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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8 10:42:03

비에른

1. 개요2. 실존인물3. 가상인물
3.1. 빈란드 사가의 등장인물

1. 개요

Bjorn / Björn / Bjørn
스웨덴에서 흔하게 쓰이는 남자 이름. 스웨덴어이라는 뜻이며,(영어의 Bear와 동계어인 셈.)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스웨덴어인 Björn은 '비에른', 노르웨이어인 Bjørn도 '비에른'이 된다. 덴마크어인 Bjørn은 '비외른'이 된다. '비욘'으로 잘못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토르비욘 린드홀름도 원래는 Torbjörn이라 쓰기에 토르비에른이라고 써야 맞다.

2. 실존인물

3. 가상인물

3.1. 빈란드 사가의 등장인물

파일:비에른.jpg
성우는 야스모토 히로키. 노르드인 전사. 아셰라드의 최측근인 전사로서 아셰라드 병단의 최고참이기도 하다. 노르드인 사회에서 오랜 시간 동안 살아온 전사인 만큼 그 실력은 출중. 작중에선 시종일관 아셰라드의 곁을 붙어다니며 그의 의중을 묻는 모습을 보인다. 그가 병단에서 보낸 세월이 세월인만큼 아셰라드도 다른 전사들보다 그를 신뢰해 그에게 래그널 암살 계획을 그에게는 알려주었고, 잠깐이나마 속 깊은 곳을 보여주기도 했다.[3] 다만 아셰라드가 비요른에게 완전히 속을 터놓은 것은 아니었다. 비요른은 아셰라드가 병단의 전사들을 혐오한다는 것을 알았고, 병단에서 그토록 오랜 시간을 따랐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따르는 인물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아쉬워했다.[4]

토르즈 스노레슨을 암살할 때에는 광전사의 버섯[5]을 먹고 토르즈에게 덤볐으나 그대로 넉다운. 이후 아셰라드가 토르즈에게 던진 제의에 황당해하며[6] 토르핀 카를세프니를 인질로 잡고 토르즈를 죽게 만드는 것에 결과적으로 기여했다. 이 사람이 토르핀에게 안 죽은 건 아셰라드 덕분이 아닐까?

토르켈의 추적에 가속도가 붙고, 이 때문에 아셰라드의 병단 내부에서 분열이 일어나자 아셰라드의 명령으로 크누트 왕자를 이끌고 토르핀과 함께 탈출했으며 이후 크누트 왕자를 지키다 아트리의 공격으로 내장에 이르는 상처를 입고 가까스로 생환한다.

아군이 된 토르켈을 거느린 크누트 왕자, 그리고 그런 왕자를 섬길 주군으로 선택한 아셰라드를 따라 스벤 왕의 영역까지 가까스로 도달한 비요른이었으나, 왕자의 호위 도중 아트리에게 입은 부상이 악화되어 자신이 얼마 후 죽을 것임을 알았고, 노르드인 전사답게 침대에 누워 죽는 최후 대신 아셰라드에게 결투를 신청하는 길을 선택한다.[7]

결국 아셰라드에게 간단히 패하고, 그에게 지금까지 내색하지 않았던 속내를 털어놓으며 "친구가 되고 싶었다."는 말을 하는데, 아셰라드는 그런 그에게 "넌 나의 유일한 친구야."라고 대답한다. 비요른은 이 말을 듣고 아셰라드가 마무리를 해서 숨을 거둔다.[8]

이런 상황이 아셰라드에게 심경의 변화를 주었는지, 상당히 가라앉은 태도로 친구의 시체를 내려다보았고, 곧이어 벌어진 토르핀과의 결투에서 여전히 상대의 도발에 간단히 넘어가 앞뒤 안 가리고 덤비는 토르핀을 예전처럼 간단하게 패배시키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기절할 정도로 두들겨 패버렸다. 그리곤 검을 들어 내리찍는데 크누트 왕자가 다급하게 말린다.

야만적인 병단 내에서 몇 안되는 신중한 남자. 아셰라드의 병단 내에서 돈을 벌어오는 우두머리로서가 아니라 아셰라드 개인을 향한 신뢰를 준 둘뿐인 인물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비에른의 죽음은 그에게 큰 상실로 다가왔다.

[1] 학계에서는 비요른과 류리크는 전승적인 부분이 강하여, 실제 역사서에서 검증할 수 있는 에리크를 문쇠 가문의 시조로 여기는 편이다.[2] 비에른 안드레센이 모델.[3] 레그널 암살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비요른에게 던진 아셰라드의 말. "비요른, 넌 단지 돈 때문에 나를 쫓는 건가?", (비요른의 부정) "마찬가지야. 나 역시 내가 따르는 자는, 내가 섬길만한 남자가 아니면 안돼."[4] 브리케이니오그 왕국을 지날 때, 병단 전사와의 대화.[5] 먹으면 이성을 잃고, 고통을 거의 느끼지 못하게 된다. 말 그대로 광전사가 되는 버섯. 다만 과거에는 인터넷 등지에서 광전사들이 광대버섯을 먹고 싸웠다는 설이 정설처럼 퍼졌지만 광대버섯을 먹으면 마취를 넘어 마비까지 오기 때문에 실제로 그랬을 가능성은 낮고, 의식을 통해 최면을 걸거나 버섯이 아닌 다른 식물을 섭취했다는 것이 유력하다.[6] "우리를 이끌어주지 않겠어?"[7] 바이킹들은 전투 중에 죽어야만 전사들의 천국인 발할라로 갈 수 있었다. 이 장면 전에도 부상당한 병사들이 자신을 베어달라고 말하거나 적병에게 무기를 들고 싸우다 죽을 것을 권유하는 토르켈군의 모습이 종종 보인다.[8] 아셰라드는 고통없이 한번에 죽이려고 했는데 검이 급소를 빗나가 한번에 죽이지 못하자 허둥대며 빨리 죽음을 내려주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