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3-24 01:47:39

배음 창법

배음 창법으로 부른 파헬벨의 카논
1. 개요2. 난이도3. 구사자
3.1. 가상 매체에서
4. 세계의 배음 창법
4.1. 아시아4.2. 유럽4.3. 아메리카4.4. 아프리카
5. 기타

1. 개요

/ Throat singing, Overtone singing

배음을 이용해서 낮은 음과 높은 음을 동시에 내는 창법이다.

하는 방법은 혀를 말아 입천장에 둬서 입앞을 막아 배음을 늘리는 것이다. 다만 초보자 기준으로 회메이 창법을 해보면 알 텐데 하다보면 정말 숨이 찬다. 이는 입을 막아 공기가 빠져나가는 속도가 느려져 숨을 정말로 길게 내빼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복식호흡이 잘되어야 숙련자가 될 수 있다.

2. 난이도

몽골인 1,000명 중 1명이 될까 말까한 창법이라는 이야기가 널리 퍼져 있는데 이는 와전된 것이다. 정확히 말해 흐미라는 형식을 갖고 공연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흐미 연습생 1,000명 중 1명이라는 뜻이다.

배음 창법은 어느 정도 연습하면 소리내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으나 보통 30분에서 1시간 정도를 쉬지않고 한다는 것에서 공연을 하기 힘든 것이다. 일단 유튜브의 배음 창법 유튜버들 중 배음 창법을 10년 이상 공부했다는 Alex Glenfield의 동영상을 보면 목을 조이면서 1차적으로 낮은 음, 혀를 입천장에 대고 비강을 진동시키며 2차, 3차적으로 높은 음을 낸다. 국내에서는 "오오", "외-", "아" 와 같은 모음으로 하는 것만 흐미라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어찌보면 그냥 발성 연습이다.[1] 발성을 하면서 말을 하는데, 낮은음으로 가사를 읊조리며 높은음은 화음을 넣는다. 그리고 더럽게 힘들다. 20~30분 간 숨을 최대한 덜 쉬면서 노래를 하는데, 일반 사람들은 10분도 못가서 몸이 벌벌벌 떨리며, 침이 새고 땀도 날 것이다.

3. 구사자

아카펠라 그룹으로 유명한 Pentatonix아비 캐플런이 구사할 수 있다고 알려져있다. 그리고 기계음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비트박서 꽤 여럿이 구사할 줄 안다. 국내에는 Bigman, 해외에는 Chezame 등이 구사할 줄 안다. 유튜브에서 'Overtone singing Tutorial'을 검색하고 대표적인 유튜버 Alex Glenfield, yuichi tuba, jonnymcboingboing, Alex Kuular 등의 강좌 동영상을 보고 배우면 된다. 알렉스 글렌필드 같은 경우에는 10년 이상 배음창법을 연구해 온 사람으로서, 블로그에도 많은 내용을 써 놓았다. 하지만 쏟아지는 영어의 압박을 버틸 수 있다면 배음 창법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은 이 블로그를 가보는 것이 좋다. 글렌필드의 블로그 영어로 쓰여있어 포기가 빠를 수도 있다.

국내 가요계에선 하림임재범, JYJ김준수가 구사할 수 있다. 이중 하림은 몽골에서 흐미를 배워왔기에 위 유목민족의 배음과 어느 정도 비슷한 소리를 내는 것이 가능하다. 하림의 미발표곡 '연어의 노래'에서 들어볼 수 있다. 임재범과 김준수가 내는 소리는 다른 개념으로 보아야 하는데, 일반인들도 몇 번의 연습을 거친다면 비슷하게 낼 수 있다. 가성을 내는 동시에 소리를 밑으로 깔면서 긁는다는 느낌으로, 앓는 듯한 허스키한 음을 길게 끌면서 녹음을 해 보면 생각보다 쉽게 배음이 나곤 한다. 이러면서 노래를 잘 해야 하는 거지만

임재범의 이름 모를 소녀 라이브 영상을 보면 긁혀서 나는 소리가 긁는 도구가 되는 소리와 함께, 매우 뚜렷하게 들린다. 김준수의 경우는 본인도 사람들이 말해주기 전까지는 자신의 특정 곡, 특정 구간에서 배음이 나는 걸 몰랐다고 한다. 알고 나서는 원할 때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지상과 부른 뮤지컬 데스노트 中 '놈의 마음속으로'를 들어보면, 마무리할 때 한지상과의 화음에서 세 개의 목소리가 들린다. 진성으로 뻗는 메인 멜로디가 라이토 역의 한지상, 높은 가성과 저음이 김준수.

3.1. 가상 매체에서

만화 오디션의 등장인물 이노무시키가 이 창법을 쓴다. 하지만 고음에 너무 집착해 곡의 감정을 무너뜨려 오디션 대결에서 패배하고 다시 수련에 들어간다.

4. 세계의 배음 창법

4.1. 아시아

4.2. 유럽

4.3. 아메리카

4.4. 아프리카

5. 기타

트럼펫, 트롬본, 튜바, 호른, 수자폰 등의 금관악기를 부는 데에 반드시 익혀야 하는 것이 바로 배음체계인데 복식 호흡의 세기에 따른 정확한 배음체계를 익혀놓아야 알맞은 계이름의 소리를 낼 수 있으므로 금관악기를 배우는 데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


[1] 실제로 이 발성 연습을 하면 몽골 음악가가 아니더라도 목이 풀리고 발성이 깔끔해지는 효과가 있으니 목이 잘 풀리지 않는 친구들은 한 번 연습을 해보자.[2] 이나 후두를 의미하며, 몽골어로 목구멍을 뜻하는 "Khooloi", 몽골조어 "koɣul-aj"에서 차용했다는 주장이 있다.[3] 그중 회메이는 입천장에 혀를 대고 비강을 진동시키는 기술이며 이 셋 중에 제일 쉽다고 할 수 있다.[4] 카르그라는 티벳 승려들의 불경 독송에서부터 시작한 것인데, 카르그라라는 말은 가짜 성대를 말하는 것이다. 카르그라는 목을 조이면서 본인의 음역대보다 더 낮은 음역대로 내려가며 다른 것은 회메이와 비슷하다.[5] 스긋은 이 세 개의 기술 중에서 제일 생소한 기술인데, 팔세토보다 더 높은 소리를 냄으로써 휘슬 레지스터의 영역까지 간다. 가사 내용은 대부분 초원의 자연 환경과 에 대한 이야기를 쓰며 가사 내용 자체는 서부개척시대 카우보이들의 컨트리 뮤직과 비슷하다.[6] 알타이어: кай / 하카스어: хай[7] 아이누어로 レクㇳ/レクッ(홋카이도), レクㇷ(사할린).[8] 하는 방법은 두 여성이 서로 마주보고 있으면 한 여자는 손을 튜브처럼 둥글게 하고, 다른 여자가 입구멍에 소리를 외치는 식인데 이때, 그 소리를 받은 여자는 성문을 닫은 채로 성대를 이용하여 받은 소리의 음량을 조절하는 식이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