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봉우리가 5개인 산에 많이 붙이는 이름. 전국에 여러 곳 있다.옛날 전래동화 중에는 (소중한 사람의 병을 고치려면) 오봉산 다섯 꼭대기에 불을 붙여라는 요구를 받아 멘붕한 사람이 있는데, 사실 알고보니 다섯 손가락 끝에 불을 붙여라는 의미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2. 상세
2.1.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와 화천군의 경계에 있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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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779m로, 최고봉은 5봉(비로봉)이다. 전국에 오봉산이 여러곳 있지만, 산림청이나 블랙야크에서 100대 명산으로 지정한 오봉산은 여기가 유일하다.
용화산과 더불어 춘천 분지의 북쪽을 막고 있으며, 춘천방향 남쪽 기슭에는 청평사와 소양호가 있다.
각 봉우리를 주로 1봉 2봉 3봉 4봉 5봉으로 부르지만, 1봉은 나한봉, 2봉은 관음봉, 3봉은 문수봉, 4봉은 보현봉, 5봉은 비로봉으로 부르기도 한다.
크게 청평사 코스와 배후령 코스가 있는데, 배후령은 동절기에 차가 다니기 위험하여 차량이 통제되기 때문에, 동절기에는 밑에서 걸어올라오지 않는 이상 배후령 코스는 갈 수가 없다. 또한, 배후령 정상까지 올라가는 버스노선이 없기 때문에, 택시 외의 대중교통으로는 갈 수 없다.
청평사 코스는 정상 5봉까지 치고 올라가는 코스로, 경사가 매우 가파르고 바위를 타야하는 구간도 있다. 특히 홈통바위는 바위를 타야하는 데다가 구멍을 통과해야 하는 아찔한 구간이다. 참고로 청평사 코스로 오려면 청평사 입장료 2000원을 내야한다.
배후령 코스는 해발 600m에서 시작하여 해발 779m인 정상까지 고도차가 작지만 암릉 구간이 있고 오르락내리락 해서 쉽지만은 않다. 그래도 청평사 코스보다 완만하고 1봉부터 2,3,4봉을 거쳐 정상인 5봉까지 순서대로 갈 수 있다.
인증장소인 5봉에만 갈 경우 최단코스는 배치고개 코스다. 배후령 코스는 1봉부터 5봉까지 가야 하는데 산의 반대편인 배치고개에서 출발하면 5봉만 딱 찍고올 수 있다. 문제는 주차할 곳이 없다는것. 배치고개 등산로 입구 쪽 길가에 그냥 세워 두는 사람들도 간혹 있는데, 제대로 된 갓길이 있는 도로가 아니라 길막을 하게 돼서 오가는 다른 차들은 중앙선을 넘어 비켜가야 한다. 시야 확보도 안되는 도로 선형이라 오가는 차량들에게 큰 위험요소가 되니 길가에 주차하지 말고, 누가 태워 줄 때나 그 코스를 이용하자.
대중교통편은 춘천 시내에서 11번이나 12번 버스를 타고 소양강댐 정상까지 온 다음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청평사로 가면 된다.[1] 아니면 동절기에는 운행하지 않는 1일 2회짜리 시내버스를 타고 청평사로 갈 수도 있다.
2.2.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산
경기도 고양시나 양주시 일대에서 군복무중인 현역들이나 복무했던 예비역들은 '오봉산 유격장'을 많이 알 것인데, 바로 여기서 설명할 오봉산에서 따온 것이다.사실 도봉산에 속한 다섯 봉우리이지만, 서부만 따로 세분하여 오봉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굳이 이렇게 세분한다면 도봉산은 자운봉, 신선대 등의 주봉들이 있는 동부, 오봉산은 흔히 '오형제봉'이라 불리는 오봉이 있는 서부를 말하는 것이다.
오봉산 바로 밑에는 우이령이 지나가며, 우이령길에서 오봉산의 오형제봉을 뚜렷하게 볼 수 있다.
2.3.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산
해발 205m의 낮은 산. 동네 사람들은 그냥 동네 뒷산이라 생각하고 오르는 편이다.인근에 철도 화물기지인 오봉역의 역명의 유래가 되는 산이다.
2.4.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에 있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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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원동면과 물금읍의 경계에 위치하는 산으로 해발고도 533m의 오봉산과 499.9m의 '작은오봉산'으로 이루어져있다.
양산 8경 중 하나인 임경대[2]가 오봉산 자락에 있으며 원동면에서 진입하는 등산로는 완만한데 비해 물금읍에서 진입하는 등산로는 상당히 가파르다.
해당 산의 이름을 딴 오봉초등학교와 금오초등학교, 금오중학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