 아르고니안 마법사[7]의 추측을 따라 이 양반의 행적을 조사해봤더니 서랍장에서 블랙 소울젬 2개가 발견돼서 주인공과 먼저 찾으러간 사람의 영혼을 가두려 한 꼼수였음을 파악할 수 있다. 참고로 Falcar는 나중에 '커다란 블랙 소울젬'을 운반하다가 주인공에게 맞아죽는다.

추천장은 아무 지역에서나 1장 받아오면 OK되는게 아니라 전 도시의 마법사 길드 지부들에서 추천장을 하나씩 받는 다이나믹 로동을 요구한다. 빠른 이동이 있다한들 모든 지역 길드에서 서브퀘스트 하나를 주고 그걸 해결해야 추천장을 주기 때문에 그리 빨리 진행되지도 않는다. 개인용 마법사의 탑을 추가하는 DLC 'Wizard's Tower'나 해당기능을 지원하는 모드가 없으면 인챈트, 스펠크래프트는 아케인 대학에서만 가능하니 순순히 할 수밖에 없다. 아크메이지가 되면 아케인 대학의 견습생을 데리고 다닐 수 있는데 마법을 쓰긴 하지만 체력이 낮으므로 잘 활용 해야한다.

메이지 길드원들은 다른 팩션 퀘스트 라인에서도 간간이 등장하기 때문에 죽이기라도 하면 길드 제명 통보가 와서 난이도를 올리는 주범이다.

계급 체계는 다음과 같다.

소설 나락의 도시에 의하면, 메이지 길드는 4세기 이후로 오블리비언 사태가 마법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오해받아 해체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럴만도 한게 사실 오블리비언 사태의 흑막인 맨커 캐모란과 자식 둘이 전부 마법사 종족인 알트머이니... 게다가 공교롭게도 이들 다 실제 직업이 마법사였다. 메이지 길드가 오해 받을만 하다. 후에 시노드(Synod)와 속삭임의 대학(College of Whispers)이라는 2개의 조직으로 분열되었다고 한다. 또한 소설 The Infernal City에 따르면 속삭임의 대학은 4시대 40년 공중도시 움브리엘(Umbriel)의 공격으로부터 임페리얼 시티를 방어했다고 한다.

2.4.1. 퀘스트 라인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메이지 길드/퀘스트 라인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5.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전술하였듯 엘더스크롤 V의 시대에는 메이지 길드 자체가 망했다. 게임 상에서는 윈터홀드 대학이 그 기능을 대신하며 아크메이지도 존재한다. 물론 메이지 길드와 윈터홀드 대학은 그닥 연관도 없고, 서로 독자적으로 행동한다. 스카이림 본편에는 메이지길드의 후계자임을 주장하는 단체인 시노드 (Synod) 라는 마법사 단체가 잠시 등장하기는 하지만 비중은 한없이 적다. 자세한것은 항목참조.

2.6. 엘더스크롤 온라인

시대적 배경이 가장 고대를 배경(2세기)으로 한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도 등장한다. 메이지 길드의 시조인 바누스 갈레리온(Vanus Galerion)역시 등장하며, 메인 스토리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외에 게임적 요소로는 독자적인 메이지 길드 스킬 라인 제공 및 길드 퀘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1] 아카토 라고 쓰여져 있는 초등학생 수준의 위조문서를 철석같이 믿고 있다.[2] 사실 메이지 길드가 매니마코의 강령술 연구에 반대하면서도 마법을 특정인들만 독점하기 바쁜 씨직 결사의 방침에도 반대한 바누스 갈레리온이 설립한 조직이니만큼 처음엔 강령술 반대의 입장을 취했으나, 모로윈드 이후 시간대인 오블리비언 시점에 들어서 아크메이지로 집권한 한니발 트레븐이 강령술을 금지해서 벌어진 내부 갈등에 돌아온 매니마코가 개입한것을 플레이어가 처리하는게 메이지 길드의 퀘스트 라인인걸 보면 알 수 있듯 오블리비언 이전 시기에는 메이지 길드 내에서도 어느 순간부터 강령술이 합법화 되어있었다. 즉 메이지 길드 모로윈드 지부의 아크메이지인 이 양반이 네크로맨서의 아뮬렛을 착용하고 있는건 설정 오류가 아니다. 다르게 보면 지역 지부의 아크메이지조차 강령술을 연구할 정도로 그동안 메이지 길드 내에서도 강령술 연구가 꽤나 깊숙히 퍼져있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왜 오블리비언에서 한니발이 강령술을 금지하자 그토록 치열한 내전이 벌어졌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3] 지속 효과로 지능 25pt, 주문 흡수 25pt, 일반 무기저항 25pt, 체력 1 상시 회복.[4] NPC들에게 물어보면 길드장이 원칙주의자라고 한다. 그 때문인듯.[5] 로그렌 베너러스란 네크로맨서가 앤빌을 갈아 엎으려해서 현재 앤빌 길드장이 로그렌을 처단했다.[6] 모로윈드와 오블리비언의 시대적 배경 차이는 각각 3시대 427년과 433년으로 고작 6년의 차이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일개 가정집이나 동네 마을에서 공식 방침을 바꾸는거야 하루이틀이면 뚝딱하고 완료되지만, 현실 기준으로 한국에서 도로명주소 제도를 도입할 때 1995년에 시범적으로 도입했다가 10년이나 지난 2014년에서야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가는 등 한 국가의 공식 방침을 바꾸는데만 해도 10년의 세월이 걸리며 그나마 이것조차도 행정적으로만 바뀌었을 뿐 정작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24년에도 여전히 지번 주소가 일상적으로 더 많이 쓰이는걸 보면 알 수 있듯이 바뀐 방침이 자리잡히기까지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되어있는데, 10년도 안 되는 매우 짧은 시기에, 그것도 한 국가 정도가 아니라 탐리엘 대륙 전체라는 보다 더 큰 무대를 대상으로 강령술을 너무 급하게 배척해버린 한니발의 지나치게 급진적인 개혁은 반발을 안사는게 더 이상한 것이다.[7] 앞서 반지 찾기에서 먼저 도전했던 도전자의 소식을 이후로 영영 못들었다며 주인공에게 혹시 모른다며 수중호흡 마법을 가르쳐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