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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프로게임단)/스타크래프트/10-11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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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스타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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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1.1. 시즌 전1.2. 1라운드1.3. 2라운드1.4. 3라운드1.5. 4라운드1.6. 6라운드1.7. PO1.8. 총평

1.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1.1. 시즌 전

10-11 시즌 전망은 매우 암울하다. MBC GAME HERO처럼 감독까지 나가버리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이성은의 공군 ACE 입대로 테란라인에 공백이 생겼고, 허영무는 허필패 모드에서 돌아올 기미를 보이질 않는다. 또한 연봉 협상 문제 때문에 팀 사기까지 바닥을 기었다.

1.2. 1라운드

1라운드 초반, 허영무가 극도로 부진하고 테란 신예들을 기용하여 무난하게 포풍 3연패를 찍었으나 하이트 엔투스를 상대로 신예 선수들이 3승을 거두는 대활약을 보여 연패를 모면했다.

그런데 3주차 만나는 팀이 SKT T1kt 롤스터다. 그런데 kt 롤스터한테는 이기고 SKT T1한테는 졌다.

시즌 시작에 약체팀으로 분류되었으나 예상과 다르게 신예들의 패기덕에 4승 5패로 무난하게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1.3. 2라운드

2라운드 첫경기, MBC GAME과의 경기에서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는 접전에 송병구의 2승으로 승리를 거뒀다. 팀내 고승률을 담당한 박대호, 임태규의 출전이 없었으나 허영무의 연패탈출과 신예 육성에 중점을 둔 경기였다.

두번째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는 김기현, 임태규, 차명환이 차례로 승리, 3:0까지 스코어를 벌려놓고, 4세트에 송병구가 나왔는데 상대가 우정호. 팬들은 스윕을 기대했지만 송병구가 셔틀리버를 조공하며 패배했고, 이를 시작으로 역스윕을 당했다. 부랴부랴 박대호를 냈지만 에결 상대는 인간이 아니었다. 이로 인해 송병구, 유준희, 허영무 이 세명은 까이고 까이다 못해 가루가 되어버렸다.

2라운드가 시작되어 황신의 가호와 대격변 출시 버프로 송병구가 종족과 맵을 불문한 불패포스와 더불어 제가을공명의 적절한 스나이핑카드 배치로 승률 5할을 채워 중위권 라인에 입성했다.

연말 보너스인지 자사에서 갤럭시 탭을 전원 지급했다. 팬과의 소통과 팀 전력 수립에 사용할 예정이라 한다.기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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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을 달리던 공군 ACE를 상대로 조합이 1승씩 챙기고 저저전 하이브 본좌가 에결에서 군제동을 이겼다. 3연승을 하고 3위로 올라갔다.이후 인터뷰 내용과 승자 사진에는 갤탭뿐이었다(…).

1.4. 3라운드

3라운드 위너스 리그 시작 후 STX SouL과의 경기에서 허필패가 갑자기 허느님 모드로 되돌아와 2킬을 기록하고, 차명환김윤환을 김기현이 김윤중을 각각 잡아내며 첫 승을 챙겼다. 위메이드, MBC GAME, STX와 함께 10승 9패이지만 세트득실에서 밀려서 6위를 기록했다. 택뱅리쌍 경쟁에 뒤늦게 참여한 송병구화승 오즈 역3킬, MBC GAME HERO 역올킬을 하면서 kt 롤스터와 위너스 공동 1위를 달렸다.

2011년 1월 19일, 공군 ACE에게 승리하며 치열한 중위권 싸움끝에 전체 랭킹 2위, 위너스 단독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1월 24일에는 6연패 중으로 분위기가 안 좋던 하이트 엔투스에게 져, 팀 순위가 죄다 하나씩 떨어졌다.

1.5. 4라운드

4라운드 역시 위너스 리그인지라 쓸만한 카드가 많은 삼성 입장에서 좋은 시작을 보였다. 프로리그가 시작되어 이 주목받듯 위너스리그부터 김기현, 유병준마저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어 스나이핑 카드 활용에 문제의 여지가 없어보인다.

