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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13:35:29

축복의 모르고트

모르고트에서 넘어옴



[[엘든 링|
파일:Elden Ring Logo_small.png
파일:EldenRingdeco2(RGB)(noise_scale)(Level3)(tta)(x1.500000).png]]


제스처 · 도전 과제 · 평가 · 패치 내역 · 코믹스
출시 전 정보 · 육성 관련 정보 · 전작 관련 정보
DLC · 황금 나무의 그림자


1. 개요2. 정체3. 보스전
3.1. 1 페이즈3.2. 2 페이즈
4. 이후5. 거대한 룬6. 추억7. 배경8. 평가9. 기타

[clearfix]

1. 개요

축복의 모르고트는 도읍 로데일의 주인.
알터 고원 동쪽, 황금 나무 기슭에 그 도읍이 있다만...
두 손가락은 우리가 그곳에 다가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엘든 링의 수복에 필요한 여러 개의 거대한 룬을 가지지 않는 동안에는 말이지.
온 지혜의 기드온 오프닐 경
엘든 링의 등장인물. 알터 고원데미갓이자 도읍 로데일의 왕으로 축복왕, 모습 없는 왕, 축복의 모르고트라 불린다.

작중 시점에서 틈새의 땅의 도읍 로데일을 다스리는 인물이다. 다른 데미갓과는 달리 2개 이상의 거대한 룬을 모아 주인공이 자격을 갖추기 전까지는 두 손가락이 로데일로 향하는 입구를 차단해 바로 노릴 상대가 아니며, 이후 주인공이 거대한 룬을 2개 이상 모으면 두 손가락의 봉인이 풀려 로데일 안쪽으로 진입할 수 있으며 로데일 곳곳[1]에서 축복의 모르고트가 봉인하여 들어갈 수 없는 장소를 발견할 수 있다. 그렇게 주인공이 로데일 안쪽의 황금 나무 바로 앞에 도달하면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
파일:축복 없는 빛 바랜 자여.png
Graceless Tarnished.
축복 없는 빛바랜 자여.

2. 정체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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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464646><colcolor=#fdcb3f> 흉조의 왕 모르고트
忌み王、モーゴット | Morgott, the Omen King
파일:파편의 군주 모르고트 트로피.png
본명 모르고트
モーゴット| Morgott
이명 끔찍한 흉조 멀기트
忌み鬼、マルギット | Margit, the Fell Omen
흉조의 왕[2]
忌み王 | Omen King
축복왕
祝福王 | Grace-Given Lord
재위기간 제1대 로데일 왕
파쇄전쟁 시점 ~ 본편 시점
부모 고드프리 (아버지)
마리카 (어머니)
형제자매 모그 (쌍둥이 형제)
고드윈 (형제)
미켈라 (이부동생)
말레니아 (이부동생)
종족 데미갓
신체 금안 (눈동자 색)
백발 (머리카락 색)
등장 지역 도읍 로데일 - 엘데의 왕좌
등급 DEMIGOD
보상 120,000룬
흉조의 왕의 추억
모르고트의 거대한 룬
BGM - Morgott, the Omen King
파일:마지막 왕 모르고트.jpg
Graceless Tarnished.
축복 없는 빛바랜 자여.
What is thy business with these thrones?
왕의 자리에 무슨 볼일이 있는가.
Ahh...
아아···
Godrick the Golden. The twin prodigies, Miquella and Malenia. General Radahn. Praetor Rykard. Lunar princess Ranni.
황금의 고드릭. 천부의 쌍둥이, 미켈라말레니아. 장군 라단. 법무관 라이커드. 달의 왕녀 라니.
Wilful traitors, all.
따르지 않는 배신자들.
Thy kind are all of a piece.
너희는 모두 똑같지.
Pillagers. Emboldened by the flame of ambition.
야심의 불에 타버린 약탈자여.
Have it writ upon thy meagre grave.
···어리석은 묘비에 새겨라.
Felled by King Morgott! Last of all kings.
마지막 왕, 모르고트의 이름을!
스톰빌 성에서부터 빛바랜 자와 마주해 왔던 끔찍한 흉조 멀기트가 사실 모르고트였다. 다른 데미갓들의 경우 NPC들의 대사나 아이템 설명을 통해서 그 행적을 유추할 수 있으나 모르고트는 수도를 지키고 있다는 것과 일부 지역을 봉인하고 있다는 것 외에는 아무런 정보가 없었는데, 알고 보니 플레이어와 여러 번 대립한 적 있는 인물이었던 것.[3] 성우도 멀기트와 동일하게 앤서니 하월이고, BGM도 멀기트 보스전 2페이즈에서 이어져 멀기트 3페이즈라는 느낌으로 연출된다. 두 BGM을 연결한 영상 이외에 컷씬 마지막에 무기를 잡고 빛바랜 자를 마주하는 구도도 모르고트와 멀기트 양쪽이 거의 동일하다.

도읍 로데일의 황금 나무 바로 아래, 데미갓들이 과거에 앉아있던 자리에 방문한 빛바랜 자를 맞이한다. 공석이 되어버린 데미갓들의 좌석들을 바라보고는[4] 각자의 이유로 떠나간 이들을 약탈자, 배신자라고 비난한다.[5] 그리고 빛바랜 자 또한 그들과 다르지 않다 비난하고 지팡이를 부수며 그 안에 있던 저주검을 드러낸다.

3. 보스전

HP
1주차 2주차 3주차 4주차 5주차 6주차 7주차 8주차
10399 13030 14333 14984 15636 16939 17590 18242
경감률
표준 참격 관통 타격 마력 화염 벼락 신성
0% -10% 0% 0% 0% 0% 0% 40%
내성치1주차 기준
붉은 부패 수면 발광 출혈 동상 죽음
337 337 552 면역 337 337 면역
후반으로 넘어가는 마지막 위치에 있는 보스이나, 1주차 체력이 10,399밖에 안 된다. 별 부수는 라단과 얼마 차이가 없는 정도. '축복왕'이라는 이명답게 신성 경감률이 높지만 거적떼기만 입고 있기 때문에 참격에 추가 피해를 입고 이외의 속성 경감률은 딱히 없다. 상태이상 저항도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라 출혈, 동상 등이 아주 잘터지기 때문에 속전속결로 빠르게 보스전을 끝낼 수도 있다.

