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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즈컨/역사/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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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시간대 기준으로 2021년 2월 20일, 21일 양일 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블리즈컨에 관한 문서.

블리즈컨라인(BLIZZConline)이란 이름으로 최초로 온라인 무료 중계. 트위터나 유튜브 등에서 시청이 가능했다.

2. 개최 전 정보

3. 발표 내용

3.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의 첫 번째 메이저 업데이트인 9.1패치 『지배의 사슬』이 공개되었다.

나락에 위치한 신규 지역 『코르티아(Korthia)』 / 신규 레이드 던전 『지배의 성소(Sanctum of Domination)』 / 신규 5인 던전 『중개자들의 도시(Broker Trading City)』 / 새로운 성약의 단 컨텐츠가 대거 추가된다.

지배의 성소에는 강령군주 & 벤트르 성약 단 대장정에서 배신자로 드러난 켈투자드가 등장하며,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최종보스로 예고되었다. 또한 간수의 힘에 물들어 세뇌된 안두인 린을 원래대로 돌리기 위한 스토리도 비중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그리고 2020년부터 소문이 무성했던 불타는 성전 클래식이 공식 발표되었다. 2021년내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한창 개발중이라는듯.

3.2. 디아블로 시리즈

첫 발표로는 디아블로 4의 플레이어 캐릭터로 도적이 공개되었다. 디아블로 1 이후 장장 25년 만의 복귀.[5]

디아블로 이모탈은 알파 테스트를 2달간 진행해 현재 끝낸 상태지만 추가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개막식의 디아블로 세션을 끝내며 디아블로 2의 리마스터인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을 공개하였으며 블리즈컨에서 발표된 컨텐츠 중에서 가장 많은 이목을 끌었다.

2018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 이모탈이 엄청난 비난을 들은 것에 대한 뼈저린 교훈을 얻은 탓인지, 대본과 발표 순서 구성을 굉장히 신경쓴 것이 눈에 띈다. 2018년 블리즈컨과 달리 이모탈에 대한 발표는 디아블로 4를 먼저 발표한 이후 중간에 끼워넣었으며 플레이어들의 기대감이 가장 높았던 디아블로 2 리마스터를 마지막에 배치하여 호평을 받았으며, 리저렉션의 10월달 서버 오픈 때 배틀넷은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되었다.

3.3. 하스스톤

그리핀의 해와 함께 신규 확장팩 불모의 땅이 공개되었다.

신규 모드 하스스톤 용병단이 공개되었다. 다만 플레이 영상이나 방식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는데, 올해 안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3.4. 오버워치 시리즈

오버워치 2의 신규 전장과 더 발전한 그래픽, 4종의 영웅(리퍼, 캐서디, 파라, 위도우메이커) 신규 디자인, 새로운 매커니즘 등이 공개되었다. 1에 대한 정보는 딱히 없으며 특히 2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블리즈컨이 끝나고 2월 27일이 되어서야 제프 카플란이 2021년에는 오버워치 2를 발매하기 어렵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이미 1년을 넘게 기다리며 지칠 대로 지친 유저들과 방송인들은 최소 1년 이상을 기다려야 하냐며 반쯤 해탈의 경지에 다다를 지경이 되었으며, 트위치에서는 아예 오버워치 2 카테고리로 오버워치 1을 플레이하는 등의 항의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2021년 후반기에는 오버워치 리그 2022 시즌이 오버워치 2의 초기빌드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3.5.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2020년에 추가 유료 컨텐츠 업데이트 중단을 선언하고 대부분의 핵심 개발진들이 퇴사하거나 다른 부서로 이동했기 때문에 유의미한 내용이 추가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첫날에 대회가 열린 것 외에는 아무런 정보가 풀리지 않았으며, 아프리카TV에서 모 방송인이 부정행위로 상금을 편취한 사건이 일어나 블리즈컨은 묻혔다.

3.6.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와 같은 채널에 있었지만 정작 첫 날 오프닝에 제목언급 딱 한번한것 빼면, 영상에서는 언급조차 없었다.

그래도 블리즈컨 아트 갤러리에 오버워치 관련 컨셉 스킨 일러스트[6]이 올라와 있어 소수의 팬들은 그것이라도 반기는 중.

