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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8:10:58

섀도우 더 헤지혹/작중 행적 및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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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게임 소닉 어드벤처 2 · 소닉 히어로즈 · 섀도우 더 헤지혹 · 소닉 더 헤지혹 · 소닉 포시즈: 에피소드 섀도우 · 섀도우 제너레이션즈
변신 및 변형 슈퍼 섀도우
관련 문서 마리아 로보트닉 · 제럴드 로보트닉 · 블랙 둠 · 섀도우 안드로이드 · 루즈 더 뱃 · E-123 오메가 · 메필레스 더 다크 · 섀도우(붐) · 섀도우(실사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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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과거
2.1. 프로젝트 섀도우2.2. ARK 봉멸 작전
3. 드림캐스트 세대
3.1. 소닉 어드벤처 2
3.1.1. 다크 사이드 스토리
3.1.1.1. VS 소닉 : 1차전3.1.1.2. VS 소닉 : 2차전
3.1.2. 라스트 에피소드
3.2. 소닉 히어로즈3.3. 섀도우 더 헤지혹
3.3.1. 블랙 혜성의 귀환3.3.2. 카오스 에메랄드 탐색3.3.3. 라스트 스토리
3.4. 소닉 배틀
4. 모던 세대5. 외전 시리즈
5.1. 소닉 X 1기에서
5.1.1. 33화 ~ 37화5.1.2. 38화 : 마리아의 소원, 모두의 소원5.1.3. 50화 : 이별의 아침5.1.4. 비고
5.2. 소닉 X 2기에서
5.2.1. 68화5.2.2. 72화 ~ 73화5.2.3. 74화 ~ 78화
5.3. 소닉 붐 시리즈에서5.4. 레고 디멘션즈에서5.5. 소닉 더 헤지혹(IDW)에서5.6. 소닉 프라임에서5.7. 칠흑 섀도우5.8. 수퍼 소닉 시리즈에서

[clearfix]

1. 개요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의 등장인물 중 섀도우 더 헤지혹의 작중 행적과 설정을 정리한 문서. 내용은 게임 내적인 요소와 공식 가이드북 등을 기준으로 서술되어 있으며, 특히나 섀도우의 과거를 다루는 주된 출처는 다음과 같다.

2. 과거

2.1. 프로젝트 섀도우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Shadoooo.png
프로젝트 섀도우의 로고[3]

일단 섀도우 더 헤지혹이 탄생한 시기는 現 소닉 시리즈의 시점을 기준으로 약 50년 전이다. 계기는 13대 전의 연방정부 대통령이 제럴드 로보트닉에게 의뢰한 연구로, 당시의 대통령은 극비리에 제럴드에게 불로불사의 연구에 착수하라고 요청하였다. 연구 자금을 대주던 GUN이 군사 연구를 요구하자 제럴드가 대통령의 개입을 요구했는데, 이에 대통령이 제시한 조건이 바로 불로불사 연구였던 것.

제럴드는 처음에는 인간의 분수에 넘치는 일이라며 이 요청을 완고하게 거절했다. 그러나 손녀 마리아 로보트닉의 질병 'NIDS'[4]를 보고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대통령의 의뢰를 받아들인다. 덕분에 대통령의 비호를 받게 되었지만 그조차도 GUN을 완전히 거스르지 못했기 때문에 만들어진 병기가 바로 인공 카오스였다.

저중력으로 마리아의 병세를 최대한 늦춰야 했기에 마리아는 ARK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내부의 의료 연구 시설에서 치료를 계속하고 있었다. 그러나 연구를 거듭해도 회복될 가망이 없었고, 제럴드는 연방정부가 요구한 불로불사의 연구를 토대로 이 난치병을 타파할 해결책을 찾기로 결심한다. 이 연구의 이름이 프로젝트 섀도우였으며, 이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래는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는 무의미한 연구를 까는 목적으로 지은 이름이었지만, 그림자는 빛이 어딨는지를 알려준다는 마리아의 말에 제럴드의 생각은 뒤집힌다. 이때부터 제럴드는 섀도우를 생명과 희망의 상징으로 여기는 한편, 마리아가 훗날 위대한 존재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손녀의 이름을 ARK의 컨트롤 패스워드로 쓰게 된다.

같은 시기에 제럴드는 창고에서 기조이드를 한 대 발견하여, 그와 계약을 맺고 프로젝트 섀도우의 진행과 기조이드에 관한 연구를 병행한다. 정확한 발견 시기는 마리아가 NIDS 진단을 받기 조금 전으로, 이 기조이드가 훗날 에멜이라는 이름이 붙은 그 기체이다.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Dolphin_2016-06-05_17-44-33-276.png
카오스 드라이브 (소닉 어드벤처 2)
프로젝트 초기에 제럴드는 연구용으로 제공받은 카오스 에메랄드의 에너지를 생체 조직에 적용하는 연구를 하였고, 결과적으로 카오스 드라이브라는 중간 결과물을 얻어낸다. 이 물체는 인공 카오스는 물론, 50년 후 GUN이 사용하는 메카들도 동력원으로 써먹는다.

카오스 드라이브 덕분에 에메랄드의 무한한 에너지를 생명체에 응용하려는 시도는 성공적이었다. 그리고 도롱뇽을 소체로 삼은 궁극생명체 프로토타입, 바이오 리저드가 완성된다. 이때 굳이 도롱뇽을 고른 이유는 자가 수복이 가능하다는 특징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었지만, 카오스 드라이브만으로도 제어가 불가능할 정도로 세포 증식이 가속하여 바이오 리저드는 너무나 거대한 괴물이 되어버렸다. 하는 수 없이 제럴드는 바이오 리저드가 본래의 생체 구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외부에 생명 유지 장치를 달고 그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ARK의 갑판 밑에 봉인해버렸다.[5]
파일:블랙둠과섀도우.jpg
"제럴드는 우리 블랙 암즈의 뛰어난 생명력과 맞바꿔서 50년 후, 7개의 카오스 에메랄드를 바칠 것을 약속했다. 그 거래에 의해 탄생한 것이... 섀도우, 너라는 거다."
블랙 둠, 섀도우 더 헤지혹(게임) 라스트 스토리 中
섀도우 더 헤지혹(게임)에서 붙은 설정에 의하면, 50년 주기로 나타나는 블랙 혜성이 때마침 지구에 접근하자 제럴드는 그 혜성에 사는 외계 종족 블랙 암즈의 리더인 블랙 둠과 거래하였다. 블랙 둠은 섀도우의 완성을 위해 제럴드에게 자신의 피와 DNA를 제공하고, 제럴드는 섀도우를 통해 50년 뒤 블랙 둠에게 카오스 에메랄드 7개를 전해주기로 한 것이다.
파일:프로젝트새도.jpg

블랙 둠의 DNA 덕분에 제럴드는 불과 하룻밤만에 카오스 에메랄드의 에너지와 체내에서 완벽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이족보행생물, 즉 현재의 섀도우를 개발해낸다. 섀도우가 캡슐에 담긴 채 처음으로 눈을 뜰 때 제럴드와 블랙 둠이 함께 지켜보고 있었는데, 마리아와 놀고 있던 에이브러햄 타워가 우연히 이 광경을 목격하고 만다. 섀도우 더 헤지혹(게임)에서 추가된 설정으로, 어린 에이브와 그의 가족은 50년 전에 ARK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이 양반은 친형제가 없어 마리아를 누나처럼 대했다고 한다. 그는 가족과 마리아의 죽음을 블랙 둠, 제럴드 로보트닉, 그리고 섀도우의 탓으로 여겼으며 이들을 모두 증오하였다.

한편 연방정부 측은 이때쯤부터 프로젝트 섀도우를 위험하다고 여기기 시작하여 연구 예산 삭감을 결정한다. 그리고 섀도우의 완성을 코 앞에 둔 시점에는 결국 예산 삭감에 그치지 않고 프로젝트의 동결을 추진한다. 제럴드는 연구 시간을 벌기 위해 부득이하게 기조이드를 뇌물로 넘겨버렸고 그마저도 모자라자 의도치 않게 이클립스 캐논까지 개발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이렇게 벌어들인 시간을 통해 마침내 섀도우를 완성시킨다.
파일:1000131730.jpg
마리아 : 섀도우는 저 별을 좋아하는구나.
섀도우 : 프로페서는 자신의 연구가 저기 있는 인간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 과학의 힘으로 모두를 행복하게 한다. 그게 자신이 사는 보람이라고... 마리아... 나에게는 보이지 않아. 내가 태어난 이유가... 나는 무엇을 위해 태어나고 뭘 하면 좋은가... 언젠가 저 별에 가면 그게 과연 보일까?
소닉 어드벤처 2소닉 X의 이벤트를 보면 완성된 이후 섀도우는 ARK에 거주하며 연구실에서 지구를 내려다보거나 마리아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둘의 관계는 단기간에 형성된 것이지만 제럴드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양호하여, 각종 공식 매체에서는 가족이나 친구 같은 사이로 묘사되었다.[6]

섀도우 더 헤지혹(게임)에서 당시 그의 사생활 중 일부가 추가로 밝혀졌는데, 이 때의 섀도우는 ARK 내부에 있는 경사로에서 자주 달렸다고 한다. 해당 게임의 스테이지 THE DOOM[7]에서 마리아가 직접 언급한다. 당시의 섀도우가 심심할 때 뭘 했는지 알 수 있는 유일한 대사.

2.2. ARK 봉멸 작전

파일:에멜vs섀도격돌.gif

그 사이 연방정부GUN의 손에 떨어진 기조이드는 연구자들과 다시 계약을 맺어버리고, 근대의 병기를 차례차례 흡수하다가 결국 폭주하여[8] ARK의 태반을 개박살내버린다. 설상가상으로 기조이드의 영향으로 인해 인공 카오스마저 흉포화해버리고 이 모든 사태는 섀도우가 진압하면서 마무리된다.

병기를 쓰고자 하는 인간이 폭주하여도 병기가 스스로 행동을 단념할 것을 원했던 제럴드는, 섀도우와 기조이드에게 '마음(soul)'이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심어놓는다. 마리아의 마음을 기반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제럴드가 입력한 '자립형 이모셔널 AI'를 가리킨다.

다만 기조이드는 제럴드의 발명품이 아니었기에, 제럴드는 기조이드의 코어를 파괴하지 못한다. 결국 제럴드가 발견한 이 기조이드의 몸에는 전투병기로서의 기능이 잔류하게 된다. 그래도 기조이드의 명령 수락형 AI를 자립형 이모셔널 AI로 바꾸는 개조에는 성공하여, 그가 카오스 에메랄드를 전부 흡수하여 각성하는 순간에 기동 키워드를 입력하면, 섀도우의 것과 동일한 자립형 AI가 기동하도록 만든다. 이 키워드는 훗날 마리아 로보트닉이 사망한 이후에야 정해진다.

기조이드와 인공 카오스의 폭주를 계기로 GUNARK의 SOS 신호를 수신하였고 결국 연방정부는 프로젝트 섀도우의 중단을 결정한다. 제럴드가 블랙 암즈와 거래한 것과 에멜의 폭주를 문제 삼고, 이를 근거로 섀도우가 인류에게 위협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 사실을 안 제럴드는 정부가 ARK의 연구시설을 폐쇄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영상편지의 형태로 남겨둔다.
"의 아들, 섀도우여... 언젠가 너에게 이 목소리가 닿을 것을 믿고, 진실을 이야기하마. 이 연구소정부의 손에 의해 봉쇄당할 거다... 연구 자료는 물론, 나나 연구소의 동료들도 유폐당할지도 모른다. 내가 저질러버린 잘못 때문에... 그 혜성악마와 접촉해버린 탓에... 하지만 들어다오... 그 녀석들50년 후 틀림없이 이 별을 찾아올 거다... 이 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그 녀석들의 위협에 저항하기 위해서는 그 녀석들의 힘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섀도우, 너의 몸에는 유일하게 녀석들에게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이 깃들어있다. 녀석들의 혜성을 부수기 위한 광학병기 이클립스 캐논도 준비해뒀다... 너는 우리들 인류에게 있어서 희망의 빛으로서 태어난 거다. 이 별의 미래를 부탁한다..."
제럴드 로보트닉의 영상편지, 섀도우 더 헤지혹(게임) 라스트 스토리 中
즉, 이클립스 캐논은 블랙 암즈의 침공을 예측하고 미리 준비해놓은 무기였고, 위험을 무릅쓰고 섀도우의 완성에 블랙 둠의 DNA를 사용한 것 역시 그들에게 대항하기 위한 조치였다. 섀도우의 몸에 흐르는 블랙 둠의 피는 이후 블랙 혜성에서 발생하는 맹독 가스에 대한 항체로 작용하는 동시에 그에게 고도의 생명력을 부여하였다.
파일:GUN의습격.jpg

때마침 ARK를 적대시했던 GUN 상층부는 ARK를 폐쇄하기 위해 GUN 창설 이래 최대 규모의 계획인 ARK 봉멸 작전을 세웠고, 이를 실행에 옮겨 GUN 특수부대를 ARK로 보낸다. 그러나 진짜 섀도우는 이미 마리아와 함께 도망치고 있었는데, 중간에 GUN의 만티스 소대원 중 하나와 정면에서 마주쳐 그가 조종하는 병기 '헤비 도그(Heavy Dog)'를 상대하기도 했다.[9] 그러다가 결국에는 따라잡혀 궁지에 몰렸으나, 마리아가 탈출 캡슐에 섀도우를 싣고 ARK 외부로 방출시킨다. 이 과정에서 마리아는 GUN 특수부대원의 총에 맞고, 섀도우에게 아래와 같은 유언을 남긴 후 사망한다.
파일:mariadeath.jpg
"부탁해, 섀도우... 나 대신에 언젠가 반드시... 저 별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해질 수 있는 찬스를 줘...
모두의 소원을 이루어줘... 섀도우라면 그걸 할 수 있어. 꼭... 너는 그걸 위해 태어난 거야. 아디오스, 섀도우 더 헤지혹."
마리아 로보트닉의 유언, 소닉 어드벤처 2 라스트 스토리 中

GUN 특수부대는 ARK에 살고 있던 10만 명의 거주자를 일주일 만에 지구로 옮기는 한편, ARK의 최심부에서 발견된 바이오 리저드를 봉인한다. 13대 전의 연방정부는 프로젝트 섀도우와 관련된 자료를 전부 파기하고, ARK에서 발생한 사고로부터 거주자들을 구출하고 ARK를 폐쇄했다고 발표함으로써 진실을 덮어버린다.

이 때 프로젝트 섀도우의 관계자들은 전부 사고의 희생자로 기록되었다. 유일한 예외가 바로 제럴드 로보트닉으로, 그는 사고의 책임자로 몰려 체포당하고 GUN에 의해 프리즌 아일랜드의 감옥 시설에 수감된다. 그리고 여기서도 GUN의 명령에 의해 연구를 계속한다. 섀도우 본인은 마리아의 도움으로 지구로 떨어져서 어떻게든 살아남았지만 결국 프리즌 아일랜드에서 GUN에게 붙잡힌다.[10]
파일:gerald eye angry.jpg

바로 이 시기에 제럴드는 희생자 명단에 마리아의 이름이 있음을 확인하고, 손녀의 죽음에 말 그대로 멘탈이 붕괴되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도 마리아의 유언이라고 전해들은 '모든 인류에게 희망을'이라는 문구를 에멜의 새로운 기동 키워드로 설정하지만, 최후에는 인류에 대한 복수를 위해 이클립스 캐논의 프로그램과 섀도우의 기억을 조작하기 시작했다.
“…모르겠다. 왜 일이 이렇게 되어 버린 걸까. 궁극의 생물을 만들어내겠다는 내 생각이 잘못됐단 말인가? 그 날 콜로니에 나타난 군대… 목적은 아무래도 프로젝트의 말소겠지. 연구소의 동료들… 사랑스러운 손녀 마리아… 부디 무사하기를 빈다.”

프로토타입을 봉인하기 위해서인지, 콜로니 전역이 폐쇄당했다. ARK를 폐쇄한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사고로 발표한 것 같다.”

“…사고 희생자 명단에서 마리아의 이름을 보았다. 나는 모든 것을 잃고 말았어. 이제는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어. 복수 이외에는 아무것도… 두렵다. 나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누군가 나를 말려다오…”

“원본 데이터를 바탕으로, 드디어 섀도우를 완성했다. 기억의 조작도 완벽하다. 모든 것을 섀도우에게 맡긴다. 후세에 원하는 자가 있다면 그것을 깨우도록 해라… 세계를 절망에 빠뜨리기를 바란다면…
제럴드 로보트닉의 일기, 소닉 어드벤처 2 라스트 스토리 中
먼저 그는 이클립스 캐논에 카오스 에메랄드 7개가 모두 모이면 캐논이 발사되는 대신 ARK 자체가 지구로 낙하하도록 '인류 말살 프로그램'을 준비해놓고, 봉인된 바이오 리저드캐논의 최심부에 대기시켜놨다. 그리고 섀도우가 훗날 인류 말살 프로그램을 실행하도록 그의 기억을 조작해둔다. 이로 인해 50년 후에 깨어난 섀도우는 마리아의 유언을 모든 인류에게 복수해달라는 내용으로 잘못 기억하고 있었다.

이 계획은 소닉 어드벤처 2에서 닥터 에그맨이 섀도우를 깨우고, 인류 말살 프로그램의 존재를 모른 채 카오스 에메랄드를 모두 모으는 바람에 실현되고 만다. 참고로 50년 후 봉인된 섀도우의 포트를 여는 패스워드 및 ARK의 컨트롤 패스워드는 양쪽 모두 MARIA.

3. 드림캐스트 세대

3.1. 소닉 어드벤처 2

3.1.1. 다크 사이드 스토리

컷씬
"우연히 손에 넣은 할아버지의 일기. 거기에는 '섀도우'라는 이름의 무시무시한 최고기밀병기의 존재가 적혀있었다. 더구나 그건 50년 가까이 군대의 시설에 봉인된 채 잠들어있는 듯하다. 흥! 보물을 썩힌다는 건 딱 이런 걸 가리키는 거지! 어디, 과학사상 최고의 두뇌라고도 불렸던 우리 할아버지, 프로페서 제럴드의 마지막 작품. 이 몸이 가져가주지!"
닥터 에그맨, 아이언 게이트 클리어 후의 줄거리 요약
"이게 GUN의 최고기밀병기? 의외로 작구만... 유저 데이터 등록 후 패스워드를 입력, 패스워드는... M·A·R·I·A. 마지막으로 카오스 에메랄드를 세트... 인가."
닥터 에그맨, 아이언 게이트 돌파 후 섀도우가 봉인된 방에서
작중 시점에 앞서, 닥터 에그맨이 우연히 조부의 일기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섀도우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리고 카오스 에메랄드 1개를 가지고 프리즌 아일랜드에 침입하여, 아이언 게이트를 돌파하고 섀도우를 깨운다. 이 사건이 소닉 어드벤처 2의 시발점이 된다.
파일:섀도우부활.jpg
에그맨 : 뭣이!? 너, 너는 소닉!! 네 이놈, 나를 속인 건가! 아니, 틀려. 너는... 설마!!
섀도우 : 저의 이름은 섀도우... 저를 눈 뜨게 해주신 답례로... 당신의 소원을 들어드리죠. 저의 힘을 잘 보십시오.
잠에서 깬 섀도우가 에그맨과 나눈 첫 대화
에그맨 : 그 가드 로봇을 간단하게... 네가 진짜로, 군의 최고기밀병기 섀도우인 거냐!? 그런 네가 나의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건 무슨 뜻이냐!!
섀도우 : 카오스 에메랄드와 함께...
에그맨 : 기다려라, 섀도우!!
섀도우 : ...스페이스 콜로니 ARK로. 중앙 제어실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섀도우는 눈을 뜨자마자 에그맨을 뒤쫓아온 GUN의 가드 로봇 '핫 샷'을 순식간에 박살내고, 에그맨을 ARK로 초대한 다음 자리를 뜬다. 한편 섀도우가 프리즌 아일랜드에서 탈주한 혐의는 소닉이 뒤집어쓴다.

