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 -희망의 달과 절망의 태양- | |||
{{{#!wiki style="margin: -0px -11px -5px" {{{#!folding [ 챕터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top: -5px; margin-bottom: -11px; word-break: keep-all" | 프롤로그 | <colbgcolor=#fff,#191919> TROPICAL ECLIPSE | |
챕터 1 | 양떼 속 늑대는 조용히 미소짓는다 | ||
챕터 2 | 노로이모노가타리 | ||
챕터 3 | 심연 속 악마를 들여다보던 소녀는 | ||
챕터 4 | 거짓말쟁이의 거짓말은 진실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하여 | ||
챕터 5 | 희망 ECLIPSE...? | ||
챕터 0 | N년 전 | ||
챕터 6 | 희망의 달과 절망의 태양 | ||
에필로그 | EPILOGUE |
모든 과정이 아무런 소용이 없어. 너희가 무슨 방법을 쓰더라도, 결국 결과는 정해져 있으니까.
- 마고로비 엠마
- 마고로비 엠마
CHAPTER 02 | |
노로이모노가타리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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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의 2차 창작물인 RPG VX Ace전용 추리게임 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 -희망의 달과 절망의 태양-의 두 번째 에피소드.2. 전개
죽여버리겠어!!!! 산노지 미카도!!!
첫번째 학급재판이 끝나고서 마쿠노우치 하지메를 제외한 보이드 4명 전원이 모노크로우 몰래 모니터룸에서 비밀모임을 갖게된다. 마쿠노우치가 죽기 전에 말했던 대로, 분명히 살인을 저지른 보이드는 안전이 보장된다고 사전에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처형시켜버린 것에 대해 나머지 3명이 불만을 토해내지만 산노지는 고작 그딴 말을 하러 이런 곳까지 온거냐며 이들을 무시한다.멤버들은 마음 같아선 아예 산노지를 죽여버리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그가 없으면 계획이 전부 파탄나는데다 섬에서 나가는 방법도 모르기에 그저 꿀 먹은 벙어리인 상태. 게다가 산노지는 마쿠노우치를 두고 "자신은 죽을 각오도 없었으면서 안일하게 살인을 저지른 놈"이라 까면서 나머지 멤버들에게 핀잔을 늘어놓는다. 기관의 추적이 코앞까지 쫒아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니 만큼 산노지는 이 계획에 사활을 걸어야 할 것을 강조하는데, 마쿠노우치가 정말로 처형당한 것도 한 치의 오차 없이 계획을 리얼하게 진행시키 위함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이들의 대화에 의하면 보이드 멤버들은 어차피 살아나간다 하더라도 그분의 힘 없이는 살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산노지는 본인의 행위가 "여러분을 배신하는 행위인지, 여러분을 진정으로 위하는 행위인지" 잘 생각해보라는 말을 남기고 모노크로우에게 들키기 전에 모니터룸에서 나오라며 전원 해산 시킨다. 결국 찍소리도 못낸 나머지 멤버들은 산노지의 말을 새겨듣기로 결심하고 마쿠노우치 다음 차례였던 멤버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한편 자기 차례가 오지 않은 다른 한 명은 재능으로 보나 내가 적임자니 그 아이를 감시하겠다며 먼저 자리를 뜬다.
그 와중 모노크로우는 산노지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오오토리 테루야가 생존해있었음을 확인한다. 모노크로우는 오오토리를 먼저 발견한 소라에게 나중에 설명하겠다는 말을 남기고서 이 사실을 산노지에게 알리기 위해 오오토리를
난 당신이 두려워요.
당신이 다시 한 번 그 약속을 지키려 할 것 같아 불안해요.
언젠가 당신이 돌아온다면,
나는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 지보다 당신과 보냈던 멋진 시간들에 대해서 이야기할 거예요.
당신이 입을 열 틈이 없을 정도로...
당신은 나를 이해할 수 없을 거예요.
...미안해요.
당신이 다시 한 번 그 약속을 지키려 할 것 같아 불안해요.
언젠가 당신이 돌아온다면,
나는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 지보다 당신과 보냈던 멋진 시간들에 대해서 이야기할 거예요.
당신이 입을 열 틈이 없을 정도로...
당신은 나를 이해할 수 없을 거예요.
...미안해요.
다음날 아침, 다들 식당으로 모이지만 서로 보이드 멤버인지를 의심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굉장히 어색해진 상태였고, 요미우리는 챕터 1 이후로 굉장히 삐딱해진 모습을 보이고 기억 상실을 겪고 있는 소라에게 설마 기억 상실인 척 하는 보이드가 아니라고 하는데, 카부야가 분위기 흐리지 말고 닥치라고 하자 네가 소라 친위대라도 되나면서 다짜고짜 카부야도 보이드로 몰아버린다. 카부야가 황당해하다가 니지우에가 울음을 터뜨리기까지 하면서 분위기는 굉장히 서먹해진다.
