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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09:51:09

명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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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대중교통4. 귀목고개5. 기타

1. 개요

파일:명지산_210405.jpg
▲ 포천 청계산 정상에서 본 모습. 가까이 보이는 봉우리가 귀목봉, 뒤에 병풍처럼 들어선 산이 명지산이다.

明智山[1]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으로 높이는 해발 1,267m이다. 1991년 9월 30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수도권의 고산들이 몰려있는 광주산맥에 있는 산으로, 수도권에서는 인근 화악산(1,468m)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2. 상세

정상으로 가는 코스는 크게 익근리 출발 코스, 연인산과 세트로 종주하는 코스가 있는데, 후자는 두개의 산을 종주하는 코스인 만큼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므로 주의. 익근리 코스도 편도만 6km나 되어 만만치 않게 오래 걸린다.[2]

가장 일반적인 코스인 익근리 코스는 처음엔 승천사를 지나 그럭저럭 갈 만한 길이 약 4km정도 이어지다가 약 2km를 가파르게 치고 올라간다.
난이도는 대체로 어려운 편이다. 물론 익근리에서 명지폭포까지만 다녀온다면 편도 약 3km 정도이고 길이 쉬워서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지만, 정상까지 가는 코스는 명지폭포에서 좀 더가면 가파르게 변하고 등산로가 안좋은 구간도 있다. 더 붙이자면 흔한 계단길도 보수공사가 잘 안되어 있어서 위험구간이 좀 있는 편이다. 양평 용문산과 더불어 경기도에서 등산난이도가 가장 높은 산인데, 용문산은 최단코스를 이용한다면 왕복 2시간 컷이라 명지산이 단연 난이도 원탑이다.[3]

따라서, 쌩초보자가 정상까지 가기는 어려운 상급자용 산이므로, 정상을 가고자 한다면 단단히 마음먹어야 한다.

등산로 곳곳에 세워진 이정표에는 각 봉우리들의 이름이 예전에는 주로 명지1봉, 명지2봉, 명지3봉이라 쓰여있었는데, 정상은 명지1봉이다. 현재 안내판은 명지3봉, 명지2봉, 명지산(명지1봉)으로 대부분 교체 했지만 익근리 코스 안내판은 여전히 명지1봉으로 나와 있다. 정상조망은 명지1봉에 비해 명지3봉이 더 좋은편 이다.

익근리에서 올라가는 코스는 1봉정상을 먼저 밟게되니 굳이 3봉까지 가지않는데, 실상 가장 멋진 봉우리는 3봉이다.

연인산에서부터 오면 3봉부터 시작해 2봉 1봉 순으로 넘게 되는데, 2봉과 1봉은 고도차가 불과 7m로 1봉이 정상이다.

그러나 그 차이로 인해 2봉에서 무려 40분동안 고도를 100m내렸다가 107m 올라야 한다.

3. 대중교통

가평군 농어촌버스가 2020년 개편에 개편을 거듭해 지금은 가평역이나 가평터미널에서 명지산입구까지 바로 가는 15-5번 버스를 타거나, 목동터미널로 가는 다른 15번대 버스를 타고 온 다음, 목동터미널에서 50-5번 버스로 환승해야만 한다. 예나 지금이나 버스가 자주다니는 곳이 아니므로 시간표 숙지는 필수.

4. 귀목고개

명지산 옆 산봉우리는 귀목봉(鬼木峰)으로 불린다. 해발 1,036m로 명지산보다는 낮다.

귀목봉보다는 그보다 낮은 지대에 위치한 귀목고개가 더 유명한데, 이 곳에서 귀신을 보았다는 목격담이 굉장히 많이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귀신(鬼)이 많이 나와서 귀목고개(鬼木)로 명명된 것은 아닌듯 한데, 네이버 지식백과에서는 "귀목봉(鬼木峰)은 귀목고개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귀목고개는 생김새가 마치 사람의 귀처럼 오목해 보여서 ‘귀목’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또는 ‘귀목’을 ‘구이목(九耳木)’이라고도 쓰는데, 이것은 귀가 9개 달린 백여우가 고개 중턱에 자주 나타나 길을 가는 나그네의 보따리를 잡아당긴다 하여 생긴 지명이라고도 한다. 한편, 느티나무를 ‘규목(規木)’이라 하는데, 귀목봉에 느티나무가 많아서 ‘규목봉’이라 부르던 것이 ‘귀목봉’으로 바뀌었다고도 한다. 또 다른 유래로는 계곡과 능선이 모이는 곳을 길목이라 하는데, ‘길목’이 ‘귀목’으로 바뀌어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4]고 설명하고 있기 때문.

덕분에 공포 유튜버들의 탐험 컨텐츠 장소로 애용되고 있다.

다녀온 사람들에 의하면 대체로 길이 험하고, 등산로가 제대로 나있지 않아 산악회에서 나뭇가지에 매놓은 리본띠를 따라가야 하는데 길을 잃을 위험이 굉장히 크다고 한다. 인근에 계곡이 있어 공기는 습하고 서늘한데다 등산객도 없고 나무가 울창한 나머지 하늘을 가려 음산한 느낌까지 난다고 한다. 마을주민에 의하면 등산객 인적이 끊긴 수준에 가까운 듯.


MBC 이야기 속으로 60회 - 1997.10.03 방송 분에 '귀목고개의 원혼' 편이 방영되었다.
소복을 입은 여인이 '같이 가요'하며 부르거나, 땅 아래에서 군중들이 웅성대는 소리가 들린다는 이야기. 인민군에 의해 주민들이 학살되었는데 특히 여성들은 전깃줄에 목을 매달아 학살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MBC 심야괴담회에서 지난 이야기 속으로 귀목고개 편을 재조명하여 귀목고개 붐(?)을 이끄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위 링크된 유튜브 댓글을 찬찬히 보면 귀목고개 산행을 갔다가 기이한 체험을 했다는 사람들의 댓글을 찾아볼 수 있다. 점점 유명해지며 심령스폿의 하나로 자리매김 되어가는 중.


임산계곡과 임산폭포, 장재울계곡, 귀목계곡이 있다. 마찬가지로 산길이 험하고 등산로가 다듬어지지 않아 추천하지 않는다는 평이다. 이러한 접근성을 이유로 한여름에도 찾는 사람이 없는 편이라고 한다. 그마나 귀목계곡이 수요가 있는데, 셋 중에 귀목계곡이 마을에서 가장 가깝기 때문. 인근까지 차로 접근 가능하다.

5. 기타


[1] 명지대학교(明知大學校)와는 관련이 없다.[2] 어느 코스든 정상을 목표로 한다면 아침 일찍 등산을 시작해야 한다.[3] 인근 화악산이 더 높지만 화악터널 코스로 올라간다면 높은 곳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물론 화악터널 고개 아래 건들레·왕소나무에서 시작한다면 명지산 이상으로 힘들다.[4]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