다음 날 저녁, 섀도우는 에그맨이 자신의 기지로 이동할 때쯤 연방정부가 국영 은행에 보관해놓은 녹색 카오스 에메랄드를 훔치고 도주한다. 그리고 탈주 혐의로 반나절 정도 군대에 쫓기고 있던 소닉과 처음으로 대면한다.
섀도우 : 일단은 한 개인가... 무한한 파워를 만들어내는 기적의 돌...
소닉 : 저건! 카오스 에메랄드! 과연 상황 파악이 되는군! 나는 너 대신 군대에게 쫓겼다 이거야. 그래서, 그 에메랄드! 어쩔 셈이냐!! 뭐라고 말을 해! 이 가짜 자식!!
섀도우 : 카오스 컨트롤!!
소닉 : 칫! 엄청난 스피드다!! ...아니, 스피드가 아니야. 카오스 에메랄드를 써서 워프하고 있는 건가!?
섀도우 : 나의 이름은 섀도우, 이 지상에서 유일한 궁극의 존재. 지금은 갈 길이 급해. 놀이는 끝이다.
이후 카오스 컨트롤로 소닉을 농락한 섀도우는 ARK로 귀환하여 중앙제어실에서 에그맨을 기다린다. 한편 소닉은 섀도우의 정보를 얻기 위해 자진해서 체포당하고, 예전에 제럴드가 갇혔던 프리즌 아일랜드의 특별실로 이송된다. 이 때 특별실 벽을 보면 제럴드가 50년 전에 적어놓은 식들이 그대로 있다.
섀도우 :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닥터. 과학사상 최고의 두뇌라고 불렸던 당신의 조부, 프로페서 제럴드의 유산을 보여드리죠. 인류 최초의 스페이스 콜로니, ARK. 그러나 여기의 연구 시설에서 무시무시한 병기가 여럿 태어났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그 중 하나, 별을 꿰뚫는 물건... 이클립스 캐논.
에그맨 : 별을, 꿰뚫는 물건... 이게... 할아버지의 유산...
섀도우 : 다만, 지금은 봉인되어있습니다. 기동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해요.
에그맨 : 그렇군. 그래서 카오스 에메랄드가 필요하다는 건가.
섀도우 : 그래요! 7개의 카오스 에메랄드를 모아 이 최종병기를 완전히 깨운다면 당신은 별을 꿰뚫는 힘을 손에 넣고, 뜻대로 할 수 있습니다. 세계의... 전부를!!
중앙제어실에서 에그맨과 합류한 섀도우는 훔쳐온 카오스 에메랄드를 중앙제어실에 장착한다. 그리고 에그맨의 기지에 있는 전송장치를 통해 ARK까지 날아온 루즈와도 대면한다. 이 때 루즈가 가져온 것까지 합하면 ARK에 모인 에메랄드는 전부 3개.

다음 날 오전에 섀도우, 에그맨, 루즈 3인방은 카오스 에메랄드 3개가 보관된 프리즌 아일랜드로 이동한다. 에그맨이 선두에서 GUN의 주의를 끌고, 루즈가 카오스 에메랄드를 찾는 사이 섀도우는 병기고에 시한폭탄을 설치한다.

이 때부터 루즈와의 플래그가 조금씩 서기 시작하는데, 에메랄드와 함께 금고에 갇혀버린 루즈의 구조요청을 받았을 때 섀도우는 루즈와 마리아를 겹쳐 보기 시작한다. 이 부분은 소닉 X에서는 조금 다르게 묘사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루즈는 아웃 오브 안중(...)이었고 크리스토퍼 존다이크를 계속 마리아와 겹쳐본다. 그 결과 죽을 뻔했던 크리스까지 덤으로 구해주고, 상황 해설도 해주고(...), 막판에는 에이미가 아닌 크리스에게 설득됐다(...).
3.1.1.1. VS 소닉 : 1차전
금고에 갇힌 루즈를 구하러 가던 섀도우는, 숲에서 자신을 찾고 있던 소닉과 다시 마주친다.
소닉 : (혼잣말)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 괜찮겠지. 저건!
섀도우 : 그 때의 고슴도치인가! 이런 때에!
소닉 : 찾았다! 이 가짜 자식!!
섀도우 : 가짜? 페이크는 네가 아닌가? 아니, 페이크라고 부르기에는... 레벨이 너무 다르군?
소닉 : 말만 하게 냅두면!!
보스전 직전의 이벤트
섀도우 : 네놈과 놀고 있을 시간은 없다. 빨리 끝내도록 하지.
소닉 : 이번엔 놓치지 않겠다... 이 가짜놈!
보스전 시작 시의 대사
결국 소닉을 페이크[11]라 비웃다가 짧게 한 판 붙었는데, 섀도우가 카오스 에메랄드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12]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았다. 이 때 에그맨이 섀도우에게 섬이 곧 날아갈 것이라 경고를 보내고, 이를 들은 소닉도 테일즈와 에이미를 찾아 떠난다. 혼자 남은 섀도우는 시한폭탄이 터지기 직전에 카오스 컨트롤로 금고에 잠입하여 루즈를 데리고 탈출한다. 이렇게 ARK에는 루즈가 프리즌 아일랜드에서 추가로 훔친 것까지 합하여 6개의 카오스 에메랄드가 모였다.

참고로 나중에 ARK에서 루즈가 말을 걸 때 섀도우는 "흥, 딱히 너를 구하고 싶었던 건 아니야. 카오스 에메랄드를 위해서다."라고 받아친다.
"데몬스트레이션을 하기에는 문제없어. 자, 파티를 시작하자."
이클립스 캐논으로 달을 반파시키기 직전의 대사
어쨌거나 루즈 덕분에 6개의 에메랄드를 손에 넣은 에그맨은 같은 날 저녁에 이클립스 캐논으로 달을 반파시키고 인류를 협박하기 시작한다. 이때 섀도우는 중앙제어실에서 에그맨의 발사 장면을 구경(...)하고 있었으며, 다음 날 아침에 에그맨이 연방정부 대통령과 교섭을 시도할 때까지 눈에 띄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소닉과 테일즈가 대통령의 리무진에 난입하면서 에그맨의 교섭 시도는 실패한다. 이때 루즈가 '테일즈가 마지막 카오스 에메랄드를 가지고 있다'는 정보를 제공하자, 섀도우는 에그맨과 함께 지구로 내려간다. 이후 루즈와 연계하여 마지막 카오스 에메랄드가 실린 토네이도 3를 추적했지만, 토네이도 3가 에그맨의 기지로 향하자 뒤처리를 에그맨에게 맡긴다.

그런데 소닉 일행은 에그맨을 따돌리고 ARK에 쳐들어가는데 성공한다. 이에 에그맨이 그들을 직접 쫓아가고, ARK의 연구실에서 소닉을 캡슐에 실어 폭파시킨 다음 테일즈로부터 마지막 에메랄드를 빼앗는다. 이 과정에서 섀도우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대기하고 있었으며, 다른 방에서 캡슐이 터지는 장면을 구경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닉을 실은 캡슐이 폭파되는 것을 확인한 섀도우는 중앙제어실로 향하여, 정보를 빼내고 있던 루즈의 앞에 나타난다. 자세한 묘사는 없지만,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짧은 틈에 루즈의 신상 및 목적을 알아낸 것.
루즈 : 7개를 모으면 기적을 불러일으킨다고 알려진 전설의 보석, 카오스 에메랄드... 그 중 6개가 지금 내 것으로...
섀도우 : 과연 그럴까.
루즈 : 섀도우!
섀도우 : 처음부터 그게 목적이었다는 뜻인가. 아니면 대통령의 명령인가? 연방정부 대통령 전속 에이전트, 루즈 더 뱃...

루즈 : 나에 대해 조사한 거야? 그거 프라이버시 침해야.
섀도우 : 사돈남말할 처지가 아닐 텐데.
루즈 : 흥! 뭔가 이쪽 형세도 좋지 않고, 볼 일도 다 끝났겠다 이제 챙길 물건만 챙겨서 돌아가려고 했는데 말이지.
섀도우 : 보통내기가 아니로군.[13]
루즈 : 글쎄, 그러는 너는 어떨까?
이 때 말이 끝나자마자 루즈는 미리 손에 넣은 프로젝트 섀도우의 제23차 보고서를 꺼내들어 섀도우에게 보여준다.
파일:attachment/섀도우 더 헤지혹/작중 행적 및 설정/바이오리자드.png
루즈 : 이건 궁극생명체 개발계획 '프로젝트 섀도우'의 경과 보고서야. 만일 여기 찍혀있는 게 진짜 궁극생명체 '섀도우'라면...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는 대체 정체가 뭘까?
섀도우는 순간 표정이 굳고 루즈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한다. 그 때 닥터 에그맨이 테일즈로부터 마지막 카오스 에메랄드를 빼앗았다는 소식을 전하고 급하게 지시를 내린다.
에그맨 : 닥터 에그맨이다! 카오스 에메랄드를 전부 손에 넣었다! 섀도우! 누군가이클립스 캐논의 포신 쪽으로 직행하고 있어! 발사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 너는 바로 그쪽으로 가라, 어서!!
섀도우 : (연락을 끊고) 목숨이 아까우면 카오스 에메랄드는 두고 가라. 너는 페이크로도 충분하다.
루즈 : 너, 자신이 진짜 섀도우라고 믿고 있는 거야?
섀도우 : 당연하지.
루즈 : 네 기억이야말로 가짜일지도 모른다고!
섀도우 : 설령 내 기억이 페이크라고 해도 나에게는 그것이 전부다. 그녀의, 마리아의 소원을 이루어 줄 거야. 단지 그것뿐이다.
3.1.1.2. VS 소닉 : 2차전
파일:소닉vs섀도우.jpg
소닉 VS 섀도우(섀도우 제너레이션즈)
"드디어 7개의 카오스 에메랄드가 모인다. 내 소원이 이루어지는 순간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와서 누군가가 이클립스 캐논의 포구로 향하고 있는 듯하다. 하여간 쓸데없는 짓을... 허나 이 계획에서 어떠한 미스도 허락되지 않는다. 불확정 요소는 전부 제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클립스 캐논으로 향하고 있었던 것은 그 파란 고슴도치였다. 그 캡슐에서 우주 먼지라도 됐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던 모양이다. 허나 지금은 확신한다. 이 고슴도치는 위험하다! 원하는 대로 여기서 결판을 내주지. 궁극생명체의 힘을 보도록 하여라!!"
소닉 어드벤처 2, 파이널 체이스 클리어 전후 줄거리 요약[14]
이클립스 캐논 발사 5분 44초 전, 이클립스 캐논의 포신에 도착한 섀도우는 가짜 에메랄드로 캐논을 파괴하려는 소닉과 재회한다.
섀도우: 정말 놀랍군. 틀림없이 그 폭발로 완전히 우주의 쓰레기가 됐을 거라 생각했는데…
소닉: 이래봬도 내가 목숨 하나는 질기거든. 이번엔 네 덕분에 살았어.
섀도우: 그건 카오스 에메랄드의… 설마! 그런 가짜를 써서… 카오스 컨트롤을 일으킨 거냐!!

섀도우: …아무래도 닮은 건 그저 겉모습뿐만이 아닌 것 같군. 넌 대체 정체가 뭐지?
소닉: 난 그냥 나야. 모험을 좋아하는 평범한 고슴도치… 소닉 더 헤지혹이지!
섀도우: 그렇군. 하지만 너의 존재를 더는 무시할 수 없게 됐어. 너의 신나는 모험은… 여기서 그만 끝내도록 하지!!
보스전 직전의 이벤트
섀도우 : 저승길 가는 기념 선물이다… 진짜 카오스 컨트롤을 똑똑히 보도록 해라!
소닉 : 자… 슬슬 끝장을 볼까, 섀도우!!
보스전 시작 시의 대사
이 때부터 섀도우는 소닉을 페이크라고 비웃지 않게 되고, 그를 진심으로 상대하기 시작하였다. 이클립스 캐논의 포신 내부에서 안 쓰던 카오스 스피어까지 날려대며 소닉과 격하게 싸웠지만, 결국 추격에 실패하였는지 소닉에 의해 포신의 중추가 개박살난다. 그러고도 멀쩡히 발사된다는 게 함정

3.1.2. 라스트 에피소드

컷씬
소닉과 섀도우가 맞짱 뜨면서 포신을 박살내는 사이, 에그맨은 테일즈로부터 강탈한 7번째 에메랄드를 ARK의 중앙제어실에 장착해버렸다. 그리고 이 행동에 의해 제럴드가 남긴 인류 말살 프로그램이 작동하여, 이클립스 캐논이 거대한 폭탄으로 둔갑하고 ARK가 지구를 향해 강하하기 시작한다.
“지금 이것은 전 인류에 대한 사형 선고다. 내 계산이 정확하다면 27분 53초 후, ARK는 지상과 충돌하여 너희들은 지구와 함께 영원히 사라져 버릴 것이다… 7개의 카오스 에메랄드가 모였을 때, 나는 이 복수 계획을 실행에 옮기도록 설정해 놓았다. 프로그램은 돌이킬 수 없어. 나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은 어리석은 인간들이여, 나와 같은 깊은 절망을 맛보도록 해라.
ARK의 낙하를 알리는 제럴드 로보트닉의 메시지[15]
ARK 안에 있던 소닉과 너클즈는 이클립스 캐논의 코어로 옮겨진 카오스 에메랄드의 폭주를 막기 위해, 동료들의 힘을 빌려 코어로 쳐들어간다. 이 때 섀도우는 또 버려진 연구소에서 팔짱 끼고 경치 구경만 하고 있다가, 우연히 지나가던 에이미와 대화를 하게 된다.
에이미 : 부탁이 있어, 섀도우! 모두를 도와줘!!
섀도우 : 이건 모두 내가 원해서 벌인 일이다. 너희들을 도울 이유 따위 없어. 도울 의미도.
에이미 : 의미라면 있어! 확실히 저기는 매일 싸움이 끊이지 않고, 그 할아버지가 말한 것처럼 방자하고 제멋대로에 바보같은 사람밖에 없을 지도 몰라!! 하지만 다들 저기서 살아가고 있어! 열심히 힘을 내서 살고 있어! 언젠가 모두가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 그것만으로도, 저 별의 미래를 믿는 데 의미가 있단 말이야! 그러니까 부탁할게! 저 별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찬스를 줘! 그 가능성을 빼앗지 말아줘!
이 때 에이미가 한 마지막 말에 마리아의 유언과 완전히 겹치는 부분이 있었고, 섀도우는 순간 마리아의 유언을 완전히 기억해내는 동시에 시리즈 내에서 처음으로 눈물을 흘린다.[16]
마리아 (50년 전) : 부탁해, 섀도우. 내 대신에... 언젠가 반드시...
섀도우 (50년 전) : 마리아!!
마리아 (50년 전) : 저 별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해질 수 있는 찬스를 줘. 모두의 소원을 이루어줘. 섀도우라면 그걸 할 수 있어. 꼭... 너는 그걸 위해 태어난 거야... 아디오스... 섀도우 더 헤지혹...
섀도우 : 그래... 마리아가, 그녀가 진정으로 바라고 있던 것...
에이미 : 섀도우?
섀도우 : 가자. 그녀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에이미의 설득 덕분에 마리아의 유언을 제대로 이해한 섀도우는 곧바로 이클립스 캐논의 중심부에 쳐들어가 소닉과 너클즈의 앞길을 막고 있던 바이오 리저드를 처리한다.

섀도우의 활약 덕분에 너클즈는 마스터 에메랄드로 카오스 에메랄드의 폭주를 막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 순간 바이오 리저드가 카오스 컨트롤로 이클립스 캐논의 포신에 기생하여 '파이널 해저드'로 변모하고, 스스로 ARK를 움직여 낙하를 계속한다. 이에 소닉과 섀도우가 코어에 남아있던 카오스 에메랄드슈퍼화하여 파이널 해저드를 물리친 뒤, 카오스 컨트롤로 ARK를 정상 궤도로 돌려놓는다.
"마리아... 이걸로 된 거지?"
이 때 슈퍼 섀도우는 소닉에게 리미터 하나만 달랑 남겨놓고, 카오스 컨트롤 직후 지구로 추락해 소닉 일행 사이에서는 사망한 것으로 여겨졌다.[17] 그리고 남은 리미터는 루즈가 건네받는다.
루즈: 근데 말이야, 그는 정말 제럴드가 만든 복수의 도구였을까?
소닉: 녀석은 녀석이야. 목숨을 걸고 저 별을 지킨 고슴도치, 섀도우 더 헤지혹이지.

루즈: …그렇군.

3.2. 소닉 히어로즈

플레이 영상
이렇게 소닉 어드벤처 2에서는 거의 사망 취급이었으나 소닉 히어로즈섀도우 더 헤지혹(게임)에서 세가는 인기 캐릭터 설정 바꿔주기를 시전한다.[18] 우주로 사라진 섀도우는 에그맨의 메카가 회수해서 보관하고 있었고, 어느 새 리미터도 전부 복원되었다.

이후 히어로즈 시점에서 루즈 더 뱃이 에그맨의 보물을 찾기 위해 버려진 기지에 있는 한 무기고에 잠입한다. 그런데 그곳에는 모두가 죽었다고 생각했던 섀도우와 E-123 오메가가 잠들어있었고, 둘 다 그 자리에서 갑자기 깨어난다. 자신을 짱박아둔 에그맨을 증오하던 오메가는 섀도우를 에그맨의 로봇으로 착각하여 냅다 공격하기 시작한다.

깨어난 둘이 대판 싸우던 것을 루즈가 저지하는 것이 팀 다크 스토리의 시작이다. 깨어난 섀도우는 기억이 거의 없는 상태였고, 루즈 더 뱃, E-123 오메가와 함께 팀 다크(TEAM DARK)로 활동하게 된다. 셋 다 에그맨을 찾겠다는 공통의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게임을 진행하면서 밝혀지지만 에그맨은 섀도우를 복제하여 섀도우 안드로이드를 양산하고 있었다. 참고로 이 안드로이드들은 후속작에서 에그맨 군단의 일부로 등장한다.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섀도우는 점점 혼란에 빠지는데, 에그 앨버트로스를 격추시킨 자리에 하반신이 잘려나간 섀도우 안드로이드가 한 대 있었다.[19] 게다가 자신에게 과거가 없다는 에그맨의 말이나, 본인은 거의 기억도 못하는 팀 소닉과의 재회로 혼란은 가중된다.

결국 팀 다크 엔딩까지 가서도 섀도우는 기억을 온전히 찾지 못했고, 루즈와 오메가는 에그맨의 함선에서 잠들어있는 다수의 섀도우 안드로이드를 목격하지만 섀도우에겐 비밀로 한다. 오메가는 후일 그것을 모두 파괴하기로 하고, 루즈에게 '복제를 위해서는 오리지널의 존재가 불가결하다'는 말을 남겨 팀 다크의 섀도우가 진짜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

사실 오메가의 언급이 없어도,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섀도우 혼자 외딴 방에 보관되어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의 정체가 수상함을 알 수 있다. 닥터 에그맨의 입장에서 봐도, 메탈 소닉과 같은 단독 개체도 아닌 양산기를 따로 모셔놓을 이유가 전혀 없다.

이후 팀 카오틱스가 감금당해있던 에그맨을 풀어주고, 모습을 드러낸 네오 메탈 소닉이 깽판부리는 것을 다른 팀들과 연합해 저지함으로써 소닉 히어로즈 사건은 마무리된다.

