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fff><colbgcolor=#000> 비밀군사조직 Organisation armée secrète (OAS) | ||
깃발 | 엠블럼 | |
HONNEUR, PATRIE 명예, 조국 | ||
창설일 | 1961년 2월 11일 | |
해체일 | 1962년 | |
규모 | 3,000명 | |
참전 | 알제리 전쟁 1961년 프랑스 쿠데타 시도 | |
테러조직 지정 | [[프랑스| ]][[틀:국기| ]][[틀:국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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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알제리 전쟁 말기에 활동했던 프랑스의 극우 성향 군내 사조직이자 테러조직, 준군사조직.2. 역사
1954년부터 진행된 알제리 전쟁이 장기화되던 1958년 프랑스에서는 극우 세력과 군부가 쿠데타 위협을 가하고 있었다. 프랑스 정부가 알제리 독립 세력 민족해방전선(FLN)과 협상을 시도하려고 하자 이에 분노한 군부가 코르시카를 점령하여 샤를 드골의 복귀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 사건이 프랑스 1958년 5월 위기였다.결국 궁지에 몰린 프랑스 제4공화국은 샤를 드골에게 정계로 복귀할 것을 요청했다. 정계로 복귀한 드골은 총리로 취임했다가 프랑스 제5공화국이 출범한 뒤인 1959년 1월 8일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그러나 권력을 쟁취한 드골은 군부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알제리에 민족자결 원칙을 적용할 것을 천명했고 이로 인해 배신당했다고 격노한 군부와 정면으로 대치하기 시작했다.
1961년, 알제리인들의 자결권을 묻는 국민투표가 통과되자 프랑스의 일부 정치인들과 장교들은 이에 대한 반발로 프랑코 정권이 지배하던 스페인국에서 모여 비밀군사조직을 결성하여 알제리의 독립을 저지하기 위한 쿠데타와 테러를 기획했다. 이들의 테러 활동은 1962년 에비앙 협정 체결 이후 장 바스티앵티리 등이 주도한 샤를 드골 암살 시도와 알제리 독립을 지지했던 장폴 사르트르 암살 시도로 절정에 달했다. 특히 샤를 드골 암살 미수 사건은 첩보 소설계의 대명사 자칼의 날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1963년까지 조직의 주요 인물들이 붙잡혀 수감되거나 총살형을 당하면서 조직은 점점 쇠퇴했다. 조직 해체 이후 남은 조직원들은 이탈리아, 스페인 등지의 스테파노 델레 키아이에[1], 에르네스토 밀라 로드리게스[2], 귀도 자네티니를 비롯한 네오파시즘 운동가들과 접촉하여 반공주의 명목으로 테러 행위를 계속 이어나가거나 남미로 건너가 당시 더러운 전쟁 중이던 남미 군부독재자들을 도왔다. 이브 게랭세라크의 경우에는 아프리카로 건너가 포르투갈 식민지 전쟁 등에 참여하여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 독재정부, 포르투갈 이스타두 노부 정권, 인도네시아 수하르토 정권, 스페인 프랑코 정권, 그리스 군사정권 등 세계 각지의 다양한 반공 극우 독재정권을 지원하러 다니는 위장 언론사이자 실제론 PMC인 아긴터 프레스를 창립하여 활동하기도 했다.
해외로 도망가지 않은 조직원들은 비밀군사조직 생활을 하며 얻어낸 정보와 연줄을 악용하여 은행강도, 불법 무기상 등 범죄자로 전락하기도 했다.
3. 주요 인물
- 라울 살랑
- 에드몽 주오
- 모리스 샬: 프랑스 공군 대장. 1961년 프랑스 쿠데타 시도를 일으킨 장군들 중 한 명이었다.
- 이브 게랭세라크
- 이브 고다르
- 장 바스티앵티리: 전 프랑스 공군 중령. 대전차미사일 SS.10, SS.11을 개발한 인재였으나 동시에 1962년 샤를 드골을 암살하려 한 테러리스트였다.
- 장자크 쉬지니
- 장피에르 마이온리보드
- 조르주 비도
- 피에르 라가야르드: 알제의 변호사이자 공수부대 장교 출신 정치인으로 비밀군사조직의 창립자. 알제리 전쟁 동안 봉기에 참여했다 라상테에 수감되었고, 가석방 기간을 이용해 스페인국으로 도피하여 그 곳에서 비밀군사조직을 창설한다. 1961년 마드리드에서 이탈리아 신파시스트 귀도 자네티니와 함께 체포되어 프란시스코 프랑코에 의해 카나리아 제도로 추방되었다. 1968년 사면받았다.
- 자크 메스린: 일명 '천의 얼굴'. 알제리 전쟁 참전용사 출신으로 비밀군사조직에 가담한 이후 베네수엘라, 카나리아 제도, 미국, 퀘벡 등 전 세계를 떠돌아다니며 온갖 강도, 갈취, 절도, 은행강도, 살인, 납치 등 흉악 범죄를 저지른 국제 범죄자이자 상습 탈옥범. 프랑스의 악명 높은 라상테 교도소에서도 탈옥했다. 특기인 변장을 잘 이용하여 현상범 신분임에도 파리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각종 언론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능했다.
- 알베르 스파지아리: 1976년 니스 소시에테 제네랄 은행강도 사건으로 유명한 코르시카 출신 은행강도로 비밀군사조직에 가담하여 활동하다 정치적 테러 혐의로 3년 6개월형을 선고받은 적도 있다. 니스 사건도 비밀군사조직에서 동료들을 모집하여 하수구 시스템을 이용해 4600만 프랑을 훔쳐낸 것이었다. 칠레의 아우구스토 피노체트를 찾아가 칠레의 악명 높은 방첩기관 겸 정치경찰 국가정보국(DINA)에서 요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살바도르 아옌데 행정부의 미국 대사였던 올란도 레텔리에르 암살 사건의 범인인 DINA 요원 마이클 버논 타운리와도 긴밀한 관계에 있었다.
[1] 폰타나 광장 폭탄테러를 일으킨 이탈리아 극우 조직 신질서 소속 테러리스트. 남미 군부정권들과 유착 관계에 있었다.[2] 스페인 극우 조직 파르티도 에스파뇰 나시오날 소셜리스타(스페인 국가사회주의자당, PENS) 소속의 신파시즘 테러리스트. 파리 시나고그 폭탄 테러를 자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