이외에는 끔찍한 흉조 멀기트와 동일인물이기 때문에 패치에게서 구매할 수 있는 멀기트의 구속구가 2회 통한다. 다만 2페이즈 진입 시 구속이 즉시 풀리며, 2페이즈부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주의. 1페를 스킵하는 꼼수가 있는데, 멀기트의 구속구를 안개벽에서 작동시키고 약 10초뒤에 보스방에 진입하면 멀뚱멀뚱 서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밤무녀의 안개와 같이 그로기를 주지 않는 공격을 가하면 피만 쭉쭉 까이다가 2페로 넘어간다. 하지만 2페부터는 개막 광역기와 함께 구속이 풀리니까 주의하자.

보스방 진입 직전 오른쪽 구석에 있는 사인으로 멜리나를 소환할 수 있으며, 대변 먹는 자 역시 이벤트 충족 시 소환할 수 있다. 둘 모두 상당히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니 정 어렵다면 써보자.

멀기트와 마찬가지로 패링 역시 먹히긴 하나 모르고트의 패턴들이 하나같의 극한의 엇박을 보여주기에 난이도가 매우 높다. 거기에다 꼴에 후반부 데미갓 보스라고 말레니아와 같이 3번이나 패리를 성공해야지 자세가 무너지기에 정말 눈독도 들이지 않는 게 좋다.

그 끔찍한 멀기트의 본체이니 만큼 공격 패턴만 봤을 땐 엘든 링 전체를 통틀어서도 최상위권의 난이도를 자랑하지만 중후반 보스라기엔 심각할 정도로 낮은 맷집과 공격력으로 인해 림그레이브 시절과는 차원이 다른 스펙으로 로데일에 진입한 유저들한테 원트 내지는 두세 번만에 참살 당하는 신세다(...)[6] 심지어 마술사의 경우는 FP 무한 영약을 빨고 구속구를 건 다음 아줄을 날려 보스룸에 들어가자마자 2페이즈까지 통째로 삭제해 버릴 수 있을 정도로, 뉴비 절단기 시절의 명성과 비교하면 초라하기 그지 없다.[7]

3.1. 1 페이즈

파일:흉조의 왕 모르고트.png
멀기트 때와 마찬가지로 황동 단도와 카리아의 휘석검, 거인 부수기를 적재적소에 소환해 사용하며, 여기에 추가로 트리스피어를 소환해 사용한다. 멀기트 때는 빛바랜 자가 가진 거라곤 성배병 세네 모금과 부실한 장비뿐이었기에 뚜렷한 약점이 없는 모르고트는 버거운 상대였지만, 이번에는 더 밝고 넓은 필드와 빛바랜 자의 넓은 준비폭이 겹쳐 제대로 정면승부를 벌인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특기 사항으로 무기가 묵직한 몽둥이에서 가벼운 곡검으로 변했기 때문에 평타의 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날렵하게 몸을 놀리는 패턴들이 대거 추가되었다. 따라서 멀기트 때와는 평타를 피하는 리듬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된다. 특히 느릿느릿하게 움직이던 멀기트 때보다 더 빨라지고 적극적으로 거리를 좁혀와 플레이어를 견제하기 때문에 성배병 마실 타이밍이 빡빡할 수 있다.

공격력 자체는 거인 부수기가 아니면 다 맞아볼 만한 정도로 평범한 편이며, 모르고트의 체력은 멀기트 때에 비해 몇 배 정도인 데 비해 플레이어 화력은 십수 배로 올라 상대적으로 멀기트 때보다 맷집이 부실하다. 하지만 무자비한 연타는 더 악랄해져서 방어적 빌드를 탄 유저라면 고난을 겪을 수 있다. 체력을 60% 아래로 깎으면 2 페이즈로 넘어간다.

====# 패턴 #====파일:모르고트 (창 투척).gif}}} ||
거리가 멀어졌을 때 사용한다. 대미지가 매우 높으며, 약간 엇박이라서 피하는 타이밍 익히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다. 다만 원거리에서는 회피 타이밍이 좋은 편이라 나름 혜자 패턴이기도 하다. 엇박 타이밍만 외우면 구르기로 편하게 회피가 가능하다. 원거리에서는 매우 높은 확률로 양손에 저주검과 트리스피어를 들고 펄쩍뛰어 플레이어의 정수리를 향해 내려찍는 후속타도 사용하는데, 이 역시 타이밍을 꼬아놓아 던진 트리스피어를 맞고 다운된 상태에서 구르기를 광클하면 피격될 확률이 급증하니 당황하지 말고 보고 회피를 해야 한다.
파일:모르고트 (빛의 칼날).gif}}} ||
광범위한 공격을 하지만 다섯 방향으로 꽂히기에 피할 공간은 많은 편. 맞아도 그렇게 아프지는 않고, 시전 시간동안 무방비에 노출되므로 이 기술을 사용하면 붙어서 팰 시간이 많이 나온다. 다만 시전 시간이 상당히 긴 편이며, 박혀있는 휘석검들도 대미지를 주기 때문에 까다롭기도 하다. 사실상 직접적인 공격기가 아니라 공격을 피할 공간을 제한하는 역할. 2 페이즈에서는 본 패턴을 사용한 뒤, 망치로 두 바퀴 돌리며 주변을 휩쓰는 패턴이 추가된다.
파일:모르고트 - 축복의 난격.gif}}} ||
단도와 휘석검, 거인 부수기를 차례대로 소환해 저주검과 함께 휘두르는 패턴. 근처에 있을 경우 회피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빠르며, 대미지도 엄청나서 거의 즉사기에 가까운 수준이다. 다행인 점은 자주 사용하는 패턴은 아니며, 1페와 2페를 통틀어서 1번 볼까 말까할 정도다. 회피법은 최대한 거리를 벌리거나 첫 타를 오른쪽앞으로 굴러서 피하고 전진하면서 공격하는 모르고트의 왼쪽자리를 유지하면 된다.

