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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18:29:50

흑검 말리케스



[[엘든 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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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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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불꽃 용|{{{#!wiki style="letter-spacing: -1px"]] [[황금 하마|{{{#!wiki style="letter-spacing: -1px"]] [[고문 노인 이오리|{{{#!wiki style="letter-spacing: -1.5px"]] [[톱니산의 비룡|{{{#!wiki style="letter-spacing: -1px"]]
[[고룡 세네삭스|{{{#!wiki style="letter-spacing: -1px"]]
||<-4><tablealign=center><tablebgcolor=#666666,#999999><tablewidth=100%><tablebordercolor=#ffe6a2><bgcolor=#323232><tablecolor=#373a3c><color=#fff> HOST ||
[[침의 기사 레다|{{{#!wiki style="letter-spacing: -1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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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colcolor=#AA9872><colbgcolor=#000> 엘든 링의 등장인물
흑검 말리케스
黒き剣のマリケス | Maliketh the Black Blade
파일:말리케스 (컨셉아트).jpg
본명 말리케스
マリケス | Maliketh
이명 흑검 말리케스
黒き剣のマリケス / Maliketh the Black Blade
마리카의 흑검 말리케스
マリカの黒剣マリケス / Maliketh, Marika's Black Blade
종족 그림자 짐승[1][2]
성별 남성
자안
성우
[[영국|]][[틀:국기|]][[틀:국기|]] 조너선 키블

1. 개요2. 보스전
2.1. 2 페이즈
3. 이후4. 추억5. 배경6. 평가7. 디자인8. 기타


[clearfix]

1. 개요

엘든 링의 등장인물. 성우는 조너선 키블.
==# 정체 #==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gurranqbeast.jpg
짐승의 신전에서부터 빛바랜 자와 마주해 왔던 짐승 사제 그랭이 사실 말리케스였다. 흑검 말리케스를 섬기는 흑검의 권속이 짐승의 신전 입구를 지키는 것이 복선이었던 것. 그는 고드윈의 죽음 이후 지하의 큰 나무 뿌리를 통해 틈새의 땅에 흩뿌려진 사근을 먹기 위해서 다시 사제 그랭이 되었다. 그리고 사근을 모으는 이벤트를 모두 진행했을 경우, 빛바랜 자의 도움을 통해 황금률을 수복해보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좌절한다.

2. 보스전

HP
1주차 2주차 3주차 4주차 5주차 6주차 7주차 8주차
10620 10631 11694 12225 12757 13820 14351 14883
경감률
표준 참격 관통 타격 마력 화염 벼락 신성
35% 35% 35% 35% 40% 40% 40% 80%
내성치1주차 기준
붉은 부패 수면 발광 출혈 동상 죽음
351 351 2277 면역 574 574 면역
강인도
80

레거시 던전 무너지는 파름 아즈라의 LEGEND 보스로, 대도량[3]에서 용의 트리 가드가 지키고 있는 문으로 입장하면 보스전을 시작할 수 있다. 신성 저항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신성 빌드 플레이라면 잠시 근접 무기로 갈아타자.

1회차 기준 체력은 10620[4], 8회차 기준 체력은 14966으로 후반부 보스치고 상당히 낮은 편이지만 딜 타이밍이 상당히 적기에 적은 체력에 비해서 생각보다 빠르게 잡기가 어렵다. 물리 및 속성 내성이 전반적으로 높고, 특히 신성 저항력이 매우 높다. 상태이상은 붉은 부패와 독 저항은 낮은 편이지만, 출혈과 동상은 약간 높은 편이다. 특이하게도 수면 내성이 무지막지하게 높다.[5]
===# 1 페이즈 #===
짐승 사제
파일:짐승 사제.png
일어명獣の司祭
영문명Beast Clergyman
보스 정보
등장지역무너지는 파름 아즈라
BGM
Thou, who approacheth Destined Death.
운명의 죽음에 다가가는 자여.
I will not have it stolen from me again.
이제 두 번 다시, 누구도 훔치게 두지 않는다.
짐승 사제, 빛바랜 자와 처음 조우할 시
Tarnished. Why wouldst thou... Why...
빛바랜 자... 설마, 그대가... 왜...
Tis no matter. I hereby vow,
...하지만 이제 두 번 다시, 누구도
that Destined Death shall not be stolen again.
운명의 죽음을 훔치게 두지 않는다.
그랭 이벤트 완료 시
I shall not part with it again.
두 번 다시, 훔치게 두지 않는다···
빛바랜 자 1페이즈 사망 시
Stay away from Destined Death.
운명의 죽음에, 다가가지 마라···
그랭 이벤트 완료 시
보스룸에 처음 입장하게 되면 플레이어에게 위의 대사를 치고, 곧바로 보스전이 시작된다. 오른손에 들고있는 친퀘디아[6]와 왼손의 발톱을 이용해 싸우며, 덩치에 걸맞지 않는 재빠른 움직임으로 히트 앤 런 스타일의 전투를 한다. 후반부 보스치고 적은 체력을 제외하면 여러모로 상대하기 까다로운 적이다.

사근을 가져다주면 알려주던 짐승의 기도로 공격을 하며, 짐승 사제의 사원 근처에서 루팅할 수도 있는 단검 친퀘디아를 이용한 연속 공격과 짐승 기도의 주문을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공격이 주 패턴이 된다. 짐승 기도에 해당하는 공격은 물리 피해와 마력 피해[7]가 복합되어 있어 물리컷 100% 방패로도 막지 못한다. 또한 기본적인 특성은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짐승 기도와 유사하기 때문에 해당 주문을 알고 있다면 공략에 도움이 된다. 다만 플레이어의 짐승 기도는 순수 물리 피해라는 점이 차이점.

기본적으로 플레이어가 접근하면 친퀘디아로 다수의 연속 공격을 시도하는데 정박자와 엇박자를 임의대로 섞는 공격을 모두 시전하고 공격 속도 자체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단순히 눈으로 보고 모두 피하기에는 난이도가 매우 높다. 연속기 패턴 자체는 정해져 있으나 포지셔닝과 임의적인 엇박 선택에 따라서 중단 후 기도 공격을 사용하는 변칙적 움직임을 보이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주요한 딜타임은 기도공격 타이밍과 연속기 마무리 시점이다. 대부분의 짐승 기도는 상대적으로 넉넉한 선딜, 후딜을 제공하기 때문에 먼저 내밀지만 않았다면 피할 타이밍을 잡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 그러나 친퀘디아 패턴 후 갑작스럽게 스텝 후 돌파편 공격을 하는 등 기습적인 패턴도 있고, 후술할 딜타이밍 부분도 감안하여 성급하게 내밀지 않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미지는 크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깎여나가는 플레이에 주의해야한다.

충분한 근접 범위 내에서 모든 연속기에 대응해주면 연속기 막판에 공통적으로 긴 텀을 갖는 수직 찍기 공격을 시전하는데 이 때 느린 무기들도 들어가 때리는 게 가능하다. 친퀘디아의 대미지 자체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가드시 스태미너 감소도 크지 않기 때문에 지구력만 충분하다면 모든 연속기를 방패로 다 막고 때리는 플레이도 수월하게 가능하다.[8]

주의할 점은 근접전 범위 밖으로 아예 나가버리면 중간에 연속기를 멈추고 끝이기 때문에 딜타임이 따로 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때문에 지구력을 어느 정도 육성했다면 1페이즈는 기본적으로 방패로 들이미는 플레이를 하는 게 평타 위주 게임을 하는 데 훨씬 수월하다. 이는 2페이즈가 그 반대임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의도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2페이즈는 반대로 방패 위주의 플레이가 굉장히 불리하다. 한편 짐승 기도는 대미지가 센 공격은 느리고 약한 공격은 빠르게 나오는 정석적인 스타일을 보이기 때문에, 유지만 할 수 있다면 체력을 어느 정도 희생하면서 큰 거만 피하려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한 가지 다른 공략 요소로, 거리조절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친퀘디아의 궤도와 짐승 사제의 골격을 보면 배 안쪽의 공간에 깊게 파고들 수 있게 되어있고 이 공간 안에서는 일반적인 친퀘디아의 공격이 닿지 않는다. 이 때문에 백스텝을 하면서 횡베기를 하는 패턴도 있을 정도이다. 한편 플레이어 본인도 거리감각에서 불리할 수 있는 점이 있는데, 1페이즈 대부분의 딜타임 패턴은 큰 공격을 앞구르기로 굴러들어가 때리기 좋게 설계되어있다. 그러나 일반 록온 시 타점이 머리가 아니고 복부이기 때문에 특대검이나 폴암급의 수직베기가 없는 무기의 경우 아슬아슬하게 머리 앞이나 밑으로 공격이 흘러나가게 되기도 쉽다. 결론적으로 회피 중심 플레이는 친퀘디아를 최대한 안 받아주면서 짐승 기도만 캐치하는 방식, 방패 중심 플레이는 최대한 몸안으로 비집고 들어가면서 연속기 확정 딜타임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 특히 짐승 발톱류 공격의 경우 준비 자세는 같으나 거리에 따라 짐승 발톱과 그랭의 짐승 발톱으로 나뉘어 사용하기 때문에 거리 조절이 더욱 중요하다.

