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여우의 등장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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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개별 문서가 없는 등장인물들에 대한 설명은 은여우(만화)/등장인물 문서를 참고. |
16세 당시[1] | 26세 당시[2] | ||
Saeki Yūko / 冴木 由子 | |||
프로필 | |||
이름 | 사에키 유코 | ||
종족 | 인간 | ||
나이 | 향년 26세 | ||
가족 | ✝사에키 타케미츠(아버지) ✝사에키 토키코(할머니) 사에키 타츠오(남편) 사에키 마코토(장녀) 토요쿠라 요시오(시아버지) 토요쿠라 미요코(시어머니) 토요쿠라 에츠코(시누이) 토요쿠라 하츠타(시매부) 토요쿠라 카나미(사촌조카) | ||
인간 관계 | 긴타로(신의 사자) 모미지(신의 사자)[스포일러] 타카미 요시토모(친구) | ||
좋아하는 사람 | 사에키 타츠오 | ||
좋아하는 것 | 가족과 함께 있는 것[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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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만화 은여우의 등장인물이자 주인공인 사에키 마코토의 어머니다. 작 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기 때문에 등장 분량 대부분이 다른 사람의 언급이나 회상이 전부다.2. 설명
본 작품의 주인공인 사에키 마코토의 어머니로 작중에서는 항상 얼굴이 가려진채 사진이 나오느라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었다. 사에키 신사의 정당한 14대째 후계자로 부친인 사에키 타케미츠가 사망하자 곧바로 신안이 계승되었었다. 다만 본인도 이미 선천적인 병을 앓고 몸이 취약했던 상태였기에 그녀가 26세가 되던 해에 세상을 떠나며 마코토에게 신안이 계승되었다.또한 상당히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었고 사에키 타츠오는 유코를 처음 본 순간 한눈에 반하여 집안의 후계자를 포기하면서까지 유코와 결혼하여 데릴 사위로 들어가 사에키 신사의 신주가 된 것이다.
3. 성격
신안을 가지지 않은 당시에도 신이나 신의 사자의 존재를 믿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타카미 요시토모에게는 조금 특이한 여자라는 취급을 받았었고 타츠오, 요시토모와는 같은 동네에 살고 동갑이었기 때문에 학교 역시 같았다. 다만 병 때문에 출석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고 언급된다. 자신의 병세로 오래 살지 못한다는걸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신안이 발현 된 후에는 긴타로에게 자신을 대신해서 긴타로에게 마코토를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말하는 등 딸을 생각하며 이런저런 부탁을 했었다고 한다.
활기차고 붙임성 있는 성격인 마코토와 비교하면 얌전했다고 하며 어린 마코토를 두고 세상을 떠난다는 것에 괴로움을 느꼈다.
어린 시절부터 하고싶었던 일도 많았고 되고 싶었던 것도 있었지만 자신의 지병 때문에 오래 살지 못해 그 꿈을 이루지 못했고 신안 계승 후에는 긴타로에게 자신의 꿈을 말하며 시간을 보낸 경우가 많다고 한다.
4. 작중 행적
4.1. 본편
4.1.1. 1권
처음으로 언급된 것은 1화다. 마코토가 긴타로가 보이게 된 계기에 대해서 설명할 때 처음 보이게 된 것은 엄마의 장례식 때였다고 언급한다. 또한 마코토를 처음 보게 된 긴타로 역시 "너가 유코의 딸이냐? 너는 내가 보이냐?"라는 질문이었다. 그 외에도 긴타로가 자신을 부려먹는 마코토에게 한탄하며 유코는 훨씬 단아하고 여자다웠다며 이름을 언급한다.4화에서는 사에키 타츠오가 마코토의 대에도 그 뒤 시간이 한참 흘러도 사에키 신사는 변치 않는다며 타츠오도 마코토나 유코가 있던 이곳이 그대로 남아있길 바란다고 말하며 또 이름이 언급된다.
4.1.2. 2권
4.1.3. 3권
15화에서는 토요쿠라 에츠코의 언급에 의하면 원래는 타츠오가 가문의 양조장을 물려받을 예정이었는데 유코와 한눈에 반해서 신주가 되겠다며 집을 뛰쳐나갔다고 한다.16화에서는 넘어질 뻔한 마코토를 본 요시토모가 저러고 있으니 정말로 유코를 쏙 빼닮았다고 답한다. 다만 유코는 검은 머리가 훨씬 길었다고.
