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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6/환경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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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자연 재해
2.1. 폭풍
2.1.1. 눈보라2.1.2. 사막 폭풍2.1.3. 허리케인2.1.4. 토네이도
2.2. 가뭄2.3. 화산 폭발2.4. 홍수2.5. 산불2.6. 태양 플레어2.7. 운석
3. 인재
3.1. 기후 변화 및 CO2
3.1.1. 극빙 및 해수면의 변화
3.2. 번외: 방사능 유출3.3. 준 인재: 대재앙
3.3.1. 혜성 강타

1. 개요

문명 5 이래로 단순히 산출량을 제공하거나 약간의 전략적 변화만 주었던 지구와 게임 맵이, 문명 6 몰려드는 폭풍부터는 이제 "환경 효과"라는 이름의 자연 재해로 기능하여 적극적으로 플레이어와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 '몰려드는 폭풍'이라는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확장팩에서 메인으로 미는 콘텐츠이기도 하다.

아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자연 재해는 단순히 운 나쁘면 게임을 터뜨리는 일방적인 랜덤 페널티가 아니다. 제작진은 역사적으로 수많은 문명이 화산이나 강 계곡 주변의 위험한 곳에서 부상하고 번영을 이루었다는 것에 주목했다고 한다. 그래서 환경 변화를 마냥 회피하는 대신 이를 극복했을 때 상당한 이득을 얻거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선택지도 있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댐을 통해서 홍수의 발생을 억제할 수도 있지만, 홍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곳을 재건하면 비옥하고 풍요로운 토양을 갖춘 타일의 수가 늘어나게 되어 문명의 발전을 가속시킬 수 있게 된다. 특히 몇몇 문명은 특정 환경 효과로 일어나는 페널티를 덜 입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자연 재해로 인하여 얼마나 이득을 보고 피해를 보았는지는 해당 자연재해 발생 시 하단에 뜨는 아이콘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녹색으로 뜨는 아이콘이 산출 증가를 적용받은 타일이고, 붉은색으로 뜨는 아이콘은 피해를 본 타일 혹은 손실된 유닛이나 인구 등 부정적인 효과를 받은 타일이다.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경우 세계 의회에서 구호 안건을 올릴 수 있다.

이외에도 각 문명이 일반적인 강이나 산맥을 처음 발견할 경우, 해당 문명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의 이름이 붙는 게임적 요소도 추가된다.

2. 자연 재해

2.1. 폭풍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로 최대 3턴까지 지속되며 건물 & 시설 & 유닛에 큰 피해를 준다. 지형 유형별로 눈보라, 사막 폭풍, 허리케인, 토네이도로 분류된다.

전투 유닛의 경우 피해를 입다가 파괴되지만 비전투 유닛은 즉각 소멸되는데다 적대적 유닛에 나포되는 때와 달리 아무런 알림도 뜨지 않는지라(2019년 4월 6일 현재) 후반부 많은 유닛을 운용할 때는 눈치채기 힘드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폭풍은 자기 좋을대로 무작위로 이동하다 보니, 타이밍이 정말로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면 정말 드물게 이런 간지폭풍의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2.1.1. 눈보라

설원 혹은 툰드라 타일에서만 발생하는 폭풍으로 범위는 최소 상당함(7타일)부터 심각함(19타일)까지 무작위로 결정된다. 러시아 유닛들은 유일하게 눈보라 피해 면역을 가진다. 눈보라가 그친 뒤엔 식량에 +1을 얻는다.

2.1.2. 사막 폭풍

사막 타일에서만 발생하는 폭풍으로 범위는 최소 심해짐(3타일)부터 하부브(7타일)까지 무작위로 결정된다. 사막 폭풍이 지나가면 영향을 받은 타일의 식량이나 생산력이 확률적으로 증가한다.

2.1.3. 허리케인

해양 타일에서만 발생하는 폭풍으로 범위는 최소 4단계(7타일)부터 5단계(19타일)까지 무작위로 결정된다. 허리케인이 지나가면 영향을 받은 타일의 식량이나 생산력이 확률적으로 증가한다. 일본은 호조 도키무네가 지도자일 경우에 허리케인 피해 면역을 가진다.[1]

2.1.4. 토네이도

평원이나 초원 타일에서만 발생하는 폭풍으로 범위는 최소 패밀리(1타일)부터 발생(3타일)까지 무작위로 결정된다. 다른 재해와 달리 타일 산출량에 보너스를 주지 않는다.

