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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울시립대학교의 역사. 하단 약사는 학부(단과대학)의 조직 변천사를 중심으로 서술한다. 대학원의 경우 세부 학과 및 조직의 변동이 잦았던 관계로, 대학원 단위의 설치/폐지 내역만을 기재한다. 학과의 신설 시기는 주/야(2부) 구분 없이 최초 설치를 기준으로 서술하였다.2. 약사
1918년 조선총독부의 도지사가 교장의 사무를 맡아 5월 1일 개교한 경성공립농업학교[1]를 모체로 하여 우리나라의 시대별 산업발전상에 부응하여 변모해 왔다. 1950년 6월 서울농업초급대학이 되었으며 1956년 4년제 서울농업대학으로 승격하였고, 1973년 서울산업대학으로 개칭하였다. 1987년에 종합대학으로 승격하면서 교명이 서울시립대학교로 변경되었다.서울시립대의 4년제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역사는 1956년 서울농업대학 개편으로부터 시작된다. 최초 설치학과는 원예학과, 수의학과, 농공학과, 양잠학과 4개 학과로, 총 정원은 160명이었다. 1958년 농업경영학과 설치 후, 서울농업대학 시기는 5개학과 체제로 유지되었으며, 61년 대학정비특례법 적용으로 인해 정원 80명으로 감축 운영되었다. 초기 5개 과 중 오늘날까지 명맥이 이어지는 학과는 자연과학대학 환경원예학과와 경영대학 경영학부가 유이하다.
서울시립대의 현존 주요 학과들은 1973년 서울산업대학 개편 인가 이후 신설된 것이다. 개편과 함께 수의학과, 농공학과, 농업경영학과가 폐지되고, 도시행정학과, 도시공학과(현 토목공학과), 위생공학과(현 환경공학부)가 신설되어 5과(유지: 원예학과, 양잠학과), 정원 120명 체제로 개편되었다. 1974년에는 건축공학과, 조경학과, 산업경영학과(폐지된 농업경영학과 재편), 행정학과가 신설되었으며, 75년 잠사학과(양잠학과) 폐지와 화학공학과 신설, 78년 전자공학과, 회계학과, 무역학과 신설, 79년 영어영문학과 신설, 80년 경제학과, 법학과 신설, 80년 대학원(석사과정) 설치, 81년 도시행정대학원(현 도시과학대학원) 설치와 학부제 도입을 통한 법정학부(3개 학과), 경상학부(4개 학과), 공학부(5개 학과), 문리학부(2개 학과) 체제 확립을 거치며 오늘날의 시립대와 유사한 외형을 갖추게 되었다. 즉, 학교 역사에 비해 주요 학과들의 역사는 비교적 짧은 편이며, 상당히 소규모로 운영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1981년 서울시립대학 개편 이후, 82년에는 산업미술학과(현 산업디자인학과), 전산통계학과, 음악학과가 신설되었으며, 83년 도시계획학과(현 도시공학과), 국어국문학과, 국사학과, 세무학과 신설과 대학원(박사과정) 설치가 이루어졌다.
1986년 종합대학 서울시립대학교로 개편 인가를 받으면서, 단과대학 체제(법정대학, 경상대학, 공과대학, 문리과대학)가 출범하였다. 87년에는 종합대학 승격과 더불어 수학과, 환경조각학과, 제어계측공학과가 신설되었고, 학부 정원 또한 1080명까지 증원되었다. 이후 89년에는 경영대학원 설치, 90년 산업대학원(현 과학기술대학원) 설치와 일반대학원 학과 신설 및 증원 등 대학원의 양적 확장이 이루어졌다. 91년에는 정밀기계공학과가 신설되었으며, 92년에는 반도체공학과, 재료공학과(현 신소재공학과), 물리학과가 신설, 93년 생명과학과, 정보관리학과, 철학과가 신설되었다. 94년에는 도시사회복지학과(현 사회복지학과), 국제관계학과가 신설되었으며, 95년에는 학과 통폐합을 통해 경영학부(경영학과, 회계학과, 정보관리학과, 무역학과 통합), 경제학부(경제학과, 무역학과 통합), 건축도시조경학부(건축공학과, 도시공학과, 조경학과 통합), 전자전기공학부(전자공학과, 제어계측공학과, 반도체공학과 통합)가 출범하였다. 96년에는 도시과학대학 신설과 함께 도시사회학과, 지적정보학과(현 공간정보공학과)가 신설되었다. 99년에는 예술대학(현 예술체육대학), 생활체육정보학과(현 스포츠과학과)가 신설되었으며, 2000년 세무대학원(현 세무전문대학원), 교육대학원이 신설되었다. 1987년부터 2000년까지는 시립대가 종합대학으로써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학부, 대학원 양면에서 대대적인 양적 팽창을 추구하던 격변의 시기였다. 2000년을 기점으로, 학부 정원은 1700여 명, 대학원 정원은 1000여 명 수준에 이르게 되어 단기간에 상당한 성장을 이룬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는 현 시점의 입학 정원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2000년 이후의 대학조직 변천사는 다음과 같다. 2003년 디자인전문대학원 신설, 2004년 문리과대학 폐지 및 인문대학, 자연과학대학 신설, 건축도시조경학부 분리(건축학부, 도시계획학과, 교통공학과, 조경학과), 2008년 중국어문화학부 신설,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 자유전공학부 신설 및 법학부 신입생 모집 중단, 2012년 국제도시과학대학원 신설, 2016년 자유융합대학 신설, 2018년 도시보건대학원 신설, 2020년 인공지능학과, 융합응용화학과 신설 등을 거쳐 현재에 이른다.
이러한 여정 가운데 현재도 자작마루, 경농관 및 박물관의 근대 건축물이 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며 교정에 자리잡고 있다.
3. 연표(1918~2014)
4. 교표 및 교명 변천사
자교 교수의 창작물을 채택했다는 1998년에 교체된 현행 단색 교표와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엠블렘 사이에 강력한 유사성이 보인다.
5. 역대 총장
1987년 이전까진 호칭이 '학장'이었다.- 이휘재 (1954~1967)
- 구재서 (1968~1970)
- 이태현 (1970~1974)
- 박중운 (1974~1981)
- 김판영 (1981~1985)
- 정희채 (1985~1991)
- 신흥 (1991~1995)
- 김진현 (1995~1999)
- 이동 (1999~2003)
- 이상범 (2003~2011)
- 이건 (2011~2015)
- 원윤희 (2015~2018)
- 서순탁 (2019~2022)
- 원용걸 (2023~)
6. 역사 관련 첨언
교명을 여러번 변경하여[2] 오랜 역사가 인지도에 반영되지 못한 편이다. 그래서인지 과거에 나이 드신 분들 중에는 농대(현재는 수의학과 등이 폐과되고 국내 최초 원예학과(현재, 환경원예학과)가 명맥을 계승)로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백주년 기념관 가동에 학교의 역사에 관련된 물품들을 전시해 둔 교사 박물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