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스 시리즈 | ||||||
시즌 1 | 시즌 2 | 시즌 3 | 시즌 4 | 시즌 5 | 시즌 6 | 시즌 7 |
1. 개요
Skins Series 1 Opening Titles |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스킨스 시즌 1 오프닝.
영국 드라마인 스킨스의 맨 처음 시즌. 나중에 시즌 2까지 이어지는 스토리이며 각 에피소드마다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중심이 되어 각자의 환경이나 속내를 볼 수 있는 구도로 되어있다.[1] 시즌 1은 시즌 2에 비하면 그래도 많이 밝고 명랑한 분위기이며 특히 러시아 수학여행 에피소드 같은 건 한편의 시트콤같다는 평을 들었다. 시즌 2가 각 캐릭터들의 내면에 집중했다면 시즌 1은 각 캐릭터들이 처한 상황과 그들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보여준다.
2. 등장인물
- 토니(Tony) - 배우: 니콜라스 홀트
풀네임은 안토니 스토넘(Anthony Stonem). 미남인데다가 키도 크고 몸매 좋고 공부도 잘하는 소위 말하는 엄친아. 본인도 본인이 잘난 것을 아주 잘 아는 탓인지 이기적이고 거만한 성격에 주변에 항상 여자들이 끊이지 않는다. 시드와는 절친 사이지만 시드를 무시하는 발언을 자주 하고 미셸과 사귀고 있지만 본인은 장난이라고 치부하며 툭하면 보란듯이 바람을 피우고 함부로 대하며 미셸이 상처받는 모습을 자주 즐긴다.
토니 역을 맡았던 배우 니콜라스 홀트는 인터뷰에서 토니는 이기적이고 잔인한 녀석이라고 단호하게 말하기도 했다.
- 시드(Sid) - 배우: 마이크 베일리
풀네임은 시드니 젠킨스(Sidney Jenkins). 전형적인 너드 캐릭터로 딱히 관심있는 분야도 없고 학교 공부에도 영 흥미가 없는 주인공. 늘 답답한 행보를 보이고 찌질하다. 뿔테안경에 비니 모자를 착용하며 옷차림도 늘 후줄근한 우울한 인상의 남학생이다. 모든 방면에서 우월한 친구 토니를 동경하지만 토니의 이기적이고 교활한 행동에 실망한다. 여태것 여자랑 사귀어본 경험이 없어서 토니한테 동정이라며 놀림받기도 한다. 토니의 여자친구인 미셸을 짝사랑해 토니는 그걸 가지고 약올리기 일쑤다. 캐시의 짝사랑 대상이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미셸에게만 정신이 팔려 캐시에게 늘 상처를 준다. 여담으로 아버지 마크 젠킨스(Mark Jenkins)역의 배우가 피터 카팔디다.
- 미셸(Michelle) - 배우: 에이프릴 피어슨
풀네임은 미셸 리차드슨(Michelle Richardson). 토니의 여자친구이자 패션 감각이 뛰어나 학교의 퀸카로 통한다. 시드의 짝사랑 상대인데 시드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시드에게 마음은 없다. 토니는 미셸을 'nips'라고 부르는데[2] 그 이유가 지금까지 본 젖꼭지 중에서 가장 웃기게 생겼다고(...). 토니가 없으면 못살 것 처럼 토니를 정말 사랑하지만 토니의 엄청난 바람끼와 못된 성격, 자신에게 일부러 상처를 주고 그것을 즐기는 이기적인 행보에 이리저리 상처만 받는다. 급기야 러시아로 간 수학여행에서 토니가 맥시한테까지 마수를 뻗치는 걸 보고 토니를 미치도록 사랑하는 미셸도 그를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 캐시(Cassie) - 배우: 한나 머리
풀네임은 카산드라 아인스워드(Cassandra Ainsworth). 깡마른 몸과 백치미가 연상되는 행동이 인상적인 귀여운 금발 소녀다. 'wow'라는 감탄사를 자주 쓰는데 캐시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다.[3] 사랑스러운 말투와 사차원스러운 성격은 심한 애정결핍이 있는 탓에 자신의 본래의 모습을 감추기 위한 것인데, 사실 캐시는 똑똑하고 영민하다. 캐시가 거식증에 걸린 원인인 애정결핍은 캐시의 부모님들이 너무 서로에 대한 사랑에만 몰두해 있고 정작 자식들은 어디서 뭘 하던지 아무 관심이 없어서 그 과정으로 얻은 외로움과 상처 때문이다. 거식증 탓에 음식을 거의 먹지 않아 다른 사람들과 음식을 먹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면 빠르게 말을 하면서, 상대방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려 먹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장면이 유명하다. 심한 애정결핍과 우울증 때문에 아무도 자신을 사랑하지도, 신경쓰지도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난 신경 써."라고 말해준 사람이 시드가 유일했기 때문에 그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다.