광범위한 패턴도 상당히 존재하는데, 앞에서 서술한 파편 던지기의 범위가 생각보다 넓으며 바닥을 찍은 뒤 발톱으로 전방위 거대한 칼날을 내보내는 패턴도 존재한다. 거기다가 가끔씩 바닥을 엎어올려 수많은 그랭의 바위들을 필드에 투하시키는 광범위 패턴도 존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 그랭의 바위 투하 패턴은 직후 보스인 전사, 호라 루의 광범위 패턴과 상당히 비슷하기 때문에 참고하는 것이 좋다.

기둥 뒤에 있으면 인공지능의 한계인지 바로 근접하지 않고 기둥 뒤에서 끊임없이 중거리 마법을 던져댄다. 그동안 모그윈의 성창 전기를 쓰면 안정적으로 딜링을 해서 1페이즈를 날로 먹을수있다.
====# 패턴 #====
짐승사제일때 패턴은 대표적인 이지선다형 보스로, 패턴 하나하나의 데미지는 약하지만 한 패턴 이후에 파훼 타이밍이 미묘하게 다게 패턴 2~3개 중에 하나를 골라서 정확한 파훼를 하기 힘들게 만든다.
파일:사제 7.gif}}} ||
그랭의 바위의 강화 패턴. 친퀘디아를 입에 문 뒤 바닥을 손을 꽂았다 엎어올리며 수많은 바위들을 하늘로 던진 뒤 낙하시키는 고위 짐승의 기도[9]로, 플레이어가 인게임에서 배울 수 없는 유일한 짐승의 기도다. 짐승의 신전에서는 사용하지 않으며, 오로지 파름 아즈라에서 보스로 등장할 때만 사용한다. 맞으면 상당히 아프지만 선딜이 긴 만큼 파훼법은 간단한데, 그냥 락온 풀고 바닥을 살피면서 대충 뒤로 달리면 된다. 패턴 파훼 자체는 쉽지만 운에 따라 매우 자주 나오고 거리벌리기 외의 파훼수단은 한정적이라 짐승 사제의 그로기를 보기 힘들게 만드는 원흉이다. [10]
파일:사제 패턴.gif}}} ||
지면에 손을 꽂은 뒤, 플레이어가 가까이 있을 경우 그대로 손을 들어올려 사용하는 고위 짐승의 기도다. 짐승 발톱의 강화 버전으로, 전방뿐만이 아니라 사방으로 충격파 칼날이 퍼지는 광범위 패턴이다. 손을 꽂는 모션에도 대미지가 있으며, 발톱을 맞으면 큰 데미지와 함께 공중으로 뜨게 된다. 다만 풀차지로 인해 엇박으로 나가는 짐승 발톱과 달리 정박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점프로 쉽게 회피가 가능하다.

2.1. 2 페이즈

파일:다시 한 번 나의 검으로.png
O, Death.
···죽음이여.
Become My Blade, Once More.
다시 한 번, 나의 검에.
흑검 말리케스
黒き剣のマリケス | Maliketh, the Black Blade
파일:흑검 말리케스 트로피.png
등장 지역<colbgcolor=#fff,#1f2023><colcolor=#000,#fff>무너지는 파름 아즈라
등급LEGEND
보상220,000룬
흑검의 추억
BGM - Maliketh The Black Blade
파일:흑검 말리케스.png
Cower. Before Maliketh, the Black Blade.
···나를 두려워하라, 흑검 말리케스를.
빛바랜 자 2페이즈 사망 시
Cower. Before Maliketh, Marika's Black Blade.
···두려워하라, 마리카의 흑검 말리케스를.
그랭 이벤트 완료 상태로 빛바랜 자 2페이즈 사망 시
체력을 50% 정도 깎으면 상기의 대사와 함께 죽음의 룬을 봉인해둔 손등의 아뮬렛을 친퀘디아로 부수는데, 이때 온몸에서 검은 불길이 일며 수도복이 불타 아래에 입고 있던 검은 갑옷을 드러나고, 손등에서부터 말리케스의 흑검을 끄집어내 2페이즈에 돌입한다. 이때부터는 1페이즈와 패턴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아예 다른 보스라고 봐야 한다.

이때부터 1페이즈와는 비교도 안 되게 보스가 이리저리 날뛰며 난해한 패턴을 난사하기 시작하는데 피격 시 최대 체력이 약 30초간 20% 이상[11] 감소하고 도트딜을 주는 디버프를 걸며, 붉은 광파를 날려대고 세키로의 비전 잇신과 흡사한 기술까지 사용한다. 화려하며 대응하기 어려운 빠른 연격과 광역기, 지속적으로 체력을 갉아먹는 디버프로 무장한 탓에 굉장히 상대하기 어려운 보스로 평가받고 있다.

보스를 상대하는 데 생기는 난점은 바로 카메라. 말리케스가 수시로 펄쩍펄쩍 뛰어다니고 몇몇 패턴은 아예 공중에서 체공한 상태로 시전하다보니 수시로 카메라 시점이 이리저리 꼬이게 되고 이 탓에 보스의 패턴에 대응하기가 굉장히 난해하다.

1페이즈와 기믹이나 공략의 관점이 완전 달라지게 되는데, 짧은 친퀘디아 공격을 안 받아주거나 방패로 밀고 들어가는 플레이가 가능했지만, 1페이즈의 관점처럼 플레이하면 딜타임도 놓치고 피해는 쉽게 누적되도록 게임 흐름 자체가 180도 바뀌게 된다.[12] 때문에 정석적인 반응에 의존하여 보고 피하는 방식의 전투를 할 필요가 생긴다. 또한 2페이즈의 주요 난점은 엇박자를 포함한 온갖 종류의 낚시 패턴인데, 패턴은 매우 정형화 되어있지만 이 정형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면 딜타임인 줄 알고 지속적으로 낚이게끔 되어있다.

주요한 딜타임은 특수체술이나 공격이 아닌 일반 검술을 사용하는 패턴에 있다. 노골적인 연속기, 후술할 낚시기술 이외에 견제기처럼 사용하는 단타형 종/횡베기를 사용하는데, 후속타가 존재는 하지만 소형 무기는 때리고 패는 데 시간이 넉넉할 정도로 제자리에서 느리게 횡베기 종베기를 사용하는 패턴이 주된 공략 타임이다. 반면 공중 체술을 이용한 온갖 연속 공격 등은 회피 난이도가 높음에도 완벽하게 정확한 포지셔닝을 요구하거나 폭발 공격 등의 낚시로 이어지기 때문에 근접전 딜타임을 갖기 매우 어렵다.

즉, 아래 '무차별 공격'이나 '2번 베기' 같은 평범한 공격에 맞춰 공략해야하며, 노골적으로 여유를 주지 않는 수준의 연속기들은 대부분 폭발 공격이나 '운명의 죽음' 전투기술을 이용해서 딜타임인척 낚시-카운터로 이어지므로 가능 한 경우에는 패턴을 아예 받아주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편 방패 플레이는 비추천되는데, 흑염기도 스킬들마냥 닿기만 하면 지속적으로 도트 피해가 들어오는 데다가 물리 100% 방패로도 막히지 않는 대미지가 들어오기 때문에 공격을 막아도 굉장히 빠르게 갉아먹히게 된다.

굳이 방패 플레이를 해야 하겠다면 성수 문양 대형 방패에 신성 변질을 하는 것이 추천된다. 말리케스의 흑검 공격의 대다수가 신성 피해기 때문에 신성 경감율이 98%를 넘는 신성 변질 성수방패로는 말리케스의 공격에서 방패를 뚫고오는 도트 피해만 받고 어떻게 넘길 수 있다. 시작 전 체력 지속 회복 영약이나 기도 등으로 도트 피해를 완화시키면 더욱 좋다.

dlc가 있다면 지문석의 방패에 신성 변질을 하고 진주 방패의 탈리스만과 튕기는 굳은 물방울까지 챙기면 가드 시 물리, 신성 경감률이 100%가 되는데다가 지문석의 방패의 안정성까지 챙길 수 있다.