3.3. 섀도우 더 헤지혹

위를 보면 알겠지만(...) 소닉 시리즈의 등장인물 중에서도 유독 섀도우만 설정이 이렇게 장대하여, 헷갈릴만한 부분이 무진장 많고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엄청나게 일어났다. 당장 섀도우 더 헤지혹 문서에서 따로 분리된 이 글의 길이만 봐도 어땠을지 짐작이 갈 것이다. 세가는 이를 정리하고 앞으로 새도우가 나아갈 방향성을 만들기 위해 게임 섀도우 더 헤지혹을 발매했다.

3.3.1. 블랙 혜성의 귀환

파일:블랙둠 습격.jpg

섀도우 더 헤지혹(게임)의 인트로로 넘어가면 소닉 히어로즈의 섀도우가 머릿속에 남아있는 기억들을 열심히 되돌아보고 있다(...). 마리아와 함께 ARK에 난입한 GUN으로부터 도망치던 기억은 영상으로나마 어느 정도 남아있는 모양. 그러던 중 50년이라는 주기가 차서 블랙 혜성이 다시 ARK 근처에 나타난다.

혼자 생각에 잠겨있던 섀도우는 외계인 군단 블랙 암즈웨스토폴리스에 침공해오는 것을 목격한다. 그리고 섀도우의 눈 앞에 그들의 수장 블랙 둠의 환영[20]이 나타나 "약속의 때가 왔으니 카오스 에메랄드를 자신에게 모아오라"고 전한다. 섀도우는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잃어버린 기억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카오스 에메랄드를 모으기 시작한다.

참고로 히어로즈에서 기억이 포맷된 이 시점의 섀도우는 제럴드 로보트닉을 기억하지 못한다.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점차 기억을 되찾긴 하지만, 첫 스테이지의 노멀 미션을 클리어하고 났을 때 블랙 둠 왈, "설마 창조주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할 줄은..." 물론 마리아에 관한 기억도 그녀의 마지막 순간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3.3.2. 카오스 에메랄드 탐색

섀도우 더 헤지혹(게임)의 스토리 라인은 플레이어가 선택하는 분기점 시스템을 사용한다. 스테이지 내에서 어떤 미션을 클리어하냐에 따라 다음 스테이지가 바뀌는 방식. 분기에 따른 스토리 엔딩은 10개이며 이 10개의 엔딩을 모두 봤을 때 볼 수 있는 라스트 스토리와 진 엔딩이 있다. 진 엔딩은 섀도우가 7개의 카오스 에메랄드를 모두 모은 이후의 이야기이며 이것이 공식 엔딩이다. 즉 라이브러리에 저장되는 326개의 스토리라인은 섀도우가 에메랄드를 모으는 과정을 다룬 패럴렐 월드로 볼 수 있다.

다만 라스트 스토리에서 다른 루트의 스토리 요소가 언급되곤 하는데, 이를 취합했을 때 정사의 큰 흐름만 보면 다음과 같다.
① 오프닝 이후 섀도우는 블랙 둠의 지시에 따라 5개의 카오스 에메랄드를 수집한다. (스테이지 1부터 5까지)

② 이 과정에서 섀도우가 아이언 정글에서 섀도우 안드로이드와 마주하고, 닥터 에그맨은 섀도우를 자신이 만든 안드로이드라고 거짓말을 한다.

③ 챠미, 에스피오, 벡터가 각각 프리즌 아일랜드, 매드 매트릭스, 코즈믹 폴에서 ARK에 대한 자료를 수집한다.

④ 대통령이 블랙 암즈의 습격을 피해 전용 탈출선을 타고, 센트럴 시티 지하에 있는 GUN 포트리스로 피신한다.

③ 이후 섀도우는 2개의 에메랄드를 마저 수집한 뒤 블랙 혜성에서 대기한다. 이것이 라스트 스토리 및 진 엔딩으로 이어진다.
각 스테이지 중간중간의 이벤트와 진 엔딩에 의해 몇 가지 사실이 밝혀지며, 섀도우 본인은 조금씩 기억을 되찾는다. 예를 들어서, 스페이스 가젯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나면 이클립스 캐논의 포신에서 소닉과 싸웠던 일을 기억해낸다.

참고로 스토리 모드에서 코즈믹 폴을 플레이할 경우 GUN 사령관이 새도우와 1:1로 대면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여기서는 사령관 본인이 섀도우 탄생 목격담을 들려주고 냅다 권총을 쏘지만 빗나간다. 그 외에도 섀도우가 마리아와 함께 50년 전의 ARK를 탐험하는 플래시백 형태의 스테이지도 2개나 있고, 그 중 하나인 더 둠은 바로 GUN이 ARK에 난입했을 때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팀 카오틱스가 등장하는 분기에서는 늘 특정한 정보를 수집하는 게 목적이 된다. 그 중 하나는 닥터 에그맨의 컴퓨터에 침입하는 사이버 공간 스테이지인데, 스테이지 입장 직전의 이벤트가 기묘하다. 에스피오가 에그맨의 컴퓨터를 해킹하려 하는데 과연 에그맨의 컴퓨터답게 좀처럼 뚫리지 않는 모습이 보인다. 이 때 섀도우가 난입하여 컴퓨터를 한 대 때리자 침입 경로가 뚫리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섀도우와 에스피오가 에그맨의 사이버 공간을 돌아다닌다(...). 사이버 공간에서 에그맨 로봇이 보스로 등장하는 건 덤.

3.3.3. 라스트 스토리

일본판 플레이 영상
어쨌든 섀도우는 7개의 카오스 에메랄드를 모두 모으고, 스토리는 라스트 스토리로 이어진다. 이 시점에 섀도우는 에메랄드 7개를 가지고 블랙 혜성에 와 있다. 이 때 제럴드와의 약속을 근거로 에메랄드를 회수하기 위해 블랙 둠이 나타나고, 블랙 둠이 에메랄드를 가져가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소닉, 테일즈, 너클즈, 에이미, 에그맨, 루즈가 난입한다.
섀도우 : 드디어... 드디어 모든 카오스 에메랄드를 손에 넣었다. 이것으로... 나의 진짜 답을 찾을 수 있어. 나의 모든 것을...![21]
블랙 둠 : 아주 잘했다, 섀도우... 이걸로 예정대로 우리들 블랙 암즈의 '번영의 의식'을 거행할 수 있어. 자, 카오스 에메랄드를...

소닉 : (테일즈, 너클즈, 에이미, 에그맨, 루즈와 함께 블랙 혜성에 난입하면서) 섀도우, 에메랄드를 이쪽에 넘겨!
에그맨 : 네놈이 무슨 짓을 하려는 건지 알고 있는 건가!
루즈 : 녀석들은 이 별을 멸망시키려는 악마야!
블랙 둠 : 후후후... 천박한 우민들 같으니. 우리는 인류를 멸하기 위해 찾아온 게 아니야... 구하러 온 것이다.
섀도우 : 뭐!?
블랙 둠 : 이 행성의 사람들은 서로를 속이고, 서로와 다투고, 무익한 싸움을 계속하는 것으로 종의 파멸을 향해 나아가려 하고 있지... 우리들은 이 어리석은 인류를 절망이라는 완전한 질서로 지키고, 진정한 번영으로 이끌려고 하는 것이다. 우리들 블랙 암즈에게 생명 에너지를 공급하는 '가축'으로서의 번영 말이다!

전원 : !?
블랙 둠 : (섀도우가 가진 에메랄드를 자신을 향해 끌어당기면서) 자, 기회는 무르익었다! 지금부터 '번영의 의식'을 개시한다! 카오스... 컨트롤!!
대화가 끝나자마자 블랙 둠은 섀도우의 주위를 맴돌고 있던 카오스 에메랄드 7개를 강탈하고 카오스 컨트롤을 시전한다. 이 카오스 컨트롤로 블랙 혜성은 통째로 지구 지상에 워프되고 지구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다.
에이미 : 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소닉 : 저 자식... 카오스 컨트롤로 이 혜성을 지상에 워프시켰어!
루즈 : 그, 그런 말도 안 되는!?
섀도우 : 난, 이걸 위해 카오스 에메랄드를...?
블랙 둠 : 후후후, 그런 셈이다. 우리 별은 절대 혹성과 접촉하지 않는 주기혜성... 이 행성과 접촉하기 위해서는 나의 시공제어능력, 카오스 컨트롤을 극한까지 증폭시킬 필요가 있었다.[22] 거기서 내 계획에 선뜻 협력해준 것이, 제럴드라는 거지.
섀도우 : !?
에그맨 : 뭐, 뭐라고!?
블랙 둠 : 제럴드는 우리 블랙 암즈의 뛰어난 생명력과 맞바꿔서 50년 후, 7개의 카오스 에메랄드를 바칠 것을 약속했다. 그 거래에 의해 탄생한 것이... 섀도우, 너라는 거다.

섀도우 : 내가... 그럴 수가...
에그맨 : 그 매드 사이언티스트놈![23] 자신의 연구 성과를 위해 행성의 미래를 팔아먹은 건가!
물론 혜성에 쳐들어온 소닉 일행이 가만히 있을 리는 없었으나, 블랙 혜성에서 발생하는 가스가 지구의 대기와 접촉하여 화학반응을 일으키자 신경 세포를 마비시키는 맹독 가스가 된다. 그대로 신경 세포가 마비된 소닉 일행은 몸을 거의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심지어 블랙 둠이 못 움직이는 소닉과 동료들을 잡아먹으라고 자기 자손인 데스 리치들을 보낸다.
블랙 둠 : (인간놈들에게 당한 행위를 기억해내라...)
GUN 사령관 : (...의 원한, 지금 이 자리에서 풀어주마!)
섀도우 : (나는... 죽은 거야?!)
블랙 둠 : (그렇게 탄생한 것이 너라는 거다...)
마리아 : (섀도우, 도와줘!)
이때 섀도우의 머릿속에서 여러 인물의 목소리가 울리고,[24] 마리아의 목소리를 들은 섀도우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접근하는 데스 리치를 냅다 밟아버려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어버린다.
블랙 둠 : 음!?

섀도우 : 내 이름은 섀도우 더 헤지혹... 일체의 과거를 버린 남자!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고, 무언가에 얽매인 것이 아닌... 스스로의 의지로, 눈엣가시인 네놈을... 없앤다!
블랙 둠 : 네놈을 만들어낸 이 몸을 거스르겠다는 건가? 후후, 재미있군... 네놈 따위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천천히 구경하도록 하지! 하하하하하...
그리하여 블랙 둠은 혜성 내부에서 도주하고, 섀도우는 단신으로 블랙 암즈의 전사들을 차례차례 털어가며 그를 쫓아 결국 따라잡는다. 그런데 기껏 따라잡자 블랙 둠이 이번에는 섀도우의 체내에 있는 자신의 DNA를 매개로 마인드 컨트롤을 시전한다.
블랙 둠 : 잘도 여기까지 왔군. 섀도우... 일단은 칭찬해주지. 하지만, 아직 모르는 건가? 우리가 인도하는 미래야말로 인류에게 남겨진 최선의 길이라는 걸.
섀도우 : 흥, 네놈의 말장난은 지겹도록 들었다. 지금 당장 내 앞에서 사라져주시지!
블랙 둠 : 후후... 그런가, 유감이군... 어차피 네놈도 그 우민들과 동류라는 건가... 하지만 네놈의 몸에는 우리 종족의 피도 흐르고 있다는 걸 잊어버리진 않았겠지?
섀도우 : 시시하군... 앗!? 이, 이 자식... 무슨 짓을...!?
블랙 둠 : 후후후, 말했을 텐데? 네놈은 나의 피를 받은 하인이라고.
섀도우 : 서, 설마...!?
블랙 둠 : 그래... 네놈의 뇌를 컨트롤하는 것 따위 창조주에게는 간단한 일... 아무리 네놈이 눈을 굴린다 해도, 절대 과거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하하하하하...
섀도우 : 빌어먹을... 이건 있을 수 없어...!
뇌를 조종당하는 섀도우는 그 자리에 엎어지고, 육체와 정신 모두 조종당할 위기에 몰린다.

이 시기에 카오틱스 탐정단이 그동안 수집한 정보[25]를 가지고 ARK의 컴퓨터를 만지작거리는데, 차미가 컴퓨터를 벌침으로 때리자 제럴드의 영상편지가 블랙 혜성 내부와 GUN 사령실에서 재생된다. 이를 통해 섀도우는 50년 전 ARK의 폐쇄와 프로젝트 섀도우의 중단, 모든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다시금 저주받은 과거와 결별할 것을 다짐하고 블랙 둠의 마인드 컨트롤을 극복해낸다.
"과연, 이것이 나의 진실... 더 이상 아무것도 찾을 필요가 없어졌다... 마지막으로 프로페서의 소원을 이루고, 오늘이야말로 나는 과거와 결별하겠어!!"
다시 자유의 몸이 된 섀도우의 공격을 피해 블랙 둠은 카오스 컨트롤로 혜성 외부로 피하고, 본래의 모습인 데빌 둠으로 변모하여 섀도우를 도발한다.
"좋다... 그렇게까지 과거를 지워버리고 싶다고 한다면 지워주지! 과거도, 미래도!! 자, 오너라! 저승길 가는 기념 선물로 나의 모습을, 그 머릿속에 새겨넣어주마!!"
"네놈에게 생명을 부여한 이 나를 거스르는 일이, 얼마나 어리석인 일인지 통감해라!"
데빌 둠이 섀도우와 싸우기 직전에 남긴 말들
이 때 블랙 둠은 카오스 에메랄드 7개의 힘을 얕본 탓에 혜성 내에 전부 두고 가는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이에 섀도우는 슈퍼화하고 도시 상공에서 데빌 둠과 공중전을 벌인다.

섀도우가 슈퍼 섀도우로 변신하는 이벤트에서 전용 BGM이 나오는데, 섀도우의 테마곡인 I Am... All Of Me소닉 어드벤처 2의 주제가인 Live & Learn을 적절하게 버무려 어레인지해놨다.[26] 보스전에서 흘러나오는 BGM 역시 I Am... All Of Me. 블랙 둠은 스스로 궁극의 파워니 뭐니 열심히 주장했지만 주인공인 섀도우 앞에서 그딴 거 없고 그냥 사망.

참고로 데빌 둠 보스전에서 시간을 끌다보면 이런저런 대사들이 나온다. 들려오는 통신에 의하면 소닉 일행은 어떻게든 혜성에서 탈출해 셸터로 피신했지만, 블랙 혜성의 맹독 가스가 지구에 점차 퍼지기 시작한다.
(보스전 7분 경과 시점)
데빌 둠 : 훗... 이제 곧 이 별의 전역에 나의 혜성의 가스가 가득 채워진다. 섀도우, 이제 쓸데없는 저항은 그만두는 거다... 너 혼자서는 이 별의 미래를 바꿀 수 없어!
(보스전 8분 경과 시점)
테일즈 : 어라...? 왜 이러지...? 점점... 눈 앞이 희미해져...
루즈 : 섀, 섀도우...! 나는... 너를... 믿고 있어. 끝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보스전 8분 30초 경과 시점)
소닉 : 섀, 섀도우! 너는 궁극...이잖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보스전 9분 경과 시점)
닥터 에그맨 : 섀도우... 듣고 있나? 이게 최후일지도 모르니... 말해줘야 하려나... 내가 너를 만들었다는 그 말... 사실은, 전부 지어낸 이야기야... 다들 네가 죽었다고 생각했던 그 사건 당시에 말이다... 너를 구출하기 위해 내 메카를 보냈던 거다. 후유증으로 기억은 지워져버렸긴 했지만, 너는 틀림없이 할아버지가 만들어낸 궁극생명체다!
(보스전 10분 경과 시점)
데빌 둠 : 자... 때가 되었다! 이 별 전체에 혜성의 가스가 가득 찬 지금, 나의 완전지배가 완료되었다!
(보스전 클리어 시점)
슈퍼 섀도우 : 사라져라, 나의 혐오스러운 과거와 함께!
데빌 둠은 꾸준히 대미지를 주면 금방 죽기 때문에, 일부러 시간을 끌지 않는 한 위의 대사들을 볼 일은 없다. 그러나 9분 시점에 나오는 에그맨의 대사는 섀도우의 정체에 관해서 핵심을 찌른다. 이 대사 하나로, 소닉 어드벤처 2부터 이 시점까지 활동한 현재의 섀도우는 '제럴드가 만든 오리지널이다'라고 결론이 났다.[27] 이 대사에 의해 그가 오리지널이냐 카피냐에 관한 논쟁은 대부분 가라앉은 상태.
"다음은 이 녀석이다... 혐오스러운 과거여... 영원히 사라져라! 카오스 컨트롤!!!"
블랙 혜성을 지구에서 뽑아내기 직전에 남긴 말
공중전 끝에 블랙 둠이 사망하자, 섀도우는 카오스 컨트롤로 지구에 박힌 블랙 혜성을 뽑아 다시 대기권 밖으로 옮긴다. 구체적으로는 ARK에 설치된 이클립스 캐논의 정면으로 옮기며, 마침내 제럴드가 구상했던 그대로 이클립스 캐논으로 혜성을 통째로 파괴해버리는데 성공한다. 이때를 기점으로 지구를 덮었던 맹독 가스도 싹 사라진다.

이로써 섀도우는 제랄드의 바람을 이루는 동시에 지구를 구했고, 과거를 전부 안 그는 마리아와 제럴드가 찍힌 사진을 버림으로써 과거와 결별한다. 이 때의 대사는 소닉 어드벤처 2에서 소닉이 했던 말인 "아디오스, 섀도우 더 헤지혹." 그런데 사진을 버리는 이 장면은 과거의 소중한 부분까지 버리는 것 같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갈린다.[28]

섀도우 더 헤지혹(게임) 자체가 섀도우에 관한 설정을 보완하기 위한 의도를 품고 있었기에 이런저런 설정이 추가 및 보완되었고, 궁극생명체의 개념이 확립되면서 소닉 더 헤지혹블랙 둠, 에멜 등은 궁극의 생명체가 아니라고 판명되었다.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블랙 둠 문서 참조.

