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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3 18:47:53

사무라이 7/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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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인의 사무라이
1.1. 시마다 칸베1.2. 오카모토 카츠시로1.3. 키쿠치요1.4. 카타야마 고로베1.5. 시치로지1.6. 하야시다 헤이하치1.7. 큐조
2. 칸나 마을
2.1. 키라라2.2. 코마치2.3. 리키치2.4. 기사쿠2.5. 만조2.6. 오시조
3. 수도
3.1. 천주(아마누시)3.2. 사나에
4. 상단
4.1. 아야마로4.2. 우쿄
5. 그 외
5.1. 텟사이5.2. 효고5.3. 노부세리5.4. 타노모

1. 7인의 사무라이

파일:Samurai_7.jpg
▲ 왼쪽부터 헤이하치, 고로베, 시치로지, 큐조, 키쿠치요, 칸베, 그리고 카츠시로.

1.1. 시마다 칸베

파일:시마다 칸베.jpg
본작의 주인공. 성우는 테라소마 마사키/R. 브루스 엘리엇.

노부세리 토벌대로 나서는 레귤러 멤버 중 가장 처음 등장하는 사무라이. 영화판과 마찬가지로 토벌대 중 가장 연장자이며 굉장한 검술의 보유자이지만 감정을 쉽게 내색하지 않는다. 완벽한 미중년. 또한 영화판과 마찬가지로 토벌에 가담하기 전까지 참전한 전투는 모두 패전(…).[1]

가급적이면 정당한 승부를 추구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비겁한 수단도 마다하지 않는다.[2]

키라라와 연애 플래그, 큐조와 라이벌 플래그가 섰지만, 본인은 그것에 대해 거의 신경쓰지 않는다. 간단하게 영화판과 동일한 대인배 컨셉으로 요약할 수 있다.

카리스마와 리더십이 대단하여 다른 사무라이들은 자연스럽게 그를 리더로 인정하고 있다. 마지막 전투 직전에 키라라가 그에게 고백을 하려 했으나 자신은 그녀의 마음을 받아줄 수 없다는 의사를 완곡하게 표현하며 고백을 원천봉쇄. 모든 일이 끝난 후, 카츠시로에게 자신의 검을 물려준 후 시치로지와 함께 조용히 마을을 떠난다.

애니판과 영화판 모두 주인공이지만 페이크 주인공 취급당하는 일이 많다.보면 볼수록 정말 이분 닮았다(...) 아니 이 녀석 닮은것 같기도

1.2. 오카모토 카츠시로

파일:오카모토 카츠시로.png
본작의 서브 주인공.[3] 성우는 박로미 / 숀 마이클 티그.

진정한 사무라이를 목표로 무사 수업 중인 소년. 화려한 복장의 10대로 주인공스런 풍모를 갖고 있으나 실제로는 영화판과 마찬가지로 토벌대 중 가장 어리면서 최약체(…). 게다가 키라라 일행과 만나기 전까지는 단 한번도 실전에 나서본 일이 없는 말 그대로 견습무사. 우연히 만난 칸베에게 매료되어 제자를 자처하며 따라다니고, 작품 후반에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장족의 발전을 이룬다.

키라라와 수시로 연애 플래그가 서고, 22화에서는 토벌군을 이탈하겠다며 자신과 같이 가지 않겠느냐 프로포즈도 감행하지만 이미 시마다 칸베를 좋아했던 그녀인지라 딱 잘라 차인다. 칸나 마을의 첫 전투 승리 후에는 칸베가 수도로 여인들을 구출하러 혼자 떠나자 동료로서 신용받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격분, 그와 싸우고 잠시 동료에서 이탈하기도 한다.

25화에서는 수도 전투 중 칸베를 구하기 위해 반착란 상태에서 총을 쏘다가 관통한 총알들이 하필 적 뒤에 가려져 있던 큐조한테 맞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결말에서는 끝까지 살아남아 칸베의 검을 물려받고 다른 전장을 찾아 홀로 떠난다. 키라라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고, 한 명의 어엿한 사무라이로 성장하였다는 점이 포인트.


인기투표에서 3위(186표)라는 쾌거를 달성한 만큼, 유독 여성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등장인물. 하지만 비교적 유약한 멘탈 때문에 동료들의 발목을 잡는 일도 종종 있었고, 도중 토벌군에서 이탈한 행적과 25화에서는 하필 그 큐조[4]를 쏴죽인 탓에 시청자들에게 욕을 많이 먹었던 인물이다. 키라라가 단지 러브라인 때문에 억지로 까인 캐릭터였다면 카츠시로는 충분히 호불호가 갈릴 요소가 존재했단 것.