4.1.4. 4권
그러자 긴타로는 장래 얘기냐며 요즘 사람들은 항상 그걸로 고민한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유코 얘기라면 타츠오에게 들으라고 답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아버지는 아무래도 색안경을 쓰고 있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아까 전 아빠랑도 얘기했지만 딱히 신사가 아니어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된다고 했다고 말한다. 그러자 긴타로는 그럼 잘 된거 아니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엄마도 신사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무녀가 된거냐고 묻는다. 긴타로는 되고 싶었다기보다는 유코는 그것 말고는 다른 선택이 없었던것 같다고 답한다. 몸이 약해서 밖에도 거의 못 나갔다고. 그러자 마코토는 그럼 혹시 꿈은 이루지 못한 거냐고 묻는다. 이에 긴타로는 그럴리가 없잖냐며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타츠오와 결혼도 했다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두 사람 결혼이 반대를 받았냐고 놀라는데 긴타로는 당연하잖냐며 타츠오도 전통 있는 양조장집의 장남이라고 답한다. 굳이 따지면 타츠오내 집보다 이쪽이 반대가 컸다고 말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뭐냐고 묻는데 긴타로는 됐다며 말을 그만 둔다. 이어서 마코토는 엄마가 했으니 자신도 되고 싶었고 엄마가 했던 일을 알고 싶었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지금도 무녀를 동경하고 신에게 봉사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다며 무녀가 아니라 자신은 분명 엄마가 되고 싶었던 걸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어쩐지 생각할수록 점점 어려워진다며 그냥 긴타로가 자신의 장래를 점 쳐주면 좋을거라고 말한다.
4.1.5. 5권
23화에서 사에키 신사가 잡지에 인연의 신사로 실리자 마코토가 타츠오에게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는데 타츠오는 자신이 유코와 여기서 만난 건 사실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그건 아빠 얘기고 여기 신사의 효험과는 관계없잖냐고 답한다.25화에서는 마코토가 미츠키의 말을 듣고 긴타로도 이곳에서 사라지는거냐며 엄마나 긴타로, 모두 그 이후가 똑같다면 그 훨씬 나중에라도 또 언젠가 긴타로를 만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한다며 잠시 유코를 떠올린다.
4.1.6. 6권
30화에서는 쿠류 테루마사, 군지, 와타리의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던 마코토가 자신이 네살 때 유코가 사망하여 자신에게 신안이 계승되었다는 이야기와 지금 자신에게 신의 사자의 모습이 보이는 것도 할아버지와 엄마가 그랬던 것 처럼 어떤 인연이라고 생각하며 자신 역시도 자신의 손으로 신사를 지키고 싶어서 신주가 될 생각이라고 말하며 잠시 언급 된다.
4.1.7. 7권
35화에서는 요시즈미 신이치에게 사에키 타츠오가 이런저런 조언을 해줄 때 아내가 일찍 세상을 떠났고 마침 집에 있을 수 있는 직업이기도 했고 마코토에게 엄마 노릇도 해주고 싶어서 누나에게 배우고, 친구에게 배우고, 정말 필사적이었다고 한다. 사연을 들은 신이치는 타츠오에게 사과하지만 타츠오는 신경쓰지 말라며 이런 것들도 하다보면 은근히 즐겁다고 말한다.
4.1.8. 8권
41화에서는 요시토모가 타츠오와 대화할 때 요시토모는 타츠오에게 마코토와 유우코를 닮았다고 말한다.4.1.9. 10권
49화에서는 유코의 기일이 다다음주라고 언급 된다. 또한 마코토는 어머니인 유코가 자신이 어릴적에 돌아가셔서 그닥 기억나는 건 거의 없다고 답한다.그 후 지진제를 진행하던 타츠오를 지켜본 마코토는 다다음주 유코의 기일을 떠올리며 아빠는 자신과 비슷한 나이에 엄마를 만났다고 했다고 독백한다.
50화에서는 유미가 요시토모를 통해서 타츠오와 유코의 이야기를 다 들었다며 마코토에게 잠시 언급 한다.
51화에서는 마코토가 유미와 토코에게 유코의 사진을 보여준다. 다만 이때도 역시나 얼굴은 나오지 않았다. 유코의 사진을 본 유미는 엄청 자상해 보이신다고 답했고 토코는 마코토와 닮았다고 반응했다.
52화는 유코의 기일이었다. 에츠코는 타츠오가 유코와 처음 만났던 것은 지금의 마코토와 같은 16살 때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일을 빨리 배우라고 배달을 돕게 했는데, 이곳에 왔다가 유코를 만났고 그 후 배달할 때 몇 번 보고는 느닷없이 신주가 되겠다고 했다고 말한다. 또한 결혼은 25살 때 했다고 답한다. 처음에는 이쪽 일을 도우며 다른 곳에 봉직했는데 마코토가 태어나기 전에 사돈어른이 돌아가셨고 그래서 그쪽을 관두고 이곳을 물려받게 된 것이라고 한다. 마코토는 워낙 어렸으니 기억이 잘 안날수도 있다고 덧붙인다.
그 후로 유코도 1년 쯤 입원해 있었는데 마지막은 역시 집에서 보내고 싶다며 돌아왔다고 한다. 이에 마코토는 여렴풋이 하얀 침대와 엄마 아빠의 손이 기억난다고 독백하고 아빠가 자신을 혼자 키우느라 많이 힘들었을것 같다고 말한다. 에츠코는 타츠오가 혼자 해보겠다며 고집을 부렸다고 말한다. 요시토모가 이것저것 도와줘서 그럭저럭 꾸려올 수 있었다고. 그리고 요시토모가 신주가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한다. 그래도 이것 하나는 분명한데, 타츠오와 마코토가 있어서 유코도 마지막에 참 행복해보였다고 한다.