이후 저녁시간, 카사이는 모두를 채팅방으로 초대해 강당으로 모이라는 채팅을 보내고, 강당으로 전원이 모이진 않았지만 강당에서도 서로의 사이는 굉장히 틀어져있는 상태였다.[2] 카사이는 모두를 진정시키고, 차라리 보이드와 친해져서, 보이드가 보이드를 배신하게 만들자며 친목을 다지자며 아이들을 이끈다.[3]
이후 식당에서 지난 날 삐딱했었던 요미우리와 마고로비도 사과를 하고[5] 합류하면서 다들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후 오오토리는 아이들과 합류했지만 기억의 대부분이 지워지는 바람에
이후 미츠메는 자신은 단체행동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거부 의사를 밝히고,[8] 두번째 섬에 도착한 일행들은 두번째 섬을 조사한다. 미츠메는 조사 도중 원한을 가진 사람을 얼리고 손발을 잘라간다는 설녀 동상을 실수로 흠집을 내버리지만 비과학적인건 존재하지 않는다며 무시한다. 그리고 영물조사관에서 치에부쿠로에게
날이 저물고 방에 돌아가던 소라는 우연히 치에부쿠로와 마주치고 같이 화장실에 가기로 한다. 그런데 화장실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고 둘은 화장실에서 들리는 대화를 엿듣는다. 화장실 안에서 울고 있었던 건 히비키였다. 히비키는 옆에서 달래주던 카나데에게 외롭지 않냐고 훌쩍인다. 다른 사람들과 그렇게 떨어져 나온 것에 후회하던 중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 말을 듣던 카나데는 오히려 언니는 아무 잘못 없었다던가 자기가 있다던가 하는 식으로 간접적으로 히비키가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것을 방해하고 있었다. 그런 대화를 들은 소라는 나서서 말할까 했지만 옆에 있던 치에부쿠로는 자기에게 생각이 있으니 지금은 넘어가 달라고 한다. 소라는 치에부쿠로의 말에 일단 방으로 돌아간다.
다음날, 식당에 나온 소라는 식당에 남자들과 치에부쿠로가 없다는 것을 안다. 이에 치에부쿠로가 남자 애들을 전부 데려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전날 밤 들었던 히비키의 말을 모두에게 알린다. 왜 자신들은 부르지 않은 것인지 남은 애들은 서운함을 비춘다.[11]
그리고 미츠메는 신사 뒤 쪽에서 쓰러져 있었다. 마고로비의 말에 의하면 몸이 불덩이 같다고. 그래도 다행히 죽진 않았다며 얼른 개인실로 옮겼지만, 정확한 병명을 알 방법이 없었던 애들은 일단 해열제를 먹이고 개인실에 눕혀 쉬게 한다.
일행들은 슬프지만 이럴수록 힘을 내야 한다며 미츠메를 찾아가게 된다. 미츠메는 움직이는 것도 힘들다며 8시, 13시, 19시에 자신에게 식사만 제공할 것을 부탁하지만 보이드 멤버일 가능성이 적은 오오토리와의 동행하에만 문을 열어주겠다는 조건을 건다.
이후 일행들은 미츠메에게 식사를 가져다 주며 미츠메와 아이패드로 소통하게 된다. 그러던 중 마에다는 어제 저녁에 미츠메가 보이지 않는다며, 음식을 들고 갔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아 식사를 놔두고 그냥 왔다는 말을 한다. 다음날에는 식사를 했는지 치워져 있기도 해서 다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그날 점심식사를 주러 갔던 소라와 마에다는 아침에 카부야가 둔 아침식사가 그대로 있던 것을 보고,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껴 모노크로우에게 부탁해서[14] 미츠메의 개인실을 강제로 열어 들어가고 차가운 냉기와 함께 믿을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한다.
그것은...
