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팀 포트리스 2의 2023년에 등장한 커뮤니티 밈이자 2차 창작으로써, 엔지니어가 사용하는 무기인 전투용 소형 센트리 건의 모에 의인화 캐릭터이다.
2. 기원
미니 센트리 쨩(이하 '미니')은 fizzywattr[1]의 콘셉트 아트를 기반으로 mochi가 3D 모델을 제작하고[2] 이후 mochi가 미니에서 영감을 받아 외형 디자인까지[3] 전부 혼자서 맡아 만든 것이 미미 센트리 쨩(이하 '미미')이다.Steam 창작마당에는 먼저 게리모드 애드온 형태로 미니가 2022년 1월, 미미가 이듬해인 2023년 2월에 게시되었으나 같은해 5월에 둘다 소스 필름메이커용 캐릭터 모델로 이식되어 공개되자 갑작스레 주목을 받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둘 모두 공통적으로 무장은 전투용 소형 센트리의 총구 하나 밖에 없고[4] 복식인 체크무늬 치마와 경광등 머리장식, 얼굴의 안대 등 곳곳에 모티브가 된 소형 센트리 특유의 디자인이 반영되어 있다.
3. 캐릭터 목록
편의상 원작자인 moich의 파생 캐릭터도 본 문단의 하위 문단에 기술한다.3.1. 미니 센트리 쨩
Mini Sentry Chan. 엔지니어의 절반 키에 숏컷으로, 팔부분이 없는 판초 형태의 망토를 두른 캐릭터. 왼쪽 눈 부분에 센트리 총구가 달려 있다.3.2. 미미 센트리 쨩
Mimi Sentry Chan. 엔지니어보다 머리 하나 작은 키에 장발과 상어이빨을 지녔고 로봇 특유의 기계 관절이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다. 오른쪽 팔에는 소형 센트리의 발사부가 무기팔 형태로 그대로 달려 있으며,[5] 왼쪽 눈 부분에는 센트리의 센서 표시등이 부착되어 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엔지니어, 특히 Mann 대 기계의 로봇 엔지니어와 비슷한데, 제작자인 mochi 曰, "소형 센트리 특유의 공격적 플레이를 참고해서 캐릭터를 디자인 했다."고 한다.[6]원작의 BLU 팀과 RED 팀 외에도 초록색과 노란색 변형도 동반되어 있는데, 이는 팀 포트리스 2 클래식에 등장하는 GRN 팀과 YLW팀을 표현한 것이다.
팬덤 설정으로는 원작에서의 엔지니어가 만든 구조물이 의인화가 되었다는 점에서 주로 엔지니어의 딸들로 묘사되며, 한편으로는 상대 용병들을 조준하여 쏴죽이는 센트리 건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하여, 학살 병기 역할로도 등장한다. 어떤 작품에선 미미가 옵티머스 프라임, 아이언 자이언트와 만나기도 한다.
3.3. 델 스펜서
Dell Spencer. 미사용 콘텐츠로 존재한 미니 디스펜서의 모에화로, 이름은 엔지니어의 이름인 델 코내거와 디스펜서에서 조금씩 따와 지어졌다. 모습은 미미 모델을 기반으로 남성형으로 살짝 바꾼 형태인데, 왼쪽 눈에 센트리 총구 대신 특유의 바이탈 표시 화면이 있고, 오른손 부분에는 메딕의 메디건과 유사한 커다랗고 뭉뚝한 총구가 붙어 있다.4. 파생 캐릭터
미니와 미미가 인기를 끌면서 이에 영감을 받아 다른 작가들이 엔지니어의 다른 나머지 구조물도 모에화하였으며, 해당 캐릭터가 출연하는 후술된 애니메이션은 모두 소스 필름메이커 애니메이터인 Izumi Ch.의 작품이다.4.1. 센시아
Senthia. 일반 센트리 건의 모에화로 이름은 센트리(Sentry)에서 따와 여성형(-ia)으로 변형시킨 것이다. 외형은 미미를 성인 여성화한 형태이다.Izumi Ch.의 애니메이션 작중 묘사로는 레벨 1에서는 미미와 마찬가지로 오른쪽 손 부분이 센트리 건 발사부 그대로이지만 레벨 2로 개선되면 손가락이 제대로 달리고 양쪽 팔뚝에 개틀링 건이 장착된다. 마지막 레벨 3에서는 양쪽 어깨에 미사일 포대가 생기면서 머리모양도 다시 장발이 된다.
