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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23 00:20:36

방학식

1. 개요2. 여담

1. 개요

방학식()은 학교에서 일정기간 학교를 쉬는 기간을 시작하는 의식으로, 학교에 재학 중인 대부분의 학생들이 바라는 것이기도 하다.[1][2]

방학 기간은 학교마다 다르지만 대개 여름방학은 7월 중하순~8월 중하순에, 겨울방학은 12월 말~1월 말에, 봄방학은 2월 중순~개학 전(3월 1일)까지로 한다.[3] 최근에는 겨울방학봄방학을 묶어서 거의 6~7주동안 방학을 하는 학교들도 생기고 있다.

진행 순서는 대개 국민의례 → 훈화말씀[4]교가제창 → 끝으로 한다. 장소는 강당이나 운동장에 학생들을 모아놓고 하는 경우도 있고, 교실에서 방송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학생들은 후자 쪽을 압도적으로 선호하고, 사실 교사들도 학생들을 통제할 필요성이 비교적 적은 후자 쪽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2. 여담

방학식 날은 다른 날들에 비해 거의 모든 학교가 수업시간이 짧다. 학교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보통 3~4교시 정도만 하고 끝난다.[5]

학교에 따라 청소를 먼저 한 뒤 방학식을 하기도 하고, 방학식을 먼저 한 다음 청소를 나중에 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1~2교시는 수업을 하거나 담임교사 시간을 부여하고[6] 3~4교시에는 청소와 방학식을 진행한다.[7]

학교의 방침 및 담임교사의 성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초등학교 여름방학은 보통 많은 방학숙제가 기다리고 있다.[8] 겨울방학의 경우는 개학 후에 학년이 올라가면서 이 바뀌기 때문에 초등학교라 하더라도 방학숙제가 없거나, 있더라도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다. 중고등학교의 경우는 보통 강제성이 있는 방학숙제를 내 주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이 역시 절대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름방학 시기에 종종 2학기 수행평가 점수에 반영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방학숙제를 부여하는 경우도 아주 없진 않다.

방학 기간에 공부를 하지 않고 팡팡 놀기만 하면 다음 학기/학년에 성적이 말 그대로 폭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터이니 마냥 놀지만은 말고 공부도 좀 하는 것이 좋다.

개학식이 다가오면 방학숙제 몰아치기를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숙제를 끝내야 한다는 다급함과 압박감 때문에 정신건강+수면과 성장에 좋지 않으니 미리미리 하자. 이와는 정 반대로 방학 직후 하루이틀 사이에 일단 숙제부터 몰아서 끝내 버리고 남은 방학 기간을 편하게 보내는 학생들도 드물지 않다.

대학의 경우는 초중고등학교와 달리 방학식이라는 행사가 따로 없고, 매 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는 그 순간부터 자동적으로 방학에 들어간다. 행정상으로는 모든 수업의 15주차 수업+미실시 수업에 대한 보강이[9] 종료된 이후부터가 방학이지만, 학생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수강하는 과목의 기말시험만 다 끝나면[10] 더 이상 학교에 나갈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마지막 시험 과목의 기말고사가 종료되는 순간부터 사실상 방학이나 다름이 없게 된다. 다만 평점이 나오고 나서 채점 오류 등으로 인하여 이의제기를 해야 할 때는 다시 학교에 찾아가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한다. 그나마 자택에서 가까운 대학에 재학한다면 사정이 낫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교사들도 이 때부터 다음 개학식 때까지는 연차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 교사는 사실상 학기 중에는 정말 불가피한 사유가[11] 아니고서는 연차를 쓸 수가 없다.

[1] 아주 극소수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이유를 물으면 친구를 만날 수 없다는 이유가 대부분. 그 외에는 가정 사정 상 집에 있는 것을 싫어하는 학생들도 있다고 한다. 집에 어린 동생들이 있는데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자기가 하루종일 동생을 돌봐야 하는게 싫다는 등의 비교적 가벼운 이유부터, 가정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급식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없어지는게 싫다는 것과 같은 안타까운 사연까지 천차만별.[2] 중학교는 100% 무상급식을 진행하기 때문에 방학에는 끼니를 해결하려면 자비로 충당해야 한다.[3] 다만 봄방학 방학식은 방학식이라기보다는 종업식(다음 학년으로 진급하는 경우)/졸업식(졸업을 하는 경우)이라고 많이 한다.[4] 방학식의 길이를 결정하는 식순이다.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짧게 끝난다면 방학식이 10분 이내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말씀이 끝도 없이 길어진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5] 드물긴 하지만 평소대로의 하루 일과를 다 마치고 나서 방학식을 하는 경우도 있다.[6] 다만 수업 편성이 되더라도 방학식 당일은 이미 수업 진도가 모두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자유시간을 주지만, 영화 보던 거 봐라! 떠들진 말고! 일부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애정의 잔소리 훈화 말씀을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귀담아 듣는 학생은 거의 없지만...[7] 단, 1~2교시에 수업이 편성될 경우 3교시는 보통 담임 시간으로 지정되는데, 선생님에 따라 그냥 자유 시간을 주는 경우도 있고 어김없이 훈화 말씀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4교시에 청소를 해야 하는데, 방학식 전에 청소를 끝마쳐야 하기 때문에 3교시를 통째로 청소 시간으로 할당하는 경우보다는 청소 시간이 짧다.[8] 숙제를 안 해 가도 그냥 넘어가는 교사들도 있지만, 신변의 안전(?)을 위해 하는 것을 권장한다. 만약 개학 후 담임교사가 학기가 끝날 때까지 숙제 제출을 계속 요구한다면 한 학기가 통째로 고달픔의 연속이 될 수도 있다.[9] 근로자의 날을 포함한 공휴일이나 기타 사정 등으로 수업이 빠지게 되면 16주차에 보강일이 생기게 된다.[10] 수강하는 과목의 시험 일정에 따라 학생 개개인마다 기말고사가 끝나는 날짜와 시간이 다르다. 심지어는 교수 재량으로 본래의 일정보다 1 ~ 2주 일찍 기말고사를 보고 종강하는 과목들도 있다. 교수들도 수업을 신경쓰지 않고 연구실적 쌓기에만 전념할 수 있는 방학 기간을 좋아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중간에 공휴일로 수업이 빠지더라도 16주차의 보강은 시행하지 않는 경우가 굉장히 흔하다. 혹은 중간에 수업이 빠졌다 하더라도 미리미리 수업 진도를 미리 다 빼 놓거나, 다른 과목들의 기말고사 시험 준비를 하라는 명목 하에 본래 일정보다 일찍 종강하는 경우도 있다.[11] 건강상의 문제, 친족의 장례식 참석, 자녀의 학교 행사(입학식, 운동회 등) 참석, 본인 또는 자녀의 결혼식 참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