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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00:03:48

사탄(지옥에서 온 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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שָׂטָן | Sa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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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호산 / 김홍파 (인간체)
나이 불명
직위 불명[1] → 없음[2]
소속 지옥
상사 루시퍼
후임 없음[3]

1. 개요2. 특징
2.1. 빙의되기 전 인간 정재걸2.2. 능력
3. 작중 행적4. 복선5. 평가6. 어록7. 여담

[clearfix]

1. 개요

SBS 금토 드라마지옥에서 온 판사》의 등장인물. 모티브는 사탄.

작품 내에 크나큰 영향을 끼친 만악의 근원. 과거에는 바엘과 동등한 지옥의 2인자였으나 반란을 일으킨 후에는 반역자 신분으로 전락하여 지옥의 악마들에게 추격 당하는 신세가 되었다.

2. 특징

2.1. 빙의되기 전 인간 정재걸

빙의체 정재걸은 혼외자식이었던 정태규를 내치고 자식 취급도 하지 않은 막장 부모였다. 그럼에도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여 서울대까지 합격해 돌아왔지만, 끝까지 정태규를 자식으로 인정하지 않고 폭언과 함께 먹고 떨어지라는 식으로 얼굴에다가 지폐 다발을 내던졌다. 이에 결국 폭발한 정태규에게 살해당했고 사탄이 정태규에게 접근해 거래를 통해 정재걸에 빙의한 뒤 26년이 지난 현재까지 활동해 왔다.

사후의 행적은 불명이나 정태규의 친모를 매정하게 버리고 정태규를 혼외자로 취급하고 무시하는 행적을 벌였고 죽기 직전까지도 정재걸은 정태규가 태어난 게 자신이 저지른 실수라는 망언을 내뱉는 등 자식 취급 자체를 하지 않은 만큼 지옥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이 세계관의 지옥은 단순히 살인을 저지른 자들만 가는 곳이 아니며 거짓 지옥이나 배신 지옥 등 다양한 지옥이 존재하고 인간 강빛나 역시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거짓지옥에 가게 된 만큼 유전적 아들과 그의 어머니를 내치고 박해한 정재걸도 죄인으로 취급되어 지옥에 보내졌을 가능성이 높다.

14회에서 강빛나의 환영을 통해 지옥의 죄인으로 등장한다.

2.2. 능력


전성기 시절 바엘과 동급인 지옥 2인자였던 만큼, 일반적인 악마들을 압도하는 강자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반란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고 그 때문에 힘이 약해졌으며 현재는 바엘보다 턱 없이 능력이 약하다. 인간의 신체적인 요건이 원인이 되었는지 인간의 몸에 빙의된 상태에선 본인보다 서열이 낮은 유스티티아에게 반격조차 하지 못했고, 본 모습을 드러낸 뒤에는 선전하나 싶다가 이내 허무하게 패배했다.

특이한 점은 다른 악마들과는 달리 인간의 몸에 빙의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어느 정도 본모습 그대로 인간 세상에서 돌아다니거나 능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지옥 단검이 찔려 빙의체인 정재걸의 육신이 사망했음에도 소멸하거나 지옥으로 송환되긴 커녕[9] 본모습을 드러내 유스티티아와의 2차전을 벌였다. 악마들은 인간 세상에 살아가기 위해 인간의 시신에 빙의해야 했고 상위 계급인 유스티티아나 파이몬조차 이에 자유롭지 않았다. 반면 사탄은 이러한 제약에 어느 정도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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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바엘과 함께 지옥의 서열 공동 2위였으나, 서열 1위인 루시퍼를 상대로 반란을 일으켰다. 반란의 이유는 루시퍼가 소유한 보물 카일룸[10] 때문으로, 반란 끝에 카일룸을 손에 넣고 인간 세상으로 도주하는데는 성공했으나 루시퍼가 보낸 추적대로 부터 도망치던 중 벼락을 맞고 카일룸을 떨어뜨려 버리고 만다. 이에 인간 세상에서 카일룸을 수색하는 한편 부상 치료 및 루시퍼로부터 몸을 숨기기 위해 은둔하고, 여러 악마들이 카일룸 회수 및 사탄을 잡기 위해 인간에 빙의한 채로 인간 세상에서 살아가게 되었다.

