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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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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馥
(? ~ 192년 이후)

1. 개요

후한 말의 군벌이며 는 문절(文節)로 예주 영천군 사람.

2. 정사 삼국지

상서, 어사중승을 지내다 원소동탁과 대립한 끝에 실각해 발해군으로 달아나자 동탁에 의해 기주으로 임명된다.

당초 동탁이 한복을 기주목에 임명한 것은 원소에 대한 감시역으로 파견한 것이었고, 실제로 한복은 원소를 견제해서 항상 발해군에 속관들을 파견했다. 그런데 그 정도가 규정에서 한참 벗어날 정도로 극심했다고 한다.

이는 물론 원소가 동탁에게 반기를 들고 거병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으나 190년 1월, 교모가 삼공부의 이름으로 날조한 격문을 퍼뜨리는 등 관동지역의 분위기가 뒤숭숭해지고 동탁의 인기가 떨어지자 한복은 여론이 동탁을 미워하고 원소의 지지는 압도적이니 여기에 붙는 편이 유리하겠다고 계산하여 원소의 거병을 방조하고 여기에 합류한다.

이때 원소 등 반동탁 연합군에 합류한 하북 지역의 관리들은 하내군에 주둔하며 낙양에 주둔한 동탁과 대치하는 태세를 취했으나 한복만은 에 남아 주둔했다. 유리한 쪽에 붙겠다는 한복의 소극적인 태도나 기주목이라는 위치에서 볼 때, 한복은 후방에서 보급을 담당할 뿐 동탁과 적극적으로 대립할 의지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원소의 영향력이 커지며 자신의 통제를 벗어날 것이라 신중하게 행동하라는 치중종사 유자혜의 진언을 받아들여서 양쪽의 간을 보기 시작했고, 동시에 군량 보급을 끊어 원소의 군대를 와해시키려고 했다. 이런 탓에 원소를 비롯해 하내에 주둔한 연합군들은 간신히 대치하는 형국을 유지하는 것 외에는 한동안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못한다. 하내 주둔군은 물론 조조, 장막, 유대, 공주 등 산조의 관리들 또한 이런 한복의 행동을 좋게 볼 리 만무했고, 한복은 동탁 못지않은 역적이라든가, 동탁에게 매수되어 양다리를 걸쳤다든가 하는 악명이 자자했다. 심지어 유대는 동탁 다음은 한복을 쳐야한다는 주장까지 했으므로, 한복은 군량을 끊은 책임을 유자혜에게 돌려서 처형하려고 했는데, 경무 등이 반대하였으므로 추방으로 끝냈다.

191년 1월, 결국 원소는 한복과 타협한 결과인지 유주 유우를 황제로 추대하지만 이는 유우의 거절로 무산되고 만다. 유우 추대라는 떡밥 자체가 원소보다는 한복에게 유리할 조건이다. 유우가 원소의 추대를 거부하자 한복은 따로 유우에게 사자를 보내 영상서사(녹상서사)를 맡아 (동탁이 장악한 장안 조정 대신) 국정을 총괄하고 관직 임명을 맡아달라고 권했지만 유우는 오히려 한복의 사자를 참수했으며, 결과적으로 이도저도 아니게 된 반동탁 연합군은 사실상 해체된다.

한편, 원소는 한복의 부장 국의가 반란을 일으키자 이를 지원하지만 국의는 한복에게 패한다. 이때 원소가 한복을 증오했기에 국의와 결탁했다는 기록과 실제로 연합군 해체 이후로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임지인 발해군에 돌아가지도 못한 채 하내 일대에 주둔하고 있던 것을 보면 원소는 줄곧 한복의 견제에 시달리며 고립되어 있던 것으로 보이고, 이에 군세가 흩어지기 이전에 기습적인 무력 봉기를 통해 한복을 도모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복이 국의를 격파하자 원소는 곧바로 공손찬과 밀약을 맺었고, 공손찬이 기주를 침공하자 한복은 이를 요격하여 맞서나 안평에서 크게 패했으며, 여러 군현들이 공손찬에게 투항하며 이탈해 한복은 위기를 맞는다. 원소는 이 틈에 군세를 급격히 늘려 공손찬과 남북으로 한복을 협격하는 태세를 취하며 사신을 보내 공손찬과 자신이 협격한다면 버텨내기 어렵겠지만 자신에게 항복한다면 우대할 것이니 지위를 양도하라며 한복을 협박한다.