1.3. 키쿠치요

파일:키쿠치요.png
본작의 실질적 진 주인공. 성우는 콩 쿠와타 / 크리스토퍼 사바트.

전신을 기계화한 사이보그 사무라이. 영화판과 마찬가지로 실없고 얼빠진 컨셉인데, 무력레벨 6위임에도 팬들로부터 진 주인공 대접을 받기도 한다. 영화판과 같이 원래는 농민이었지만 좀 더 강한 육체를 얻기위해 자기 자신을 사이보그로 개조해버렸다. 허우대는 멀쩡하지만 그게 거의 전부다. 사이보그가 아니었더라면 초장에 끔살당했을 정도로 자주 얻어터진다. 기계 신체에서 나오는 근력과 내구력 하나만은 7명 중에서도 단연 최강.

코마치와 연애 플래그를 세워 로리콘 성향을 보여주었으나… 영화판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며 죽는다. 노부세리의 참함도(斬艦刀)를 세워 칸나 마을에 돌진해 오던 요새 전함 '수도'의 방향을 틀어버리는 최후는 그야말로 장렬. 몸은 모두 부서져 날아갔지만 양발만 땅에 굳건히 박힌 모습에서 말그대로 죽는 순간까지 한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키쿠치요라는 특이한 이름은 무사 행세를 하기 위해 들고 다니던 족보에 있는 이름에서 골라 잡은 것인데, 정작 그 키쿠치요는 13세 여자아이... 물론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안된다(...). 하는 짓이 유치하다 뿐이지 잘 보면 키쿠치요도 성숙한 어른이고 작중에서 나오는 모습은 코마치를 진지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거의 여동생, 딸아이 같이 취급해주는 편이다.멀쩡한 사람 로리콘 만들지 말라고!

1.4. 카타야마 고로베

성우는 이나다 테츠/밥 카터.

전쟁 후 예능인으로서 곡예단에서 일하던 사무라이. 험상궂은 인상에 비해 넉살 좋은 흐긴 아저씨다. 그러나 전투에만 나서면 비정·냉혹해지며, 모략에도 능한 책사이다. 전투력은 수위권. 미키리(見切り)의 달인으로 날아오는 화살을 종이 한장 차로 잡아낸다던가 총탄을 검으로 가른다던가 하는 기술에 탁월하다. 영화판에서는 생긴 것도 푸근하니 넉살 좋아 보인다.

매번 생사를 오락가락하면서도 아슬아슬하게 싸우는 것이 취미. 생사의 기로에 서는 것에서 희열을 느끼는 모양이다.

토벌대로서는 노부세리와의 전투 중 유일하게 사망하면서 사망자 1호가 되는 불명예를 당한다(…). 포격을 당했을 때 날아오는 포탄 1개는 칼로 베었으나 다른 포탄 2개가 근처에 떨어지면서 폭발에 휘말려 죽었다. 17화 이후로는 환영으로만 등장하며, 23화에서 카츠시로 앞에 등장하여 그의 각성에 이바지하였다. 여장을 감행한 일도 있었는데 가히 충격과 공포.

1.5. 시치로지

성우는 쿠사노 토오루 / 던컨 브래넌.

지난 전쟁에서 시미다 칸베의 부관을 맡았던 옛 마누라 막역한 전우. 1화에서 프롤로그 예전 전쟁의 모습이 잠시 그려졌을 때 칸베와 함께 등장한다.

실력도 칸베의 신임을 얻을 정도로 강하다. 이것은 영화판에서도 마찬가지. 전쟁 뒤 부상당하고 탈출 포트에 실려 강에 떠내려오던 것을 유곽 반디정(蛍屋)의 주인 유키노가 주워서 연인이 되고, 그녀의 곁에 계속 있다가 칸베를 따라나선다. 강에서 주웠다는 이유로 코마치와 키쿠치요에게는 모모타로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무기는 다른 토벌대와 달리 대신 창과 비슷한 나기나타를 사용. 왼손은 의수이며 와이어가 달려있다.

