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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3:34:56

연방재난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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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

1. 개요2. FEMA가 알려주는 생존 팁3. 음모론4. 논란5. 등장 매체

1. 개요

미국국토안보부 산하 재난관리 종합기구. 이하 FEMA. 피마라고 발음한다. 페마라고 읽으면 콩글리쉬다.

지방 정부나 주 정부 만으로는 처리하기 힘든 재난에 대응하는 것이 주 목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이와 비슷한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은 재난안전관리본부이다.[1]

원래는 주택도시개발부가 연방 재난 관리를 했지만, 1979년에 독립된 대통령 직속기구인 연방재난관리청이 만들어져 통합적 관리가 시작 되었고 1996년 부터 2001년까지는 장관급 기관이었다가, 국토안보부가 설립된 후 국토안보부 산하 기관이 되었다.

2. FEMA가 알려주는 생존 팁

락스는 여러모로 쓸모가 많기 때문에 긴급상황에 대비하는 생존주의자들이 준비품으로 꼽기도 한다. 락스를 이용해 식수소독하는 것은 미국연방재난관리청 웹사이트에도 게시된 내용이다. # 단, 물에 극소량을 첨가해야 하며 락스의 양을 스포이트(피펫)로 정확히 측정해야 한다.

3. 음모론

FEMA 음모론을 주제로 한 영화 '그레이 스테이트'의 예고편.[2] FEMA를 비롯한 그림자 정부 음모론의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다.

설립 직후부터 음모론의 대상이 되었으며, FEMA 음모론은 지금까지도 열기가 식지 않는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음모론 중 하나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신세계 질서를 실현시키기 위한 프리메이슨이나 일루미나티의 도구라는 것.

FEMA 음모론의 신봉자들은 대규모 재난 등 사회 혼란이 가장 극심해질 때 일루미나티 내지는 그에 준하는 집단이 본색을 드러내 미국 정부를 장악하고 계엄령을 전국에 선포한 뒤, 비밀리에 지어놓은 수용소들에 반항하는 이들을 모조리 감금하거나 살해해 독재체제를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 시민들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가 될 FEMA 수용소들의 존재에 대한 주장은 1980년대부터 지속되었으며, 이로 인해 1990년대에는 작게는 몇몇 이웃들의 모임에서 크게는 몇 개 카운티 주민들이 힘을 합쳐 창설한 민병대들이 생겨났고 상당수가 현재까지도 존속되고 있다.

재난 대비 및 무정부상황이 닥쳤을 때 자경단 역할을 수행하자는 목적을 가진 민병대도 있지만 진심으로 FEMA 음모론이나 신세계 질서 등을 신봉하며 언젠가는 미군이 자신들을 공격할지도 모르니 최후의 결전을 대비하는 민병대들도 있다. 이런 성향의 민병대들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비슷한 성향의 다른 민병대들과 동맹을 맺기도 한다.

워낙 메이저한 음모론이라 미국 내의 다른 음모론들과도 많이 엮이는데 대표적인 것이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보헤미안 그로브[3], 검은 헬기, 그림자 정부 내지는 세계비밀정부, 베리칩 등. 연방정부가 프리메이슨의 도구라고 인식되기 때문에 음모론자들은 연방정부와 그 산하 조직들을 불신하는 반면, 주정부, 특히 주경찰이나 주방위대 등 온전히 주에 귀속된 무장조직들에는 우호적인 성향을 띄는 경우가 많다. 오클라호마 폭탄 테러의 범인이었던 티모시 맥베이 역시 이 음모론을 신봉해 연방정부 청사를 공격했으며[4], 주 경찰소속 경찰관이 자신을 체포하려 들자 매우 협조적으로 체포에 응했다. 이 때문에 FEMA 음모론은 미국 상원 사법위원회에서 국내 자생적 테러의 한 유형으로 진지하게 분석되기도 했다.

9.11 테러소련 붕괴 이후 사라진 줄 알았던 미국 외부의 적이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FEMA 음모론은 한때 사그라들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 같은 더 확실한 적이 있는데 이 와중에 애꿎은 연방정부를 절대악으로 몰아갈 이유가 미국인들에겐 없었기 때문. 그러나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다시 활개를 치기 시작했는데, 미군이 FEMA 수용소에 배치될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다는 둥 지금 벌어지고 있는 훈련이 자유주의 미국 전복의 시발점이라는 둥 여러 루머가 떠돌았다. 물론 미군의 국내 훈련은 어떠한 불상사도 없이 끝났고 실제로 수용소로 끌려간 이도 없다만...