그러나 4라운드 중반에 접어들면서 부진에 빠지며 6연패를 기록했다. 위너스 랭킹도 kt 롤스터에 이어서 9승 3패로 2위였던 전체 순위 및 위너스 순위도 5위까지 떨어졌다. 화승 오즈에게 올킬을 당한 이후로, 송병구는 평균 1킬을 기록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KT전과 위메이드전 1킬, 총 2킬을 제외하면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결국 이 시즌 위너스 리그도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5라운드가 심히 걱정되는 상황이다.

한편 이 무렵 차명환의 돌출성 글과 여러가지 소문, 이지훈 감독의 깜짝 발표와 맞물려서 삼성전자 칸 팀내에 무슨 일이 있지않나 하는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있다. 물론 추정 수준이긴 했었다. 하지만 이지훈 감독의 그 깜짝 발표는 웅진 스타즈임정현의 이적으로 밝혀져 의혹이 더 커지고 있다. 결국 차명환과 허영무의 미니홈피 사건들은 해프닝으로 종결되었고, 김가을 감독의 크게 신경쓰지 않았으나 앞으로 조심시키겠다는 개인 인터뷰만 떠올랐다.

1.6. 6라운드

6라운드에서야 허영무가 살아나는 상황이 나왔으나, 이번엔 반대로 송병구가 계속되는 부진으로 4연패로 시작하였다. 4토스 엔트리(송병구, 허영무, 임태규, 유병준)로 최소 3승 1패를 기록하게 된 6월 22일 CJ 엔투스와의 경기를 기점으로 삼성토스의 위엄을 보여주면서 드디어 승리하였고, 6월 25일에는 MBC GAME HERO도 격파하였고, 6월 27일에는 위메이드 폭스마저 격파했으며, 다음 날에 경쟁 상대가 될 수 있었던 화승 오즈STX SouL에 일격을 맞으면서 두 시즌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그리고 7월 5일, 공군전에서 깔끔하게 승리하면 5위로 시즌을 마감, 그리하여 준준플레이오프부터 치르게 되었는데, 상대는 4위가 된 웅진 스타즈. 만일 졌으면 3위 kt 롤스터가 상대가 되었을 것이다.

kt 롤스터보다야 낫지만, 묘하게 웅진만 만나기만 하면 유독 힘을 못 쓰는 송병구의 활약이 관건. 특히 종족 카드가 고른 웅진이기에 에이스 결정전에 내밀 카드가 많고 (대 저그전에 이재호, 대 토스전에 김명운, 대 테란전에 박상우윤용태) 김명운 - 김민철 조합이 프로토스 카드가 많은 삼칸에게는 변수라고 볼 수 있다. 팀 내부적으로는 막판 경기력이 살아나며 스포트라이트 중심에선 허영무가 확실한 1인분을 해 주는 게 중요하고, 끝끝내 부진을 떨치지 못한 차명환이 무너진 저그라인(유준희, 주영달, 이정현, 한지원이 합쳐서 10승을 못했다.)으로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 다만 웅진은 윤용태가 무너지고 신재욱, 김승현 모두 큰 위험은 아니기에 해볼만 하다는 의견이 대다수. 변칙 엔트리에 능하고 엔트리 짜기로는 이미 능력을 보여준 김가을 감독이기에 고참들이 제 역할을 해주고 이번 시즌 삼칸을 지탱했던 신인 선수들이 긴장하기 않고 분전해주는 게 관건.

1.7. PO

6강 PO 1차전에서는 3승 1패를 거둔 신인들의 활약에 힘입어 웅진을 4:2로 이겼고, 2차전에서는 신인들이 거꾸로 1승 3패를 하며 2:4로 패했다. 이제 최종 승부는 3차전에서 판가름나는 상황. 3차전은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상대 웅진은 당연히 팀의 최고 에이스 카드인 김명운을 내보냈고, 삼성에서는 에이스로 신인인 박대호를 냈다.[1]

경기는 박대호가 빌드에서 우위를 점하는 듯 했으나, 이후 병력 싸움과 기본기에서 현저한 실력차를 보여주며 패해버렸고, 이렇게 삼성전자는 6강 PO에서 탈락했다.

