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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20:47:07

몬스터 헌터: 길드의 전설

몬스터 헌터: 길드의 전설 (2021)
モンスターハンター:ギルドの伝説
Monster Hunter: Legends of the Guild
파일:애니메이션_몬스터_헌터_길드의_전설_포스터.jpg
<colbgcolor=#430000,#010101><colcolor=#ffdc73,#dddddd> 장르
애니메이션
감독
스티브 야마모토
각본
죠슈아 파인
기획
하루히로 츠지모토
제작
데이비드 콜먼
주연
단테 바스코, 에리카 린드벡, 브랜도 이튼 외
음악
데이빗 부어스트, 에릭 부어스트
편집
알렉스 버를리지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퓨어 이미지네이션 스튜디오, 캡콤 USA
파일:일본 국기.svg 캡콤
배급사
개봉일
파일:세계 지도.svg 2021년 8월 12일
상영 시간
58분
독점 스트리밍
상영 등급

1. 개요2. 시놉시스3. 등장인물4. 설정5. 등장 몬스터
5.1. 소형 몬스터5.2. 대형 몬스터
6. 줄거리7. 평가8. 기타

[clearfix]

1. 개요

캡콤에서 만든 미국, 일본 합작의 애니메이션 영화. 감독은 스티브 야마모토이다. 2021년 8월 12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다.

2. 시놉시스

인간과 몬스터가 위태로운 균형 속에 살아가는 세계. 젊은 헌터 에이든의 마을에 고룡종이 다가오고 있다. 파멸을 피해 달아날 것인가, 동료들과 함께 맞서 싸울 것인가.
출처: 넷플릭스

3. 등장인물

4. 설정

이 작품은 고룡종이 지나가게 되어 파괴 위협에 놓인 마을 팀벤을 무대로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등장인물인 에이든의 과거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작중 언급을 통해 시리즈의 시간대가 짐작되는 언급이 있는데, 고룡 이동의 상습화로 인한 자연붕괴때문에 신대륙 조사 1기단이 창설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나나 테스카토리에 대한 조사는 아직 아무도 한적이 없다." 라고 할 정도로 옛 시기임이 짐작되는 언급이 있으며, 이 작품의 엔딩 직후가 몬스터 헌터 4로 이어지기 때문에 몬헌 월드 스토리라인의 시작인 신대륙 조사단 창설의 시기가 어느 시점인지 짐작할수 있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몬스터 헌터 시리즈 문서
번 문단을
세계관 및 설정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5. 등장 몬스터

5.1. 소형 몬스터

5.2. 대형 몬스터

6. 줄거리

7. 평가

45%의 사용자가 이 영화를 좋아합니다
-Google 영화의 유저 평점-

폴 엔더슨 감독의 실사 영화와는 달리 본 작품은 원작에 매우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긴 했다. 그러나 원작 설정에만 치중한 나머지, 내용이나 연출 등의 다른 요소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은 탓에, 오히려 독이 되었다는 악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선 급전개가 매우 심하다. 극중에서 원작의 요소와 설명들을 짧은 시간 안에 너무 많이 보여주는 탓에, 애니메이션에 전부 집중할 수가 없다는 지적이 있다. 더군다나 원작기반 미디어물은 단순히 원작 팬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흥미를 유발시켜야 하는게 당연히 해야만 하는 도리(?)이다. 원작을 모르는 사람들에겐 등장인물의 대사를 쉽게 이해를 하도록 설명해야 하는데, 정작 애니메이션 내에선 오직 원작 팬들을 위한 말 밖에 안나오는 수준이다.

애초에 원작파괴 문서를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원작을 무조건 따라가기만 하면 원작의 문제점까지 그대로 계승하는 역효과만 생긴다. 애초에 원작 팬들도 원작을 무조건 따라해야 한다는 생각만 품는 바보가 아닌데, 원작파괴의 문제점은 원작의 장점을 반영하지 않고 단점만 반영해놓고서는 원작을 반영했다고 포장한 꼴인데 이를 모를 리가 원작 팬들은 기가 찰 노릇인 것이다. 당연히 원작의 장점을 제외시키고 단점만 반영해버린 결과물이니 작품이 좋을리가 없다. 영화는 게임과 달리 오로지 보고 듣는 것이 전부인데, 게임의 스토리와 연출을 왜곡 없이 그대로 가져왔다고 쳐도, 관객은 그 현상을 직접 체험할 수 없기 때문에 원작 게임의 재미를 그대로 느낄리가 만무하다.

무엇보다 이 애니메이션 스토리의 결정적인 목표는 "고룡에게서 마을을 지켜라"인데 결과적으론 고룡 하나를 잡는답시고 주인공 에이든이 댐을 무너뜨려 고룡과 함께 마을 전체를 박살(...)내버리는, 말 그대로 목표와는 모순적인 결말을 내버린 것.[1]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마을에서 사람들을 모두 피신시키는 전개가 훨씬 나았을 지도 모른다.