이에 경무, 민순, 저수 등 한복의 측근들은 원소에게 항복하는 것을 반대했고, 원소군을 상대하라고 보낸 조부정환은 원소의 군대가 급조된 오합지졸이고 군량도 없으며 산개해 있기 때문에 간단히 격파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전력을 집중해 원소를 먼저 격파하고 공손찬과 맞서려 했던 것으로 보이나 한복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원소에게 기주목의 자리를 양도한다.

측근들의 진언대로 원소군 자체는 매우 약체였기에 원소에게 항복한 것이 꽤 의외의 판단일지 모르나 한복이 두려워한 것은 원소가 아니라 이 시기 최강의 군벌이었던 공손찬이었고[1], 원소는 오히려 자의였든 타의였든 간에 한복과 함께 유우 추대의 중심인물, 즉 공범이었고 기주를 양도하더라도 당장 기반이 없었으므로 원소가 공손찬을 맞아 싸우려면 전임자인 자신과의 협력이 필수적이었던 데다, 원소군의 구성 자체도 당시 급격한 머릿수 늘리기로 엉망진창이었기에 원소가 확고하게 권력을 장악하긴 어려워 보인다는 점에서 원소를 가볍게 여겼던 것으로 보인다.

한복은 원소에게 항복하더라도 어느 정도 정치적인 영향력을 보장받을 수 있고, 상황에 따라 다시 예전처럼 원소를 꼭두각시로 만들어 원격조종하는 것도 불가능은 아닌 상황이라 여겼던 것으로 보이나, 공손찬원소와 맺은 밀약에 따라 (곧 파기했지만) 잠시 남하를 멈추며 원소에게 약간의 유예 기간을 줬고, 원소는 이 사이에 한복의 측근들을 모조리 숙청하고, 전풍, 심배 등 기존 한복 휘하의 불만세력들을 중용해 자신의 권위를 확고히 했으며 한복 자체는 지위상으론 분위장군이나 실질적으로 거스리는 군사는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주한 등 원소의 비호를 받던 반 한복파들이 한복의 자택에 테러를 벌이는 사건까지 발생하자 한복은 두려움과 복수심에 휩싸여 진류태수 장막을 찾아가 의탁한다.

그러나 원소가 사신을 파견해 장막과 귓속말로 대화를 하자 한복은 자신을 죽이려는 줄 알고 화장실에서 서도(書刀)로 자살했다.[2] 서도는 죽간에 쓴 글자를 수정하기 위해 글자 부분의 대나무를 깎아내는 칼이다. 즉, 한복은 지우개로 자살한 셈이다. 지우개라고 해도 고무가 아니라 날붙이이긴 하지만. 사실 나무를 깎는 용도라는 점을 보면 조각칼에 가깝다

원소의 측근 봉기는 한복을 용렬하다고 평가했고, 진수는 한복의 담이 작았다고 한다. 대체로 찌질하고 기회주의적인 면모를 보이면서도 앞뒤 상황을 살펴보면 나름대로 교활하고 노회한 측면도 강했으나, 결과적으론 그때까지 손바닥 안에 쥐고 있다고 여기며 얕보던 원소에게 능욕에 가까운 수준으로 철저하게 관광당하고 만다. 단, 이건 어디까지나 원소가 유능한 거지, 한복이 딱히 무능한 것은 아니다.[3] 일단 어사중승이라는 자리는 그 역할의 특징상, 단순히 학식이 높다고 해서 감당할 수 있는게 아니며, 계략 같은 것에도 능해야 한다.[4] 애초에 정말 무능하다면 동탁이 원소의 감시역으로 보내지도 않았다.[5] 게다가 한복이 이래저래 찌질한 행보를 보였어도, 이미 기주에서 몇년 자리잡고 나름 잘 다스리고 있었던 만큼, 충분히 자기 세력을 끌어모아 재기할 수 있었고 그렇기에 원소는 모든 실권을 잃은 그를 어디로 쫓아 보내는 게 아니라 자기 옆에 붙들고 있었다.