====# 페이크 엔딩 #====
일본판,영어판 플레이 영상
(일본)나의 이름은 섀도우 더 헤지혹. 어리석은 인류를 심판하기 위해 태어난 천공의 사자. 이 기적의 힘을 이용하여 이 혐오스러운 세상을 멸망으로 인도하겠다! 그것이 바로 내가 찾은 해답이다!
(북미)I'm Shadow… the Hedgehog. I was created to bring order and justice to the humans. With the power of these Emeralds, I'm going to destroy this damn planet! This is WHO I AM.
소닉과 GUN 사령관이 마지막 카오스 에메랄드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을 쓰러뜨린 섀도우가 '인류를 심판하는 사자'를 자처하고 세계 멸망을 선언한다.
일본판,영어판 플레이 영상
(일본)나의 이름은 섀도우 더 헤지혹. 만물의 위에 서 있는 궁극의 생명체! 이 기적의 힘을 이용하여 전 세계를 지배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내가 찾은 해답이다!
(북미)I'm Shadow the Hedgehog. The ultimate life form born to rule all! With the power of these Emeralds, I'm going to conquer the universe. This is WHO I AM.
GUN의 마더 컴퓨터를 파괴하라는 블랙 둠의 명령을 무시하는 배신 루트. 이에 블랙 둠이 명령을 어긴 섀도우를 벌하려 하지만, 섀도우는 그를 쓰러뜨리고는 카오스 에메랄드의 힘으로 세계를 제압하겠다고 선언한다.
일본판,영어판 플레이 영상
(일본) 나의 이름은 섀도우 더 헤지혹. 어둠의 지배자 블랙 둠에게 선택받은 최강의 전사. 그들과 함께 이 기적의 돌의 힘으로 추악한 세상을 암흑으로 물들이겠다. 그것이 바로 내가 찾은 해답이다!
(북미) I'm Shadow the Hedgehog, the ultimate life form born to protect and serve the dark lord, Black Doom. With the power of these Chaos Emeralds, this world will become the dark empire. This is WHO I AM.
도입부는 엔딩 1과 같지만, 소닉과 GUN 사령관을 쓰러뜨린 섀도우가 자신을 '블랙 둠에게 선택받은 전사'라고 칭하며 세상을 어둠으로 물들이겠다는 발언을 한다.
일본판,영어판 플레이 영상
(일본) 나의 이름은 섀도우 더 헤지혹. 나 자신을 믿고, 또한 나 자신을 위해 살아간다. 더 이상 그 누구도 따르지 않겠다. 그것이 바로 내가 찾은 해답이다!
(북미) I am Shadow the Hedgehog, I and only I know what is best. No one can tell me what to do. This is WHO I AM.
섀도우가 가진 6개의 카오스 에메랄드를 노린 닥터 에그맨이 마지막 에메랄드를 가지고 덤비지만 패배한다. 이후 섀도우는 자신만을 믿고, 자신을 위해 살 것이며, 누구도 따르지 않겠다고 선언하고는 에그맨을 리타이어시킨다.뭐야 평소의 섀도우잖아
일본판,영어판 플레이 영상
(일본)나의 이름은 섀도우 안드로이드, 궁극이라 불려온 섀도우 더 헤지혹의 복사본. 이 기적의 힘을 이용하여, 반드시 원본을 뛰어넘겠다. 그것이 바로 내가 찾은 해답이다!
(북미)I am Shadow Android, the ULTIMATE life form... A copy of Shadow the Hedgehog. With the power of these Emeralds, I will be stronger than him! This is WHO I AM.
섀도우는 에그맨의 거짓말로 인해 자신이 섀도우 안드로이드 중 하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카오스 에메랄드의 힘으로 오리지널을 뛰어넘겠다고 다짐하며 에그맨을 리타이어시킨다.
일본판,영어판 플레이 영상
(일본)나의 이름은 섀도우 안드로이드. 닥터에 의해 만들어진 궁극의 전투병기. 하지만 지금 이 순간부터는 닥터를 대신하여 우리 로봇들이 기계 제국을 개척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내가 찾은 해답이다!
(북미)I am Shadow Android. The ultimate battle life form created by Eggman. You may have created me doctor but I will now lead this empire and androids will rule! This is WHO I AM.
섀도우가 스스로를 안드로이드라고 생각하며 에그맨을 리타이어시키는 것은 엔딩 5와 같으나, 목적 의식이 다르고 E-123 오메가와 함께 행동한다. 이 엔딩에서 섀도우의 목적은 에그맨을 대신하여 로봇들끼리 기계의 제국을 세우는 것.
일본판,영어판 플레이 영상
(일본) 나의 이름은 섀도우 더 헤지혹… ARK에서 태어나고, ARK에서 자란 궁극의 생명체! 앞으로도 ARK와 함께 살아가겠다… 힘과 지식의 결정체, 죄 많은 방주의 수호자로서. 그것이 바로 내가 찾은 해답이다!
(북미) I am Shadow the Hedgehog. The ultimate life form born and raised aboard the ARK! I shall live on… I am the protector of the ARK… I am living proof of the ultimate life form… This is WHO I AM.
엔딩 4와 마찬가지로 에그맨이 섀도우가 가진 카오스 에메랄드를 노리고 나타났다가 역으로 당한다. 에그맨을 쓰러뜨린 섀도우는 'ARK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ARK에서 살아가기로 마음먹고, 에그맨에게 당장 ARK를 떠나라고 경고한다.
일본판,영어판 플레이 영상
(일본)나의 이름은 섀도우 더 헤지혹… 과오로 인해 태어난 위험분자. 이 기적의 돌과 함께, 이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될 존재. 그것이 바로 내가 찾은 해답…
(북미)I am Shadow the Hedgehog. A research experiment… gone deadly wrong! I've caused so much destruction… I should never have been created! This is WHO I AM.
자신이 블랙 둠의 동포라는 소리를 들은 섀도우는 죽은 ARK의 희생자들에게 속죄해야 한다고 마음먹는다. 그리고 블랙 둠을 쓰러뜨린 다음 자신을 '과오로 인해 태어난 위험분자', '이 세상에 있어서는 안 될 존재'로 정의하고, 카오스 에메랄드 7개를 가지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일본판,영어판 플레이 영상
(일본)나의 이름은 섀도우 더 헤지혹. 궁극의 이름을 부여받은 유일무이의 고슴도치! 이 기적의 힘이 내게 한층 더 큰 한계를 부여해줄 것이다. 더는 누구와도 견주어지지 않는다… 그것이 바로 내가 찾은 해답이다!
(북미)I'm Shadow the Hedgehog… and now I am the most powerful hedgehog in the world! The power of these Emeralds makes me invincible! I am the ultimate hedgehog… This is WHO I AM.
섀도우는 그저 소닉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블랙 둠에게 가려는 소닉을 쓰러뜨린다. 그러고는 자신이 '유일무이한 궁극생명체'라고 주장하고, 카오스 에메랄드의 힘으로 아무도 자신과 나란히 서지 못하게 하겠다고 선언한다.
일본판,영어판 플레이 영상
(일본)나의 이름은 섀도우 더 헤지혹. 마리아가 사랑한 이 별을 수호하는 자. 이 기적의 돌 카오스 에메랄드를 이용하여 악을 심판한다! 그것이 바로 내가 찾은 해답이다!
(북미)I'm Shadow the Hedgehog, and I made a promise that I intend to keep! With the power of these Emeralds, Black Doom and his army are finished! This is WHO I AM.
블랙 둠이 마지막 카오스 에메랄드를 가지고 있었으나, 섀도우가 소닉과 함께 블랙 둠을 격파하고 이를 빼앗는다. 그리고 마리아가 사랑한 지구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카오스 에메랄드의 힘으로 블랙 암즈를 말살하겠다는 상당히 영웅적인 대사를 말한다.

3.4. 소닉 배틀

섀도우는 루즈에게서 에멜이 병기라는 사실을 전해 듣고, 버려진 에멜이 다시 에그맨의 손에 넘어가거나 카오스 에메랄드를 모두 흡수하여 각성하는 것을 매우 경계했다. 그리고 어차피 '병기로 키우지 않을 물건'이니 각성하기 전에 파괴하겠다는 생각을 품지만, 소닉 일행이 에멜에게 이름을 붙이고 이것저것 가르쳐주는 등 친구처럼 여겼기 때문에 그러지는 못한다. 대신 끊임없이 에멜의 위험성을 소닉과 테일즈에게 경고하며, 에멜이 6개의 에메랄드를 흡수한 시점에는 '세계를 멸할 병기를 깨우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소닉에게 대놓고 이야기한다.

한편 에멜을 지켜보던 섀도우는 병기로 태어난 자신들이 어째서 '마음'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된다. 이에 답을 얻고자 에그맨의 마더 컴퓨터가 있는 곳을 찾아가고, 한 발 먼저 제럴드의 연구 리포트를 발견한 루즈에게서 마침내 답을 듣는다. 제럴드는 연방정부GUN으로부터 원치도 않던 군사 연구를 강요받았고, 이에 병기가 스스로 행동을 멈추도록 마리아의 마음에 기반한 AI를 섀도우와 에멜에게 부여한 것이다.
섀도우, 너는 자신의 능력이 두려워서 번민하고 있어. 궁극의 힘이 주어졌지만 그걸 무턱대고 휘두르거나 하지 않아. 제럴드의 소원은 분명히 이루어진 거야... 에멜... 너도 마찬가지야... 전투병기이면서도 타인을 위해 슬퍼하는 마음을 품고 있어.
섀도우가 '자신이 마음을 지닌 이유'를 묻자 돌아온 루즈의 답변
이 자립형 이모셔널 AI가 기동하기 위해서는 에멜이 7개의 카오스 에메랄드를 흡수하여 각성한 순간에 특정 키워드를 입력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에멜의 각성을 그토록 두려워했던 섀도우는 루즈의 이야기를 듣자 망설이지 않고 에멜에게 7번째 에메랄드를 넘겨준다. 그리고 에멜이 이를 흡수하는 순간, 제럴드가 남긴 키워드를 입력한다.
"Gizoid, ancient weapon of legend, I, as your new master, command you: Bring hope to humanity!"
"전설의 병기, 기조이드에게 명한다... 모든 인류에게......희망을!!!"
그렇게 에멜은 고대 병기로 각성하지 않고, 완전히 자신의 자아를 확립하는 데 성공한다.[29] 섀도우도 에그맨이 더 이상 그를 컨트롤하지 못할 것이라 확신하고 안도하고는, 마지막으로 에멜과 승부를 내기를 희망하고 이윽고 에멜이 자신과 동등하다고 인정한다. 이후 데스 에그에서 끝내 폭주하고 만 에멜이 제럴드의 마지막 프로그램에 의해 소멸하자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참고로 이 시기에 섀도우는 소닉 어드벤처 2 때의 사건을 포함해서, 과거의 기억이 많이 돌아온 상태이다. 따라서 소닉 배틀의 사건은 실제 진행 순서를 따지자면 섀도우 더 헤지혹(게임) 이후가 된다. 작중 묘사를 근거로 사건들의 실제 발생 순서를 나열해보면 소닉 어드벤처 2(섀도우의 데뷔) → 소닉 어드밴스 2(크림의 데뷔) → 소닉 히어로즈섀도우 더 헤지혹(게임)소닉 배틀(섀도우의 기억 회복) → 소닉 어드밴스 3(에멜의 데이터로 지멜 제작)라는 괴랄한 순서가 된다. 다행히도 크게 눈에 띄는 설정 충돌은 딱히 없으며 TerminalMontage가 세가의 협찬을 받아 제작한 Something About Shadow The Hedgehog도 이 순서를 따른다.

4. 모던 세대

섀도우가 스스로 과거와 결별함에 따라 모던 세대부터 장황한 과거사가 무의미해져, 이후 섀도우가 등장하는 작품에서 섀도우의 과거가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일이 없어졌다. 프로필에서 '제럴드가 섀도우를 만들었다'는 언급이 나올 뿐. 더하여 모던 소닉 시리즈부터 소닉 1인 위주의 플레이어블을 지향함에 따라, 소닉 2006을 제외하면 섀도우도 타 캐릭터처럼 비중이 줄고 캐릭터성 붕괴를 당하는 등 취급이 나빠졌다. 기존에 보인 자존심이 높고 자신의 뜻에 따라 행동하는 면모가 왜곡되고 작중 활약도 거의 없어져, 현재의 섀도우는 다크 히어로보다 오히려 허세 넘치는 중2병 캐릭터에 가깝게 묘사되고 있다. 대사가 일본판보다 유치하게 작성된 점, 성우 커크 손턴의 연기가 섀도우의 매력을 퇴색시켰다는 점 때문에 북미판에서는 이 문제가 더 크게 두드러진다.

4.1. 소닉 더 헤지혹(2006)

컷씬
소닉과 실버가 각각 닥터 에그맨이블리스와 대립 각을 이루는 사이, 섀도우는 스토리 내내 메필레스 더 다크와 대립하는 역할이다.

어느덧 GUN의 에이전트가 된 섀도우는 연방정부 대통령의 의뢰로 에그맨의 기지에서 SOS를 보낸 루즈를 구출한다. 그리고 루즈의 부탁으로 그녀를 킹덤 밸리까지 에스코트하는 과정에서 닥터 에그맨의 습격을 받는다. 이 때 루즈가 에그맨의 기지에서 회수해온 '어둠의 장막(Scepter of Darkness)'이 깨지고, 봉인이 풀린 메필레스가 섀도우의 그림자를 통해 그와 똑같은 형태로 깨어난다.
메필레스 : 이 얼마나 얄궂은 운명인가! 설마 내가 너의 그림자를 얻어 부활하게 될 줄이야! 감사한다, 섀도우 더 헤지혹!
섀도우 : 너는 누구냐. 어째서 내 이름을?

메필레스 : 나는 메필레스. 어둠의 메필레스. 뭐냐, 잊어버린 거냐? 네 신세를 참 많이도 졌지, 섀도우. 아, 그렇지. 내가 너에게 주는 답례다. 꿈의 투어를 향한 편도 티켓이야!
이 '편도 티켓'에 의해 섀도우는 루즈와 함께 공간전이당하고, 그곳에서 에그맨에 의해 똑같이 전이당한 소닉, 테일즈, 너클즈를 만난다. 참고로 섀도우와 루즈가 전이당한 장소는 바로 루즈가 잡혀있었던 에그맨의 기지이며, 시간적으로는 적어도 200년 후의 미래로 도약하였다.
너클즈 : 저기, 어떻게 해야 원래의 시대로 돌아갈 수 있는 거야!?
섀도우 : 거대한 힘으로 시공에 구멍을 열 필요가 있다.
소닉 : 과연, 카오스 컨트롤을 쓰는 건가.
섀도우 : 하지만 내 힘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소닉 : ...좋았어, 섀도우. 여기서는 일단 공동 전선으로 가자.
그리하여 소닉과 섀도우는 각자 카오스 에메랄드를 찾으러 움직이는데, 섀도우는 그 과정에서 '대기 모드' 상태로 정지해있는 미래의 E-123 오메가를 발견한다. 그러나 딱히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 일단 팀 소닉이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결국은 소닉과 함께 카오스 컨트롤을 시전하여 시공에 구멍을 뚫는 것까지는 성공했으나, 뚫자마자 메필레스를 발견하여 '현재'의 시대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그를 쫓는다. 이 때 카오스 에메랄드는 현재 시대로 돌아간 루즈에게 넘겼고, 이는 E-123 오메가가 이어받는다.
메필레스 : 모처럼의 귀환 티켓을 스스로 버리고 말 줄이야...
섀도우 : 너의 목적은 뭐냐. 이 세계를 멸망시킨 것도 너인가?
메필레스 : 그렇기도 하지만, 아니라고도 할 수 있지. 너에게 좋은 것을 보여주겠어.
이 때 메필레스가 봉인당한 미래의 섀도우를 본인에게 보여준다.
메필레스 : 그래, 야... 이블리스의 불꽃으로 세계가 멸망한 뒤, 인간들은 뭘 했다고 생각해? 범인 찾기야. 누가 이 재액을 불러왔을까? 인간들은 그냥 두려워했던 거야, 너의 힘을 말이지. 사실은 너를 배제할 수만 있다면 이유는 아무래도 좋았던 거다. 나와 함께 가자, 섀도우. 모든 인과를 싹 태워버리고 이 어리석은 세계를 단죄하는 거야. 너에게는 그럴 권리가 있어.

섀도우 : 시시하군. 하고 싶다면 혼자서 하시지.
메필레스 : 너는 용서하는 거야? 이 우행을.
섀도우 : 나의 미래는, 내가 정한다.
그대로 메필레스와 싸우다가 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서포트를 위해 대기하고 있던 오메가가 카오스 에메랄드를 가지고 나타나 메필레스를 발라버린다. 이후 섀도우와 오메가는 메필레스가 '현재'의 시대로 도주할 때 뒤쫓아서 무사히 원래 살던 세계로 귀환한다. 그리고 에그맨이 메필레스를 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루즈와 오메가에게는 메필레스의 움직임을 쫓을 것을 부탁해놓고 섀도우 본인은 직접 에그맨에게 정보를 구하러 간다.
에그맨 : 노크는 좀더 조용하게 해줬으면 좋겠군. 그래서, 이제 와서 무슨 일이려나?
섀도우 : 메필레스는 뭐하는 놈이냐? 왜 그를 붙잡으려 하는 거지.
에그맨 : 알고 싶으면 스스로 찾도록 해라. 모든 것은... 10년 전에 이 나라에서 일어난 재앙에 있지.
섀도우 : 솔라리스 프로젝트.
에그맨 : 그렇다. 메필레스를 붙잡는다면 나에게 데려오도록 해라. 그러면 솔라리스가 무엇인지 가르쳐주지.
이후 실버 더 헤지혹의 사이코키네시스에 붙잡혀있던 소닉을 풀어주고[30], 실버가 자신에게 덤벼오자 카오스 컨트롤로 뒤통수에 카운터를 먹여버린다. 그런데 실버까지 가지고 있던 에메랄드로 카오스 컨트롤을 시전하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시공에 구멍이 뚫린다.
섀도우 : 이 녀석, 카오스 컨트롤을.
실버 : 누구도... 방해하게 두지 않아. 난 운명을 바꿔서 미래를 구하겠다!
섀도우 : 메필레스가 꾸미고 있는 건 미래의 구세가 아니다. 모든 역사의 말살이다.
실버 : 뭐...!? 무슨 뜻이야!?
섀도우 : 상호간 알 필요가 있는 것 같군. 10년 전의 진실이라는 것을. 알고 싶다면 따라오도록 해라.
이렇게 둘은 솔라리스 프로젝트 도중에 발생한 10년 전의 폭발 현장으로 이동하여, 이블리스와 메필레스가 도망치는 모습을 목격한다. 실버와 솔레아나 공은 이블리스를 쫓아가고, 카오스 에메랄드를 통해 이블리스를 엘리스의 혼에 봉인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섀도우는 솔레아나 공으로부터 어둠의 장막을 이어받아 메필레스를 봉인한다. 메필레스가 처음에 섀도우에게 '자신을 잊어버렸냐'고 물어본 것은, 섀도우가 그를 봉인했기 때문이다.