붙임성이 좋고 믿음직한 성격이며, 유키노와는 서로를 잘 이해하는 연인 관계. 최종 결전 후 칸베와 함께 칸나 마을을 떠나는데, 유키노에게 돌아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1.6. 하야시다 헤이하치

성우는 이누카이 준지 / 그레그 에어스.

공병이었으며 전쟁 후에는 전공을 살려 토목 일을 하던 사무라이. 매사에 느긋하고 편한 분위기 메이커적인 성격이며, 토벌대 중 가장 피를 보기 싫어하지만 어쩔 수 없이 싸움에 돌입하면 캐릭터가 돌변해 매우 진지해진다. 전쟁 중 동료대원을 모두 잃고 혼자만 살아남은 데 대한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 이상은 영화판에서도 동일.

실눈 캐릭터이며 실제로 실눈 캐릭터가 보여주는 클리셰를 많이 보여준다. 특히 12화에서 일행들을 방랑자에게 팔아 넘기려고 했던 만조에게 벌을 주겠다며 살기를 보인 장면에서 갭이 두드러진다. 을 매우 좋아하며, 쌀맛에 대해 나름 일가견이 있다는 듯이 자부하는 쌀덕후. 파티에 합류한 동기도 쌀.

최후 결전에서 카츠시로와 팀을 이루어 '수도'의 기관부 파괴에 나섰으나, 총탄에 부상당하고 라이덴의 참함도에 몸이 짓눌린 상황에서 자폭, 사망한다. 마지막 유언"쌀이 먹고 싶다!"

검술보다는 석궁, 기계 등을 활용하여 전투에 임하는 인물

캐릭터성도 잘 짜여졌으며, 작중에서 호불호 갈릴만한 행동 자체를 하지 않아 불호 없이 사랑받았던 인물. 특히 큐조와의 BL 커플링이 방영 당시 큰 지지를 받았다(...). 공식에서 진행한 인기투표 결과는 2위로, 총 262표를 득표하였다.

1.7. 큐조

성우는 미키 신이치로 / 소니 스트레이트

효고와 함께 거상 '아야마로'의 호위무사로 지내다 칸베와 검을 맞댄 뒤 토벌대에 들어온 이도류를 구사하는 사무라이. 갸냘프고 여성스런 외모[5]에 비해 엄청난 몸놀림으로 신속을 내세우는 가공할 검술 실력과 적이나 후환이 될 것 같은 존재는 가차없이 베어버리는 냉정침착한 성격의 보유자. 또한 말이 거의 없고 쌀쌀하지만 전투시엔 흥분해서인지 엷은 미소를 띄기도 하고, 일행과 다니다보면 가끔씩이나마 자상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자신의 몸을 던져서라도 호위대상을 지키고, 치료를 받자 무사답게 감사를 표하기도 하고 위기에 빠진 옛 주인을 구해주고 홀연히 사라지는 등.

사무라이로서의 실력은 작중 최강. 아군의 리더인 칸베와 맞붙었을 때 칼집까지 사용한 칸베의 모의 이도류에 순간 당황하고 이윽고 치열하게 겨뤘지만 서서히 근소우위를 점하기 시작한다. 지형지물까지 활용한 칸베가 일시적으로 큐조를 붙잡은 상태에서 “나는 너를 이길 수 없다”고 인정하면서, 다만 해야 할 일이 있어 지금은 승부에 임할 수 없다며 등을 스스로 보일테니 지금 베고 싶으면 그렇게 하라고 한다. 큐조는 정말로 그렇게 할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마침 들이닥친 키쿠치요의 해프닝을 적당히 처리해 버린 뒤 흥이 깨졌다며 다음에 보자는 말을 뒤로 하고 사라진다. 칸베는 큐조의 실력이 어지간히 인상적이었는지 다시금 그를 칭찬했다.(일명 “반했다” 드립)

칸베가 먼저 한 수 접고 들어간 것과는 별개로 싸움 자체는 거의 대등했고, 그의 연륜과 리더십 등도 종합해서 자신이 이길 가치가 있는 호적수로 인정한 듯 그와 재전해서 결판을 내는 것을 열망하게 된다. 그렇게 결판을 내는 것을 조건으로 결국 파티에 합류. 카츠시로는 초기엔 적이었던데다가 선생으로 모시는 칸베를 죽음 직전까지 몰아세운 큐조를 적대하였으나 놀라운 검술실력을 흠모하게 되고, 키라라도 과묵하며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큐조를 탐탁지 않게 여겼으나 큐조가 자신을 구해준데다가 결국은 습격당할 사실을 예견하고 미리 적을 처단해서 일행을 위기에서 보호하려 했다는 사실[6]을 안 뒤로는 님(様) 호칭을 붙이며 존대한다. 후에 코마치가 사무라이들을 추억할 때에도 큐조 뒤엔 ‘님’이 붙는다.

