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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1 16:14:06

문해랑

문준익의 딸
입양아
도진우의 비서이자 불륜녀

문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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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우리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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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터마켓 비서실에 입사 후 능력을 인정받아 대표이사(도진우)의 비서가 됐다. 대표의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으려고 관찰하고 체크하고 신경 쓰다 보니, 도진우라는 사람에 대해 깊이 알게 됐다. 가령, 아내를 무지하게 사랑하는 남자라는 거, 그리고 그를 사랑하지 않는 아내 때문에 외로워한다는 거!
KBS2 주말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의 등장인물. 배우는 조우리. 본작의 메인 악녀이자 진 최종보스. 극중 나이는 1991년 생으로, 2019년 기준으로 29세.

2. 작중 행적

고아 출신으로 뼈를 깎는 노력 끝에 대기업인 인터마켓에 취직해, 부회장 도진우의 비서가 된 전도유망한 커리어 우먼...으로 보이지만, 실은 고등학생 시절 김청아를 학교 폭력으로 자살 직전까지 몰아넣었던 과거가 있다. 그 인성은 성인이 된 후로도 여전해, 현재는 도진우와 불륜을 저지르며[1] 그 부인이자 김청아의 언니인 김설아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욕심으로 속이 까맣게 물들어있다.

도진우와 불륜 사실을 김설아와 선우영애 앞에서는 사과하는 척하면서 뒤에서는 홍화영과 계략을 꾸미더니, 40회에서 마침내 자신의 오빠인 문태랑과 김설아의 연애 사실썸 타는 것을 알게 되어 악행이 더 업그레이드 된다. 김청아와 문준익이 근무하는 경찰서에 와서 김청아를 보고 자기가 설청자매에게 저지른 짓을 자기 아빠한테 말하지 말라고 적반하장으로 부탁하며, 문준익에 문태랑이 이혼녀와 만난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문태랑과 김설아 사이에 훼방을 놓는다. 자기 아빠 앞에서 문태랑과 김설아를 까 내리고 홍화영에게 김설아의 행적을 보고하여 홍화영의 악행을 부추기고 있다. 애초부터 원수지간인 청설자매한테는 그렇다 치더라도 자기 입으로 도진우에게 "태산 같이 믿음직하고 언제든 내 편인 오빠"라고 평가한 문태랑마저 뻔뻔하게 뒤통수 치고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빼도박도 못할 악녀.