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의 챕터 별 피해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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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교급 우주인 | 초고교급 심리학자 | ??? | ||||||
카가린 유리 | 미츠메 코코로 | ??? |
2.1. 사건의 진상과 관계자 행적
학급재판 시작부터 요미우리에게 범인으로 몰린다. 이유는 이 둘이 미츠메에게 아침식사를 준 날이 시체 발견 당일인데다 유일하게 병문안을 두 명만 갔기에 협력의 여지가 있고, 처음으로 미츠메가 식사를 먹지 않았기 때문.[15] 요미우리는 이 둘이 공범이 되어 아침식사 때 미츠메를 액체 질소로 얼린 것이 아니냐고 추궁했으나 액체 질소를 사용한 흔적이 없었던 것과 카부야는 미츠메에게 아침 식사를 가져다 준 후 요리를 하러 갔었기 때문에 살해할 시간이 없었던 것으로[16] 이 둘의 누명이 풀렸다.오토노코지 자매의 공연 도중에 갑자기 쓰러졌고, 하시모토는 그녀가 희귀 풍토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했기 때문에 아파서 개인실에서만 있었으나... 사실 아팠다는 미츠메는 진짜 미츠메가 아니라 그녀로 변장한 범인이었다. 실제 미츠메는 공연 도중 갑자기 쓰러진 후, 그녀의 개인실 안에 있는 냉장고에 갇혀서 얼어가고 있었다. 옷은 범인에게 빼앗겼기 때문에 시체 발견 당시 속옷 차림이었던 것.그녀는 급속 냉동을 당해서 죽어가는 와중에도 고드름을 이용해서 다잉 메시지를 남기는데, 8개의 고드름에는 F, 6개의 고드름에는 O라고 새기고 가장 큰 F가 새겨진 고드름 하나가 I라고 쓰여진 고드름을 관통하고 있었다. F는 여자, O는 다른 사람들, I는 미츠메 본인을 의미했으며 고드름의 크기는 여학생들의 체구를 의미했다. 즉, '나를 죽인 사람은 여자들 중에 키가 제일 큰 사람' 이라는 뜻으로 이로 인해 범인의 정체가 들통이 났다.
하시모토는 거래로 미츠메가 풍토병에 걸렸다는 진찰을 한 후 혼자서 개인행동을 하고 있었다. 이후 조사 시간에도 자신은 잠 좀 자겠다며 니지우에에게 자신을 깨워달라고 한 후, 재판에서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남에게 계약을 말하지 않는다.'는 브로커의 신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왜 미츠메를 진찰해 줬는지를 물어도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학급재판은 목숨이 걸려 있었기 때문에 결국 거래의 내용을 털어놓는다. 그것은 미츠메가 '난 보이드의 습격을 당했고, 보이드에게 살해당하지 않도록 풍토병에 걸려서 불구가 되었다는 거짓 진찰을 해 달라.'고 했던 것. 이것은 처음 미츠메가 쓰러졌을 당시 몸이 불덩이 같다고 말했던 주장이 모순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범인이 미츠메로 변장했다는 것을 들켜버린 것.
사전 전부터 미츠메를 무리에 합류시키기 위해 미츠메와 가장 가까이 있었고 실제로 서로 친해졌던 만큼 미츠메가 풍토병에 걸린 것에 가장 슬퍼한 사람이고 재판이 열리자 누구보다 미츠메를 죽인 범인에 대해 큰 분노와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의 챕터 별 검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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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교급 복싱선수 | 초고교급 배우 | ??? | ||||||
마쿠노우치 하지메 | 마고로비 엠마 | ??? |
당신밖에 없어요. 마고로비 엠마!
미츠메 코코로를 죽인 진범.
미츠메에게 제일 많이 다가가고 미츠메의 죽음에 누구보다 분노한 그녀였지만, 사실 연기였다. 평소에도 미츠메와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였기에 눈물로 혼란을 줘서 다른 학생들을 쩔쩔매게 했지만, 카나데의 추리에 의해 범행이 들통났다.
그녀는 미츠메를 습격해 기절시킨 후, 그것을 숨기기 위해 미츠메의 몸이 불덩이 같다는 진술을 했다. 이후 미츠메의 개인실에 들어갈 때, 미츠메의 학생수첩을 훔치려고 개인실에서 제일 늦게 나온다. 그리고 수첩의 절전모드가 켜지기 전에 방에 돌아와 미츠메의 손가락 마디들을 잘라서 지문을 확보한 후 지혈하고 안경, 아이패드, 옷을 빼앗고 미츠메를 냉장고에 가둔다. 그날 밤에는 미츠메로 변장하기 위해서 모노크루즈 4층 발코니에서 밧줄 대용으로 흰 천을 타고 뛰어내린 후[17], 영물 전시관에 가서 가발을 훔쳐 미츠메로 완벽히 변장할 준비를 한다. 그러나 혹시라도 누군가가 분장실의 가발 개수를 확인할까봐 전시관의 설녀 조각상을 부순 후, 가발 개수를 맞춘다.
그리고 초고교급 배우라 할지라도 숨길 수 없는 목소리와 키는 하시모토와의 거래로 병에 걸린 척 했기에 계속 앉아서 아이패드로 대화하는 것으로 속일 수 있었다.[18] 이후 미츠메의 발병으로 걱정되어 입맛이 없다고 먼저 일어난 것도 사실 애들이 식사 후 미츠메를 찾아가기 전에 자기가 먼저 미츠메로 변장해 앉아 있어야 해서 일부러 핑계를 대고 빨리 나간 것이었다.