결론적으로 1페이즈에서는 평타 패턴을 최대한 무마시키고 각종 특수기술(연속기, 짐승 기도)을 끝까지 기다린 후 마무리 딜타임을 가지는 방식의 플레이, 2페이즈에서는 반대로 각종 특수기를 최소한의 피해로 흘려보내고 느린 평타에 맞춰서 대미지를 넣는 방식 또는 모독의 손톱을 이용한 패링에 익숙해지는 것이 요구된다.

만약 이도저도 안 된다면 딜로 밀어붙이는 방법도 불가능하지는 않다. 우선 말리케스는 디버프와 아픈 대미지를 가졌는 데 반해 본인 또한 절반 이하의 체력에서 시작을 하며, 짐승 사제와 말리케스는 기본적으로 그로기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적사자의 화염 같은 그로기를 일으키는 전회 등을 장비한 뒤 그로기를 일으키기 시작하면 그로기→치명타→기상 도중 다시 그로기가 반복되어 누웠다 일어나기만 하다가 허무하게 죽어버리는 말리케스를 볼 수가 있다. 너무 쉬워져서 웬만하면 쓰지 않는 게 좋을 정도.

이런 특성 때문에 고회차로 가면 갈수록 체감 난이도가 어느 보스보다도 심하게 늘어나는 보스인데, 고회차에서도 다른 보스들에 비해서 체력이 많이 낮은 건 같지만[13] 저회차랑 비교해서 딜찍누가 어려워져 패턴을 훨씬 많이 봐야 하기 때문에 한번 날뛰기 시작하는 말리케스를 상대하기 매우 버겁다.

멀티 플레이로 넘어갈 경우 문제가 더더욱 심각해지는데, 영체를 2명 이상 소환할 시 초회차에서도 최고회차 이상으로 뻥튀기되는 피통으로 인해 할복 쌍곡도 극출혈 세팅x2같은 극단적인 조합이 아닌 이상 딜찍누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지는 주제에 정작 플레이어 측은 1대라도 스치면 최대 체력 감소 디버프 때문에 회복도 못 하고 미친 대미지의 후속타를 맞아 상반신과 하반신이 분리된다.

온종일 두들겨 패야 1번 걸릴까 말까 하는 수준으로 높아진 그로기 게이지로 인해 적사자의 화염등을 이용한 날먹 또한 불가능하며, 핑이 불안정해 모독의 손톱을 이용한 패링 공략 마저도 반쯤 봉인. 거기에 화룡점정으로 어그로가 사방으로 튀다 보니 안 그래도 정신없이 날아다니는 보스가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움직임이 난해해지는데 영체와 칼을 맞대는 와중에 뜬금없이 검기를 날려 뒤에서 성배병을 마시고 있던 손가락의 주인을 반갈죽 해버리는 어이없는 상황도 발생한다. 이런 총체적 난국이나 다름없는 악재들이 겹치면서 2회차 이상의 흑검 말리케스 멀티 플레이는 10번 도전하면 8번은 영체가 사망하고 5번은 주인의 머리통이 쪼개지는 황당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기괴한 난이도 상승 덕분에(더불어 암령 침입 까지 용이해) 야생 코옵에선 후반 보스들 중에서도 굉장히 인기가 높은 보스이기도 하다.

고회차 1.03이후 기준 가장 쉽게 잡는 빌드는 출혈 쌍곡검 세팅. 최고회차에서도 스탯만 되면 점공 2~3번에 출혈이 터져서 반피이상이 날아가면서 1페이즈가 끝나고, 2페이즈부터도 어떻게든 접근만 해서 점공 한 번만 맞추면 그대로 출혈 즉사하면서 점공 서너번에 전투가 끝난다. 영체가 어그로만 잘 끌어주면 날로 먹을 수가 있다.

출혈이 너프된 후로는 마법도 딜찍누가 가능하다. 특히 별똥별이 지속적으로 상향되어서 화신에게 몸빵을 맡기고 멀리서 별똥별만 날리면 최고회차라도 빠른 클리어가 가능하다. 이후 2페이즈가 시작되면 플레이어는 무조건 고정된 위치에서 시작하나, 만약 1페를 앞잡 그로기로 끝냈을 경우 기존에 있던 위치에서 시작한다.

====# 패턴 #====파일:원망스러운 패턴.gif}}}||
모독의 손톱으로 패리가 가능한 패턴으로, 타이밍만 익힌다면 패리가 가장 간단하다. 위의 패턴과 마찬가지로 공중에서 회전하면서 광파를 3번 날린 뒤, 흑검으로 바닥을 넓게 휘두르는 패턴. 휘두르는 타이밍에 검에 잠시동안 노란빛이 깜빡거리는데, 여기에 맞으면 후에 피가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니 반드시 회피해야 한다. 마지막 휘두르기는 점프로 간단히 피해지니 광파 3번은 전부 피했다면 재빨리 점프를 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마지막에 2번 휘두르는 패턴의 경우에는 기둥을 뚫는다. 광파 하나하나도 대미지가 강력해서 말리케스 보스전의 난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파일:운명의 죽음이여.gif}}} ||
대검으로 1바퀴를 돌린 뒤 바닥에 내리꽂아 수많은 칼날을 만들어내는 필살 패턴. 특히 칼날 폭풍의 경우, 범위 내에선 점프나 구르기, 방어와 같은 공략법이 전부 먹히지 않는다. 주로 '말리케스의 흑검' 패턴 사용 후 연계되며, 말리케스가 사용하려는 낌새를 눈치챘다면 뒤로 한 번 구른뒤 멀리 거리를 벌리는 것이 좋고, 운명의 죽음이 나오기 전에 미리 말리케스의 뒤로 이동한 상태라면 뒤로 쭉 이동하면 딜타임을 얻을 수 있다. 여담으로 운명의 죽음의 칼날은 하단에도 이펙트와 판정이 있는데, 말리케스가 사소한 버그 등으로 기둥 위 같은 장소에서 운명의 죽음을 사용하게 될 경우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파일:말리케스 콤보.gif}}}||
대검을 땅에 박아넣은 뒤, 플레이어가 정면에서 일정 거리 떨어져 있을 경우 높은 확률로 사용한다. 폭발 없이 플레이어를 향해 공중제비를 한 다음, 대검을 바닥에 내리꽂으며 운명의 죽음을 발동시킨다. 전방 사정거리가 엄청나게 길고,[16] 기본 형태 운명의 죽음과 동일하게 굉장히 큰 대미지가 들어오기 때문에 말리케스 보스전에서 가장 조심해야 하는 패턴이다. 공중제비를 맞구르기나 살짝 옆으로 달려 회피하며 말리케스의 뒤로 이동하면 운명의 죽음까지 전부 피할 수 있지만, 회피 난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처음부터 근접해서 폭발 패턴으로 유도하지 않는다면 기본 형태 운명의 죽음보다도 훨씬 위험한 패턴이다. 참고로 기둥 뒤에 숨어서 회피해보려는 생각은 안 하는 것이 좋은데, 마지막 패턴인 운명의 죽음이 기둥을 뚫고 뒤에 숨어있는 플레이어에게 대미지를 입히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이 없다면, 기둥 뒤에 어느 정도 거리를 벌린 채로 숨어서 해당 패턴을 캔슬하는 방법도 있다.
====# 기믹 #====
파일:모독의 손톱.png
모독의 손톱

죽음의 룬의 편린이 새겨진 바위 파편.
흑검의 힘을 흘려보낼 수 있다.