3.2. 2 페이즈

The thrones...stained by my curse...
···왕의 자리를 저주로 더럽히다니···
Such shame I cannot bear.
···참을 수 없는 수치···
Thy part in this shall not be forgiven.
···용서하지 않겠다, 너만은···[8]
May the curse seep to thy very soul.
저주에 뒤덮여 떠나라.
플레이어 처치 시
주인공에게 계속해서 피해를 받아 숨을 헐떡이고 기침하며 주저앉고, 몸에서 흉조의 힘이 분출돼 버린다. 이후 공격성이 상당히 강화된다.

모르고트의 저주검이 흉조의 힘으로 물들고 신성 속성 인챈트가 부여되어 대미지가 소폭 오른다. 다만 패턴은 1페이즈와 큰 차이가 없으며, 1페를 무난하게 넘겼다면 2페도 큰 무리 없이 깨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다만 흉조의 힘으로 맵 전체가 흉조로 뒤덮여 위험지대가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모르고트의 무기가 땅을 강하게 찍으면 그 자리에서 폭발이 일어나는데, 여기에 맞으면 상당한 대미지가 들어온다.

중거리 공격이 가능한 빌드라면 모르고트의 페이즈 전환 동작에서 대미지 범위 바깥에서 공격이 가능하다. 모르고트 주위로 대미지 판정이 있을 뿐, 본체는 무방비한 상태로 대기하기 때문. 이 경우 세팅에 따라 주위가 저주로 뒤덮이기 전에 폭딜을 가해서 아예 2페이즈를 증발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 패턴 #====파일:시산 혈하.gif}}} ||
저주검 속에 봉인한 흉조의 저주받은 피를 사용하는 패턴. 2가지의 패턴이 있는데, 하나는 플레이어가 근처에 있을 때 빠른 속도로 1번을 내려찍는 패턴이며, 다른 하나는 플레이어가 멀리에 있을 경우 위 움짤처럼 빠르게 달려와 2번을 베는 패턴이다. 끔찍한 흉조 멀기트 보스전에서 사용했던 악명 높은 엇박 패턴에 저주받은 피만 추가된 패턴이라, 회피 자체는 간단한 편이다. 좀처럼 빈틈을 쉽게 안 주는 모르고트가 해당 패턴에 한해서는 등짝 쪽을 굉장히 쉽게 노출하기 때문에 딜타임으로도 쓸 수 있다. 물론 맞으면 굉장히 아프고, 후속타로 들어오는 폭발에도 대미지 판정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9]
파일:모르고트 잡기.gif}}} ||
저주검에 흉조의 저주받은 피를 뿌린 뒤, 빠르게 돌진하여 플레이어를 칼날에 꽃은 뒤 내동댕이치는 패턴. 사정거리가 제법 긴 편이고, 들어오는 대미지도 굉장히 높은 편이다. 적어도 2분의 1에 달하는 피가 빠져나가니, 모르고트가 이 패턴을 쓸 전조가 보이면 곧바로 거리를 벌리거나 잡기가 닿지 않는 근거리까지 접근하도록 하자. 검을 내려칠 듯 높게 들어올려 피를 뿌리는 '주혈 참격'과는 반대로 검을 찌를 듯 낮게 잡고 피를 뿌리는 모션으로 구분이 가지만, 이펙트가 비슷하다 보니 많은 플레이어들이 당하는 패턴이기도 하다. 하지만 잘만 피한다면 대형 무기로도 1대 정도 때릴 틈이 나오기에 피할 수만 있다면 혜자 패턴.

4. 이후

모르고트를 격파하면 그는 격파한 위치[10]에 힘이 다 빠진 거의 미라 같은 모습으로 남으며, 대화할 수 있다.
Tarnished, thou'rt but a fool.
···빛바랜 자여, 너는 어리석다···
The Erdtree wards off all who deign approach.
···황금 나무는 모든 것을 거부하고 있다.
We are... we are all forsaken.
우린 버려진 것이다.
None may claim the title of Elden Lord.
···이제는 누구도 엘데의 왕이 될 수 없다.
Thy deeds shall be met with failure, just as I.
···나와, 마찬가지로···
위의 대화가 끝나면 힘이 다했는지 숨을 거둔다. 이후 그가 지키던 황금 나무의 입구로 향하면 그의 말대로 거절의 가시가 입구를 덮고 있어 황금 나무의 내부로 진입할 수 없다.

모르고트 사후 축복에 앉으면 멜리나가 나타나서 들어가려면 황금 나무를 불태워야 한다며 자신과 함께 멸망의 불이 있는 곳까지 가달라고 요청한다. 그의 시체는 왕도 로데일에 그대로 방치되어있다가 뒤늦게 찾아온 첫 왕 고드프리가 그의 죽음을 위로하자 소멸한다.

만약 스톰빌 성 입구에서 멀기트를 잡지 않고 모르고트를 잡으면 멀기트 전은 스킵되며 원래 멀기트에게서 얻었어야 할 부적주머니를 모르고트로부터 대신 얻는다. 반면 도읍 외곽에서 나타나는 멀기트는 본체가 죽어도 멀쩡히 나타난다.

5. 거대한 룬

파일:모르고트의 거대한 룬.png
모르고트의 거대한 룬
효과는 HP 최대치 25% 증가.

쌍둥이 형제인 모그처럼 동 알터 신수탑에서 획득할 수 있다. 어떤 레벨대이든 생존력을 확실하게 보장해주고 다회차로 갈수록 적들 공격력도 강해지는 만큼 꾸준히 쓰이는 룬 중 하나다. 얻으러 가는 신수탑이 스토리 진행 방향 도중에 있다는 편한 접근성도 장점.

모그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으나 모그의 룬이 중앙의 선이 강조되고 그 끝이 희미한 반면 중앙이 희미하고 양끝이 뚜렷이 보인다. 또한 비록 버려졌을지언정 엄연히 황금의 일족이기 때문에 고드릭처럼 엘든 링의 핵심 고리에 해당하는 룬을 보유하고 있다.

6. 추억

파일:흉조의 왕의 추억.png
흉조의 왕의 추억
추억은 대곡검 : 모르고트의 저주검왕가의 흉조의 태아로 연성할 수 있다. 그냥 사용할 경우 30,000룬을 얻을 수 있다.

7. 배경

본래 고드윈, 고드릭과 같은 황금의 일족이었다.[11] 하지만 쌍둥이 형제 모그와 함께 흉조를 타고난 바람에 왕가의 관례대로 하수도에 버려진다. 이후 자신의 흉조를 사랑하며, 흉조가 차별받지 않는 새로운 왕조를 세우기로 결의한 모그와 달리 모르고트는 흉조를 수치로 여겼으며, 자신을 버렸음에도 불구하고 황금 나무와 부모를 사랑했다.