2.2. 가뭄

나무, 언덕 또는 인근 강이나 해안과 같은 지형 특성이 없는 초원이나 평원 지역 위에서 발생할 수 있다. 이거 완전.. 최초 발생 시 4개 이상의 인접타일에서 시작하며 다른 타일로 확장될 수 있다. 세계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더욱 보편적으로 찾아올 수 있다. 종료 후에도 타일에 어떠한 순 기능도 주지 않으며, 가뭄의 강도에 따라 심각한 가뭄(5턴)과 극심한 가뭄(10턴)으로 나뉜다.

지형 특성이 없는 지역에 자주 발생하며, 도시 근처에 숲, 열대우림, 습지를 보존하면 가뭄이 찾아올 확률이 낮아진다.

효과는 심플하게 영향을 받는 모든 타일은 기존보다 식량 1을 적게 생산. 하지만 추가효과가 더 무시무시한데, 영향을 받는 모든 지역의 농장, 야영지, 재배지, 목장, 아웃백 목장, 메케와프, 카호키아 마운드 시설이 약탈되며, 가뭄이 끝날 때까지 수리할 수 없다.[2] 심지어 극심한 가뭄 발생 시 일정확률로 시설이 완전히 소멸할 수도 있다.

송수로, 댐, 목욕탕 특수지구나 계단식 우물 시설이 있는 도시는 가뭄 중에도 식량 생산량이 줄어들지는 않으나, 해당 시설이 가뭄이 끝날 때까지 망가진 상태로 수리할 수 없게 된다.

2.3. 화산 폭발

화산은 휴면/활성/폭발의 3단계를 거치며[3], 휴화산은 일반 산 타일과 동일하게 취급되지만 활화산이 될 가능성이 있고, 활화산이 되면 늦든 빠르든 무조건 폭발하게 된다. 휴화산이 활화산으로 전환되면 안에서 용암이 끓으면서 빛이 보이게 되니, 활화산이 되면 곧 있을 폭발에 대비해야 한다.

화산 폭발시 근처의 시설, 유닛, 건물, 특수지구는 피해를 입거나 파괴된다. 심지어 폭발한 화산에 인접한 도시는 인구가 감소하거나 도시 체력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 확장팩에서 사람들이 멋 모르고 화산 근처에 시설이나 도시를 잘못 폈다가 뒷목 잡게 만드는 요소.[4]

일반적으로는 화산을 중심으로 1타일 반경이지만, 재해 강도 3 이상 또는 대재앙 모드에서의 대분화 시에는 화산을 중심으로 2타일로 범위가 넓어진다. 대분화할 때마다 박살나는 타일들을 보면서 플레이어도 같이 멘탈이 대분화한다. 그러나 화산 폭발 이후 화산재로 타일이 비옥해지며, 화산 옆 타일은 기본적으로 높은 산출량을 가지고 있다. 즉 하이 리스크 - 하이 리턴.리스크가 리턴을 잡아먹는다. 실제로 화산에 적응하기 시작하면 아예 화산 주변을 그린벨트로 지정해서 그때그때 시설만 지어서 산출량만 열심히 뽑아먹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몰려드는 폭풍에서 화산으로 바뀐 에이야프야틀라이외쿠틀 화산. 안 그래도 주변 산출 좋은 화산이 화산 폭발 버프까지 받아서 한 번 폭발하고 나면 주변 타일의 산출이 눈 돌아가게 높아진다.

2.4. 홍수

시연 영상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 자연재해. 강줄기를 따라 확률적으로 발생한다. 기후변화의 영향에 따라 발생 확률이 증가할 수도 있다. 강 주변의 타일이 범람하며, 해당 타일에 위치한 도시와 유닛이 피해를 입는다. 특히 제일 강한 홍수인 천년홍수의 경우, 강줄기를 따라 지은 특수지구 건물이나 시설들이 싸그리 불타고 날아가는 대참사를 볼 수 있다. 다만 무작정 피해만 주는 것은 아니고, 홍수가 끝나면 영향을 받은 타일의 식량이나 생산력이 확률적으로 증가한다. 이집트의 경우는 유일하게 홍수 피해에 완전면역이며, 산출량 증가의 혜택만 받는다.