그러나 마고로비는 미츠메 행세를 하며 하시모토와 거래한 내용으로 덜미를 잡히게 된다.[19] 그래서 하시모토는 진작부터 범인이 마고로비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결국 미츠메의 다잉 메세지와 하시모토의 증언, 미츠메가 풍토병에 걸렸다는 말실수,[20] 그리고 친구면서도 마에다가 불러서 간 것[21] 빼고는 미츠메의 병문안을 한 번도 안 갔다는 것으로[22] 범인이란 걸 들키고 만다.
3. 결말
재판이 끝난 후, 치에부쿠로는 왜 마고로비가 미츠메를 죽였는지에 대한 살인 동기를 말해달라고 부탁한다. 히비키는 마고로비도 보이드이기 때문에 미츠메를 죽였다고 하지만, 요미우리는 보이드=검정이라는 공식이 100% 성립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러다가 산노지가 마고로비에게 당신은 마쿠노우치와 다르게 유능하니까 털어놓아도 된다고 한다.비밀조직 보이드의 멤버 5인 | ||||
??? | 초고교급 복싱선수 | 초고교급 마법사 | 초고교급 배우 | ??? |
??? | 마쿠노우치 하지메 | 산노지 미카도 | 마고로비 엠마 | ??? |
히비키의 예상대로 마고로비도 보이드였다. 이때 소라는 마고로비의 모습을 보고 마쿠노우치가 정체를 밝힐 때의 모습과 흡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산노지는 그녀가 검정이라는 것에 의아해한다. 사실 살인을 하기로 한 보이드는 마고로비가 아니었다. 미츠메가 마고로비의 심기를 건드려 버렸기에 우발적으로 살인을 한 것.
마고로비는 미츠메를 왜 죽였는지에 대해서 살인 동기를 털어놓는데, 오토노코지 자매가 공연을 하고 있을 때 미츠메는 마고로비를 따로 불러냈다. 그리고 나에게 잘해주는 것은 연기고 마고로비가 보이드라는 것,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2인방도 짐작하고 있었다. 미츠메는 마고로비가 자신에게 많이 다가와 준 것 때문에 보이드를 배신하고 산노지에 대한 것을 폭로하라고 하지만, 마고로비는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어. 이제 와서 바뀌는 것은 없어."라고 화를 낸다. 이때 미츠메는 마고로비의 본래 감정을 보았기에 마고로비의 과거사를 알아챌 수 있었다. 미츠메는 과거와 속마음을 알아서 미안하지만 친아버지와 양부모에 대한 것을 도와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과거를 떠올린 마고로비가 제대로 발작하고 만다.
사실 미츠메는 오오토리에게 자신은 보이드의 정보를 캐고 있고, 보이드에게 살해당하지 않도록 자신을 지켜달라고 부탁했지만 오오토리가 그때 오토노코지 자매의 공연에 정신이 팔려 있어서 미츠메는 마고로비의 습격을 받고 말았다.
살인 동기를 다 털어놓은 마고로비는 빨리 처형시키라고 하지만, 막상 처형당할 위기에 처하자 역시 죽는 건 싫다면서 발작한다. 하지만 처형을 피할 수 없었기에 그대로 처형장으로 끌려가게 된다.
The Emma in the Woods |
처형명은 "The Emma in the Woods" 제작사 팀 보이드의 마크가 나오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침대에 묶여있는 마고로비 앞에 살인마 모노크로우가 나타나 양손에 든 나이프를 휘두르자, 갑자기 마고로비는 하늘에 떠있는 빗자루에 태워진 채 어느 거대한 성을 향하여 날아간다. 눈앞에 있는 성벽에 정면으로 충돌하고서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보니 그 곳은 여러 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있는 방 안. 곧이어 엘리베이터들이 도착해 그 안에서 공포 영화에 나오는 온갖 괴물들이 튀어나와 방을 점점 가득 채우며 마고로비에게 다가간다. 잠시 후 나타난 화면에선 마고로비와 괴물들은 온데간데 없고, 온 천지가 피칠갑 되어 있는 방만이 남아있었다.
산노지는 그녀도 추한 인간이었다고 하고, 남은 학생들에게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말을 한 후 불 마법으로 사라지고, 하시모토도 재판장을 나간다.
