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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14:16:53

미켈라의 성수

엘든 링 지역 목록
원탁
림그레이브 흐느낌의 반도 스톰빌 성 호수의 리에니에
마술학원 레아 루카리아 알터 고원 겔미어 화산 화산관
도읍 로데일 흉조가 버려진 지하 케일리드 마술도시 사리아
그레이오르의 용총 거인들의 산령 구별된 설원 미켈라의 성수
에인세르 강 시프라 강 모그윈 왕조 깊은 뿌리 밑바닥
무너지는 파름 아즈라

파일:미켈라의 성수.png
미켈라의 성수
ミケラの聖樹
Miquella’s Haligtree
BGM - Miquella’s Haligtree

1. 개요2. 특징
2.1. 성수 버팀목 에브레펠
3. 배경
3.1. 구별된 설원3.2. 에브레펠
4. 기타

1. 개요

말레니아의 레거시 던전이 지탱하고 있는 거대한 나무. 부패한 버섯들이 여기저기 자라난 모습을 보이지만 성수 자체는 썩지 않은 채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러모로 뒤틀린 형태를 보이는데 성수 문양 대형 방패의 텍스트에 따르면 미켈라가 있었을 적부터 이러한 모습으로 자라난 나무라고 한다.

파쇄전쟁 중 가시를 치고 틈새의 땅을 저버린 황금나무를 대체할 목적으로 미켈라와 말레니아, 그리고 그 휘하세력이 길러온 나무다. 성수 뿌리 바로 앞인 에브레펠에는 귀부기사같은 말레니아 휘하 병력과 그녀를 추앙하는 부패의 권속들, 거기에 미켈라를 섬기는 성수 병력 등이 혼재되어있다. 이외에도 사자 혼종을 포함한 여러 혼종들도 성수에 포용되어 성수 거리 주변을 경비하거나 기도를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마찬가지로 미켈라와 그 나무에 의탁해 백금인을 구제하려 했던 로레타도 성수의 버팀목인 에브레펠로 가는 길을 지키고 있다.

2. 특징

지도상 거인들의 산령 지역보다 훨씬 북쪽, 아예 대륙의 끝에 위치한다. 두 개의 비부절을 모아 구별된 설원으로 간 다음 전례 거리 오르디나의 포탈을 타야만 접근이 가능하다. 존재 자체는 게임 초중반부터 암시되나 찾아가는 과정이 숨겨져 있고 험난하여 일종의 보너스 내지는 히든 스테이지로 준비된 지역이며, 그에 걸맞게 성수와 후속 지역인 에브레펠 둘 다 아름다운 비주얼을 갖추고 있다.

물론 난이도 역시 무너지는 파름 아즈라, 모그윈 왕조, 구별된 설원 같은 최후반부 맵이라 매우 높다.

엄청나게 크고 높은 성수를 꼭대기 나뭇가지에서부터 아래로 따라 내려와야 되는 구성의 맵으로, 깡스펙으로 무장한 잡몹들이 득실거리는데다 좁아터진 나뭇가지 위에서 싸워야 하기 때문에 낙사는 기본이다. 게다가 멀리서 피리 부는 사자들이 죽창 같은 대미지의 유도 거품을 레아 루카리아 마법사 따위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쉴 새 없이 쏴대고[1], 개미들도 밀쳐버리는 패턴으로 낙사를 유도하고 거리를 두면 개미산을 쏴댄다. 다 상대하려면 벅차니 차라리 암살의 작법 같은 기술로 무시하고 지나가는 게 나을 수 있다.

나뭇가지 지형에서 빠져나와 성수 거리 광장에 진입하면, 사자 혼종이 잡몹으로 배치돼 있으며, 강인도와 극한의 엇박 공격으로 유저의 깊은 빡침을 부르던 양손도끼 비늘 혼종이 구간마다 존재한다. 부패는 둘째 치고 장거리 폭격마법을 시전하는 병든 꽃 미란다도 잊을 만하면 멀리서 플레이어를 괴롭히며, 상대하기 껄끄러운 결정인을 소환하는 환혼 달팽이까지 배치되어 있다. 보스방 길목 앞에는 맷집까지 엄청난 주제에 원거리 화력투사가 미쳐 돌아가는 전쟁 마술사까지 둘이나 있다.