하수도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며 힘을 길렀지만, 모르고트가 지상에서 활약하려 하기도 전에 이미 그가 사랑하던 황금의 시대는 무너지고 있었다. 부친이자 군주인 첫 왕 고드프리는 빛바랜 자로 전락해 황금의 땅 밖으로 추방당했으며, 그 후계자이자 모르고트의 형제인 황금의 고드윈검은 칼날들에게 살해당했다. 심지어 고드윈의 사망에 절망한 영원의 여왕 마리카가 직접 황금률을 부숨으로서 황금의 시대의 종말이 다가오게 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살아있는 왕족들조차 제각기 다른 뜻을 품고 각자의 세력에서 군세와 힘을 길렀고, 서로가 엘든 링의 파편인 거대한 룬을 모아 엘든 링을 수복하는 영웅이 되고자 하는 적대관계가 되면서 틈새의 땅은 순식간에 폭풍전야의 전쟁터가 되어버린다.
파일:엘든링 프롤로그 데미갓 2.png
변장한 채 장군 라단을 공격하는 모르고트
고드윈의 사후 국서 라다곤이 자취를 감추고 로데일의 지도부가 와해되자 모르고트는 자신의 치부인 흉조를 철저히 숨긴 뒤 로데일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이후 로데일 함락 및 점령을 목표로 데미갓들을 포함한 군주들의 연합[12]이 결성되고 이들이 로데일로 침공하면서 파쇄전쟁의 포문을 연 제 1차 로데일 공방전이 발발한다. 아무리 수도인 로데일이라 할지라도 황금 나무의 가호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한계가 있었고 또한 위의 내용처럼 파쇄전쟁 최강으로 언급된 둘 중 하나, 적사자의 라단이 공격해오는 상황이라 결코 쉽지 않은 전황이 펼쳐졌다. 모르고트는 하수도에 버려져 탄압받던 흉조의 아이들까지 동원하며 전선을 지켰고, 로데일과 군주 연합이 대치하는 사이 피의 군주 모그가 음모를 꾸며 군주 연합에 내분을 발생시킴으로서 연합은 내부에서부터 와해되어버렸다. 그렇게 제 1차 로데일 공방전은 로데일의 승리로 막을 내린다.

그러나 라단을 포함한 일부 데미갓들은 재침공을 감행, 제 2차 로데일 공방전이 발발한다. 치열한 전장에서 모르고트는 멀기트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직접 참전했고, 수많은 영웅들의 시체를 쌓아올리고 라단을 억누르는 등[13] 크게 활약한다. 또한 로데일의 시민들은 군병이 아님에도 그런 모르고트를 도왔고 전쟁 경험이 없는 조향사들도 그 손에 화약을 쥐고 전장에 뛰어들었다.[14] 군과 민, 모두의 항전아래 2차 공방전 또한 로데일의 승리로 마무리되었고, 이런 승리를 통해 모르고트는 완벽하게 입지를 굳히면서 로데일의 누구에게도 의심받지 않는 축복왕으로 거듭났다.[15]

수 차례의 공방이 로데일의 승리로 종결된 후 모르고트는 라이커드의 본거지인 화산관으로 수도군을 이끌고 침공한다.[16] 통칭 '화산관 공략전'이라 불리는 이 전투는 기드온 오프닐 경의 말에 따르면 파쇄전쟁에서 가장 처참했던 전투였으며, 플레이 시점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는 전투이다.[17] 개전 직후 수도군은 화산관 내 외부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하고 교착 상태에 빠진 한편, 라이커드는 화산관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모독의 길을 걷기 시작, 대외적으로나마 측근들에게 존경받고 명망 높은 법무관의 모습을 완전히 버리고 우리가 아는 현재의 모습이 되어 모독의 힘으로 수도군을 일방적으로 학살한다. 더군다나 미친 불 전염[18]까지 겹치면서 화산관 공략전은 침공한 모르고트와 로데일 세력의 대패로 사실상 마무리된다. 그러나 로데일을 철저하게 방어했던 공로 덕택에 모르고트의 입지는 건재했고, 수도의 백성들은 그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파쇄전쟁이 소강상태에 진입한 이후 모르고트는 황금 나무에게 정당한 엘데의 왕의 자격을 인정받으려 했으나, 이미 거절의 가시를 드리운 황금 나무는 그 누구도 들여보내지 않는, 즉 그 누구도 엘데의 왕이 될 수 없는 상태였다.[19] 모르고트는 황금률의 치세를 돌이킬 수 있는 때는 이미 늦었으며 황금나무는 이미 세계의 모든 생명을 완전히 멸망시키려 한다는 점을 깨닫고는 큰 절망에 빠진다. 그러나 모르고트는 황금나무를 그저 사랑했기 때문에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거절의 가시를 묵인하였고 이를 태울 방법들을 원천봉쇄하였다. 틈새의 땅 전체의 멸망을 방관한 채 무너져가는 시대의 마지막 왕으로서 끝까지 왕좌를 지킨다.
파일:흉조 멀기트 임시.jpg
Foul Tarnished,
빛바랜 자여.
In search of the Elden Ring.
어리석은 야심의 불에 타.
Emboldened by the flame of ambition.
너 또한 엘든 링을 원하는가?
Someone must extinguish thy flame.
그렇다면 그 불째로 없애주마.
Let it be Margit the Fell!
끔찍한 흉조 멀기트가....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 모종의 이유로 스톰빌 성 근처에 있던 모르고트는 여기서 스톰빌 성에 도전하러 온 빛바랜 자를 만나게 되었고, 다른 축복의 인도에 이끌린 빛바랜 자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처형하려 한다.[20] 이 과정에서 모르고트는 자신을 끔찍한 흉조 멀기트라고 소개한다.[21] 그러나 빛바랜 자는 모르고트를 쓰러트리고, 모르고트는 끔찍한 흉조의 손은 너를 놓치지 않는다는 말을 남긴 채 사라진다.[22]

이후 빛바랜 자가 자신이 준비한 트리 가드, 밤 기병, 흉조의 아이 등등의 로데일 소속 병력들과 외곽 전장터에 함정으로 준비한 자신의 분신, 로데일 기사를 포함한 정예병들에 마지막 방어선으로 준비한 고드프리의 환영까지 모두 제치며 알터 고원도읍 로데일을 돌파하고 엘데의 왕좌 코앞까지 찾아오자,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다. 모르고트는 공석이 된 데미갓들의 좌석을 보고선, 그들은 모두 기만자이자 배신자이며 빛바랜 자 또한 그들과 다를 게 없는 존재라며 비난한다. 그리고선 자신이 지팡이 속에 봉해놨던 저주검을 꺼내, 빛 바랜 자와의 결전에 돌입한다.