많은 학생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결과적으로 카사이의 보이드와 친하게 지내서 보이드가 보이드를 배신하게 만드는 계획은 실패하고, 니지우에는 울음을 터뜨린다. 하지만 히비키는 산노지가 간만에 맞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일행에게 기운을 내서 일상으로 돌아가자고 하면서 모두를 위로해주고, 재판 이후 기운이 빠진 카사이와 치에부쿠로가 기운을 차리게 도와준다. 카나데는 옆에서 이런 건 히비키답지 않다고 중얼거리다 히비키에게 기가 죽는 건 덤. 카사이는 보이드도 피해자이니 보이드를 다른 방식으로 도와주겠다고 한다.
그러나 단합도 잠시...
단독행동을 선언하는 요미우리 |
"꼴값들 떨고 있구만. 여태까지 똘똘 뭉쳐 우정놀이 계속할 거라면, 난 빼줘. 난 이제부터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챕터 1 이후로 메인 트롤러가 된 요미우리가 어그로를 끈다. 카사이, 히비키, 오오토리가 당황하지만, "카사이 말대로 보이드도 피해자라고 하면 뭐 하냐, 보이드가 하는 짓은 범죄고 우리도 언제 그들에게 살해당할 지 모르는데 너희가 계속 보이드를 친구 운운할거면 말리지 않겟다."는 말로 비아냥거린다.카부야는 여태까지 우리랑 다녔으면서 왜 그러냐고 묻고, 히비키는 너 설마 보이드라서 그러냐고 하자,
"맘대로 생각해. 난 더 이상 너희들 방법으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뿐이니까. 앞으로 난 하시모토처럼 단독행동 할 거니까, 거기 수상한 오오토리 형씨하고 같이 잘 해봐."
라고 단독행동을 선언한 후 재판장을 나간다.요미우리가 재판장을 나간 후, 카사이와 오오토리는 당황한다. 그나마 침착한 치에부쿠로가 사실 요미우리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도 불만이 있었다고 한다. 마에다는 기운이 빠져 있었다. 히비키는 마에다가 기운이 없는 이유가 마고로비의 팬이어서 그런 거 아니냐고 하지만, 마에다는 그런거 아니라고 말한 후 먼저 나간다.
이후, 검은 화면에 산노지를 제외한 2명의 보이드 멤버가 대화하는 듯한 장면이 나오고, 별 탈 없이 챕터가 마무리 되려나 하던 순간...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끝으로 챕터가 마무리된다.
4. 기타
- 본 챕터의 제목인 '저주 이야기'는 사건의 핵심 주제였던 설녀의 저주를 뜻하기도 하지만, 마고로비 본인이 말했듯 보이드 멤버들에게 얽혀있는 저주를 뜻하기도 하는 중의적인 표현이다.
- 챕터 1에 비해 각각의 캐릭터들의 평가가 많이 바뀌었다.
- 챕터 2가 끝난 시점에서 눈여겨볼 점이라면 요미우리 니케이가 새로운 트롤러로 배정 받았다는 것이다. 보통 단간론파 시리즈에서는 학생들의 단합을 방해하고 분열시키는 트롤러가 한두명씩은 있기 마련인데, 메인 트롤러 역할이라 할 수 있는 하시모토는 인격, 초고교급 재능, 설정 등은 트롤러에 부합하나 철저히 단독행동으로 일관함으로 인해 일상 편에서 다른 주인공들에게 피해를 준다거나 하는 일이 없다. 대신 요미우리는 주인공 일행의 우정을 비웃고 망치는 역할의 트롤러의 역할을 부여받게 되었다. 하시모토가 메카루 레이와 비슷하다면[25], 요미우리는 킨조 츠루기와 비슷한 포지션인 듯.[26][스포일러3]
- 챕터 2를 기준으로 정체가 밝혀진 보이드의 멤버들은 모두 금발 속성이고, 산노지를 제외하면 눈이 붉게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보이드가 초고교급 절망이라는 추측이 있지만, 린유즈가 이번 작품은 원작과의 연관성을 많이 줄이고 어나더만의 설정과 세계관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고 작품 내적으로도 보면 초고교급 절망들의 특유의 똘끼가 없기 때문에 초고교급 절망이라기보다는 우츠로에게 은혜를 받은 추종자들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스포일러4]
- 챕터 2를 기준으로 모자를 쓴 캐릭터들의 안티가 늘어났다. 니지우에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답시고 전 챕터에 이어 또 고인드립을 치는 것도 모자라서 학급재판 내내 말도 안 되는 설녀 드립을 치고, 오오토리는 공연을 보느라 미츠메를 방치했고, 요미우리는 하시모토를 대신하여 트롤러로 배정받았는데 전작의 킨조처럼 학급재판에서 상당한 활약을 하지도 않고, 비중도 적기 때문에 기레기라고 잘 까인다. 그나마 안티가 늘어나지 않은 건 산노지 뿐이다. 되려 나쁜 취급 때문에 동정표를 받는 중이다.
