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그와트의 역대 교장 | ||
| 이전 | 기준 | 이후 |
| 브러터스 스크림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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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니어스 나이젤러스 블랙 Phineas Nigellus Black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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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03461c> 출생 | <colbgcolor=#ffffff,#000>1847년 | ||
[[영국|]][[틀:국기|]][[틀:국기|]] | |||
| 사망 | 1925년 | ||
| 성별 | 남성 | ||
| 혈통 | 순수혈통 | ||
| 학력 | 호그와트 (1858년 가을 입학, 1865년 6월 졸업) | ||
| 기숙사 | |||
| 지팡이 | "B"가 새겨진 나무 지팡이[2] | ||
| 경력 | 호그와트 교수 호그와트 교장 | ||
| {{{#!wiki style="margin: 0 -11px -5px" {{{#!folding [ 가족관계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03461c><colcolor=#fff> 부모 | <colbgcolor=#ffffff,#000><colcolor=#000,#fff>父 블랙 가문 | |
| 母 블랙 가문 | |||
| 형제자매 | 형 시리우스 블랙 1세 | ||
| 여동생 엘라도라 블랙 | |||
| 여동생 이슬라 블랙 | |||
| 배우자 | 어설라 (플린트) 블랙 | ||
| 자녀 | 장남 시리우스 블랙 2세 | ||
| 차남 피니어스 블랙 | |||
| 삼남 아르크투루스 블랙 | |||
| 장녀 벨비나 블랙 | |||
| 사남 시그너스 블랙 2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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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우 | 사이먼 페그 (호그와트 레거시) | ||
| 한국판 성우 | 불명 (불사조 기사단) | ||
| 일본판 성우 | 불명 (불사조 기사단)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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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 인물.작중 현시점에선 사망한 상태이지만 마법 초상화를 통해 그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거만하고 자주 빈정거리는 편.
2. 작중 행적
2.1. 해리 포터 시리즈
시리우스 블랙의 고조할아버지[3]로, 호그와트에서 교장을 역임한 적이 있다. 알버스 덤블도어의 2대 전 교장. 블랙 가문답게 슬리데린 출신[4][5]이며, 시리우스 말로는 호그와트 역사상 가장 재미없는 교장으로 손꼽힌다고 한다. 아들 중 하나인 시리우스 블랙 2세와 피니어스 블랙의 재학 시기에 교장이었다고 하니 최소한 1888년부터 재임했다.슬리데린 출신에다 순수 혈통을 중시하는 블랙 가문의 일원답게 상당한 차별주의자.[6] 7권에서도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를 머드블러드라고 부른다.[7] 게다가 해리가 자신에게 말도 안 거는 알버스 덤블도어의 처사에 분노하자 "역시 애들은 놔주면서 키우면 안 돼."라는 식으로 말하고, 해리가 나중에 모종의 일로 충격을 받아 교장실에서 난동을 부리자 무슨 일인지 몰랐던 피니어스는 "이러니까 애들을 오냐오냐 다루면 안 돼, 알버스."라고 하기까지 한다.[8] 이런 꼰대들이 대부분 그렇듯, 엄청나게 권위적이다. 헤르미온느가 피니어스라고 부르자 들은 척도 안하더니 "부탁드립니다, 블랙 교수님."이라고 부르자 내심 좋아하는 반응을 보이며 등장한다. 다만 피니어스가 꼰대기는 해도 그가 19세기 중반 ~ 20세기 초 사람이라는 걸 감안하면 어느 정도는 시대가 달라서라고 변명할 수는 있겠다.