극초반에 지을 수 있는 불가사의 대욕장이나 댐 특수지구 건설을 통해 막을 수 있다. 하지만 강 하나당 1개씩만 건설할 수 있고, 건설 시 홍수로 인한 산출량 증가 효과가 절반으로 줄어들며, 추가적으로 댐은 스파이 등에 의해 파괴될 경우 그 즉시 범람이 일어나게 된다. AI들은 댐 파괴를 잘 못하지만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주택가와 더불어 좋은 파괴공작의 표적이 된다.

2019/4/3 패치로 전체 해안타일의 35%가 침수될 수 있는 것이 45%로 증가했다.

여담으로 2019년 9월 패치 전까지는 월드 빌더로 만든 맵에서 강이 범람하지도 않고 댐을 지을 수도 없는 버그가 있었다.[5][6]

2.5. 산불

2020년 5월 뉴 프론티어 패스로 추가되었다

숲이나 열대우림에 낮은 확률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한번 발생 후 다른 인접한 숲, 열대우림 타일로 번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단, 숲에서 발생한 불은 숲으로만 옮겨붙고 열대우림에서 발생한 불은 열대우림으로만 옮겨붙는다.

산불이 발생한 타일은 불타는 숲(열대우림) - 불타버린 숲(열대우림) - 재생된 숲(열대우림)의 3단계를 거친다.

불타는 상태는 3턴 동안 지속되며 타일 위에 있는 유닛에게 피해를 입히고 시설이 약탈 또는 파괴되며 타일을 소유한 도시의 인구를 1 감소시킨다. 시민이 그 타일에서 일하고 있지 않더라도 도시의 인구를 감소시키며 도시의 많은 부분이 숲이나 열대우림일 경우 인구가 몇 턴 만에 반토막이 나버리는 대 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 가까운 다른 도시가 있는 경우 도시 타일 전환을 통해 인구를 잃는 도시를 선택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산불로 유닛이 피해를 입을 경우 따로 알림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쥐도새도 모르게 건설자나 군사 유닛을 잃을 수 있다. 따라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알림이 오면 주변에 내 유닛이 있는지 확인하고 미리 옮겨 두는 것이 좋다.

불이 꺼지면 불타버린 상태가 3턴 동안 지속되고 그 타일의 식량 산출량이 1 증가한다. 이 상태에서는 더 이상 유닛이 지나가도 피해를 입지 않지만 타일의 수리, 시설 건설, 개척자의 도시 건설이 모두 제한된다.

불이 꺼지고 3턴이 지나면 숲, 열대우림이 원래대로 돌아오며 생산력 산출량이 1 증가한다. 이제부턴 원래의 숲 및 열대우림과 똑같은 기능을 하게 되고 최종적으로는 산불이 발생하기 전보다 식량과 생산력이 각각 1씩 증가한 상태가 된다.

산불로 인한 보너스 산출량은 중첩이 되기 때문에 끝도 없이 불타고 재생하는 열대우림이 8식 8망이라는 괴물타일로 변해있을 가능성도 있다. 이 증가한 산출량은 숲이나 열대우림을 제거해도 없어지지 않는다. 치첸이트샤를 지은 마오리나 베트남이 이런 땅을 먹으면 게임이 터진다.

2.6. 태양 플레어

마찬가지로 뉴 프론티어 패스로 추가되었다. 대재앙 모드를 켜면 발동된다.

플레어가 발생하면 맵 전체의 전력 공급 및 전력을 사용하는 모든 특수지구 및 건물들이 약탈 상태가 되거나 사라진다. 시스테드 같은 미래시대 전용 시설은 적은 확률로 아예 파괴가 돼버린다.

특히 허구한날 터져나가는게 산업지구 및 캠퍼스인데, 내부 건물까지 싸그리 터져나가버리기 때문에 플레어가 한번 지나가면 수리하는데만 해도 일반적인 자연재해와는 격을 달리하는 턴을 소모하게 된다. 이걸로도 모자라서 해당 건물들이 모조리 파괴당함으로서 전력마저 싸그리 끊겨버리는 것은 덤.