- 반면 이 챕터의 수혜자는 카사이 신지. 모두를 단합시키려는 믿음직스러운 모습, 자신을 배신한 마쿠노우치를 감싸거나 흑막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노력하는 것 때문에 평가가 올랐다.
- 마고로비는 사실상 보이드가 아니라면 오히려 더 큰 반전일(...) 캐릭터였기에 팬들에게 충격은 거의 주지 못했지만,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보이드 최유력 용의자가 일찍 보이드로 밝혀지고 탈락했기 때문에 다른 보이드 멤버들을 오히려 추론하기 힘들어지게 된 면도 있다.
- 워낙 전작의 챕터 2 검정의 처형이 역대급으로 잔인했던지라 이번작의 챕터 2 처형은 비교적 수위가 약하다는 의견도 있다. 검정의 재능에 어울리게 여러 영화들을 패러디한 처형 자체의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아무래도 검정이 직접적으로 끔살 당하는 장면을 통으로 생략해버린게 큰 듯.[29] 끔살 장면을 생략하더라도 전작 챕터 2의 처형처럼 인상적인 효과음이라도 넣었으면 좋았지 않았을까하는 의견들도 있다.
- 이번 사건은 우발적 살인이었기에 진범은 사건의 재현은 물건너갔다고 토로했으나 의도치 않게 매우 많은 부분이 재현 되었다. 피해자가 먼저 사건에 직접적으로 관계된 인물을 불렀다는 점, 주모자가 자신의 연기력으로 주변 사람들을 속여 넘겼다는 점, 사건이 우발적으로 일어났다는 점[30], 가해자가 불구행세를 했다는 점[31], 누군가를 대신하여 살인을 저질렀다는 점[32], 마지막으로 피해자가 사망하는데 오랜 시간이 흘렀으며 다잉메세지를 남긴 것이 재현되었다. 한편으론 전작의 챕터 2를 재현한다면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은 히비키[33]로 점 찍여졌었는데, 이번 챕터에서 히비키는 무사히 생존했다.
- 추리 파트, 더 정확히는 학급재판의 진행 방식에 대해서는 고평가받지는 못한다.
- 물론 이번 사건의 순수한 살해 방식의 난이도는 1챕 이상으로 변장을 이용하거나 가짜 단서를 배치하고, 서술트릭으로 범인이 학생들을 속이고 밀실을 만드는등 1챕처럼 직관적으로 알아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범인이 저지른 살인 방법은 어느정도 치밀했던 편이다. 1챕에 비하면 나아진 수준.
- 문제는 학급 재판의 진행, 즉 사건 해결의 방법이 일반적이지 않고[34], 카나데에게 과하게 의존한다는 점에 있다.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가 바로 다잉메시지이다. 전작의 xxxx처럼 여러가지 토론을 하며 메세지가 무엇일지 알아낸게 아니라, 카나데가 일행에게 거의 떠먹여주듯 시작하자마자 설명하기때문에 재판을 시작하자마자 범인이 들통나버려 재판의 흐름이 약해지고 너무 쉽게 끝나버렸기 때문이다. 유력한 용의자를 선정한 뒤에 추리를 하는 만큼 긴장도는 떨어지기 마련이다.[35]물론 해당 재판의 추리는 일반적인 귀납적 추리가 아닌 연역적인 사고로 진행되기에 어쩔 수 없는 면도 있다. 또한 이번 재판의다잉 메시지는 xxxx와 다르게 범인을 뒷받침해주는 제대로 된 증거로 작동하지는 않기에 비교하기에 무리가 있다.[36][37]
- 결론적으로 2챕터는 트릭의 완성도는 괜찮지만[38], 게임 챕터 중 가장 학급재판의 구성으로 아쉬운 평가를 받는다. 위의 말대로 냉장고에서 꼼짝도 못했기 때문에 구조요청을 못 했다더라도 EMMA라고 이름을 쓰면 될걸 '여자 중에 가장 몸집이 큰 사람'이라는 카나데가 아니었으면 알아챌 수도 없었을 다잉메세지를 남겼다는 점.[39] 물론 상당히 추상적으로 남긴 덕분에 어느정도 메시지가 훼손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지만 말이다.