3. 삼국지연의

정사에서의 인물상이 완전히 다른 사람 중의 하나인데, 연의에서는 원소를 견제하고 사보타지를 일삼는 게 아니라 오히려 군량이 부족한 원소에게 아낌없이 군량을 퍼주는 등 사심없이 원소를 믿다가 기주를 빼앗기는 어리석지만 사람 좋은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반면 전력은 급락해서 시골영주처럼 보이는데, 이는 원소를 강화해서 조조의 상대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반동탁동맹이 결성되는 시기를 즈음하면, 당대의 중심축 중 하나인 하북에서도 알짜 기주를 다스리고 있었기 때문에 인재나 전력이나 부족함이 없었다. 무장으로 국의장합이 있었고, 책사로 전풍, 저수, 심배가 있고, 그외 문관으로 경무민순, 유자혜 등이 있었다. 역시 원소 때문에 전력을 무시당한 공손찬을 제외한다면 상대할 만한 세력이 별로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여담으로 반동탁 연합군 중 직위는 2위(1위는 후장군 원술)로 높은 기주목이다.

4. 미디어 믹스

4.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파일:삼국지3한복.png
삼국지 3
파일:external/kongming.net/119-Han-Fu.jpg 파일:external/kongming.net/300-Han-Fu.jpg
삼국지 9, 10 삼국지 11
파일:external/san.nobuwiki.org/0177.jpg
삼국지 12, 13, 14

상징색은 버건디색이다.

코에이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초기작때 중약캐 군주 위치에 본인 능력치가 낮고 수명이 짧으며 주변에 원소 등이 있어 쉽지는 않지만 중기작부터 본거지인 업이 전통적으로 하북 최대의 도시로 나오는 데다 휘하에 문무 에이스급인 저수장합이 소속되어 최소 중강캐급 세력이 되었다. 거기다 몇몇 시리즈에서는 재야에 조운이 있다. 삼국지 2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다만 상성이 원소 쪽이랑 가까워서 원소와는 완벽하게 상극인 조조 쪽 장수들을 얻기가 매우 어렵다. 특히 위나라 상성인 장합의 충성도 관리가 빡센 편이다.

초기작에서는 모든 능력치가 고르게 낮은 유대와 비슷한 능력치를 갖고 있었으나 삼국지 8부터 정치력과 매력만 잡문관 수준인 60 내외로 맞춰둔 전형적인 문약한 군주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삼국지 2에서는 장합을 보쌈해 가기 위한 사신들의 왕래가 끊이지 않았다. 능력치는 지력 53/무력 51/매력 50. 항상 불쌍한 표정으로 나오는 다른 시리즈와는 달리 이례적으로 일러스트 하나만큼은 간지가 철철 흐른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지만 약간 간사한 영웅처럼 보이기도 한다. 2에서는 등장하긴 하지만 플레이는 불가능하다.