봉인이 끝난 이후 섀도우는 어둠의 장막을 성문 앞에 두고, 메필레스의 봉인이 풀려있는 원래 시대로 돌아간다.[31] 그리고 솔레아나에서 다시 어둠의 장막을 하나 입수하고, GUN으로부터 오메가와 메필레스가 교전 중이라는 통신을 받는다. 그리하여 해변가에서 메필레스에게 총알찜질을 시켜주고 있는 오메가를 찾아가는데, 메필레스가 사라지자마자 오메가로부터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된다.
오메가 : 미래 세계에서 너를 쓰러뜨리고 봉인한 것은... 나다. (중략) 너무 강한 힘은 언제나 세계로부터 기피당하는 존재가 된다. 공포가 현재화했을 때, 세계는 너의 적이 될 것이다.
섀도우 : ...
루즈 : 섀도우... 만약 세계의 모든 것이 너의 적으로 돌아선다고 해도, 난 너의 편에 설 거야. 기억해둬.
섀도우 : 그래.
메필레스가 카오스 에메랄드를 손에 넣기 전에 그를 봉인하기 위해, 팀 다크 3인방은 그를 쫓아 사막지대의 유적으로 향한다. 그러나 메필레스는 이미 유적에 있는 에메랄드를 손에 넣은 상태.
메필레스 : 늦었구나. 유감스럽게도 이건 이미 내 것이야. 지금부터라도 늦지는 않았어. 와라, 섀도우. 나와 함께 이 세계를 단죄하자. 미래를 다시 쓰는 거야.
섀도우 : 아직도 속이려 드는 거냐.
메필레스 : 뭐?
섀도우 : 너는 그냥 세계를 멸망시키고 싶어할 뿐이다. 이블리스를 지필 장작으로써 세계를 원하는 것에 지나지 않아.
메필레스 : 유감이야, 섀도우. 실로 유감이야!
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섀도우는 메필레스와 싸워 그를 두들겨패버리고, 어둠의 장막을 꺼내 다시 봉인을 시도한다. 그러나 메필레스는 섀도우의 그림자를 통해 부활하면서 섀도우의 힘까지 흡수한 상태였고, 이 때문에 봉인이 통하지 않고 역으로 어둠의 장막만 깨져버린다.
메필레스 : 지금의 나에겐 그림자를 통해 흡수한 너의 힘이 더해져있지. 더 이상 10년 전처럼 되지 않는다는 거야!
결국 봉인은 실패하고 섀도우는 자기가 가지고 있던 카오스 에메랄드까지 메필레스에게 빼앗긴다. 그리고 2개의 에메랄드를 이용해 만들어진 메필레스의 분신들에게 포위당한다.
메필레스 : 유감스럽지만 너의 힘으로는 나를 막을 수 없어.
섀도우 : 과연 그럴까.
메필레스 : 세계는... 반드시 너를 배신할 거야. 왜 싸우는 거야? 네가 목숨을 걸 가치 따위가 있긴 할까?
섀도우 : (양 손목의 리미터를 풀면서) 세계가 나의 적이 된다면, 나는 세계와 싸울 것이다!
이후 섀도우를 둘러싸고 있던 메필레스의 분신들은 리미터를 해제한 섀도우의 돌진에 죄다 녹아버린다. 그러나 메필레스 본체는 그 자리에 없었고, 소닉의 등짝을 찌르고 엘리스의 혼에 봉인되어있던 이블리스와 융합해버린다. 결국 팀 다크를 포함하여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은 솔라리스가 만든 시공의 교차점에서 강제 정모(...)를 하게 된다.
일본판, 영어판 컷씬
섀도우는 과거, 현재, 미래에 동시에 존재하는 솔라리스를 한꺼번에 쓰러뜨리려면 소닉의 힘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소닉은 메필레스에게 등짝을 찔려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이에 섀도우는 모여있는 멤버들과 함께 왜곡된 공간에 흩어진 카오스 에메랄드를 모아오고, 엘리스가 소닉의 의식을 다시 불러오자 슈퍼 섀도우로 변신하여 '과거'에 존재하는 솔라리스를 상대하게 된다.[32]

직접 플레이 해보면 알겠지만, 이 게임의 스토리에서의 취급은 고슴도치 3인방 중 가장 좋다. 소닉은 스토리가 작품 내에서 그나마 밝은 편이지만 스토리 내내 엘리스 구하기가 초점이었고, 라스트 스토리에서는 리타이어까지 당했다. 게다가 그 때문에 엘리스의 영혼에 봉인된 이블리스의 봉인이 풀리는 바람에 몇 번이고 엘리스를 구한 일이 전부 헛수고가 되어버렸다. 실버의 경우 미래를 구하겠다는 사명과 의지를 작품 내에서 많이 강조하지만 메필레스에게 휘둘려 본의 아니게 삽질을 해버렸다. 게다가 솔라리스의 소멸에도 불구하고 미래 세계는 구원받지 못했다. 반면 섀도우는 처음부터 사건의 흑막과 끊임없는 추격전을 벌이고, 스토리의 핵심적인 부분을 누구보다 빠르게 파악하여 소닉, 실버를 도와주기도 하면서 크게 활약한다.

===# 소닉 크로니클 #===
* 본작은 2021년 12월에 발매된 공식 백과사전 'Sonic the Hedgehog Encyclo-speed-ia'에서 논캐넌이라고 발표되어, 본류 스토리라인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스토리 초반에는 등장도 안 하고, 중반에는 만날 때마다 소닉한테 얻어터지고, 후반에는 공기가 되는, 매우 좋지 못한 취급을 받는다.

E-123 오메가가 에그맨 로봇 소탕을 위해 메트로폴리스에 쳐들어간 이후 소식이 없어서, 추적용 장치를 들고 오메가를 찾아다니다가 미스틱 루인에서 소닉 일행과 만난다. 이 때 소닉 일행은 에그맨이 만든 장치를 수집하고 있었는데 섀도우가 가지고 있던 추적 장치를 두고 간다. 이때 대화 선택지를 잘 고르면 섀도우와 싸울 수 있다. 물론 이쪽은 4인 팀이다.

이후 블루 릿지 존 동남부, 스테이션 스퀘어 주변에서 소닉 일행과 다시 만난 섀도우는 도망칠 수 없다는 소닉의 말에 다시 한 번 싸움을 걸어온다. 여기서는 선택지도 없이 강제로 보스전을 치러야 하지만 이때도 소닉 일행은 4인 1조로 싸운다.

섀도우는 HP가 75 남았을 때 결국 도주하지만, 소닉에게 따라잡히는 바람에 재차 얻어맞고 KO당한다. 그리하여 자신의 목적을 소닉에게 털어놓고, 목적지가 같다는 것을 확인하자 결국 팀에 합류한다. 그런데 오메가를 찾고 나면 계속 팀에 남기는 하지만 스토리 비중은 제로가 된다.

이를 반영했는지, 주요 스탯 중 스피드는 소닉과 공동 1등인데 운이 모든 캐릭터 중 가장 낮다.

4.2. 소닉 컬러즈

전작인 소닉 언리쉬드에서는 너클즈와 마찬가지로 등장도 하지 못했으나, 컬러즈에서는 DS판 한정으로 E-123 오메가와 함께 등장한다.

하는 일은 아스테로이드 코스터에서 소닉에게 미션 2와 3를 주는 NPC. 스토리랑 크게 관계 없어보이는 미션 3의 경우, 클리어하고 나면 에그맨의 방에서 DS판 엑스트라 보스인 마더 위스프와 관한 데이터를 발견할 수 있다. 사실상 소닉에게 진 최종보스의 정보를 제공해준 셈.

반면 Wii판에서는 진 최종 보스인 마더 위스프도 안 나오고 도저히 스토리에 끼워넣을 구석이 없었는지 다른 캐릭터들과 함께 사이좋게 결석(...)

4.3. 소닉×섀도우 제너레이션즈

4.3.1. 소닉×섀도우 제너레이션즈: Dark Beginnings

영어판, 일본판 컷씬

1화에선 에멜의 폭주, ARK 봉멸 작전 등의 과거를 뒤섞인 형태로 떠올리다 블랙 둠의 환영을 마지막으로 깨어난다. 블랙 암즈가 부활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여긴 섀도우는 ARK에 승선하기 위해 우주선을 찾아 움직이기 시작한다.

2화에선 과거 ARK에서 에이브러햄 타워에게 괴물 취급을 받고 절망했다가 마리아의 위로를 받았던 일을 회상하며 에그맨의 기지를 공격한다. 도중 GUN의 의뢰로 정보를 수집하러 온 루즈와 그녀의 엄호를 맡은 오메가와 조우, 루즈에게 여긴 보급 기지라 우주선이 없다는 실망스러운 대답을 듣는다. 다수의 에그 폰과 에그 브레이커를 무력화한 뒤 섀도우는 소닉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는 조건으로 루즈의 안내를 받아 GUN의 기지에 잠입하기로 한다.

3화에선 우주선이 있는 GUN 기지의 무인 병력을 제압한 뒤, 최후의 발악으로 출격한 블루 팔콘을 가볍게 무력화하고 셔틀에 올라탄다. 이때 블루 팔콘의 파일럿이 장치 고장으로 비상탈출을 못하고 있자 직접 가서 탈출을 도와주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까지는 순조로웠지만 셔틀의 발사가 승인되지 않았음이 들통나서 기지의 최종 방위 조치가 작동해버리는데, GUN 사령관이 된 에이브러햄 타워가 자신의 권한으로 이를 중단시켜준다.
에이브: 그녀는 한참 전에 사라졌지만 말이지…… (彼女はずっと前にいなくなってしまったが……)
섀도우: 집어치워, 이미 오래 전에 빼앗긴 생명이다… (よせ、ずっと昔に奪われた命だ…)

기지에 남은 에이브와 셔틀에 올라탄 섀도우는 각자 마리아를 떠올리는데, 마리아가 없어졌다고 덤덤하게 회상하는 에이브와 달리 빼앗겼다고 표현하는 섀도우의 모습이 상당히 씁쓸해지는 대목이다. 그리고 해당 장면의 삽입곡 Without You의 가사 'I can't forgive the wrongs I've done you(내가 네게 저지른 잘못을 용서할 수 없어)'는 섀도우 본인이 마리아의 죽음에 얼마나 큰 죄책감을 갖고 있는지를 드러낸다.

그럼에도 섀도우는 북받치던 감정을 애써 억누르며 자신의 임무에 집중하기로 하고, 이야기는 섀도우가 ARK에 도착한 이후인 섀도우 제너레이션즈 본편으로 이어진다.

4.3.2. 섀도우 제너레이션즈

컷씬 (언어 변경 가능)
마리아: 깨워도 되지? 만날 수 있는 거지?
제럴드: 그래, 물론이지. 궁극생명체가... 눈을 뜰 시간이다. 이 세계에 잘 왔다, 섀도우 더 헤지혹.
50년 전, 완성된 섀도우가 눈을 뜨기 직전의 대화

게임이 시작되면 50년 전의 섀도우가 ARK에서 눈을 뜨는 장면과 현재의 섀도우가 그 현장을 둘러보는 장면이 겹쳐진다. 소닉의 생일 파티에 참석한 루즈가 무전기로 연락을 취하자, 섀도우는 1시간 전에 ARK에 도착했으며 GUN이 수수께끼의 생체 반응을 검출했다는 사실을 전한다. 그리고 위협을 완전히 제거할 때까지 돌아가지 않겠다며 연락을 끊어버리는데, 공간의 왜곡을 확인한 섀도우는 생체 반응의 주인을 드디어 찾았다며 추적을 개시한다.

ARK의 실외와 실내를 넘나들던 섀도우는 둠스 아이와 재회하여 생체 반응의 주인이 블랙 둠임을 확인한다. 잠깐 둠 존에 말려들었다가 ARK로 돌아온 섀도우는 이전에 테일즈가 만들었던 가짜 카오스 에메랄드를 발견, 같은 색의 진짜 에메랄드와 비교하며 자기 눈으로도 구분이 어렵다고 평가하는 한편 가짜도 슬쩍 챙긴다.

그 순간 타임 이터가 등장해 시간 이상을 일으키자 섀도우는 소닉과 친구들이 화이트 스페이스로 빨려들어가는 환시를 목격하며 자신 역시 빨려들어가고, 그곳에서 오메가와 재회하게 된다. 이후 자신의 과거는 물론 아직 보지 못한 미래까지, 다양한 시공간을 넘나들며 블랙 둠과 몇 차례 마주치고 서서히 둠 파워에 눈을 뜬다. 그리고 화이트 스페이스를 탐색하며 오봇&큐봇, 빅 더 캣에 이어 마리아와 제럴드까지 발견한다.

처음에는 멀리서 보였기에 그냥 환영인가 했지만, 시간 이상으로 인해 ARK 봉멸 작전 이전의 마리아가 제럴드와 함께 끌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도중에 마리아가 블랙 암즈에게 쫓기자 결국 섀도우가 그녀를 구해주고, 이때부터 섀도우는 화이트 스페이스를 탐색하면서도 두 사람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일이 잦아진다. 제럴드는 자신들이 있는 곳이 어떤 장소인지 파악하고 타임 패러독스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며 타인과의 접촉을 가능한 피하기로 한다. 한편 시공간을 일그러뜨리는 존재를 쓰러트리면 시간축은 자동으로 원래 상태로 돌아갈 것이란 예측을 내놓는데, 이는 복선으로 작용한다.

카오스 섬 액트 2를 클리어하고 나면 시티 이스케이프의 스테이지 게이트로 이동하는데, 때마침 그곳에 나타난 소닉과 카오스 에메랄드를 걸고 레이스를 벌인다. 소닉 제너레이션즈에서는 여기서 두 번째 라이벌 배틀이 발생하지만 섀도우 제너레이션즈에서는 같은 과정이 컷씬으로 대체된다. 메탈 소닉, 실버와 함께 소닉의 3대 라이벌이라는 구도를 형성함으로써 왕년의 간지를 다시금 과시했다. 이 대결은 마리아도 목격했는데 소닉을 보고 좋은 사람 같다는 감상을 남겼다.

결투 중 섀도우는 둠 파워를 쓰려고 했지만 소닉과 동등한 조건에서 싸우길 바랬기에 단념하고, 이로 인해 생긴 빈틈을 소닉한테 잡혀서 카오스 에메랄드를 빼앗기고 만다. 루즈는 이 광경을 보고 카오스 에메랄드를 빼앗긴 걸 가지고 핀잔을 주지만, 소닉이 챙겨간 카오스 에메랄드는 테일즈가 만든 가짜 카오스 에메랄드였고, 진짜는 여전히 섀도우가 가지고 있었다. 자신도 가짜와 진짜를 구분하기 어렵다고 말했던 게 복선이었던 셈.

메필레스를 쓰러트리고 나면 둠스 아이가 다시 나타나 섀도우 일행과 대면하며, 섀도우와 자신의 연결점을 강조하며 지난번처럼 되지는 않는다라고 섀도우를 압박한다. 새 육체를 얻은 블랙 둠이 타임 이터의 시간 이상을 이용해 복수를 계획하는 것 같다는 제럴드의 분석을 듣고, 섀도우는 이번에야말로 뿌리를 뽑아버리겠다며 분노를 표출한다.

마리아는 이 모습을 보고 슬퍼하며 섀도우에게 이름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주는 한편, 어둠에 물들지 말고 마음을 빛으로 채워달라고 호소한다. 이것이 통했는지 섀도우는 마지막 둠 파워에 각성하고도 심신이 잠식되지 않고, 제정신을 유지한 채 블랙 둠과의 결전에 임한다.
섀도우: 다녀올게.
제럴드: 이러한 운명을 마주하게 해서 미안하구나. 하지만 나는 네가 정말 자랑스럽단다. 믿고 있으마, 섀도우.
마리아: 섀도우...?!
섀도우: 괜찮아, 마리아. 이제 분노에 몸을 맡기진 않아. 하지만 나는 싸우겠어... 너의 염원을 이루기 위해서. 모든 이들에게 행복해질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

그렇게 블랙 둠을 쓰러트린 섀도우는 소닉이 타임 이터와 싸우기 직전이라는 소식을 듣고, 진짜 카오스 에메랄드를 루즈에게 주면서 소닉이 지닌 가짜 에메랄드와 바꿔치기하는 일을 맡긴다. 헌데 블랙 둠이 쓰러지며 시간 이상이 회복되기 시작하자 마리아와 제럴드도 본래의 시간축으로 돌아가려 한다. 마리아가 어떻게 되는지를 누구보다 잘 아는 섀도우는 시간을 멈추려 하지만 마리아의 만류로 그만둔다.
섀도우: 루즈를 다시 데리고 올게! 카오스 컨트롤로 시간을 멈추고, 그리고...!
마리아: 섀도우... 괜찮아. 시간이 멈춘 이 세계에 갇혀 있고 싶지 않아. 그것보다는 이쪽 세계의 사람들을 도와줘.
섀도우: 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되는지 몰라서 그래!

마리아: ...분명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운명이 우리를 찢어놔도, 언제나 마음속에...
섀도우: 마리아... 기다려줘!

결국 섀도우는 이를 악물고 원래 시간대로 돌아가는 마리아와 제럴드를 뒤로 한 채 소닉이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 그렇게 달려가다가 루즈를 따라잡을 때쯤에는 슬픈 감정을 감추지 못해 눈물을 흘리고 루즈도 그 눈물을 보고 놀라지만 이내 아무 말 없이 섀도우의 뒤를 따른다.

그 뒤에 소닉이 슈퍼화에 성공한 걸 보면 무사히 카오스 에메랄드를 진짜로 바꿔치기한 모양. 그리고 소닉이 타임 이터를 쓰러트리면서 섀도우도 소닉의 생일 파티장으로 이동된다. 루즈와의 약속도 있고, 블랙 둠도 타임 이터도 다 격파한 이후다 보니 그대로 소닉의 생일 파티에 참석한다.

4.4. 소닉 러너즈

소닉 로스트 월드에서는 등장도 안 하다가, 소닉 24주년 기념 이벤트 때 잠시 등장. 시도때도 없이 소닉 일행에게 접근하는 쪼그라든[33] 데스 에그카오스 블래스트로 저지한다. 그래놓고 또 어디론가 떠나고 소닉의 생일 잔치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독고다이

4.5. 소닉 포시즈

4.5.1. 에피소드 섀도우

일본판, 영어판 컷씬
과거 인피니트에게 두려움을 가져다 준 존재. 입 잘못 털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사례

어느 날 첩보부에서 에그맨 군의 어떤 지휘 계통에도 속하지 않은 활동 거점을 발견한다. 전략적으로 의미도 없는 곳에 호위 부대까지 갖춰져 있었고, 에그맨이 새 병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었다. 루즈에게서 이러한 정보를 전달받은 섀도우는 먼저 떠난 E-123 오메가를 따라서 정찰 미션에 나선다.

하지만 섀도우가 적의 세력권을 돌파하며 목표 지점으로 향하는 사이, 먼저 진입한 오메가가 '센서에 에러가 생기고 위치 좌표를 잃었다'는 무전을 보내오더니 결국엔 통신이 끊어지고 만다. 그리고 잠시 후에는 인피니트가 보여준 가상 현실을 겪으면서 헛소리를 하기 시작한다. 사라진 오메가를 찾던 도중 섀도우는 자신을 인피니트라 밝히는 자칼과 만나게 된다.
인피니트: 후후... 세계 최강의 로봇이 갓난애처럼... 역시 이 힘은 무적... 최강이야! 게다가 굉장하게도 귀한 손님까지 온 모양이군. 기다리고 있었다고... 섀도우?
섀도우: ...오메가에게 무슨 짓을 했냐.
인피니트: 그런 약자의 일 따위 아무래도 좋아. 오랜만에 다시 만나놓고는 멋없는 소리 하긴.
섀도우: 난 너 같은 건 모른다. 네놈의 농담이야말로 아무래도 좋다.
인피니트: 후후후... 그런가, 그렇겠지. 후후...! 으하하하하하! 나는 '인피니트'. 네놈은 나를 모른다고 말하지만, 나는 네놈을 잘 기억하고 있다고? 네놈이 가볍게 뭉개버린 수많은 에그맨 기지 중 하나의 기억으로서 말이지!
섀도우가 인피니트를 처음 만난 날은 닥터 에그맨이 자신의 최신 연구 시설에서 팬텀 루비의 분석을 끝낸 바로 다음 날이다. 섀도우가 이 시설을 찾아가는 길에 방어 부대인 팀 자칼을 전멸시키자, 인피니트는 섀도우에게 기습 공격을 가하지만 카오스 컨트롤을 비롯한 압도적인 능력에 패배하고 만다.
Worthless. Don't show your pathetic face around ever again.
불쾌하군. 그 보기 흉한 패배자의 꼬라지, 두 번 다시 보이지 마라.
섀도우는 그에게 공포와 모욕을 안겨준 뒤 사라져버리고, 이에 인피니트는 나는 약하지 않다고 절규하며 힘을 갈구하게 된다.[34] 이 날 이후 에그맨이 완성한 팬텀 루비를 이식받고 다시 태어난 것이 지금의 인피니트의 모습이며, 이 때문에 섀도우를 알고 있다고 한 것이었다. 즉, 인피니트의 깽판에는 섀도우도 어느 정도 원인 제공을 했다는 것.

대화 이후 인피니트는 팬텀 루비를 이용해 만들어진 가상 공간에 섀도우를 가둬버리고, 가짜 루즈와 오메가를 만들어 말까지 걸어온다. 그와 동시에 팬텀 루비의 힘으로 사방에서 공격을 해오지만, 섀도우는 두통을 호소하면서도 탈출에 성공한다. 인피니트는 섀도우가 가상 공간을 탈출했다는 사실에 놀라면서도, 자신에게는 이미 소닉조차 이길 수 있는 힘이 있다는 말을 하며 사라진다.

이후 에그맨이 소닉을 지명하며 전쟁을 시작하고, 초기에는 소닉 측이 우세했으나 이내 전세가 역전되며 섀도우 역시 전장으로 향하게 된다.

