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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20:43:05

소노다 유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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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외모3. 어둠의 삼원4. 특징5. 작중 행적
5.1. 소노다의 노래
6. 인간 관계7. 명대사8. 평가9. 기타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선악의 쓰레기 시리즈의 빌런. 작중 포지션으로 보면 중간보스 정도 된다.[1]

본업은 만화가이지만, 그의 실체는 연쇄살인마이다. 그의 별명은 네리마구 살인귀인데, 나나코의 가족을 몰살시키고 그녀를 복수 사무소의 일원이 되도록 만든 장본인이다. 카모와 토라가 그를 잡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고, 그의 소재를 파악하는데도 애를 먹었는데, 그가 워낙 신출귀몰해서 그랬다.

2. 외모

장발의 긴 머리를 하고 있는데, 한쪽 머리는 뒤로 넘기고 다른 한쪽은 눈을 가린 가린 눈 캐릭터이다. 키는 175cm라고 하는데, 당시 의뢰인 신분이었던 나나코의 자취방에서 카모와 토라가 그를 조우했을 때 파악되었다.

아마도 이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로 보인다.[2]

또한 그의 오른손 약지에 굳은살로 보이는 사마귀가 있다. 이는 일종의 직업병인데, 만화가인 그가 오랫동안 펜을 쥐면서 생긴 거라고 한다. 덕분에 카모와 토라에게 그의 신체적 특징을 단정지을 단서가 된다.

3. 어둠의 삼원

'사이코파시' : 공감성 결여. 반사회적 충동, '나르시시즘' : 자기 과대평가와 비대한 자존심, '마키아벨리즘' : 타인에 대한 착취. 도덕관념 결여와 자기중심적 기만.

'가지고 있지 않는 게 낫다'고 하는 세가지 특성. 이걸 '다크 트라이어드' 라고 하는 모양이더군. 인간관계가 파탄날 확률. 또는 범죄를 저질러서 다른 사람이나 사회에 고통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잠깐 이야기를 나눠본 게 전부지만, 아마 이 녀석은 '다크 트라이어드'의 성질을 셋 다 가지고 있는 녀석일 거다.
소노다를 포획한 카모가 죽어가는 그를 보며 하는 말

소노다 유메지는 어둠의 삼원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성향은 사이코파시이다. 소노다는 살인 그 자체를 즐기기보단, 살인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지식과 영감에 집착한다.[3] 읽어보기만 한 지식을 혐오한다나 뭐라나.

그는 상황이 재밌어질까 생각하여 자신의 부모에게 막말을 했던 나나코의 집에 쳐들어가, 그녀의 막말대로 나나코의 가족을 몰살시켜 버렸다. 또한 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시각장애인 여성의 집에 쳐들어가, 그녀를 학대하고 있는 부친을 죽이면 어떻게 될까 싶어, 여성의 부친을 살해한다(...) 그 시각장애인 여성은 소노다를 이렇게 평가했다.
순수한 사람. 호기심이 매우 강하고 '이거다'라고 정하면 결코 굽히지 않는 강한 신념을 지니고 있어요.... 너무 순수해서 무서울 정도예요. 하지만 그 신념 부분을 남이 건드리지 말았으면 하는 건가? 숨기려 하고 있어요. 남을 믿지 않아서?

여성의 평가대로 그는 자신의 신념을 집요하게 밀어부치는 모습을 보이는데, 문제는 그걸 추구하는 수단과 방법이 매우 반사회적이고 극단적이라는 점이다. 또한 그는 일반인들이 느끼는 보통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그는 한 음악가의 집에 쳐들어가 영감을 얻는답시고 그녀를 살해하고는, 그녀의 집에 찾아온 손님들도[4] 증거인멸이랍시고는 무참히 살해했다. 그는 살인을 할때 두려운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이제 다 지쳤다는 표정을 지었다. 또한 소노다에게 집착하는 스토커에게 잡혀 위태로운 상황이었는데도, 소노다는 당황하는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이 처한 상황이 재밌다며 실실 쪼개기까지 했다. 소노다는 그 스토커를 살살 도발하여 그의 주의를 흐트러지게 만들더니, 빈틈을 노려 그를 살해한다.