삼국지 3에서는 실제 역사와는 무관하게 상당히 암울한 수준의 군주로 나온다. 장합과 저수가 처음부터 원소군 소속인 데다가 신비는 북해에 재야로 나오고 조운도 190년에 대현에서 재야로 나오기 때문에 인재진은 말할 것도 없이 부실하고 원래대로라면 넘사벽 도시로 나와야할 업도 남피, 평원만도 못한 인구수를 가지고 있는 등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그나마 경무/관순 문관세트가 부하로 추가됐다는 것이 위안. 능력치는 육전지휘 50/수전지휘 22/무력 57/정치력 64/지력 52/매력 54. 189년부터 시작하는 시나리오 1에서는 육전지휘 70/무력 77인 반봉만 믿고 초반을 버텨야 하는데 서쪽에는 동탁이, 남쪽에는 조조가, 동쪽에는 유비, 원소가 있어서 1년 버티기도 힘들다. 시작부터 방랑하여 공백지가 많은 서촉이나 강남으로 이주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삼국지 4에서는 그나마 오래 버티다가 유비, 조조, 동탁, 원소 등에게 멸망당한다. 능력치는 통솔력 58/무력 66/정치력 41/지력 54/매력 33이고 특기로 보병, 화계, 수복을 가지고 있다.

리메이크 버전 삼국지 DS 2에서는 내정하기에 암울하지 않은 신평, 순심과 A급은 되는 장합 등을 이용해서 착실히 군대를 모으자. 동탁이 원술과 싸우면서 국력을 허비할 때 손쉽게 낙양을 점거할 수 있다. 거기에다가 돌아다니는 S급 모사 순욱, 순유를 등용만 하면 난이도가 급하강한다.

삼국지 5에서는 동네북. 동탁, 조조, 원소 등에게 반동탁 끝나면 바로 멸망당한다. 능력치는 무력 69/지력 44/정치력 39/매력 66이고 기형, 방원 진형과 화계, 고무, 진화, 복병, 속공, 격려 특기를 보유하고 있다. 장합이 원소군 소속이기 때문에 더욱 난감하다. 초반 허창으로 이동 본거지로 삼고 재야의 순욱, 순유, 정욱 등 인재 흡수가 필수다. 다만 플레이어가 하면 천하통일하기 쉬운 세력에 속하는데 업 바로 근처에 있는 허창이 공백지라 시작부터 허창으로 이동하여 순욱, 순유, 정욱같은 모사들을 얻을 수 있고 뛰어난 지력의 저수가 참모로 있어서 인재가 아예 없거나 참모 역할을 할 군사가 없는 다른 약소군주들에 비하면 확실히 조건이 좋으며 반동탁 연합 기간동안 꾸준히 성장해주면 조조나 원소를 역으로 털수 있다. 다만 황건적의 난 시나리오에서는 하필 양대 최강 세력인 장각과 하진에게 둘려쌓여있고 전방에는 유관장을 보유한 유언까지 있으니 굉장히 난이도가 어려운 세력이다. 여기서는 저수가 아니라 신평이 참모로 나오는데 능력치도 애매모호한 B급 문관 수준이라 조언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나마 재야에 순욱이나 정욱같은 군사들이 있어서 시작부터 이들을 구해서 참모를 갈아치우는 것이 가능하다.

삼국지 6에서는 반동탁에서 오래 살아남지만, 가상모드일 때는 원소에게 멸망당하기 일수다. 능력치는 통솔력 66/무력 59/지력 42/정치력 63/매력 65이고 일격필살과 거짓퇴각을 일기토 특기로 가지고 있다.

삼국지 7에서는 그저 원소의 밥. 어쩌다가 유비나 동탁한테 멸망당한다. 능력치는 무력 43/지력 37/정치력 36/매력 41이고 정찰, 수복 특기가 있다.

삼국지 8에서는 멸망셔틀. 반동탁만 아니면 바로 썰린다. 능력치는 무력 18/지력 32/정치력 57/매력 61이고 전법으로 꼴랑 LV 1의 교란이 있다.