여담으로 한나 머리는 시드와 캐시와의 관계를 전형적인 풋사랑이라며 못마땅하게 생각한다고 하였다. 애초에 둘다 서로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었는데, 정신병을 앓고 있던 상황에서 시드가 관심을 보이자 캐시가 시드를 좋아하게 되고, 시드도 캐시가 자살 시도를 하자 그재서야 캐시를 좋아하게 된 상황 자체가 굉장히 불건전하다고 하였다. 만약 캐시가 거식증이 없었다면, 둘은 절대 사귀지 않았을 거라고도 하였다.
- 맥시(Maxxie) - 배우: 밋치 휴어
풀네임은 맥스웰 올리버(Maxwell Oliver). 금발머리의 게이 미소년이다. 탭댄스와 노래, 그림 그리기가 주특기이며 앤워와는 가장 절친한 친구지만 무슬림인 앤워가 동성애는 잘못되었다고 말해버리자 크게 상처를 받기도 한다. 러시아 수학여행 도중 토니가 집적거리는 에피소드가 있다.
- 앤워(Anwar) - 배우: 데브 파텔
풀네임은 앤워 카랄(Anwar Kharral). 집안 대대로 이슬람교를 믿는 파키스탄계[4] 소년. 하지만 이미 마약은 일찌감찌 접했고 머릿속엔 온통 '어떻게 하면 섹스 한 번 해볼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만 가득하다(...).[5] 그러면서도 또 동성애는 인정하지 않아서 게이인 절친 맥시를 상처입히기도 한다. 작중 태권도 발차기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 이 역을 맡은 배우 데브 파텔이 태권도 유단자.
- 크리스(Chris) - 배우: 조 뎀프시
풀네임은 크리스토퍼 마일스(Christopher Miles). 이혼한 엄마와 둘이서 사는 남학생이다. 좀 지나치게 낙천적인데다가 똘끼까지 충만한 푼수 소년으로, 어렸을 때 형이 한 명 있었지만 일찍 죽었다고 한다. 형이 죽은 이유는 유전병 탓인데, 이 때문에 크리스의 엄마는 어느날 갑자기 가출해버린다. 철이 없어 보이지만 힘든 상황이 닥쳐도 친구들에게조차 내색하지 않으려 하며 속이 깊고 생각도 많다. 친구들도 종종 크리스가 착하다고 언급한다. 학교 심리학 선생님인 앤지를 사랑하는데, 크리스가 열렬하게 구애하다 수학여행을 갔을 때 잔 적이 있다. 배우인 조 뎀프시는 현재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겐드리 역으로 출연 중이다.
- 쟐(Jal) - 배우: 라리사 윌슨
풀네임은 쟐렌다 페이저(Jalander Fazer). 클라리넷을 전공하는 전도유망한 흑인 소녀로 그녀의 아버지 또한 유명한 래퍼 뮤지션이다. 어머니는 그녀가 어렸을 때 가족들의 곁을 떠났고[6], 그런 어머니를 닮은 쟐을 아버지는 껄끄러워 하며 쟐과 종종 부딪히지만 알게 모르게 하나 뿐인 딸 쟐을 아끼고 있다.[7] 친구들 중에서도 이성적이고 상식인 포지션에 속하며 철없는 친구들이 치고 다니는 사고를 수습하고 도와준다.
- 에피(Effy) - 배우: 카야 스코델라리오
풀네임은 엘리자베스 스토넴(Elizabeth Stonem). 토니의 여동생이다. 에비게일과 같은 명문학교 학생에 얼굴도 예쁜 엄친딸이지만 사실은 1회에서도 나오듯이 밤마다 몰래 진하게 화장을 하고 파티에 가는 등의 일탈을 자주 한다. 시즌 1 1화에 토니가 음악을 크게 틀어서 오디오가 고장난 것처럼 연기해 에피가 화장을 지우고 옷을 갈아입는 동안 시간을 끌어 부모님한테 걸리지 않게 도와주는 장면이 나온다. 굉장히 과묵한 성격인데, 시즌1에서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다가 약물을 과다 복용하고 맛이 가는 에피소드에서 처음으로 혼잣말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배역을 맡은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스킨스 이후 폭풍의 언덕와 나우 이즈 굿 등에 출연했으며 니콜라스 홀트와 데브 파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스킨스 출연 멤버 중에서도 잘 나가는 편에 속한다. 2014년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여주로도 합류. 스킨스에서 남매 사이였던 니콜라스 홀트와는 영화 타이탄의 멸망에 같이 단역으로 나왔다.