이렇기 때문에 많은 적들이 우회로나 꼼수가 존재한다는 것이 이 지역의 특징이다. 환혼 달팽이는 원거리 저격에 노출되어 있으며, 달팽이가 이미 소환해 놓은 결정인들은 지붕 점프로 따돌릴 수 있고,[2] 전쟁 마법사는 다른 쪽 다리로 점프해서 안 만나고 지나갈 수 있다. 아인들은 거의 전부 기도에 정신이 팔려서 플레이어를 쳐다보지도 않는다. 즉 정직하게 전부 쓰러뜨리면서 보스(로레타)를 만나러 가는 것보다는, 적당히 피해가며 진행하는 것이 정석인 지역이다. 참고로 전쟁 마법사 2체가 있는 지역에 숏컷인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뚫어두자. 이걸 타면 마지막 축복에서 로레타 방 앞까지 직행이다.

보스 성수의 기사 로레타를 격파하면 다음 장소인 성수 버팀목 에브레펠에 입성할 수 있다.

2.1. 성수 버팀목 에브레펠

파일:에브레펠.png
성수 버팀목 에브레펠
聖樹の支え、エブレフェール
Elphael, Brace of the Haligtree
BGM - Elphael

미켈라의 칼날 말레니아의 "레거시 던전". 소르 성채, 구별된 설원, 오르디나의 퍼즐, 그리고 미켈라의 성수를 거치는 긴 여정을 지나온 플레이어가 이제 곧 말레니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를 품을 때 쯤 말끔하게 그 희망을 박살내준다. 그 여정을 지나고 나서도 이제야 말레니아의 레거시 던전에 진입한 것이다.

성수의 대무대에서부터 승강기를 타고 내려와 출구로 나왔을때 보이는 풍경은 장엄하다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아름다우나, 보스인 말레니아의 악명에 걸맞게 필드 역시 악랄한 진행 난이도를 자랑한다. 던전의 풍경은 삐끗하면 낙사하게 만들었던 미켈라의 성수보다 안전해 보이지만, 문제는 서식하는 몹들의 무식한 깡스펙. 미켈라의 성수 역시 몹의 스펙이 만만치 않지만, 에브레펠은 그보다 더하다. 최후반부 지역답게 졸병의 체력이 1500가까이 되며, 귀부기사 같은 강적은 체력이 수천대를 찍는다. 성수 기사는 맷집의 정점을 찍는데, 체력이 1회차 기준으로도 5천 정도 되고, 체력을 풀로 회복시키는 회복약까지 하나 가지고 있다. 회복을 끊지 못하면 기사 한명 잡는데 1만에 가까운 체력을 깎아야 한다. 물론 몹들의 맷집만큼이나 억 소리가 나오게 만드는 몹의 공격력은 말할 것도 없다.

축복 근처 최상부부터 몹의 배치도 만만치 않다. 귀부기사는 좁은 곳에 2인 1조로 짝을 지어 모여있고, 바닥 부분은 회복 기도를 배우지 못했다면 최강급의 잡몹인 왕족의 망령 5마리가 줄줄이 숨어 있다.[3] 그 옆에는 부패 결정인이 셋이 한꺼번에 박혀 있는 좁은 방도 있다.[4]

부패한 화신도 둘 있다. 하나는 혼자 돌아다니니[5] 그렇다 쳐도, 출구에 있는 나머지 하나는 성수 기사 둘[6]이 같이 덤벼오며, 그 옆의 2층 난간과 정문 앞에선 잡병들이 발리스타까지 쏴댄다.[7] 몹 배치만 따지자면 엘든 링 최악의 지역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8] 다행히도 앞서 언급한 2층 난간으로 이어지는 우회 루트가 있으므로 그 우회로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 물론 정문의 화신이 성수기사들과 함께 버티고 선 건 여전하므로, 원거리 저격으로 발리스타 병사들을 먼저 정리한 다음 기사들도 활로 어그로를 끌어 따로 각개격파한 다음 혼자 남은 화신을 상대하는 게 좋다. 주변의 동료가 멀리서 공격받으면 움직이기는 하는 다른 적들과 달리 화신은 자기가 공격받거나 앞에 플레이어가 보이기 전까진 제자리에서 꿈쩍도 안 하니 참고. 그리고 정문 앞은 아무래도 보스급인 나무의 화신이 있기 때문인지 뼛가루를 소환할 수 있으므로[9] 잘 사용해보자.