삼국지 9에서는 의외로 강력하다. 휘하에 장합과 저수라는 A급 장수가 있고 조운이 한복 영토인 업의 백마에서 재야로 등장하기 때문에 원소 휘하의 안량, 문추, 전풍에 맞설수 있고 원소가 첫 타겟을 유우, 공손찬, 유비 등으로 놓는 경우가 많아서 그 사이 장연, 장양 등을 털어먹고 세력을 키워 하북을 제패하는 경우도 나온다. 성격이 신중이라서 PK에서는 다른 세력에게 합병되는 경우도 많다. 영웅집결에서도 저수, 장합, 신비가 휘하에 있어 할 만하다. 재야에 유소, 정충 등이 있으니 등용하고 장각군을 제1목표로 삼는 게 좋다. 하지만 본인의 능력치는 통솔력 20/무력 5/지력 27/정치력 63인데 병법이 하나도 없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18/무력 10/지력 29/정치력 63/매력 59로 본인은 일단 쓰레기에 특기도 농업 하나 밖에 없긴 하지만, 저수, 장합 등이 있고 업이라는 동네를 가지고 있는 만큼 생각보다 좋다. 장수의 질, 양에서 좀 밀리는 감이 있긴 해도 병력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에 원소를 초반에 밀수만 있다면 하북의 패자가 되기란 어렵지 않기 때문. 문제는 이벤트가 워낙 잘 일어나는지라 반동탁연합군 이벤트 이후로 빨리 원소를 밀지 않는다면 이벤트가 일어나면서 선택권 없이 업을 원소한테 내주며 본인은 재야가 되어버린다. 이벤트를 꺼두거나 가능한 빨리 원소를 밀어버리자.

영웅집결 시나리오에선 하드코어한 게, 장합과 저수가 부하로 있긴 하지만 바로 옆에 사마의군이 있다. 그래도 밑바탕이 아주 후진 것은 아니어서 컴퓨터가 잡아도 원소, 공손찬, 장각이 적절히 뻘짓을 해주고 운이 좋으면 가끔 하북을 제패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봤자 곧 조조에게 먹히지만.

삼국지 11에서의 능력치는 13/3/27/62/60으로 별 볼일 없으나 반동탁연합 시나리오로 플레이해보면 한복 세력은 의외로 할 만하다. 시작지점이 대도시인 업인 데다가, 부하로는 장합과 저수가 있고, 탐색으로 조운을 등용 할 수 있다. 바로 옆인 평원에 유비가 있으므로 막강한 장수진을 구축할 수 있다. 초반부터 동탁과 다퉈야하는 조조보다 오히려 쉬운 듯. 물론 여기까지만 쉽다. 영웅집결 시나리오에서는 근처에 있는 원소군 등에 멸망하지만 역시 가끔은 아예 하북을 제패한다.

삼국지 12에서도 반동탁연합에서는 시작부터 바로 유비를 제압해 버리면 한결 쉬워진다. 저수가 전법봉인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에 유비의 의용병, 장비의 만인적 등 흉악한 전법을 배제하고 싸우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유비와 장비가 창병이고, 장합이 창군견수가 있기 때문에 시너지가 좋다. 영웅집결에서도 먼저 가장 만만한 정원부터 친 뒤, 추세에 따라 행동하면 플레이어가 잡았을 시에는 어렵지 않다. 다만 능력치가 저질이라 그런지 AI가 잡았을 때에는 결국 오래 못 가고 망한다. 일러스트는 왕좌에 앉은 상태로 두 손을 올리면서 허둥지둥 당황해 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삼국지 13의 능력치는 통솔력 28/무력 3/지력 27/정치력 62이고 전법은 궁방약화, 특기는 상업 1, 문화 1, 전수특기는 상업으로 중신특성은 없다. 반동탁연합 시나리오에선 업이라는 좋은 도시를 보유하고 있지만 저수, 장합을 제외하면 장수의 질, 양 모두 원소에 뒤처지는 것이 문제. 사기캐 조운이 바로 옆 공백지인 거록에서 나오기 때문에 어떻게든 조운을 등용하고 감릉, 거록을 빠르게 먹어서 남피, 중산을 먹게될 원소를 제압한다면 하북의 패왕이 될 수 있다. 이번 작에서는 영웅집결 시나리오 기준 처음 시작 병력이 4만 명가량으로 압도적으로 가장 많다. 한복 세력을 제외하면 시작 병력이 3만 명을 넘는 세력이 한 곳도 없는데 3만을 넘어 4만에 육박하는 수준. 덕분에 약체 세력은 벗어나게 되었다. 특이사항으로 세력에 비해 존재감이 대단히 낮기 때문에[6] 존재감, 병력차만 충분히 난다면 초중반에도 비교적 쉽게 권고로 항복시킬 수 있어서[7] 설전으로 저수만 이길 수 있다면 전투를 피할 수 있다. 저수도 언변 특기가 없어서 무시를 쓰지 못하기 때문에 지력이 90근방이기는 해도 그렇게까지 어려운 상대는 아니다.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18, 무력 3, 지력 27, 정치 63, 매력 59로 전작에 비해 정치력이 1 상승한 대신 통솔력이 10 하락했다. 개성은 소심, 우유, 주의는 예교, 정책은 호적정비 Lv 2, 진형은 방원, 전법은 없고 친애무장은 장막, 혐오무장은 없다.

