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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09:09:36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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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Bellatrix Lest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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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3461c><colcolor=#fff> 출생 <colbgcolor=#ffffff,#000>1951년
성별 여성
혈통 순수혈통
기숙사 슬리데린
지팡이 호두나무, 용의 심근, 12¾인치, 견고함
경력 죽음을 먹는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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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3461c><colcolor=#fff> 고조부 <colbgcolor=#ffffff,#000><colcolor=#000,#fff>피니어스 나이젤러스 블랙
부모 父 시그너스 블랙 3세
母 드루엘라 로지어
배우자 로돌푸스 레스트레인지
자녀 {{{#!wiki style="margin: 0 -11px -5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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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 여동생 나르시사 말포이
여동생 안드로메다 통스
친인척 제부 루시우스 말포이
조카 드레이코 말포이
조카 며느리 아스토리아 그린그래스
조카 손자 스코피어스 말포이
시동생 라바스탄 레스트레인지
제부 에드워드 통스
조카 님파도라 통스
조카 사위 리머스 루핀
조카 손자 에드워드 리머스 루핀
큰아버지 알파드 블랙
고모부 오리온 블랙
고모 발부르가 블랙
고종사촌 시리우스 블랙
고종사촌 레귤러스 블랙
조부 폴룩스 블랙
조모 이르마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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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조진숙
타카노 우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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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벨라트릭스 개요.jpg
his last, best lieutenant
의 마지막 남은, 가장 충실한 부하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원래는 블랙 가문 출신으로[2] 혼전 이름은 벨라트릭스 블랙(Bellatrix Black)이다. 시리우스 블랙의 사촌이자[3] 나르시사 말포이, 안드로메다 통스의 언니이다. 이름의 유래는 오리온자리의 감마성 벨라트릭스. 다른 블랙 가문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별에서 따왔다.[4] 또한 벨라트릭스는 라틴어로 '여전사'라는 뜻이다. 애칭은 벨라(Bella).

구판에서는 '벨라트릭스 레스트랭'이라고 오역되었으나[5] 20주년 개정판에서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로 수정되었다.

2. 외모

파일:벨라트릭스 외모.jpg
파일:벨라트릭스 외모2.jpg
해리는 그녀의 머리카락이 매끄럽고 풍성하고 윤이 나던 모습을 본 적이 있었지만, 사진 속 그녀는 헝클어지고 제멋대로 자란 것처럼 보이는 길고 검은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가 두꺼운 눈꺼풀을 들어 그를 노려보았다. 가느다란 입술 주위에 거만하고 경멸에 찬 미소가 맴돌고 있었다. 시리우스와 마찬가지로 그녀 또한 무척 뛰어난 용모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었지만, 뭔가가(아마도 아즈카반이) 그녀의 아름다움을 대부분 앗아가 버린 듯했다.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서
검은 머리와 어두운색의 눈동자와 피부[6], 그리고 진한 쌍꺼풀을 지니고 있는 여성. 아즈카반에 오랫동안 수감되어 얼굴이 많이 상했지만 미남, 미녀가 많은 블랙 가문 아니랄까 봐 그 전에는 굉장한 미인이었다. 실제 영화에서 벨라트릭스 역을 맡은 헬레나 본햄 카터도 상당한 미인이다.[7] 한 가지 반대되는 점이라면 원작 벨라트릭스는 182cm의 굉장한 장신인 데 비해 헬레나는 157cm의 단신이라는 점이 있다. 헬레나보다 먼저 배역을 제안받았던 헬렌 맥크로리도 163cm밖에 안 된다.[8]

한 인터뷰에서 해리포터 영화판의 제작진이 롤링에게 헬레나가 역할에 잘 이입하고 캐릭터를 해석하기 쉽게 벨라트릭스의 특징을 알려달라고 하자, 롤링이 벨라트릭스는 굉장히 섹시한 캐릭터라고 답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3. 특징

3.1. 볼드모트 광신도

죽음을 먹는 자의 핵심 인물 중 하나로, 볼드모트연모하여 그 누구보다도 열렬히 추종한 자이다.[9] 볼드모트가 해리 포터를 죽이려다 오히려 몰락한 뒤로 많은 그의 추종자들이 뿔뿔이 흩어졌으나 남편인 로돌푸스 레스트레인지와 그의 남동생 라바스탄,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2세와 더불어 마지막까지 그에 대한 충성을 버리지 않고 아즈카반에 갇혀서 그의 재림을 기다렸다.[10]

3.2. 성격

I killed Sirius Black!!!
내가 시리우스 블랙을 죽였다!![11]
벨라트릭스의 성격을 설명하자면 쾌락 살인마이며, 블랙 가문 특유의 순혈주의적인 가풍과 죽음을 먹는 자들의 머글 혐오주의적인 면모, 그리고 사디스트적인 성격이 더해져 그야말로 죽음을 먹는 자들 중 어떤 의미로는 자신의 상관인 볼드모트보다 더 가장 극단적인 순혈주의적, 머글 혐오적 행보를 보여준다.[12] 당장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선호하는 이유가 고통을 줄 수 있어서이니 말 다 한 셈.