12회에서 자세한 사정이 드러났는데 지옥에서 반역을 일으키고 카일룸을 훔쳐 인간 세상으로 도주했으나, 부상을 심하게 입은 상태였고 더군다나 카일룸까지 잃어버려 인간 세상에서 은둔한 채 비밀의 방인 액자를 가지고 요양 겸 카일룸을 수색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정태규가 정재걸을 살해하는 걸 목격하게 되고, 자신의 목적에 적합하다 판단해 그의 앞에 나타나 능력을 통해 환각을 보여주며 그동안 갖지 못했던 모든 것을 주겠다며 유혹한 뒤 죽은 정재걸에게 빙의해 정재걸로 살아가게 된다.

정재걸에 빙의된 이후 정태규에게 부귀영화를 누리게 해준 대가로, 자신의 영생에 필요한 신체 부위 수집 및 카일룸 회수를 맡긴다.[11]

그러나 정선호가 살해한 줄 알았던 강빛나가 기억을 잃은 채 살아 돌아오자, 그녀를 예의주시하면서도 그녀의 뻔뻔한 도움 요청을 혹시라도 강빛나가 기억을 되찾아 정보가 샐 것을 염려할 겸 개인적인 호의 및 흥미로 들어준다.[12]

그러던 중 11회에서 강빛나가 정선호에게 살해당할 뻔했다가 겨우 목숨을 건지자, 후환을 없애기 위해 정태규와 함께 정선호를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이후 정선호가 폭사한 채 발견되자 서둘러 장례를 치르고 경찰의 심문에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계획이 성공한 듯 보였으나...

사실 처음부터 이것을 예상하고 있었던 강빛나가 정선호에게 접근, 아버지와 형이 널 도와주면 더 이상 귀찮게 하지 않을 것이지만 만약 도와주지 않는다면 나한테 협조하라는 내기를 걸었음이 밝혀졌다. 이 사실을 모르던 본인과 정태규는 정선호가 전화로 도움을 청하자 부하들을 보내 죽이려 했지만 강빛나의 저지로 실패하고, 아버지와 형에게 배신당한 정선호가 강빛나에게 협조하며 죽음을 위장해 본인과 정태규를 속인 것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정선호가 정태규의 도끼를 들고 도주한데다 자수하면서 증거품으로 제출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이를 알게된 정태규가 어떻게 책임질 거냐며 자신을 찾아온다.

사탄은 "액자 속의 양초가 불이 꺼지지 않았으니 아무도 들어온 적 없는 것"이라 일축하고 무시하려 했지만 정태규가 오래전에 이미 찾아서 숨겨놨으며, 소재를 아는 자는 나뿐이다는 식으로 카일룸을 가지고 협박하자 하는 수 없이 비밀의 방을 수색하고 정말로 도끼가 없어진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그제서야 강빛나의 짓임을 깨달은 사탄은 곧이어 '강빛나 또한 인간의 육체에 빙의한 악마'라는 결론에 도달, 한 방 먹었다는 듯 미친듯이 광소한다.

결국 정태규에게 정재걸의 전재산 및 해외 도피용 위조 여권을 대가로 카일룸을 얻는가 했지만, 정태규가 다름아닌 본인이 알려줬던 "악마가 빙의 중인 육체가 사망할 경우, 해당 육체에 빙의한 악마 또한 사망한다."는 법칙을 읊으며 쏜 총에 맞아 사망한다.

정태규는 그 길로 카일룸을 챙겨 공항으로 가지만 공항 직원들이 갑자기 돌변해 카일룸을 빼앗으려 들고, 이 중 한 직원이 미친듯이 광소하다 정재걸의 모습으로 변한다!

알고보니 이 모든 게 정태규의 욕망이 구현된 환각으로, 당황한 정태규에게 능력에 대한 설명을 해준 뒤 "날 죽이고 싶었구나?"며 실컷 조롱하면서 그의 다리를 칼로 찔러 당분간 움직이지 못하도록 만들고는 카일룸을 챙겨 비밀의 방으로 간다.

이윽고 손에 넣은 카일룸을 시체에 장착하려던 찰나, 강빛나에게 저지당하고 그녀가 게헨나 검을 꺼내자 그제서야 유스티티아임을 알아차리고 놀란 듯한 반응을 보인다. 그러고선 싸움에 돌입하지만 노쇠한 육체에 빙의한 본인으로선 유스티티아를 당해낼 수 없었고, 이에 한다온의 가족과 관련된 얘기라며 정태규가 J가 된 이유를 말해주면서 시간을 끈 뒤 카일룸으로 너도 한다온과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며 그녀가 한다온과 결혼하는 환각을 보여준다.