또한 피해는 유닛에게도 적용되어 고테크 유닛들은 꽤나 높은 피해를 입게 된다. 적 도시를 허물던 거대전투로봇이 플레어에 박살나면 어이가 사라진다…

여담으로 플레어가 발동되면 맵 전체에 오로라가 보이게 되는데 이게 생각보다 이쁘다. 하지만 죄다 박살난 산업지구와 캠퍼스를 보면…

2.7. 운석

하늘에서 운석이 떨어져 통과할 수 있는 중립 타일에 '운석 구덩이'를 생성한다. 체감상 떨어지는 빈도는 시대별 1회 정도. 운석 구덩이로 유닛이 이동하면 가장 가까운 도시에 무료 중기병 유닛을 제공한다. 철질 운석은 별도의 제련이 필요 없는 고품질의 철광임을 고증한 것이다.[7] 플레이어가 직접 생산한 것이 아닌 하늘에서 뚝 떨어진 무기인 점을 감안해서인지 이렇게 획득한 중기병은 유지비[8]를 요구하지 않는다. 따라서 산업시대 이후 탱크나 현대전차를 석유 없이 운용할 수 있다는 굉장한 메리트가 있다. 다만 산업시대 이전까지 획득한 중기병을 탱크/현대전차로 업그레이드 하는 경우에는 시스템 상에서 새로 만든 것으로 치는 것인지 턴당 석유를 소모하게 되므로 전략 자원 및 탄소배출량 관리 시에 참고하자.

버그성 플레이로 중기병 유닛을 하나 이상 제공받는 방법이 있다. 도시 근처에 타일을 구매할 수 있는 곳에 운석이 떨어질 경우, 운석이 떨어진 자리 타일을 구매하면 중기병 유닛을 지급받음과 동시에 운석자리가 리필된다. 이 상태에서 제공받은 중기병이나 다른 유닛 등을 통해서 다시 운석자리에 가면 중기병 유닛을 하나 더 얻을 수 있다. 다시 이 상태에서 구매가능한 타일을 구매하면 또 다시 운석이 리필된다. 이런 식으로 무료 중기병을 증식시킬 수 있다.

만약 운석이 떨어진 자리에 야만인 전초기지가 있었다면 해당 전초기지는 파괴된다. 다만 유닛에게는 아무런 피해를 입히지 않으며, 그 자리에 플레이어블 문명의 유닛이 있었다고 해도 타일 밖으로 한 번 나갔다 들어와야 중기병 유닛을 획득할 수 있다.

본래 대재앙 모드에서만 발생하는 이벤트였으나, 산불과 함께 몰려드는 폭풍 기본 시스템에서 발생되도록 잠수함 패치되었다.

3. 인재

상기한 자연재해는 모두 무작위로 발생하지만 기후 변화와 방사능 유출은 그렇지 않다. 물론 게임에서 기후 변화를 막는건 매우 어렵지만 이론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방사능 유출 또한 틈틈이 원자로 재승인을 실시하면 억제할 수 있다.

3.1. 기후 변화 및 CO2

석탄, 석유, 우라늄을 이용한 요소는 모두 CO2를 배출시키며, 이는 세계 기온을 상승시켜 기후 변화를 야기시킨다. 물론 같은 양의 전력을 생산할 경우, 석탄이 훨씬 더 많은 CO2를 배출한다.[9] 기후 변화는 후술할 극빙 및 해수면의 변화를 일으키며, 상술한 폭풍 계열 재해와 홍수의 이로운 요소들을 무효화시키므로[10] 당연히 CO2 배출을 억제하는 것이 모두에게 좋다. 그러나 CO2배출을 줄이려면 석탄 대신 귀한 석유나 우라늄 발전으로 전환하거나[11], 최후반에나 나오는 태양광/풍력/지열 에너지를 써야 하고, 이미 배출된 CO2를 줄이는 방법은 탄소 재포집 프로젝트 반복밖에 없다. 게다가 다른 문명의 CO2배출은 통제할 수 없으므로 후반부 기후 변화는 사실상 피할 수가 없다. 유닛은 발전소에 비해 1/2의 CO2만을 배출한다.