태생부터가 블랙 가문의 귀한 집 아가씨였던 데다가 이러한 가문의 극단적인 면모, 그리고 벨라트릭스 특유의 잔인한 성품이 합쳐져 자신이 광적으로 충성하는 볼드모트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는 일관적으로 오만하고 선민의식 가득한 태도를 고수한다. 심지어 여동생 나르시사와 제부 루시우스에게도 명령조로 말할 정도.[13]

오죽하면 나중에 헤르미온느가 폴리주스 마법약을 먹고 벨라트릭스로 변신한 채 리키 콜드런을 지나갈 때, 그냥 인사하는 걸 받아줬다는 이유만으로 톰이 기겁할 정도. 직후 헤르미온느는 소설에서는 에게 "너무 공손하잖아! 넌 사람들을 쓰레기 취급해야 한다고!"라고, 영화에서는 그립훅에게 ""안녕하세요"라고? 넌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야, 감수성 풍부한 소녀가 아니라."라고 까였다.

아무리 가까운 친족이라도 가문을 배신[14]한 사람들에 대해선 엄청난 적대감과 혐오를 표출하는데, 사촌 시리우스 블랙을 자기 손으로 살해했고, 머글 태생인 테드 통스와 결혼해 가문에서 제적당한 둘째 여동생 안드로메다를 이단 취급한다.[15] 그래서 그녀의 딸이자 자신의 친조카이기도 한 님파도라 통스를 거의 해리만큼이나 죽이려고 안달을 낸다.[16] 같은 신성한 28가문인 말포이 가문에 시집간 막내 여동생 나르시사의 아들 드레이코 말포이에게 나름 아기 다루듯 상냥한 말투도 쓰며 잘 대해주는 것과는 대조적이다.[17]

파일:external/img3.wikia.nocookie.net/Andromeda_and_Bellatrix.jpg

그리몰드 광장의 블랙 집안에 그려진 가계도에 나타난 그녀의 얼굴. 옆자리의 안드로메다는 머글 태생과 결혼했다는 이유로 가계도에서 파였다. 원작에 따르면 마법 지팡이의 불꽃으로 지졌다고 한다.

4. 행적

4.1. 해리 포터와 불의 잔

파일:external/2.bp.blogspot.com/20070620_bellatrix01.jpg

펜시브 속 과거의 모습으로만 등장하며 불의 잔 시점에선 아즈카반에 갇혀 있었다. 펜시브에서 과거의 벨라트릭스는 바티미어스 크라우치에게 어둠의 왕께선 반드시 돌아오신다고 외쳤다. 펜시브를 본 해리에게 알버스 덤블도어는 벨라트릭스가 볼드모트의 행방을 찾겠다며 네빌 롱보텀의 부모를 고문한 죽음을 먹는 자임을 알리고 해리에게는 네빌이 직접 밝히긴 전까진 비밀로 할 것을 당부했다. 후반에 부활한 볼드모트는 "레스트레인지 부부는 나를 부인하지 않고 아즈카반행을 택했다"며 충성심을 치하한 후, 아즈카반의 문이 열리는 날 그들은 영광을 누릴 거라고 말했다.

4.2.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여름방학 때 그리몰드 광장 12번지에 머물던 해리는 벽에 걸린 블랙 가문의 족보에서 벨라트릭스의 이름을 찾고, 지난해 펜시브에서 보았던 이름이라는 것이 어렴풋이 떠올라 기분 나쁜 느낌을 받았다. 해리는 이 때까지 벨라트릭스가 시리우스와 사촌인 걸 몰랐기에 놀라서 그 여자가 아저씨 친척이었냐고 묻는데, 시리우스는 "적어도 나한테 저 사람들은 가족이 아니야. 특히 저 여자는 절대 아니지."라고 말했다.

그 후 중반에 아즈카반을 탈옥한 시점부터 벨라트릭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이에 자극받은 네빌도 각성하는데, 특히 후반에 미스터리 부서에서 아이들을 포위해 놓고는 네빌에게 "너희 부모님을 만났을 땐 참 즐거웠단다."라면서 도발한다.[18] 그러자 해리가 볼드모트도 잡종인 걸 아냐며 빈정거리자[19] 순간 격분하여 해리에게 더러운 잡종이라고 소리치며 그에게 주문을 날렸지만 루시우스에게 막히기도 했다. 덤블도어의 군대와 죽음을 먹는 자들이 싸울 때, 벨라트릭스는 네빌을 붙잡아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걸며 예언이 적힌 구슬을 내놓으라고 해리를 협박하다가 불사조 기사단의 지원군과 싸운다.