이처럼 작품에 등장하는 교장들 중 가장 속물로 묘사되지만, 악인은 아니다.[9] 불사조 기사단 본부인 그리몰드가 12번지에 초상화가 있는 호그와트 역대 교장은 그밖에 없기 때문에 5권 이후로 역대 교장의 초상화 중에선 가장 많이 활약하는데, 5권에서 덤블도어가 퍽스와 함께 순간이동하며 불꽃이 되어 도망가자 "덤블도어랑 나랑 생각이 많이 다르긴 한데 그래도 품위가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며 퍼지에게 한 마디 하기도 한다.[10] 7권에서는 호그와트에서 일어난 일을 해리 일행에게 전해주는 역할. 영화에서는 반항하는 그의 초상화를 떼어낸 해리 일행이 불러내어 눈을 가리고서 이것저것 캐묻는 질문을 괘씸하다 하면서도 답변을 해주고, 스네이프에게 일러바치지도 않겠다고 말했다.[11] 저 당시 화가 나서 다시는 찾아오지 않겠다고 했으나 결국은 눈가리개를 쓴 채로 만나는 데 동의했다. 그리고 7권까지 결과적으로는 연락책으로서 볼드모트와 싸우는 걸 끝까지 도왔다. 볼드모트가 죽었을 때는 해리의 승리를 보고 초상화 속 다른 교장들이 모두 기뻐하고 있을 때, 피니어스는 "슬리데린 기숙사도 제 몫 했다는 걸 기억들 합시다! 우리의 공헌이 절대 잊히지 않도록 해야지!"라고 외치며 기뻐한다.[12]
또한 시리우스는 자기 집안 사람들 대부분을 싫어하는데, 의외로 피니어스(정확히는 피니어스의 초상화)와 시리우스는 그렇게 사이가 나쁘지는 않았던 듯하다. 실제로 책을 읽다 보면 권위적이기도 하고 깐족거리기도 하는데 미워할 수가 없는 캐릭터다. [13] 피니어스에게 시리우스는 블랙 가문의 마지막 남자 후손이라서,[14] 시리우스 입장에선 호그와트와의 연락책인데다 죄다 순수혈통에 환장한 조상들 초상화 중에서 그나마 대화가 가능한 상대였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5권에선 시리우스의 죽음을 알게 되자 "내 현손자가, 블랙 가문의 마지막 남은 후손이[15] 죽었다고? 난 그런 거짓말은 믿지 않아."라고 부정하다가 직접 찾으려 시도했는데, 결국 진짜임을 알고 슬퍼했다. 직접 묘사되지는 않지만, 저택 내의 모든 자신의 초상화들을 돌아다니며 미친 듯이 시리우스를 찾으러 다녔을 것임이 간접적으로 암시된다.[16]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중간 호그와트 신에서 책상 밑에 피니어스 A. 블랙이라고 쓰여 있다. 누군지는 불명. 본 문서에서 설명하는 피니어스 블랙 교수의 아들 이름도 피니어스 블랙이다. 이 교수의 중간 이름은 나이젤러스이니, A면 아들일 가능성도 있다. 아들은 머글들을 옹호하다가 호적에서 파였다고 한다.
이 사람에 대해 풀리지 않은 설정이 하나 있다. 바로 이름 모를 여교장을 무서워한다는 것. 아서 위즐리가 중상을 입었을 때 덤블도어가 전임자들의 초상화에 대고 이런저런 지시를 내리는데, 피니어스만은 처음에는 자는 척을 하며 이름을 여러 번 불러도 무시하더니, 피곤하다며 덤블도어의 지시도 거부하고, 다른 교장 초상화들이 근무 태만이라 비난하는 것도 듣지 않으며 농땡이를 부렸는데 이 마녀가 회초리처럼 생긴 지팡이를 들고 덤블도어에게 "내가 한 번 설득해볼까요?"라고 하자마자 깨갱하며 지시를 따랐다. 그녀가 누군지, 피니어스와는 어떤 관계였는지는 현재도 밝혀지지 않았다.[17] 가장 가능성 높은 추측은 그가 호그와트 학생일 때의 교수 또는 교장이라는 것. 일단 밝혀진 교장들 중에서 유추해보면 피니어스의 재학 시기와 겹칠 가능성이 큰 여교장은 유프랙시아 몰[18]이다.
2.2. 호그와트 레거시
19세기 말 호그와트를 배경으로 하는 호그와트 레거시에 출연한다. 게임에서의 담당 성우는 사이먼 페그. 외모는 손자를 연기한 배우와 판박이다. 작중 시점에서 2년 뒤에 알버스 덤블도어가 입학하므로, 사망할 때까지 별일없이 교장 자리에 앉아 있었다면 덤블도어의 학창 시절을 봤을 것이다.게임에서 근시안적이고, 게으르고, 그런 주제에 허세와 우월의식으로 가득찬 순수혈통 마법사인 데다가 학생에 관심 없음, 학교에도 별 흥미 없음, 호그와트 교장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뽕맛만 좋아한다고 한다.[19][20][21] 해리 포터 본작에서 시리우스는 피니어스에 대해 설명하면서 "호그와트 역사상 가장 인기없는 교장"이라고 하는데 그 설명이 단박에 이해가 가는 모습이다.
