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명군의 면모를 지니면서도 암군의 면모를 동시에 지닌 군주들의 목록.2. 상세
보통 즉위 초중반기에는 명군의 기질을 보였다가 말년에 암군적 면모를 보이는주로 군주가 자신이 달성한 업적에 자만하여 타락하거나, 개혁 정책이나 왕권 강화에 실패 및 가족의 죽음 등으로 좌절하면서 정사를 내팽겨치고 사치와 향락에만 몰두하여 암군의 기질을 가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또는 외치에서 능했으나 내치에서 미숙한 면을 보였거나 또는 그 반대인 경우에도 이런 평가를 받기도 한다.
3. 실존인물
3.1. 한국
- 조선
- 숙종: 그 드물다는 초기엔 암군이었으나, 후기에 명군이 된 사례이다. 통치 중기까진 잦은 환국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숙청한 암군이었으나, 후기엔 대동법을 비롯해 조선 경제를 안정화시킬 많은 정책들을 시행했으며 상평통보의 본격적인 유통도 숙종 즉위 초기부터 행하던 정책이었다. 숙종이 이런 면모를 보일 수 있던 이유는 그의 즉위 정당성이 완벽한데다, 그의 아버지인 현종도 외아들이어서 숙종을 위협할만한 종친 역시 단 한명도 없었기에 초~중기 환국(숙청)을 주도해도 숙종을 갈아치우고 왕으로 앉힐 인물 자체가 없었고[1], 즉위 후기엔 초~중기에 시행한 환국으로 신하들을 끌어모을 구심점이 될만한 인물들도 대거 제거하여 왕권을 견제할만한 권력기구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3.2. 중국
- 명나라
- 영락제: 재위 초반 적극적인 대외진출로 명의 전성기를 만들었지만 환관에게 권력을 몰아줘 나중에 환관 세력이 전횡하는 계기를 만들었고 대외원정은 큰 실속이 없었다는 비판점이 있다.
- 정통제(천순제): 재위 초반기에는 환관 왕진에게 휘둘려 정치가 혼란하였고 오이라트를 무리하게 토벌하려다 토목의 변을 당해 오이라트에서 포로생활을 하게 된다. 나중에 명으로 돌아오고 나서는 탈문의 변으로 천순제로 복위하였고, 이후 환관 세력을 제거한 뒤 충신을 등용하면서 순장과 같은 원나라 때의 악습을 철폐하는 개혁정책을 추진하는 등 개념찬 모습을 보였다.
- 숭정제: 통찰력이 있고, 주도면밀하며 부지런했으며 즉위 초에는 위충현 일파를 제거하기도 했고, 황제 자신이 상업적인 수완을 발휘해 수만 냥을 국고에 보태기도 했다. 또한 후금(청)의 침략에 맞서 서양의 과학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반대로 성질이 급하고 의심이 많으며, 독단적이었다는 단점이 큰 문제였는데 이로 인해 결국에는 여러 큰 실책들을 저질러 명나라의 멸망에 기여했다.
3.3. 일본
3.4. 프랑스
3.5. 스페인
3.6. 인도
3.7. 이스라엘
4. 가상인물
- 히어로메이커
- 인테부르스 루: 마튼 왕국의 군주로 탄탄한 관료제를 구축하여 민생을 챙기고, 세날 전쟁을 통해 고토를 회복하는 성과를 이룩했지만 이 과정에서 자신이 벌인 악행으로 인해 몰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 비슷한 예시론 '단종'이 있었다. 단종 역시 즉위 정당성은 완벽했기 때문. 하지만 문종이 요절하면서 '문종의 형제들'이라는 종친들이 남아있었고, 결국 그 종친 중 하나인 수양대군의 손에 의해 폐위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