영웅집결에서는 전작처럼 도시가 여전히 업에 부하로는 경무, 관순, 반봉, 순심, 신비, 신창, 신평, 신헌영, 장합, 저곡, 저수까지 총 11명을 두고 있다. 소속 도시의 재야 무장으로는 유소, 필궤 총 2명이 있다.

4.2. 삼국지톡

파일:한복.png
턱수염과 콧수염을 길렀으며, 반동탁 연합군에 초를 치는 것으로 첫 등장. 보통 다른 창작물의 한복이 연의를 반영하여 소심하거나 찌질하게만 묘사되는데 비해 본작의 한복은 찌질하긴 해도 소심한 면모는 보이지 않는다.

한때 반동탁 연합에 초를 치고 원소를 좌지우지해 유우를 새로운 황제를 세우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실상은 당장 한수 접고 들어간 원소의 페이크였다.[8] 공손찬이 처들어 온다는 소식에 두려워하여 다급한 마음에 평소라면 받아들이지 않을 원소의 제안을 받아들여 기주를 거의 강제로 바치고 집에 반쯤 갇힌 신세가 됐을 때 경찰력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자신의 아들도 길을 가다 테러를 당해 양 다리가 부러지자, 처절하게 울며 면도날로 화장실에서 자결한다.[9]

등장 초기에만 해도 천하을 얻은 듯이 자만심 넘치는 표정이다가 기주가 위기에 처하자 땀을 빨뻘 흘리며 초조한 표정으로 바뀌더니 마지막에 원소에게 속았음을 깨닫고는 눈이 충혈되어 눈물을 줄줄 흘리며 멘붕하는 표정으로까지 바뀌는 걸 보면 안쓰러울 지경이다.

4.3. 고우영 삼국지

반동탁 연합에서 등장도 없고 언급도 없다. 동탁 토벌전이 실패로 끝나자 맹주인 원소도 귀환하는데, 군량이 없어서 이도저도 못하는 와중에 그의 군사 봉기가 기주성의 한복이 아둔한 군주니 그를 쫓아내고 기주를 차지하자고 한다. 원소로 부터 자신이 군량이 없어 갈곳이 없으니 받아달라는 편지를 받는다. 이때 장수 장무와 진순이 원소는 야심가이고 그의 휘하 장수들도 뛰어난 자들이니 받아들이지 말라고 권한다. 허나 한복은 원소는 나에게 받은 은혜가 많은데 어찌 그런 짓을 하겠느냐고 원소를 받아들아고 만다.

장무와 진순은 원소가 오는 길에 매복해 있다가 원소를 죽이기 위해 습격하는데, 안량과 문추에게 단칼에 베어진다. 이에 원소도 한복 휘하에도 인물은 있었다고 평. 결국 원소가 기주성에 난입하자 그대로 성을 빼앗기고 쫓겨난다. 장무와 진순의 시체 앞에 엎드려서 그 둘이 옳았다며 오열하지만, 이미 늦었다. 이후론 등장이 없다.