파일:external/darlingdarling.files.wordpress.com/hbc_unforgivablecurse.jpg

이 싸움에서 벨라트릭스는 님파도라 통스, 킹슬리 샤클볼트를 쓰러뜨렸고, 시리우스도 벨라트릭스와의 결투에서 순간의 방심 때문에 벨라트릭스의 공격에 살해당한다.[20] 그러고선 ''I killed Sirius Black!!![21]이라며 고인드립을 시전한다. 시리우스의 죽음에 분노한 해리는 비웃으며 도망치는 벨라트릭스에게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날렸으나, 벨라트릭스가 네빌에게 쓸 때만큼의 고통을 선사하진 못했다.[22] 벨라트릭스는 그런 해리에게 진심을 담아야 하고, 그걸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비웃으며 나는 어둠의 마왕께 직접 어둠의 마법을 배웠다고 자랑하면서 예언을 넘길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예언이 적힌 구슬은 시리우스가 죽기 직전에 벌어진 난전 때 이미 깨졌고, 이를 해리를 통해 뒤늦게 안 벨라트릭스는 식겁해서 발악하다가 마침 나타난 볼드모트와 함께 도망쳤다.[23]

이때 볼드모트와 덤블도어가 차례로 나타나자 천하의 벨라트릭스가 벌벌 떠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인상적이다. 볼드모트의 경우 임무에 실패했으니 그 처벌이 무서워서 그랬다 쳐도 '마법부에 덤블도어가 있으니 빨리 떠나야 한다.'며 대놓고 볼드모트에게 진언하였고, 덤블도어와 볼드모트의 결투 내내 볼드모트에게 도움이 되기는커녕 덤블도어가 조종하는 마녀 조각상에게 짓눌려 비명을 지르면서 버둥거리기만 한다. 작중 손꼽힐 만큼 막강한 마녀인 벨라트릭스조차 덤블도어와 볼드모트에 비하면 한없이 약자임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4.3.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원작에선 초반에 나르시사 말포이와 함께 스네이프를 찾아와 그의 진의를 의심하는 장면에서만 직접 등장하며,[24] 중반에 스네이프와 드레이코의 대화 장면에 따르면 드레이코는 벨라트릭스에게 오클러먼시를 배운 듯하다.

반면 영화판에선 오리지널 장면으로 자주 모습을 보이며 다시 무시무시한 존재감을 심어줬는데,

4.4.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7권에서는 초반에 말포이 저택에서 열린 죽음을 먹는 자 모임 때 볼드모트로부터 루핀통스결혼했다는 소식을 듣자 두 사람에 대해 적개심을 불태운다.[25] 얼마 후 7명의 포터 에피소드에선 론과 통스를 추적했다.[26]

중반에 해리, 론, 헤르미온느가 말포이 저택으로 붙잡혀 왔을 때 처분을 놓고 펜리르 그레이백을 비롯한 너댓 명의 인간 사냥꾼과 다툴 때는 혼자서 그레이백 패거리를 제압한 후, 압수품에서 그리핀도르의 검을 보자 경악했다. 벨라트릭스는 해리를 어둠의 왕 몫이라는 이유로 헤르미온느 다음 고문 순서로 정한 론과 함께 지하실에 가두고 헤르미온느를 고문해서 삼총사가 그린고츠의 자기 금고에 있어야 할 그리핀도르의 검을 어떻게 갖고 있었는지를 알아내려 했다.[27] 성과가 없던 와중에 지하에 갇힌 해리 일행이 탈출을 시도하자 벨라트릭스는 헤르미온느를 인질로 삼아 협박한 후, 헤르미온느의 처분을 그레이백에게 맡기려 했다. 그러나 마침 도비가 도착해서 해리 일행을 무사히 탈출시키려 하자 벨라트릭스는 헤르미온느를 인질로 잡을 때 들었던 단검을 순간이동하는 곳으로 투척하여 해리 포터를 살해하려는 데 실패하고 대신 도비를 살해했다.

그리핀도르의 검에 대한 벨라트릭스의 반응을 이상하게 여긴 해리는 벨라트릭스가 볼드모트에게서 무언가를 받아 그린고츠의 레스트레인지 가문 금고에 보관 중이고 그것이 털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벨라트릭스가 당황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린고츠를 털기로 한다. 해리의 예상은 적중해서 삼총사는 다섯 번째 호크룩스인 후플푸프의 잔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 이때 헤르미온느는 폴리주스 마법약을 마시고 벨라트릭스로 변신해서 잠입했는데, 마침 벨라트릭스의 지팡이도 탈출할 때 빼앗아서[28] 금고 내부의 결계에 들어갈 때까지 속일 수 있었다. 이때 변신한 삼총사와 만난 트레버스는 당신이 어떻게 거리에 나왔느냐며 놀랐는데, 헤르미온느는 어둠의 왕에게 용서받았다며 둘러대고 해리는 임페리우스 저주를 구간마다 썼다.

후반에 호그와트 전투가 벌어졌을 때도 참전했고, 난전 중에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지니 위즐리, 루나 러브굿과 싸우다가 지니에게 날린 아바다 케다브라가 빗나가자, 이에 "내 딸은 안 되지, 이 망할 년!(Not My Daughter, You Bitch!)[29]"을 외치며 분노한 몰리 위즐리와 맞선다. 서로 죽일 기세로(fighting to kill) 대치하던 중, 벨라트릭스는 앞서 전사한 프레드 위즐리 이야기를 꺼내며 도발하고 웃지만 곧바로 "넌, 다시는, 우리, 애들을, 건드리지, 못해!"를 외친 몰리가 날린 주문에 죽음을 맞는다.