기후 변화는 7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세계 기후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 변화까지 남은 턴 수는 표시되어있지 않지만 해수면 변화의 남은 턴 수를 참고하면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맵 크기 기후 변화 1단계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CO2 기후 변화 2단계 이후 1단계 상승하기 위해 필요한 CO2
일대일 500,000 250,000
초소형 1,000,000 500,000
소형 1,500,000 750,000
중형 2,000,000 1,000,000
대형 2,500,000 1,250,000
초대형 3,000,000 1,500,000
[12]

CO2는 철도를 건설하여 석탄을 소모할 때와 자원을 사용하는 유닛과 공장에 설치하는 발전소가 매 턴마다 발생시킨다. 설치된 발전소와 유닛이 많을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배출량이 늘어나기에, 기후 변화 역시 급속도로 빨라질 가능성이 크므로 산업 시대 이후로는 본격적인 대비가 필요해진다.

후반부 도시 프로젝트인 탄소 재포집으로 발생을 억제할 수 있고, 이는 다른 플레이어의 배출량까지 포함하지만 그만큼 많은 도시에서 프로젝트를 실시하지 않으면 별 의미가 없다. 또한, 이미 일어난 기후 변화는 바뀌지 않고 유지될 뿐이다. 외교적 환심을 50씩 퍼주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

참고로 이미 발전소를 지었다 하더라도 영향을 받는 도시들이 친환경 발전 등으로 전력을 자급자족하고 있다면 발전소는 정지하므로 당연히 CO2 발생량도 늘어나지 않는다. 발전소는 극후반부에 가동 중지가 뜨기 전까지는 계속 남아있으므로 이 방법으로 무효화를 시키면 된다. 단, 원자력 발전소의 경우 원자로 연령은 가동 여부와 상관없이 늘어나므로 틈틈이 재승인을 해 주어야 한다.

여담으로 환경 오염 수준이 최고 등급으로 올라가게 될 경우, 화면이 세기말처럼 바뀐다.

3.1.1. 극빙 및 해수면의 변화

방출 되는 CO2의 양에 따라 세계 기온이 올라감과 동시에 극빙이 녹기 시작하고, 해수면 상승이 시작된다. 다만 해수면 상승은 이 그래프의 진행과 일치하나, 극빙이 녹는 것은 좀 더 자주 일어난다. 다음 변화까지 남은 턴 수가 각각 표시되므로 자주 확인하도록 하자.

극빙이 녹는 것은 플러스 요소로 이용할 수 있는 해안 및 해양 타일이 늘어난다. 당연하겠지만 극빙이 녹더라도 새 땅이 솟아나지는 않는다. 문제는 온난화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저게 끝이라는 것.

해수면의 상승은 해안 저지대로 표시된 타일을 침수 → 가라앉음 단계로 변화시키며, 해안 저지대에는 1미터, 2미터, 3미터의 세 종류가 있고 해안 저지대 1미터 타일부터 침수가 시작된다. 침수 단계에 대해서는 기후 변화 그래프에 표시되어 있다.
해안 저지대 레벨 타일이 침수되는 기후 변화 레벨 타일이 가라앉는 기후 변화 레벨
1 2 4
2 3 6
3 5 7

침수 타일이 되면 설치되어 있는 특수지구/건물과 시설은 약탈 상태가 되며 수리와 새로운 특수지구/건물 및 시설 설치는 홍수가 일어났다는 메세지와 함께 불가능해진다. 제방 장벽을 건설할 경우, 침수된 특수지구와 건물을 다시 수리할 수 있다.

개척자로 침수 타일에 도시를 펼 수 있지만, 도심지가 이미 침수된 상황이라 아무것도 지을 수 없는 폐허가 되어버린다. 제방 장벽은 장벽 판정을 받아, 설치 장소가 도심지이기 때문에 도심지가 침수되면 지을 수 없으므로 침수 타일을 복구할 방법이 사라져 도시가 영구적으로 마비된다. 침수 전에 해안 저지대 타일에 도시를 지으면, 도심지 타일은 침수로부터 면역이 되므로 꼭 도시를 지어야하는 타일이라면 반드시 침수전에 짓도록 하자.