4.4. 영걸전 시리즈

참고로 삼국지 영걸전에서는 원소에게 기주를 빼앗겼다고만 언급이 되며, 초반에 거록 루트를 타면 한복의 부하였던 관순경무가 한복의 원수를 갚겠다며 아군으로 들어온다. 자세한 건 각자 문서 참고.

4.5.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파일:전략애니판한복.png

전형적인 겁쟁이 군주로 등장한다.

4.6.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31화에서 조연군주로 등장. 등장자체는 그 이전에 미축과 함께 등장했었으나 비중과 이름이 없었다. 자세한 내용은 한복(레전드히어로 삼국전) 참조.

여담으로 그 조조 를 3회 연속으로 승리했다.(...)

4.7. 삼국전투기

이름이 '한복'이라 그런지 평범하게 베이지색 한복(...)을 입은 인물로 등장한다. 초반부 인물이라 연의에서의 모습이 크게 반영돼서 소심한 모습이 강조된다.

4.8. 토탈 워: 삼국

마이너 세력인 한복 세력의 리더로 등장하며, 고유 배경이 있는 클론 무장으로 등장한다. 타입은 용장. 원소 플레이시 한복 세력은 합병 이벤트를 통해서 병합시킬 수 있다. 휘하 전설 무장으로 순욱을 데리고 있어서 원소 플레이시 합병하는 경우가 많다.

직위가 공이 되면 세력명이 예 공국이 되며, 삼대 세력이 될 경우 예나라로 국명이 변경된다.

천명 캠체인에서도 마이너 세력으로 출현한다. 점거 지역이 장각 3형제가 있는 지역 바로 옆이라 그런지 천명 전쟁 초반에 빠르게 멸망당하는 경우가 많다.


[1] 공손찬의 군사력은 당시에는 적수를 찾아볼 수 없었을 정도다. 한복은 유우 추대의 중심인물이었고 공손찬이 여기에 가장 격렬히 반대하던 인물이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공손찬은 한복을 죽여 머리를 효수하면 효수했지, 한복을 배려해줄 하등의 이유가 없었다.[2] 그런데 국내에서는 번역이 어떻게 되었는지 화장실에 빠져 죽은 것 또는 과도로 자살했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은 서도로 자살한 것이다.[3] 사실 연의 위주로 보면 한복이 무능해보일 수 밖에 없는데 원소는 여기서 우유부단한 소인배, 공손찬은 군재에 대한 묘사가 거의 없이 유비와 친분만 강조되니까 이런 자들에게 탈탈 털린 한복이 한심해보인다. 그러나 원소는 삼국시대에서 정치력으론 상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교활하고 치밀하며, 공손찬도 당시 군사력으론 상대가 없을 정도의 인간흉기였다. 이런 자들이 먹이감으로 노렸으니 살아남을 리가 없다.[4] 영제가 관직을 돈받고 팔아 먹기는 했어도, 이런 중요 관직은 감당할 능력이 되는 사람한테 주고 돈을 내라고 했다.[5] 초기의 동탁은 인사 문제만큼은 철저하게 능력과 인망을 따졌었다.[6] 업을 가지고 있고, 장수질도 장합과 저수가 있어서 공융, 공주등에 비해 훨씬 나은 조건인데도 존재감이 1000이 채 안되는 수준이다. 공융, 공주, 유우 등은 그래도 1200수준은 된다.[7] 보통 존재감은 800%, 병력은 1600% 정도 난다면 권고가 가능하다. 군사중신 특기가 있다면 좀 더 적은 차이로도 가능해진다.[8] 이 때를 기점으로 원소는 반동탁 연합에 초를 친 한복을 기회를 봐서 제거하려는 모습이 보였다.[9] 정사에서 한복은 변소에서 서도(書刀)로 자살하는데, 이건 죽간의 글자를 깍아내는 칼이다. 작중에서는 '화장실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작은 날붙이'라는 점에서 면도칼로 대체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