모르고트는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몸놀림과 주문들을 사용하며 빛바랜 자를 밀어붙이고, 궁지에 몰리자 자신이 그토록 경멸하던 흉조의 힘까지 개방시켜 전력으로 맞서지만, 결국 빛바랜 자에게 패배하고 마지막까지 진정한 왕이 될 수 없었던 자신의 처지와, 황금 나무가 거절의 가시로 막혀있는 한 똑같은 노선을 걸을 빛바랜 자의 운명을 자조하면서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결과적으로 모르고트는 황금 나무를 대변하는 입장으로 시작했으나, 결국 어떤 방식으로던 황금의 시대는 계속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무력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23]

이후, 빛바랜 자가 되어 추방당했던 아버지, 첫 왕 고드프리가 도읍 로데일로 돌아와 이미 죽어버린 모르고트를 추모하자 모르고트의 시체가 소멸하며 영원한 안식을 얻는다. 이 과정에서 모르고트의 시체가 빛바랜 자인 고드프리의 축복의 인도가 되어 또다른 빛바랜 자인 플레이어를 지목해 인도하는 듯한 이펙트가 보인다. 정체를 숨기기 위한 가명이었지만, 최후의 순간에 정말로 축복의 모르고트가 된 것.

8. 평가

황금나무의 축복을 받은 신과 반신들이 죄다 황금나무를 배신하고 있는 반면, 날 때부터 황금나무에게 버림받은 흉조왕이 오히려 황금나무를 지키려고 최후까지 진력하고 있는것은, 황금나무가 내세우는 황금률의 체제 자체가 얼마나 문제가 많은 모순덩어리인지 보여주는 표상적 인물이기도 하다.
사랑받았기에 사랑한 것이 아니다. 그는 그저 사랑한 것이다.
위 문장은 타고난 저주로 인해 버림받았음에도 황금나무와 그 시대를 깊이 사랑하며 수호해 온 모르고트를 함축적으로 보여주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모르고트 역시 엘든 링의 여느 캐릭터처럼 해석에 따라 평가가 다양하며 팬덤에서는 그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트루킹(긍정), 드루킹(부정)과 같이 다른 호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모르고트가 황금나무와 함께 동족인 흉조들을 학대한 것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그는 흉조의 더러움 자체를 혐오했고 이를 멸시해온 황금 나무의 규율을 사랑했으며 로데일 공성전 당시 흉조들에게 주었던 에 열화 주술을 걸어두어 힘을 억제함으로써 그들을 억압했다. 또한 흉조잡이들이 소임에 따라 이를 수행하는 직책임이 툴팁에서 발견되면서 국왕의 지위에 있던 그가 동족 학살를 명령하였거나 최소 허가했다는 점이 드러났다.[27] 이 점은 관련 항목 참고. 다만, 흉조에 물든 생물이 흉폭해지기 때문에 흉조 때문에 고통받은 본인으로서 누구보다 이를 잘 알고 있으며, 또한 백성들을 보호해야 하는 책무를 지닌 군주로서, 같은 흉조 동족들을 토벌하게 한 것을 나쁘다고 하는 게 옳은 것이냐 라는 평가도 공존한다.
그 다음은 무장으로서의 실책이었던 화산관 공략전에 대한 내용이다. 파쇄전쟁 참혹한 전장으로 명시되었던 이 전장에서 모르고트는 라이커드의 모독과 미친 불의 전염병으로 사상자가 속출하여 작전의 성공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음에도 전선을 유지하면서[28] 무수한 군병들을 사지로 내몰았다. 다만 라이커드를 앞에 두고 모든 군사적 견제를 무를 수도 없는 상황이고 퇴각이 마냥 쉬웠을 것이라 단정할 수도 없기에 그가 군사들의 생명을 박대하였다고 볼 근거는 없다. 전략적 능력의 한계라면 모르겠지만 그 참사를 불러온 원인은 라이커드가 최후의 발악으로 사용한 모독이지 모르고트의 책임이 아니다. 모르고트가 라이커드의 군세를 거의 끝장낼 수 있었던 상황에서 라이커드 가가 사용한 모독 때문에 전장에 나와있던 로데일의 병력들이 전부 노출되어버린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


모르고트가 황금나무를 따른 이유는 그의 추억에서 황금나무에 대한 사랑이라고 설명하였는데 분명 모르고트의 입장에서 황금나무는 자신을 추방하고 학대한 원수기에 황금나무 그 자체였을 시 일반적인 이해는 힘든 부분이다.[29] 현재의 정보만으로 정리하자면 과거 자신의 현실과 대비되는 황금나무의 찬란함에 동경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 사랑과 집착이 깊어진 끝에 황금나무가 세상을 버리자 차라리 멸망을 택할 정도로 황금나무 이외의 개혁에 강한 반감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30]

또는 황금나무로 대표되는 찬란했던 황금의 시대, 즉 구시대를 사랑했던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엘든 링의 스토리에서 황금 나무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황금 나무를 불태우는 것은 곧 구시대의 종막을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백성들을 챙기면서도 황금나무를 불태워 버릴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근거로 사랑의 대상을 황금 나무 자체로 한정할 수는 없다.[31] 정리하자면 이 해석에 따를 시 비록 버림받은 인물이긴 했지만 황금의 시대를 살아온 인물이었던 모르고트는 찬란했던 과거의 영광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잃고 싶지 않아 황금나무를 태우는 것을 거부하고 구시대에 집착한 것.