이때 해리는 벨라트릭스가 죽기 직전 그녀가 그녀의 사촌 시리우스가 베일 너머로 쓰러졌을 때와 같은 한껏 들뜬 웃음을 터뜨리는 걸 보고 그녀의 죽음을 직감했는데 이는 그대로 실현된다.

벨라트릭스가 죽자 볼드모트는 분노하며 몰리를 노렸지만[30] 곧바로 해리에게 가로막히고, 이 둘의 최후의 결투로 넘어간다.

아무튼 방심한 탓이 크지만 볼드모트의 최강의 부하치고는 너무나 허망한 최후였다. 물론 가족에 대한 애정을 비웃던 벨라트릭스의 행태를 보면 뿌린 대로 거두었다고도 볼 수 있기는 하지만. 사실 몰리는 명문가 출신의 꽤 실력 있는 마법사였다. 아예 땅이 갈라지도록 싸웠다는 묘사가 있으며, 영화판에서는 몰리가 잠깐 밀리더니 갑자기 무자비한 속공을 날려대다가[31] 빈틈에 마법을 발사해서 코르셋을 조여 몸을 굳혀버린 후 치명타로 벨라트릭스를 산산조각 내는 연출이 나온다. 영화판에서 퀴럴, 내기니, 그리고 그들과 벨라트릭스 자신의 주인인 볼드모트가 맞는 최후와도 흡사하다. 팬들이 제일 기대하던 장면 중 하나인데 원작의 묘사에 비하면 상당히 소박해서 실망했다는 평이 많았다. 원작에선 주변 바닥이 갈라질 정도로 싸웠다던가, 몰리의 주문이 벨라트릭스의 심장을 명중하자 미소가 얼어붙고 두 눈이 툭 튀어나올 듯했다고 묘사된다.

자신에게 자식이 있었다면 볼드모트를 위해 기꺼이 바쳤을 것이라던 벨라트릭스를 처치한 사람이 딸을 보호하기 위해 싸운 몰리 위즐리라는 걸 생각하면 벨라트릭스의 최후에 대한 묘사는 작가가 노린 듯하다.[32]

4.5.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이미 죽은 지 오래여서 직접 등장하진 않지만, 후반부에 이름이 잠깐 언급된다.

클릭 시 스포일러 주의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에서 강력 스포일러가 되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 사람은 바로 델피니 디고리(Delphini Diggory)세드릭 디고리의 아버지 에이머스 디고리의 조카다. 그러나 이것은 혼동 저주로 만든 관계이고 사실 그녀의 정체는 볼드모트와 벨라트릭스의 딸이다. 출생 시기는 1997년에서 1998년 사이로 추정되며 호그와트에 입학하지 않았다. 아버지의 능력을 이어받은 탓인지 뱀의 말을 할 수 있고 빗자루 없이도 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또한 22년 만에 해리 포터의 흉터를 아프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델피에게 그녀의 출생의 비밀을 알려준 건 벨라트릭스의 남편이자 볼드모트의 열렬한 추종자이기도 했던 로돌푸스 레스트레인지라고 한다. 정황상 그가 그녀에게 마법도 가르친 듯하다.

벨라트릭스가 언제 볼드모트의 아이를 임신했는지 말이 많이 나오는데, 영화와 달리 원작에서는 5권에서 시리우스 블랙을 살해한 후 6권 맨 앞에서 나르시사 말포이와 같이 스네이프를 찾아가는 내용이 잠깐 나올 뿐 한참 동안 등장이 없다가 7권 중반부 말포이 저택 에피소드에서나 등장한다. 8편에서 밝혀진 내용을 비춰보면 이 공백 기간 동안 벨라트릭스는 볼드모트의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까지 했을 거란 예측이 가능하다.

또한 6권 초반부를 보면 "내게 자식이 있었다면 기꺼이 어둠의 왕을 위해 희생시켰을 거"라며 자식이 없다는 것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정황상 이 이후에 그 말을 실현시키고자 아이를 가진 것으로 추정.

한데 원작과 달리 영화에서는 6편에 활발히 등장하는데, 8편 설정대로라면 벨라트릭스는 임산부임에도 불구하고 배 속의 아기를 전혀 생각하지 않은 채 그 난리를 쳤다는 말이 된다. 저주받은 아이의 설정은 영화와 이어지지 않는 모양.

5. 전투력

명실공히 볼드모트 다음가는 죽음을 먹는 자들 진영의 2인자로 평가받는다. 마법부 전투에서도 오러인 님파도라와 오러 중에서도 가장 출중하다는 킹슬리를 제압하고 시리우스와 해리를 막아섰다. 시리우스에게는 밀렸지만[33] 결국 그가 방심한 틈을 이용해 죽이는 데 성공한다. 이후 도망치는 과정에서 그녀는 무려 덤블도어가 날린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내기까지 한다.