그리고 원래는 학생들의 입학식에서 기숙사 배정후 음식들을 준비하여 학생들을 위한 연회를 베푸는데, 이 사람은 그런것도 없이 작년 시즌에 부상자가 많이 생겼다며[22] 올해 퀴디치 시즌은 취소함을 밝히고, "내일 수업 준비를 하려면 여기 앉아 쉬고있을 시간은 없다!"라고 하며 학생들을 바로 기숙사로 보내버린다.
또한 교장으로서의 목표는 '최대한 일 안하고, 학생이랑 덜 엮이고, 예쁘장하게 수염을 다듬고 마법 세계에서 자기 입지 다지는 것'이다. 또 한 번은 슬리데린 상급생들이 저학년으로 보이는 학생의 책을 뺏고 인센디오 주문을 써서 불태우는 등 괴롭히는 장면이 있는데 그 모습을 본 블랙 교장은 글래시오 주문으로 책을 얼어 붙게 만들고(...) 슬리데린 학생들에게 자신의 평판을 더럽히지 말라고 주의를 주지만 슬리데린 학생들이 해당 피해 학생이 혼혈태생이라 말하자 오히려 피해학생에게 내 눈에 띄지 말라고 경고하고 그대로 가버린다. 결국 저학년 학생은 얼어 붙은 책을 얼음으로 부터 다시 떼내려고 바닥을 긁는다.
특히, 이 사람이 일을 하기 싫어하는 모습이 피그 교수에게 보낸 편지에서 나타난다. 편지의 내용을 대충 요약하면 마법부에서 주인공을 5학년으로 입학시키라고 해 가뜩이나 일이 더 생겨서 피곤해졌다며 불평하고, 주인공의 호그와트 적응을 도와주는 역할을 맡은 마틸다 교감이 주인공을 봐줄 교수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건의함에 따라 피그 교수가 주인공을 봐줄 교수로 정해졌다는 내용이다. 이 편지를 통해 교장으로써 당연히 해야 할 신입/편입생 관리도 귀찮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의 뒷담화[25]에서 무능해보이기 싫어서 오러나 마법부가 학교를 지키러 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화가 오간 후 실제로도 무능하다고 평가되었다. 심지어 학교가 공격받는 순간에도 전투에 참전하지 않은 인물이다.[26] 그래도 혈통이 혈통이라 그런지 그가 교장이 되었다는 말에 "드디어 순수혈통 블랙 가문에서도 교장이 나왔다." 라며 기뻐하는 학생도 있었다는걸 보면 순혈 출신들에게는 제법 호의를 받을지도 모른다. 마을을 돌아다니다보면 북부 호그스미드 지역에서는 블랙 교장을 칭찬하며 "우리 순혈들과 머글 출신들이 같은 대접을 받는 건 말도 안된다"고 하는 주민도 발견되는 걸 보면, 현실에서와 마찬가지로 소수자인 머글 출신을 차별하는 순혈들이 적잖게 있는 모양.
이 외에도 퀴디치를 중지한 것에 대해 학생과 논쟁을 할 때 압력을 불어넣은 흔적이 있고, 학교 교사의 추모사에 뻔뻔함이나 무모함 등의 적절하지 않은 용어를 사용해 위즐리 교감이 대신 난입하는 상황을 만드는 등 악명에 걸맞은 인격과 무능함을 보여준다.
그나마 만일 사망할 때까지 교장을 했다고 가정하면 최소 30년 넘게 교장이었다는 얘기인데, 그럼 그 기간 동안 교장 자리에 무탈하게 앉아있을 만큼 무언가 있긴 하다는 의미가 된다. 이 사람이 교장으로 재직 중이었을 당시 교감은 마틸다 위즐리라는 마녀였는데, 두 가문의 성향이 정반대인 데다가 블랙 가문에서는 셉티무스 위즐리와 결혼한 세드렐라 블랙을 호적에서 파문시킬 정도로 위즐리 가문을 꺼리기에 재미난 조합이 아닐 수 없다.[27][28] 호그와트 레거시 내 상황만 봐도 교감과 교수진들이 상당히 유능하기에 덕을 많이 봤을 것이다.