축복 '기도실'부터 '에브레펠 내벽' 사이 구간에 존재하는 성수 병사들은 후반 지역에 있기에 강력한 대미지와 높은 체력을 자랑하지만 일부 개체들은 오랜 싸움에 지쳐 있는지 주저앉아 있는데 바로 코앞까지 가도 인식을 못하거나 바로 옆에서 싸움이 벌어져도 가만히 있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잘라먹기만 잘하면 떼거지가 동시에 덤벼드는 상황은 흔하지 않다.[10] 에브레펠 내벽 근처의 적 배치는 악랄하기 그지없지만 이 구간은 침착하고 1대1 내지는 소규모 교전을 유도하면서 진행하면 생각보다 쉽게 돌파할 수 있다. 대신 중간중간에 숨어 있는 귀부기사들은 2인 1조가 기본으로 배치되어 있어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이곳의 성수 병사들은 단석 6-8까지 랜덤으로 드랍하니, 만약 무너지는 파름 아즈라를 먼저 가지 않아 단석 8까지 구매가 가능한 방울을 얻지 못했다면 이 구간에서 노가다해서 단석 파밍을 노려도 괜찮다. 적 개체의 스펙이 상승한 것 외에는 림그레이브, 스톰빌 성에서부터 지겹게 봐왔던 병사들의 패턴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가드 카운터 같은 기술로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는 데다[11] 난이도에 비해 룬도 많이 주는 편이라 룬 파밍도 쏠쏠하게 할 수 있다.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하는 지역이지만 그만큼 주는 보상도 확실한 편인데 고회차 진행 필수 탈리스만으로 불리는 용 표식 대형방패, 전설 탈리스만인 마리카의 문드러진 각인, 그리고 특수 무기의 최종강화에 필요한 고룡의 색잃은 단석을 여기서 최대 3개 입수할 수 있다.[12] 물론 바꿔서 말하면, 그만큼 중요한 아이템이 다수 있기 때문에 초회차에는 빠르게 메인 루트만 달려서 보스방으로 직행하기 애매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곳을 넘어 지하엔 이동속도와 구르기 속도가 모두 느려지며 부패 디버프까지 쌓이는 부패늪 지역, 거기에 흔히 '그리마'라고 부르는 부패의 권속까지 즐비해 있다. 그리고 조그만 부패연못을 둘러싼 코딱지만한 안전지대에서 싸워야 하는 부패 나무령[13]이 화룡점정을 찍는다.

그렇게 지하 깊숙한 곳에 도달하면 메인 보스 미켈라의 칼날 말레니아를 만날 수 있다.

1.04 패치까지는 엘리베이터 위에서 잘 뛰어내리면 기도실 축복에서 보스 입구 축복까지의 구간을 스킵할 수도 있었다.[14] 그러나 1.05 패치로 막혔다.

3. 배경

그것은 어린 미켈라가
아버지 라다곤에게 보낸 기도이다.
아버지 라다곤이 어린 미켈라에게 보낸 답례.
그러나 원리주의가 말레니아의 병에는 무력했기에
어린 미켈라는 원리주의를 버렸다.
무구한 황금이 시작된 것이다.
빛고리 기도들의 설명에서 나타나는 부자간의 화답
성수의 미켈라를 섬기는 자들이
카리아의 기사검을 본떠 만든 무기.
휘석 대신 성수의 호박이 박혀있다.

