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17 22:26:53

항공기 모형

비행기 모델에서 넘어옴
파일:742748.jpg
대한항공보잉 747 1:400 스케일 다이캐스트 모형[1]

1. 개요2. 종류
2.1. 민항기2.2. 군용기
3. 재질4. 스케일5. 취급시 유의할 점
5.1. 휘어짐5.2. 도장 문제
6. 디오라마7. 모형 제조사8. 커뮤니티9. 관련 문서

1. 개요

말 그대로 항공기를 축소시킨 모형. 흔히 말하는 장난감 비행기 같은 것이 아니라, 전시를 위한 정밀 모형을 뜻한다. 다이캐스트 모형이나 프라모델 같은 경우는 애들 손에 1분, 아니 잠시만 들어가도 산산조각 나는게 시간 문제다. 목업 제품과도 살짝 다른 개념이다.

2. 종류

스케일은 1:100, 1:150, 1:160, 1:200, 1:400, 1:500으로 나뉜다.

2.1. 민항기

말 그대로 일반 민항기를 축소한 모형. 항공기 밸런스를 맞추며 수집하는 부류와[2] 특정 항공사를 매우 좋아해 그 항공사만 수집하는 부류로 나눠진다.

일반적인 가격대는 1:400 스케일의 보잉 747은 대략 4-6만원, 1:200 스케일은 10-18만원 정도는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모형업계가 그렇듯 선진국의 플래그 캐리어 같은 메이저급 항공사는 더 비싸게 나오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제품이 희귀해지거나, 원본 기체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면 가격이 더더욱 치솟는다. 그 일례로 문서 최상단의 1:400 스케일 HL7410HL7644[3] 50달러 내외로 출시되었으나 현재 기본 1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된다.

파일:EBAY7410.jpg
구매자들 간의 경쟁이 치열한 경매 형식으로 거래가 이뤄지면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가격이 펌핑되기도 한다. 위 사진의 HL7410 모형은 무려 43번의 입찰 끝에 본래 가격의 약 9~10배인 393.88달러에 낙찰되었다. 이는 1:400보다 네배 정도 큰 1:200 스케일을 2~4대나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다.

반대로 마이너 항공사 제품들이 더 귀하고 비싼 경우도 있다. 주로 저가 항공사개발도상국의 항공사가 여기 해당된다. 잘 알려진 메이저급 항공사야 유명해서 수요도 많은 만큼 매물도 많지만 마이너한 항공사는 수요는 고사하고 인지도도 거의 없다보니 발생하는 일인데, 이럴 땐 기종만 같은 걸 구매해서 직접 재도장하는 방법도 있으나 어지간히 손재주가 좋지 않으면 안 된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은 국적기라는 특성을 이용해 저비용 항공사 대비 동일기종이 2배 이상 가격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다. 독일 구매처 중 하나는 특별도장 프리미엄 상관없이 3~50€로 고정되어있다. 다른 사이트 가면 100$ 이상 넘기는 걸 보면... 온라인 구매시 싸게 구입하려면 사이트를 잘 찾아야 한다. 가격이 천차만별로 다르다.

2.2. 군용기

말 그대로 군용기를 축소한 모형. 전투기 모형을 수집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편이며, F-22F-35 같은 유명한 군용기의 경우는 불티나게 잘 팔린다. SR-71이라던가 B-2, F-117과 같이 특수목적 군용기 또한 잘 팔린다.

수송기[4]폭격기, 헬기는 물론 무인기의 모형도 있으며, 미국 공군의 X 실험기 시리즈도 일부 발매된 제품이 있다.

2000년대 이후에는 밀리터리 플라모델과 사이즈를 맞춘 1:72 스케일 군용기 모형들도 늘어나고 있다.

3. 재질

3.1. 플라스틱 프라모델

흔히 생각하는 가장 대중화되고 보편적인 방식의 모형들이다.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들을 조립하고 직접 도색하는 방식의 모형들이며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찍어내기도 편한관계로 종류 면에서도 압도적으로 많은 생산량과 제품종류를 자랑한다. 손재주가 뛰어나다면 실제랑 가장 유사한 디테일로 만들 수 있고, 데칼을 직접 만들고 도색을 바꿔서 다른 항공사나 특별도장을 재현해내거나, 아예 자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2. 다이캐스트 모형

알루미늄, 주석 등을 이용해 틀을 만들고 그 위에 도색을 하여 완제품으로 출시되는 모형이다. 완제품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은 귀차니즘이 강한 사람에게 딱 좋은 제품이나 가격이 비싸다.

그 밖에도 무게감, 어느 정도의 내구력[5] 등이 장점이지만 그만큼 가격이 비싸다.

몰드를 적용하는 나름 기술력이 필요한지라 개나 소나 만들진 못하고 일부 모형 제작사만 만든다.

4. 스케일

5. 취급시 유의할 점

5.1. 휘어짐

주로 다이캐스트 모형에 많이 나타난다. 금속인만큼 탄력이 부족해 강한 힘이 들어갔을 때 이전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경우이다. 특히 비행기의 날개 부분이 휠 경우 비행기가 비대칭이 되므로 상당히 흉하다. 주로 날개꼬리날개가 자주 휘며, 랜딩기어가 휘어버릴 땐 고치다 부러지는 경우가 많아 고치기가 상당히 힘들다. 단, 일부 제작사에서는 비행기의 연료탱크에 연료가 많이 들어가있는 것을 묘사하기 위해 일부러 비행기 날개를 살짝 쳐지게 만드는 경우도 흔하니 오해하지 말자. 플라스틱은 휘어지지 않고 그냥 부러진다.