레거시에서 블랙 교장과 위즐리 교감 사이의 재밌는 이야기가 하나 나오는데, 블랙 교장이 일을 안해서 위즐리 교감은 가끔 자신의 권한을 넘어서는 월권행위를 하기도 하는데, 블랙 교장은 그걸 냅두는 걸 넘어서 자기가 해야할 일을 대신 해주는 거라며 좋아한다고 한다.(...) 실제 주인공이 다음 시련을 위해 교장실로 들어가고자 비밀번호를 알기 위해 폴리주스를 마셔 피니어스로 변하는 메인 퀘스트가 있는데, 연회장에 있는 집요정을 찾고자 가기 전 위즐리 교감을 만나게 된다. 교감은 호그와트 밖에서 남몰래 활동하는 피그 교수와 5학년 신입생이 행동이 수상하다며, 교장으로써 어찌 해줘야 하지 않나라고 건의하는데, 위즐리 교감이 여태까지 잘해왔으니 알아서 하시라는 선택지를 택하면 위즐리 교감이 그 답에 당황해하며 알았다라고 물러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호그와트 지역을 설명하는 소개 중 하나에선 역대급으로 멍청한 교장이 아닌 이상 인기 스포츠인 퀴디치를 금지하지 않을겁니다라고 대놓고 피니어스를 돌려깐다.[31]
본 게임의 주인공이 온갖 기상천외하고 인성이 의심되는 주문들을 구사하는 것이 밈이 되면서, 피니어스가 그래도 블랙 가문치고는 사상과 인성이 비교적 멀쩡한 것이 그런 괴물을 학교에서 봤으니 머글 태생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부정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해석되며 밈으로 써먹혔다.
3. 기타
- 해리 포터 시리즈/가족 관계 문서에 따르면 작중 주요 인물 상당수가 이 사람의 자손이다.[32] 자기 자식들이 무려 5명이나 되고,[33] 그 자식들도 자식을 상당히 많이 낳아서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34] 그런데 정작 본가인 블랙 가문은 그렇게 번성했는데도 저마다 싸우다 죽고 불운까지 겹쳤는지[35] 단명하여 죽어서 멸족되었으니 참 아이러니한 일.
- 프리퀄 시리즈인 신비한 동물 사전 시리즈의 시간적 배경이 피니어스의 사망 1년 후인 1926년으로 시작되어서 등장하지는 못하지만 먼 훗날 본인의 후손과 결혼한 마법사의 가문이 해당 영화에서 등장한다.
[1] 아래 사진에 Phineus라고 나와 있지만 이것은 오타이며 정식 발매판 기준 Phineas가 맞는 표기이다.[2] 1890년 이전에 만들어진 지팡이이다.[3] 모계와 부계 모두 고조할아버지다. 시리우스의 부모인 발부르가 블랙과 오리온 블랙은 똑같이 피니어스가 증조부인 육촌 남매였는데, 서로 결혼해서 시리우스와 레귤러스 형제를 낳았다.[4] 그래서 나중에 역시 슬리데린 출신인 스네이프가 교장이 되자 무진장 좋아하며 스네이프의 결정들을 지지하는 발언을 많이 한다. 작중 행적을 보면 덤블도어에게는 알버스라고 이름을 부르더니 스네이프에게는 교장 선생이라며 체면을 지켜준다. 또한 스네이프가 머드블러드 호칭을 쓰지 말라고 호통을 치자 수긍하기도 한다.[5] 드물긴 하지만 유일은 아니다. 바로 덤블도어의 후임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있으며, 시기는 불명이지만 엘리자베스 버크라는 마녀가 교장으로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 사람의 초상화가 말포이 가의 저택에 걸려 있다고 하는데 말포이 가 혹은 블랙 가와의 혈연적 관계가 있는지는 불명.[6] 그래도 네 기숙사를 다 관리해야 하는 교장 출신이라 나름 점잔을 떠는지, 이런 면모도 시리우스의 손님 취향이 별나다는 식으로 순화시켜 에둘러 드러낸다.[7] 물론 당사자 앞에서 대놓고 그렇게 부른건 아니고 당사자 앞에선 그냥 머글 태생이라고 하기는 한다.[8] 당연히 덤블도어는 해리가 왜 저러는지 알고 있으므로 깐족대는 피니어스에게 그만하면 됐다고 경고한다. 