4.1.10. 11권 (과거편)
53화 초반부에 생전 긴타로와 대화를 나누던 모습으로 잠시 등장, 이때 "긴타로 님. 나 행복해요. 신과 함께, 제 마음도 모두에게 닿기를..."이라고 말한다.유코와 타츠오의 첫 만남 |
그 뒤 요시토모는 유코에게 오늘은 무녀가 아닌것이냐고 묻는데 유코는 딱히 매일 무녀 차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액막이나 마츠리가 있는 날에만 하는 것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그걸 들은 요시토모는 자신과 타츠오의 이름을 말해주며
서로 통성명을 하게 된다. 유코는 둘의 이름을 듣고 항상 배달을 해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다만 타츠오는 여전히 얼굴을 붉히며 말을 더듬으며 답했다. 그러자 유코는 자신의 이름을 사에키 유코라고 처음으로 소개하고 요시토모의 도움을 받아서 대화를 이어나가지만
날씨가 덥지 않냐는 둥의 이야기로 흘러가버린다. 이에 타츠오를 돕기 위해 요시토모도 둘의 관계를 진전시키고자 이야기를 계속 해 나가는데 요시토모는 자신을 기억하냐며 5월 쯤에 한번 왔었다고 답한다. 이때 타츠오가 술을 떨어뜨려 박살냈었다는 언급을 한것을 보면 53화에서 꽤 시간이 흐른듯 하다.
그리고 이 곳은 이나리 신사라고 소개한다. 요시토모는 자신들도 맨날 집 근처 신사를 놀이터 삼아서 놀았었다고. 그렇게 대화를 이어가다가 서로 고2로 모두 동갑인걸 알게된다. 그렇게 대화하던 도중 요시토모는 그래도 여우는 조금 무섭지 않냐고 묻는다. 그러자 유코는 보통은 그렇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지금도 지붕 위에서 여우님이 지켜봐 주시고 있다고 말한다. 믿거나 말거나라는 말을 덧붙인건 덤.[6] 그러던 도중 타케미츠가 유코를 부르고 요시오 역시 타츠오와 요시토모에게 그만 집으로 들어가라고 말한다.
이에 유코는 자신도 그곳 술은 좋아하지만 신기하다며 이곳에서 봉납하게 된 것도 신의 인연이라고 말한다.
그러다가 타츠오는 유독 표정이 안좋아 보이는 유코를 바라보며 무슨 일이 있냐고 묻게 된다. 그러자 유코는 지난주에 몸이 안 좋아서 학교를 빠졌다고 답하고 요시토모와 타츠오는 놀라며 그럼 자신들은 일찍 돌아가겠다고 답한다.
이에 유코는 이제 많이 괜찮아졌고 괜찮다며 오늘은 엑막이도 있고 두 사람이 와줘서 기운이 났다고 답한다. 그리고 타츠오는 다음달에 마츠리가 있다는걸 알게되는데 예대제가 무엇인지 묻는 요시토모에게 유코는 1년에 한번 있는 큰 마츠리라고 답한다. 그때 이웃집에서 사는 켄[8]이라는 소년이 유코에게 어떤 자료를 가져다 준다.
그때 다른 우지코가 유코에게 남자 친구가 생겼냐고 묻자 토요쿠라 주조의 아드님이라고 답한다.
유코는 애써서 한거라 이대로 내년까지 유지할거라고 한다. 그리고는 와줘서 고맙다며 정말 기쁘다고 감사한다. 동네의 마츠리는 참가했었지만 신사에 참여한 건 처음이었고 그래서 신선했었다고 한다. 우지코 분들도 다른 곳에서 온 자신들까지 신사에 참여하게 해주셔서 기뻤다고. 이에 유코는 그런 사소한 일은 아무도 신경 안 쓴다고 답한다.
그때 유코가 기침을 하자 타츠오는 괜찮냐고 묻는다. 이에 유코는 괜찮다고 답하고 자신도 시끌벅적하고 활기가 있어서 마츠리를 정말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타츠오는 자신의 집에도 얼마 전 창고에 신주님이 오셔서 일 년에 한 번씩 기원을 해주셨다고 답한다.
술의 신에게 올해도 좋은 술을 빋을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신주님을 무심코 봐왔는데 유코의 아버지도 신주님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무척 신기한 직업이라고 말한다.
유코가 전화를 받게 되고 타츠오는 유코에게 내일 만날 수 있냐고 묻는다. 자신은 단걸 좋아하는데 시내에 맛있는 케이크 가계가 생겼다고 들었고 요시토모는 관심 없다고 하는데 괜찮으면 단 둘이서 가보는게 어떨까 하고 묻는다.
