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20:09:38

수원 삼성 블루윙즈/1996년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2025
}}}}}}}}} ||

1. 개요2. 선수단
2.1. 코칭 스태프2.2. 선수
3. 아디다스컵4. 라피도컵 프로축구대회
4.1. 전기 리그4.2. 후기 리그4.3. 챔피언 결정전
5. FA컵6. 포항전 몰수패 사건

1. 개요

1996 시즌 수원의 돌풍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것이었는데, K리그 드래프트에서 노른자위 신인들을 대거 싹쓸이한 덕분이었다.[1] 공격수로는 실업 선수로 뛰던 중고 신인 박건하를 영입했고, 골키퍼 이운재, 미드필더로는 조현두, 고종수, 이기형 등을 영입하면서 상당한 전력 보강을 할 수 있었다. 게다가 올림픽 대표 출신 이병근, 조현도 합류했고, 기존 프로팀들로부터 전력 보강 차원에서 양도 선수들도 영입하면서 축구 전문가들은 수원이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 예측했다. 다만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대표 차출 때문에 전력에 공백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는 예측이 있었으나, 동유럽 선수 바데아, 데니스 등의 가세는 그것을 충분히 보완할 정도였다.

첫 경기인 아디다스컵 울산 원정 경기에서 박건하가 2골을 넣는 등 돌풍을 일으켰고, 일부는 수원이 곧 꼴찌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했지만 그것을 비웃듯이 후기 리그에서 9승 6무 1패로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했다.

그러나 수원과 울산의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은 국내 축구 역사상 최악의 난투극이라는 평을 남기며 수원의 패배로 끝났고 창단 첫해 준우승에 만족하는 것으로 시즌을 마무리해야 했다. 창단 첫 시즌 준우승 기록은 현재까지도 수원이 유일하다.

2. 선수단

파일:수원 삼성 블루윙즈 1996.jpg

2.1. 코칭 스태프

수원 삼성 블루윙즈 1996 시즌 코칭스태프 명단
직책 한글 성명 로마자 성명 국적 생년월일
감독 김호 Kim Ho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44년 11월 24일
코치 조광래 Cho Kwang-Rae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54년 3월 19일
트레이너 최강희 Choi Kang-Hee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59년 4월 12일
스카우트 정규풍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2. 선수

수원 삼성 블루윙즈 1996 시즌 스쿼드
번호 한글 성명 로마자 성명 포지션 국적 생년월일
1 이운재 Lee Woon-Jae GK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3년 4월 26일
2 김동해 Kim Donghae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66년 3월 16일
3 이병근 Lee Byung-Keun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3년 4월 28일
4 김두함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0년 3월 8일
5 아디 Adnan Oçelli DF 파일:알바니아 국기.svg 1963년 8월 6일
6 이기형 Lee, Ki Hyung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4년 9월 28일
7 김진우 Kim, Jin Woo FW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5년 10월 09일
8 바데아 Pavel Badea MF 파일:루마니아 국기.svg 1967년 6월 10일
9 이진행 Lee, Jin Hang FW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1년 7월 10일
10 조현두 Cho, Hyun Doo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3년 11월 23일
11 김이주 FW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2 조현 Cho, Hyun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4년 2월 24일
13 박충균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3년 6월 20일
14 전재복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5 이광종 Lee Kwang-Jong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64년 4월 1일
16 이경수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3년 10월 28일
17 이기근 FW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8 박건하 Park, Kun Ha FW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1년 7월 25일
19 알라올[방출] Alaor Palacio Junior FW 파일:브라질 국기.svg 1968년 12월 12일
20 이상욱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3년 5월 27일
21 헨릭[방출] Henrik Jørgensen GK 파일:덴마크 국기.svg 1966년 2월 16일
21 유리 Yuri Aleksandrovich Matveyev FW 파일:러시아 국기.svg 1967년 6월 8일
22 고종수 Ko, Jong Soo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8년 10월 30일
23 김영철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4 정성훈 Jung, Sung Hoon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68년 9월 14일
25 송경섭 Song Kyung-Sub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1년 2월 25일
26 신성환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7 설익찬 Sul, Ik Chan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8년 3월 25일
28 이용우 Lee, Yong Woo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7년 7월 20일
29 이경우 FW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30 방호진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7년 12월 12일
31 김광수 Kim, Kwang Soo GK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7년 3월 10일
32 박정석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33 데니스 Denis Vladimirovich Laktionov FW 파일:러시아 국기.svg 1977년 9월 4일
34 이호준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35 김호영 FW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37 김대희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38 윤성효 Yoon, Sung Hyo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62년 5월 18일
39 전환철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40 박철우 GK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65년 9월 29일
41 주용국 GK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3. 아디다스컵