정작 본인도 해당 내용을 전해듣고 멘탈이 반쯤 무너진 것은 덤[9] 이런 점은 꽉 막혔거나 무식하게 목소리만 높은 늙은이로 묘사되지만 둘 다 불의에는 반대하는 아만도 디핏이나 덱스터 포테스큐와도 공통점이 있는 부분. 하지만 불의 앞에서도 소리치며 목소리를 높이는 저 둘에 비해 피니어스는 좀 몸을 사리려고 드는 등, 좀 더 속물인 건 맞다.[10] 영화에서는 킹슬리의 대사가 되었다.[11] 그런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스네이프한테 다 말했다. 항상 교장실에 붙어있는 피니어스야 사실 덤블도어와 스네이프의 계획을 알고 있었을 테니까. 대놓고 저 꼬맹이들의 대화를 엿들었는데 저것들이 딘의 숲에 있다고 신나게 스네이프에게 고자질 하다가 헤르미온느를 머드블러드라 부르자 스네이프가 그 호칭을 쓰지 말라고 화를 낸다. 어쨌거나 스네이프는 덕분에 그리핀도르의 칼을 딘의 숲의 연못에 두고 온다.[12] 피니어스의 말이 헛소리는 아니다. 일단 호러스 슬러그혼은 도망치나 싶었더니 지원군들을 이끌고 돌아와 싸움에 참가했고, 볼드모트와 3:1 대결을 벌였다. 또한 말포이 가문은 본래 죽먹자이긴 했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과 나름의 양심으로 해리에게 종종 작지만 확실한 도움을 준 데다 나중에는 죽먹자에서 이탈함으로써 그쪽 전력을 줄였으며, 빈센트 크래브는 의도치 않았지만 호크룩스를 파괴했다. 그리고 슬리데린 출신 중 MVP급의 활약을 한 인물도 있다. 또한 그렇게 말한 본인도 상술된 대로 해리 삼총사의 유일한 호그와트 내부 연락책으로서 얼마간 활약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죽음을 먹는자들 측에 도망쳐 가담한 슬리데린 학생들 외에는 모든 슬리데린 학생들은 전쟁에 참전하지 않고 지하감옥으로 내려간것으로 알려졌으나, 2008년 인터뷰에서 슬러그혼 교수와 함께 슬리데린 학생들도 사람들을 이끌고 전쟁에 참여했었음을 롤링이 밝힌적 있었다.[13] 작중 서술을 보면 자신이 인정하는 대상에게는 거만하고 빈정거리긴 해도 의외로 나름 소통이 되는 편이다. 거기다 ‘다신 안 찾아온다고 화내고 다시 찾아오는‘ 약간 츤데레에 딴죽/독설가 등 개그 캐릭터 성향도 있기에 대화하는 맛이 있는 캐릭터.[14] 부부동성이 당연시되는 서양 문화 특성상 시리우스는 가문의 이름을 후대로 이을 수 있는 유일한 자손이다. 결국 그도 결혼하지 않고 자식 없이 죽었기에 블랙 가문은 대가 끊기고 말았지만. (시리우스는 1959년에 태어나서 1996년에 36세로 죽었는데 이중 1981년~1993년 즈음까지 아즈카반에 수감되어 있었고, 이후의 3년도 도망자 신세로 사느라 연애고 뭐고 할 시간도 없었다. 심지어 이때도 아직 무고함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다. 무고함이 일찍 밝혀졌다면 결혼 1년 정도만에 아들을 얻은 루핀처럼 자식을 볼 가능성도 없지는 않았겠지만.)[15] 블랙 가문 출신인 나르시사 말포이,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안드로메다 통스와 나르시사의 아들 드레이코 말포이, 안드로메다의 딸 님파도라 통스, 모친이 세드렐라 블랙인 아서 위즐리와 아서의 7남매 빌, 찰리, 퍼시, 프레드, 조지, 론, 지니 등 블랙 가문의 피를 이어받은 후손이 있지만, 블랙 가문의 성씨를 가지고 후대에 그 성을 남길 수 있는 후손은 시리우스가 마지막이었다.[16] 해리가 그럴 거라고 짐작한다.[17] 단순히 맞는 게 무섭다면 자기 가문 초상화로 도망칠 법도 하다. 피니어스 본인이 헤르미온느에게 말하길, 초상화 주인공은 호그와트 내에서는 다른 액자들까지 드나들 수 있다지만 호그와트 외부에 있는 타인의 액자에는 갈 수 없다. 즉 피니어스가 블랙 가문의 액자로 도망쳤다면 그 마녀는 따라올 수 없었다.