이에 유코는 가고 싶다고 외치고 몸 상태는 괜찮으니 아버지에게 묻고 오겠다고 말한다.[11] 그리고 잠시 후 유코는 괜찮다고 했다고 말하고 다음날 오후 1시 신토역 서쪽 출구 앞에서 만나기로 한다.
그러던 도중 타츠오는 기도를 올리는 신주를 바라보며 타케미츠, 그리고 지난번 창고 기도에서 만났던 신주의 모습을 잠시 겹쳐 보인다. 그리고 무녀도 보게 되는데 한참 멍을 때리다가 마츠리가 끝난다.
타츠오는 요즘 사에키 신사에도 자주 가고 마츠리에 참가해서 그런지 괜히 더 궁금해져서 그런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별로 신경 안 썼는데 신사는 조용해서 좋다고 말한다.
이에 유코는 타츠오가 신사를 좋아해줘서 기쁘다고 답한다. 그리고 수많은 신주와 젊은 무녀를 보고는 역시 큰 신사임을 실감한다. 유코는 자신의 신사는 작으니 아버지 혼자 겨우겨우 꾸려가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도 사다 신궁에서 봉직한 적이 있다고 말한다. 물론 자신이 태어나기 전이라고. 이에 타츠오는 대단하다고 말하고 아까 신사도 유코의 아버지와 똑같이 했다며 자신의 집에서 봤던 신주도 그랬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무심코 자신이 잘 몰라서 똑같이 보였던것 같다고 말한다. 이에 유코는 기본적으로는 똑같으니 틀리지 않았다고 답한다. 공물을 바치고 신을 부르고 축사로 신에게 보내고 매일매일 변하지 않는 똑같은 일을 계속해 간다고 말한다.
자신들도 어릴 때부터 다르지 않고 어느 신사든 줄곧 그렇게 계속해 온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서로 똑같다고 웃는다. 이어서 타츠오는 유코에게 나중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유코는 자신은 역시 집을 돕고 싶으니 무녀가 될 것 같다고 말한다. 타츠오는 전문적인 무녀님 학교로 진학 할 것이냐고 묻는다.
유코는 무녀는 학교에 따로 안 가도 괜찮다고 답하고는 대학은 몸이 약해서 다니기 어려울 것 같고 자신이 신주가 되어 신사를 지켜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타츠오에게는 가업을 이을 것이냐고 묻는다. 타츠오는 그렇다고 답한다.
그러자 유코는 웃으며 둘 다 열심히 노력해보자고 말한다. 그렇게 둘은 돌아가던 도중 유코는 무녀님이 정말 예쁘지 않았냐고 묻는데 타츠오는 그래도 유코가 예뻤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잠시 뒤를 돌아본다.
그리고 차에 타고 집으로 향하던 도중 타케미츠는 유코에게 오늘 즐거웠냐고 묻는다. 유코는 활짝 웃으며 그렇다고 답한다.
그 말을 들은 타츠오와 유코는 잠시 요시토모를 바라보지만 요시토모는 농담이라고 답한다. 이에 유코는 신에게는 '~해주세요'가 아니라 그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하고 소원을 빈다고 한다. 그렇게 하면 신이 조금은 도와주신다고. 이 말을 들은 요시토모는 그럼 자신은 '아버지에게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해야하겠네. 라고 말한다. 그러다가 타츠오는 유코에게 오늘도 여우님이 보고 계실까 하고 묻는다. 유코는 틀림없이 그럴거라고 답한다.
옛날에는 소극적이고 얌전하고, 지금도 그렇지만 자신의 뒤만 따라다녔다고 말한다. 이에 유코는 자신도 타츠오 덕분에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앞으로도 쭉 함께 있고 싶냐고 묻는다. 유코는 이번에도 그렇다고 답한다. 요시토모는 유코에게 타츠오는 자신과 다르게 순수하고 좋은 녀석이라며 유코를 만난 뒤로 타츠오도 이것저것 생각하는 바가 많은 것 같다고 말한다. 타츠오의 집은 이름난 양조장이고 본인은 장남이니 가업을 이어야할 거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도 죽마고우인 만큼 응원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유코에게도 너희 집도 신사니까 계속 이어나가야 하잖냐고 묻는다. 그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거라고.
4.1.11. 12권 (과거편)
신을 믿고 섬기는 일과 인간과의 사이를 이어주는 일, 신과 함께 사는 일, 자신도 줄곧 집에서 느껴온 것에 대한 답이 나온 것 같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는 곳을 유코와 함께 보며 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본심을 털어버린다. 그리고 타츠오는 머리를 부여잡고는 무슨 말을 해도 이래서는 유코를 위한 것 같이 보일거라며 웃는다.
틀림없이 반대하실 수 있기도 하고 유코의 아버지에게는 나중에 또 따로 말씀을 드리고 싶고 오늘은 용기가 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유코는 그렇지 않다며 웃고는 타츠오는 늘 사과만 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그날 타츠오는 신사를 떠났다.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유코는 아버지를 도와서 하츠미야마리를 무사히 마치고 타츠오를 계속 떠올린다.