등장 캐릭터들의 완성도마저 매우 떨어져서, 주인공 에이든은 민폐투성이의 발암주인공인데다 주변 인물들도 주인공에 묻혔을 뿐, 이렇다할 특징도 빈약하고 양판소 장르에서의 클리셰를 베끼듯이 그대로 행동한다. 원작에선 무기나 장비 등의 매력적이고 특이한 복장은 많지만 등장인물의 외모는 부족한 감이 있는데, 이 애니메이션도 마찬가지이다. 무엇보다 주인공 에이든은 머리카락을 거의 밀어버린 빡빡머리에다 여드름이 군데군데 나있기 때문에 미형하곤 거리가 멀다. 굳이 미형이 아니더라도 힘이나 지능이 남르다면 매력이 될수 있겠건만, 그것도 아니고 에이든은 그냥 미성숙자일 뿐이다. 성장형 주인공인 포지션에 무색하게 애꿎은 마을을 박살내는 초재앙급 민폐를 저질러 놓고 수습도 없이 최대 목적인 헌터가 된 것이 오히려 시청자들 입장에선 한심할 지경이다. 캐릭터의 행동 동기에 공감이 가질 않고 오히려 그 캐릭터들의 지능 수준이 의심되게 연출했다는 것은 시나리오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같이 사냥을 나선 아군 캐릭터들이 죽는다(...). 라비와 메이가 나나 테스카토리 사냥중에 사망하게 되는데 메이는 심지어 죽는 장면도 제대로 안나오고 막판에 묘비만 나오는 탓에, 조충곤이 죽는 장면을 보고 시청자들은 "아까 벌레 죽은 거 묘인가보다"라고 오해할 정도이다. 작중 동료인 메라루도 있으니. 메이가 죽기보단 기절해서 수레태우고 도망가는 전개가 훨씬 좋았지도 모르겠다는 평이다.[2]

CG의 퀄리티도 아주 좋다고 보기도 어렵다. 실사에 가깝게 자연스로운 장면은 있지만. 3D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부분이 뭔가 어색함을 안겨준다.

연출마저 2021년 애니메이션이 맞나 싶을 만큼 조악한 수준이다. 대형 몬스터들이 너무 빨리 움직이거나, 무거운 것들이 가볍게 미끌어지고 날아가는 모습이 원작의 현실감과 무게감을 전혀 살리지 못한 퀄리티다! 타격감조차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기껏 무게감 묘사를 꺼내보자면 도스람포스의 시체를 에이든이 힘겹게 들고다니는 장면 뿐, 그것보다 더 크고 묵직한 몬스터나 사물은 별 무리없이 날아다니는 모습만 보인다.

최종 보스인 나나-테스카토리의 연출마저 엉망인데, 명색이 고룡종인것 치곤 액션신이 빈약하다. 맘만 먹으면 금방 잡아 죽일 수 있는 개미만한 헌터들인데 코앞에서 위협만 요란하면서 고전하는 모습은 뭔가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3] 물론 원작처럼 헌터는 보통 민간인에 비하면 먼치킨 전투력이지만, 얼핏보면 보통 사람과 다를바 없는 모양새이다보니 애니메이션은 이를 설득할 의도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후엔 에이든의 댐 무너뜨리기로 물에 휩쓸려 퇴장하는 나나의 모습이 그저 불쌍하고, 에이든이 마을을 광범위하게 파괴해버린 인간 쓰레기로 보일 지경이다.

결국 오랜 시간동안 쌓아온 원작 게임의 세계관과 그 요소들을, 짧은 러닝타임 동안 우격다짐으로 집어넣는 바람에 이 사단이 난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결과적으로는 세계관을 캐릭터들의 대사로 때우는 묘사, 캐릭터의 몰입감 저하, 빈약한 스토리 연출 등이 애니메이션을 망쳐버린 최악의 한 수에 가까워 보인다.

사실상 기존 몬스터헌터 팬덤이나, 넷플릭스 시청자들, 괴수물 팬, 판타지 팬들에게 포용하지 못한 실망스러운 작품이라, 로튼 토마토의 유저 평가와 IMDb가 그 몬스터 헌터 미디어중 희대의 망작으로 평가받는 실사 영화의 평점과 거의 동일하다. 심지어 구글 영화 유저 평점은 오히려 그것보다 더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넷플릭스의 흥행마저 TOP 리스트에 오르지도 못한채 소리소문 없이 묻혔으며, 언제 서비스를 중단해도 이상하지 않는 상황이 되었다.

엔딩에선 오프닝의 수미상관을 이루듯이 몬스터 헌터: 월드의 맨 첫 장면을 연결시킨다.[4] 후속작 암시일지도 모르나, 이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는 기존 원작 게임에 편입시킬 메리트가 없을 만큼 심히 엉성하고, 굳이 끼워 넣을 만한 구석이 있을지부터 의문 투성이라 이 애니메이션의 후속작이 실제로 나올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8. 기타


[1] 게다가 막판에 물에 휩쓸려 리타이어한 나나-테스카토리도 과연 죽었을지 부터 의문이다.[2] 한편 불에 휩쓸리면 보통 죽고(...) 이블죠라 해도 머리 깊숙히 칼이 박히면 죽는게 정상이라는(...) 묘하게 현실적인 연출을 보여주기에 게임적 허용과 달리 진짜 사냥을 보는 것 같아 좋았다는 평도 아예 없지는 않다. 다만 정작 주인공인 에이든이 원작 게임에서 그 밀라보레아스의 브레스를 맞고도 사망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아무리 G급 헌터와 거리가 있는 등장인물이라 해도 헌터와 몬스터의 내구도에 대한 설정오류가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하는 유저도 있었다.[3] 비록 조력자 두명 죽이긴 했지만, 이 시점에서 시청자들은 지루하고 맥빠진 전개에 시큰둥할 뿐이다.[4] 조라−마그다라오스가 언급되면서 그를 쫓아가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