음모가 있던 밤에 법무관 라이커드는
라니에게 보답으로 편린을 받았다.
언젠가 올 모독의 순간에
흑검 말리케스, 운명의 죽음인 검은 짐승에게
대항할 비장의 무기로서.
기믹 공략
여러모로 굉장히 난이도 있는 보스지만 어느정도 난이도를 낮추는 기믹이 존재하는데, 화산관 이벤트 클리어 이후 보스방 입장 전 트리 가드의 반대편으로 이동하면 나오는 암령 배율자 베르나르를 처치하고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인 모독의 손톱을 이용한 패링이 가능한 것. 말리케스의 2 페이즈 일부 패턴들은 모션 도중 검이 일순간 황금색으로 빛나는데, 이 때 모독의 손톱을 사용하면 말리케스의 공격을 튕겨내고 말리케스가 제법 긴 시간동안 경직에 걸린다. 모독의 손톱을 사용할 수 있는 판정이 생각보다 널널하기에 모독의 손톱을 이용한 패링에 익숙해지면 악랄하던 난이도가 확 내려간다.[17]

주의해야 할 점은 패링하는 패턴에 따라 말리케스의 경직 모션이 달라진다는 점. 공중에서의 원거리 검격 3회 후 습격해오는 패턴을 패링할 경우 뒷걸음질치다가 쓰러지며 이때 검으로 내리치는 것 같은 모션에는 공격 판정이 없다. 하지만 이외의 패턴을 패링할 경우, 비틀거리는 모션과 함께 느린 참격 2회를 사용하면서 쓰러지므로 어처구니 없이 얻어맞고 죽는 일이 없도록 하자.

3. 이후

Witless Tarnished... Why covet Destined Death?
빛바랜 자... 운명의 죽음을 빼앗아
To kill what?
무엇을 죽일 셈이지?
흑검 말리케스, 빛바랜 자에게 쓰러지며.
Forgive me, Marika...
...미안하다, 마리카
The Golden Order...cannot be restored.
황금률은, 이제 돌아오지 않는다...
그랭 이벤트 완료 시[18]
격파하면 단순히 연기가 되어 사라지는 대부분의 보스들과 달리, 검은 안개를 넓게 남기며 사라진다. 검은 안개가 모여 꺼림칙한 검붉은 형상의 죽음의 룬을 형성한다.
파일:재의 도읍 로데일.png
죽음의 룬이 해방됐다. 틈새에는 어두운 죽음의 운명이 드리웠으니, 허나 그 불꽃은 거절의 가시마저 불태운다.
이젠 작별이다. 꼭 엘데의 왕이 되려무나.
- 손가락 읽는 엔야
주인공이 룬에 닿으려는 순간 흑염이 주인공을 덮치고 화면이 암전된다. 그렇게 말리케스의 죽음으로 죽음의 룬이 해방되면서 황금나무가 완전히 불에 휩싸이며 주인공은 재의 도읍 로데일에 깨어나 엘데의 왕좌에 앉기 위한 마지막 여정이 코앞으로 다가온다.

4. 추억

파일:흑검의 추억.png
흑검의 추억
추억은 특대검: 말리케스의 흑검기도: 흑검으로 연성할 수 있다. 그냥 사용할 경우 30,000룬을 얻을 수 있다.

5. 배경

황금 나무 이전, 지성을 얻은 짐승들은
돌을 첫 무기로 삼았다고 한다.
기도 짐승의 돌
지성을 얻은 짐승들은 느꼈을 것이다.
문명이 이윽고 야생을 잃게 할 것을.
기도 짐승의 강건
황금 나무 이전, 용왕 플라키두삭스가 통치하던 옛 도읍 파름 아즈라에는 고룡족 이외에도 수많은 짐승들이 살았었고, 이들은 지성을 얻으며 돌을 첫 무기로 삼았다. 말리케스를 비롯한 짐승 사제들은[19] 돌과 발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짐승의 기도'를 사용하는 자들이었으며, 훗날 말리케스의 매형이 되는 첫 왕 고드프리가 짊어진 짐승 재상 세로시는 이러한 짐승들의 왕이었다. 이후 용왕의 시대는 쇠퇴하며, 지성을 얻은 짐승들은 곧 문명이 야생을 잃게 할 것임을 깨닫고 각자의 길로 향하게 되는데[20] 그중에서도 말리케스는 두 손가락의 눈에 들게 된다.
여왕 마리카의 충실한 의붓동생이자
그 검에 운명의 죽음을 품은 말리케스는
모든 데미갓의 공포였다.

공포를 알기에
그들은 영웅이었다.
말리케스 세트
영웅의 가고일이 드는 청동 대검을
메꾸는 시랍이 검은색인 것.
신성 속성 공격력을 지닌다.

흑검 말리케스를 섬겼다는 표시이다.
옛 영웅들의 잃어버린 전투 기술.
높이 치켜든 검신에 시랍의 힘을 개방해
그것을 칼날 삼아 전방에 쏜다.
가고일의 흑검 및 전투기술「시랍 베기」
이후 두 손가락은 말리케스는 희인 마리카를 지킴과 동시에 감시하는 그림자 종 짐승의 역할을 맡기게 되며, 말리케스는 마리카의 충실한 의붓동생이 된다.[21] 그 역시 황금나무 세력의 드높은 존재였기에 막강한 영웅의 가고일들이 그와 함께 하였고 후술할 전쟁 이후 그를 섬겼던 가고일들의 시랍은 죽음의 룬이 가진 신성의 영향으로 검은 색을 띄게 되었다.[22] 그들은 시랍의 힘을 개방하여 더욱 강한 종이 되었으며 흑검의 권속이라는 명칭으로 훗날 본편의 시점까지 말리케스를 지키며 충성을 다했다.

처음에 황금 나무의 적은 모든 것이었다.
수많은 전쟁과 승리로 그것은 규율이 되었다.
기도 황금나무의 수호
사도들을 이끈 밤빛 눈의 여왕.
그녀는 손가락의 선택을 받은
반신이었다고 한다.
기도 흑염의 의식
신을 사냥하는 흑염을 다루는 사도들은
과거에는 운명의 죽음을 섬겼다고 한다.
그러나 흑검 말리케스에 패해
운명의 죽음은 봉인되었다.
신의 살갗의 사도 세트
과거에 신의 살갗의 사도들을 이끌고
말리케스에게 진 밤빛 눈의 여왕의 성검.
신 사냥의 검
용왕의 시대가 몰락한 이후, 손가락의 선택을 받은 반신 밤빛 눈의 여왕과, 그녀의 휘하 세력인 신의 살갗의 사도들은 '운명의 죽음'을 받들며, 운명의 죽음이 깃든 흑염으로 신을 사냥하였다. 초기 황금나무는 틈새의 땅을 정복하기 위해 모든 것을 적으로 돌렸고 수많은 전쟁과 승리 가운데 말리케스는 밤빛 눈의 여왕 세력을 토벌하는 임무를 맞게 된다. 결국 밤빛 눈의 여왕 및 신의 살갗의 사도들은 말리케스에게 패하여 운명의 죽음은 봉인되었고 말리케스는 마리카가 세우게 되는 황금률 시대의 개국공신이 되었다.
과거에 그랭은, 옛 이름이 데미갓의 죽음을
의미할 만큼 두려운 짐승이었다고 한다.
기도 그랭의 바위
잠식당해 색을 잃은 태양은 영혼 없는 데미갓의 수호성이며
그들을 운명의 죽음에서 떼어 놓는다고 한다.
방패 일식문양 대형방패
전쟁이 끝나고, 틈새의 땅에서는 죽은 생명들을 황금나무로 흡수하여 다시 재탄하는 규율이 확립되어 데미갓을 비롯한 모든 생명은 죽지않고 황금나무로 돌아감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말리케스가 손에 넣은 죽음의 룬(운명의 죽음)은 살해한 영혼을 돌아가지 못하도록 사로잡아 다른 힘으로 떼어내지 않는한 재탄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죽음을 선사할 수 있었고 엘든 링은 그것을 흡수하지 않은채 말리케스로 하여금 지키도록 만들었다. 말리케스는 황금률의 축복 아래 유일하게 죽음을 내릴 수 있는 존재로 허락되었고 그로인해 데미갓의 죽음을 의미하는 존재가 되었다. 모든 데미갓의 공포로서 말리케스의 존재를 알기에 데미갓들은 영웅으로 남았다고 한다. 물론 데미갓들의 도덕성과는 무관하고, 라다곤이 영웅으로 계속 칭송받았던 점에서 알 수 있듯 영웅이란 결국 황금나무를 위해 활약하는 전사에 대한 존칭이며 위 문구는 황금나무가 재탄으로 일반적인 죽음의 개념을 없앤 반면 자신들의 충견인 말리케스에게만 죽음을 맡기어 공포 통치에 이용하였기에 데미갓들이 영웅으로 남았다는 묘사이다. 황금나무의 통치에 반대하던 데미갓들은 반역한다해도 적을 완전히 죽이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흑검은 일방적으로 그들을 죽일 수 있었으니 당연히 두려움과 경계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음모가 있던 밤, 누군가가 흑검 말리케스에게서
죽음의 룬 일부를 훔치고
암살자들의 칼에 그 힘을 깃들게 했다.