신주가 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닐테고 아저씨가 화내시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그러나 유코는 아버지가 화내시는 것은 그것 때문이 아닐거고 타츠오는 토요쿠라 주조의 귀중한 후계자인 만큼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걸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타츠오가 정말로 신주가 되고 싶다면 아버지가 하는 말은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러자 타츠오는 자신은 한 번 더 생각해보겠다고 말한다. 자신의 집에 대해서도 좀 더 곰곰히 생각해보고 자신의 결심이 조금 더 분명하게 보일 수 있도록 할거라고 말한다.
그 후 타츠오는 유코를 찾아가 급하게 할 얘기가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타케미츠에게도 자신의 얘기를 들어달라고 말한다. 타케미츠와 마주 앉은 타츠오는 여전히 생각이 바뀌지 않은 것이냐는 질문에 자신은 신주가 되고 싶고 그래서 신주 선배님으로서 타케미츠가 이것저것 가르쳐주시면 기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집안은 누나가 가업을 잇겠다고 했기에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자신도 돌아갈 길이 없다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다고 말한다. 타케미츠는 타츠오가 토요쿠라의 후계자인 이상 생각이 바뀌지 않는다면 둘이 교제하는 것도 말릴 생각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이어가야 할 사람이 집안을 이어간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며 타츠오 같은 젊은 사람들은 고지식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타츠오는 그렇지 않다며 자신도 집안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은 같다고 말한다. 이에 타케미츠는 그렇다면 신주가 되겠다는 것은 유코를 위해 결정한 일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이번에는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답한다. 그리고 자신은 유코를 만나서, 유코를 만났기 때문에 신주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한다. 유코는 이곳을 무척이나 소중히 여겼기에 자신에게도 소중한 곳이 됐다며 그래서 언젠가는 둘이 함께 이곳을 지켜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타케미츠는 얼굴을 구기더니 테이블을 내려치며 유코에게 자신도 유코가 행복하기를 바란다며 몸이 약한 유코는 늘 신사에만 틀어박혀 있고 그래서 유코가 원한다면 좋아하는 길을 찾아가기를 바랬는데 다른 집의 귀한 후계자를 홀려서 만든 결과가 이것이냐고 외치며 유코가 하고 싶은 일이 이런거였냐고 외친다. 유코는 사과하며 자신은 타츠오와 함께 있으면 너무 행복하고 그것만으로도 좋았다며 자신의 소중한 것을 몸이 약한 탓에 자신의 힘으로는 지킬 수 없다고 포기했어야 했는데 타츠오는 그런 자신과 같은 마음을 가져줘서 너무 기뻤다고 말한다. 이에 타츠오도 타케미츠에게 자신을 받아달라며 부탁한다.
유코와 둘이 남게 된 요시토모는 안색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며 타츠오 덕분이냐고 묻는다. 유코는 요시토모도 분위기가 조금 변했다며 조금 어른스러워진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대학교에 가면 다들 그런가 하며 자신은 딱히 변한게 없다고 답한다. 유코는 타츠오는 하나도 안 변했냐고 묻는데 요시토모는 그렇다며 본가도 엄청 가까워서 항상 비슷한 느낌이라고 답한다.
학교는 다르지만 같이 밥도 먹고 자주 만나는 편이라고. 이에 유코는 좋겠다며 부러워한다. 요시토모는 자신은 집을 나와서 즐겁다면 즐겁지만 꼭 그렇게 좋지많은 않고 타츠오 처럼 하고 싶은 일도 없다고 답한다. 이에 유코는 물론 힘들긴 하겠지만 그런것 까지 포함해서 어쨌든 자신은 부럽다고 말한다. 자신은 몸이 약하다는 이유로 이것저것 처음부터 포기했는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하려고 했다면 뭐라도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열심히 애쓰는 타츠오를 보면 자신은 그냥 이렇게 가만히 기다리기만해도 괜찮은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이런 이상한 이야기를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러나 요시토모는 이상하지 않다고 답하며 어쨌든 유코도 평범한 여자구나 싶어서 왠지 마음이 놓인다고 말한다. 이에 유코는 그러냐며 활짝 웃는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타츠오와 요시토모 두 사람 덕분일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나 요시토모는 자신은 아무것도 한 게 없으니 타츠오의 덕분일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요시토모는 타츠오한테 다른 여자가 꼬이지 않도록 자신이 잘 감시하겠다고 말하고 유코는 웃는다. 그리고 슬슬 시간이 되어 유코는 요시토모와 돌아온 타츠오에게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말한다.
집 근처의 우지코 분 가족이 경영하는 회사인데 일주일에 세번 나가서 전표 정리하고 전화 받고 다른 날은 신사 일을 돕고 있다고 말한다. 밖에 나가는게 앞으로 신사에 도움이 될까 하기도 하고 타츠오가 열심히 하고 있으니 자신도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이에 타츠오는 즐겁냐고 묻는데 유코는 그렇다며 사람들도 모두 좋고 하루하루가 충실한 기분이라고 말한다.