한 번도 기사에게 수여된 적 없는
호사스럽지만 주인 없는 불우한 검.
미켈라의 기사검
미켈라의 성수는 어린 시절 아버지 라다곤과의 교류에서 황금률의 오점과 한계를 간파한 미켈라가 새로운 규율, 무구한 황금을 꿈꾸면서 시작된 그의 계획이었다. 또한 미켈라의 세력은 과거 로데일과 맞서 싸웠던 카리아를 모방하며 황금률에 대항하고 그들에게 무너졌던 종족들을 구원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활동을 시작하였다.[15]
파일:1245620_20220506141442_1.png
대죄의 예언을 은밀히 나타낸 것이라고 하며
불을 켠 촛불나무는 금지된 문양이다.
촛불나무 우드 실드
황금률의 시대에 이런 행보는 당연히 원리주의를 위반하는 대죄이며 로데일에 대한 명백한 반역이었기 때문에 결국 성수는 황금률의 금기를 어긴 적이 되었다.[16] 황금률의 적들은 단 하나도 빠짐없이 로데일 전력에 의한 공세를 받았으며 그로인해 카리아[17], 녹스[18], 거인의 불[19] 등의 세력들은 결국 멸망을 피하지 못했던 만큼 성수 역시 그에 준하는 공격과 견제를 받아왔을 것이다.
……
…뵐 면목이 없습니다, 미켈라 님
아직도 태양이 좀먹히지 않습니다
저희의 기도가 약한 탓에
당신의 벗은 계속 영혼없는 채 남아 있습니다…
이제는, 볼 수 없겠지요
당신의 성수를
소르 성채 옥상의 유령
즉, 이것은 비부절이며
미켈라의 성수가 있는 땅으로 인도한다.
성수의 비부절
때는 음모의 밤, 미켈라와 밀접한 관계에 있던 고드윈이 사망하고 엘든 링이 부서져 혼란이 일어나며 파쇄전쟁이 개막하였다. 전쟁 아래 무수한 데미갓들이 룬을 얻고 왕이 되고자 싸우는 동안 성수 세력은 모종의 이유로 성수의 존재에 필요한 고드윈을 재탄시키고자 노력한다.[20] 그러나 별의 운명이 봉인되면서 데미갓의 수호성을 매개체로 태양을 가려 고드윈의 영혼을 떼어내는 의식은 멈추게 되었고 결국 라단의 죽음이 필요조건 중 하나가 되었다.[21] 분명 원정군을 보낼 경우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은 이후 미켈라가 취한 행동을 봐도 이미 인지하고 있던 것이었다. 그러나 틈새의 땅이 종말로 다가가는 가운데 다른 방법이 없었기에 그는 결국 원정대를 보낸다.

전력이 줄어든 만큼, 미켈라는 비부절과 전례거리 오르디나의 퍼즐을 활용해 성수로 오는 길을 이중으로 봉쇄한다.[22] 그리고 자신은 성수안에 들어가 그 거목의 성장에만 매진한다.
성스러운 새싹의 묘목은 미켈라의 피를
받았으나 끝내 황금 나무가 되지는 않는다.
성수 문양 서코트
하지만 성수는 추하게 자라나 아름다운 성수는 도중에 깬 환시가 되었다.
성수 문양 대형 방패
성수의 묘목은 미켈라의 피를 받아 그 자체로 무구한 황금의 힘을 지니며 성장하였지만 위의 내용과 같이 온갖 악재 속에서 목표인 황금 나무의 경지는 너무도 머나먼 길이었기에 그들로부터 막을 수 있는 요새 에브레펠에서 추한 형태로나마 자라며 로데일 이외의 민족들에게 희망의 존재 정도로만 일컬어졌다.[23]
그러나 아름다운 성수를 염원하는 미켈라의 꿈은 결국 방어선을 뚫고 침입에 성공한 피의 군주 모그로 인해 도중에 깨어나며 결국 환시가 되어 버렸고 성수의 구원은 더욱 요원한 일이 되어버렸다.
파일:Aeonia of Haligtree.jpg
가볍고 튼튼한 여행복.
운명과 마주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아가씨들의 복장.
여행 옷[24]
네 자매는 에오니아 늪에서 태어났으며
고리의 인도를 받아 성수에 도달했다.
하지만 그녀들은 불량품 꽃봉오리였다.
부패 익검의 휘장
훌륭한 배신의 절망으로 인해
꽃봉오리인 그녀는 아름다운 꽃이 되었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태어날 것이다,
아름다운, 붉은 전쟁 처녀가 되어.
밀리센트의 의수
결국 미켈라를 보호할 수 있는 것은 불확실한 퍼즐과 부절 따위가 아닌 무력 뿐이었던 것이다. 성수의 봉인은 물론 그 수준이 결코 허술하진 않았으나[25] 결국엔 수차례나 타인의 침입을 허용하고야 말았다. 미켈라가 사라진 이후 밀리센트를 제외한 말레니아의 자녀 혹은 분신들 또한 성수에 도달하였고 고리의 말을 따르는 그들은 그곳에서 부패의 길을 걸었다. 자매들 중 하나는 에오니아를 피웠으나 휘장의 설명대로 불완전하게 흐트러진 꽃봉오리만 나타났을 뿐이었고 그렇게 드러난 부패늪에서 밀리센트가 도달하는 그날까지 머무른다.
위의 사진에서 한눈에 보이는 것처럼 성수 최심부 근처에 피어난 에오니아는 끝이 모여진 꽃봉오리 모습으로 밀리센트의 것과 크기 형태가 모두 유사하며 말레니아의 펼쳐진 화서(花序)와는 크기와 형태의 차이가 매우 크다. 자매들은 밀리센트와 같이 작중 툴팁 상에서 꽃봉오리라고 지칭되고 그들의 여행복이 그 앞에 놓여져 있기에 그 에오니아의 출처는 자매들 중 한 명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밀리센트의 것과 유사하면서도 꽃받침과 꽃차례의 일면이 으스러진 모습은 불량품 꽃봉오리라는 설명과도 정확히 일치한다.[26]