후반부엔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녀석(칸베)은 내가 벤다.”는 말과 함께 텟사이를 죽여 위기에 빠진 칸베를 지켜내는 등 분전하지만, 칸베를 노리는 적을 본 가츠시로가 흥분하여 난사한 총알이 적을 관통해서 그 뒤에 있는 큐조도 같이 맞아 팀킬당하는 황당한 최후를 맞는다.[7] 하지만 자신을 쏜 카츠시로에 대해선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칸베에게 자신과의 승부를 잊지 말지 말라며, 마을에서 기다리겠다는 말을 유언으로 남기고 조용히 숨을 거둔다.

지나치게 과묵한 관계로 개그를 기대할 수 없는 몇 안되는 캐릭터. 하지만 초반에 적 포지션으로 등장했을 때부터 보여준 포스와 현란한 이도류 액션, 가끔씩 보여주는 인간적인 모습 등 간지로 커버한다. 강한 인상을 주는 붉은색 코트 또한 트레이드 마크로, 토벌대 합류 순서는 가장 늦지만 인기투표로는 항상 1위를 차지할 만큼 팬들의 지지가 높다.

인기와 별개로 영화판과 비교하면 일곱 사무라이들 가운데 원작과 가장 동떨어진 캐릭터로, 나이대부터가 세대 차 수준의 갭이 있는데다 냉정하지만 인간미가 있고 의지가 되는 영화판에 비해 자폐증 수준의 인격으로 변했다. 게다가 원작의 큐조는 칸베에 대해 전혀 대립구도가 없다. 엄청난 무력을 제외하면 사실상 공통점이 없다고 봐도 좋을 듯. 본작에서의 큐조는 아군에 합류할 때 효고를 치면서 한 대답부터가 “살아보고 싶어졌다.” 인 만큼, 능력은 뛰어났지만 인격체로서 스스로의 의사를 펼치는 것이 아니라 주군의 수족으로서만 존재했던 기간이 길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대답을 들은 죽어가던 효고도 “바보자식…’ 이라고 답하며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차 버린 큐조의 결정을 어리석다고 여겼을 지언정 무슨 뜻으로 한 말인지는 정확히 알아들었던 것을 볼 때 자신들의 처지를 인식하고 있었던 듯.

제작진 측에서 밝힌바에 의하면 큐조는 너무 강한 바람에 어떻게 전사시켜야 할지가 고민거리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여 스태프 한 명이 “카츠시로한테 죽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냈고 그것이 채용됐다고. 심지어 텟사이가 칸베를 죽이려 할 때 너희들 진정한 사무라이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마지막 가는 길이라도 칼로 죽여 주겠다[8]는 말을 했었는데, 큐조는 자신을 존경하던 후배 사무라이가 자신의 라이벌을 구하기 위해 쏜, 평소엔 쓰지 않던 총에 맞아 죽었다는 사실이 더더욱 얄궂게 다가운다. 뼈아픈 실패를 겪으며 이겨내는 카츠시로의 성장, 너무 세서 처치가 곤란해졌던 큐조의 최후,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허망하게 죽을 수 있는 전장의 참상, 역시 사무라이는 총 쏘면 안되잖아! 라는 주제의식(?) 강조 등을 이 장면 하나로 어느정도 해치웠다고 할 수 있다.

공식 설정집에선 스타일리시 외계인(スタイリッシュ宇宙人)이라는 호칭을 쓰기도 했다. 칸베와 결판을 내고 싶어하는 이유에 대한 키라라의 질문에 “사무라이이기에.” 라고 짧게 답하기도 했고 칸베나 시치로지 등의 평으로도 진성 사무라이라이지만, 가입한 직후엔 얼굴을 가리는 복면을 쓰기도 하고 은밀한 미행을 눈치채는 민감함, 미끄러지는듯한 신속한 이동과 날렵한 이도류 등 닌자스러워보이는 요소도 제법 가지고 있다. 일본 서브컬처 강자의 양대산맥인 사무라이와 닌자의 클리셰를 결합해 놓은 만큼 사실상 전투력에서는 기습이고 전면전이고 틈을 주지 않는 끝판왕.하지만 이런 그조차도 총질에는 얄짤없었다

2. 칸나 마을

2.1. 키라라

파일:키라라 (사무라이 7).png
본작의 오리지널 등장인물이자, 메인 히로인. 성우는 오리카사 후미코/콜린 클링컨비어드.