9. 기타

저는 친절로 말하는 겁니다.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곳이란 게 있는 법이죠.
축복에 선택받은 우리에게 이 황금 도읍이 주어졌듯이
선택받지 못한 당신들에게는 더 어울리는 벽지가 있습니다.
당신들이 그대로 있어도 아무것도 더럽히지 않을 그런 곳이.
…파쇄전쟁 때는 많은 어리석은 자들이 어울리는 곳을 잘못 판단했습니다.
분수를 모르고 축복왕 모르고트에게 반역하여 성지를 뺏고 침탈하려 군대를 일으켰지요.
하지만 보십시오, 모르고트 왕의 치세는 위대했습니다!
아무도 황금 나무의 도읍을 침략하지 못해 우리는 영원히 축복을 구가하였고
한편 반역자들은 끔찍한 흉조에 홀려 벽 밖에 시체의 산을 쌓아 올렸지요!
…알겠지요, 손님.
당신은 이 도읍에서 나가야 합니다.
…자, 저는 몸단장을 하겠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축복왕을 뵐 때
꼴사나운 모습은 용서받지 못할 테니까요.
…왕을, 죽여…
더 이상, 황금을 더럽히지 않도록…
거짓 왕을, 모르고트를, 죽여라! }}}

[1] 로데일 지하 미친 불의 봉인과, 금역으로 통하는 길[2] 이는 오역으로 흉조들의 왕이란 뜻이 아니라 흉조 왕이라는 의미다. 일판 원문과 영판 모두 흉조왕이라고 되어 있는데 한글판에서만 중간에 "의"가 들어갔다.[3] 스토리 트레일러에서 왕좌에 왕관을 내려놓는 모습으로 등장한 점이나, 오프닝에서 데미갓들의 모습이 묘사될 때 버젓이 한 장면을 차지했다는 점을 보면 멀기트 역시 데미갓이며 왕에 준하는 권력을 가진 존재라는 복선은 있었다.[4] 좌석마다 개인차가 있긴 하나 하나같이 보스로 등장한 크기보다는 작다. 이와중에 독보적으로 작은 의자가 하나 있는데 보통 라니의 의자로 추정한다.[5] 떠나간 데미갓들은 파쇄전쟁, 특히 로데일 침공에 참여하거나 황금률의 질서를 거부했다. 모르고트의 쌍둥이 동생인 모그도 황금률에 등돌리고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하는 행적을 보이지만 최소한 로데일 방어전에 힘을 보탰기 때문인지 일부러 지목하여 비난하지는 않는다. 모르고트도 여러 논란이 있긴 하지만, 황금나무와 황금률, 로데일을 끝까지 수호한 자는 모르고트가 유일하니 저런 말을 할 만하다.[6] 필수보스이니 만큼 최소한의 지역탐색과 보스전을 거쳐 로데일에 당도한 플레이어들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후반 보스가 아니기에 특히나 그러한 역보정을 심하게 먹은 것으로 추정.[7] 엘든 링 보스들의 스펙은 대부분 어느 한 스탯이 높으면 다른 스탯에 하자가 있는 식으로 밸런스가 맞춰져 있다. 예시로 약점 속성이 없으며 물리를 포함한 모든 감소율이 35%를 넘어가는 말리케스는 최후반부 보스임에도 11000 가량의 낮은 체력을 가지고 있으며 신앙을 제외한 모든 감소율이 0% 이하인 호라 루는 21000의 어마무시한 피통을 자랑한다. 그리고 모르고트는 호라 루와 완벽히 동일한 감소율에 말리케스보다 약간 낮은 체력을 가지고 있다. 스탯부터가 이 모양인데 페이즈를 넘어갈 땐 컷신도 없이 10초 가량을 비틀거리기까지 하니 순삭을 안 당하는 게 이상할 지경.[8] 대사가 애매한데, "내가 내 저주로 왕좌를 더럽히게 되다니, 이런 수치를 준 너를 용서하지 않겠다"라는 의미이다. 영문 대사는 "왕좌가.. 나의 저주로 더렵혀지다니.. 그런 수치는 참을 수 없네. 그대의 짓은 용서받지 못하리라."로 좀 더 확실하게 드러난다.[9]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는 모르고트의 저주검 전투기술 버전은 「흡혈 참격」으로 오역되어 있다.[10] 시간을 보낸 후, 다시보면 모르고트의 위치가 달라진다. 본인의 왕좌 뒤쪽에 누워있는데, 이 위치는 고드프리가 모르고트에게 추모의 말을 던지는 장소이기도 하다.[11] 격파 뒤에 얻는 거대한 룬의 설명에서 황금의 일족으로 태어났다고 명시된다. 엔야는 데미갓들 중에서 고드릭만이 유일하게 마리카의 자식이 아닌 먼 후손이라고 했으므로 모르고트와 모그는 마리카와 고드프리의 친아들인 동시에 고드윈의 친형제인 셈이다. 같은 배에서 난 고드윈이 아주 강력한 데미갓이었다고 하고, 강력한 전사의 피를 진하게 이은 모르고트와 모그도 흉조의 힘을 해방하면 차원이 다른 강력함을 보여준다.[12] 이 연합에는 고드릭라단이 속해 비난 대상에 올랐다. 라이커드 역시 참전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인게임에서 라이커드의 참전을 언급하는 문구는 전무하며 그저 추측에 불과하다.[13] 바로 위의 그림에서 나타나는 내용이다. 툴팁상 모르고트 본인의 강함이 라단보다 아래라 묘사되기에 기습이었을 가능성이 크나 사방에서 공격이 날라오는 공성전 한복판에서 기습이라는 것에 큰 의의가 있을지는 의문이다.[14] 조향사는 로데일에서 평화를 추구하는 성직자이자 의료인들로서 설정상에서도 파쇄전쟁 이전에는 전쟁과 무관한 이들이었다고 선을 긋는다. 인게임의 시점에서야 전투를 보조하는 의무병에 가깝게 등장하지만 그 시대에는 그저 전쟁과 차별을 반대하는 약사들이었을 뿐 성향상 군의관으로 보기도 어려운 이들이다. 이렇듯 전쟁과 멀고 귀중한 인력들이 군사들을 치료하는 수준이 아니라 폭약까지 들고 일선에 나선 만큼 로데일의 백성들 전원이 모르고트와 함께 싸웠음은 부정의 여지가 없다.[15] 더미데이터상 로데일 침략자들이 축복왕에게 반기를 들었다는 대사가 있는 만큼 로데일 전쟁의 원인이 모르고트의 즉위라고 여기기도 하지만 침공 자체가 여러 차례였던 만큼 이것을 최초의 원인으로 여기는 것은 그저 추측에 불과하다.