이에 타츠오는 유코에게 힘내라고 말하고 유코도 타츠오를 응원한다. 그리고 정월 행사를 돕는 것에 대해서 몇시 쯤에 가면 되냐고 묻는데 유코는 밤 9시 쯤에 오면 될 것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모처럼 새해 첫날이라 가족들도 모였을텐데 미안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타츠오는 신경쓰지 말라며 공부도 되고 아르바이트비도 받아서 일석이조라고 말한다.
그리고 유코에게 정초 사흘 지나고 집에 오지 않겠냐고 묻는다. 부모님께 소개를 하고 싶다고. 이에 유코는 알겠다고 답하고 둘은 약속을 잡게 된다. 그렇게 그날 밤은 서로 통화를 하며 그 전에 만나서 무엇을 할지 계획을 세우며 밤이 흘러간다.
타츠오는 이런데라도 괜찮다면 언제든지 오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유코와 바람 때문에 추워하자 자신의 웃옷을 벗으며 이걸 입으라고 덮어준다. 그리고 할머님[19]의 제사에 못 가봐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유코는 일하느라 바쁘지 않았냐며 원래 가족끼리 하는 것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유코는 할머니가 돌아가신지도 벌써 3년인데 시간이 참 빠르다고 답한다. 결혼식은 꼭 보여드리고 싶었었다고. 타츠오는 아저씨랑 둘이 허전하지 않냐고 묻는다.
유코는 괜찮다며 처음에는 많이 허전했는데 신사는 원래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어서 시끌벅적해진다고 답한다. 그리고 이제 곧 타츠오도 와줄 거라고.
학교 연수 때의 트라우마가 조금 있긴 하지만 엄청 좋은 곳이라며 자신도 유코와 이세 신궁에 가보고 싶다고 외친다. 유코는 언젠가 이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꿈을 꿨는데 정말 행복하다고 말한다. 타츠오 역시 자신도 그렇다고 답한다.
4.1.12. 13권 (과거편)
이어서 사에키 신사는 대대로 이나리 신사인데 이 신사는 옛날부터 신의 사자, 여우님이 계신다며 신안이라고 해서 신사의 가계, 그 혈통인 사람은 그 여우님을 볼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거짓말 같은 얘기지만 조만간 유코에게도 계승 될거라고.
그러자 유코는 정말이냐고 묻는데 타케미츠는 아마 그래도 자신이 죽고 난 뒤의 이야기일 것이라고 말한다. 유코는 이어서 타케미츠에게 지금도 보이는 것이냐고 묻는다. 타케미츠는 그렇다고 답한다. 그러자 유코는 웃으면서 그렇다면 이 아이에게도 보일것인지 묻는다. 이에 타케미츠는 한치의 의심도 없이 그말을 믿은 유코의 태도가 의외였는지 잠시 깜짝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흐뭇하게 웃고 유코는 마코토에게 기대되지 않냐고 물으며 좋아한다.[20] 그리고 유코는 이 이야기를 타츠오에게 해도 되냐고 묻는데 타케미츠는 그건 글쎄다 하고 얼버무린다.
타케미츠의 죽음 |
유코와 긴타로의 첫 만남 |
이어서 유코는 어린 마코토에게 성실하고 진지하고 거짓이 없는 마음. 신토에서는 마코토가 그런 뜻이라고 말한다.[21] 그리고는 마코토가 그런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때 타츠오가 나오며 마코토와 얘기하고 있었냐고 묻는다. 유코는 그렇다며 긴타로 님도 함께 있다고 답한다. 긴타로가 누구냐는 타츠오의 질문에 우리 신사의 여우님이라고 답하고 타츠오는 잠시 당황한다. 그리고는 잠 안자도 괜찮냐며 유코의 몸 상태를 걱정하는데 괜찮다고 답한다.
그리고 유코는 잠시 긴타로와 마코토가 함께 있는 방향을 바라보면서 65화가 마무리 된다.
그 후 타츠오가 유코의 병실에 찾아오는데 마코토는 유코에게서 들은 여우님에 대한 이야기에 흥분하며 타츠오에게도 본 적이 있냐고 묻는다. 이에 타츠오는 웃으며 정말이냐고 반응한다. 그리고는 유코의 몸 상태에 대해서 묻는데 창가에 바람이 불며 커튼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 말을 들은 유코는 웃으면서 미안하다고 말한다. 그 후에는 사에키 신사로 돌아와서 시아버지와 시어머니에게 한동안 집에서 요양을 하려고 했다고 말한다. 이에 요시오와 미요코는 마침 마츠리도 있는데 잘 됐다고 말한다.
67화에서는 이미 사망해서 등장하지 않지만 긴타로라는 이름을 언급하는 마코토를 본 타츠오가 잠시 유코가 생전에 얘기했던 긴타로라는 여우님이 있다는 대화를 잠시 떠올리고 타츠오가 신의 사자의 존재를 믿게 되는 계기를 제공한다. 또한 마코토의 언급에 의하면 혈액형은 A형이었다고.