[18] 피브스를 쫓아내려다 학교가 점령당했던 사건이 일어났을 때의 교장.[19] 본인이 뽕맛에 취할만도 하긴 간게 무려 마법 정부의 총리의 권유를 받았기 때문이다.[20] 그래도 아주 일을 안 한 건 아니긴 한데, 순수혈통주의자답게 본인 재직 시기에 머글 태생의 입학을 제한하려는 시도를 했지만 실패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머글인 미라벨 갈릭이 (전임자들의 이유 모를 병 때문이긴 하지만) 교수로 들어오고, 머글 태생인 주인공이 5학년으로 입학할 수 있었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작중 당해 퀴디치가 취소된 것도 단순 경기 중 부상 때문이 아니라 해당 부상자가 순수혈통 학생이었다는 것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진다.[21] 게임을 하다보면 병동에 누워있는 이 학생이 있고 옆에 간효 교사 노린 베일리의 쪽지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 정도를 갖고 부상이라고 부른다니 아주 기가 찬다는 내용이고 블랙 교장이 덕지덕지 검열을 해놓았다. 그 내용은 "제 전문적인 진단으로는 (검열)은 부상이라고 하기도 힘들다는 겁니다. 부상당한 사람이 있다면 생애 어느 때보다도 격렬히 눈알을 굴리느라 다친 저일 겁니다 겁니다. (중략) 믿을 수 없게, 혹은 터무니없게도 교장은 이제 퀴디치를 취소시키고자 하는 군요. 고작 순수혈통 (검열)이 스니치가 보이기도 전에 (검열)했다는 이유만으로 말이죠. 제가 이 문제를 지적하자 교장은 저에게 (검열)이라고 말했습니다.[22] 정확히는 앞서 각주로 나왔듯이 순수혈통인 학생이 퀴디치를 하다가 블러저를 맞아 부상당해서이다. 이는 병동 간호사의 쪽지와 (주인공이 피니어스 블랙으로 변장한 후에) 코가와 교수와의 대화에서만 알 수 있다.[23] 슬리데린 치고는 그 나름대로 사고 안 치고 선한 면을 보여주는 것도 나름은 이해가 되는데, 슬리데린 중에서 이 사람과 딱 비슷한 양반이 슬러그혼이다. 언럭키 슬러그혼 둘 다 특정 지위 이상은 노리지 않으며, 자신의 자리에서 만족한 채 그 자리를 유지하는 것만 관심이 있다. 그렇다고 또 그걸 위해서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행위를 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슬러그혼은 피니어스와 달리 자신의 자리를 유지하고, 또 그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은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피니어스는 '게으른 야심가'인 셈인데, 이런 사람이 특별한 악행을 저지르는 건 이상하다. 볼드모트만 봐도 자기 야심을 위해 부지런하면 얼마나 귀찮은 일이 따라붙는지 생각하면 된다.[24] 교육자로서는 무능하지만 마법사로서는 실력이 있을지도 모른다. 혹은 루시우스 말포이가 막대한 후원금을 내면서 학교에 영향력을 행사했던 것처럼, 블랙 가문의 영향력과 경제력을 이용해서 교장에 올랐을지도.[25] 약초학 수업을 듣고 처음으로 마법약 수업을 받으러 가는 길에서 듣을 수 있다.[26] 다만 해당 전투에 참여한 이들은 피그 교수를 포함해도 총 6명밖에 안 됐다. 가용할 수 있는 총 전력을 대놓고 전면전으로 들이받아 수성전을 펼쳐야 했던 20세기의 호그와트 전투와 달리, 거대 드릴들로 호그와트의 지반을 뚫고 쳐들어와 지하를 점거한 상황에서 란록이 고대마법을 탈취하려 들었기 때문. 그래서 전투에 가장 능한 5명을 보내 격퇴하는 동시에 혹시 모를 붕괴 위기를 넘기기 위해서라도 나머지 교수들은 학생들을 보호하거나 지상에서 별도의 조치를 취해야 했을 것이다.