5. 생존/사망한 멤버
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 생존자 현황 | |||||||
生 | 소라 | 生 | 마에다 유우키 | 生 | 하시모토 쇼바이 | 生 | 요미우리 니케이 |
生 | 니지우에 이로하 | 生 | 카사이 신지 | 生 | 카부야 요루코 | 生 | 치에부쿠로 세츠카 |
死 | 마쿠노우치 하지메 | 死 | 미츠메 코코로 | 死 | 마고로비 엠마 | 生 | 오토노코지 히비키 |
生 | 오토노코지 카나데 | 死 | 카가린 유리 | 生 | 산노지 미카도 | 生 | 오오토리 테루야 |
生 | 12명 | 死 | 4명 |
비밀조직 보이드 생존 현황 | ||||
??? | 마쿠노우치 하지메 | 산노지 미카도 | 마고로비 엠마 | ??? |
生 | 死 | 生 | 死 | 生 |
생존 보이드 - 3명 |
[1] 일본어로 呪い物語, 즉 저주 이야기라는 뜻이다.[2] 요미우리가 빈정거린다던지, 히비키는 카나데에게 억지로 끌려왔다고 하던지.[3] 전작의 누군가와 비슷한 마인드이다.[4] 니지우에는 오오토리를 보고 구속 플레이냐고 섹드립을 친다.[5] 카사이의 대사를 특종이라고 하는데, 카부야가 실성했냐, 우리를 비웃냐고 화내자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6] 이 말을 들은 카부야는 오오토리에게 거부감을 표한다.[7] 이 CG에서는 카부야가 소라보다 더 커보이는데, 원래 카부야는 소라보다 키가 7cm 작다.[8] 이 와중에도 마고로비는 미츠메를 일행에 합류시키기 위해서 같이 붙어다니려고 애를 쓴다.[9] 카부야, 니지우에, 마고로비도 같이 한다. 마고로비가 변장을 도와주었다고. 소라는 귀신, 마고로비는 입 찢어진 여자, 니지우에는 뱀파이어, 카부야는 마녀, 치에부쿠로는 도깨비로 변장한다. 한데, 이 CG에서 카부야가 소라를 보며 얼굴을 붉히고 있다. 왜??[스포일러] 이때 가발 손질을 마고로비가 해주었는데, 이는 나중에 재판에서 마고로비가 범인이라는데 못을 박는 또다른 증거가 된다.[11] 이 날은 남자들과 치에부쿠로와의 사교가 불가능하다.[12] 이 와중에 요미우리는 자꾸 그 둘은 안올거라고 자꾸 시비를 걸어댄다. 그리고 카부야에게 맞을 위기에 처한다.[13] 마에다는 캐릭터 붕괴가 의심되는 수준으로 소리지르고 있었고, 오오토리는 뒤의 사람들이 잘 보이지도 않을 지경으로 뛰어댔고, 제일 불만을 표시했던 요미우리마저도 눈을 빛내면서 히비키를 인터뷰하고 있었다. 카부야 왈, 태세 변환이 빠르다고. 물론 하시모토는 모노크루즈까지 소리가 들려서 시끄럽다고 거부했고, 산노지는 공연이 멋지다고 하다가 욕을 먹고 쫒겨난다.[14] 이때 모노크로우는 교칙 위반은 살인사건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처벌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준다.[15] 반응이 없었던 건 마에다와 마고로비, 오오토리 셋이서 갔을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그 땐 식사가 치워져 있었다.[16] 요미우리가 증인이 있냐고 따졌지만 마을에 있었던 니지우에가 봤었다.[17] 밧줄을 타고 밖으로 나오는 것까지는 가능했지만 올라가는 것은 불가능해 천을 치우려면 아침 모노크루즈 문이 열린 뒤 다시 발코니로 가는 수밖에 없었는데, 일찍 아침운동을 나가는 카사이가 아직 처리하지 못한 천을 목격하고 만다.[18] 마고로비의 키는 178cm, 미츠메의 키는 158cm다. 이 때문에 재판에서 자신은 미츠메와 키 차이가 많이 나므로 범인이 아니라는 블러핑도 할 수 있었다.[19] 하시모토에게 '난 보이드의 습격을 당했고, 보이드에게 살해당하지 않도록 풍토병이란 거짓 진찰을 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마고로비는 미츠메가 쓰러졌을 당시에 몸이 불덩이 같다고 말했다. 병은 거짓이고, 습격을 당했는데 제3자가 불덩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고열이 났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모순이다. 사실상 재판에서 하시모토가 이 사실을 미리 알렸다면 트릭이 더욱 쉽게 드러날수있었다.[20] 미츠메가 풍토병에 걸린 것을 알고 있었던 건 진찰한 하시모토와 당시 하시모토의 진찰을 들은 소라, 마에다, 오오토리, 그리고 미츠메 본인 뿐이었다. 마고로비는 소라, 마에다, 오오토리가 말을 했기에 알았다고 했지만 이 세 명은 미츠메가 희귀병에 걸렸다고만 했기에 또 모순이 생겼다.[21] 심지어 이 날은 미츠메가 처음으로 반응하지 않았던 날이다.[22] 미츠메가 친구라면서 자기 친구의 병문안을 한번도 가지 않았다고 요미우리에게 까이기도 했다.