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모르고트 특성상 무력을 드러내든 인정을 받든 전공이 아니고서는 왕의 자질을 평가받는 것이 불가능한 시점이고 그 삭제 대사를 언급하는 npc도 모르고트의 전공을 크게 추앙하는 만큼 1차 공방전에서 공을 세운 모르고트가 비로소 인정받는 지도자로 이름이 퍼지자 여기에 추가적인 반발과 침략이 나타났다고 보는 쪽이 더욱 적절하다.[16] 다만 정황상 유력한 이유가 여럿 추정된 로데일 공성전과 달리 이 전투는 그 명분이 불분명하다. 당시엔 라이커드가 자국 내에서도 모독에 대해 철저히 숨겼던 만큼 모독이 명분이라 보긴 힘들고, 라이커드가 로데일 공방전에 참여했는지가 확실하지 않은 만큼 공방전에 대한 반격이라 보기도 불확실하다. 라이커드가 전쟁이 일어나기를 바랐다는 언급이 있는 것을 보면 라이커드가 모르고트를 자극하여 병력을 보내도록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17] 실제로 겔미어 화산의 능선과 죄인 이송의 길 주변에 로데일 문양의 병사들과 납치하는 소녀 인형들이 아직까지도 전투를 벌이는 모습, 다른 전장과 비견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시체들이 쌓여 있는 모습을 통해 그 참상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18] 화산관 공략전을 묘사한 묘비에 관련 내용이 명시되어 있고 인게임에서도 겔미어 화산 구부 능선 쪽, 화산관을 향하는 다리 앞에서 미친 불에 전염되어 미친 불을 사용하는 로데일 병력을 볼 수 있다.[19] 엘데의 왕은 단순한 지도자를 의미하는 명칭이 아니라 거대한 의지의 규율에 따라 여신과 그의 반려가 통치하는 틈새의 땅 체제에서 그 반려자에게 주어지는 호칭이며, 엘데의 왕으로 등극하는 과정 역시 그냥 대관식이 아니라 엘든 링을 치켜드는 어떠한 의식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보이기에, 마리카는 황금 나무에 유폐되고 라다곤은 행방불명이며 후술할 각종 정황으로 인해 엘데의 왕 자리는 작중 시점에서 공석이고 모르고트는 엘데의 왕이 될 수 없는 상황이다.[20] 이때 나타난 게 로데일 외곽의 환영처럼 처음 나타날 때 황금빛이 일렁이며 소환되는 듯한 연출을 보이며 엘데의 왕좌에서 쓰러뜨릴 때와는 달리 황금빛을 내며 쓰러진다는 점에서 원격으로 컨트롤하는 분신 격의 존재라고 생각되어진다. 이는 똑같이 처치 시 황금빛을 내며 소멸하는 모그의 분신과 동일한 부분이다. 보스전 컷신에서 직접 언급하듯 모르고트가 고드릭 따위를 지키기 위해 대기하고 있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고 모르고트의 정보력이 얼마나 되는지 몰라도 빛바랜 자가 왔다는 이야기만 듣고 대기하고 있었다 보기도 힘들다. 실제로 주인공보다 앞서 스톰빌 성에 진입했다가 접목의 귀공자에게 동료를 모두 잃은 로데리카는 멀기트를 언급하지 않으며 고작 접목의 귀공자에게 전멸한 이들 일행이 멀기트를 돌파했을 가능성도 낮기 때문에, 모르고트가 상시적으로 대기하고 있었거나 빛바랜 자의 출몰을 알고 나타났다기보다는 틈틈이 스톰빌 성을 감시하다가 우연히 주인공 빛바랜 자가 스톰빌 성에 진입을 시도하는 타이밍과 겹쳐서 싸우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 굳이 스톰빌 성을 이렇게 신경쓴 이유는 스톰빌 성이 로데일로 향하기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공식적으로는 유일한 길목이었던 만큼(실제로는 호수의 리에니에를 경유하는 샛길이 있다.) 빛바랜 자들의 사명을 막기 위한 중요한 요충지기에 직접 지키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21] 이때 당시에는 명백히 한참 봐준 거다. 후에 모르고트 보스전과 비교해보면, 본인의 저주검도 꺼내지 않고 그냥 지팡이인 채로 싸웠으며 몸놀림이나 사용하는 기술의 스케일도 차원이 다르다. 무엇보다 흉조의 힘도 사용하지 않았다. 물론 의도적으로 봐줬다기보단 본체가 아닌 분신이라 힘에 제한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22] 이때 "밤의 어둠을 두려워하라"는 말도 남기는데, 이는 필드 곳곳에서 나타나는 끔찍한 흉조의 첨병, 밤 기병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은 끔찍한 흉조의 수하로써 수많은 영웅과 전사들의 사신으로 여겨졌다고 한다.[23] 그의 입장에선 어떠한 엔딩에서도 황금률의 시대는 복구되지 못한다. 그나마 가장 비슷해보이는 것조차 금가면 경이 연구해서 구축한, 황금률이 불완전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를 대체하는 완전률의 시대뿐.[24] 일각에서는 모르고트가 왕의 자리를 참칭했기 때문에 라단, 고드릭 등 데미갓들의 침공이 정당했다는 의견도 있으나 모르고트는 스스로를 엘데의 왕이라 생각하지 않았던 인물이며 그런 거짓말을 했다는 내용 역시 전무하다. 오히려 거대한 의지의 사도, 두 손가락들은 왕의 조건으로 오로지 거대한 룬 두 개의 수집만을 인정했던 만큼 군주연합은 그저 규칙을 위반한 반란군일 뿐 정당한 명분이라 보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민심은 모르고트를 선택했고 그들은 군병이 아닌 인력까지도 군주연합의 무분별한 침공에 맞서 싸웠으며 모르고트는 그 모든 것을 지휘하여 정당한 승리를 이끌었다.[25] 오히려 두 손가락들보다도 황금나무의 진의를 잘 알고있었던 것은 모르고트였다. 작중 두손가락들은 거절의 가시로 틈새의 땅을 절멸시키겠다는 황금나무의 행보를 빛바랜 자를 통해서야 접하고는 의지에게 무작정 교신만 걸어논 채 마비되어 버렸지만 모르고트는 진작에 이를 파악하고 있었다.