또한 그는 카모의 서점에 쳐들어왔다가 카모에게 역관광당하고, 그의 작업실에 묶여서 서서히 죽어가는 와중에도, 그의 개똥철학을 씨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모습을 본 나나코가 감정에 복받쳐서 사자후를 외치는데,[5] 그 말을 듣고는 곧 숨을 거둔다. 그의 집요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4. 특징

사이코패스답게 남의 기분을 잘 헤아리지 않는지, 만화 연구회의 토부오를 비롯한 그의 주변사람들에게 종종 독설을 날린다고 한다. 그것도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면서(...)[6]

소노다가 범행 시 애용하는 도구는 식칼이다.[7] 참고로 소노다의 전반적인 전투력은 작중 등장인물들 중에서도 평균 수준이라, 정면에서 상대를 공격하기보단 상대를 방심하게 만들거나 주의를 흐트러뜨린 다음 기습하는 걸 선호한다. 또한 사이코패스의 궁극적 표상답게 살인을 하고는, 일말의 후회나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자신의 관심사나 신념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소노다는 그의 과거에서 죽음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소노다는 죽음을 극복할 방법으로 세상에 명작을 남기는 걸 삶의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명작을 만들 소재와 취재거리에 집착하다보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막나가는 게 그의 문제였다. 자신은 죽는 게 무섭다면서, 취재랍시고 남의 목숨은 파리목숨으로 여기는 등 굉장한 내로남불을 보여준다. 소노다가 중시하는 가치는 경험인데, 경험을 통해 취재거리를 얻고 이를 통해 길이 남을 작품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진짜 사람이 죽는 모습을 연출하거나, 사람이 죽을 때 내뱉는 마지막 말을 듣기 위해, 소노다는 진짜로 살인을 저지른다는 것이다(...)

저도 일 때문에 자주 읽곤 하는데요. 가끔 있잖아요? 책이나 인터넷에서 '읽어보기만 한 지식'을 뽐내는 사람. 그게 싫단 말이죠.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도 중요하긴 하지만, 실제로 보고 들은 체험에서 오는 지식이나 경험이야말로....
카모를 습격하기 위해 그의 주의를 분산시키려 소노다가 내뱉는 개똥철학

5. 작중 행적

'네리마구의 살인귀 에피소드' 를 참고할 것

1부, 2부, 인터미션, 3부, 4부, 5부, 6부

5.1. 소노다의 노래

스핀오프 에피소드에서 콘노 치카와 함께 활약하였다.

6. 인간 관계

7. 명대사

난 세상에서 제일 가치 있는 건 '경험'이라고 보거든요. 아니 그것 이외에는 대단한 가치는 없다고까지 생각해요.[12]
사람 죽이는 건 나한테 있어서는 '취재'예요. 실제 상황의 리얼한 반응이나 감정을 끄집어내고 싶거든요. 그래서 말이죠. 이번에 무슨 일이 있어도 회화를 중시한 취재를 하고 싶으니, 지금부터 살해당하는 인간이 어떤 기분이 드는지.... 꼭 좀 들려주면 좋겠어요.
한마디로 말하면, '목숨'이랄까? [14]
진짜 그림을 그리는 사람 중에는 가끔, 상식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느끼는 사람이 있는데,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재미있는 작품을 그린다는 건 예전 이야기니까. 현대에선 통하지 않아(웃음). 그런 건 말이지.

독자의 태반이 상식적인 보통 사람이니까. 그 사람들을 뒤흔들 수 있는 걸 그리려면, 일반적인 상식과 감각을 지니고 있어야지. 진짜로 이상한 사람이면 안 된다고. 머릿속으로 계산해서 이상한 사람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어야지. 작가라면 말이야.[15]

넌 소재로선 재미있지만, 그리는 콘티가 재미없어.
이래봬도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재미있는 만화를 그리려면 반드시 필요하잖아? 남의 기분을 생각한다는 게....