가라앉은 타일이 되면 해안 타일 취급을 받으며 해안에 설치 가능한 특수지구와 시설이 설치 가능해진다. 침수와는 달리 가라앉은 타일은 수복이 불가능하다. 침수 타일과는 달리 개척자로도 도시를 펼 수 없게 된다.

제방 장벽은 도심지 건물로 해당 도시의 침수 예정 타일을 보호 및 침수중인 타일을 침수로부터 복구한다. 다만 기온 상승에 따라 건설에 필요한 턴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13] 컴퓨터 기술을 늦게 뚫었거나 해수면 상승이 임박한 시점에 급하게 돌려봤자 침수를 막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기후 변화 그래프와는 무관하므로 다음 변화까지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여 건설을 시작하면 게임 끝날 때까지 건설을 끝내지 못하는 상태에 빠질수도 있다. 단, 도시 국가 발레타의 종주국 효과(도심부 건물을 신앙으로 구매 가능)으로 제방 장벽을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14] 하기에 혹여 발레타가 게임상에 있다면 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댐과 송수로의 경우와 같이, 공병이 건설횟수 1회를 사용하여 도심부 제방 장벽 프로젝트의 20퍼센트에 해당하는 생산력을 추가할 수 있으므로, 당장 해수면 상승으로 특수지구 등의 주요 타일의 침수가 임박한 경우나, 생산력이 떨어지는 도시에서 공병을 투입해 어떻게든 가속시켜볼 수도 있다.

이미 제방 장벽 건설을 끝낸 도시의 경우, 새로 도시에 편입된 땅이 해안 저지대라면 자동적으로 제방 장벽이 건설된다.[15] 침수 상태인 타일 역시 수복이 가능하지만, 가라앉은 타일은 거듭 강조하지만 복구가 불가능하다.

후반부 도시 프로젝트인 탄소 재포집을 실시하면 기온 상승을 억제할 수 있고, 2019년 4월 3일 패치로 배출 CO2양을 마이너스 상태로 만들 수 있으므로 해수면 상승 및 빙하가 녹는 것을 멈추게 할 수 있다. 다만 이미 진행된 해수면 상승 / 빙하가 녹은 것은 바뀌지 않으며 어디까지나 진행을 막을 뿐이다. 참고로, 기온 상승은 배출된 CO2의 양에 비례하므로, 배출한 것보다 많이 재포집하면 배출량이 마이너스로 기록되고, 결국 기온 상승 값도 마이너스로 표시될 수 있다.[16]

해수면 상승은 턴이 시작하자마자 적용된다. 즉, 제방 장벽 건설 완료 시간과 해수면 상승까지 남은 턴이 같다면 해수면 상승이 먼저 일어나서 결국 타일이 침수되고 만다. 게다가 한 턴만 있다가 바로 건설되는 것도 아니고 건설 턴수가 늘어나니 해수면 상승 시기를 잘 확인해야 한다.

당연하게도 해수면 상승은 해안 도시에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 내 도시들이 내륙에 주로 위치해 있다면, 반대로 석탄을 무지막지하게 때워 해수면을 빨리 상승시켜 적 문명에 피해를 주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인도네시아나 페니키아처럼 해안을 끼고 플레이하게 되는 문명은 해수면이 조금만 상승해도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된다. 물론 과도한 이산화탄소 배출에 따른 외교적 환심 페널티는 감수해야만 한다.

불가사의가 건설된 타일도 침수되고 가라앉을 수 있다. 스톤헨지를 침수시키면 달성되는 씨헨지라는 도전과제도 있는걸 보면 의도한 듯.

초대형맵을 하면 이것때문에 크래시가 뜨는 충공깽을 볼수 있다....

3.2. 번외: 방사능 유출

위에 언급된 자연재해와는 달리 명백히 인재=플레이어의 관리소홀로 나타날 수 있는 환경효과.