3.1. 구별된 설원

파일:Consecrated Snowfield.jpg

구별된 설원은 지형의 고저차로 산령과 구별되어 있는 설원이며 비부절과 던전의 구조로 그 진입로를 감춰둔 지역이다. 설원 남부의 지대는 대체로 눈보라가 짙게 끼어 앞을 제대로 볼 수 없는 곳이지만 그 안개 속에는 다수의 귀인들이 횃불을 들고 무언가를 찾아 헤매고 있으며 오르디나 인근에서 볼 수 있던 백금 기병이[27] 함께 순찰을 돌고 있다.[28]

구별된 설원의 심부에는 눈보라가 걷히고 얼어붙은 강을 중심으로 설원이 넓게 펼쳐지는데 이 경계 지점에 밤 기병 두 개체가 이끄는 마차행렬이 나타난다. 축복왕 또한 적극적으로 성수를 노리고 있으며[29] 황금나무의 견제가 여전히 성수를 향하고 있음을 재차 확인할 수 있는 부분.
파일:Spirit of Snowfield.jpg
...모그, 피가 저주받은 흉조의 아이 주제에
...돌려줘
미켈라 님을, 돌려줘...
옥과 같은 그 몸을 너 따위가 만져도 될 리 없다...
늙은 귀인 유령[30][31]
파일:귀인 무리들.jpg}}} ||
파일:모그윈 포탈.jpg
||
동료들의 인근에서 사망한 귀인 유령의 대사에서 귀인과 백금 기병들이 설원 구석구석을 찾으며 쫓는 존재가 미켈라였음을 파악할 수 있다. 엎어진 채 죽은 늙은 귀인은 모그와 미켈라를 발견했으나 이를 크게 알리지 못하고[32] 살해당한 것으로 이 유령이 바라보는 근방으로 나아가면 모그윈으로 향하는 포탈을 발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성수본진은 설원에 익숙하고 기동력, 전투력이 뛰어난 백금 기병들을 보조인력인 귀인들과 함께 파견하여 미켈라의 수색을 맡긴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여기서 백금 궁수와 귀인들을 달리 생각할 수 있는데 귀인들은 틈새의 땅 전역에서 각 세력의 업무에 동반되는 수행원들이자 각지의 호위행렬에서 반필수적으로 등장하는 인력들이다. 보조적인 무장으로 군사들의 호위를 돕고 밤중에는 횃불로 불을 밝히며, 늙은 귀인의 경우 깃발을 들고 호리병을 불어 적의 발견을 알리는 등 그 모습을 수없이 보여왔다.[33]

3.2. 에브레펠

파일:Defense of Haligtree.jpg
성스러운 등불을 품은 잡졸들의 영체.
열세에 몰리면 스스로 폭발해 죽는다.
부패한 성수에서 계속 주인을 기다린 병사들이
어쩔 수 없이 찾아낸 가혹한 계시이다.

언젠가 우리의 등불이, 그 폭발이
미켈라의 귀환을 이끌기를.
성수 병사의 뼛가루
성수를 섬기는 병사들의 장갑.
끝없는 전쟁에 녹슬고 더러워졌다.
성수 병사의 장갑[34]
성수의 배경에서 자연스레 연관되는 성수 최심부의 배경도 함께 다루었기에 여기는 그밖의 것들을 정리한다.

에브레펠은 미켈라의 성수를 지탱하는 성채로 미켈라를 잃은 지금까지도 매우 삼엄한 방비가 유지되고 있으며 위의 설명의 내용처럼 그들 모두 미켈라의 상실을 아는 와중에도 어느 레거시보다도 필사적인 방법으로 성을 지키고 있다. 또한 등불과 폭발은 저들 스스로 찾은 계시인 만큼 아무도 명령하지 않은 것이라 그 뒤의 문장은 더욱 절박하다.