[23] 사실상 학생들 중에서 누나라는 말투를 쓰는 사람은 이 분 뿐이므로 보이드 최유력 후보가 되었다. 그리고 누나라는 호칭을 보아 남은 보이드는 남성일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보이드로서의 일을 '도와주겠다'고 했지 자신이 보이드라고는 한 적은 없다. 보이드 중 남성인 인물이 도움을 청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아직까지 정확하게 누가 보이드인지는 알 수 없다. 아니면 흑막의 내통자일 수도 있다.[스포일러2] 챕터 4에서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이는 요미우리가 치에부쿠로에게 산노지를 감시하는 역할을 맡아달라 해서 나온 말일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요미우리는 치에부쿠로가 죽은 뒤 격분했고, 산노지를 엿먹이기 위해선 치에부쿠로의 능력이 필요하다는 말도 했기 때문. 미친 싸이코패스 때문에 말아먹었지만...[25] 둘 다 어그로를 끌지만 단독행동을 하는 브레인 포지션이다.[26] 둘 다 주인공 일행의 단합을 콩가루로 만드는 건 같지만, 킨조는 요미우리처럼 주인공 일행의 우정을 비웃지 않는 대신 자신의 신념과 독재로 단합을 콩가루로 만든다.[스포일러3] 챕터 4가 나온 이후 요미우리의 태도 변화는 산노지의 배신으로 보이드 멤버도 처형당하게 됨이 원인이라 여겨진다. 산노지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으나 계획을 중요시하여 거짓으로 밝은 모습을 연기했지만 처형의 진실이 밝혀지자 산노지를 본격적으로 배신한 뒤 그를 엿먹이기 위해 단독행동을 시작한 것.[스포일러4] 이는 후반부 챕터에서 등장한 킨조 츠루기의 눈 역시 한 쪽이 붉은 것을 통해 확인되었다. 킨조 역시 우츠로의 천운을 받아 자살을 기도하고도 살아남았기 때문.[29] 검정의 숨이 끊어지는 장면의 연출이 비슷했던 원작의 페코야마 페코의 처형이 차라리 더 잔인했다는 평이다. 엠마의 경우 괴인들이 튀어나온 후 그 괴인들의 그림자에 둘러싸인 엠마가 공포에 질린 얼굴을 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화면이 바뀐 후 방이 피칠갑이 되는 것으로 마무리하지만 페코의 경우 처형인 무사들이 쿠즈류 후유히코를 감싼 페코를 신나게 난도질하는 장면을 그대로 넣었으며 페코에게서 흘러나온 피가 강처럼 흘러나가는 연출도 있었다. 단, 페코의 처형 영상은 잔혹함이나 절망스러움보다는 장렬함과 페코의 충성심 등에 더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그다지 수위가 높다고 느껴지진 않는다.[30] 전작의 진범이 될 뻔 한 사람은 어둠 속에서 발버둥치다 피해자의 배를 칼로 찔러 버렸고, 이번 작의 진범은 피해자에게 트라우마를 자극받아 우발적으로 사건을 일으켜버렸다.[31] 전자는 일부러 다리를 작살냈고 후자는 꾀병이라는게 차이점이다.[32] 다만 전자는 범인이 타이라를 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먼저 살인을 저지른 것이고 후자는 니지우에와는 상관 없이 마고로비가 개인적 감정으로 혼자 저질렀다는 차이점이 있다.[33] 전작의 챕터 2의 피해자처럼 울다가 주인공 일행에게 발견되고, 사과를 한 후 일행에 합류한 점이 비슷하다.[34] 증거들을 모아 용의자를 소거하고, 범인의 살인방식을 알아내는 이른바 귀납적인 방법이다.[35] 물론 일부러 범인을 먼저 플레이어/시청자들에게 밝히고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물들은 엄연히 있고, 범인이 먼저 밝혀진다고 해서 꼭 긴장감이 떨어지는건 아니다. 대표적인 예가 형사 콜롬보 시리즈.[36] 애초에 11037이나 xxxx처럼 다잉메시지 해석으로 범인을 옮아매는 결정적인 증거가 아니기에 범행수법에 대해 다룬 것이다.[37] 어떻게 보면 귀납적으로만 진행되는 기존 단간론파 시리즈의 클리셰를 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이러한 구성을 취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며, 재미는 좀 줄어도 독창성은 어느정도 늘어나는 셈이다.[38] 귀납적인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해결이 까다로운 만큼 트릭의 질은 좋다.[39] 마고로비가 발견하고 지우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더라도 학생들에게 범인을 알리기 위해 남겼다기엔 지나치게 어렵게 해놨다. 차라리 BLOND(금발)이라고 써놓았다면 더 나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