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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00:47:27

별풍셔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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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형3. 수수료 계산4. 환불5. 부작용

1. 개요

SOOP에서 판매하는 유료 아이템 별풍선을 수십~수천만원, 많으면 억 단위로 구매하여 스트리머(구.BJ)에게 선물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 보통 성적인 콘텐츠로 방송을 하는 여캠, 남캠방에 많다. 이렇게 기사도 탄다.

트위치 등의 다른 방송국에서 과도한 후원을 하는 사람도 본질적으로는 별풍셔틀과 동일하나, 별풍선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기 때문에 별풍셔틀이라 불리지는 않는다.

2. 유형

유명한 별풍선 선물 방식으로 백두산이 있는데, 1부터 100까지 별풍선을 차례대로 쏘는 것이다. 총 5050개, VAT포함 55만 5천5백원이다. 백두산이 터질 때는 BJ와 시청자들이 '영차' 거리거나 길을 트는 것을 의미하는 'ㅣㅣ'라는 채팅을 치면서 북돋아주기까지 한다.

동성에게 별풍선을 선물하는 별풍셔틀도 있다. 동성애자인 경우보다 BJ의 유명세에 편승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실제로 BJ 못지않게 유명한 특급 큰손들도 여럿 있으며, 그들을 추종하는 세력까지 존재한다.

BJ들의 비공개 방송 시청을 위해 별풍선을 쏘는 사람도 있다. 비공개 방송은 보통 몸캠이라 부르는 자위영상 등이다. 아프리카TV에선 제재 때문에 거의 사라졌고, 아프리카의 아류 사이트에선 종종 볼 수 있다. 유출 위험으로 수위 낮게 방송을 진행하더라도 큰손에게는 카톡, 영상통화로 셀프촬영 영상을 보내주기도 한다. 아니면 영상채팅 어플 등으로 올노출을 하거나 말이다.

별풍셔틀이 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많은 별풍선을 쏘면 채팅창이 "오!", "와!나 ㅅㅅㅅ" 로 도배된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행동을 보고 감탄해주면 희열이 느껴진다.
  2. BJ가 자신을 아는 체 해준다. 마치 BJ와 무슨 관계가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3. BJ들은 시청자 관리를 위해 일부 회원에게 연락처를 알려주기도 한다. 열혈이 되면 BJ의 카톡 아이디나 전화번호를 딸 가능성이 높아진다.
  4. 자기를 알아봐주고 대단시하는 타 시청자들에게 대우받을 수 있다.

그 밖에도 좋아하는 BJ가 자신의 닉네임이라도 불러주는 게 좋아서, 'BJ와 시청자들이 자신에게 감탄하는 모습에 희열을 느껴서, 유명 BJ들을 돈으로 조종 하는 것 같은 기분이 좋아서 별풍선을 쏘는 경우가 있다. 본인의 재력을 과시하고 싶은 욕구의 발현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자기 조건에 맞춰서 을 타거나 연애할 생각보단 외모지상주의로 인해 눈만 높아서 실물이 어떻든 간에 화면상으로나 이뻐보이는 여자에게 말 한마디라도 더 하려고 집착하는 심리도 있다.

남성 별풍셔틀에 비하면 지극히 적지만 아주 일부, 남캠방에 별풍을 쏘는 여성 별풍셔틀도 존재한다. 특히 유흥 계열 종사자들이 여럿 있는 편이다. 이들 중엔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별풍셔틀 외애도 호스트바 등 여성 전용 업소에 돈을 쏟아붓는 경우가 꽤 된다고 한다. 호스트바 등 여성 전용 업소의 주요 손님들 중 30%는 유흥 계열 종사자라는 말도 있다고 한다. 레전드급 사건이 발생했는데 중소기업 경리로 근무하던 이 20대 여성 별풍셔틀은 횡령한 4억 2천만원 중 1억 5천만원을 별풍선에 사용했고 거기다 5천만원을 BJ에게 계좌로 직접 보냈다.[1] 이 사람은 큰손으로 대우받았으며, BJ에겐 회장님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3. 수수료 계산

아프리카TV의 환전률은 다음과 같다.
베스트 BJ
별풍선 1개 70원
별풍선 환산액 환전신청한 별풍선 개수 * 70원
원천징수세액 별풍선 환산액 * 3.3%(소득세 3%, 주민세 0.3%)
환전 실수령액 별풍선 환산액 – 원천징수세액
일반 BJ
별풍선 1개 60원
별풍선 환산액 환전신청한 별풍선 개수 * 60원
원천징수세액 별풍선 환산액 * 3.3%(소득세 3%, 주민세 0.3%)
환전 실수령액 별풍선 환산액 – 원천징수세액