LVMPD에 따르면 라스베가스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 역시 FEMA 음모론을 신봉했다고 한다.

왜 FEMA가 음모론의 타겟이 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음모론 중에도 허점이 많은 음모론으로 꼽힌다. FEMA는 한국으로 치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도의 기관으로 군 병력을 지휘할 권한이 평소에도 없고, 유사시 부여되지도 않는다. 국토안보부라고 해도 미군 병력을 지휘할 권한[5]은 가지고 있지 않다[6]. 게다가 FEMA라는 기구가 설립된 건 1979년의 일이지만 재난 수습 및 사후관리 부처는 미합중국 건국 초기부터 존재했고 계속 존속되다가 79년에 비로소 독립한 것이기 때문에 음모론자들의 주장처럼 어느 날 갑자기 무시무시해 보이는 기관이 튀어나온 것도 아니다. 결국 FEMA는 전체주의 체제를 대비하기 위한 기구일 수도 없고 유사시 자유를 갈망하는 미국인들을 수용소로 끌고 가거나 죽이는 것도 불가능하다.

고펀드미 같은 사이트에서 후원을 받으면 FEMA에서 재난 지원을 못 받는다는 이상한 소문도 있다. 연방재난관리청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4. 논란

허리케인 밀턴으로 인한 피해로 인한 구호 작업을 계획 중 10월 25일 경, 재난관리청 소속 직원이 구호 작업 중 트럼프를 지지하는 문구를 내건 집은 무시하라는 문자를 내부 직원이 폭로하여 논란이 되었다. 해당 직원은 폭로 이후 신상이 노출되었으며 검찰에 회부되었다.

이에 딘 크리스웰 행정관은 해당 직원은 즉시 해고되었으며, 애초에 그런 명령을 내릴 권한도 없었다고 해명하였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제외된 가구의 조사를 재개했으며,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 "바이든·해리스 정권을 끝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런 극렬 당원들의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좀 더 면밀하게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관련기사

5. 등장 매체

기관의 역할 특성상 전쟁/재난 영화에 많이 출연한다. 대다수는 미국 내 전쟁, 재난 발생시 안전 지역에 자리잡아 대피한 민간인 피난인들을 보호하고 재난을 복구하는 장면으로 많이 나온다.

[1] 업무, 권한, 조직계, 각국민으로부터 받는 인식 등을 종합해서 볼 때 소방청보다 더 상응하는 조직이다. 미국의 FEMA는 미국 정부 국토안보부 소속이고, 한국의 재난안전관리본부도 한국 정부 행정안전부 소속이며, 재난과 질병, 전쟁 등, 모든 종류의 국가 비상사태를 관리하는 면에서 매우 흡사하다.[2] 영화 제작 중 데이비드 크롤리 감독을 포함한 가족 전체가 총격으로 인해 사망했다. 경찰은 크롤리 감독이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참여한 뒤 겪은 PTSD 때문에 자살한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지인들은 반발했다고 한다.[3]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에 있는 숲인데 이곳의 휴양시설에 매년 미국을 비롯한 상류층들이 모여 유흥을 즐긴다. 빌더버그 회의처럼 일루미나티 회원들이 모여 세계 정복을 논의하는 곳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휴양시설에서 일했던 직원의 증언에 따르면 상류층들이 아무 생각 없이 놀고 싶어서 보는 눈이 없는 곳을 찾는 것 뿐이며,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하루종일 술에 취해서 나무에 오줌을 싸갈기는 것 외에는 특별히 나쁜 짓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4] 루비 능선 대치, 웨이코 참사와 같은 사건들이 연방정부가 의도적으로 시민들을 학살한 사건이라고 보았다.[5] 연방군은 미국 대통령, 주방위군은 각 주의 주지사에게 지휘권이 있다.[6] 미 해안경비대는 국토안보부 관할이긴 하나 총 인력이 5만명도 되지 않고, 그마저도 유사시엔 미 국방부로 관할이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