그러나 막상 병상에서 일어난 도진우가 자기는 완전히 무시한 채 김설아 바라기가 돼버리면서 꿔다 논 보리 자루 신세가 되어버렸고, 김청아를 괴롭힌 가해자가 자신임을 알게 된 문태랑에게 약점을 잡혀 힘을 잃었으며 홍화영의 하수인 정도로 입지가 줄어버렸다. 그리고 그 홍화영마저 페이크 보스화의 기미가 보이고 있어 존재감이 약해진 것을 넘어 공기(..)가 될 가능성도 보인다. 이후로는 뺑소니 사건을 묻기 위해 홍유라가 점점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홍화영 역시 이 일에 개입하기 시작한 와중에 문해랑 본인은 술에 절은 도진우를 에스코트 해주며 도진우 바라기로서의 포지션이 강조되는 한 편 강시월의 잃어버린 여동생이라는 떡밥이 뿌려지고, 김청아의 자살 모의 사건이 기사 화 되자 김청아가 자살하려 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는 듯 죄책감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지는 등 공기 라인에서는 탈출했지만 악역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홍화영이 구준겸 사건을 알게 된 후 김청아에 대한 언론 공작을 하기 시작했고, 그 지시를 망설이면서도 기어이 수행하며 문해랑의 죄책감은 결국 일시적인 것으로 끝나고 말았다. 기사가 퍼지자 분노한 김설아가 집 앞까지 찾아와 성토하면서 그 동안의 악행을 아버지에게 들키고 뺨까지 맞았다. 이후 진심으로 달래며 잘못을 사과하라는 아버지에게 "나를 고아로 만들고 고통 준 사람들은 사과를 안 했는데 왜 나만 사과 하냐"고 찌질대며 우긴다. 결국 아버지마저 문해랑에 대한 설득을 포기하고, 짐을 싸 들고 가출하려는 해랑을 문파랑이 막아 서서 정에 호소하자 "죽은 줄 알고 살아!"라고 폭언을 내뱉는 등 갈 데까지 간다. 뒤에서 듣고 있던 문태랑의 "죽은 줄 알 테니까 다신 오지 마"라는 차가운 대답을 뒤로 한 채 홍화영의 집으로 들어가면서 완전히 홍화영의 하수인으로 돌아섰다. 홍화영이 어머니라고 부르라고 하자 어색한 듯하더니 김설아 앞에서는 천연덕스럽게 어머니라고 하며 김설아를 엿 먹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86화에서 도진우가 문해랑의 학교 폭력 전과를 설청자매의 엄마인 선우영애를 통해 알게 되고, 이것을 87화에 홍화영에게 전하면서 순식간에 몰락이 시작된다. 그 전에도 홍화영에게 쓸모가 없어지면 버려지리라는 암시를 몇 번 받았는데 학폭 전과를 알게 된 후로는 아예 쓰다가 곧 버릴 장기말 취급을 노골적으로 받기 시작했으며 집 안에서 어머니라고 부르라고 한 것, 도진우의 방을 쓰던 것도 모두 빼앗기며 홍화영의 집 안에서도 궁지에 몰리고 있다.[2]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자신이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강시월이 계속 접근해오는데 그 사실도 모른 채 홍화영의 지시를 받고 전과 사실을 직장에 알려 자르는 등 자기 오빠를 엿 먹이고 있다. 만일 자기 친오빠가 강시월인 걸 아는 순간 문해랑 헬게이트 오픈. 결국 청아에게 자신의 친오빠가 강시월임을 알자 멘붕하고 자신이 오빠를 죄인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에 고민에 빠진다.

하지만 결국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도 정신을 못 차리고 강시월에게 "나한테 오빠는 태랑오빠 뿐이다", "넌 뺑소니 친 살인범이다", "난 너 같은 놈이 되지 않으려고 죽어라 노력했다"라는 망언으로 친오빠 가슴에 대못을 박아버렸고, 연이어 홍화영의 집으로 돌아가려는 그를 붙잡으러 와서 "도진우까지 네 학폭 전과를 알았으니 이젠 가족에게 돌아와"라는 마지막 통첩을 날린 문태랑에게도 "난 여기서 끝까지 가보겠다"라는 말과 함께 매몰차게 돌아선다.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홍화영 회장에게 학폭을 저질렀단 사실을 알고 있다며 "그동안 내게 바친 충성을 생각해서 자르진 않겠다만 넌 며느리 후보에서 아웃이야"라는 말을 듣고 또 다시 멘붕에 빠진다. 그리고 다음 날 강시월과 문해랑이 남매라는 사실을 알게 된 홍화영이 매몰차게 집에서 내쫓으면서 비서 자리고 뭐고 길바닥에 나앉게 된다. 마지막으로 비서 자리마저 도진우에게 "넌 내 인생의 실수고 오점이다"라는 말을 들으며 해고 당하며 밑바닥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그 밑바닥에 떨어진 문해랑을 데리러 온 것은 그토록 매몰차게 굴었던 강시월이었다. 가족에게 사과할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주겠다며 자기 쪽방을 내준 강시월의 배려에 그래도 살 곳을 마련하고 가족에게도 돌아가나 싶었으나... 강시월의 누명에 대해 의문을 가지기 시작하더니 자신을 헌신짝처럼 내다 버린 홍화영에게 비수를 꽂기로 작정, 돈 30억을 받고도 "무릎 꿇고 사과 안 하면 뺑소니 사고 의혹을 언론에 뿌리겠다."고 거절하며 최종 보스에 등극함과 동시에, 청아가 전해준 반찬을 보고 기뻐하는 강시월에게 구준겸의 존재를 밝히며 홍유라가 사퇴한 이유가 강시월을 감옥에 보내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뒤틀린 망언[3]을 말해 끝까지 악역으로 남게 되었다.