이것은 그 의식의 각인이며
음모의 진실이 잠들어 있다고 한다.
아이템 검은 칼날의 각인
음모가 있던 밤에 법무관 라이커드는
라니에게 보답으로 편린을 받았다.
언젠가 올 모독의 순간에
흑검 말리케스, 운명의 죽음인 검은 짐승에게
대항할 비장의 무기로서.
아이템 모독의 손톱
운명의 죽음을 품은 말리케스의 흑검.
그 거대한 빈 껍질.

음모가 있던 밤, 죽음의 일부가 도난당한 후
말리케스는 이 검을 자신의 안에 봉했다.
다시는 그 누구도 죽음을 훔치지 못하도록.
말리케스의 흑검
이후 황금률의 통치에 반발하는 자들이 생겨나고, 검은 칼날은 죽음의 주흔을 얻기 위해 달의 왕녀 라니모독의 군주 라이커드와 힘을 합쳐 말리케스에게서 운명의 죽음(죽음의 룬)의 일부를 훔쳐, 운명의 죽음을 라니의 의식을 통해 자신들의 칼날에 새긴 뒤 그 힘으로 황금의 고드윈을 살해한다. 죽음의 룬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빠진 말리케스는 누구도 운명의 죽음을 훔칠 수 없도록 자신의 왼손에 운명의 죽음을 품은 흑검 자체를 봉인시키는 한편 라이커드는 라니로 부터 운명의 죽음에 대처할 수 있는 비장의 무기를 넘겨받으며 말리케스를 제거할 의사를 내비친다.
죽음에 사는 자들을 만들어 내는 원천.

동쪽 끝에 있는 짐승의 신전에서는
짐승 사제가 이것을 모아 먹어 치운다.

음모가 있던 밤에 도난된 죽음의 룬은
데미갓 최초의 죽음이 일어난 이후
지하의 큰 나무 뿌리를 통해 틈새의 땅
각지에 나타나 사근으로 싹을 틔웠다.
아이템 사근
발톱자국 상처가 난 돌 눈동자.
짐승 사제 그랭에게서 받은 것이다.

사근 근처로 가면 부들부들 떤다고 한다.

검보라색 동공은 살아있는 듯이 움찔거린다.
목이 마르다… 더 죽음을 먹게 해다오…
아이템 짐승의 눈동자
말리케스는 다시 짐승 사제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뒤, 그랭이라는 이름으로 틈새의 땅 동쪽 끝에 위치한 '짐승의 신전'에 자리를 잡는다. 그는 틈새의 땅 지하의 큰 나무 뿌리를 통해 사근의 형태로 틈새의 땅 각지에 퍼져나가는 죽음의 룬을 먹어치우며 죽음에 사는 자들을 차단함과 동시에, 불완전한 죽음의 룬을 복구하여 책임을 지려했다. 그랭에게 사근을 전달해주던 죽음을 사냥하는 자 D는 다른 일이 생겨 사근을 전달해주기 힘들어진 찰나, 주인공 빛바랜 자가 티비아의 배를 쓰러뜨리고 사근을 뜯는 것을 목격하고 빛바랜 자에게 그랭과의 만남을 주선해준다. 그랭과 만나게 된 주인공이 D의 부탁에 따라 그랭에게 틈새의 땅 각지의 사근을 전달함으로써 그랭의 임무를 돕는 것이 본편의 사근 퀘스트의 내용이다. 아니면 그냥 우연히 만나게 돼서 도와주거나 그러나 틈새의 땅에 흩어진 모든 사근을 먹어치웠음에도 죽음의 룬은 온전한 형태로 복구되지 못했고, 이에 그랭은 마리카를 부르짖으면서 이것이 죽음의 룬을 지키지 못한 죄인 것이냐며 크게 절망한다.

이후 빛바랜 자는 황금 나무를 불태우기 위해 죽음의 룬의 힘을 필요로 하게 된다. 파름 아즈라 최상층의 사원에 도달한 주인공은 다시 한 번 짐승 사제, 그랭과 조우하게 된다. 빛바랜 자가 죽음의 룬을 얻기 위해 왔다는 것을 눈치챈 그랭은 자신을 도와준 빛바랜 자와 싸워야 한다는 사실에 잠시 망설이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또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빛바랜 자와 전투한다. 전투가 길어지자, 짐승 사제로서의 힘만으론 빛바랜 자를 막아내긴 무리라고 판단한 그는 친퀘디아로 운명의 죽음을 봉인한 왼손의 아뮬렛을 파괴하여 봉인을 해제하고, 손등에서 흑검을 꺼내 다시 한 번 운명의 죽음을 다루는 흑검 말리케스로서 싸운다. 빛바랜 자는 그런 말리케스를 상대로 승리하게 되고, 말리케스의 시체는 검은 안개가 되어 죽음의 룬을 형성한다. 그렇게 죽음의 룬이 해방된 틈새의 땅에는 다시 한 번 죽음이 도래하게 되며, 빛바랜 자는 황금나무를 태워 신을 마주할 기회를 얻게 된다.

6. 평가

마리카가 미쳐버리고 자신은 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입고 괴로운 상태임에도 죽음의 룬을 수호하는 명령을 저버리지 않고 끝까지 수행하는 일관된 충의를 보이고 있어,[23] 늑대처럼 생긴 외형과 더불어 '충견'의 캐릭터성이 강하다. 그 스스로도 마리카의 검으로서 자부심이 넘쳤기 때문에 마리카가 부여한 죽음의 룬을 지키는 자신의 임무를 실패했던 것이 큰 트라우마로 남은 것으로 보인다.[24]

말리케스는 모든 데미갓의 공포[25]이자 죽음으로 여겨질 만큼 두려운 짐승[26]으로 묘사되는 강대한 존재이다. 과거 죽음의 룬이 없었던 시절부터 죽음의 룬을 가지고 있던 밤빛 눈의 여왕과 그 휘하 세력을 토벌했고[27] 이후에는 죽음을 흑검에 봉인하여 신조차[28] 죽일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다. 때문에 이 시점에서의 말리케스는 불사가 기본이던 황금률의 법칙을 무시[29]하고 완전한 죽음을 선고할 수 있었기에 데미갓들의 죽음을 상징하게 되었다. 위의 언급처럼 말리케스에 대한 공포를 알았기에 데미갓들은 영웅[30]일 수 있었다는 언급은 그의 영향력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 반신 세력과의 전쟁에서 주역으로 활약한 전적과 데미갓의 공포라는 이명이 있는 만큼 말리케스는 작중 손꼽히는 강자로 여겨진다.

말리케스는 황금률의 여신이었던 마리카의 명령을 수행하는 것으로 일생을 보내다 버림받았고 방황 끝에 돌아온 후에도 그저 과거의 임무에 매진하는 행적을 보이므로 사실상 그의 도덕성을 따지기는 매우 어렵다. 작중 다른 데미갓들처럼 주도적인 행동으로 실책이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이건 그가 세상의 폐해와 오점을 두루 성찰하고 내린 행동이 아니라 그저 황금률의 영향을 받는 짐승으로서 주도적인 행동 자체를 시행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황금률의 영원한 생명에 의해 균형이 붕괴된 틈새의 땅에서 죽음의 룬을 계속 수호한 것은 황금나무를 제외한 생명체들에겐 결코 이로운 일이 아니었으며 도리어 빛바랜 자나 여타 인물들이 황금률의 신들과 맞서는 것에 거대한 장벽이 되었기에 말리케스의 책임감과 충성심을 높이 살 수는 있을지언정 그의 행동은 실리적으로 굉장한 실책이었다.[31] 황금률은 지속적으로 어두운 면이 부각되며 결국 황금나무의 진실은 세계를 멸망시키고자 했던 본작의 메인 빌런이기에 더욱 그렇다.