69화에서도 잠시 마코토를 홀로 키우던 타츠오가 유코를 떠올린다. 그리고 타츠오가 유코의 물건을 포함해 사에키 신사에 있던 모든 잡동사니들을 버리지 않고 모아두다가 요시토모에게 한번 혼나게 되면서 또 다시 언급 된다. 이제 이곳은 타츠오와 마코토의 집이고 유코도 아저씨도 타츠오에게 맡긴 것이라고.
4.1.13. 14권 (과거편)
71화에서는 유코의 어머니도 일찍 돌아가신 것 같다고 잠시 언급되며 창고에서 유코가 어릴 적에 입던 옷이 나왔다고 요시토모가 말한다. 또한 타츠오에게 유코를 잊으라는 것은 아니지만 딱히 물건에 집착하지 않아도 추억은 얼마든지 있기에 조금씩 정리를 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후 마코토가 요시토모에게 햄버그를 만들어달라고 말하자 요시토모는 알았다며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햄버그를 만들겠다고 말하지만 마코토는 그건 무리라며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햄버그는 유코가 만든 햄버그였다고 외친다.73화에서는 사다 신궁에서 봉직하게 됐던 젊은 시절의 요시토모가 그곳의 무녀들을 보며 유코와는 다른 느낌이라고 독백한다. 마지막에는 회상이 끝나고 현재 시점의 요시토모가 타츠오에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냈을 때 유코를 잠시 언급하고 자신은 유코와 타츠오처럼 되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다시 언급 된다. 이에 타츠오는 자신 역시 유코의 세계는 아직 이해 못했다며 지금은 분명 마코토가 그 세계를 보고 있을 것이라고 답한다.
4.1.14. 16권
4.1.15. 18권 (최종권)
86화에서는 카미오 신사로 찾아가는 마코토와 사토루의 이야기 도중 언급 된다. 타츠오가 마코토에게 자주 해줬던 말은 "고마워"였는데 엄마인 유코는 병 때문에 세상을 떠났으나 마코토는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준 것이 고마워서 그랬다고 언급 된다. 이에 바로 앞자리에 앉아있던 긴타로는 유코의 이야기가 나오자 잠시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짓는다.최종화인 89화[28]에서 예대제가 열린 가을날 곧 성인이 되는 마코토를 바라보던 타츠오가 젊은 시절의 자신과 유코가 만나던 순간을 다시 한번 떠올린다.
4.2. 춘하추동
4.2.1. 변덕쟁이 여우와 가을 하늘
어느 날 갑자기 사에키 신사에 찾아온 신의 사자인 모미지가 유코는 어디있냐고 물으며 그녀의 행방을 찾는다. 맨 처음에는 얼굴이 무척 닮았던 유코의 딸인 마코토를 보고 갸우뚱 하지만 이윽고 유코가 아님을 파악한다. 그러자 마코토가 대답하기도 전에 긴타로는 모미지에게 유코는 죽었다고 답한다. 그러자 모미지는 뭐야~라고 답하며 특별히 실망한 기색도 아니고 조그맣게 어깨를 으쓱하는 정도의 반응을 보인다. 그러자 마코토는 자신은 마코토이며 유코는 자신의 어머니라고 답한다. 그러자 모미지는 유코의 딸 이었냐며 자신은 보는 것 처럼 신의 사자라고 스스로를 소개한다.긴타로는 애초에 유코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고 있는 것이냐고 묻는다. 하지만 모미지는 끝까지 제대로 대답을 하지 않았다가 후반부에 그 사실이 밝혀지는데...
모미지가 만나러 온 사람은 유코라고 한다. 그 전까지 긴타로를 보러 왔다고 했던 것은 이를 숨기기 위해서 했던 말. 모미지는 자신의 능력인 천리안으로 유코와 긴타로의 모습을 봐버렸다고 한다. 광경 자체는 망양했다. 단지 그 장소의 교환과 감정만 전해지는 모미지의 모습은 마치 꿈을 꾸는 것 처럼 느껴졌다. 긴타로를 향해 유코는 동경하듯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마침 넘긴 잡지라는 물건에서 커다란 토리이 사진이 실려있었다. 그것이 후시미 이나리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모미지는 놀랐다.
하지만 유코는 긴타로에게 자신은...이라고 말하며 희미하게 쓴 웃음을 지었다. 모미지는 우연히 천리안으로 보게 된 그곳에서의 대화의 전말까지 듣고 알게 되었다. 무당인 유코가 이야기하던 다른 사랑스러운 소원은, 후시미 이나리의 센본 토리이를 걸어보고 싶고 산 위의 오쿠샤까지 가보고 싶다. 시험의 삼나무를 사에키 신사에 가지고 가고 싶다. 라는 것이었지만 몸이 약했던 그녀에게 그것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신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교토까지 갈 수 없는 긴타로에게는 그 소원을 들어줄 수 없다. 흠 하고 맞장구를 칠 뿐이다. 여러 신의 사자가 모여있는 이나리 대사라면 모미지 혼자 신사를 비운다고 해도 지장이 없다. 금방이라도 그래도 삼나무를 들고 뛰쳐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모미지는 인간과의 인연이 쌓이면 항상 차이가 큰 수명 때문에 거듭되는 이별의 연속을 반복하기 싫었고 이를 내일로 계속해서 떠넘기다가 몇십 년이 지나버린 것이었다고. 그래도 그 삼나무 가지는 유코의 딸인 마코토가 대신 이어받게 되면서 모미지는 마코토에게 위로를 받으며 사건은 잘 마무리 된다.