다우징으로 수맥을 찾는 미쿠마리(水分り) 무녀. 물은 농업에 있어 필수적이기에 마을에서도 중요시하는 존재다. 무지렁이인 마을 사람들에 비해 귀족처럼 상당히 고상한 어투를 쓰는 것이 특징. 여러모로 야마토 나데시코(요조숙녀) 타입의 캐릭터이다.

카츠시로와 시종 연애 플래그를 세우며, 악역인 우쿄에게도 맹렬한 대쉬를 받지만 본인은 이미 미중년인 칸베에게 끌리는 상태인지라 둘 다 차버린다.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칸베에게 프로포즈를 감행하기도 하지만 이번엔 역으로 차인다.

카츠시로가 남성 시청자보다 여성 시청자들, 특히 부녀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던 인물인지라 카츠시로의 사랑을 받는 키라라는 욕을 먹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특히 카츠시로를 차 버렸을 때 극에 달해 부녀자 팬덤에서는 키라라를 거의 썅년취급했을 정도이며, 결국 칸베에게 차였을 때에는 다들 사필귀정을 외쳤다나 뭐라나. 공교롭게도 카츠시로 또한 방영 당시 시청자들에게 욕을 많이 먹었던 인물이다.

도도한 이미지와 달리 배꼽티인지라 색기담당이기도 하며 7화에서 목욕 씬을 보여준 적도 있다. 참고로 빈유 속성.[9]

신을 위해 순결해야 할 무녀가 남자를 연모하여 혼탁해진 탓에, 결국 마지막에는 무녀라는 지위를 동생인 코마치에게 넘긴다. 최종화에서는 마음을 모두 정리한 듯, 별 말 없이 칸베를 보내준다.

예쁜 캐릭터 디자인이나 큰 비중과 별개로 비운의 히로인이라고 평가받는다. 카츠시로와 엮어졌음에도 어느 순간부터 정확한 이유도 밝혀지지 않은 채 칸베를 사모한다는 설정이 추가되어 카츠시로의 팬들에게 비난받았으며, 결말에서는 칸베에게 거절당하고 카츠시로 또한 키라라를 향한 마음을 접게 되면서 사실상 솔로 엔딩을 맞이한 셈. 물론, 본작 자체는 로맨스 요소가 존재하지만 시대극 액션물이다 보니 연애적 감정선이 다소 미흡한 편이긴 하다.

2.2. 코마치

성우는 사이토 치와/루시 크리스천.

키라라의 동생이자 무녀 보조인 여자아이. 헤이하치와 마찬가지로 매사에 느긋하며 밥이라면 환장한다. 말 끝마다 "~입니다"라는 독특한 어투가 특징, 키라라와 마찬가지로 애니판 오리지널 캐릭터다.

사무라이 중 키쿠치요와 매우 친하며, 장래를 약속(?)하기도 한다. 이 장래를 약속하는 부분이 키쿠치요의 죽음에 대한 복선인 것이 너무 티가 나서 문제였지만... 키쿠치요의 사망 때문에 일이 모두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후유증에 빠져 있었던 듯.

마지막에는 언니의 뒤를 이어 미쿠마리의 무녀가 된다.

2.3. 리키치

성우는 사이젠 타다히사/J. 마이클 테이텀.

키라라와 코마치의 수행원으로 토벌대 탐색에 자원한 청년. 영화판에서는 일행 없이 단신으로 나섰다. 수행원이지만 무력은 약하기에 전투에서 별 도움은 되지 못한다.

노부세리에 의해 약탈당한 아내 사나에를 되찾기 위해 동분서주했으며 결국 되찾긴 하지만 이미 사나에는 자신을 육노예로 삼았던 천주에게 매료당한 상태. 심지어 임신까지 당해있었다.[10] 이 사실을 알고 그녀가 자신의 아내라고 설득하며 원한다면 죽은 아이의 무덤을 만들어 같이 공양해주겠다고 말하는 한편,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복잡해한다. 이후 다시 그녀의 마음을 되찾으려 노력하는 과정이 볼 만하다.