4.2. 디스페넬로페
Dispenelope. 디스펜서의 모에화로 콘셉트 아트는 앞서 센시아를 맡은 Diamond Nella. 이름은 디스펜서(Dispenser)와 페넬로페(Penelope)의 혼성어이다. 디스펜서 양면에 디스플레이가 붙은 구조를 반영하여 마치 야누스의 얼굴처럼 2개의 디스플레이가 머리 부분에 앞뒤로 붙어있는 특이한 디자인이다.
Izumi Ch.의 애니메이션에서는 실제 야누스의 설화처럼 후방 물체 인식이 가능한 것으로 묘사된다. 무기로는 디스펜서 내부에 수납된 연장들과 엔지니어의 무기 일부를 공유한다. 디스펜서의 치료 및 보급 능력을 감안하여 다른 구조물들의 엄마 같은 역할의 캐릭터를 맡는다.
4.3. 엔텔라 & 엑소더스
텔레포터의 모에화로, 텔레포터는 입구와 출구가 각각 하나씩 총 2개가 존재하는 특징을 반영한 쌍둥이라는 설정에 따라 두 개체가 같이 등장한다.
외형은 앞서 센시아와 디스페넬로페를 맡은 DiamondNella의 디자인과 A-006의 디자인으로 2가지가 있다.
4.4. 사파이어 더 일렉트릭-서퍼
엔지니어의 구조물을 무력화 시키는 스파이의 전자 교란기의 모에화이다.4.5. 앰비
스파이의 외교대사 리볼버 모에화로, 스파이와 비슷한 복식에 오른팔이 거대한 외교대사의 총열 부분으로 되어 있는 로봇이다.
Diamond Nella가 센트리 건 커스텀 스킨 Skirmisher Sentry를 모에화한 Misherla와 함께 출연한 삽화가 있다. 그린이는 두번째 텔레포터 쌍둥이를 디자인한 A-006이다.
4.6. 사샤
헤비의 기본 미니건 사샤의 모에화이다.다른 로봇들과는 다르게 입과 왼팔이 없고 왼쪽 눈을 가리고 있으며 헤비가 러시아인이란 것을 반영하여 머리 위에 우샨카를 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4.7. 마틸다
레드팀과 블루팀의 '공공의 적'인, Mann 대 기계 모드에 나오는 탱크의 모에화이다.4.8. 레스퍼트
센트리 버스터의 모에화이다.5. 여담
- 미니·미미가 유행한 당시에는 Tick tock(후방주의) 밈과 겹친 탓에 팬들 사이에서 기계박이와 게이물이 동시에 유행하는 총체적 난국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다만 나온 시기를 보면 미니·미미가 Tick tock 밈보다 후발주자이기는 하다.
- 의인화된 구조물들은 보통 원본 구조물들의 음성을 상호작용 음성 내지는 목소리 대응으로 사용하기에 성우가 없는 경우가 많지만, 트위터발 2차 창작에서는 드물게 여성 성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엔지니어 음성의 피치를 낮춘 대사들을 조교하는 경우도 있다.
[1] 해당 트위터 프로필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인이다.[2] mochi는 앞서 하프라이프 시리즈 및 포탈 시리즈의 여러 NPC 모에화 캐릭터 모델을 만든 바 있으나 당시에는 그다지 큰 주목을 받지 않았다.[3] 링크는 Newgrounds의 그림 게시물로, 표시되는 이름이 Flyingpiggles10로 다르지만 프로필의 소셜 미디어 외부 링크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Mochi와 같은 사용자 계정이다.[4] 물론 2차 창작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등 뒤에서 2정의 미니건이 나와 상대를 벌집으로 만들거나, 눈 부분의 총구에서 레이저 광선이 나오기도 하고, 어깨에서 미사일 포대를 전개하기도 한다.[5] 작품에 따라서 발사부가 손 모양으로 변하기도 한다.[6] 어떤 팬이 엔지니어의 미미 제작 경위 및 탄생의 순간을 만들기도 하였다.[7] 필리핀 출신 그림 작가이다. (작가의 Steam 프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