미켈라를 잃었음에도 수차례나 열세에 몰려 그 대비책을 찾아야 했을 만큼 에브레펠에 침입하는 적은 많고 강했으며 또한 끝없는 전쟁이란 표현처럼 지속적으로 존재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파일:Cemetery of Haligtree.jpg
···긴 꿈을 꾸었다.
몸은 금빛을 잃고, 피는 부패하니.
수만의 시체를 쌓아올리며, 단 한 명을 기다린다.[35]
말레니아 시작 대사
에브레펠 최심부의 상황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진 않는다. 말레니아를 마주하고 싶어 모여든 권속들 이면의 그늘진 묘지에서는 성수병사들이 동료를 묻고 장례를 치르는 암울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볼 수 있으며[36] 끝내 성수에 도달한 이에 대한 말레니아의 무심한 반응에서 그 수비망을 뚫고 마지막 관문과 겨룬 침입자 또한 적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성수 병사들에 관한 설명문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것처럼 에브레펠은 이미 어려운 전장이고 병사와 기사들이 하나씩 묘에 묻히며 남은 기세마저 확연히 기울고 있었다. 수만의 시체를 쌓으며 기다린다는 대사는 이를 단편적으로 정리하는 문장이며 설원으로부터 미켈라의 발견 소식을 기다리면서도 포기할 수 없는 성수에 묶여 끝없이 싸울 수밖에 없는, 그들 모두가 빠져있는 딜레마를 잘 드러낸다.