그리고 이 망언을 들은 강시월이 차마 김청아 보는 앞에서 구준휘를 치지 못하고[4] 자신이 대신 다쳐 쓰러졌음을 알게 되고 병문안을 왔지만 자기보다 먼저 온 자기 가족들의 모습에 쓸쓸하게 돌아선다. 다음날 강시월을 병문안하기 위해 돌아왔다가 김청아를 만난 자리에서 진실을 알고도 강시월을 이용한 네가 가증스럽다는 어처구니 없는 망언을 늘어놓더니 자신이 왜 김청아를 괴롭혔는지를 말한다. 앞에서 아버지에게는 "나는 엄마가 병원에서 죽어가는데 치킨 냄새가 나는 김청아가 싫었다"라고 말하는 게 전부였는데, 여기에 더해 김청아가 "너한테서 병원 냄새 난다"고 말한 것에 피해망상을 느끼고 괴롭혔다는 것. 그리고 이렇게 뻔뻔하게 말싸움 하는 것을 그나마 마지막까지 자기 편을 들어주던 친오빠 강시월이 듣고 쫓아와 추궁하면서 바닥 끝까지 몰락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학교 폭력 신고를 받은 청아와 학교 폭력 현장에 얼떨결에 같이 가게 되면서 학교 폭력 현장을 직접 보게 되면서 가책을 느끼게 되었고 뒤늦게 사과를 했다.[5]

3. 평가

처음에는 홍화영의 수족 노릇을 하며 최종 보스 옆의 중간 보스...정도로 여겨졌던 인물이고 중간에는 심지어 홍유라까지 본색을 드러내며 본인이 잠시 쩌리로 전락하기도 했다. 그리고 홍유라는 자신의 죄를 뉘우쳤고, 홍화영은 인터마켓 회장직을 자진 사퇴[6]하며 힘을 잃어버리기 직전 문해랑을 헌신작처럼 내다 버리며 가장 먼저 파멸을 맞이하는 듯 보였으나, 결국 자신을 매몰차게 버린 홍화영에게 복수하겠답시고 속죄할 준비를 마친 홍유라[7].와 아무 죄도 없는 구준휘, 김청아 커플을 물고 늘어지며 진 최종 보스에 등극했다.

학창 시절에 김청아와 그녀의 엄마한테서는 항상 치킨 냄새가 나는데 자기 엄마 (친엄마가 아닌 문준익의 아내)는 아파서 병원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김청아를 3년 동안이나 심하게 괴롭혔고, 결국 김청아는 고작 1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뻔했다. 피해자에게 엄청난 상처를 안겼음에도 불구하고 왕따 당한다고 다 자살 하냐라는 말을 내뱉는 등 뻔뻔한 것도 모자라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또한 그녀의 언니 설아의 남편 진우와 불륜을 저질렀음에도 미안해 하기는커녕 "당신은 진우씨를 사랑할 자격이 없다","그 사람, 돈 보고 결혼한 거지 진우씨 사랑하는 거 아니야" 라고 하는 등 정신 공격을 일삼고 자기 오빠 문태랑과 친하게 지내는 것을 불륜으로 뻥튀기 하며 김설아에게도 심각한 고통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자신에게 학폭을 당했던 김청아는 그 과거를 딛고 오히려 별 문제 없이 그녀를 주변 사람으로 대해주고 있는데 본인은 사과하긴커녕 회장의 지시랍시고 악플 테러를 하고, 막판에는 이간질로 거 하게 뒤통수를 때려버린다.