그나마 엔딩에서 사나에의 마음의 병이 나아가면서 둘의 사이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단 암시는 준다. 다만 칸베가 한 말도 그렇고 사나에는 천주를 정말로 사랑하고 잊지 못해서, 결국 리키치는 천주에게 사나에의 모든 것을 빼앗긴 것이 맞다.

2.4. 기사쿠

성우는 니시카와 이쿠오/앤드루 하스켓.

마을의 장로. 마을 사람 중 가장 연장자로 늘 한쪽 눈을 감고 있다.

노부세리에 맞서기 위해 사무라이 고용을 입안한 장본인이며 인생 경험이 많아서인지 상당히 노회한 느낌이다. 생긴 거라든가 가끔 묘한 표정이 클로즈업되는 게 왠지 음흉한 속을 감추고 있을 것 같지만 그런 거 없다.

2.5. 만조

성우는 마키시마 나오키/마크 스토다드.

농민들 중 패배주의에 찌든 겁쟁이로, 영화판과 마찬가지로 찌질이. 노부세리에 맞서기보다는 데꿀멍을 주장하며 토벌대인 사무라이들이 도착했을 때조차 오히려 이쪽을 두려워하고 의심하기도 한다. 그 때문에 적과 내통하기도. 외모마저도 뭐라 할 말 없이 "나 찐따요" 스런 캐릭터. 오시조라는 딸이 있다.

이런 내용으로 보면 거진 사망이 확정적인 캐릭터일 것 같은데... 결국 살아남는다.

2.6. 오시조

성우는 코바야시 유우 / 모니카 리얼.

원작과 마찬가지로 만조의 딸. 찌질이인 아버지와는 전혀 다른 강인한 마을 소녀다. 키라라에 비해 수수한 얼굴이지만, 본작에서 거의 볼 수 없다시피한 거유 속성.

원작 영화에서는 오카모토 카츠시로와 사랑에 빠지는 마을 소녀였지만, 본작에서는 카츠시로와의 러브라인이 키라라에게 가버려서 비중이 굉장히 낮다. 다만 아빠와 싸우면서 '나는 사무라이의 아내가 될 거야!'라고 외치는 장면이 있긴 있다. 하지만 비중 자체가 낮기에 별 의미는 없다.

3. 수도

3.1. 천주(아마누시)

본작의 페이크 최종 보스. 성우는 코야스 타케히토/앤서니 볼링.

전쟁 후 도읍을 틀어쥐고 상인을 중심으로 하는 자본주의 신질서를 구축한 지배자. 굉장한 지혜의 소유자로, 그 본인은 생명유지장치에 몸을 보전하며 자신의 후계자가 될 스페어를 곳곳에서 양육했다. 그 가운데 49번째 스페어인 우쿄를 자신의 후계자로 선별하였으나, 오히려 그에 의해 어이없게 살해당한다.

리키치의 아내인 사나에를 약탈해 품은 장본인. 사나에는 천주의 아이를 임신했다.

3.2. 사나에

성우는 아사카와 유우/클라린 하프.

리키치의 아내. 노부세리에게 납치당한 후, 수도로 팔려가 천주의 황후가 된다.

천주의 총애를 받으면서, 자신의 희생으로 남편 리키치나 팔려 온 다른 여자들은 무사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에는 천주를 사랑하게 된다. 천주와 관계하여 그의 아이 (차기 천주 후보)를 임신하고 칸베가 수도에 왔을 시점에서는 천주만을 사랑하는 충실한 아내가 되어있었다.[11] 우쿄를 처음부터 의심했으며, 천주가 죽자 이에 너무 절망해서 임신한 천주의 아이를 유산했다.

수도를 떠난 이후, 칸나 마을로 돌아가 조금씩 회복한다. 리키치에게 상냥하게 대하지만, 여전히 마음은 천주에게 있다. 스톡홀름 증후군의 피해자인 셈. 물론, 시간이 흐르면 천주를 잊고 리키치와 부부 관계를 회복할 가능성이 높지만.

4. 상단

4.1. 아야마로

코가 거리의 상권을 틀어쥔 거상. 어글리한 외모에서는 도무지 연상하기 힘든 탁월한 장사 수완으로 막대한 부를 구축했다. 막대한 재력을 바탕으로 큐조를 비롯한 뛰어난 사무라이들을 자신의 호위무사로 거느리기도 한다.