4. 기타



[1] 피리 공격 효과음마저도 약올리는 거 같아서 더 킹받는다.[2] 환혼 달팽이는 도합 세 마리가 있는데, 하나는 눈에 보이는 자리에 노출되어 있어 저격 등으로 빠르게 제거할 수 있지만 나머지 둘은 지붕에서 단차가 있는 자리에 숨어있어 저격은 불가능하고 직접 때려잡아야 한다. 그러느니 그냥 결정인들을 무시하고 지붕 점프로 따돌리는 것도 방법이다.[3]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 바닥 구간에서는 영체 소환이 가능하고, 왕족의 망령이 띄엄띄엄 배치되어 있어 두 마리를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끔찍한 상황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준비가 안 돼 있는 상태에서 나타난 놈을 보고 혼비백산해서 도망가다가 다른 놈이 숨어 있는 곳까지 오면 모를까.. 해당 지역에 대피할 수 있는 작은 방이 있고, 방 안에 숨어서 회복 기도를 써도 방 밖에 있는 왕족의 망령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 회복 없이도 붙어서 빙빙 돌기로 잡을 수 있긴 하나 여러 마리에 어그로가 끌리면 정말 답이 없으므로, 되도록 하나씩 유인해서 정직하게 기믹대로 처치하자.[4] 얘네는 한 번에 한 명씩 상대할 수 있다. 방 안에서 대놓고 싸워도 눈앞까지만 안 가면 다른 두 명이 처다보지도 않기 때문. 여기서 부패한 결정검, 부패한 결정 지팡이를 얻을 수 있다.[5] 이 녀석이 나오는곳에 루팅이 가능한 시체가 하나 있는데, 귀한 강화재료인 고룡의 색 잃은 단석을 얻을 수 있다.[6] 한 명은 파르티잔 대방패에 다른 하나는 또 대궁으로 무장하고 있어서, 어그로가 잘못 끌리면 파르티잔 기사의 공격은 물론 날아오는 대궁 화살까지 피해야 하는 난관에 빠질 수 있다.[7] 2층 난간에 있는 발리스타 조종병들은 1층에서 별 부수는 대검의 전기로 처리할 수 있다. 첫 타의 포효를 두 번 맞춰서 가능하며 2타인 내려찍기는 효과가 없다.[8] 가장 안전한 방법은 2층 난간으로 우회하는 길을 가서 2층의 발리스타 조종병을 처리한 후, 성수 기사와 황금 나무의 화신을 무시하고 바로 보이는 출입구로 냅다 뛰어가거나, 2층에서 잘 보면 우측 성수 기사의 위로 갈 수 있는 좁은 길이 있는데 이 길로 가서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면 축복 '에브레펠 내벽'이 있는데 이 축복을 활성화하고 휴식한 뒤 황금 나무의 화신을 원거리 무기로 잡는 것이다. 황금 나무의 화신의 원거리 견제 패턴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금방 잡히진 않지만 정면 싸움을 걸면 2층의 발리스타+화신 좌우의 두 성수 기사의 합공을 맞고 정말 높은 확률로 축복으로 사출될 것이기에 내벽 내에서 원거리 짤짤이로 화신을 잡는 게 낫다. 내벽 내부의 방(여기에는 나무뿌리 뒤에 부패한 결정인 3마리가 있는데 바로 근처까지만 오지 않으면 어그로가 끌리지 않는다)까지는 화신이 들어오지 못하는 것을 이용하여 화신 뒤에서 원거리 공격을 하고 화신이 쫓아오면 내부의 방으로 피신하고, 다시 돌아가면 공격하고 도망가는 것을 반복하면 안전하게 잡을 수 있다. 만약 자신이 원거리 무기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 무기의 강화 수치가 낮다면 무너지는 파름 아즈라를 먼저 진행하여 단석 (8)을 구입할 수 있게 해주는 방울을 획득하고 원거리 무기를 강화하여 화신을 잡는 것을 추천한다. 해당 방울은 파름 아즈라를 그렇게 많이 탐험하지 않아도 획득할 수 있다.[9] 화신을 때려잡은 이후에도 뼛가루 소환은 똑같이 가능하다. 정문 앞 기사 둘을 상대로 성수 기사 장비와 룬 파밍을 하고자 한다면, 이 점을 이용해 화신의 물방울 같은 고성능 영체 하나를 더 불러 어그로를 반토막내 좀 더 편히 노가다를 할 수 있다.[10] 하나 주의해야 할 적은 오른쪽에 보면 따로 떨어져 있는 다리에 어슬렁거리는 황금 나무의 화신인데 이놈이 의외로 인식 범위가 넓어서, 병사들과 정신없이 싸우고 있는대 뜬금없이 오른쪽에서 날아오는 화신의 원거리 공격을 맞고 당황할 수도 있다.[11] 그나마 쌍수 특대검 병사가 공격력과 스태미나 감쇄력이 세서 가드 카운터로 잡기 어려워 유의할 필요는 있다.[12] 하나는 부패한 화신이 있는 다리의 탐색가능한 시체에, 다른 하나는 기도실 축복서 시작하여 계단을 세 번 내려간 후, 난간 너머를 통해 갈 수 있는 귀부기사 핀레이를 얻을 수 있는 방에서 나와 건너편 난간을 통해 더 올라가면 나오는 방의 상자에서, 마지막 하나는 밀리센트에게서 나온 금침을 붉은 에오니아가 된 말레니아에게 돌려주었을 때 미켈라의 금침과 함께 준다.[13] 출현장소가 밀리센트 퀘스트의 마지막 지점이기 때문에 그 스토리의 마무리를 지으려면 일단 부패령부터 잡아야 한다. 그래도 나무 위에 올라가 원거리 무기로 짤짤이만 넣으면 편하게 잡을 수 있다.[14] 낙사를 통해 정가운데의 스위치를 눌러 숏컷을 개방했다. 