그러나 강빛나는 가브리엘의 도움으로[13] 환각에서 벗어났고, 이내 칼로 정재걸의 육신을 찌른다. 결국 재기불능이된 정재걸의 육신에서 빠져나와 본 모습을 드러내고, 유스티티아에게서 카일룸을 되찾기 위해 싸운다.

싸움에 돌입하기 전 파이몬의 환각 능력을 사용하지만 장소만 비밀의 방 밖으로 바뀌었을 뿐, 유스티티아는 환각에 빠지지 않는다. 이윽고 유스티티아와 육탄전을 벌이지만 점점 밀리게 되고, 이내 유스티티아가 지옥문을 소환한 뒤 그 쪽으로 카일룸을 던져버리는 초강수를 두자 카일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그것을 붙잡지만 그 틈을 노린 유스티티아의 칼에 찔리고 만다. 결국 카일룸과 함께 지옥으로 빨려들어간다. 작중 크나큰 비극을 초례한 원흉이었지만 일찍이 극에서 퇴장하면서 페이크 최종보스가 되었다.

마지막회에서 강빛나가 정태규에게 건 환술에서 깜짝 등장. 처음에는 정재걸의 모습으로 등장했다가 정태규와의 전투에 돌입하자 사탄의 모습으로 변해 싸우고 정태규를 밀친 뒤 참수한다.[14]

4. 복선

파일:그리스도의_붉은_눈물_와인.png

사실 정재걸이 사탄에 빙의됐다는 복선은 무려 2화에서부터 등장했다. 가족 및 중부지법원장과 저녁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와인병이 등장하는데 2화에서는 매우 흐릿하게 보이나 6화에서는 제대로 라벨이 보이는데 이탈리아어로 <LACRYMA CHRISTI ROSSO>라고 적혀 있다. 이 말은 '그리스도의 붉은 눈물'이라는 뜻이다. 우선 이 와인은 드라마 창작이 아닌 실제 존재하는 것으로서 베수비오 화산 기슭에서 자라는 포도로 만드는 나폴리 스타일의 와인이다.

흥미로운 점은 해당 와인이 그리스도의 붉은 눈물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이유인데, 그 이유는 해당 와인에 얽힌 전설이 다름 아닌 루시퍼와 예수, 그리고 폼페이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천국에서 악행을 저질러 타천한 루시퍼가 추락하기 전 '천국의 조각(pieces of heaven)'을 훔쳤는데, 이후 훔친 천국의 조각을 땅에 내던지니 그것이 지금의 나폴리 만이 되었다. 루시퍼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베수비오 화산 자락에 내려와 폼페이의 사람들을 타락시켰고, 이에 보다 못한 예수 그리스도(야훼)가 베수비오 화산을 폭발시켜 폼페이를 멸망시키지만, 한편으로는 루시퍼의 사악함 때문에 타락하게 된 사람들과 그들을 손수 벌해야 하는 것에 대한 슬픔 때문에 눈물을 흘렸고 그 눈물이 떨어진 베수지오 화산 기슭에 곧 포도 나무가 자라나니, 사람들은 그 포도 나무에서 자라난 포도로 포도주를 만들어 '그리스도의 눈물'이라 불렀고, 이게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 ##

작중에서 정재걸 의원이 와인을 마시는 장면에서는 오로지 이 와인만 등장한다. 해당 전설은 루시퍼를 다루고 있지만 중세 전승에서 타천사 루시퍼는 사탄과 동일한 존재로 취급되었던데다, 작 중에서 카일룸[15]을 들고 도주하던 중 번개를 맞아 인간 세상으로 추락한 사탄의 행적과 매우 유사함을 알 수 있다.[16]

그리고 해당 와인의 라벨을 보면 서양요괴인 그리폰이 그려져 있는데[17], 지옥을 날아다니며 죄수들을 겁주고 추격하는 날개 달린 짐승[18]이 딱 이 모습처럼 생겼다. 이 또한 정재걸 의원이 악마 내지는 지옥과 관련이 있다는 복선이 된다.