7권에서 말포이 저택에서 인간사냥꾼들과 시비가 붙는데, 펜리르 그레이백스캐비어 등 4인의 인간사냥꾼들이 그녀를 동시에 협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상대가 안 되었다고 묘사되며, 실제로 4명 모두 순식간에 벨라트릭스에게 완전히 제압당했다. 이를 본 해리가 벨라트릭스를 천재적인 실력뿐만 아니라 양심의 제약이 전혀 없는 강한 마녀라고 묘사했으니, 확실히 강자는 맞다. 그리고 순간이동으로 탈출하려는 도비와 해리 일행에게 칼을 투척하여 도비를 죽이고, 호그와트 전투에서는 오러이자 자신의 조카이기도 한 님파도라 통스까지 사살했으며, 해당 전투에서 죽음을 먹는 자 모두가 리타이어했을 때조차 볼드모트와 벨라트릭스 둘만 남아 각각 1:3 배틀을 벌이며 여유롭게 싸움을 즐기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부분에서 대놓고 '마지막 남은 가장 충실한 부하(Last, best lieutenant)'라는 묘사가 나온다.

그러나 그녀가 죽먹자 진영의 2인자를 차지한 건 바티 크라우치 2세와 스네이프가 제외된 측면이 크다. 덤블도어의 레질러먼시도 오클러먼시로 속였던 바티 크라우치 2세는 4편 결말에서 디멘터에 의해 영혼을 빼앗겼고, 십수 년간 볼드모트의 레질러먼시를 방어하며 속인 데다가[34] 호그와트의 교수들인 맥고나걸, 스프라우트, 플리트윅을 3 대 1로 상대하면서도 상처 하나 없이 빠져나온 스네이프는 실제로 덤블도어가 보낸 첩자였음을 고려할 때 그 둘과 비교하면 몰리 위즐리에게 죽은 벨라트릭스가 능력적으로는 밀린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몰리도 명문가 출신의 뛰어난 마녀이지만 어쨌든 전투에 특화되지 않은 가정주부였던 그녀에게 당한 것은 분명 한 진영의 2인자로서는 부족한 모습이다.

또한 당연하겠지만 덤블도어나 볼드모트보다는 확실히 아래임이 드러난다. 호그와트 전투에서 똑같이 3 대 1 상황에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지만 명령을 거부하는 딱총나무 지팡이로 호그와트에서 가장 마법 실력이 좋은 교수 둘(맥고나걸, 슬러그혼)과 차기 마법부 총리를 상대하며 놀다가 마음을 먹자마자 바로 날려버린 볼드모트를 헤르미온느, 지니, 루나 등 학생 3명을 상대한 벨라트릭스와 동급으로 볼 수는 없는 노릇이고, 심지어 마법부에서 전투를 벌일 때는 그냥 퇴각하는 영화와 달리 덤블도어가 조종하는 조각상에 속절없이 제압당해 버둥거리는 굴욕을 당했다.

그러나 어쨌든 확실히 강한 마녀였고, 결국 한 진영의 2인자가 될 정도의 전투력을 보유하지 못 했다는 결정적인 약점에 의해 최후를 맞았지만 오히려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그저 힘만 센 동네 깡패로 전락한 볼드모트보다 해리 포터 측 진영에 실질적으로 훨씬 많은 피해를 입힌 죽먹자였기에 행적과 별개로 네임드 단독 살인 킬 수가 처참한 주인에 비해 수많은 주요 인물들을 죽이는 모습으로 엄청난 인상을 남겼다.

사실 벨라트릭스의 능력은 단순히 마법사로서의 능력으로만 평가하기 어려우며, 광신도라서 가능한 과감한 행동력과 스스로 나서서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용기 혹은 광기, 예측을 불허하는 미치광이의 변수와 그로 인해 역으로 상대가 방어적으로 행동하게 만들어 그 많은 위기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끝끝내 살아서 탈출하는 생존력이 어우러진 결과이다.

종합하자면 벨라트릭스의 2인자 위상은 전투력뿐 아니라 광신도로서의 충성심, (수장인 볼드모트의 능력과 전략을 제외한다면) 죽먹자 세력이 그 정도까지 커지는 데에 가장 결정적인 기여를 한 사실 등으로 구축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담으로 직접 쓰는 장면은 없지만 벨라트릭스는 정황상 오클러먼시에 꽤 능숙한 것으로 보인다. 조카인 드레이코 말포이에게 오클러먼시를 가르쳤으며 정황상 나르시사 말포이도 언니인 벨라트릭스에게서 오클러먼시를 전수받은 걸로 보인다. 나르시사는 아들을 찾아야겠다는 강력한 모성애가 발휘되던 중이긴 하나 '가장 완벽한 레질리먼시'를 구사하는 것으로 묘사되는 볼드모트의 레질리먼시에 거짓말이 들통나지 않은 몇 안 되는 캐릭터다.

또라이 같은 인상에 가려진 면이 없지 않으나 의외로 머리가 잘 돌아간다. 헤르미온느가 해리의 얼굴을 숨기기 위해 해리의 얼굴을 미리 일그러뜨렸지만, 마법으로 수작을 부렸을 거라 추측하고 지팡이를 확인하려 드는 등 인상과는 달리 상당히 지능적인 면모도 보여준다.