1.8. 총평

10-11 시즌을 돌아보면 리그 초반에는 부진하다가 위너스 리그와 박카스 스타리그 2010을 기점으로 치고 올라온 송병구가 팀을 지탱했고, 송병구가 결승에서 3:0으로 충격패 당한 후 폼이 조금 떨어진 시점부터는 피디팝 MSL에서 결승까지 간 차명환이 분투했다. 시즌 전체적으로 세대교체에 가장 성공한 팀으로 인정받은 것도 호재. 특히나 비록 하락세였지만 삼칸의 유일한 테란 카드였던 이성은이 공군으로 입대하면서 생긴 공백을 시즌 초의 박대호가 잘 막아주었고, 후에 신인왕까지 될 뻔했던 김기현과 쏠쏠한 백업카드 역할을 해 주는 조기석의 발굴이 이번 10-11 시즌 삼성전자 칸의 수확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다만 차명환이 무너진 저그라인은 수혈이 필요한 상황. 전통적으로 변은종을 필두로 괜찮은 저그라인을 보유했지만, 현재는 차명환을 제외하면 여전히 믿음직스럽지 못한 유준희나 원래부터 그저 그랬는데다가 이제는 나이가 몹시 많아져서 1승을 거두기도 힘들어 보이는 주영달 정도밖에 백업 카드가 없고[2][3], 그 외에는 다 신인이라 저그라인의 운용이 힘든 것도 단점.[4] 프로토스라인은 송병구 - 허영무에 이어 임태규가 잘 성장하여 주목받는 프로토스 신예로 떠올랐고 유병준 역시 타 팀에 가면 2-3카드로 활약할 수 있는 재능을 보여주었다.

또한 10-11 시즌 동안 이성은, 손석희, 이정현, 차명환(이 쪽은 시즌 종료 후 발표되었지만)의 4명을 공군 ACE로 보내며 가장 많은 선수가 공군 입대를 하기도 했다.


[1] 근데 박대호는 스타계에서 알아주는 저막테란. 하지만 사실 이게 삼성 입장에서 어쩔 수 없는 판단이었던 이유가 당시 에이스 결정전에 나올 웅진 선수는 저그인 김명운일 게 뻔한 상황인데 당시 삼성의 최고 주력 선수들은 대부분 프로토스 게이머들로 치우쳐져 있었기 때문. 이런 선수한테 토스로 맞서는 건 아무래도 무리수고, 게다가 당시 삼성의 저그라인은 완전히 붕괴된 상황이라서 아무리 김명운이 저막이라 한들 저막저그 김명운보다 더 상태가 안 좋은 삼성전자의 저그 선수들은 김명운한테는 상대가 안 될 것이고, 그래서 테란 게이머들 중에 그래도 경기력이 가장 좋았던 박대호를 내보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2] 다만 주영달은 2011년 1월 이후로 공식전 출전이 없었으며, 이 시즌 이후부터는 플레잉코치로 전환했다.[3] 이정현이 그나마 제3의 카드 정도이기는 하였지만, 이정현은 원래부터 존재감이... 그리고 이정현은 차명환보다 앞서서 공군에 갔다. 그밖에 해체된 하이트 스파키즈에서 이적한 한지원이 4번 출전하여 모두 승리를 거뒀으나 정작 그 다음 시즌에서는 1경기도 뛰지 못했고, 시즌 도중에 스타크래프트 2로 전향했다.[4] 이 점은 시즌 종료 후 포스팅 드래프트로 신노열을 영입하고, 이후 신노열과 같은 팀이었던 이영한까지 영입하면서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그런데 위메이드 폭스 출신 두 저그의 영입이 신의 한 수가 되리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이영한은 마지막 브루드 워 스타리그인 tving 스타리그 2012에서 이영호에게 분전하면서 8강까지 진출했고, 스타크래프트 2 완전 전환 후에는 프로리그에서 한없는 부진에 빠지다 협회 선수들 최초로 승격강등전을 뚫었다. 신노열은 스2 전환 후 본격적으로 재능이 만개하기 시작하더니 WCS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에는 자유의 날개 마지막 GSL2013 HOT6 GSL Season 1에서 숱한 우승자들을 꺾고 생애 최초로 개인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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