날짜 라운드 홈팀 득점(H) 득점(A) 원정팀 결과
3/30(토) 1 울산 1 2 수원
4/3(수) 2 수원 0 1 부산
4/6(토) 3 포항 2 1 수원
4/10(수) 4 수원 2 2 안양
4/14(일) 5 수원 0 3 천안
4/18(목) 6 수원 1 1 부천
4/21(일) 7 전남 0 1 수원
4/25(목) 8 수원 1 0 전북

3월 30일 울산 원정 경기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프로축구 무대에 첫 선을 보이는 날이었다. 박건하데니스를 투톱으로 내세운 수원은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 프리킥을 통한 크로스를 박건하게 헤딩골로 첫 골을 기록했다. 전반 28분 바데아가 이번에는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하여 박건하의 헤딩골로 추가점을 득점하는 데 성공했다. 후반 28분 1골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전 컵대회 우승팀을 상대로 신생팀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4월 3일 부산과의 홈 첫경기는 핸들링 반칙으로 마니치에게 PK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첫 홈경기라 많은 행사들이 열렸는데, 막대 풍선이나 치어리더를 통한 응원은 지금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설운도를 첫 홈경기 기념 행사에 초청했다.

4월 6일 포항과의 경기에서는 전반 16분 라데에게 선취점을 내줬지만 후반 9분 조현두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후반 43분 문전을 돌파하는 황선홍을 막으려다 PK를 내주고 실점하면서 경기가 종료되었다.

4월 10일은 안양 LG 치타스와의 첫번째 경기로, 결과는 2-2로 종료.

4월 14일 천안 일화 천마와의 경기에서 고정운에게 2골, 박남열에게 1골을 내주면서 대패했다.

4월 18일 부천 SK와의 경기에서는 후반 10분 조현두가 선취골을 득점했음에도 불과하고 후반 31분 조셉의 크로스를 신성환이 걷어낸다는 공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가 팀 최초의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4월 21일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조현의 팀 최초로 PK를 얻어내면서 득점, 승리했다.

4월 25일 전북과의 경기에서는 후반 25분 이기근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최종 6위를 기록했다.

4. 라피도컵 프로축구대회

4.1. 전기 리그

날짜 라운드 홈팀 득점(H) 득점(A) 원정팀 결과
5/11(토) 1 수원 2 0 전북
6/2(일) 2 천안 1 2 수원
6/5(수) 3 수원 0 2 울산
6/8(토) 4 수원 3 2 부산
6/12(수) 5 전남 0 4 수원
6/16(일) 6 안양 0 2 수원
6/19(수) 7 수원 2 0 부천
6/23(일) 8 포항 1 1 수원
7/4(목) 9 전북 1 0 수원
7/7(일) 10 수원 0 0 포항
7/11(목) 11 수원 4 2 천안
7/14(일) 12 울산 3 0 수원
7/18(목) 13 부산 1 1 수원
7/21(일) 14 수원 1 2 전남
7/25(목) 15 수원 2 1 안양
7/28(일) 16 부천 2 4 수원