5. 능력
- 신안(神眼)
신의 사자를 볼 수 있는 능력 또는 그 능력의 소유자가 가진 공통적인 능력으로 마코토 외에도 사토루 역시 신안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하는 신사의 정당한 후계자가 가지는 능력이며, 피에서 피로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혈연이 아니면 가질 수 없다. 달리 얻을 수 있는 나이 같은 건 없으며, 이전에 가지고 있던 자가 죽으면 다음 세대로 대물림되는 능력이다. 꼭 신직(神職)에 종사해야하는 것도 아니라서 자신이 신직에 종사하고 있지 않더라도 자신의 부모가 신사의 정당한 상속자였으며, 그 부모가 죽으면 자신에게도 능력이 생긴다. 신과 인간을 연결하는 수단이기도 하며,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이기도한다.
유코는 이 능력을 얻기 전에도 신이나 신의 사자의 존재를 믿어왔었다고 한다. 그리고 부친인 타케미츠가 사망하고 이 능력이 계승 된 후로는 긴타로와 이런저런 대화하며 자신의 꿈을 얘기했었다고 한다.
6. 기타
- 사망했던 해가 애니와 만화 둘다 차이가 있다. 애니에서는 마코토가 6살 때 사망한것으로 나왔지만 만화에서는 4살 때 사망한 것으로 차이가 있다.
- 52화에서 얼굴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검은색 히메컷의 헤어만 알려졌었는데 실제로 요시토모의 언급대로 공개된 얼굴은 마코토와 닮았다. 사실상 마코토는 유코의 외모가 유전 된 셈.
- 어째 서양 위키에는 사에키 유코의 사진이 긴타로에게 귤을 줬던 주부의 사진으로 등록되어 있다. 다만 이 주부와 유코는 별개의 인물이다.[29]
[1] 사에키 타츠오와 첫 만남[2] 몸 상태가 많이 위독해진 생전 마지막 모습이다.[스포일러] 사실 둘은 직접 마주한 적이 없었다. 자세한 내용은 모미지 문서 참조.[4] 다만 유코의 지병 문제로 젊은 나이에 생을 마치게 되면서 자신의 남편과 딸과 오래 있지 못한 채 이별해야 했다.[5] 추수감사제[6] 이에 타츠오는 신기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고 요시토모는 이해하지 못했다는 표정을 짓는다.[7] 직후 타케미츠와 나눈 대화를 보면 이 당시 유코는 신안을 계승받기 전인 평범한 소녀였기에 긴타로를 볼 수 없다.[8] 10권에서 나온 우지코 중 한명이다.[9] 일본의 전통 방한복[10] 타케미츠가 나오려고 하자 그에게 신사에 대한 이런저런 질문을 하며 두 사람이 손을 잡고 있게 해줬다.[11] 이때 유코도 나름 기뻤는지 얼굴을 붉히다가 바로 대답한다.[12] 은여우 초반에 마코토와 긴타로가 돌던 성 근처에 있는 공원이다.[13] 타츠오는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라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14] 생후 한 달 무렵에 신사에 데려가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기원하는 행사로 4권과 7권에서도 이미 소개 되었다.[15] 타츠오의 장래가 걸린 일이라며 거절했다.[16] "단순하긴 하지만 그 방법은 너무 어렵지 않아?"[17] "그때까지는 만나는 거 자제하자."[18] 타츠오가 에츠코에게 조언을 들었던 그 위치다.[19] 사에키 토키코[20] 이미 이 시점부터 이름을 마코토로 지어둔 것은 확정 된 것으로 보인다.[21] 이 말은 마코토의 이름을 들었던 군지 역시 마코토에게 비슷한 말을 해줬었다.[22] 25화의 구도와 유사하다.[23] 이 당시에는 지금처럼 요리를 잘하지 못했다.[24] 추수감사제[25] 해당 장면은 26화 도입부에 잠시 지나갔던 장면으로 당시에는 유코의 얼굴이 공개되기 전이었기에 유코의 얼굴이 가려진채 그려졌다.[26] 타츠오가 의사를 통해 유코의 상태를 들었을 때 표정을 보면 사실상 더이상 병원에서의 치료가 의미 없는 수준으로 몸 상태가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27] 해당 장면은 53화 도입부에 잠시 지나갔던 장면이다.[28] 해당 에피소드의 부제목은 신의 길, 즉 신토를 의미한다.[29] 이 주부는 마코토의 선조라는 것만 유추 가능할 뿐, 이름조차 공개된 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