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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9 17:47:30

삼영전여포



三英戰呂布

1. 개요2. 줄거리3. 여담4. 기타 창작물에서의 등장

1. 개요

삼국지연의의 극중 대목 가운데 하나.

반동탁 연합에 소속 되어있던 유비, 관우, 장비여포를 맞아 싸운다. 보다시피 정사 삼국지에는 나오지 않기에 후대의 창작이다. 상당히 유서깊은 이야기로, 천여년전 원나라 이전 송대의 잡극시절에서도 그 기록을 찾아볼 수 있는 유구한 이야기이다.

2. 줄거리

18로 제후동탁을 타도하러 뭉쳐 공격해오자, 동탁은 화웅을 내세워 사수관을 지키게 한다. 제후군 가운데 손견이 나서서 사수관을 공격하여 승세를 잡지만, 원술이 이를 시기하여 군량을 보내주지 않아 패배한다. 그러자 각지의 제후들은 자신들의 장수를 화웅에게 보내 맞서 싸우게 했는데 모조리 다 패배하여 죽는다.
화웅이 제후들의 군대를 공격하자, 관우가 나선다. 그리고 조조가 마시고 출전하라고 데워준 술이 채 식기도 전에 화웅을 베고 돌아온다.

화웅이 죽자 동탁은 분노하여 여포를 내보낸다. 여포는 호로관에서 18로 제후군과 대치하며 무쌍난무를 펼치며 다음 장수들을 차례차례 쓰러뜨린다. 참고로 사수관과 호로관은 원래 같은 곳이나, 나관중이 일일이 지형 확인하고 소설 지은건 아니니 넘어가자.

공손찬이 여포에게 쫓겨 위기에 몰리자 장비가 나서서 '아비 셋 가진 종놈'이라 도발하며 여포와 50합가량을 싸운다. 이 광경이 마치 용과 범이 바람과 구름에 휘감긴 듯했다고 묘사되어 치열한 승부였음을 보여준다. 도저히 승부가 나지 않자 관우가 도와주러 온다. 관우의 참전에 '당황해서 간신히 비껴냈다'라는 언급이 나오는 등, 역시 2:1이라 그런지 더 이상 대등한 승부로는 묘사되지 않지만 그러고도 30여 합을 더 싸우며 좀처럼 물러서지 않는다. 뒤이어 유비쌍검을 들고 틈새를 노려 공격해오자 이제 여포는 피하기만 하다가 버티지 못하고 유비의 얼굴을 찌르는 척해서 만든 틈으로 적토마를 타고 달아나며 싸움이 마무리 된다.

3. 여담

4. 기타 창작물에서의 등장


[1] 다만 당대 1차 사료이므로 무시할 수 없다.[2] 드라마 신삼국지는 이 기록을 반영해 3형제가 조조를 통하여 반동탁 연합에 참여하는 것으로 묘사했다.[3] 플레이어블인 초선, 장료와 가후 때문에 황건적 스테이지보다 난이도가 확실히 올라가긴 한다. 총대장인 동탁은 사실 처리하는데 그렇게 어려움은 없다. 호로관 여포를 뚫고 왔는데 동탁이 어려울까.[4] 초선-여포 커플링이 진삼의 오랜 전통이라, 후방의 초선을 먼저 격파하면 여포가 강화모드가 되는데, 빡센 재미를 위해 일부러 강화시켜서 잡는 플레이어들도 있다. 물론 이들 중 90%는 흉악한 대미지+미쳐 돌아가는 콤보의 환장맞을 조화로 인해 순식간에 여포에게 끔살당한다. 쉬운 난이도라면 즐길 만하다.[5] 당연히 유비가 연의에서 무력 최약체라는 설정은 어디에도 없다.[6] 물론 술에 취한 장비의 힘을 못 이길까봐 두려워했다고 보기는 힘들고, 어차피 성은 점령한 거나 마찬가지지니 괜히 부상의 위험을 무릅쓰고 싸울 필요를 못 느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삼영전여포에서 멀쩡한 상태에서도 비슷했는데 술 취한 상태라면 장비에게 쳐발린 허저와 비슷한 상황이 나오면 나왔지 여포가 질 만한 상황이 거의 나오지는 않는다. 이문열 평역 삼국지에서는 '노리는 것이 서주성이요, 장비의 목숨이 아닌 데다, 평소부터 장비의 용맹을 잘 알고 있는 여포라 굳이 뒤쫓지 않았다'고 묘사하고 있다.[7] 물론 그럼에도 보통의 경우 무력이 들쭉날쭉한 면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성공한 창작물은 어느정도 서열은 나오게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8] 사실 이문열의 삼국지에선 여포의 묘사가 상당부분 항우라는 실존인물의 캐릭터를 빌려왔다고 할 정도로 실제로 최강자 이미지의 캐릭터를 구축한게 사실이다.[9] 장비와 관우는 동탁토벌전 이전에는 황건적이나 때려잡던 의용병 시절이라서 강하게 묘사되긴했으나 정규군 소속의 실력있는 무관들과 비교하여 어느정도의 무용을지녔는지 미지수였으며, 바로 반동탁연합 상대로 동탁 측 장수였던 여포가 무용 하나로 공포에 떨게 하여 누구도 나서지 못하고 있을 때 장비가 나섰더니 용호상박의 싸움을 해내며 이어 관우까지 가세했더니 관우 역시 여포를 밀어붙이고, 장비와 같은 무용을 지닌 것으로 띄워주어 최강급 실력을 지닌 무장으로 소개한 셈.[10] 물론 여포가 유비 삼형제를 쳐바르는 수준의 무술 실력을 가진 것은 아니다. 그저 장비와 1:1이었을 때 한 치 더 앞선 셈일 수 있는 정도라고 보는 게 적당하다.[11] 장비가 유비를 커버하는 동시에 관우가 여포의 말을 베서 떨어뜨리고, 장비가 유비의 팔을 쳐서 오른손의 검을 착지하는 여포에 맞춘다.[12] 더 충공깽인 장면은 유비가 장비의 사모만 쳐내는 것이 아니라 관우가 여포를 벨 뻔한 장면도 있지만 그것 역시 유비가 쳐내서 무력화 시킨다. 본격 적장 살려주는 유비[13] 예를 들면 여포는 (뒷일이지만) 자기 의붓아버지를 죽인 호로자식이기 때문에 호로관을 지킨다는 드립 등...[14] "...근데 유비는 별 도움도 안되는데 와서 '야! 어때? 도움되지?!' (관우장비가) 뭐라고 하지도 못하겠고 그냥 '아 에에...'"로 묘사. 침착맨 삼국지가 드립 위주라 웃기게 모두까기 성향이 있다는 걸 감안하자. 조조는 침착맨 삼국지에서 백성만 보면 축제 분위기로 도륙하는 기믹이 있고, 유비는 지배자용 역병, 손권은 그냥 공기다. 참고로 침착맨 본인은 좋아하는 인물이 유비다.[15] 차이점은 전자는 초선과 장료가 호로관이 함락되어 위험하다고 후퇴를 말한 뒤 여포가 수긍했고, 후자는 여포가 전국옥새를 강탈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에 유비 일행과 대결했지만, 그래도 옥새는 동탁에게 가져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