6. 기타

한편으로 작중 벨라트릭스로 변신한 헤르미온느 역도 당연히 헬레나가 맡았는데, 여기에선 그 광기는 온데간데없고 정말 헤르미온느인 듯한 모습을 훌륭하게 연기했다. 촬영 비하인드 영상에 밝혀지길, 헤르미온느 역을 맡은 엠마 왓슨이 직접 폴리주스를 마셔 벨라트릭스로 변신한 헤르미온느를 사전 연기했으며, 헬레나가 엠마의 억양이나 제스처 눈빛 등을 자세히 모니터링하여 최대한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7. 2차 창작

2차 창작 전반에서 굉장한 수준의 피/가학증 환자로 등장한다. 물론 7권에서 헤르미온느를 고문한 전과와 그 잔혹한 성격 및 능력을 감안하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5권 출간 직후에 나온 팬픽에서도 사디스트로 등장하는 것을 보면 특히 서양권에서는 7권 이전에는 시리우스에게 얀데레 짓을 하거나 질투하는 팬픽이 굉장히 많았다. 비인기 캐릭터로서 조연으로도 잘 등장하지 않는 편이기에 등장했다 하면 험하게 굴러진다. 의외로 볼드모트와의 커플링은 적은 편이고 시리우스와 자주 엮인다.

의외의 사항으로는 7편 죽음의 성물이 영화로 나온 뒤에는 시리우스가 아닌 헤르미온느와의 커플링이 가장, 그리고 압도적으로 많다.[39] 당장 구글에서 'Bellatrix Fanfiction'을 검색하면 9할이 헤르미온느와 엮인다. 역으로 헤르미온느의 백합(Femslash)의 상대가 벨라트릭스가 넘버원일 정도로 이 분야 한정으로는 메이저 커플링이다. 물론 하드코어한 내용과 정신적 충격은 덤으로 따라오며 료나에 가까운 비중이 꽤 되기 때문에 호불호는 명확하게 갈린다. 정확히 말하자면 캐릭터를 살리자면 정신이 붕괴되고, 스토리를 꾸미자면 캐릭터가 붕괴되는 상황이라고 보는 게 맞다. 워낙 개성이 강한 인물이다 보니 성격을 바꾸는 데 있어서 납득할 만한 계기를 부여하기도 어렵기에 스토리를 꾸미기에 적합하지 않고, 그렇다고 그 개성을 따라가면 그냥 하드코어 료나물이 되니 때문에. 한국에서는 2차 창작이 전무하다고 해도 좋을 정도의 캐릭터이지만 서양에서는 지니-루나와 함께 백합계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여동생인 나르시사나 안드로메다와 함께 나오는 팬아트도 많이 보이며, 남편인 로돌푸스와의 사랑을 다룬 팬 아트도 간혹 보인다. 벨라트릭스, 안드로메다, 나르시사는 팬들 사이에서 블랙 시스터즈(The Black sisters)로 불린다.

그리고 죽음을 먹는 자인 볼드모트와의 커플링도 꽤 많다. 그들의 커플링은 주로 '리들벨라'로 불린다.