말리케스가 죽음의 룬을 제대로 지켰다면 고드윈이 죽지 않아 파쇄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며 말리케스가 잠적하지 않았더라면 파쇄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지는 못하더라도[32] 최소한 이를 늦추거나 분쟁을 최소화할 수도 있었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지키지 못한 것은 감안하더라도 이후 파쇄전쟁의 전개에서 말리케스가 나서지 않았다는 점만큼은 틈새의 땅을 위해서든, 황금률의 충견으로서든 특별한 악수나 실책으로 볼 부분이 아니다. 파쇄전쟁의 개전 이후 황금나무는 거절의 가시들 두르고 모든 것을 멸망시키려 했던 만큼 틈새의 땅을 위한다면 황금나무를 따르는 것부터가 악행에 불과하며 황금률의 충견으로서는 이후 흑검을 손에 봉인하여 철저히 지킨데다 엄연히 황금률의 지배와 명령 내에서 행동한 것이기 때문이다.[33][34]

그러나 분명한 것은 자신에 대해 자책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이는 데다 최후를 맞이하는 순간까지도 자신이 믿어온 황금률 시대의 종말을 순수하게 안타까워하는 것으로 보아 말리케스에게 악의는 없었단 점이다.[35] 또한 이유야 어찌되었던 그를 저버린 마리카와 달리,[36] 배신당함을 깨닫고도 마리카를 진심으로 아꼈으며 자신을 챙겨준 빛바랜 자를 알아보고 잠시나마 싸우기를 망설일 정도로 정이 많은 성격이란 점은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이러한 특성들은 같은 종족인 블라이드와 매우 유사하게 나타나나 그처럼 소임을 다했음에도 결국 사랑하는 대상도 아니고 만악의 근원이나 다름없는 엘데의 짐승에게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훨씬 비극적이라고 볼 수 있다.[37]

정리하자면 말리케스는 배신당하고 버려진 토사구팽의 전형을 보임과 동시에 자신의 무력을 목숨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철저하게 이용당하는 비운의 인물이다. 이러한 말리케스의 캐릭터성이 보편적으로 호평받는 이유는 프롬의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도 유독 선악 구분이 모호한 엘든 링의 입체적인 캐릭터들과 달리 권모술수와 연관이 없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38] 이 특성은 개혁의 목표가 어쨌든 데미갓들이 그를 위해 희생을 묵인해 왔던 점과 특히 모르고트와 라단의 경우, 말리케스와 동일하게 황금률을 개혁할 의사가 없었음에도 전쟁확산의 원인이 되는 실책을 저질렀다는 점에 대해서 비교가 가능하다.[39] 이러한 면에서 오로지 충성과 가족애[40]란 키워드만으로 설명이 가능한 말리케스는 블라이드와 더불어 동물적인 본성, 그 특유의 순수한 마음이 잘 드러나는 캐릭터이다.

7. 디자인

말리케스의 모델링 눈가리개를 제거한 모습
갑옷을 벗긴 모습을 보면 말리케스 역시 설정상으론 늑대인간이지만, 늑대보단 인간의 체형에 가까운 블라이드와는 달리 흑표범과 비슷한 몸인 것이 특징으로, 목부터 등까지의 부분과 팔다리는 근육질인 것에 비해 몸통은 비교적 홀쭉하고 길어서 더 그렇게 보인다.[41] 또한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 모델링상으로 눈이 없는데, 정황상 플레이어에게 아이템으로 건네는 '짐승의 눈동자'가 그랭의 눈으로 보인다.[42] 여담으로 짐승 사제의 모습일 때는 헐렁한 수도사 후드를 전신에 뒤집어쓰고 있어서 룬베어처럼 복실복실한 외모를 예상한 유저가 많았는데, 2페이즈때 정체를 드러냈을 땐 잘 빠진 날렵한 몸을 보여줘서 페이즈별 외형 차이가 상당하다.

블라이드와 함께 디자인에서 베르세르크의 오마쥬가 강한 캐릭터이다. 특히 2페이즈에서 입는 갑옷과 투구의 모양, 짐승같은 움직임은 베르세르크 속 광전사의 갑주를 강하게 연상시키며[43] 전작에 등장했었던 이루실출정 기사와도 상당히 비슷하다.

말리케스가 지닌 죽음의 권능과 흑검의 검붉은 광파는 프롬 소프트웨어의 전작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의 주인공 늑대의 무기인 불사베기 배루와 비슷하다. 상세히 파고들면 더욱 그렇다. 불사베기와 죽음의 룬 모두 게임의 엔딩을 위한 중요한 요소이며 신성 속성으로 나온다. 불사베기 중 개문의 이펙트와 죽음의 룬을 품었었던 흑염의 이펙트까지 유사한 것을 보면 유사성이 매우 짙다.

검을 사용하는 짐승형 보스라는 점에서 블러드본성검 루드비히와 비교되기도 하는데 루드비히는 원래 인간이었던 만큼 짐승의 모습이라도 마치 인간처럼 절도있는 모습으로 검을 휘두르는 반면 말리케스는 고양잇과[44] 짐승 특유의 폭발적인 도약력을 사용해 기둥을 넘나들며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특히 몸을 회전하면서 공격하는 패턴이 많아 검을 사용하는 짐승·괴물형 보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인간같은 딱딱한 모션이 아니라는 점에서 평가가 좋다. 보스 연출면에서는 둘다 1페이즈에선 제정신이 아니다 2페이즈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검을 들고 본래의 정신으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유사성이 있다.

직접 대면해도 알 수 있지만, 주인공은 물론 같은 그림자 짐승인 반 늑대 블라이드와 비교해도 몸집이 굉장히 크다. 평소에 삼족보행을 할 때도 크지만 공격을 하기 위해 두 다리로만 일어섰을 때를 보면 덩치 크기로 유명한 매형의 2~3배는 크며, 팔목 길이가 사람 한 명만한 별 부수는 라단과 비슷한 몸집이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불의 거인 같은 최장신 보스 캐릭터 근처에 가면 작아보인다.

모델링상으로도 그렇고, 모독의 손톱 아이템 설명을 보면 흰 갈기와 꼬리쪽 털을 제외하면 설정상으로도 검은 털을 가진, 검은 짐승임이 명시되어 있지만 팬아트에서는 갈기와 꼬리털뿐만 아니라 몸통까지도 흰 털인 몸에 검은 갑옷을 입은 것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하얀 갈기가 워낙에 인상을 강하게 남겨서 그런 듯. 말리케스의 투구도 하얀 갈기가 풍성하게 있어서 더욱 하얀 털로 보인다.

위의 외형적인 요소들과 후술할 패턴들의 디자인 특성 등의 영향으로 말리케스의 보스전은 엘든 링 전체에서도 손꼽히게 호평받는 이벤트에 속한다. 스토리 속 능력에 걸맞은 살인적인 공격력과 생명력이 위중해지는 디버프, 현란한 움직임과 정/엇박의 패턴을 다수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딜타임이 확실하고 부분의 패턴이 피하기 어렵지 않을뿐더러 모독의 손톱이라는 카운터 기믹도 있기 때문에 국내 엘든 링 커뮤니티인 프롬 소프트웨어 마이너 갤러리에서 가장 잘 만든 보스이면서, 연출이 훌륭한 보스로 뽑힌 바 있다.

이외에도 다른 데미갓들과 차별화되는 멋드러진 외형, 포악해 보이는 생김새와 달리 순하고 관대한 성격 등으로 인해 설정도 호평받는 캐릭터이다. 다른 데미갓들에 비하면 작중 비중이나 언급되는 빈도수는 적은 편이지만 틈새의 땅에 미친 영향력 측면에서는 주역들 못지 않다. 설정이 많이 밝혀진 지금에는 라단, 말레니아, 모르고트로 대표되는 인기 데미갓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기를 자랑한다. 아무래도 성격이나 행적 측면에서 그다지 논란이 될 부분이 없기도 하고 주군에게 충성하는 캐릭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보편적으로 인기있는 캐릭터이기도 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8. 기타