BJ에게 별풍선 1000개(최소 환전단위)를 쏜다면 VAT 10% 포함가격인 110,000원으로 별풍선 1000개를 구입해야 한다. 그런데 별풍선을 환전하면 베스트 BJ는 70000x0.967=67690원, 일반 BJ는 60000x0.967=58020원밖에 받을 수 없다. 별풍셔틀은 BJ에게만 돈을 썼다고 생각하지만 최소 42310원(베스트 BJ 기준)에서 51980원(일반 BJ 기준)은 아프리카TV에게 들어가는 것이다. 거기에 결제수수료가 붙는 경우나 카드로 지를 경우 할부이자가 붙을 수도 있다. 거기다 최소 환전액수까지 있기 때문에 유명하지 않은 BJ들이 별풍선을 환전하지 못한 채 유효기간 5년이 지나 아프리카에게 회수당하는 경우도 있다. BJ들과 시청자들이 본인을 보고 큰손이라고 감탄하는 걸 즐기는 사람들은 가끔 본인이 더 큰손이라며 배틀을 벌이기도 한다.

4. 환불

별풍셔틀이 현실을 깨닫고 BJ에게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 물론 환불사례는 매우 드물다. 아래는 그 중 몇 안되는 사례이다.

2015년 전 프로게이머이자 현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의 대표인 서경종의 방송에 26세(90년생)의 큰손 여성팬이 있었는데, 이 사람이 쏜 누적 별풍선 갯수가 약 30만개(VAT포함 약 3300만원치)정도였다. 심지어 서경종과 친한 염보성김재훈에게도 수백만원어치가 넘는 별풍선을 쐈다. 이 사람이 단기간에 아프리카에 쓴 금액은 총 5천만원에 달했다. 20대 중반 여성이 이렇게 미친듯이 별풍선을 쏘니 다들 이 사람이 부유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실 이 팬은 빚을 내 가며 별풍선을 쏜 것이었고,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서경종에게 별풍선 환불을 요구했다. 환불해줄 이유가 없었으므로 이를 무시할 수도 있었지만, 서경종은 오히려 아프리카TV가 가져간 수수료까지 포함, 천만원이 넘는 손해를 감수하며 원래 별풍선 구입 당시 금액을 전부 환불해줬다. 단순히 30만개를 아프리카에서 환전한다고 가정하면 서경종은 베스트 BJ이므로 30%의 수수료와 3.3%의 세금을 제하고 20,307,000원을 입금받게 된다. 여기서부터 이미 3300만원을 환불해줬기 때문에 12,693,000원 손해이다. 거기에 별풍선 수입 또한 소득으로 잡히기 때문에 종합소득세도 추후에 더 내야 한다.

어쨌든 자기를 좋아해준 팬이었기에 이 사람의 인생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한다. 참고로 이 팬은 염보성김재훈에게도 환불 요청을 했으나 거절당했다. 이 2명이 평소 이미지가 비호감이라[2] 당시엔 역시 인성쓰레기들이라며 욕을 먹었는데 사실 이건 그들의 이미지 여부를 떠나 정당한 방법으로 번 돈이기 때문에 환불을 거부해도 문제될 이유가 없는건 맞으며, 단지 손해까지 보면서 환불해준 서경종의 행보랑 비교가 되어 까인 것 뿐이다.

모 여캠 BJ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별풍 환불을 요구한 사람도 있다. # 결국 별풍선 구입비까지 다 환불해줬다. 이 또한 BJ가 금전손해까지 보며 환불을 해주었다.

미성년자 중에는 가족 명의 휴대폰이나 집전화까지 사용해서 별풍선을 충전하여 선물하는 사람도 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안 가족들이 BJ에게 환불을 요구하나 거부당해 다투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한다. 실제로 염보성에게 어떤 중학생 팬이 별풍선 수수료가 아깝다고 현금 20만원을 만나서 준 적이 있다. 중학생의 가족들은 환불을 요구했고 염보성은 거부했다. 다만 법적으로 미성년자가 법정대리인의 동의 없이 한 법률행위는 취소할 수 있으며, 돈을 준 행위도 증여로서 법률행위에 해당하기에 법적으로는 미성년자에 한해 부모가 요구하면 환불해 주는 것이 맞다.

5. 부작용

일단 별풍셔틀로 인해 개인의 삶이 망가질 가능성이 높다. 당사자가 취미로 별풍을 뿌리는 갑부가 아닌 이상, 내가 후원하는 BJ에게 환영받는 친밀한 관계라는 만족감을 충족하기 위해선 계속해서 많은 양의 금액을 써야 하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도 빚을 내면서까지 BJ를 후원하는 사례는 적잖게 찾아볼 수 있다. 한마디로 마약과 동급이다.

별풍셔틀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오히려 별풍셔틀을 유도하는 자극적이고 부도덕한 콘텐츠가 인터넷 방송의 주류가 될 수 있으며 인터넷 방송의 인식도 더욱 안 좋아질 수 있다.


[1] 검거된 후로 별풍셔틀은 빌려준 거라고 하고 BJ는 증여받은 거라고 주장했다.[2] 염보성은 인성 관련 사건사고를 연이어 터트리며 일명 노인성으로 유명했고, 김재훈은 스폰게임에서 방플을 하여 사륜안, 마재훈 등의 별명으로 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