캐릭터를 깊게 파헤치기 위해서라도 그렇고, 무엇보다 독자를 공감시키기 위해서는, 남의 기분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지.[16]
뉴스에서 현장에 체액이 남겨져 있었다고 하던데.... 그거 정자거든(웃음). 아니 저기 영화 같은 데서 사이코패스가 사람을 죽인 다음에 자위를 하는 장면이 있잖아? 진짜로 그런 기분이 드는지, 진~짜로 시험해 보고 싶어져서. 그러려고 저지른 거야. 그 사건. 그런데 전혀 기분이 좋지 않았지. 아무래도 내게는 쾌락살인자의 자질은 없는 모양이야.
깜짝 놀랐네. 서클에 두명이나 있다니.
그럼 말이야, 아버지를 죽여버려도 괜찮겠지? 어때? 아버지가 죽었으면 한다는 생각 안 해? 아버지가 없어졌으면 한다든가. 그런 생각한 적 없어? 지금 아버지 목덜미에 식칼을 들이대고 있는데, 죽여버려도 될까? 아버지만 없어지면 너는 근처에 사는 할머니하고 같이 살 수 있잖아?
사고가 난 사람 사진을 정신없이 계속 찍어대는 사람들.... 아~~~ 멋진 표정이네.
그 녀석 친구라고? 여기 온 건 우연이고? 그럴 수가 있나? 우연.... 이렇게 믿기지 않는 우연이 있다니.... 재미있어! 우연! 저 두사람은 우연히 내가 있는 곳에 왔어. 그 녀석이 끌어들인 우연. 저 두사람은 나를 알아볼까? 알아봤을 때 대체 어떤 표정을 지을까?[18]
저도 일 때문에 자주 읽곤 하는데요. 가끔 있잖아요? 책이나 인터넷에서 '읽어보기만 한 지식'을 뽐내는 사람. 그게 싫단 말이죠.[19]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도 중요하긴 하지만, 실제로 보고 들은 체험에서 오는 지식이나 경험이야말로....[20]
찔리면 이렇게나 아프구나. 숨도 쉬기 힘들고, 위를 찔려서 피가 배 근처에 고이는 게 느껴져. 거기에서 피가 역류하는 이 리얼한 느낌(...) 일방적으로 찌르기만 하면 절대로 그릴 수가 없는 귀중한 체험이야....[21]
나는 취재를 하려고 했어. 너는 고통을 주려고 했고. 그게.... 갈림길이었구나....[22]
세상에서 제일 가치가 있는 건 경험이야. 그 다음으로 가치가 있는 건 무엇일 것 같아? 나는 '생각하는 것'인 것 같아. 아무리 따분한 일이라도,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 만약에 실패하더라도 생각하고 행동했다면, 그것은 '경험'으로 몸에 배여서, 그리고 언젠가 분명히 도움이 될 거야. 제일 글러먹은 건.... 생각하지도 않고 행동하는 거야. 생각하지 않는 인간은 가치가 없어....
너구나.... 네가 그랬는데.... 죽어 망할 아버지 망할 할멈. 부탁이니까 둘 다 좀 죽어줘라고.... 다른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거잖아.... 당연히 누구든 상관없는 건 아니지. 나도 나름대로 진지하게 생각해서 고른거야.... 죽으면 리얼하게 재미있어할 사람을.... 네 어머니하고 아버지 그리고 아.... 사촌 언니였지? 세 사람에게는 정말 미안한 짓을 해버렸지. 그래도 재미 있는 만화를 그리기 위해서 필요했거든....