[1] 흑검의 추억을 보면 손가락들이 반신에게 주는 그림자 종 짐승이라고 하는데 이 그림자 종 짐승은 전투광 세트의 아이템 텍스트, 라니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이지와의 대화를 통해 늑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에 같은 늑대이며 역시 반신에게 주어진 그림자였던 블라이드의 동족이지만 자세한 것은 불명. 그림자 짐승이란 것은 그저 반신의 자격을 지닌 자들에게 붙여지는 종들의 직위명에 불과할 수도 있다. 만약에 그렇다면 말리케스는 파름 아즈라에 등장하는 잡몹들과 같은 수인 종족일 것이다.[2] 짐승 사제일 때 주는 기도들을 보면 고룡과 거인의 시대 때 지성을 얻은 짐승들이 도구를 쓰기 시작했다고 나와있다. 말리케스가 최종 보스로 등장하는 파름 아즈라는 용왕 플라키두삭스가 통치하던 시절 엘데의 수도이고 도구를 사용하는 수인형의 주민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말리케스 역시 파름 아즈라 출신의 존재임을 짐작할 수 있다.[3] 다리를 뜻하는 대교량 大橋梁의 오역[4] 축복의 모르고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모르고트도 후반부를 시작하는 보스치곤 맷집이 약한 편인데, 이쪽은 최후반부 보스임에도 체력이 모르고트급이라서 더더욱 체감된다. 다만 낮은 체력에 더해 방어력도 종잇장 수준인 모르고트와 달리 말리케스의 방어력은 본편의 보스를 통틀어서도 상위권에 속하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물렁하다는 느낌을 주진 않는다.[5] 부패 그 자체인 부패의 여신 말레니아의 부패 내성치가 1400 정도인 걸 생각하면 엄청나게 높은 편이다. 엘든 링의 수면은 이성이 낮은, 다시말해 동물에게 잘 통하고 인간에겐 큰 효과를 보기 힘든 상태이상인데 말리케스가 어지간한 데미갓보다도 저항력이 높다는 것은 정신적인 어떤 요소가 데미갓보다도 강력한 듯 하다.[6] 짐승의 신전에서 얻을 수 있는 짐승의 기도의 위력을 높여주는 단검. 실존하는 단검의 이름이기도 한데, 15세기에서 16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에서 애용되었다. 짐작할 수 있듯, 다섯cinque 손가락dea(dita의 변형)을 의미.[7] 그랭이 사제인 만큼 관통 피해가 신성 속성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로는 물리 속성 베이스에 약간의 마력 속성이 섞인 것이다. 그랭은 마술과 전혀 관련이 없음에도 왜 마력 속성이 섞인 건지는 불명.[8] 상당수 다크 소울의 보스들이 플레이어의 스태이터스와 유사함을 갖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즉, 실제 PVP에서도 단검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을 준비한다고 생각하면 편하다.[9] 다른 기술들과 달리 플레이어가 습득할 수 없어 짐승의 기도임이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사용 시 짐승의 기도 특유의 '우우웅~' 하는 효과음이 나온다.[10] 짐승기도 중에서도 특히 넓은 범위 및 높은 데미지, 파름 아즈라에서 추가되는 패턴이라는 점, 플레이어가 유일하게 못 배우는 짐승기도라는 점, 하위호환인 그랭의 바위조차 설명을 보면 그랭의 짐승 발톱과 동등한 고위 기도라는 점, 짐승 기도 중 유일하게 캐스팅 시 친퀘디아를 입에 물고 양손으로 발동시킨다는 점 등 여러 요소로 미루어보아 그랭이 사용하는 짐승 기도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오의로 보인다.[11] 기본 20%에 추가 공격을 맞으면 30%정도까지도 줄어든다. 플레이어가 쓰는 흑검류 기술은 15초만 지속되며, 종류당 10%만 감소시키는 것이 차이점.[12] 실제로 이는 얻게 되는 말리케스의 흑검이 특대검임을 감안하면 유추 가능한 점이다. 단검인 친퀘디아 때는 마치 플레이어가 단검을 쓰듯이 빠른 스텝과 빠르고 박자가 자유자재인 연속기를 주력으로 사용했다면, 특대검 모드에서는 또한 비슷하게 원거리 검풍 등의 특수기를 이용한 공격과 느리고 강력한 단타/낚시연타 그리고 특수체술을 사용하는 것.[13] 최고회차에서도 체력이 겨우 15,000 정도 밖에 안되어서 엘든 링의 후반 메인보스들 중 가장 적은 체력을 가진 보스 중 하나가 되지만 반대로 공격력은 모든 보스 중 가장 강해져서 스치기만 해도 즉사할 수 있다.[14] 아이러니하게도 부하인 흑검의 권속의 포효 패턴이 오히려 더 강하다.[15] 검으로 내려찍는 모션과 찍자마자 즉시 주변이 폭발하고 한번 더 더 넓은 범위로 폭발하는데, 이 세 피격 판정이 전부 개별로 들어간다. 검으로 내려찍는 모션 자체가 플레이어에게 유도되기 때문에 해당 패턴을 안정적으로 피훼하려면 찍는 공격판정 + 찍은후 즉시 폭발하는 두 공격판정을 첫 번째 구르기로 한번에 피하고 두 번째 폭발을 바로 피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내려찍는 모션을 캐치하자마자 회피하지 않고 일부러 엇박으로 회피해야 하기 때문에 무척 어려운 편. 때문에 이 패턴만큼은 그냥 내려찍기 모션에서 검이 노랗게 물드는 것을 보고 모독의 손톱으로 패링하는 게 속 편하다.[16] 저 멀리 있으면 공중제비 후 내려찍기를 하면서 순간이동 수준으로 훅 들어온다.[17] 일반적인 패링과는 다르게, 패링성공 시 말리케스에게 소형무기 약공 1회 정도 되는 약간의 대미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말리케스의 패턴을 완벽히 숙달했다면 패링만 노려서 클리어하는 것도 가능하다.[18] 짐승 사제에게 사근을 모두 모아 다 먹이면 흑검 말리케스 전투 때 조우 대사와 처치 대사가 달라진다. 자신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빛바랜 자가 죽음의 룬을 취하기 위해 찾아오자 놀라지만, 그래도 자신의 사명을 위해, 이전과 똑같은 실수를 겪지 않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어쩔 수 없이 맞서 싸운다. 이미 짐승 사제로서 사근을 먹어 죽음의 룬을 복구해보려 했지만 실패한 상황이기에 쓰러지면서 황금률은 돌아오지 않는다며 마리카에게 사죄하는데 여러모로 씁쓸한 결말. 주인공조차 어떤 방법으로도 결국 황금률의 치세 시절로는 수복해낼 수 없었다.[19] 짐승의 신전 아래, 친퀘디아를 얻을 수 있는 장소나 파름 아즈라 맵 곳곳에 그랭과 비슷한 로브를 걸친 짐승 사제들의 석상을 볼 수 있다.[20] 세로시가 고드프리의 짐승 재상이 된 것도 이때일 확률이 높다.[21] 반신과 그림자 종 짐승의 관계면서도 의붓남매 사이가 된 라니와 블라이드의 관계와 흡사하다. 다만 라니와 블라이드는 어렸을 때부터 같이 자라고 서로가 서로를 가족같이 소중히 여긴 진짜 남매에 가까웠다면, 마리카와 말리케스는 부하와 상관의 관계에 가까웠을거라 추정된다. 말리케스가 마리카를 소중히 여겼던 것과는 달리, 마리카는 말리케스를 종이자 최후에는 장기말로 이용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일단은 마리카가 그를 의형제, 사실상 동렬로 취급한 것에서 알 수 있듯, 말리케스는 마리카와 라다곤의 자손인 여타 데미갓들보다 위계가 높다.[22] 흑검의 권속들이 방출하는 시랍의 힘은 흑염과 같이 최대체력 감소 효과는 없고 비례데미지를 주는 특징만을 가지고 있다. 흑염과 시랍의 힘 모두 봉인된 죽음의 룬과 연관점이 있는 힘일 뿐 검은 칼날처럼 그것을 직접적으로 가져온 것이 아닌만큼 기능과 설정이 일치한다고볼 수 있다.[23] 본인이 마리카에게 이용당하고 버림받았음을 깨달았을 때도 죽음의 룬을 수호하는 임무를 저버리진 않았다.[24] 사실 사근 이벤트를 완료하면 그의 정신적인 부상의 이유가 단순 실패 때문이 아니라 마리카의 배신과 관련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그외에도 죽음의 룬이 뜯겨나간 영향이거나 임무 실패에 따라 거대한 의지에게 벌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거대한 의지가 두 손가락을 통해 그림자 종 짐승을 정신적으로 괴롭히고 조종했던 전례는 이미 작중에 등장하는 만큼 그럴 듯한 추측이다.[25] 말리케스 세트 설명.[26] 그랭의 바위 기도 설명.