파일:태옥_건물.png

또한 정재걸의 아들 정태규가 운영하는 태옥산업개발 역시 한문을 풀어보면 '커다란 감옥()'이라는 뜻이 된다. 이 기업은 인간계의 거대한 사업체로 지옥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기업을 세운 CEO 일가 중 누군가가 지옥과 관계된 인물일 거라는 복선이 된다.[19]

정태규가 아버지인 정재걸의 전화번호를 '악마 새끼'라고 저장했다. 물론 그냥 보면 정재걸의 성품이 그리 좋지 않은데다 정태규가 아버지를 좋아하지 않으니까 '비유적인 의미'에서 저장한 거라 생각이 들겠지만 실상은 정재걸의 시신에 진짜 악마가 빙의된데다 정태규 자신은 그 악마와 계약을 맺고 살인을 하러 돌아다니게 되었기 때문에 짜증스러워서 악마 새끼라고 저장한 것으로 짐작된다.

5. 평가

본격적인 등장 이전부터 여러 악마들로부터 최상위급 악마이자 지옥의 반역자라는 언급과 지옥과 인간계 양측에 큰 영향을 끼친 만악의 근원으로[20] 연쇄살인범 J와 함께 본 드라마의 메인 빌런이었다. 그러나 정체가 밝혀진 이후 한 화를 넘기지도 못하고 이전까지 보여준 존재감에 비해 너무나도 허무하게 퇴장하며 사탄이라는 캐릭터는 물론이고 해당 작품에도 혹평을 받게 했다.

작중 내내 깊은 무게감과 꿍꿍이가 있는 흑막처럼 나온 것에 비해 강빛나정체를 의심하지도 않아 반격 당하고 정태규가 진즉에 카일룸을 찾아내 수십년 동안 감추고 있었음에도 끝끝내 눈치채지 못하더니 그렇다고 압도적인 힘으로 주인공을 위협하냐면 파이몬보다도 유스티티아를 고전시키지 못하는 등[21] 그동안 보여준 것에 비해 과대포장된 속 빈 강정 같은 모습만 보여줬다.

너무나도 허무한 최후에 사실은 사탄이 유스티티아에게 환술을 걸었고 본인은 승리해 목적을 달성한 거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아무 반전 없이 작품이 끝났다. 사실 그 이전에도 본 모습으로 출연한 회에서 밑천을 다 드러내 기대가 안 된다는 반응이 많았다.

배우에 대해서도 박호산이 연기한 본 모습이 다른 배역처럼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모습이 아닌 비열하고 얍실해 보이는 모습이라 차라리 정재걸 역을 맡은 김홍파가 더 임팩트 있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6. 어록

악마의 힘에도 계급이란 게 있는거야. 내가 아무리 다쳤기로서니 너 따위에게 당하면 되겠어?
본 모습을 드러낸 뒤 유스티티아와 싸움에 돌입하기 전
Vaga nell' incubo! (욕망에 빠져 해매거라!, 악몽에 빠져 해매거라!)
전자는 과거 회상에서 정태규에게, 후자는 본 모습으로 유스티티아와 싸우기 전
Quello che ho riportato in vita Risorgi dalla morte e obbedisci ai miei ordini Svegliati dall'oscurita e uccidi questo nemico![22]
정선호 모친의 시신을 되살려 유스티티아를 기습하며