4.5.2. 메인 시나리오

파일:소닉포시즈_E3신규캐릭터3.jpg
일본판,영어판 컷씬
어째선지 에그맨 군단에 합류해 에그맨을 물리치려는 소닉을 막아서며 등장한다. 그리고 인피니트와의 협공으로 소닉을 완전히 넉다운시키고, 소닉은 데스 에그로 끌려가 갇히지만 레지스탕스의 활약으로 6개월만에 탈출한다.

갇혀있던 소닉과 혼자 움직이던 테일즈가 레지스탕스에 합류할 무렵, 벡터가 섀도우에게 공격받는 중이라며 도움을 요청하고 이에 나선 소닉이 도시 내에서 섀도우와 만난다. 대체 왜 이러냐는 소닉에게 섀도우는 말도 없이 달려드는데...

파일:1510122059194.jpg
섀도우: 카오스 컨트롤!
소닉: 섀도우가... 한 명 더 있잖아?! ...사라졌다!
섀도우: 이 녀석은 페이크다.
소닉: 페이크? 뭔 소리야?
섀도우: 인피니트는 가상 현실의 존재를 만들어낼 수 있어. 정교한 실체를 가지고 있지만, 마음도 영혼도 없지.
소닉: 가상 현실? 그럼 에그맨 군단에 붙은 익숙한 얼굴들도...?
섀도우: 페이크다. 문제점은, 진짜가 아니면서 힘은 진짜와 다름없다는 거지. 루즈의 보고에 의하면 인피니트는 가상 현실의 존재를 무한히 만들어낼 수 있는 모양이더군.
소닉: No way! 그럼 아무리 쓰러뜨려도 놈은 그걸 무한정 보충할 수 있다는 거야?
섀도우: 그 말대로다. 이대로라면 우리에게 승산 따위 없어.
소닉: 승산이라는 건 우리가 직접 만드는 거지! 지금까지 쭉 그래왔잖아? 이번에도 아직 방법을 모를 뿐이야.
소닉을 공격한 섀도우는 가짜였고 진짜 섀도우가 카오스 컨트롤로 난입하여 가짜를 날려버린다.

즉 에그맨 군단에 소속된 섀도우는 눈이 죽어있는 묘사에서 알 수 있듯 인피니트가 팬텀 루비로 만든 허상이었다. 섀도우는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인피니트와 그의 능력에 대해 알려주고, 나머지 레지스탕스가 빅 웨이브 작전을 시도한 이후 레지스탕스 사령부에 합류하여 함께 싸워준다.

스토리의 포커싱이 후반으로 갈수록 소닉과 아바타에게 집중되는지라 이후 비중은 별로 없고, 컷신에서 간간이 모습을 드러낸다.

5. 외전 시리즈

5.1. 소닉 X 1기에서

첫 번째 오프닝에서부터 등장은 하지만, 오프닝이 아닌 본편에 등장하여 스토리에 개입하는 것은 소닉 어드벤처 2를 바탕으로 애니화된 33화~38화에 해당한다. 두 번째 오프닝에서는 원작에서조차 벌어진 적이 없던 슈퍼 소닉슈퍼 섀도우의 몸싸움이 나오는데, 정작 1기 에피소드 중에 이러한 사건이 실제로 발생하지는 않는다. 참고로 이 오프닝에서 둘의 싸움에 휘말리는 바람에 ARK가 통째로 불바다가 된다.

5.1.1. 33화 ~ 37화

전반적인 전개는 원작인 게임과 동일하지만 크리스토퍼 존다이크가 개입함에 따라 몇몇 부분이 바뀌었다. 프리즌 아일랜드가 폭탄으로 날아가기 직전, 카오스 컨트롤로 탈출하는 과정에서 루즈는 물론 크리스까지 구출하여 ARK로 데리고 간다. 이 때부터 섀도우는 크리스를 마리아와 겹쳐 보기 시작한다. 참고로 마리아가 죽기 직전의 나이는 12세로, 1기 시점의 크리스와 같다.

이후 ARK에서 크리스와 같이 지내며 대화하는 오리지널 장면이 다수 추가되었으며, 여기서 소닉이나 세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 (사건 2일차, 프리즌 아일랜드 폭발 사고 이후)
크리스 : 그러니까...지구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건...여긴 어디야? 설마 우주?
섀도우 : 스페이스 콜로니, ARK.
크리스 : 응? 그게 뭐야?
섀도우 : 숭고한 과학자, 프로페서 제럴드가 건설한 스페이스 콜로니다.
크리스 : 뭐...? 스, 스페이스 콜로니!? 그런 말도 안 되는....믿기지 않아...우주에 오다니! 혹시 나, 우주에 온 최초의 애야?
섀도우 : 아니야.
크리스 : ....전에도 있었어?
▶ (사건 3일차, 오전 6:00)
섀도우 : 이 아침 해가 인류가 보는 마지막이군.
크리스 : 뭐...?
섀도우 : ......

크리스 : 그런데 왜 나를 구해준 거야?

섀도우 : (마리아와 지구를 내려다볼 때를 떠올리며) 마리아...
▶ (사건 3일차, 오후 2:30 ~ 3:00)
섀도우 : 이 왔다.
크리스 : 뭐? 소닉이?
섀도우 : 스스로 죽으러 오는 모양이군.
크리스 : 소닉은 지지 않아!

섀도우 : 곧 답은 나온다. 네가 믿는 것이 옳았는지 아닌지...
▶ (사건 3일차, 소닉 더 헤지혹을 실은 캡슐 방출 이후)
섀도우 : 결국은 그냥 고슴도치인가...
크리스 : 에? 소닉이 저 안에!?

섀도우 : 이걸로 알았겠지? 믿음성이 있는 것 따위는 이 세계에 아무것도 없어... 이겼다! 소닉 X 끝!
이후에는 원작과 동일하게 중앙제어실에서 루즈와 대면하고, 캡슐에서 탈출한 소닉과 이클립스 캐논의 포신에서 싸우다가 카오스 스피어로 포신 여기저기를 직접 박살내버린다. 그러던 중에 인류 말살 프로그램이 발동하여 ARK가 지구를 향해 낙하하기 시작한다.

5.1.2. 38화 : 마리아의 소원, 모두의 소원

ARK가 낙하를 시작하자, 섀도우는 소닉과의 싸움을 그만두고 이클립스 캐논의 포신에서 이탈한다. 그러고는 에이미와 크리스가 있는 연구소로 향하는데, 이 때 원작의 에이미 대신 크리스가 직접 섀도우를 설득하기 시작한다.
크리스 : 섀도우...모두를 구해줘!
섀도우 : ...!?
크리스 : 네가 복수를 위해 만들어진 도구라니,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그럴 만한 게, 너는 그 때 나를 구해줬잖아?
섀도우 : ......
크리스 : (섀도우의 어깨를 잡으며) 사실은 아무도 죽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마음 한 구석에서 생각하고 있는 거야!
섀도우 : 이거 놔.
지금까지 크리스와 대화만 하던 섀도우는 크리스를 공격하여 날려버리기 시작한다. 에이미의 말에 짧게 대답만 하고 가만히 있던 원작과 대비되는 부분. 그러나 크리스 역시 날아가면서도 설득을 포기하지 않고, 같이 연구소에 있던 에이미와 다나카는 조용히 그 과정을 지켜본다.
섀도우 : 난 그저 마리아의 소원을 이루어주려는 것 뿐이다.
크리스 : 마리아 씨는 복수 따위...분명 바라지 않을 거야!
섀도우 : 뭐라고?
크리스 : 소중한 사람의 손이 더러워지는 걸 바라는 사람은 없어...! 복수를 위해 살고, 복수가 끝날 때 같이 죽는다니! 그런 건 잘못됐어!!
섀도우 : (크리스를 한 번 더 날려버리며) 닥쳐!! 이딴 세계, 지킬 필요가 어디에 있어!![35] ......녀석들은 마리아를 빼앗았다...!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해서, 이 곳에서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었던 마리아를!

마리아 (50년 전) : 나, 하루 빨리 건강해져서 저 별에 내려가고 싶어. 그리고 섀도우같은 친구를 많이 사귈 거야!

섀도우 : 그걸, 네 놈들 인간은!! 자신들의 보잘것없는 행복을 지키기 위해...단지 그것만을 위해서!!
크리스 : 그래 맞아...저기는 매일같이, 싸움이 끊이지를 않아. 모두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에 바보같은 사람밖에 없을 지도 몰라! 하지만 다들 살아가고 있어! 열심히 살아서, 노력해서, 언젠가 모두 좀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그 미래를 빼앗지 말아줘! 부탁할게! 모두에게 다시 한 번 찬스를 줘!
크리스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에 섀도우는 마리아의 유언을 완전히 기억해내고, 자기 앞에서 쓰러지는 크리스를 받아내고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다나카가 크리스를 데려가자 본인은 이클립스 캐논의 코어로 향한다. 이후의 행적은 원작과 동일하여 섀도우는 리미터만 남기고 사라진다. 다만 원작 게임과 달리 소닉이 회수한 리미터는 루즈가 아닌 크리스에게 전달되며, 이후 크리스가 6년 동안 보관한다.

참고로 소닉 어드벤처 2와 비교했을 때 연출에 어느 정도 차이가 생겼다. 동료들이 소닉과 섀도우와 교신하는 타이밍이 바이오 리저드 격파 이후로 바뀌었고, 소닉이 말없이 리미터를 회수해오는 게임판과 달리 리미터가 풀리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리미터가 풀리고 카오스 컨트롤이 시작될 때쯤부터 Live & Learn이 재생된다. 마지막으로 섀도우가 지구로 떨어지다가 사라지는 광경은 직접 보여주지는 않고, 최후의 카오스 컨트롤 이후 지구를 배경으로 대사만 흘러나온다.
테일즈 : 힘내, 소닉!
에그맨 : 힘내라, 섀도우!
루즈 : 부탁할게, 둘 다!
너클즈 : 포기하지 마!
에이미 : 부탁해, 힘내!
크리스 : 소닉! 섀도우!

마리아 : 섀도우...
섀도우 : ...!
마리아 : 모두의 소원을 이루어 줘.
섀도우 : 내 이름은 섀도우. 섀도우 더 헤지혹이다! 들리나, 소닉!
소닉 : 그래... 잘 들린다!
소닉, 섀도우 : 카오스 컨트롤!

섀도우 : 마리아...이걸로... 된 거지?

5.1.3. 50화 : 이별의 아침

소닉 일행이 원래 살던 세계로 돌아가고자 테일즈와 척이 만든 기계장치로 카오스 컨트롤을 일으키는 에피소드. 처음에는 소닉이 발견한 카오스 에메랄드까지 동원하고도 파워가 부족하여, 에그맨 일당이 떠나자마자 게이트가 닫혀버린다.

그러나 잠시 후 시점이 ARK로 전환되면서 섀도우와 마리아가 손을 잡는 영상이 나타나고, 돌연 이클립스 캐논이 작동하여 지상에 있는 기계장치를 향해 발사된다. 이것이 1기에서 섀도우가 등장하는 마지막 장면이며, 이때 새롭게 열린 게이트 덕분에 소닉을 제외한 모두가 자신들의 세계로 무사히 돌아간다.

5.1.4. 비고

한국어 더빙판의 경우 일부 표현이 원문과 상이한 것이 특징이다. 가짜를 일일이 '페이크'라 부르는 섀도우 특유의 말버릇이 전달되지 못하는 등 영단어의 사용이 무시되는 한편, 거꾸로 원문에 없는 사족이 덧붙는 등의 차이가 있다.

[ 예시 펼쳐보기 · 접기 (37~38화) ]
>"…모르겠다. 왜 일이 이렇게 되어 버린 걸까. 궁극의 생물을 만들어내겠다는 내 생각이 잘못 됐단 말인가? 그 날 콜로니에 나타난 군대… 목적은 아무래도 프로젝트의 말소겠지. 연구소의 동료들… 사랑스러운 손녀 마리아… 부디 무사하기를 빈다."

"프로토타입을 봉인하기 위해서인지, 콜로니 전역이 폐쇄당했다. ARK를 폐쇄한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사고로 발표한 것 같다."

"…사고 희생자 명단에서 마리아의 이름을 보았다. 나는 모든 것을 잃고 말았어. 이제는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어. 복수 이외에는 아무것도… 두렵다. 나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누가 나 좀 말려다오…"

"원본 데이터를 바탕으로, 드디어 섀도우를 완성했다. 기억의 조작도 완벽하다. 모든 것을 섀도우에게 맡긴다. 후세에 원하는 자가 있다면 그것을 깨우도록 해라… 세계를 절망에 빠뜨리기를 바란다면…"
▶ 제럴드 로보트닉의 일기
루즈 : 7개를 모으면 기적을 불러일으킨다고 알려진 전설의 보석, 카오스 에메랄드... 그 중 6개가 지금 내 것으로...
섀도우 : 과연 그럴까.
루즈 : 섀도우!
섀도우 : 처음부터 그게 목적이었다는 뜻인가. 아니면 대통령의 명령인가? 연방정부 대통령 전속 요원, 루즈 더 뱃...

루즈 : 나에 대해 조사한 거야? 그거 프라이버시 침해야.
섀도우 : 사돈남말할 처지가 아닐 텐데.
루즈 : 흥! 뭔가 이쪽 형세도 좋지 않고, 볼 일도 다 끝났겠다 이제 챙길 물건만 챙겨서 돌아가려고 했는데 말이지.
섀도우 : 보통내기가 아니로군.[36]
루즈 : 글쎄, 그러는 너는 어떨까? 이건 궁극생명체 개발계획 '프로젝트 섀도우'의 경과 보고서야. 만일 여기 찍혀있는 게 진짜 궁극생명체 '섀도우'라면...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는 대체 정체가 뭘까?

에그맨 : 닥터 에그맨이다! 카오스 에메랄드를 전부 손에 넣었다! 섀도우!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이클립스 캐논의 포신 쪽으로 가고 있어! 발사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 너는 바로 그쪽으로 가라, 어서!!
섀도우 : (연락을 끊고) 목숨이 아까우면 카오스 에메랄드는 두고 가라. 너는 가짜로도 충분하다.
루즈 : 넌 여전히 네가 진짜 섀도우라고 믿고 있는 거야?
섀도우 : 당연하지.
루즈 : 네 기억이야말로 가짜일지도 모른다고!
섀도우 : 설령 내 기억이 조작된 가짜라고 해도 나에게는 그것이 내 전부다. 그녀의, 마리아의 소원을 이루어 줄 거야. 단지 그것 뿐이다.
▶ 섀도우가 ARK에서 소닉을 추격하기 직전의 이벤트
섀도우: 정말 놀랍군. 틀림없이 그 폭발로 완전히 우주의 쓰레기가 됐을 거라 생각했는데…
소닉: 이래봬도 내가 목숨 하나는 질기거든. 이번엔 네 덕분에 살았어.
섀도우: 그건 카오스 에메랄드의 설마! 그런 가짜를 써서… 카오스 컨트롤을 일으킨 거냐!!

섀도우: …아무래도 닮은 건 그저 겉모습뿐만이 아닌 것 같군. 넌 대체 정체가 뭐지?
소닉: 난 그냥 나야. 모험을 좋아하는 평범한 고슴도치… 소닉 더 헤지혹이지!
섀도우: 그렇군. 하지만 너의 존재를 더 이상 무시할 수 없게 됐어. 너의 신나는 모험은… 여기서 그만 끝내도록 하지!!
▶ 이클립스 캐논의 포신에서 소닉과 싸우기 직전의 이벤트
“지금 이것은 전 인류에 대한 사형 선고다. 내 계산이 정확하다면 27분 53초 후, ARK는 지구와 충돌하여 너희들은 지구와 함께 영원히 사라져 버릴 것이다… 7개의 카오스 에메랄드가 모였을 때, 나는 이 복수 계획을 실행에 옮기도록 설정해 놓았다. 프로그램은 돌이킬 수 없어. 나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은 어리석은 인간들이여, 나와 같은 깊은 절망을 맛보도록 해라.
ARK의 낙하를 알리는 제럴드 로보트닉의 메시지

5.2. 소닉 X 2기에서

과연 궁극생명체답게 멀쩡히 부활한다. 게임판에서는 시간의 흐름이 소닉 어드벤처 2소닉 히어로즈섀도우 더 헤지혹(게임) → 모던 세대 순서로 이어지는 반면, 여기서는 소닉 어드벤처 2소닉 X 2기 → 행방불명으로 처리된다.

2기 첫 등장은 60화로, 크리스가 38화에서 겪었던 상황을 꿈 속에서 다시 본다. 섀도우 본인은 에그맨이 따로 회수했는지 크림슨 에그 호의 한 캡슐에 잠들어있었으며, 리미터가 복원된 소닉 히어로즈와 달리 1기 38화에서 그대로 이어져 리미터가 없었다. 정확히는 소닉이 당시 회수했던 리미터를 크리스가 가지고 있던 것으로, 63화에서 크리스와 만나면서 결국 되찾는다.

이후 각기 다른 장소에 있는 여러 에메랄드가 공명하고 크리스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잠들어있던 섀도우가 캡슐을 부수고 깨어난다. 원작과의 공통점을 찾아보자면, 여기서도 기억이 부분적으로 사라진 상태. 오히려 게임판보다 상황이 더 심각한 것이, 마리아도 제대로 기억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5.2.1. 68화

에그맨은 기억을 돌려주겠다는 명목으로 한동안 깨어난 섀도우를 데리고 열심히 부려먹는데, 결국 68화에서 섀도우는 루즈와 함께 크림슨 에그 호에서 이탈한다.

이 68화는 섀도우가 주인공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그가 돋보이는 에피소드인데, 섀도우가 마리아 이외의 다른 사람의 꿈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준 보기 드문 케이스라는 의의가 있다.

68화에서는 행성이 황폐화된 상태로 메타렉스의 지배를 받고, 동료들이 메타렉스와 계약하여 살아남으려는 상황에서도 행성 '캐스케이드'를 부활시키려는 '모리(Morry)'[37]라는 레지스탕스 여성이 등장한다. 같은 레지스탕스 동료들에 의해 끔살당할 뻔한 것을 섀도우가 구해주자, 모리는 동료들을 설득하러 간다. 섀도우는 그녀가 죽을 위기에 처할 것을 느끼고, 회수한 카오스 에메랄드를 가지고 그녀를 지원하러 뒤따라간다. 아래는 그가 모리를 따라가기 직전에 루즈에게 한 말이다.
"내가 가겠다...그녀가 죽으면 이 별의 꿈은 아무에게도 이어지지 못하고 사라져버린다...!"
모리가 변절한 동료들을 설득하러 간 곳에는 메타렉스의 사천왕 '페일 베이리프'의 함대가 와 있었고, 모리가 동료들에게 먼저 말을 걸지만 동료들은 이미 행성을 포기한 상황이라 설득에는 실패한다. 뒤따라온 섀도우는 모리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하고 메타렉스의 함대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이탈하자, 모리! 너에게는 목적이 있다...살아서 그것을 이루어야 한다!"
그러나 메타렉스의 함대 앞에서 무력했던 모리는 베이리프의 사령선을 공격했다가 결국 베이리프에게 끔살당한다. 섀도우가 그녀를 구하러 날아갔지만 한 발 늦었고, 모리의 전투기의 폭발에 밀려난 섀도우는 지상으로 추락한다.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순간 양 손목의 리미터를 풀어버리고 눈 앞에 있는 메타렉스 함대를 순식간에 괴멸시킨다. 베이리프는 살아남긴 했지만 대미지를 좀 입었으며, 이후 행성 캐스케이드에 모리의 무덤을 만들어주고 섀도우와 루즈는 떠난다. 루즈는 모리의 무덤을 보고 그녀가 마리아와 닮았던 걸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즉, 섀도우가 모리의 꿈을 지지해주는 보기 드문 모습을 보였던 건 섀도우 본인이 무의식적으로 모리에게서 마리아를 겹쳐보았기 때문.