- 아비게일(Abigail) - 조지나 모팻
풀네임은 아비게일 스톡(Abigajl Stock). 명문학교에 다니는 여학생. 토니와 성가대에서 만나 섹스파트너가 되어 당연히 미셸과는 사이가 좋지 않다. 평소엔 얌전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토니의 여자친구인 미셸을 볼 때 마다 심기를 살살 긁어대며 비웃고 누가 약간만 도발하면 이성을 잃고 온갖 험악한 욕을 퍼부으며 달려든다.[8] 정신병원을 운영하는 어머니가 있는데, 어머니의 정신병원 환자들 중 한명이 섭식장애를 앓는 캐시다.
- 조쉬(Josh) - 벤 로이드 휴즈
풀네임은 조쉬 스톡(Josh Stock). 아비게일의 오빠로 훈훈한 청년이다. 동생인 아비게일과 마찬가지로 정신질환이 있지만 약만 꼬박꼬박 챙겨먹으면 괜찮다는 듯. 토니 일로 아비게일과 싸우던 미셸에게 호감을 느껴서 데이트하게 된다. 토니와는 다르게 자신을 아껴주는 그의 모습에 미셸도 사랑을 느끼지만 미셸에게 미련이 남은 토니의 끔찍한 방해공작으로 인해 헤어지게 된다.[9] 이에 대한 복수로 토니의 여동생 에피에게 약물 주사를 놓아 기절하게 만들고 에피를 걱정해 찾으러 온 토니에게 에피와 자면 119를 불러 주겠다며 협박한다. 결국 토니가 조쉬 패거리들에게 맞으며 빌다시피 해서 에피를 병원으로 데려간다. 미셸에 대한 미련 때문에 지나치게 악독한 방해공작을 저지른 토니에게 그와 비슷한 강도로 도가 지나친 복수를 한 셈. 동생과 마찬가지로 제정신은 아닌 인물.
- 포쉬 케네스(Posh Kenneth) - 대니얼 칼루야
주인공들과 친구로, 원래는 똑부러지는 중상류층(posh) 표준 영어를 구사하지만 애들과 어울릴 때는 또래에 어울리려고 래퍼 같은 억양을 구사한다. 주로 급식실에서 같이 밥먹다 오버하면서 분위기 깨는 병풍 캐릭터(...). 배우인 대니얼 칼루야는 이후 2개의 에피소드에 보조작가로도 활약한다. 비록 스킨스에서는 조연배우였지만 종영 이후 앤워 역의 데브 파텔과 더불어 스킨스 최고의 커리어 아웃풋을 보여주고 있다.
[1] 오프닝이 끝날 때쯤 에피소드의 주인공을 보여주면서 시작한다.[2] nipple(젖꼭지)의 줄임말.[3] 시즌 2 마지막에 토니가 이 말투를 흉내내면서 빨리 캐시를 찾으러 가라고 시드를 떠민다.[4] 정작 배우는 인도계다(...).[5] 결국 수학여행에서 러시아 여자에게 동정 딱지를 뗀다.[6] 시즌 2에서 잠시 돌아온다.[7] 클라리넷을 백인의 음악이라고 생각해 딸이 연주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지만 대회 며칠 전 쟐의 클라리넷을 괴한(시드의 마약상)이 부러뜨리자 클라리넷을 새로 사 쟐의 방에 갖다 놓는다. 또한 클라리넷을 망가트린 사람을 찾아 차에 납치해서 복수하는 것은 덤.[8] 어머니에게 전화로 망할 년이라고 소리를 지르는 듯한 연출이 나왔고 토니의 바람끼에 제대로 빡쳐 눈에 뵈는 게 없는 미셸이 아비게일을 도발하자 이성을 잃고 가슴을 뜯어 내 버리겠다면서(...) 덤비는 것을 오빠 조쉬가 간신히 말린다.[9] 아비게일을 꼬셔 누드 사진을 찍은 다음 조쉬의 폰을 훔쳐 조쉬 폰으로 미셸에게 사진을 보낸다. 당연히 미셸은 조쉬를 여동생 누드 사진이나 찍는 정신병자 취급하고 모든 연락을 씹는다.