[26] 모르고트는 적극적으로 황금나무를 도왔고 그의 활약은 거절의 가시에 직접적으로 큰 이득을 주었기 때문에 본인의 심정이 어떠하였든 실질적으로 일조하였음은 분명한 사실이다.[27] 흉조잡이는 단순히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조직이 아니라 로데일에서 성직자, 약사로 일하던 조향사들이 전쟁중에 차출되어 특수한 소임을 받게 되면서 유래한 것이다. 즉 그들은 로데일을 다스리는 윗선의 명령에 의해 악몽같은 업무를 시행하게 된 것이며 모르고트는 로데일의 군주인 만큼 그를 거치지 않고 이러한 명령체계가 나타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더욱이 파쇄전쟁 이후 라다곤은 거절의 가시로 완전히 차단된 황금나무 안에 은둔한 만큼 다른 명령자가 있었을 확률도 희박하다.[28] 황금 나무의 수호자를 자처하는 모르고트의 입장에서는 라이커드가 본격적으로 모독을 시작한 이상 그를 반드시 쓰러뜨려야 한다는 명분은 존재하나, 피해가 너무 컸고 특히 죽은 이가 늘어갈수록 모독의 힘은 더욱 강해지는 만큼 전략적으로 엄청난 악수를 둔 행동이었다.[29] 그저 사랑한다는 문구가 이상을 향한 이유없는 사랑을 나타낸 것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모르고트는 황금나무에 절망하였다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다. 게임내의 오피셜 내용이 아닌 외부의 철학 개념을 적용하는 것 자체도 문제지만 황금나무는 그의 생각 속에서도 이미 절망에 불과하였음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만큼 의미에도 어긋난다.[30] 모르고트가 흉조를 혐오한 것이 그 사례다. 흉조는 모르고트 자신이 속한 동족이고 로데일이 극단적인 학대를 저질렀음에도 그를 위해 싸워주었던 전우였으며 태어난 것만으로 학살당한 피해자였을 뿐 그들에게 혐오당할 만한 죄악은 없었다. 모르고트 역시 흉조를 별도로 원망한 것이 아니라 로데일의 왕족이나 주민들과 동일한 시선에서 흉조 그 자체를 수치스러워하고 감추려 하였다.[31] 완전한 황금률 엔딩은 계속 황금률의 체제를 이어나가는 엔딩인 건 맞지만 분명 그 이전까지와의 통치 방식과는 다르다.[32] '온 지혜'라고도 불리는 기드온 오프닐 경조차도, 빛바랜 자가 모그를 쓰러트리기 전에는 "피의 군주인 누군가"로만 추측하는 것이 전부였다.[33] 모그와 피의 귀족 세력이 뒤에서 암약하며 은밀하게 모르고트와 로데일 측을 지원한 사유가 모르고트 세력의 우세로 취할 수 있는 정치적 이득을 위해서인지, 하수구에서 같은 처지에 동고동락하며 자랐던 형제를 향한 일말의 의리 때문인지는 불명.[34] 모그는 피의 왕조, 미켈라는 무구한 황금.[35] 이에 비견할 만한 인물은 다크 소울 3의 법왕 설리번과 세키로의 아시나 잇신 정도다. 설리번은 멸시받는 회화세계 태생이였으나 다크 소울 3에서 가장 큰 세력인 깊은 곳의 교단의 수장이 되었고, 가장 큰 도시인 이루실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을 지배, 혹은 관련을 두고 있다. 아시나 잇신은 국가찬탈의 난을 통해 나라를 스스로 일으켜 세운 전설적인 무장이었고, 그가 병으로 노쇠하여 죽기 직전까지도 내부군은 압도적인 전력을 가지고도 아시나국을 정벌하지 못하였다.[36] 자세한 묘사가 없어 라단과 대결을 한 것인지, 아니면 기습을 한 건지, 제압에 성공한 건지 실패한 건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라단보다 강함이 아래인 말레니아가 결국 부패의 힘으로 라단과 자폭에 성공한 것을 생각해본다면 단순한 무력의 수치가 승패를 결정짓는 세계관은 아님을 알 수 있고, 모르고트 역시 여러 요인, 혹은 방법으로 라단에게 우세를 점했다고 볼 수 있다.[37] 말레니아의 경우 틈새의 땅 전역을 관통하는 대원정의 과정에서 대부분의 전투를 승리하고 그 적사자군마저 패퇴시킨 전적이 있으며 그녀가 양성한 귀부기사들은 파쇄전쟁 당시의 군병들중 최강으로 평가받았다고 서술되어 있다.[38] 1차 수성전의 승리 요인은 피의 음모로 인한 연합의 와해였다고 명시되어 모르고트의 활약으로는 볼 수 없는 내용이다. 이와 별개로 두 번의 방어전을 모두 승리한 덕분에 현재 시점에서 로데일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태가 아주 양호한 편이다.[39] 패배 자체는 라이커드의 모독이 원인이므로 모르고트의 지휘력과는 무관하다고 볼 수 있다.[40] 단순히 약탈범이라고 보기에는 장신구의 사이즈가 딱 맞고 사슬까지 달려있는데 통제용도로 사용했다고 가정하면 왕가에 활용된 용병정도로 볼 여지가 충분히 있다. 이 지역은 리에니에에서 비부절 없이 알터고원으로 진입할 수 있는 산악 샛길 같은 곳이라 도읍으로 진입하려는 남부세력을 게릴라전으로 요격할 수 있는 지역임도 알 수 있어 파쇄전쟁 당시 모르고트와 비슷한 식으로 전투를 벌였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41] 각각 겐이치로는 조국을 지켜줄 강한 무력을, 모르고트는 조국에 헌신하기 위해 필요한 권한(=옥좌)을 얻기 위해[42] 시작은 의문이나 어찌됐건 작중시점에선 명실상부한 로데일의 왕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43] 때문에 해당 영상의 댓글들 중에서도 '괜히 고드프리의 아들인게 아니다'라는 식의 반응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