5.2.2. 72화 ~ 73화

얼마 후 섀도우와 루즈는 변절한 레지스탕스가 메타렉스에 의해 식물화되는 것을 목격하고, 그들이 넘겨준 디스크를 통해 메타렉스의 정체와 그들의 계획을 눈치챈다. 그 길로 섀도우는 메타렉스에게 정보를 발신하고 있던 코스모를 암살하기 위해 블루 타이푼 호에 침입한다. 테일즈가 코스모를 데리고 여기저기로 도망친데다가, 중간에 너클즈가 두 번이나 길막을 해서 또 빡쳤는지 리미터를 또 풀고 너클즈를 날려버렸다.

5.2.3. 74화 ~ 78화

코스모 암살은 결국 테일즈의 방해로 실패하고, 섀도우는 블루 타이푼 호와 함께 메타렉스와 코스모의 고향 행성 그린 게이트에 도달한다. 소닉 일행도 메타렉스의 진실을 파악하고 메타렉스와 마지막으로 싸우러 가는데, 섀도우는 혼자 그린 게이트에 남았다가 지나가던 카오틱스의 우주선에 무임승차해서 뒤따라가는 기행을 선보였다. 물론 카오틱스는 돈 한 푼도 못 받았고, 우주선이 메타렉스의 함선에 꼬라박을 하면서 탐정 사무소도 개발살났다(...). 어쨌든 이 기묘한 방법으로 섀도우도 최종전에 합류한다.

77화에서 카오스 에메랄드가 억제된 힘을 되찾자, 모리를 떠올리고서는 소닉과 함께 슈퍼화해서 행성 아쿠리우스를 파괴한다. 그러나 둘의 공격에서도 중심부는 남아 있었고, 다크 오크는 최후의 발악으로 자폭을 시도하는 동시에 에너지 장벽을 펼쳐 소닉과 섀도우의 접근을 저지한다. 이에 섀도우는 리미터를 풀려고 했지만 슈퍼 소닉이 말려서 일단 보류.

최종적으로는 코스모가 메타렉스와 동화하면서 에너지 장벽을 제거하고, 자신을 쏴서 다크 오크의 본체를 공격해달라고 한다. 그리고 테일즈가 소닉 드라이버슈퍼 소닉슈퍼 섀도우를 동시에 발사하여 그녀의 부탁을 실행에 옮긴다. 이 공격으로 소닉 드라이버의 포신은 무너지고 다크 오크도 소멸한다.

그런데 다크 오크가 소멸하면서 메타렉스가 모은 플래닛 에그의 파워가 한꺼번에 분출되기 시작한다. 이에 슈퍼 소닉카오스 컨트롤을 시전하려는 순간 슈퍼 섀도우배빵으로 저지한다.
"너의 서툰 카오스 컨트롤 때문에 만에 하나 뭔 일이 일어나면 곤란하니까...카오스 컨트롤!"
그러고는 전투 중에 해제하려다 말았던 리미터를 풀어버리고, 카오스 컨트롤로 소닉 일행을 플래닛 에그로부터 멀리 떨어뜨린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플래닛 에그들이 얌전히(...) 고향별로 돌아가는데, 에그맨은 이 때의 시간차[38]를 통해 섀도우가 시간까지 멈춰버렸음을 눈치챈다.

그런데 이 카오스 컨트롤을 끝으로 섀도우는 또 사라져버렸다. 이후 엔딩에서 꽃이 놓인 모리의 무덤이 나타나는데 땅에 섀도우의 그림자가 져 있는 것으로 보아 살아남아서 홀로 모리의 무덤을 찾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5.3. 소닉 붐 시리즈에서

섀도우 더 헤지혹(소닉 붐 시리즈) 문서 참고.

5.4. 레고 디멘션즈에서

전혀 메인 시리즈의 섀도우답지 않은 행적들을 보인다. 테일즈의 연구소에서 에그맨에게 소닉의 친구들과 같이 잡혀있었던 것도 모자라서 소닉의 도움으로 풀려나지만 포탈에 너클즈와 같이 빨려들어간다. 포탈 내의 공간에서 너클즈, 빅, 오모차오와 함께 서 있는 것[39] 외의 비중은 없으며 대사도 한 마디밖에 안 한다.

오버월드에서는 소닉에게 웬 을 특정 위치에 각각 있는 화분 세 개에 심어달라는 퀘스트를 준다. 심어야 된다는 이유는 다름아닌 마리아 로보트닉. 마리아가 이 꽃들을 보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다. 그런데 이 때의 섀도우를 보면 소닉 시리즈 본편에 비해 훨씬 망가져 있다. 무슨 말만 했다 하면 끝에 궁극드립을 쳐서 플레이어의 어이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다.

5.5. 소닉 더 헤지혹(IDW)에서

이슈 6화부터 등장. 소닉 포시즈 때의 사건을 계기로 기억을 잃고 선량한 땜장이로 된 에그맨을 죽이려고 들었다가 소닉에게 제지당하자 그와 싸움을 벌이게 된다. 이때 소닉은 에그맨의 공적들을 말하며[40] 굳이 그를 죽일 이유가 없다고 말하지만, 섀도우는 몇번이나 널 죽이려 한 놈을 왜 살려둬야 하냐며 말을 듣지 않는다. 그러자 소닉은 소닉 어드벤처 2 당시를 언급하며 '너도 나 죽이려고 들었고 아예 지구를 통째로 날려버리려 했는데, 뭣하면 네 주장대로 에그맨이랑 너랑 둘다 없애주랴?'라 하고, '에그맨이 용서되지 않는다면, 너의 죄 또한 용서되지 않는다.'라는 말에 에그맨의 살해를 포기하고 물러난다. 정황상 소닉 어드벤처 2 당시의 죄책감을 아직도 씻어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에그맨이 만들어낸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봇 무리에 둘러싸여 격렬하게 싸운다. 자신이 궁극 생명체이므로 좀봇들과 접촉해도 감염되지 않을 것이라 여기고 무리하며 싸우던 도중, 섀도우 또한 감염되어 좀봇이 되고 만다.[41] 이후 소닉과 실버가 메탈바이러스를 없애서 원래대로 돌아온 후, 자보크를 잡는 것을 도와달라는 실버의 요청을 무시하고 에그맨을 잡으려고 가지만 이를 알고있던 에그맨이 메탈소닉을 보내 막는다. 이후 메탈 소닉과 붙다가 다시 에그맨을 쫓지만 결국 놓치고 만다.[42] 나중에 혼자 남아있던 섀도우는 루즈에게 소닉과 오메가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도 그들에게 빚을 졌다며 걱정하는 기색을 보인다. 그리고 루즈가 제안한 파티는 패스하겠다고 한다.

이슈 34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등장. 에이미, 루즈, 크림이 차량을 타고 챠오 레이스의 개최자 찾기를 목표로 달리고 있을 때 뜬금없이 등장하여 이들을 놀라게 한다. 이후 화이트 파크 그랜드 샤토에서 정체를 숨긴 닥터 스타라인에게 통나무로 얻어맞고 리타이어. 그리고 이 때 스타라인에게서 챠오 레이스의 개최자의 정보가 담긴 쪽지를 슬쩍한다. 그리하여 섀도우는 쪽지에 언급된 장소대로 찾아가 예기치 않게 아직 복구되지 않은 오메가를 만나게 되고 개최자가 노예 마냥 잡아 놓고 부려먹었던 챠오들을 발견해 루즈 일행에게 알린다. 하지만 이 때 테일즈를 소닉 일행에서 떨어뜨려 자신 쪽으로 끌어들인 루즈는 당시 세뇌당한 상태였다는 것이 밝혀지고, 테일즈는 세뇌가 풀린 루즈와 함께 스타라인이 계획한 대로 화이트 파크 존의 롤러코스터에 억지로 탑승하게 된다. 소닉은 에이미에게 이 소식을 전해듣고 롤러코스터로 가려는 섀도우와 합류하지만 스타라인이 곧바로 산에 충격을 가해 눈사태를 일으켜 그것을 막으려 달려간다. 섀도우는 스타라인에게 복수, 정보캐기를 실패한 후 소닉을 도와 산사태를 막는다. 이 때 테일즈, 루즈는 새도우가 자신들을 구해 줄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알고 기다리다 못 해 결국 셀프로 밧줄을 풀고 오메가와 화이트 파크 존을 벗어난다.

섀도우는 에그 패리얼 시티를 파괴하는 임무에 팀 다크랑 출동. 이후 배드닉 군대와 싸우는 팀 소닉을 발견했다. 그런 다음 에그맨은 섀도우 안드로이드 무리를 에그포트에서 투하시킨다. 섀도우는 매우 충격을 받는다.

투하된 섀도우 안드로이드들은 경험답게 쉽게 박살냈지만 계속 몰려왔고 결국 오메가는 쓰러진다. 루즈는 섀도우에게 카오스 애너지를 사용하라고 요청하지만 섀도우는 에메랄드 없이는 사용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 이때 테일즈는 도시의 수정이 카오스 에너지를 생성한다고 밝힌다.섀도우는 수정의 에너지가 카오스 에메랄드랑 다르다는걸 알고 걱정하지만 섀도우는 수정으로 카오스 기술들을 사용해 안드로이드들을 부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카오스 수정이 부작용으로 거대 수정들을 생성하며 폭주하게된다.

결국 섀도우는 거대한 카오스 수정에 갇혀버리고 루즈, 실버, 블레이즈로 구성된 수색대가 그와 오메가를 찾으러 갔다.루즈는 섀도우를 발견하고 그를 꺼내기 위해 날아갔으나, 섀도우 안드로이드들이 그녀의 길을 막는다.이후 갇힌 오메가가 틈을 만들자 다른 세 마리일행들은 섀도우에게 갔다.카오스 에너지는 루즈와 블레이즈가 가까이 다가가기에는 너무 강력했다.블레이즈의 약간의 동기 부여로 실버는 에메랄드를 제거하여 섀도우에게 다가가게된다.

섀도우는 실버에게 도망가라고 말했고 카오스 에너지는 그의 머릿속에서 소음처럼 쌓였다.그는 실버에게 다시 떠나라고 말했고 그의 노력은 소용이 없었다.실버는 그들이 그렇게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거부.그는 섀도우에게 자신이 궁극의 생명체이며 어떤 돌이 그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하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상기시켰다. 실버는 섀도우를 붙잡고 있는 에메랄드를 깨뜨렸고 실버의 말 덕분에 섀도우의 마음은 맑아졌다. 가짜 에메랄드를 조종하여 섀도우는 그와 그의 구조대원들이 있는 거대한 탑을 만들었습니다. 닥터 에그맨은 섀도우가 이제 이동 가능한 도시의 중앙 탑으로 만든 탑에 사격을 시작했습니다. 섀도우는 에메랄드를 사용하여 에그맨을 공격하기 시작. 그는 에메랄드가 이제 자신의 통제 하에 있고 에그맨이 도시에 자신의 함정을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섀도우는 카오스 컨트롤을 사용하여 에그맨의 카오스 수정에 탑을 가두었고. 소닉이 탑을 파괴하자 섀도우는 실버에게 도시에 있는 모든 에메랄드가 폭발하기 전에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라고 말했다. 거의 모든 사람이 실버 근처에 있는 가운데 섀도우는 카오스 컨트롤을 사용하여 모든 수정들을 하늘 높이 날렸고 그곳에서 폭발한다.


결론적으로 IDW 코믹스에서 수혜를 본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유일하게 피해를 본 캐릭터가 되었다. 이에 대해 이안 플린이 팟케스트에서 해명한 바에 따르면 세가 본사에서 직접 섀도우는 항상 소닉과 아무 이유 없이 짜증나는 라이벌 구도를 세워야 한다고 캐릭터성을 묘사하라고 지시했기 때문.

5.6. 소닉 프라임에서

2화에서 소닉이 에그맨의 로봇[43]을 파괴할 당시 카오스 에메랄드를 얻기 위해[44]그린 힐에 와 있었는데 충격파를 느낀 뒤 소닉이 뭔가 저질렀다는 것을 알고 추격, 소닉과 한바탕 붙은 끝에 산의 폭발에 정신이 팔린 소닉을 주먹으로 한대 패버렸다. 3화에서 뒤에 에그맨이 있다고 페이크를 친 소닉이 그대로 스핀 어택으로 밀어버린 뒤 도망치자 소닉을 쫓아 패러독스 프리즘이 있던 동굴까지 왔지만 이미 소닉이 패러독스 프리즘을 부숴버린 뒤였다. 7화에선 소닉이 패러독스 프리즘을 박살낼 때, 카오스 컨트롤로 아공간으로 들어가서 다른 친구들과 달리 여파에 휩쓸리지 않고 혼자 아공간을 떠돌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소닉이 멀티버스를 달리는데 말을 걸 수 있었던 것은 이 때문. 8화에서 아공간에서 발로 파편을 차서 또 다른 세계로 날아가던 소닉을 구해줬으나 소닉이 집에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자 ‘집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아. 너 때문에 말이야!’ 라고 말하면서 소닉에게 호통을 치고 싸우게된다.

소닉이 여러 세상을 여행하는 사이 나름대로 섀도우도 조사를 하면서 알아낸 것이 있는데, 그건 소닉과 달리 섀도우는 조각난 세상의 포탈을 지나갈 수 없다는 것, 유일하게 통과 가능한 포탈은 원래의 그린 힐과 상당히 유사한 고스트 힐의 포탈이란 것, 그리고 고스트 힐의 패러독스 프리즘이 있던 자리엔 파편들의 흔적이 그림자처럼 남아있어 정황상 파편을 그 자리에 모두 되돌리면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다는 이론이었다.

소닉은 나인이 조각들을 가지고 있어 일이 쉽게 풀릴거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섀도우는 나인은 믿을 수 없다하고 더불어 녀석은 소닉이 알고 있던 테일즈가 아니라 나인이라고 선을 긋는다. 무엇보다 섀도우는 그린 힐을 박살낸 장본인이 소닉이라고 크게 꾸짖으면서 더 이상 소닉한테 일을 맡길 수 없다고 판단하고 소닉이 착용하고 있던 에너지 제어 장치가 여러 세계를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다고 생각해 직접 빼앗아 본인이 직접 해결하려고 한다. 그러나 섀도우는 장치를 빼앗아 착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를 드나들 수 없었고 섀터버스 공허 속으로 빠지게 될 위기에 처하자 소닉이 구해준다. 결국 달리 방법이 없으니 소닉의 방법대로 협력하기로 결정하며 섀터버스에서 파편을 날려 카오스 위원회의 전함을 공격해 부스터를 망가뜨리는 등 간접적으로 지원하다 소닉이 나인과 함께 패러독스 프리즘 파편을 모아와 고스트 힐에 도착할 때 같이 합류한다.[45] 이 때 나인이 그린 힐의 테일즈를 보고 자기와 하나도 안 닮았다고 말하자 그 말을 들은 섀도우는 미심쩍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전히 나인을 믿지 못하는 셈. 나인이 파편을 맞출 자리를 정확히 조사하는 사이 소닉과 함께 고스트 힐에 침범해 패러독스 프리즘을 추적한 카오스 위원회와 맞서 싸운다. 싸우러 가기 직전, 소닉한테 나인에 관한 "친구" 이야기를 나누는데 섀도우는 나인을 그토록 믿는 이유가 뭐냐고 소닉한테 물어보자 소닉은 섀도우는 믿는데 소질이 없어 친구가 없다고 팩트폭력(...)을 하자 "아무래도 니 친구 생각은 우리랑은 다른 것 같은데..." 우려한다.

전투 이전부터 나인을 무조건 신뢰하는 소닉에게 그의 목적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는데, 이는 마지막에 나인이 그린 힐 복원에 반대하며 조각을 갖고 떠남으로 적중한다. 잔뜩 화가난 표정으로 시즌 2 출연은 끝.[46]

시즌 3 행적에서는 나인이 패러독스 프리즘 조각 전부를 챙겨가 포탈로 사라지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이에 분노해 소닉을 향해 크게 질타한다. 고스트 힐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그 이후로는 따지지 않고 재빨리 고스트 힐로부터 빠져나오고 결국 소닉과 함께 나인의 계획을 막으러 더 그림으로 쳐들어간다. 더 그림에서 나인이 직접 제작한 그림 소닉과 2:1로 싸움을 벌이는데 소닉과 호흡이 맞아 그림 소닉을 제압하는데 성공하지만 문제는 그림 소닉 뿐만 아니라 소닉의 친구들의 모습을 본 따 그림 에이미, 너클즈, 루즈, 플리키까지 제작해 숫자 열세로 불리해져 소닉을 나인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소닉 본인은 나인이 있는 탑에 올라가는 도중 나인이 프리즘 에너지를 이용해 기둥으로 소닉을 탑으로부터 떨구어버리고 나인은 기둥 밑으로 내려와 패러독스 프리즘을 완성하기 위해 단 하나의 에너지가 더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섀도우는 그런 나인의 속셈을 눈치채 소닉을 향해 더 그림을 빠져나가라고 소리친다. 소닉을 포탈 밖으로 내보내는데에 성공하지만 본인은 그림 로봇들의 다굴빵으로 인해 절벽으로 떨어져 리타이어한다.

이후 5화에서 물론, 죽지않고 다시 등장하여 절벽 아래에 그림 소닉[47]의 복제로봇을 박살내고 있었다. 이후, 다른 섀터버스 세계의 등장인물들과 합류해 나인을 공격하지만 알파들이 계속해서 로봇들을 복제하고 알파들을 전부 제압했다한들 나인이 계속 프리즘 에너지를 추출해 로봇들 전부를 수리해버려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

잠시동안 등장이 없다가 그림 소닉 알파와 맞붙는데 시즌 3 초반에 당한게 한이 쌓였는지 유독 그림 소닉 알파를 추격하고 나인과 소닉, 저항군 너클즈가 있는 탑에서 결국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나인이 크게 분노해 프리즘 에너지를 추출해 섀도우와 저항군 너클즈를 직접 공격하지만 소닉의 방해로 목숨은 건지게 된다. 섀도우는 다른 인물들과 함께 나인과 소닉, 그리고 패러독스 프리즘이 있는 방으로 쳐들어가 이제 끝이라고 경고한다. 나인이 그렇게까지 깽판[48]을 부렸음에도 불구하고 소닉은 마지막까지 나인을 보호하고 섀터버스 전체, 더 그림까지 소멸할 위기에 처하면서 나인을 끝까지 설득하고 결국 소닉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에너지를 뽑아내겠다고하면서 나인과 화해하는 모습까지 직접 보게된다.

그러나 에너지를 뽑은 후유증으로 소닉이 반투명한 너덜너덜해진 상태[49]를 기회삼아 카오스 위원회가 얼씨구나 좋다하면서 이제 동맹 관계도 끝났겠다 싶어 패러독스 프리즘을 차지할 생각에 소닉 일행 전부를 배신하지만 하필 카오스 위원회가 서로 프리즘을 독차지하겠다고 으르렁거리면서 결국 서로 싸움이 발생한다. 섀도우가 이 틈을 타 닥터 배블[50]을 나인이 오픈한 포탈 밖으로 쫒아내버리고 나머지 뉴요크 시티 일행이 미스터 닥터 에그맨까지 추방시킨다. 소닉과 섀도우가 살았었던 그린 힐이 다시 수복되자 소닉은 보스케이지 메이지의 손 로즈와 플리키를 타고 그린 힐 쪽으로 이동하지만 섀도우만 덩그러니 남아있고 이에 그의 삐진 모습(...)이 일품이다. 블랙 로즈와 러스티 로즈가 몰고있는 배를 타고 서둘러 그린 힐 쪽으로 이동하지만 소멸되가고 있는 소닉을 살리기에는 시간이 촉박하여 본인이 직접 소닉을 데리고 그린 힐 포탈로 이동한다.[51]

무사히 포탈에 도달하고 소닉은 처음 프리즘 박살내기 전으로 같이 돌아오며 에그맨 뒤에서 나타나 섀터버스 공허 속으로 떨구었었던 카오스 에메랄드를 꺼내 프리즘 쪽으로 순간이동한다. 이때 에그맨은 여기서 뭘 하고 있냐고 추궁하지만 섀도우 왈; "나는 궁극의 생명체다. 어딜가든 내 마음이지." 카오스 컨트롤로 프리즘과 같이 사라진다. 이후로 출연은 끝인데 엔딩에서도 출현하지 않아 평가 쪽에서는 아쉽다는 의견도 있긴 한 편이다.