7. 여담



[1] 과거에는 바엘과 동등한 위치의 지옥 2인자였으며 바엘이 지옥의 총책임자를 담당하는 만큼 사탄도 이와 같은 직책이었을 가능성이 크다.[2] 반역을 일으키고 도주한 혐의로 모든 직위를 상실했을 가능성이 크다.[3] 원래라면 유스티티아나 발라크 등이 후계자가 될 수는 있다. 하지만 지옥에 반역을 저지른 만큼 기존의 직위와 계급이 상실되었을 테니 더이상의 후임이나 하수인 악마는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4] 악마의 모습 그대로 인간 세상에 나타나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 바엘이나 파이몬 등이 대표적. 다만 파이몬은 바엘이 불러낸 것이고, 곧 죽은 형사의 육체에 빙의한 것을 보면 본 모습 그대로 인간 세상에 오래 있을 수 있는 건 서열 2위 이상의 악마들만 가능한 듯.[5] 이를 보아 인간의 육체에 빙의했더라도 악마로서의 신체능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육체가 어느 정도 받쳐줘야 하는 모양.[6] 사악한 언변으로 대상의 욕망을 부추겨 결국 죄를 저지르도록 유혹하는 것. 그 유명한 선악과 이야기에서 이브가 선악과를 먹게끔 유혹한 에덴의 뱀이 바로 사탄이다.[7] 인간이 지나갈 경우는 불이 꺼지지 않으나 악마가 지나갈 경우 불이 꺼진다.[8] 작중에서 인간 강빛나가 액자를 지나갔으나 촛불이 꺼지지 않았고 유스티티아를 죽이려던 정선호가 액자 뒤에 섰으나 액자는 반응하지 않았다.[9] 고위 악마인 파이몬조차 지옥 단검에 찔려 빙의체가 죽자 지옥으로 강제 송환되었다.[10] 일련의 조건을 달성하면 사용자가 영생을 누릴 수 있게 해주는 보석으로, 이름 자체는 라틴어천국을 뜻한다.[11] 작중에선 인간의 소행으로 보여야 악마들에게 들키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되었지만 파이몬과 바엘의 대화에서 언급됐듯이, 악마는 죄를 짓지 않은 자는 죽일 수 없다. 이는 사탄도 예외가 아니라서 정태규에게 시킨 것.[12] 실제로 사탄은 유스티티아가 빙의하기 전부터 강빛나를 정태규와 결혼시켜 가까이 두려 했고, 유스티티아가 빙의한 후 맛이 간 강빛나의 기행에도 오히려 즐거워하거나 유하게 넘어가는 등 강빛나를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13] 환각 속에서 오미자의 모습으로 하객들 사이에 있었는데, 혼자만 심각한 표정으로 강빛나와 한다온을 보고 있었다. 이윽고 폭우가 내려 환각 속 결혼식이 파토남과 동시에 환각이 해제된 것을 보면 가브리엘이 개입한 것이 확실하다.[14] 참고로 정태규는 환술이 걸렸기에 죽지 않았고, 어린 시절 한다온의 가족이 살해당했을 당시 집으로 이동되었다.[15] 라틴어로 천국을 의미한다. 전설에서 루시퍼가 천국의 조각을 훔쳐 달아났다는 대목이 생각나는 부분.[16] 본 작에서 루시퍼와 사탄은 별개의 인물이란 설정이다. 다만 굳이 해당 전설이 배경에 있는 와인을 복선으로 사용했다는 것은 작중 사탄의 정체와 그의 행적을 나타내기 위한 장치임이 틀림없다.[17] 물론 베수비오 화산이 그려진 제품도 있다.[18] 배신 지옥에서 도망친 인간 강빛나를 공격한 짐승이다.[19] 게다가 카일룸을 손에 넣는데 실패하고 늙은 육신에 빙의하며 살아가게 된 사탄의 입장에서는 인간계 자체가 거대한 감옥으로 느껴졌을 것이다.[20] 지옥에서는 반란을 일으켜 루시퍼로부터 카일룸을 빼앗았고 인간세계에서는 연쇄살인범 J를 탄생시켜 한다온을 포함한 수많은 피해자들을 낳았다.[21] 파이몬도 유스티티아에게 정면 대결에선 밀렸지만 환각을 이용한 속임수로 유스티티아를 거의 죽일 뻔했다.[22] 내가 되살린 자여 죽음에서 깨어나 명령에 복종하라 어둠에서 깨어나 적을 죽여라![23] 바엘은 인간 세상에 나타날 때나 사라질 때나 항상 연기에 휩싸이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그런 묘사가 없었고 거미 떼나 거미줄 등도 생겨나지 않았다. 또한 바엘은 항상 푸른 빛과 함께 등장했는데 이번에는 붉은 빛과 함께 등장했다.[24] 최종화에 사탄이 유스티티아가 만든 정태규의 환각 속에 등장해 정태규를 혼란에 빠뜨렸다.[25] 허나 이것만으로 가중처벌을 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데, 인간 강빛나는 사탄으로 빙의된 정재걸의 악행을 묵인한 정황이 있고 무엇보다 정재걸을 통해 정치에 입문하려고 한 확실한 정재걸 라인이다. 즉 직접적인 사탄의 영생을 도운 조력자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반역자 사탄과 엮여있다는 사실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