그러나 양아들인 우쿄의 모략에 빠져 책사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도읍에 소환되어 유폐, 이후 텟사이의 도움으로 간신히 빠져나왔으나 끊임없는 우쿄의 암살 위협에 시달린다. 결국은 과거의 부를 모두 잃고 영세한 사업가로 제2의 인생을 걷는다.

4.2. 우쿄

본작의 진 최종 보스. 성우는 코야스 타케히토/앤서니 볼링.

코가 거리의 거상인 아야마로의 외동아들이자 후계자. 실은 친자식이 아니라 도읍의 지배자인 천주가 비밀리에 전국 곳곳에 만들어 숨겨둔 여러 스페어들 중 하나였다. 아버지가 천주에게 소환된 뒤 뒤를 이어 상단을 경영했으며, 뒤에 천주로부터 소환되어 그의 49번째 스페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천주의 후계자가 된다.

외모는 곱상한 청년이지만 성품은 호색한에 방탕 그 자체. 각지의 미녀들을 모아놓고 하렘을 운영하기도 했다. 호위 무사인 텟사이를 대동하고 거리를 지나던 중 키라라를 발견하고 그녀의 청순함에 빠져들어 대쉬, 납치를 비롯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결국은 전부 실패하지만….

작품 초반에는 거상의 후계자라는 중책임에도 말과 행동이 허세로 가득하며 줏대가 없어보이는 등, 왠지 찌질이 같았지만...

천주의 자격을 시험받기 위해 3일 밤낮으로 실패하면 죽음이 기다리는 '코토토이의 의식'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그 뒤엔 역으로 천주를 암살하여 본인이 천주 지위에까지 오른다. 이 장면에서 그가 실은 상당한 음모가였음이 드러난다.

이후 전국의 노부세리들을 자신의 휘하에 끌어들여 군단을 편성하고, 그들을 교묘히 이용해 민중으로부터도 신망을 얻는 등 엄청난 정치 수완을 보여주었다.

그런 엄청난 권력을 얻어놓고 도모한다는 짓이 키라라 보쌈. 한 개인의 연애사업을 위해 도읍을 통째로 동원하여 칸나 마을로 쳐들어가지만 보기 좋게 실패하여 낭떠러지로 추락, 목숨을 잃는다. 최종 보스치고는 참 비극적인 최후.

5. 그 외

5.1. 텟사이

성우는 이케미즈 미치히로/로버트 매콜럼.

우쿄의 전속 호위무사. 과거 이름을 날리던 사무라이였고 본인의 실력에 절대적인 자신감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진짜 실력을 보이려 할 때마다 번번이 우쿄에 의해 제지된다. 마지막에 보여준 그 검술 실력은 결코 허세가 아니라 정말로 칸베, 시치로지, 키쿠치요를 한꺼번에 쳐바르며 관광태울 정도. 체구에 걸맞지 않게 엄청난 민첩성을 보여주었다.

아랍풍 복장과 곰방대, 그리고 다크서클이 트레이드마크로, 겉보기엔 무사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휘하에는 직속으로 정예 암살자들을 거느리고 있다.

천상 사무라이인지라 주군인 우쿄에겐 절대적인 충성심을 갖고 있다. 심지어 우쿄의 행위가 자신의 노선과 다르거나 덜떨어진 짓임을 충분히 인지하면서도 거부하지 못하고 따른다는 한계가 있다. 그러면서도 과거의 주인인 아야마로를 비정하게 버리지 못하고 챙겨주는 등, 왠지 불쌍한 집사 컨셉.

애니 오리지널 캐릭터 중 우쿄와 더불어 가장 개성적이라 할 수 있다.

5.2. 효고

성우는 쿠사오 타케시/제리 주얼.

텟사이, 큐조와 함께 아야마로의 3대 호위무사진을 구성하던 검객.

큐조 못잖은 검술의 달인이며, 마초적인 올빽머리와 선글라스가 특징. 어딘지 이미지가 원피스Mr.3을 빼다박았다.