작중에서는 싸울 때마다 궁극 생명체로서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중. 소닉과 스펙은 동일하지만, 집중력과 전투센스가 소닉보다 뛰어나며[52] 시즌 1에서는 카오스 컨트롤[53]도 사용 가능했기 때문에, 본가와 달리 소닉보다도 전투력이 더 우수하다.[54]

여담으로 소닉이 소닉 시리즈를 모르는 신규 유입 팬들을 위해 섀도우를 소개하면서 롤러스케이트를 신고 있다고 했는데 섀도우 자신이 시청자 쪽을 보면서 이건 에어 슈즈라고 소닉에게 태클을 거는 깨알같은 개그신이 있다. 그리고 가끔 소닉을 약간 한심하게 바라볼 때 눈까풀을 내리면서 쳐다보는데 표정이 귀엽다는 팬들이 많다. 깨알같은 미소주기의 달인.

소닉 프라임이 결국 시즌 3로 완결되면서 시즌 3에서의 어이없는 급전개와 여전히 소닉과 카오스 위원회를 비롯한 몇몇 등장인물들의 캐릭터 붕괴와 부실한 캐릭터 묘사로 상당한 비판을 받을 때 혼자서 원작의 캐릭터성을 그대로 간직한 채 훌륭한 활약을 해줘서 어떻게 보면 이 작품 최대의 수혜자이자 최고의 간지캐릭터로 남게 되어서 섀도우 팬들에게 호평 받는 중.

5.7. 칠흑 섀도우

50년 전을 다루는 소닉×섀도우 제너레이션즈의 코미컬라이즈 작품. 주인공이 섀도우인 작품인 만큼 1화에서부터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일기에 적은 대로 제럴드는 섀도우가 완성된 이후 마리아의 치료를 시도해봤지만 결국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때문에 섀도우는 자신이 태어난 의미에 대해 고뇌하고 있었는데, 마리아는 아픈 몸을 이끌고 ARK 밖의 풍경을 보여주며 그가 언젠가 태어난 의미를 찾기 바란다며 위로해준다. 무슨 일을 하든 별다른 의미를 못 느끼던 섀도우도 차츰 마리아를 상대하는 것만은 나쁘지 않다고 여기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GUN이 프로젝트 섀도우와 관련된 모든 것을 처분하기 위해 ARK에 투입되고, 특수부대원들이 마리아를 찾아가 섀도우와의 관계를 캐묻는다. 그러자 마리아는 실험동물과 아는 사이냐는 질문에 기분 나쁘다고 응수하는데, 마리아를 구하러 달려오던 섀도우는 이 말을 듣고 충격에 빠지며 자신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고 자조한다. 그러나 마리아는 그저 섀도우가 실험동물이라 불린 사실을 기분 나빠했을 뿐, 단체로 총을 겨누는 특수부대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섀도우를 감싼다. 이에 섀도우는 눈물을 보인다.
글쎄 그런 건 모른다니까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건... 늘 고민이 많고, 조금 외로워하고, 그렇지만 사실은 다정한 남자애 섀도우! 그러니까 무슨 짓을 하셔도 소용없어요!!

얻어맞아도! 머리를 쥐어뜯겨도!! 손가락이 부러져도!!! 죽는 한이 있더라도 그에 대해서는 말 못해요!!!!!
마리아 로보트닉

이 말이 끝나기 무섭게 권총탄이 날아오지만 섀도우[55]가 난입하여 손으로 잡아 멈췄고, 그곳에 있던 특수부대원들은 섀도우에 의해 순식간에 모조리 제압당한다. 그러나 뒤늦게 나타난 또 한 명의 대원이 총을 쏴버렸고 이것이 결국 마리아에게 명중하면서 1화가 끝난다.

2화에서는 원작처럼 탈출 캡슐에 실린 채 ARK에서 사출되지만 화이트 스페이스에 말려들고 코믹스 오리지널 캐릭터를 만나는 등 원작과 전개가 크게 달라진다.

5.8. 수퍼 소닉 시리즈에서

문서 참고.


[1] 소닉 어드벤처 2의 에필로그는 '루즈가 프로젝트 섀도우에 관해 작성한 최종 조사 보고서'의 형태로 이 책에 실려 있다.[2] 섀도우 제너레이션즈 북미판 패키지의 조기 구입 특전. 게임 내에서도 컬렉션 아이템의 일종으로 등장하여 전문을 읽을 수 있다.[3] 이 로고는 프로젝트 섀도우의 중간 결과물 중 하나인 인공 카오스의 머리에도 찍혀있다.[4] Neuro-Immune Deficiency Syndrome. 한자로 쓸 때는 '선천성 면역 부전 증후군(先天性 免疫 不全 症候群)'이라고 한다. 보면 알겠지만 저기서 Neuro가 Acquired (후천적)으로 바뀌면 AIDS가 된다.[5] 마리아는 아직 작았던 시절의 바이오 리자드를 반려동물로 여기고 귀여워했기에 진실을 숨겼다고 한다.[6] 섀도우 더 헤지혹(게임)의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는 남매, 섀도우 제너레이션즈의 컬렉션 룸에서는 가족, 제럴드의 수기에서는 우정과 신뢰라고 표현된다.[7] 무대가 50년 전의 ARK인 스테이지다. 물론 블랙 둠이 만든 환상으로, 50년 전 GUN이 ARK를 습격했을 때를 그대로 재현한 플래시백 스테이지.[8] 참고로 50년 전의 병기 데이터를 캡처하기 전에도 이미 고대의 무기에 관한 막대한 양의 정보가 저장되어 있었다. 프로페서 제럴드의 일기 참조.[9] 이 부분은 섀도우 더 헤지혹(게임)에서 더 둠 스테이지의 보스전으로 재현된다.[10] 개요 문단에 명시된 루즈의 보고서에 의하면 섀도우가 ARK에서 사출될 때 쓰인 탈출 캡슐 자체는 현재까지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어드벤처 2만 나왔을 당시에는 지금의 섀도우가 ARK에서 사출된 원본인지 지상에서 만들어진 레플리카인지 불분명했으나, 섀도우 더 헤지혹(게임)섀도우 제너레이션즈가 발매되면서 원본이 맞다는 것이 점점 뚜렷해졌다. 전자의 스토리 모드에서 프리즌 아일랜드 스테이지를 플레이하면 섀도우가 탈출 후 붙잡혔다는 사실을 부분적으로 기억해내는 이벤트가 발생하고, 후자의 컬렉션 룸에서도 동일한 내용의 글을 열람할 수 있다.[11] 북미판 게임이나 아치판 소닉 코믹스 시리즈에서는 Faker라고 자주 부른다.[12] 나중에 루즈가 감금된 금고에 잠입할 때 카오스 컨트롤을 썼기 때문에, 이 때 섀도우는 최소 1개 이상의 에메랄드를 몸에 지니고 있어야 앞뒤가 맞는다. 소닉 X에서는 금고에 잠입할 때 카오스 에메랄드를 꺼내드는 모습이 직접적으로 묘사된다.[13] 이 때 루즈를 [ruby(食, ruby=くわ)]せ[ruby(物, ruby=もの)](쿠와세모노)라 불렀다. 쿠와세모노의 의미로는 '보통내기가 아닌 사람', 그리고 '가짜'라는 뜻이 있으며, 이 때 섀도우가 루즈에게 사용한 용법은 전자에 해당한다. 소닉 X에서는 루즈가 후자의 뜻으로 섀도우의 말을 받아치는 언어유희를 시전한다.[14] 게임 중 스토리를 종료하고 나중에 컨티뉴하면 플레이어 캐릭터가 이전의 내용을 요약해준다. 이런 요소는 소닉 어드벤처에도 있었으며, 어드벤처 2에서는 음성 대사도 나온다.[15] 이 메시지의 일본어 자막은 히라가나가타카나가 바뀌어 있다. 『7ツノかおすえめらるどガソロウ時、私ハコノ復讐計画ガすたーとスルヨウニシテオイタ』 이것을 올바르게 쓰면 『7つのカオスエメラルドがそろう時、私はこの復讐計画がスタートするようにしておいた』[16] 사실상 동일한 내용인 소닉 X를 제외하면, 그 다음 사례는 한참 뒤에 발매된 칠흑 섀도우 1화와 섀도우 제너레이션즈의 엔딩이다.[17] 2021년 진행된 소닉 트위터 테이크오버에서 지구로 추락하는 섀도우를 소닉이 구하려고 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하지만 소닉까지 같이 지구로 추락해 죽을 상황이었기에 섀도우가 소닉의 손을 뿌리쳤다고.[18] 실제로 섀도우는 원래 죽은 게 확정이었지만, 소닉 히어로즈 개발을 시작하면서 생존으로 설정이 바뀌었다.[19] 이 때 네오 메탈 소닉이 그 자리에 있던 섀도우의 데이터를 카피했다.[20] 블랙 둠의 이마에 붙은 제3의 눈 둠스 아이가 전개하는 입체영상이다.[21] 엔딩 3,4의 블랙 혜성 스테이지에 진입하기 전 섀도우가 내뱉었던 독백에서 이어지는 대사다.[22] 실제로 카오스 컨트롤은 에메랄드의 개수에 따라 스케일이 달라진다. 1개면 혼자서 공간을 넘나드는 정도로 그치지만, 2개 정도면 시공간에 구멍도 뚫고, 7개가 모이면 어지간히 큰 물체를 통째로 워프시키는 짓거리도 가능.[23] 에그맨이 자기 조부를 지칭할 때 가끔이지만 매드 사이언티스트라고 비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점은 제럴드가 등장하는 소닉 어드벤처 2, 소닉 X, 섀도우 더 헤지혹(게임) 모두 동일하다.[24] 게임을 한 유저들이라면 눈치챘겠지만, 라스트 스토리 이전의 평행 루트들의 대사다.[25] 정황상 프리즌 아일랜드, 에그맨의 단말기, 혹은 ARK의 컴퓨터실에서 수집한 것.[26] 이 변신 테마곡은 이후 소닉 앤 올스타 레이싱 트랜스폼드에서 섀도우의 올스타 무브 BGM으로 쓰인다.[27] 사실 이전에도 섀도우가 오리지널이라는 암시는 꽤 있었다. 히어로즈에서도 다른 안드로이드와 떨어져 보관되어 있었고, 블랙 둠이 섀도우에게 자신의 유전자를 매개로 한 마인드 컨트롤을 걸었던 것이 그 증거.[28] 다른 시각에서는 과거에 미련을 갖고 집착하던 자기 자신과의 결별이라는 해석도 있으며, 비록 비극으로 점철된 과거였을지언정 소중한 부분(마리아)을 간직하되 너무 얽매이지 않고 지금의 자신에게 주어진 미래로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미로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29] 말투는 소닉의 말투에 오레와 보쿠를 섞어 쓰는 정도.[30] 이 때 실버가 섀도우를 메필레스로 착각해서 섀도우가 실버에게 자기는 섀도우 더 헤지혹이라고 자기소개를 한다. 상술했듯 메필레스는 섀도우의 그림자를 취해 그의 모습을 카피한데다, 실버는 메필레스를 먼저 봤었기 때문.[31] 이 때 실버는 자신이 갖고 있던 파란색 에메랄드 또한 엘리스의 옆에 두고 갔다. 이후 소닉과 카오스 컨트롤을 시전했을 때, 그리고 미래의 이블리스를 봉인할 때에는 솔레아나 공이 가지고 있던 흰색 에메랄드를 사용한다.[32] '현재(present-day)'에 존재하는 솔라리스는 슈퍼 소닉이, '미래(future)'에 존재하는 솔라리스는 슈퍼 실버가 각각 맡는다. 이 세 고슴도치가 각각 싸우는 시간대는 각 캐릭터가 이 게임의 스토리에 관여한 부분과 나름의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섀도우는 메필레스의 과거, 소닉은 엘리스의 현재, 실버는 세계의 미래를 바꿔놨다. 이걸 굳이 시리즈 전체로 해석하자면, 섀도우는 시리즈 대부분에서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며 진실을 찾아내었고, 소닉은 시리즈의 주인공으로서 현재의 일을 해결하였으며, 실버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 미래에서 넘어왔다.[33] 데스 에그 문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본래 사이즈는 거의 위성급이었다. 그런데 러너즈에서는 그냥 평범한 비행선 수준으로 작아져서 에이미의 피코피코 해머 한 방에 리타이어한다.[34] 작중에서 인피니트가 타인에게 공포와 절망을 안겨주는 데 집착하는 것도 이때의 굴욕이 근원인 듯하다. 결국 이 집착 때문에 저항군 한 명이 자신과 맞붙게 되었으니...[35] 일어 더빙판을 들어보면 이 때 섀도우의 목소리가 상당히 격앙된다. DA☆MA☆RE!! 한국어 더빙판도 만만치 않다[36] 이 때 루즈를 [ruby(食, ruby=くわ)]せ[ruby(物, ruby=もの)](쿠와세모노)라 불렀다. 쿠와세모노의 의미로는 '보통내기가 아닌 사람', 그리고 '가짜'라는 뜻이 있으며, 이 때 섀도우가 루즈에게 사용한 용법은 전자에 해당한다. 소닉 X에서는 루즈가 후자의 뜻으로 섀도우의 말을 받아치는 언어유희를 시전한다.[37] 북미판에서는 몰리(Molly).[38] 블루 타이푼 호와 플래닛 에그 사이의 거리에 비해, 플래닛 에그가 날아오는 시간이 지나치게 길다는 의미이다.[39] 이 때 잠깐 섀도우 더 헤지혹(게임)의 포즈를 잡고 총을 들고 나오는데 10초도 안 지나서 너클즈가 장갑을 벗고 총을 빼앗아 던져버린다. 총 쓰면 12세로 올라가서 그렇다 카더라 심지어 이 때 너클즈의 손을 자세히 보면 장갑 안에 장갑이 있다.[40] 소닉 어드벤처 2섀도우 더 헤지혹 시점을 이야기한다. 소닉 어드벤처 2는 에그맨이 자기가 싼 똥 자기가 치운 격이라 그렇다 쳐도 특히 섀도우 더 헤지혹 당시 에그맨이 자신의 군대를 파견해 블랙암즈를 상대하지 않았다면 손쓸 틈도 없이 지구가 멸망했을 거라고.[41] 고속으로 달리면 바이러스를 일부 태울 수 있어 소닉은 감염되었음에도 좀비화를 피할 수 있었고, 섀도우도 그럴 수 있었을 터였지만 섀도우는 달리라는 말을 도망치라는 것으로 오해하고 '겁쟁이들이나 달리고, 난 이겨(I'm win)'라며 충고를 무시했다. 또한 좀봇이 되기 직전 루즈가 달려서(run) 좀봇화를 막도록 시간을 끌어주었으나 섀도우는 멀리서 외치는 루즈의 말을 도망치라는 말(run)로 오해하여 끝까지 싸우다가 완전히 감염되었다.[42] 이때 엄청 분했는지 손을 부들부들 떤다.[43] 패러독스 프리즘을 확보하기 위한 미끼로 소닉의 에너지를 흡수하고 방출하는 장치가 탑재되어 있어 소닉이 이 녀석을 박살낼 때 충격파가 발생했다.[44] 그러나 소닉이 친구들을 소개할 때 "얘(= 섀도우) 얘기는 복잡하니까 나중에 설명해 줄게." 라며 뒤로 미루는데, 시즌2까지도 풀리지 않았고 시즌3에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단지 카오스 에메랄드를 얻으려고 있는 것 같진 않다.[45] 그리고 이때 소닉이 유령이 된 친구들을 슬프게 바라보는데, 본인 왈, "고작 이런 거에 위안을 품고 있다니..."다.[공식번역판] 섀도우의 성격을 감안하면 그다운 발언이지만 패러독스 프리즘 박살 여파로 인해 그 촐랑거리는 소닉도 본래 세계의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정신적 후유증이 있는 만큼 치유가 필요한 상황이긴 했다.[46] 재밌게도 소닉이 패러독스 프리즘을 박살냈을 때와 똑같은 상황 및 위치에서 소닉의 큰 실책을 다시 한 번 목격했다.[47] 섀도우의 말을 빌리자면 나인이 제작한 그림 로봇들은 나인의 알파라고 한다.[48] 나인은 어디까지나 뉴요크 시티에 빠져나와 더 그림이라는 세상에서 그 곳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어했을 뿐이고 자신을 믿어준 소닉과 함께라면 불가능할 것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소닉은 프리즘 전부를 모아 그린 힐을 복원시키겠다는 목적이었고 무턱대고 나인이 절대적으로 그래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는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이 문제였다. 섀도우도 소닉의 그런 점을 정확히 지적한 것.[49] 그의 상태를 보자 섀도우는 충격적이었는지 가시가 축 처지고 걱정스러운 눈빛을 한다.[50] 닥터 배블 본인은 닥터 딥을 공격해 포탈 밖으로 내보내버리고 하필 포탈 앞에 있었던 닥터 돈잇까지 딥과 함께 쫒겨나고 닥터 돈트는 상황이 불리해지자 스스로 나가버린다.[51] 이 때의 소닉을 안고 포탈로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공주님 안기(…)이다. 섀도우의 평소 까칠한 성격을 감안하면 소닉을 살리기 위해 직접 몸으로 뛰어들어 구해줄려고 할 정도로 호불호가 갈리는 소닉 프라임 중에서 상당히 명장면이다. 작중 내내 친구라는 단어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그 섀도우가 소닉을 친구로 인정하고 있는 셈 그리고 소닉왈 너한테 안는 날이 오다니 라고 하자 본인왈 구해달라고 아님 말라고..[52] 소닉이 토네이도를 만들어 섀도우를 가두자 더 높은 토네이도를 만들어 탈출한다던가, 소닉에게 펀치를 맞는 순간을 노려 에너지 제어장치를 뺏는 등 굉장히 노련하다.[53] 2화에서 카오스 에메랄드를 소지하고 있었으나 9화에서 멀티버스 세계 들어가려고 하다가 튕겨져 나가 잃어버려서 사용 불가능하게 되었으나 이후 나인이 다시 돌려놓은 덕분에 카오스 에메랄드도 다시 돌아왔고 패러독스 프리즘으로 이동해서 카오스 컨트롤 한번 더 사용..[54] 본가에서는 소닉이 가짜 에메랄드로 카오스 컨트롤을 터득하자 막상막하로 싸우며, 소닉 어드벤처 최종전인 바이오리저드에서 섀도우가 슈퍼화로 서서히 지쳐갈 때 진정한 소닉을 궁극생명체라며 인정해주며, 소닉 제너레이션즈에서 소닉의 부스트에 데미지를 입다못해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 소닉쪽이 우세였다. 단, 섀도우 제너레이션즈에서 밝혀지길, 섀도우가 둠 파워를 쓰려다가 소닉과 동등한 조건에서 싸우길 바래서 사용을 망설이다가 당했다고 하며 소닉이 가져간 카오스 에메랄드는 예전에 테일즈가 만든 가짜 에메랄드였다.[55] 이때 줄곧 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던 섀도우가 마침내 살아갈 이유(마리아)를 깨닫고 쭉 곁에 있어줬다고 독백한다.


[공식번역판] "겨우 가짜 보고 좋아하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