리그 개막전인 5월 11일 전북과의 시합에서는 박건하-이기근 투톱과 미드필더로는 이진행, 이광종, 바데아로 구성했다. 전반 6분 이진행의 슛이 전북 수비의 몸에 맞고 흐르자 이광종이 이를 받아 로빙슛으로 전북 GK 알렉세이의 키를 넘겨 선취점에 성공했다. 후반 1분에는 이기근의 패스를 받아 이진행이 왼발슛을 작렬시키며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이어나갔다. 경기 종료 직전 PK를 허용했지만 GK 박철우의 선방으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6월 2일 강원 태백에서 열린 천안과의 시합에서 전반 25분 이진행이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8분에는 바데아가 프리킥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달아났다. 후반 38분 천안에게 1점을 실점했지만 그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6월 5일 울산과의 홈 경기에서는 전반 종료 2분전 장형석에게 실점했고, 후반 막판 송주석에게 단독 드리블 허용후 실점을 당하면서 0-2로 졌다.

6월 8일 부산과의 홈 경기에서는 팽팽한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전반 20분 데니스가 선취골을 뽑았지만 전반 45분 정재권이 동점골을 뽑았고, 후반 9분 박건하가 역전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28분 마니치에게 PK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48분 코너킥 상황에서 신성환이 헤딩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6월 12일 전남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4-0의 대승을 거두었다. 전반전에는 득점이 없었지만 후반 6분 박건하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내준 볼을 이광종이 득점에 성공하며 1-0으로 앞서나갔고, 후반 21분에는 이진행이 추가 득점을 올렸다. 후반 33분, 이번에는 이광종이 박건하에게 어시스트하며 3-0으로 스코어를 올렸고, 후반 36분에는 데니스가 PK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6월 16일 안양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후반 20분까지 고전하다 이기근을 대신해 투입된 외국인 공격수 알라올이 후반 25분에 슛팅을 시도하자 안양 수비수의 몸에 맞고 골문쪽으로 흘렀고 이것을 박건하가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2분에는 박건하가 알라올에게 로빙 패스로 내준 볼을 알라올이 마무리지으며 2-0으로 경기를 마쳤다.

6월 19일 부천과의 홈 경기는 이기근의 2골로 2-0으로 완파했다.

6월 23일 포항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전반 33분 라데의 선취골에 끌려다니다 후반 8분 알바니아 대표 출신 아디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7월 4일 전북과의 군산 원정 경기에서 김평래에게 후반 2분 선취골을 내주며 1-0으로 패배했다.

7월 7일 포항과의 홈 경기는 소득없이 0-0으로 비겼다.

7월 11일 천안과의 경기에서 박건하가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7월 14일 울산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안홍민, 김현석, 김기남에게 골을 내주며 0-3으로 대패했다.

7월 18일 부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35분 이기근이 선취골을 넣었지만 김주성에게 PK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7월 21일 전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2분 노상래에게 선취골을 내줬지만 34분 바데아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후반 30분 이평재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하고 말았다.

7월 25일 안양과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37분 바데아가 선취골을 넣었고 후반 31분에는 윤성효가 추가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후반 38분 윤상철에게 PK골을 내줬지만 그대로 점수를 지켜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경기로 전기 리그 3위를 확정지었다.

7월 28일 부천과의 경기는 윤성효, 데니스, 이기근 등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전기 리그 3위를 차지했다.

4.2. 후기 리그

날짜 라운드 홈팀 득점(H) 득점(A) 원정팀 결과
8/18(일) 1 수원 3 3 포항
8/21(수) 2 부천 0 0 수원
8/24(토) 3 안양 0 0 수원
8/28(수) 4 부산 0 4 수원
8/31(토) 5 수원 0 0 전남
9/11(수) 6 수원 1 0 전북
9/18(수) 7 천안 2 2 수원
9/22(일) 8 수원 3 1 부천
10/2(수) 9 포항 3 0 수원
10/5(토) 10 수원 3 1 울산
10/10(목) 11 수원 2 0 안양
10/13(일) 12 수원 2 1 부산
10/17(목) 13 전남 2 2 수원
10/23(수) 14 수원 2 1 천안
10/30(수) 15 울산 1 3 수원
11/2(토) 16 전북 0 2 수원