3.7.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스타크래프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같은 채널에 있었지만 첫날 영상에서는 언급조차 없었다.

엄청난 혹평을 받으며 팬들에게 외면받아 사실상 망한 상황이고, 블리자드가 사전에 약속한 컨텐츠 등을 적용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유의미한 공개사항이 나올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였고 블리즈컨 일정 동안 아무런 언급 없이 끝났다.

3.8. 구작

3개의 구작들(로스트 바이킹, 락앤롤 레이싱, 블랙쏜)이 블리자드 아케이드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배틀넷 앱에 추가되었으며, 모두 설치하려면 4기가 정도의 용량이 필요하다.

3개의 게임 통합 에뮬레이터가 직접 제작되었고 저장과 뒤로 돌아가기 옵션을 지원하며, 제작진의 인터뷰 영상들도 포함되어 있다.

4. 총평

블리자드의 현황이 여전히 좋지 않다는 것이 드러난 자리였다. 시청자들도 회사의 운영 방식을 알고 있기 때문에 2021년에 새로운 게임이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기대를 하지도 않았으며, 이번 블리즈컨이 블리자드의 장례식이 되느냐 연장선이 되느냐에 초점이 모아졌다. 그나마 내세울 만한 건 리마스터작인 디아블로 2: 레저렉션에 불과하며, 나머지 프랜차이즈는 버려지거나 아직 나오지도 않은 상태이기 때문. 게다가 공개된 정보도 그렇게 많지 않았고 무의미한 채널과 세션이 있어서 코어 게이머에게는 시간 낭비로 여겨졌을 것이다.

결국 블리자드는 2018년 이후로 이렇다 할 신작을 내기는커녕 원래 서비스하고 있던 게임조차 제대로 업데이트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예전 게임을 다시 제작한 것이 나와야 큰 관심을 받을 정도이니 크게 우려할 만 하다. 현재 명줄이 완전히 끊어졌다고 여겨지는 프랜차이즈나 작품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며, 이미 발표했지만 아직도 안 나오고 있는 게임은 디아블로 이모탈, 디아블로 4, 오버워치 2이다. 즉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 대부분이 심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며, 그나마 수익을 내고 있는 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하스스톤 정도다.

5. 기타

당시 사장이었던 제이 알렌 브랙이 입은 티셔츠가 눈에 띈다. 앞에 블리자드 로고가 있지만, 하늘색이 아니라 무지개의 그라데이션이 있는 색이었다. 정치적 올바름을 의식한 듯하다.

마마무도 30주년 축하 인사와 함께 1일차 깜짝 폐막 공연했다.

개막식 마지막에 메탈리카를 초빙하여 공연했다. 2014년 블리즈컨에 초빙된 이래 7년 만의 초빙이다. 물론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이전 블리즈컨과 달리 넓은 공연장이 아니라 스튜디오의 공연을 송출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1] 히오스의 데스윙 스킨인 시공의 어둠 데스윙이다.[2] 마침 최근에도 D.Va의 인게임 대사 중 자신의 메카 호출명 "토끼"나 박대현을 언급하는 대사가 갑자기 늘어나기도 했다.[3] 크루세이더 갑주가 레이너의 CMC 전투복으로 바뀌는데, 싱크로율이 100%에 가깝다.[4] 폭풍의 서막 난투의 인트로 영상에서 트레이서가 막시밀리앙을 추격할 때 탑승하였던 호버바이크를 구현한 탈것이다.[5] 1편의 도적과 동일인물은 아니며 직업군만을 공유하는 다른 캐릭터이다. 2편의 동일 캐릭터가 3에 그대로 복귀했다는 설정으로 등장한 야만용사와 달리, 디아블로 1편의 도적(로그)는 2편에서 타락했다는 설정으로 액트 1 챕터 2의 보스 핏빛 큰까마귀가 되어 이미 사망했기 때문이다.[6] 솔져:76 컨셉 레이너, 로드호그 컨셉 누더기, 라인하르트 컨셉 요한나, 리퍼 컨셉 발라. 이후 정말로 오버워치 콜라보 스킨을 패치해 주었다. 요한나의 경우 브리기테가 훨씬 잘 어울리지 않느냐는 의견이 대다수인데, 이는 라인하르트가 기술적 문제로 개발이 취소된 바가 있어 스킨으로라도 라인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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