8. 평가

칼날을 세로로 세워서 찌르면, 늑골에 칼날이 파고들어서 빠지지 않게 되지. 사람을 찌를 때는 칼날을 가로로 눕혀서 넣으면, 늑골 사이를 지나 내장까지 칼날이 닿는다.[24] 참고로 위나 폐 같은 가슴에 상처가 나서 피를 토하는 경우도 있지만, 몸이 찔렸다는 강한 스트레스 때문에 급성 위궤양이 발생해서 피를 토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더군. 네가 어떤 경우인지는 모르겠다만.... 뭐 책만 읽어보고 얻은 지식이지만 말이지....[25]

너는.... 너는 살아있으면 안 되는 인간이다. 1초라도 오랫동안 괴로워하다가 1초라도 빨리 죽어라....
카모가 소노다에게 딜교환을 하면서 뱉는 말[26]

자기 신념에 빠져서, 자기중심적인 행실이 극단에 다다른 사이코패스 빌런이다. 자신은 죽음을 두려워하여 길이 남을 작품을 만들려고 하면서, 작품을 위한 영감을 얻는답시고 인간백정마냥 사람을 함부로 죽이고 다니는 내로남불적인 모습을 보이는 악인이기도 하다. 또한 자신이 두번째로 중시하는 가치가 '생각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정작 반사회적 행동을 할 때는 왜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았는지 도무지 이해하지 못할 캐릭터이다.[27]
까불지마! 진짜로 죽여야만 실제로 죽여야만 사람의 죽음을 그릴 수 있다니.... 그런 건 작가가 아니야!

작가라면 자기 머리로 생각하라고!
나나코가 소노다에게 일갈하면서 뱉는 말[28]

또한 작중에서 소노다는 자신이 희생자들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었다는 암시를 보이는데,[29] 소노다가 지금까지 희생자들의 기분이 어떤지 다 알면서도 악행을 저질렀다는 의미가 된다. 결국 그는 자신의 행실로 인한 대가를 치르게 되었고, 그가 그토록 염원하는 불후의 명작을 완성하지 못한 채 숨을 거두고 말았다. 완전히 자업자득인 셈.