처음 칸베와 맞설 때 호각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었으며, 이후 무기를 총으로 교체한다. 그런데 어째 총을 쓰면서 더 약체화되었다. 최후에는 칸베에 집착하여 조직을 배신한 큐조를 말살하려 왔으나 나름대로 동료애가 있었던지 그의 독단적인 행동을 어느정도 눈감아주고 칸베와 결판을 낸 뒤에 돌아오면 주군에게 보고하지 않고 불문에 부치겠다며 회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숨어있던 카츠시로가 난입해 잡혀있던 키쿠치요를 구해내고, 찰나의 틈에 자신에게 달려든 큐조에게 베여 때이르게 사망하며 리타이어한다. 소설판에서는 이후 우쿄에 의해 개조되어 소생한다.

5.3. 노부세리

전쟁의 종결 후 상인들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무사들이 구성한 도적 집단. 영화판에 등장하는 노부시(野武士)와 같은 역할이다. 얼핏 보면 단순한 도적떼같지만, 실은 사략선과 마찬가지로 도읍의 의뢰를 수행하는 일종의 어용 깡패다.

이들은 스펙을 높이고자 몸을 기계화한 사이보그들이 주를 이루며, 그 각각은 주력기인 거대 로봇형의 라이덴(雷電)을 위시해 베니구모(붉은 거미), 야칸(깡통), 토비토(산토끼), 미미즈쿠(올빼미) 등의 배리에이션을 보여준다.

그 일단이 칸나 마을에 침입, 수시로 쌀을 약탈했으나 결국 작중에서 사무라이 토벌대를 영입해 반기를 든 칸나 마을의 반격을 당해 궤멸되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고로베를 사살하는 전과를 세우기도.

이후 다른 노부세리들은 새 천주에 등극한 우쿄의 장난감이 되어(…) 연이어 반기를 든 마을들의 사무라이들에게 처단되거나 영혼을 빼앗긴 도읍의 쟈코 병력으로 전락하고 만다.

5.4. 타노모

성우는 마키시마 나오키/스콧 맥닐.
[1] 정확히 말하면 이기더라도 자신 때문에 이겼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2] 다만 이것은 상대가 먼저 비열한 수를 쓰는 경우에 해당한다.[3] 작중 카츠시로의 위치는 완성형 주인공인 칸베이와 대조되는 관찰자 시점인 성장형 주인공이다. 처음부터 등장한 주연에다가 7인의 사무라이 중에서도 센터나 크게 그려지는 등, 한 마디로 연출상의 주인공이 아닌 의도된 페이크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4] 본래는 칸베를 구하기 위해 적을 저격한 거지만, 토벌군의 든든한 아군이자 가장 인기가 많은 큐조가 관통당해 죽었기에 카츠시로가 욕먹는 일은 불가피하였다. 또한, 의외로 여성 시청자 사이에서도 (인기와 별개로) 호불호가 꽤 갈렸던 인물인지라(...).[5] 오카모토 카츠시로와 달리 작중에서 잘생겼다는 언급은 없었지만, 작화 상으로는 토벌대 중 카츠시로 다음가는 미형에 체형 또한 호리호리하다.[6] 미행당하는 걸 눈치챈 큐조가 숨어있는 적을 제거하려고 나서려는 걸 보고 못마땅해한 키라라가 적인지도 확실치 않은데 무익한 살생을 하지 말고 마을로 서둘러 가자며 반대했다. 결과적으론 잘못된 판단이었지만 여기서 큐조는 반박도 해명도 없이 조용히 그 말을 존중하여 뽑으려던 칼을 넣고 돌아선다. 후에 그 적의 습격으로 인해 키라라는 죽을 뻔했고 큐조는 이 적을 해치우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지만 역시 불평 한 마디 하지 않고 길을 가고, 시치로지가 설명해주면서 그 의도가 드러난다.[7] 성우개그로 “에드가 머스탱 대령을 죽였다.” 는 드립이 있다.(신판 애니 기준)[8] 악역 무사들이 화기를 쓰는 것에 분개하는 묘사가 나오며, 이와 대조되게 아군 사무라이는 기믹이 좀 있을 지언정 기본적으로 냉병기인 칼로만 온갖 오버테크놀러지 적들을 베어넘긴다.[9] 사실 키라라의 조모와 오시조를 제외한 다른 네임드 여성 캐릭터들 대부분이 빈유긴하다.[10] 이 아이는 천주의 사망에 충격을 받은 사나에가 유산하면서 죽었다.[11] 칸베는 '이 여자는 진정으로 천주를 사랑하고 있다'며 적지 않게 놀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