석탄 &석유에 비해 높은 효율을 보이며 온도 변화도 덜 일으키는 원자력 발전소는 건설 이후 점점 노후화가 진행되며, 이에 따라 방사능 유출 가능성이 증대한다. 이를 막기 위해선 플레이어는 '원자로 재승인'이라는 프로젝트를 시행할 수 있지만, 해당 프로젝트는 원자로 수명을 리셋시키는 것 이외엔 아무런 효과가 없기에 일정 턴 동안 도시를 사실상 놀리는 꼴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오랜 시간 방치하다가 방사능 유출이 일어나면 원자력 발전소 근방의 시설, 유닛, 건물, 특수지구는 약탈당하거나 즉각 파괴된다. 심지어 산업구역과 인접할 수밖에 없는 도시는 인구가 감소하고 도시에 직접 피해를 받으며 그것조차 모자라서 반경 내에는 화산재가 아니라 낙진이 떨어지고 이 타일 위에 있는 유닛들은 턴당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다.

일반적으론 원자력 발전소=산업구역을 중심으로 1타일 반경이지만, 만일 재앙 수준의 원자력 노심 용융이 발생하면 2타일 범위로 쓸려나가는 기적이 발생한다. 당연히 낙진 때문에 산출량 보너스는커녕 아무것도 나오지 않기에 도시가 마비되어 버린다. 이런 점으로 인해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도시는 주기적으로 방사능 유출 확률을 보고 관리해 주는 편이 좋다.

가끔 이러한 효과의 허점을 눈치챈 일부 괴짜 유저들은 이를 악용하기 위해 일부러 산업구역 특수지구를 적 문명 국경 근처에 보란듯이 건설한 뒤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전력을 팡팡 돌린 뒤 관리를 전혀 하지 않고 방치해서 원자로를 터뜨려 적에게 방사능 샤워를 안겨주는 플레이를 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실제로 전략적으로는 별 가치가 없는 게, 문명 6은 5와는 달리 충성도 시스템이 적용되는지라 멀찍이 떨어진 적 영토 근처에다 알박기를 했다가는 몇 턴 안 지나서 지어놓은 도시가 독립하는 꼬락서니를 보게 된다. 때문에 산업지구를 짓고 원자력 발전소까지 올린 도시라면 최소 인구수가 4가 될 때까지 버틴 도시라는 소리인데, 여기까지 버틴 도시를 방사능 테러 한 번 하겠다고 버리는 건 너무 아깝다. 어디까지나 재미용, 예능용 전략에 불과하다.

3.3. 준 인재: 대재앙

2020년 5월 뉴 프론티어 패스로 추가되었다. 대재앙 모드에서만, 그것도 해수면 상승이 최대치에 달한 후반에만 등장한다. 해당 환경 효과들은 그전까지는 어떻게든 이점을 찾을 수 있던 다른 환경 효과와는 달리, 이점없는 막대한 패널티를 먹인다.

대재앙 모드의 기온 상승은 인간의 발전과 상관없이 빠르게 발생하기 때문에, 딱히 석탄, 석유를 떼지 않아도 환경 변화를 막을 수 없다.

해당 환경 변화는 초창기 몰려드는 폭풍에 공개 시점 자연환경이 추가될 경우 우려하던 운적인 요소가 매우 강한 일방적 패널티라 현재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또한 게임에서의 계획과 선택을 강조하던 문명 시리즈 제작진들이 뜬금없이 이런 극단적인 복불복 요소를 게임에 넣었다는 점에서 무리수를 뒀다는 반응도 있다. 다만 어차피 프론티어 패스의 게임 모드들 대부분이 그런 요소를 가지고 있는데다 싫으면 끄고 플레이하면 된다.

3.3.1. 혜성 강타

혜성이 떨어진 해당 타일을 파괴하거나, 시대에 따라서 파괴되는 범위가 넓어진다.[17] 또한 발생하는 횟수도 많아진다. 그러나 위의 자연 재해들과 격 자체를 달리하는데, 혜성 충돌은 도시, 불가사의, 특수지구도 파괴시키고 폭격 지점에 충돌 지대라는 지형으로 대체되어 파괴된 시설들이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격을 달리한다.