[1] 로돌푸스 레스트레인지가 아니라 볼드모트 사이에서 낳은 혼외자다.[2] 시리우스 블랙을 죽여 블랙 가문의 직계를 끊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안드로메다 통스, 나르시사 말포이, 아서 위즐리의 어머니였던 세드렐라 위즐리 등의 결혼 전 성이 블랙이었으니 블랙 가문의 혈통은 이어지나, 신체적으로 남성이라 가문의 이름을 물려줄 수 있는 사람은 남지 않게 되었다.[3] 시리우스의 어머니 발부르가 블랙이 벨라트릭스의 고모이므로 서로 고종사촌, 외종사촌 관계다.[4] 블랙 가문은 보통 남자에게만 별의 이름을 붙였지만 가끔 벨라트릭스나 안드로메다처럼 별자리에서 이름을 따온 여자도 볼 수 있다.[5] 프랑스어식으로 읽으면 벨라트르스트랑주 정도가 되기 때문에 프랑스어식으로 읽었다는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6] 구판에서는 흑인으로 오역되었으나 개정판에서는 제대로 번역되었다.[7] 특히 헬레나 본햄 카터는 젊었을 때 한 미모 하기로 유명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점점 들을 맡으며 추녀 배역의 대표 배우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역시 어둠의 힘으로 인해 젊은 시절의 미모를 다소 상실한 벨라트릭스의 적격 캐스팅인 셈. 물론 헬레나 본햄 카터는 현재도 잘 꾸미거나 이상한 분장만 하지 않으면 여전히 상당한 미모를 가진 것을 볼 수 있다.[8] 사촌동생인 시리우스 블랙 역시 자세한 수치는 없지만 장신이라는 언급이 있는데, 둘 다 선남선녀가 많은 블랙 가문에서도 돋보이는 미모를 지닌 만큼 키도 큰 것으로 보인다. 시리우스 역할을 연기한 게리 올드만 역시 설정과 달리 174cm에 불과한 평범한 신장이다.[9] 시기상 벨라트릭스가 볼드모트의 수하가 되었을 때쯤엔 볼드모트가 본래의 잘생긴 외모를 상당히 잃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얼굴 보고 반한 것 같지는 않고(...) 강력한 힘과 자기랑 비슷한 정신상태 때문에 반한 걸로 보인다.[10] 단,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2세는 당시 재판관이었던 자신의 아버지에게 혈육임을 강조하며 최대한 아즈카반행을 피하려고 하긴 했다.[11] 시리우스를 살해한 직후 해리를 도발하기 위해 외친 말로, 적이라면 피를 나눈 혈연일지라도 물불 가리지 않고 해치는 벨라트릭스 특유의 성품을 보여준다.[12] 볼드모트는 본인부터가 혼혈인 데다가 머글 출신인 릴리를 영입하려는 등 필요에 따라 혼혈과 머글 출신 마법사들을 적절히 이용하려고 했다. 그가 가장 신뢰하는 부하인 세베루스 스네이프도 혼혈이기도 하고.[13] 다만 이때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고, 가족 관계를 떠나 죽음을 먹는 자 내에서 서열 관계를 따지자면 벨라트릭스가 더 우위에 있음은 사실이다. 이들 사이 관계에서 이때 태도가 일반적인 것은 아니다. 비록 볼드모트의 신뢰를 잃기 전이긴 하지만, 루시우스는 벨라트릭스가 포함된 죽음을 먹는 자들 일당이 5권 막판에 예언을 회수하러 파견되었을 때 이들의 지휘관이기도 했다. 이때는 벨라트릭스는 자신의 그린고츠 금고가 털렸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고, 만약 그 금고에 있던 볼드모트의 호크룩스가 털렸다면 볼드모트에게 전원 숙청될지도 모르므로 패닉에 빠진 상황. 특히 벨라트릭스는 금고 속 호크룩스 보관의 책임자라 볼드모트의 분노를 직격으로 뒤집어쓸 판이었다. 해리는 벨라트릭스의 목소리에서 두려움을 느꼈고, 자신에게 명령하지 말라는 루시우스에게 "시키는 대로 해! 넌 우리가 지금 어떤 위험에 처했는지 전혀 몰라!"라고 악을 쓴다.[14] 물론 이 '배신'이란 건 그저 머글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것 정도이다.[15] 자신의 여동생이 머글 태생과 결혼해 낳은 자식인 만큼 볼드모트가 님파도라를 언급하며 조롱하자 얼굴이 벌개지며 수치스러워하는 장면이 나온다.[16] 님파도라가 늑대인간인 루핀과 결혼한 이후에 다른 죽음을 먹는 자들이 보는 앞에서 볼드모트에게 조롱당하고 나서 더더욱 작정하고 죽여버리겠다는 생각으로 달려들었다. 그리고 호그와트 전투에서 결국 실제로 죽였다.[17] 이는 말포이 가문이 죽먹자 집안인 것도 한몫을 할 것이다.[18] 본인이 바로 네빌의 부모 프랭크 롱보텀앨리스 롱보텀에게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사용해서 그들을 미쳐버리게 만들고, 세인트 멍고 병원에 입원시킨 장본인이다.[19] 머글 태생이란 뜻은 아니고, 엄마가 마녀지만 아빠는 머글인 혼혈이란 뜻이었다. 다시 말해서 '니 주인도 순수혈통인 척하는 잡종이잖냐?'라고 맞받아친 것이다.[20] 원작 소설에서는 시리우스가 "다시 해 봐, 그것보다는 잘할 수 있잖아!"라고 도발하다 벨라트릭스가 기습적으로 빨간빛 주문을 날렸고, 충격으로 바로 뒤에 있는 죽음의 베일 너머까지 쓰러져서 영영 돌아오지 못했다. 영화에서는 시리우스가 루시우스를 날려버리는 순간, 갑자기 나타나서 아바다 케다브라로 기습을 해버린다.[21] 대충 직역하면 "내가 시리우스 블랙을 죽였다!!!" 정도인데, 가장 아끼던 사람인 시리우스의 죽음에 제정신이 아닌 해리에게는....[22] 크루시아투스는 진심으로 상대에게 고통을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쓰면 상대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는 지속성 마법이지만 해리는 아예 죽여버리려는 마음으로 마법을 사용해서 마치 아바다 케다브라처럼 단발형으로 발동됐다. 