9. 기타


[1] 쿠니마츠와 마찬가지로 특별히 많은 분량이 할당된 빌런이다.[2] 파일:minamiyoshiya.jpg 외모가 소노다와 많이 흡사하다[3] 이는 쾌락살인마인 쿠즈오와 대조된다. 소노다 자신도 쾌락살인마의 자질이 없다고 할 정도.[4] 사실 손님이라기 보단, 음악가인 여성을 착취하려드는 불청객에 가까웠다.[5] '까불지마! 진짜로 죽여야만 실제로 죽여야만 사람의 죽음을 그릴 수 있다니.... 그런 건 작가가 아니야! 작가라면 자기 머리로 생각하라고!' [6] 하지만 주변사람들이 평가하기를, 소노다의 평소 행실은 매우 성실하다고 한다.[7] 참고로 카모장도리와 스프링 바를 애용한다[8] 사실 그건 나나코가 직접 운영하는 SNS 계정이었다. 소노다는 이 SNS 계정만 믿고 나나코의 동선을 파악하여 그녀의 집으로 쳐들어간다.[9] 서로가 서로를 이해해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존재이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면서 지낸 걸로 보인다.[10] 불량배의 목덜미를 물어 뜯고는, 그의 집에 쳐들어가 그를 전기충격기로 기절시키고는, 숟가락으로 그의 안구 2개를 모두 적출한다(...) 적출하고 나서 그의 반응을 취재노트에 담담하게 적는 것은 덤. 다른 쪽 불량배는 치카에게 역관광당했다.[11] 자신이 맡은 작가가 네리마구 살인귀 이야기를 하는데, 그가 살인을 하고 컵라면을 먹고 자위행위를 했다고 말하자 저렇게 답했다(...)[12] 자신이 살인 대상으로 선정한 희생자를 묶어놓고는 이렇게 말한다(...)[13] 자신이 살인 대상으로 선정한 희생자의 집에 손님(?)이 찾아오는데, 소노다는 손님을 속여 자신이 희생자의 남자친구라고 속인다. 소노다는 살인을 무마하려고 해당 '손님'들을 계속 속이는데, 결국 자신의 살인이 발각되자 학살을 시작하며 저 말을 내뱉는다(...)[14] 소노다가 계속 토부오를 타박하자, 토부오가 열받아서 너는 어떤 작품을 만들고 있는데 그러냐고 말하자 내놓은 답변이다.[15] 물론 소노다의 저 말은 백번 옳지만, 소노다가 취재를 한답시고 연쇄살인을 비롯한 온갖 악행들을 저지르고 다닌다는 걸 감안해볼 때, 소노다의 저 말은 명백한 가식이자 내로남불이다.[16] 자신의 집으로 쳐들어 온 스토커가, 소노다는 남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놈이라고 일갈하자, 저렇게 답변한다. 소노다는 저기서 남의 기분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그걸 거꾸로 말하면 그동안 그가 연쇄살인을 벌이면서 죽였던, 희생자들의 기분도 생각할 수 있었다는 뜻이 된다.[17] 시각장애인인 자신의 딸을 학대하는 부친을 의자에 테이프로 결박하고, 소노다는 이것저것 묻는다. 그 여성의 부친이 입꾹닫을 시전하자, 정색하고 저 말을 던진다.[18] 소노다는 우연히 자신을 찾아온 토라와 나나코를 보고 속으로 이렇게 독백한다. 비록 자신의 신변이 들통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지만, 소노다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그들을 맞이한다.[19] 그러면서 소노다는 높은 곳에 있는 책을 향해 손을 뻗는다.[20] 소노다가 카모의 서점에 찾아와서, 카모를 습격하려고 그의 주의를 흐트려 뜨리려고 뱉는 말이다.[21] 카모는 소노다의 배를 주머니칼로 구멍을 뚫는데, 그걸 온몸으로 느끼며 하는 말이다.[22] 소노다는 이 말을 뱉고는 고꾸라 쓰러져 리타이어한다.[23] 카모는 '파스칼'이라고 짧게 답한다. 소노다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숨을 거둔다.[24] 이러면서 소노다의 배에 계속 구멍을 뚫는다.[25] 경험을 중시하는 자신의 개똥철학을 씨부리던 소노다에 대한 조롱이다. 결국 경험을 중시하는 소노다는 책만 읽어보고 얻은 지식을 얻은 카모에 의해 패한 것이다.[26] 카모도 소노다에게 식칼로 배가 뚫렸지만, 소노다의 식칼은 카모의 늑골에 걸려 빠져나오지 않았다. 반면 카모는 가로로 눕혀서 소노다를 찔렀기 때문에, 그에게 많은 데미지를 줄 수 있었다. 결국 소노다는 딜교환에 실패해서 리타이어하게 된다.[27] 희생자들의 목숨보단, 자신이 그리려는 만화의 영감이 더 중요하게 여기는 걸 반증하다. 그야말로 인간 쓰레기 그 자체.[28] 이 말을 들은 소노다는 얼마 안 가서 숨을 거둔다.[29] 재미있는 만화를 그리기 위해선 남에게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본인의 입으로 말했다![30] 소노다가 세상을 하직하고 나서, 두꺼비는 사육장을 탈출하여 어디론가 가버리는데, 두꺼비의 생사는 그 이후로 나오지 않는다.[31] 메이가 토토로를 발견하고는 '토토로 맞지?'라고 하는 장면이었다. 소노다가 '이 장면은 몇번을 봐도 찡하다'라고 말하는 건 덤. 아마도 작가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팬인가보다 소노다는 자신의 흥미를 끈 시각장애인 여성의 집에 쳐들어가는데, 그녀의 부친을 의자에 결박하고는, 그녀 집에 있는 DVD 플레이어로 감상한 게 바로 이 '이웃집 토토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