물론 전투력에서 잉여인력 취급받은 것은 맞는 것 같다[27] 피니어스도 위즐리 가문을 못마땅하게 여기는지, 사후 그의 생전 기억과 인격을 최대한 복제한 초상화가 아서 위즐리를 대하는 태도만 봐도 알 수 있다. 어쨌거나 손녀의 아들인지라 자기에게도 증손자인 아서가 사경을 헤매는데도 귀찮다고 움직이지 않으려다가 다른 교장이 매를 드니까 그제야 덤블도어의 지시에 따랐다. 물론 아서가 증손이라 해도 블랙 가도 머글과 머글 태생을 '잡종'이라고 부르며 못마땅해하고 머글에 호의적인 위즐리 가문도 배신자로 여겨 그쪽 집안과 결혼하면 호적에서 파버리는 만큼 피니어스 입장에서는 "걔가 왜 내 증손?" 마인드일 수 있다. 7권에서도 자기 현손녀인 지니 위즐리를 멍청하다고 까는 거 보면 역시 그런 듯.[28] 피니어스 본인의 이름을 물려준 차남인 피니어스도 머글 권리 운동가로 활동했다는 이유로 가문에서 제명당했는데 피니어스 본인이 가문도 이어받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본인 스스로 직접 호적에서 파버렸을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이 피니어스 2세는 주인공이 피니어스로 위장해 교장실로 잠입했을 때에 엿볼 수 있는 편지에서 딱 한번 언급되는데 서술로 보아 작중에서 직접 나오진 않았지만 아직 호그와트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나이는 주인공보다 연하로 추정된다.[29] 본인은 능력이 별로지만 주변사람들을 잘 써먹은 덕분에 41년이라는 기나긴 재위기간을 보냈다.[30] 시대도 참 적절한 것이 이 시기 재임하던 마법 정부 총리는 패리스 스패빈으로 그는 마법 정부가 생긴 이래 최장기 재임기간을 보냈다. 무려 36년. 물러난 이유도 빅토리아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했다가 실례를 저질러 위즌가모트의 요청에 따른 사임이었다. 마법 정부의 총리는 임기는 있지만 연임 제한이 없다는 걸 감안하면 이 사람이 그만큼 유능한 총리였고 때문에 피니어스 같은 무능한 교장도 무난하게 자리를 지킬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고블린 반란이 또 일어나고 스패빈 본인도 켄타우로스에 관한 농담 했다고 암살 기도를 받는 등 문제가 없던 시기는 아니었다만 그래도 해리포터 작중의 시간대에 비하면...[31] 다만 이러한 점을 보면 피니어스 블랙 본인은 퀴디치에 남들과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따지고 보면 순혈학생이 다쳤다고 퀴디치를 금지했지만 막상 퀴디치의 인기는 혈통 안 가리고 좋아서 퀴디치 금지는 혈통 가리지 않고 반발할 일이다. 즉 자승자박인 셈. 그런데도 강행하는걸 보면 본인 스스로가 퀴디치에 대한 별 생각이 없거나 심지어 싫어하는데 대놓고 말을 못 하다가 순혈 학생이 다쳤다는걸 빌미로 금지했을 것이다. 퀴디치가 아무리 인기 스포츠라지만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가 그 예시.[32] 시리우스와 레귤러스는 물론, 위즐리 가문이나 님파도라 통스, 드레이코 말포이, 해리 포터의 자식들도 거슬러 올라가면 이 사람의 후손이다. 그 외에도 리머스 루핀의 아들인 에드워드 루핀도 이 사람의 먼 후손이다.[33] 4남 1녀. 이 중 자기 이름을 물려준 차남인 피니어스 블랙은 제명당했다. 아서 위즐리가 그나마 이 사람보다 많은 자식을 얻었다.[34] 당장에 이 사람의 손자세대는 최소 13명이다. 그나마도 제명당한 피니어스 블랙(머글 인권을 지지해 제명)의 자식은 세지 않았다.[35] 그 불운의 가장 큰 원흉 중 하나가 퍼지인데, 당장이라도 퍼지한테 오만가지 욕을 퍼부어도 안 이상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