남한테 만 이런 것도 모자라 자기 가족한테도 아주 가관인데, 학폭 전과를 알게 되자 다소 강경하게 화를 내긴 했어도 정론으로 문해랑을 공격한 오빠 문태랑에게 따박따박 말대꾸를 하며 사과해봤자 의미 없을 것이라고 찌질대고, 비록 격한 감정에 뺨을 치긴 했지만 이후 눈물을 흘리며 죄를 뉘우치자는 아빠한테도 이 집구석이 싫다는 말을 일삼는다. 여기까진 상대가 화를 냈으니 자기도 감정이 격해져서 그랬다 쳐도 자기한테 아무 잘못도 안하고 감정에 호소하는 동생 문파랑한테조차 "너네 누나 죽은 줄 알고 살아!"라고 폭언을 내뱉는 것은 완전히 선을 넘은 패드립. 그나마 친하게 지냈던 가족과도 이 모양인데 전과자 누명을 쓴 친오빠한테도 잘할 리가 없어, 오빠는 오랜만에 동생을 찾아서 좋아하는데 동생이란 사람은 반가워하기는커녕 너 따위가 네 오빠일 리가 없다느니, 난 너같이 되기 싫어서 노력했다느니 하는 또 다른 패드립을 일삼았다.

사실 이 캐릭터의 면면을 살펴보면 가해자가 된 피해자의 케이스에 완벽히 일치한다. 고아로 태어나 가정 폭력을 겪으며 3차례나 파양당해버리면서 뿌리 깊은 열등감이 생겨버렸고, 나중에는 과거의 죄목 때문에 온갖 더러운 짓도 마다하지 않으며 충성을 바쳤던 홍화영에게 쓰레기 취급을 받으며 버림받았다. 여기에 문해랑 자신도 일말의 죄책감은 느끼는 듯한 묘사가 겹치며 시청자들이 "작가가 문해랑을 실드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사실 그것은 제작진의 연출 능력 부족, 담당 배우의 연기력 부족에 캐릭터를 완벽한 선역/악역으로 이분 법적으로 보는 라이트 시청자들의 착각 등이 복합 돼서 나온 오해에 가깝다. 스토리 전개를 쭉 보면 꾸준히 문해랑은 겉으로만 멀쩡한 척 하는 열등감에 찌든 찌질이로 묘사되었고, 일말의 양심은 남아있으나 비서 자리를 통한 출세 욕을 위해 그 양심을 깡끄리 무시하고 확신범의 길을 걸었으며 그로 인해 스스로의 무덤을 팠다. 그리고 막판에는 그 무덤에 마구잡이로 주변 사람들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그리고 이 막장 전개를 작가조차 수습하기 포기한 것인지(..) 김청아에게만 어물쩡 사과하고 홍화영에게 했던 협박의 뒷이야기, 가족과 본격적으로 화해하는 씬조차 없이 얼렁뚱땅 드라마가 끝나면서 제대로 개과천선한 것도, 죄값을 치른 것도 아닌 열린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4. 여담



[1] 출장을 핑계로 도진우와 해외여행을 다녔다.[2] 그러나 문해랑의 성격 상 홍화영의 실체를 알게 되는 순간 김설아, 김청아와 달리 가만히 있을 성격이 아니며, 홍화영과 서로 물고 뜯다 파멸 할 것으로 예상된다[3] 시월은 처음에는 청아가 자신을 도와주고 준휘 역시 도움을 준 터라 동생의 망언질을 훈계했으나, 끝까지 들은 뒤 적잖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96화가 마무리된다.[4] [8][5] 청아한테는 사과를 했지만 설아한테는 사과를 하지 않았다.[6] 하지만 그간 홍회장의 성격과 행적을 보면 절대 알아서 쉽게 자진 사퇴 한 것도 좋게 보이지는 않는다.[7] 홍유라와 문해랑은 각각 뺑소니 사건 은폐, 학교 폭력이라는 죄를 저질러 구준겸, 김청아를 파멸로 몰아넣었고 그것이 원 죄가 되어 파국을 맞이했다. 하지만 홍유라는 뒤늦게 나마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대법원 장이라는 권력조차 속죄를 위해 내려놓았으며 김청아에게도 사과를 한 반면, 문해랑은 끝까지 자신의 죄에 대한 죄책감을 무시하고 대기업의 며느리라는 권력을 잡기 위해 자신의 양심을 팔아 온갖 더러운 악행을 저질렀으며 파멸을 맞이한 뒤에도 끝까지 김청아를 물어 뜯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