후기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4.3. 챔피언 결정전

챔피언 결정전 1차전
11/9(토) 15:00
울산공설운동장
울산 현대 호랑이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0 : 1
전'21 조현두(수원)
챔피언 결정전 2차전
11/16(토) 15:00
수원종합운동장
수원 삼성 블루윙즈 VS 울산 현대 호랑이
1 : 3
후'2 이기근(수원) 전'31 김현석
후'16 유상철
후'35 황승주(울산)



당시의 기사를 참조해봐도 알겠지만, 수원과 울산이 난투극을 펼쳤는데 문제는 수원의 선수들이 평정심을 지키지 못한 탓이 컸다. 특히 당시 주심의 판정이 울산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관중들의 무시무시한 분위기는 둘째로 하더라도 1차전에 이미 한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 2차전에 또다시 수원에게 레드 카드가 주어지자 판정에 대한 의구심까지 이어지면서 팀이 자멸한 것.

5. FA컵

FA컵 결승전
12/6(토) 15:00
진주종합운동장
수원 삼성 블루윙즈 VS 포항 아톰즈
0(6) : (7)0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하며 준우승했다.

6. 포항전 몰수패 사건



10월 2일 수요일 포항과의 원정 경기가 몰수패로 처리되었다.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 후반 12분, 수원 감독 김호가 아디, 바데아, 유리 등 외국인 선수 3명을 이미 기용한 상태에서 국내 선수 전재복을 빼고 데니스를 교체하는 지시를 내린다. 문제는 규정을 인지해야 할 경기 감독관과 심판들이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고 교체를 허용했다. 이 문제가 제기된 것도 상대팀이 자체경기기록부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수원의 외국인 선수가 4명인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경기 감독관과 심판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했지만 이에 대해 연맹의 명확한 벌칙 규정이 없었기에 속수무책으로 시간만 흘러갔고 경기가 1시간 10분 동안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당시 수원 단장 윤성규는 실수를 인정하고 데니스를 퇴장한 후 경기를 재개하자고 주장했지만 포항 단장 이재선은 뛰어서는 안되는 선수가 투입되었다며 부정 선수라고 실격패를 주장했다. 결국 감독관이 경기위원장과의 통화 끝에 데니스를 부정 선수로 결론짓고 당시 대회 규약 36조에 의거하여 수원의 0-3 실격패를 선언했다.
그러나 여기서 반전이 일어나는 데, 이미 대한축구협회가 FIFA에 이에 대한 지침을 전해에 받았다는 사실이 존재한 것이다. 지침은 다음과 같다.
후보 명단에 없는 선수가 경기 도중 교체 출전한 사실이 뒤늦게 발견됐을 경우 그 선수가 등록 선수라면 해당 선수에게는 경고(Caution)를 준 뒤 경기는 속행한다. 대신 규정을 위반한 팀과 감독은 추후에 별도의 징계를 준다. 그러나 해당 선수가 정식으로 등록이 안된 부정 선수라면 대회 규정에 따르되 상대팀에게 몰수승이 선언된다.

이같은 FIFA의 지침에 따르면, 데니스는 프로축구연맹에 정식으로 등록된 선수로 경기 당일 엔트리에 있었기 때문에 단지 규정을 어기고 교체 출장한 사례에 불과했던 것이다. 따라서 데니스에 대한 경고만 주고 경기를 속행해야 했다. 규정이 없었던 게 아니라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왕좌왕하며 경기를 1시간 이상 지연한 이 사건은 한국 축구 행정의 후진적인 작태를 잘 보여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맹은 김호에게 8경기 출장 금지와 32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며 몰수패는 정당하다고 해석을 내렸다.


[1] 이건 그 전의 전북이나 대전 때와 달리 드래프트 대상들이 모기업 삼성을 보고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크다.[방출] 여름에 방출[방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