도시에 떨어지면 당연히 혜성에 맞은 시설, 특수지구는 물론이요 불가사의까지 부수는 것은 기본. 재수없게 도심부를 강타하면 도시 자체가 사라진다. 당연히 그 도시에 지어놨던 각종 불가사의나 특수지구들 역시 깔끔하게 터지며, 심지어 수도라고 예외가 없어서, 수도도 혜성에 직격을 맞게 되면 수도마저 사라져버린다. 살뜰하게 심시티를 해놓았는데 그런 심시티가 혜성 직격으로 증발하는 걸 보면 당하는 어이가 없음을 넘어서 헛웃음이 나올 지경.[18] 도시 국가는 아예 한 번에 존재 자체가 소멸하므로 의존도가 높았다면 유감. 혜성으로 지워진 도시 자리에 바로 야만인 전초기지가 생겨서 야만인들이 약탈을 하러 오는 상황도 종종 나온다.

여담으로 이 환경 효과가 발생할 때면 환경오염이 극도로 나빠진 때라 배경이 세기말마냥 바뀌는데, 이 때 전쟁하면 진정한 세기말 전쟁이 뭔지 볼 수 있다…운석에 당한 스트리머[19]

턴 제한없이 플레이를 계속할 경우 이 것이 사실상 제작진이 공식적으로 추가한 서든 데스룰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방치할 경우 맵 전역에 매 턴마다 헤성이 떨어지며, 결국 맵 상에 아무런 도시와 문명이 남지 않을 때 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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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른 문명의 자연재해 면역과 달리 일본의 경우 호조의 지도자 특성에 의한 면역이므로, 도쿠가와의 경우 허리케인 피해를 그대로 받는다.[2] 재배지 몇 개가 약탈당하면 쾌적도 폭탄맞는 것은 시간문제다.[3] 재해 강도 0에서는 45%의 화산이 활성화되며, 강도가 오를수록 확률이 상승한다. 대재앙 모드에서는 모든 화산이 상시 활화산 상태다.[4] 그래도 개척자 렌즈를 켜면 화산 폭발로 피해를 받는 지역이 표시되니 신경 쓰면서 펴면 된다.[5] 이러한 강들은 이름도 붙지 않았다.[6] 다만 여전히 많은 TSL맵은 댐을 지을 수 없다.[7] 철기 시대 전까진 철질 운석이 양질의 철을 얻는 유일한 방법이었다.[8] 금과 전략 자원[9] 발전소 기준 석탄 1당 3280, 석유 1당 1960, 우라늄 1당 784. 대략 10:6:2.4의 비율이다.[10] 기후변화 4레벨부터는 더 이상 이들 재해로 타일 산출량이 증가하지 않으며, 5레벨 이후부터는 오히려 기존에 추가되었던 산출량을 제거하기 시작한다.[11] 그마저도 석유는 석탄의 60% 정도의 CO2를 꾸준히 생산하며, 원전은 노후화에 따라 사고 위험이 있다.[12] 게임 내 표시되는 CO2 배출량은 이를 1000으로 나누어 표시한다.[13] 보통 속도 기준, 80*침수 예정 타일 수*(기후 변화 레벨+1)[14] 통상 제방 장벽의 건설 비용은 기온이 오를수록, 침수 예정 타일 수가 많을수록 증가하지만, 발레타의 효과로 신앙으로 구매할 때에 한해 이 효과가 없다. 언제든 보통 속도 기준 160신앙으로 고정이다.[15] 이를 활용하여 제방 장벽 건설 턴을 줄일 수 있다. 제방 장벽의 필요 생산력은 침수 타일의 개수에 비례하는데, 시민배치 탭에서 침수된 타일을 옆 도시로 교체한 후 건설 완료 하고 다시 복구 시키면 제방 장벽이 설치된다.[16] 어떤 유저는 이 기능을 이용해 기온을 300℃나 낮아지게 했다.[17] 1칸만 파괴되는 경우도 있고, 4칸이 파괴되는 경우도 있다. 다만 1칸만 파괴되는 경우는 도심부를 직격해 도시를 파괴한 경우밖에 없다...[18] 특히 여섯 하늘 여왕의 지도자 특성으로 수도에서 6타일 이내의 도시의 생산량이 증가하지만 6칸 밖에선 생산량이 감소하는 마야의 수도에 혜성이 직격할 경우, 수도가 사라짐은 물론 지도자 특성에 의한 버프도 증발한다.[19] 바로 위 문단에 적어놓은 것처럼 도시를 직격당해 도시가 깔끔하게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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