소울 시리즈에서는 같은 방법으로 엘리베이터 숏컷을 뚫으려고 해도 불가능하다.[15] 카리아와는 기사 한 명을 공유하는 사이이기도 하다. 로레타가 비록 카리아를 떠나 성수로 왔지만 그녀가 남기고 온 자신의 영체 하나가 현재까지도 화살비로 성채 주변지를 견제하며 마지막 성관을 지키는 핵심 전력으로 남아있어 여전히 카리아에 있어서는 중요한 은인이기 때문.[16]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숨겨왔다 하더라도 거대한 나무를 길러내는 과정을 라다곤과 거대한 의지가 모를 수는 없는 일이며 게임 내에서는 이미 성수에 대한 소문이 널리 퍼져있는 터라 존재 자체는 그들도 비밀에 부친 점이 아니었다.[17] 로데일과의 전면전에서는 방어에 성공하여 사죄를 받고 화해하는 등 잘 버텨냈으나 라다곤이 약속을 어김으로써 지도자 레날라가 미쳐버렸고 그를 따르던 아들 라단과 황금률의 힘 아래 밤하늘의 운명이 묶이면서 쇠퇴를 거듭하여 성채 하나만을 남기고 완전히 몰락한다.[18] 거대한 의지의 분노를 원인으로 멸망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19] 황금률 시대 첫 번째 왕 고드프리와 그의 군대에게 패배하여 대부분이 죽고 제거가 불가능한 불꽃 또한 봉인되었다.[20] 위의 백령의 대사에서 고드윈과 성수를 모두 언급하는데 정황상 고드윈의 재탄이 좌절된 상태에서 미켈라의 성수를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고 탄식하고 있다. 즉 성수의 완성에 고드윈 또한 중요한 연관점이 있다는 의미임은 분명하다.[21] 이 내용은 미켈라 부분을 참고.[22] 비부절 중 하나가 소르 성채에 있고 소르 성채가 본래 고드윈의 성이었다가 그의 사후 미켈라의 수중에 들어갔음을 감안하면 비부절을 통한 봉쇄는 말레니아가 없는 상태의 수비 대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23] 설명의 문맥상 현재의 성수가 전체적으로 뒤틀리고 연약하여 에브레펠에 의존하는 모습인 것은 후술할 사건 이전부터 그래왔던 것으로 볼 수 있다.[24] 밀리센트를 포함한 자매들의 공통된 복장이며 오른쪽 에오니아의 바로 앞에 놓여져 있다.[25] 실제로 성수에 도달하는 길은 본작의 어떤 히든 지역보다 험난하고 긴 고난길이다.[26] 금침을 꽂은 밀리센트, 부패 흔적이 없는 공간의 말레니아와 달리 그들은 기본적으로 현자 고리와 부패를 따르고 부패늪과 함께한다는 점도 더욱 일관된다.[27] 위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대형늑대를 탄 백금 궁수 기병.[28] 다만 많은 이들 중 한 명은 성수 진입 던전에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화신의 물방울이 위장한 것이며 공격당할 시 룬베어로 변한다. 정확히는 눈에 반쯤 파묻힌 귀인의 행색을 하고 있다.[29] 밤 기병은 축복왕, 끔찍한 흉조의 측근이자 수많은 전사들과 영웅을 살해한 사신으로 불리우는 강자들로 트리가드와 더불어 로데일의 주요 전력이다.[30] 바로 위 사진의 모습. 복장과 그 허리춤의 뿔피리로 구분할 수 있다.[31] 구별된 설원이 워낙 허허벌판이고 사방이 백색이라 존재를 알아도 상당히 찾기 힘든 유령이다. 아래의 왼쪽 사진처럼 얼어붙은 강에서 귀인 세명이 나란히 순찰하는 지점 바로 옆에 엎어져 있다.[32] 각지의 마차행렬에서도 알 수 있듯 늙은 귀인들이 수행하는 역할은 본래 소리를 내어 적의 발견을 널리 알리는 것이며 유령의 허리춤에서도 그들이 부는 큰 뿔피리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이 뿔피리가 울려 주변의 귀인과 궁수들에게 신호가 갔다면 모그가 이들까지 다 추격할 수는 없는 만큼 성수 본진에 발각당했을 확률이 크다.[33] 물론 다른 지역 구석구석에서 그저 밖으로 겉도는 귀인들도 발견할 수 있는데 이 경우는 군주군이나 그 위 기사들의 경우도 찾을 수 있는 부분이다.[34] 장갑 설명의 마지막 문구는 군주군 전체에 통일된 부분이라 성수병사들의 분전만을 다루는 문장은 아니다. 하지만 원정에 참여하지 않고 성수에 남았음에도 성수군 또한 외부의 군주군처럼 기나긴 전쟁을 치러왔다는 것이기 때문에 성수 자체도 수많은 전투의 장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문장이다.[35] 긴 꿈을 언급하나, 금침을 뽑아 무구한 황금의 힘을 잃고 그에 따라 몸이 부패하며 그렇게 미켈라를 기다린다는 것은 그저 현실 상황을 그대로 묘사한 것이다. 즉 수만의 시체를 쌓으면서 기다린다는 말은 침입이 만연하고 병사들이 죽어나가는 성수에선 침입자를 제거하는 것과 미켈라의 소식을 기다리는 것 모두 익숙한 일상이라는 의미로 봄이 적합하다.[36] 은근 세심한 게 묘비마다 앞에 선 병사들의 구성이나 묘비를 대하는 자세 등이 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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