[27] 마리카나 엘데가 여왕의 세력권 상대로 말리케스를 단독으로 보냈을 가능성은 낮지만 오로지 말리케스의 이름만이 언급되는 것으로 보면 그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졌음을 알 수 있다.[28] 운명의 죽음의 권능이 미치는 범위는 불명확한 부분이 많다. 운명의 죽음, 곧 죽음의 룬이 확실히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황금나무 그 자체와 황금률이다.[29] 정확히는 황금률 치세에서는 죽어도 영혼이 황금나무로 돌아가 재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운명의 죽음은 그 재탄을 틀어막을 수 있었다.[30] 엘든 링에서 영웅이라는 표현은 흔히 사용하는 영웅적인 인물이란 말이라기 보다는 그냥 엘데의 질서에 복종하는 강자라는 의미에 가깝다. 타종족을 고문하던 악인인 라이커드를 영웅이라고 칭하는 것만 봐도 그 인물의 인품으로 영웅이냐 아니냐를 따지지는 않는다. 즉 말리케스의 존재가 데미갓들에게 공포가 되어 황금률 체제에 대한 반발을 억제할 수 있었다는 의미이다.[31] 거절의 가시가 세계를 멸절시키려는 상황에서 이를 수용하고 보호한 모르고트, 비록 무지의 결과지만 황금률에 맞서는 여러 방법들을 원천봉쇄하였던 라단 등도 큰 난관이었지만 이들보다 더욱 강성했던 말리케스가 엘데의 불멸을 수호한 것은 훨씬 더 거대한 시련이나 다름없었다.[32] 라이커드는 죽음의 룬의 일부를 훔치는 데 협력한 이후 말리케스를 견제할 수 있는 모독의 손톱을 얻었는데 모독의 길을 걷는 라이커드의 특성상 많은 사상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말리케스가 있던 없던 자신의 파쇄전쟁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고 다른 경쟁자들은 말리케스에게 쓰러져가는 동안 본인은 힘을 키우고 모독의 손톱의 힘으로 말리케스를 쓰러뜨리고 모독의 규율을 세우려 했던 것 같으나 애초에 말리케스가 등장하지 않고 그 외 여러 변수 탓에 신조차 집어삼킬 힘을 키우기도 전에 빛바랜 자에게 토벌당하고 만다.[33] 마리카를 사랑하고 따랐지만, 결국 마리카의 배신만은 끝까지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괴로워하며 죽음을 잡아두고 있었던 것이 바로 말리케스다. 반신의 그림자 종 짐승에게 나타나는 두 손가락 및 황금률의 세뇌 때문일 수도 있고 스스로 황금률을 저버리지 못한 것일 수도 있지만 결국 그가 황금률을 따랐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34] 파쇄전쟁을 비난했던 원탁의 두 손가락들은 거대한 의지에게 버림당하고 진상을 알 지도 못한 한심한 존재였을 뿐 틈새의 땅을 버린 황금나무의 진의는 거절의 가시를 유지하려 했던 것이다. 즉 개전이후 황금나무의 입장에서는 세상이 안정되어 내막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데미갓과 기타 군웅들이 서로 싸우고 자멸하는 것이 이득이며 얌전히 죽음을 가지고 잠적한 말리케스는 말그대로 최선의 역할을 다 해준 셈이다.[35] 사실 잘못의 유무나 경중을 떠나서 PTSD가 걸릴 만도 한 것이, 죽음의 룬을 도둑맞은 것도 모자라 죽은 인물이 바로 고드윈이다. 마리카의 적자인 데다 후계자로 추측될 만큼 위상이 높았으니 마리카의 다른 자식들보다도 말리케스와 더 접점이 많고 가까운 사이였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결국 그가 죽음으로서 황금률 파괴, 파쇄전쟁 등의 모든 비극이 시작되었으니 말리케스가 이 모든 일에 책임감을 느껴도 이상하지 않다.[36] 다만 블라이드의 최후와 이지에게서 들을 수 있는 그림자 짐승의 숙명을 보면, 정황상 마리카가 황금률을 배반할 경우 아무리 충성하는 종자이자 동생일지라도 말리케스가 타의로 인해 자신을 해할 수 있음을 짐작하고 사사로운 감정과 상관없이 포기했을 가능성이 있다. 즉, 말리케스가 라니의 블라이드처럼 마리카의 길을 따랐다 한들 결국 그녀를 죽이게 될 운명이었고 이를 마리카도 알고 있었을 확률이 높았기에 마리카 본인의 진의를 말리케스에게 알려주지도 않고 버렸다는 것. 라니와 블라이드와 달리 둘의 관계가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먼 과거에는 두 의남매의 관계처럼 서로 돈독하고 아끼던 가족이었을 수도 있던 점이 더욱 안타까움을 더한다.[37] 사실 마리카가 엘데와 라다곤에게 무너진 후 말리케스의 주인이 된 것은 엘데나 다름없었던 만큼 당연한 일이었다.[38] 다만 이건 종족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 작중에서 짐승으로 등장한 인물들은 모두 계략을 활용하는 주체적인 인물상보다는 특정한 목적을 위해 소모되는 존재로 묘사되었다.[39] 황금률이 모든 생명을 저버린 시점에서 다른 데미갓들은 새 세상을 꿈꿨다는 점만으로도 차이가 크게 나타나 말리케스와 직접적으로 품행을 비교하기 힘들다. 말리케스 역시 황금률의 만행을 알고 대적할 상황이 되었다면 웬만한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다른 길을 찾으려 노력했을 확률이 높기 때문. 그러나 이 두 데미갓의 상황은 말리케스와 별반 다르지 않았으므로 나름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하다.[40] 작중 마리카를 언급하는 동시에 유일하게 한 개인으로서 그녀의 안위를 걱정하는 인물이었다는 점 또한 주목할만하다.[41] 그 외에도 머리가 몸에 비해 작은데, 이 때문에 갑옷은 물론 장식까지 다 벗겨놓은 맨몸 모델링은 비율이 좀 기괴해보이지만 실제 게임에선 복장 덕에 별로 티가 나지 않는다.[42] 짐승의 눈동자 아이템 설명을 보면 '검보라색 동공은 살아있는 듯이 움찔거린다.' 라는 문구가 있고 동족 블라이드와 같은 색이다.[43] 다만 광전사의 갑주에 깃들어있는 어둠의 짐승이 극도로 위험하고 살육을 부추기는 존재인 것과 달리 말리케스 본인은 외모와 기술만 짐승 같을 뿐, 질서 선에 가까운 성격이다.[44] 설정상으론 늑대 인간이지만 신체 디자인적으론 표범에 더 가깝다.[45] 사실 인게임에서 흑검 말리케스라는 존재에 대한 언급이 그리 많지 않아서 알기 힘든 것도 있다. 언급되는 정도만 따지면 프롬의 과거작들에서 DLC 떡밥을 뿌린 수준밖에 안 된다.[46] 검은 칼날의 죽음의 칼날은 검은색+자주색인 반면 말리케스의 기술은 컷신에서 드러나는 죽음의 룬과 완전히 동일한 검붉은 색이다.[47] 실제로 보스전에선 단순히 죽음의 검을 휘두르거나 검기를 날리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죽음의 힘을 파일 드라이버에 응용하거나, 죽음의 힘을 한번에 폭발시키고, 운명의 죽음 패턴의 끝에 들어오는 검기 폭풍만 떼어다 다른 패턴에 이어붙이고, 죽음의 룬을 아뮬렛에다 봉인해 두는 등 죽음의 힘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모습을 보여준다.[48] 말리케스가 죽음의 룬의 일부를 탈취당함 -> 라니와 라이커드의 조력 아래에 고드윈이 암살당함 -> 미쳐버린 마리카가 직접 황금률을 박살내버림으로 상황이 전개된 탓에 이 모든 상황이 자신이 부주의해 이 사단이 났다고 절규하는 것이라 정말 마리카가 대놓고 배신했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긴 하다.[49] 밤빛 눈의 여왕은 마리카와 똑같은 반신이며 그녀의 사도들과 함께 운명의 죽음을 품은 흑염으로 수많은 신들을 사냥하고 다녔다고 한다. 물론 마리카가 황금률의 여신으로 각성하고 세계를 정복하던 그 시기내에 신을 내세우거나 그 존재가 언급된 경우는 전무하고 밤빛눈의 여왕 자신조차 신이 되지는 못했던 만큼 무수하게 죽였다는 신은 데미갓과 같은 신의 일족이었을 것이다. 엘든 링이 부서지기 전에는 그들 또한 운명의 죽음이 아니면 죽지 않았기 때문에 그 역시 밤빛 눈의 여왕만이 할 수 있었던 일인 것은 마찬가지이기도 하고.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말리케스가 명백히 타 세력들을 학살하였던 상위세력을 토벌하는 것에 지배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점만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