해결법은 딱히 없으며, 눈대강으로 다시 휘어서 대강 맞추든가, 반대쪽 날개도 일부러 휘게 해서(...) 벨런스를 맞추거나 맞추다가 부러지면 순접을 붙이는 방법뿐이다. 물론 붙이는 게 티가 나면 두번 다시 보기 싫어지겠지만... 애들 손에 들어가면 3~5분 안에 휘어지거나 박살날 가능성 100%다.

5.2. 도장 문제

두껍게 코팅하는 다이캐스트에서 많이 나타나는 편이다. 날카로운 것에 긁히면 상황에 따라 도색이 찍찍 긁혀나가는 현상이 있으며, 일부는 손톱에도 긁혀나간다. 크롬도장[9]은 도장이 거의 없으니 걱정없지만 이건 이거 나름대로 스크래치가 더럽게 잘난다.

또한 도장이 습기가 차거나, 공정미스로 기포가 생기는 문제도 있다.심한 경우에는 구입처에서 환불하도록 하자. 위의 두 문제 모두 해결법은 없다. 운이 나쁘지 않기를 기도하자. 손재주가 뛰어나다면 도장을 벗겨서 재도색하는 방법이 있긴 하다.[10] 그리고 일단 스크래치가 나지 않도록 모형을 다룰 때는 조심하자.

6. 디오라마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Miniatur Wunderland.[11] 재현도가 상당해 공항의 전경은 물론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것까지 재현했다. 물론 실제로 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이 공항에 취항하는 항공기들은 상당히 종류가 다양한데, 일반 여객기는 물론이고 퇴역한지 오래된 콩코드도 있으며, 나사의 우주왕복선, 웬 거대한 꿀벌(?)을 닮은 비행기 등 특이한 항공기도 볼 수 있다. 심지어 스타워즈의 유명 우주선인 밀레니엄 팔콘 모형도 있다! 취항지는 데스 스타 철도모형이 기반인 박물관이므로 전체가 철도의 HO스케일(1/87)에 맞춰져 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미니어쳐 도시 마두로담에 암스테르담 스히폴공항이 재현되어 있다. 마두로담은 1/25 스케일의 도시라 큼직한 비행기들의 존재감이 일품이고 야외의 자연광이 리얼리티를 배가한다. 다만 항공기들의 디테일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은 편. 미니어쳐 원더랜드처럼 이륙하는 기믹은 없지만 작동하도록 만들어져 택싱하는 항공기들을 볼수 있는데 네덜란드 국적기인 KLM의 747이 움직이는 모습을 볼수 있다. 2019년 기준으로 택싱하는 또 다른 항공기는 대한항공의 747기이다.[12]

파일:external/gazhughes.co.uk/wp687ffe5b_06.jpg

터미널, 활주로, 주기장 등의 공항의 모습을 재현하고자 싶은 항덕들의 로망을 위한 모형이다. 종이로 도면을 만들고 복사해 직접 터미널을 만들 수도 있으며, 터미널, 보딩게이트, 지상주기 차량도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다.

7. 모형 제조사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다이캐스트 모형 문서
4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프라모델 문서
14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8. 커뮤니티

9. 관련 문서



[1] 왼쪽 모형은 피닉스, 오른쪽 모형은 빅버드의 제품이다.[2] 항공사는 크게 신경쓰지 않으며, 그냥 각각 비행기의 생김새, 느낌에 대하여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들이다.[3] 각각 대한항공,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항공사가 처음으로 도입한 747마지막으로 도입한 747이다. 거기에 HL7644는 마지막으로 생산된 여객형 747이라는 타이틀까지 가지고 있어서 해외 수집가들한테도 인기가 많다.[4] 수송기와 폭격기는 크기와 느낌이 민항기와 비슷한 탓에 민항기 모으는 사람이 수송기 모으는 경우도 흔하다.[5] 그러니까 프라모델이 조카몬들한테 1분이면 부서지는 걸 5분 정도로 늘려준다(...).그래도 어차피 부서지는 건 똑같다[6] 아카데미과학이 몇 금형을 인수해 재출시한 적이 있다.[7] 예전엔 퀄리티가 매우 낮은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좀 나아진 편인데 데칼이 제대로 된 위치에 안붙어있는 겅우가 많았다.[8] 보잉사에서 샘플로 주문 요청한 모형을 만드는 제작사 중 하나. 가격대는 일반 다이캐스팅 모형의 반값. 재질은 ABS(플라스틱)이며 퀄리티는 일반 다이캐스팅 모형보다 약간 낮다. 심지어 샘플로 진에어 B737-800도 출시했었다.[9] 반짝거리는 은빛 비행기. 즉 도장을 안하고 코팅만 한 거다. 아메리칸 항공 참조.[10] 다만 레지넘버 같은건 작은 붓이나 펜으로 새기자.[11] 영어로 옮기면 Miniature Wonderland. 공항 외에도 철도 모형을 필두로 많은 미니어처가 있다.[12] KLM과 대한항공은 도색부터가 상당히 비슷하므로 이질감이 잘 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