감정을 잘못 사용한 것. 만약 해리가 크루시아투스 저주가 아닌 아바다 케다브라를 사용했다면 벨라트릭스는 그 자리에서 죽을 수도 있었다. 다만 죽여버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사용한 만큼 단발성이지만 죽을 듯한 고통을 주긴 한 모양인지 그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가 순간 표정이 굳었다.[23] 볼드모트는 예언을 손에 넣지 못했다며 미친듯이 용서를 비는 벨라트릭스에게 너는 나중에 처리하겠다며 처분을 미뤘고, 대신 해리를 죽이려다가 덤블도어의 난입으로 실패한다.[24] 이때 스네이프의 충심을 의심하는 질문 공세를 펼치는데, 스네이프는 벨라트릭스의 질문 하나하나에 제대로 된 답변들을 내놓는 통에 벨라트릭스조차 별말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게다가 도중에 스네이프의 비꼬기에 여러 번 당하기도 한다.[25] 영화판에서는 루핀과 통스의 결혼 소식을 듣는 장면은 생략되었다. 대신 볼드모트에게 자신이 해리를 죽이겠다며 그를 향한 충성심을 어필하고 이에 볼드모트의 칭찬을 받자 기뻐하지만, 잠시 후 볼드모트가 "하나 해리를 죽여야 하는 사람은 오로지 자신이어야만 한다"고 선언하자 주눅 드는 장면이 나온다.[26] 여담이지만 벨라트릭스와 통스는 이모와 조카 관계다. 통스의 어머니인 안드로메다가 벨라트릭스, 나르시사와 자매이기 때문. 물론 통스의 아버지인 테드가 머글 태생이라 벨라트릭스와 나르시사는 그 이후 자매의 연을 끊어버렸다.[27] 원작에선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쓰고, 영화에선 단검을 사용해 헤르미온느의 팔에 '잡종'이라는 상처 자국이 생긴다.[28] 하지만 벨라트릭스의 지팡이를 뺏어 온 건 해리와 론이었는데 벨라트릭스로 변장해서 지팡이를 써야 했던 건 헤르미온느였기에 지팡이가 말을 잘 안 들었다고 한다.[29]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이 썅년아!"에 가깝다. 리얼 막 나가는 'slut(걸레 같은 년)'이나 'whore(창녀)'보단 못하지만 해리 포터 시리즈대상층과 분위기를 생각할 때 엄청 센 욕설이다.[30] 마지막 남은 최강의 부하가 죽은 바람에 상당히 분노했는지 대치 중이던 슬러그혼, 킹슬리, 맥고나걸을 순식간에 날려버리고 몰리에게 지팡이를 겨눴다.[31] 이 속공을 잘 보면 한 번 한 번이 모두 초록색 불빛이다.[32] 부모님을 고문해서 미치게 만든 원수를 갚기 위해 네빌 롱보텀이 벨라트릭스를 죽이는 전개도 생각해 봤지만, 모성애의 극을 보여주기 위해 몰리가 벨라트릭스를 처치하는 것으로 정했다고 작가 본인이 직접 밝힌 바가 있기에 이는 확실하다 볼 수 있다.[33] 이때 묘사를 보면 덤블도어가 온 상황에서 (게임 셋이므로) 싸움이 소강 상태에 이르렀는데, 시리우스와 벨라트릭스만이 그가 온 지도 모를 정도로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다. 시리우스가 첫 번째 공격을 피한 뒤 큰 소리로 웃으면서 "다시 해 봐, 그것보다는 잘할 수 있잖아!(Come on, you can do better than that!)"라고 조롱하다가 당한 걸 보면 막상막하인 가운데 시리우스가 살짝 우위였다는 추정을 할 수는 있다.[34] 정확히 말하면 때와 장소를 막론하고 덤블도어를 제외한 모든 마법사들의 레질러먼시를 방어해야 했는데,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가 볼드모트에게 스네이프를 내치라고 간언한 것을 고려하면 당연히 그녀의 레질러먼시도 방어했을 것이다.[35] 당연한 얘기겠지만 환상 속의 볼드모트를 사랑하는 것이며 톰 마볼로 리들의 실체에 대해서는 그럴 리 없다며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예시로 해리가 볼트모트의 이름을 입에 담자 감히 그분의 이름을 부르냐며 분노했고, 머글의 피가 섞였는데 순수혈통인 척한다며 볼드모트를 조롱하자 거짓말이라고 오열한다. 사실 볼드모트의 날조라고 말할 수도 없는 게, 볼드모트는 자신이 머글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단 한 번도 부정한 적 없었고, 작중에서도 굉장히 싫어하는 말투지만 어쨌든 직접 여러 차례 언급했었다. 심지어 부활 직후 자신의 아버지의 묘비를 가리키면서 하등 도움 안 되는 머글이었으나 그래도 그의 뼈 덕분에 부활할 수 있었다고 부하들에게 말하기도 했다. 이때는 레스트레인지 부부가 아직 아즈카반에 있었을 때라 벨라트릭스가 그 말을 듣지는 못했지만.[36] 정확히 어떤 관계인지는 나오지 않지만 약 한 세대쯤 차이가 있기에 아들~조카뻘쯤으로 추정.[37] 헤르미온느의 팔에 칼로 머드블러드(잡종)라고 그어 상처를 내는 미친 짓도 저지른다. 여담으로 이 장면은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의 엠마 왓슨과 헬레나가 즉석에서 생각해낸 뒤 연기한 것이라고. 이 장면 촬영이 끝난 직후 헬레나는 엠마에게 기분이 상하지 않았냐고 곧바로 물어보았다고 한다.[38] 이게 그녀가 저지른 최고의 실책이 되었는데, 그녀의 과민 반응에 해리 일행은 레스트레인지 가문의 금고에 볼드모트로부터 그녀가 받은 무언가 귀중한 물건이 숨겨져 있음을 추측했고, 이 예측은 정확히 들어맞았다.[39] 영화판에서 해리 일행이 말포이 저택에서 잡혔을 때, 벨라트릭스가 붙잡힌 헤르미온느를 덮친 상황에서 정보를 캐내면서 손목에 머드블러드라는 단어를 칼로 긋는 장면이 있는데, 마치 이빨로 깨무는 것처럼 연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